'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최초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가동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주)(사장 박희갑)는 25일 분당복합발전소에 250k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은 액화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수소와 대기중의 산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새로운 분야인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가동으로 연간 5억6000만원의 전력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493Toe 유류대체 효과와 1499Ton 규모의 이산화탄소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자발적협약(RPA)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하고자 삼천포화력 해양소수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총 7.15MW 발전설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분당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2단계 등을 통해 2008년까지 28.6MW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6
- ''휴가 주말여행 경북으로 오이소'' 경북도· 문화관광부 ‘2007년 경북 방문의 해’ 준비 한창 5500여개 관광자원 활용 160여개 관광상품 개발 310만명 관광객 순증가 목표 경북도가 문화관광부지정 ‘2007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북관광산업의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월 ‘경북방문의 해’ 개막 선포식을 가지고 2007년을 ‘경북=관광=방문=휴가’로 이어지는 축제의 해로 만들기 위해 본격 홍보활동에 착수했다. ◆관광객 순증가 310만명 유치 문화관광부가 2001년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방문의 해’를 개최했고 2004년부터 지역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 강원도, 경기도, 제주도에 이어 올해 경북도가 ‘경북방문의 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어서오이소! 경북 2007’ 은 경북도가 내건 슬로건이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이지만 경상도 사람의 정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구호다. 도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멀리는 미주 등 지구촌의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5549개의 경북관광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매주 주말을 이용하는 ''테마가 있는 경북주말여행'' 등 160여개의 관광상품을 시판해 경북도내를 거쳐가는 관광객의 목표를 7100만명으로 잡고 있다. 지난 2005년말 경북도를 거쳐간 관광객수가 6790만이며 올해 순 관광객 증가목표는를 310만명으로 잡았다. 경북도 ‘경북 관광의 재도약’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관광산업을 경북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경북관광의 특징과 잠재력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슬로건(‘어서 오이소 경북 2007’), 심벌마크(전통문화유산, 산과 강, 동해바다 표현), 캐릭터(나리, 드리), 로그타입 등 상징체계를 활용한 경북관광 브랜드의 대대적 마케팅, 인프라 시설중심에서 테마와 체험관광이 중심이 되는 미래형 관광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산업이란 인식을 전 도민에게 주지시키고, 방문의 해의 각종 행사에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 71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맞아들일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에 따라 4189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10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돈되는’ 관광상품 개발 도는 특히 주민소득 향상과 직결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방침이다. 지역축제의 내실화를 위해 경북도 지원축제를 10개 정도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야간상품(Night Tour) 확충을 위해 달빛 신라역사기행, 문경새재 과거길 달빛사랑여행, 안압지 야간공연, 동해안 달맞이 야간산행, 수학여행단 야간 달빛공연 상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경북 대표음식을 발굴하여, 음식여행 상품을 만들고, 기차여행상품, 관광객 모객 전세항공기 운영, 새마을운동 테마 관광코스, 다시 가는 수학여행, 황혼의 실버여행 등 정감어린 추억여행상품도 운영하기로 했다. 12개 본관의 시조묘, 종가, 집성촌, 종중 행사를 활용한 조상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상품을 포함 각종 테마상품을 개발하고, 시범관광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관광마케팅 경북도는 관광객을 찾아가는 다각적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팸투어, 해외홍보설명회, 박람회 참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주민에 대한 대대적인 활동의 일환으로 지하철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홍보대사 팬사인회, 자치단체 방문홍보, 경북관광사진 순회 전시 등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과 연고가 있는 인사들의 고향방문을 추진하는 지역 연고자 초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레포츠, 예술공연, 컨벤션 등 전국단위 규모의 행사를 지역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오는 4월말 개최되는 한류스타 콘서트를 비롯 5월 가수 ''비''콘서트등이 대표적인 이벤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추진하는 ‘앙드레김 패션콘서트’도 선보인다. 또한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 스포츠 경기장을 활용하여 경북관광 홍보영상물 상영, 시군 축제의 날 운영 등 홍보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재동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북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함께, 신라불교, 북부권의 유교문화, 고령 성주의 가야문화 등 우리 민족의 3대 역사문화권의 중심지”라고 강조하면서 “경북관광의 해를 맞아 신라시대 이전부터 이 땅에 축적되어 왔던 수천점의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해 경북의 관광산업을 초일류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사진설명 경북도는 ‘2007 경북관광의 해’를 맞아 ‘테마가 있는 주말여행상품’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3일과 14일 40여명의 관광객을 모아 경북 청도군 한재미나리재배단지와 감와인터널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4
- 서울 자치구 소식 기업·공무원 지역사랑 실천한다 광진·강북 1사1인·1직원1주민 자매결연 서울 자치구 지역 기업과 공무원이 주민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내 저소득층 돕기에 나선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법정지원을 받기 어려운 ‘틈새’ 저소득계층을 돕기 위해 1사1인 자매결연을 맺었다. 광진구상공회는 23일 ‘차상위계층 지원 1사1인 자매결연 간담회’를 열고 자매결연 가구에 연간 2200만원 가량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동별로 2~3명씩 모두 46명이 가구당 월 4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강북구에서는 구청 직원들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지 못한 저소득층과 결연을 맺는다. 구청장 부구청장을 비롯해 국·과장까지 구청 간부 42명과 각 부서 팀단위 공무원이 169팀을 꾸려 차상위 계층 152세대와 결연을 추진하게 된다. 공무원은 저소득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각종 복지제도를 안내·상담하는 한편 각종 후원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도움을 주게 된다. 공무원들은 우선 25일까지 결연대상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해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주거실태 가구특성 복지욕구 등을 파악한다. 조사가 끝나면 긴급지원 등 법정지원제도, 복지서비스 제공, 일자리나 공공근로사업 안내 등 각 가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결연 세대와 민간 복지시설, 자원봉사단체, 각종 후원단체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북구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한 상담과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가사지원이나 후원 등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와 함께 저소득 주민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진행한다. 대상 가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거나 생활 소득이 향상될 경우 결연 직원이 주민생활지원과에 알리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강동구 “주민에게 도움 준 만큼 점수 얻는다” “민원을 빨리 처리해 주민에게 도움을 준 만큼 직원은 포인트를 받는다.” 서울 강동구가 주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도’를 이달부터 도입했다. 마일리지제도는 법정 처리기간보다 민원을 빨리 처리했을 그 기간을 줄인 일수에 비례해 담당 공무원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제도다. 업무처리가 빨라지는 만큼 시민들은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들도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대상은 법적 처리기간이 정해져 있는 유기한 민원 264종. 모두 591종에 달하는 법정 민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다. 처리시간이 3시간 이내로 되어 있는 즉결민원과 1일 처리 민원, 30일 이상 검토가 필요한 민원을 제외한 모든 업무다. 담당 공무원은 지정일수에서 실제 소요(처리)일수를 뺀 기간만큼 포인트를 받는다. 기간을 넘겨 처리가 늦어진 경우는 그만큼 감점을 받게 된다. 업무 종류나 양에 따라 점수가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하루 최고 처리건수는 5건, 건당 최고 점수는 3점으로 제한된다. 강동구는 분기별로 최고 점수를 얻은 직원을 뽑아 표창을 추천하고 연말에는 상위 5명을 선발해 시상과 함께 각종 연수나 해외시찰 등에서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지난해 강동구가 접수처리한 민원은 1만8932건. 동사무소를 제외한 18개 부서에서 직원 105명이 마일리지제도에 참여하게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동작·성북 ‘공무원 자원봉사단’ 활동개시 서울 동작구와 성북구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단을 꾸리고 활동을 시작했다. 동작구는 최근 10개 봉사동호회를 만들고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공무원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다음달 3일 첫번째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봉사활동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사회복지에서부터 환경정비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중 진행된다. 구는 특히 자원봉사활동에 처음 참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25일과 26일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31일에는 간담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봉사활동 대상이 되는 이웃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작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직원들이 모두 봉사활동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공무원으로써 보람과 땀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에서는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구청 공무원 52명이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복지정책과 직원 22명 전원과 동사무소 사회담당 30명이 복지시설 현장을 체험하고 복지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한 것이다. 공무원들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6월까지는 성북구 월곡1동 성가복지병원에서, 하반기에는 성북2동 성가정입양원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청소 빨래 급식지원 창고정리 물리치료돕기 등 시설에서 필요한 일을 우선 맡게 된다. 성북구청 관계자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원봉사자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종종 접했다”며 “일손도 지원하고 직접 현장체험을 통해 복지대상자와 서로 교류하다 보면 복지업무 수행도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용산구 ‘동물보호소’ 운영 서울 용산구가 버려지는 동물 처리체계를 개선해 ‘용산구 동물 보호소’를 운영한다. 용산구는 버려지는 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용산구분회와 ‘유기 동물 단속 및 위탁관리에 관한 계약’을 맺고 보호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보호소는 주민이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있다고 신고할 경우 치료한 뒤 원하는 주민에게 분양하는 등 동물보호법에 의한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그동안은 지역 동물병원에서 안락사시키거나 중성화수술을 시킨 뒤 다시 놓아주는 방법으로 버려지는 동물을 처리해왔다. 구는 또 ‘동물 사랑 119’를 운영해 휴일에도 즉시 출동해 동물 이송·치료를 연계하기로 했다. 02-778-758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초구-국립국악원 ‘문화나눔’ 서울 서초구와 국립국악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문화활동에 소외된 어린이를 위해 ‘문화나눔’을 진행한다. 두 기관은 창작국악인형극 ‘발해공주’에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 160명을 초청하기로 했다. 다음달 2일까지 공연기간중에 전체 객석 가운데 5%를 문화소외계층에게 할애하기로 한 것. 서초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예술의 전당과 함께 ‘문화나누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말에만 모두 650명 주민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겼다. 오페라 돈카를로 190석, 서푼짜리 오페라 110석, 화이트크리스마스 150석, 국제청소년미술제 200매 등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는 평소 문화공연장에 접근 기회가 힘든 장애아동과 가족이 초청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4
- 청소년 트랜스지방 섭취량 성인의 3배 식약청 “우려할 수준 아니다” … 선진국에 비해 낮아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은 심혈관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을 성인의 2~3배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 상당히 낮은 수준이고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국립암센터와 충남대에 맡긴 ‘한국인의 트랜스지방 섭취량 조사결과’ 용역조사결과가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는 국립암센터가 어린이(5~12살) 916명, 청소년(13~19살) 1288명, 성인(20~77살) 781명 등 298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식품섭취량과 혈중 트랜스지방 농도를 측정한 결과, 트랜스지방 하루 평균섭취량은 식품 100g 당 0.37g으로 추정됐다. 성인은 0.18g, 어린이 0.36g 청소년 0.48g 순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성인 2.2g) 이하이고 미국 5.3g, 캐나다 8.4g, 영국 2.8g, 스페인 2.1g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청 박혜경 영향평가팀장은 “2004~2005년보다 가공식품 트랜스지방 수준이 50%이상 감소했다”며 “식품업체에 트랜스지방 검출방법과 절감방법 등 기술을 지원하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줄여나간 결과”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되도록 지방이 있는 식품은 피하고 균형잡힌 식사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랜스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식물성 지방에 수소를 첨가해 상하지 않고 운반하기 쉬우며 저장하기 편한 고체 상태의 기름으로 만드는 지방 경화과정에서 생성된다. 트랜스지방은 심혈관 질환 발생에 관련이 있으며 당뇨나 암 불임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시가 트랜스지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지방 경화과정외에도 정제과정과 유제품에서도 일부 생성되지만 절대량이 많지 않아 세계적으로 경화 과정만 규제하고 있다. 패스트푸드나 마가린 쇼트닝 등으로 만든 피자 팝콘 빵 파이 쿠키 등에 많다. 한편 충남대가 대전지방식약청과 함께 충청지역 길거리와 휴게실 제과점 극장 등에서 파는 즉석 조리식품들을 조사한 결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튀김류와 도넛류는 100g 당 0.15g 수준이었고 극장에서 판매되는 팝콘의 경우 모두 10종 가운데 1종만이 3.1g이고 나머지는 평균 0.1g이었다. 제과점에서 판매되는 빵과 케이크는 0.1~1.2g 수준이었다. 한편 식약청은 트랜스지방 뿐 아니라 포화지방 관리 방안을 함께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해 관련업계와 소비자단체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트랜스지방 0(제로)’표시 기준 마련 올해 말부터 시행되는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제의 구체적 시안이 마련됐다. 1회 분량 기준으로 식품에 트랜스지방이 0.5g 미만 들어있을 경우 ‘트랜스지방 0(제로)’로,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 함유돼 있을 때는 ‘무(無) 트랜스지방’으로 표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무 트랜스지방’은 이른바 강조표시로서 좀 더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약전청은 오는 2010년부터는 1회 분량 당 식품에 트랜스지방이 0.2g미만일 때 ‘트랜스지방 0(제로)’로, 트랜스지방이 0.2g 미만 이면서 동시에 포화지방이 1.5g 미만일 경우에 한해 ‘무 트랜스지방’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식품제조업체들은 지난해 9월 초 고시된 `식품 등 표시기준'' 개정안에 따라 올 12월부터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당(糖)류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식품에 얼마나 들어 있는지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표시대상 식품은 빵과 캔디, 초콜릿 등 과자류와 면류, 레토르트 식품, 음료류 등이다. 트랜스지방 섭취 줄이면 심장질환 감소 덴마크 20년 동안 50% 줄어들어 … 2004년부터 엄격히 규제 덴마크는 2004년부터 모든 지방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을 2% 이하로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사실상 트랜스지방이 생성되는 공정인 경화류 제조과정을 봉쇄한 셈이다. 처벌 규정도 징역형이 가능할 정도로 엄하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덴마크 영향위원회의 조사결과 트랜스지방 섭취량을 줄인 결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6년 트랜스지방 평균 섭취량은 7~8g이었고 당시 10만명당 심장질환 사망자수는 남자 370명, 여자 270여명이었다. 1996년 트랜스지방 평균 섭취량은 2~3g으로 3~4배 줄었으며 10만명당 심장질환 사망자수는 남자는 200명 이하로 여자는 150명 이하로 감소했다.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알려진 마가린·쇼트닝 섭취량 추이를 보면 1976년 4.5g에서 1992년 2,2g, 1999년 1.4g, 2005년에는 0g이었다. 덴마크는 2004년부터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2%이하로 제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평가팀 김지영 연구위원은 “덴마크는 이와 같이 오랜기간 동안 차근차근 트랜스지방 절감에 힘쓴 결과 식품업체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2%이하 규제를 요구할 정도였다”며 “식약청은 2004년부터 식품업체에 트랜스지방 검출 방법과 기술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4
- <신문로 칼럼>대학입시의 국제표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박창기 2007.01.24) 대학입시의 국제표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박창기 주)프락시스 대표 여러 이익 집단들과 정치 세력들의 견해들이 분열되어 문제 해결의 방향을 찾지 못할 때 좋은 해결책 중의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표준으로부터 실마리를 찾아가는 방법이다. 혼란에 빠진 한국의 입시문제 해결에 참고가 될만한 국제표준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소개하고자 한다. IB는 스위스의 국제학교협회와 유네스코가 협력하여 1968년에 설립한 IBO(www.ibo.org) 라는 독립적인 비영리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초, 중등 교육과정이다. 현재 전세계 124개국에서 1922개 학교에서 50만 명의 학생이 이 과정에 따라 공부를 하고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도 교육되고 있으며 중국어도 일부 채택되고 있어 국제표준이라고 할만하다. 핵심과정은 국제 대학입학 자격과정인 IB 디플로마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2006년 약 4만 명으로 2000년에 비해 약 2배가 늘어나며 급성장하고 있다. IB디플로마 자격은 고등학교 2년간 고급과정 3과목, 표준과정 3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한 후 졸업 때 평가시험에서 일정 수준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수업과정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슷하게 자발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토론식 수업이다. 책 읽기와 글쓰기 등 방과 후 과제가 많아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방식이다. 졸업자격 시험의 형식은 우리나라의 수능이나 미국의 SAT와는 달리 주관식, 논술형이다. 각 과목 마다 1,2시간짜리 시험을 2, 3차례에 걸쳐서 본다. 예를 들면 수학의 경우, 대수학, 기하학, 통계학을 각각 1시간 이상씩 주관식 시험을 본다. 경제학의 경우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재정금융경제학을 각각 한 시간 이상씩 논술식 시험을 본다. 그러다 보니 깊이 있는 지식과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장력이 없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시험문제 풀기 외에도 과목별로 시험 전에 제출하는 에세이도 주요 평가 항목에 들어간다. 정규선택 과목 이외에 공통과목으로 인식철학(Theory of knowledge)와 논문이 있다. 창조적인 방법으로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방법론에 관한 에세이를 2편 이상 작성해야 하며,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대한 4천자 정도의 논문을 작성하여 제출하여야 한다. 모든 평가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 이며 최고점인 7등급을 받는 비율은 약 7%, 6,5,4등급을 받는 비율은 각각 약 20%이다. IB디플로마의 점수는 전세계 명문대학에서 입학 사정의 객관적 기준으로 인정한다. 대학이 평준화 된 프랑스와 독일은 대부분의 대학에 디플로마 자격만으로 입학할 수 있다. 영국대학의 경우 수능시험인 A레벨시험과 동등한 효력을 인정한다. 각 과별로 최저점수가 정해져 있으며 옥스포드, 케임브릿지, 런던정경대등 주요 대학은 40점 정도의 점수를 받아야 입학할 수 있다. 미국대학의 경우 IB디플로마를 심화학습과정으로 인정하여 입학사정 때에 가산점을 준다. 일본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의 대학들도 국가별 수능시험 없이 IB 디플로마 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초기에는 부모를 따라 타국에 나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국제학교에서 주로 채택하였으나 이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등학교가 채택할 정도로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520개교, 영국 95개교, 일본 9개교, 중국 26개교가 이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외국인학교와 대전 기독교 외국인 학교 2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IB프로그램이 세계각국의 복잡한 대학입시제도에 적응해가며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학사과정이 우수하여 창의적인 인재들을 길러내기 때문이며, 객관적이고 엄격한 시험으로 학습능력을 잘 측정해 주기 때문이며, IB를 거친 학생들이 그 후 대학과 사회에서 높은 성취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각 대학들은 국제적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IB이수 학생을 적극적으로 입학시키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학도 입학사정의 기준에 이를 채택해야 할 것이다. IB프로그램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대학입시제도 이므로 한국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 매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4
- 홈에버의 독특한 공개경영 오상흔 사장, 전점 매출 전직원에게 공개 까르푸의 새이름 홈에버 오상흔 사장이 전점 매출 및 실적을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독특한 공개경영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홈에버에 따르면 매달초 본사 전직원을 비롯해 전점의 점장과 주요 실무진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회 형태의 실적보고 회의를 개최한다. 이 보고 회의에서는 전달 각 점의 매출 및 실적이 공개된다. 이 회의에 참석하는 직원은 각 점의 월 매출과 홈에버 전체 매출 증감까지 알 수 있다. 오 사장이 공개경영을 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선의의 경쟁을 북돋우기 위해서다. 평소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까르푸 출신 직원들은 홈에버의 공개경영에 사뭇 긴장했다. 매출 실적을 공개하는 것이 일종의 업무 평가로 인식되면서 부담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각 점의 매출은 사내에서도 대외비이기 때문에 해당 부서 간부 사원만이 알고 있는 정보이다. 이렇게 공개된 정보는 오히려 잘못 사용되면 독이 되기 한다. 지난달 언론에서 홈에버의 1월 매출이 전년대비 19%나 떨어졌다는 보도도 이런 선상이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마트의 1월 매출은 설 명절 매출이 포함되는냐 아니냐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지난해 설은 1월 중에 있어 매출이 높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홈에버가 경영미숙으로 실적이 좋지 않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홈에버 관계자는 “매출 실적을 매달 전직원에게 공개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이지만 직원들에게 긴장감을 조성, 업무의 효과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에게 경영 상황을 자세히 알려줘 경영에 참여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홈에버는 지난 2월 매출이 전년대비 33%나 올라 대형마트 사업에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2월 매출은 설 명절 덕분에 크게 신장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전체 점포 32개 중 18개만이 홈에버로 완전 리뉴얼된 상태에서 나온 실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정의헌 홈에버 홍보팀장은 “매출을 전직원에게 공개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소속감 일체감을 만들어 주어 자발적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6
- 에너지관리공단 ‘사랑의 연탄은행’ 참여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지난 3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은행’ 행사에 참여했다. 사회복지법인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 이기섭 이사장은 공단 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연탄지원금 150만원을 ‘밥상공동체·연탄은행’ 공동대표 허기목 목사에게 전달했다. 또 공단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2000장을 이 지역의 영세 가정 및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건국대 ‘100분 100강’ 개설 건국대가 새학기부터 명사 100명이 참여하는 ‘100분 100강’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국에 따르면 ‘100분 100강의’의 강사는 송희라(세계미식문화연구원장), 은희경(소설가), 봉준호(영화감독), 정재승(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씨 등이다. 이들이 올해 진행할 강의는 ‘글로벌 시대의 음식문화’, ‘자기표현 시대의 문학’, ‘세계를 향한 한국영화의 도전’, ‘과학 콘서트’, ‘열정을 경영하라’ 등 대학 수업시간에 듣기 쉽지 않은 주제들로 구성된다. 100분 100강좌는 건국대가 분야별 기초소양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자발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초능력 함양과 인성교육 강화로 지식기반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성과 품격을 갖춘 지성인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설했다. 강좌 당 100분씩 분양별 전문 강시진이 강의하며 앞으로 4년간 매학기 12~13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택교양과목으로 매학기 16주 수강하면 1학점을 취득하게 되며 대상은 전체 학년이다. 건국대는 앞으로 강의를 동영상과 책자로 만들아 학점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개 강좌가 개설된 올 1학기에는 177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수강생의 70%가 신입생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100강좌는 인기위주의 일과성 주제가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전공에 관계없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기획-산재의료서비스 지금 혁신중> ②산재의료기관 현주소 “태백주민은 70년 산재역사 나눈 고객” 태백중앙병원, 지역사회 공헌활동 활발 첨단의료체계 갖춰 제2도약 발판 마련 “주민들은 태백중앙병원을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요. 병원이 근로자와 주민들 속에서 70년간 고락을 함께 했으니까요.”(산재의료관리원 태백중앙병원 오규진 행정부원장) 강원도 태백시 소재 태백중앙병원(병원장 이건원)은 지난 2월 27일 오후 한산한 도시 분위기와 달리 역동적이었다. 이건원 병원장은 인터뷰 중에도 진폐환자의 엑스선 사진을 들여다봤다. 의료진도 병원 복도를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첨단장비를 갖춘 진료실은 폐광도시로 불리는 이 지역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역동적인 병원 분위기 국내 최초 산재의료기관인 태백중앙병원은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1936년 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설립되면서 ‘삼척탄좌부속병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봉화 등의 산업재해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챙겨왔다. 현재도 강원 남부에선 유일한 공공종합의료기관이고, 산재의료관리원에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산재보험시설로 꼽힌다. 11개 진료과목에 590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태백중앙병원은 연간 치료인원만 27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다. 지역주민과 태백중앙병원의 관계는 70년 역사만큼이나 각별하다. 병원에 최신 진료장비들 들여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될 정도다. 이 때문에 병원도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해 진료 이외의 다양한 활동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병원은 지난달 7일 지역주민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환경보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아름다운 우리 숲 해설’ 문화강좌를 열었다. 시민단체가 나서 마련한 이 강좌는 병원을 지역주민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병원은 지난 15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학에 진학한 지역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소외이웃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 이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소액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봉사단 조직적 봉사활동 사회공헌활동은 병원내 봉사단을 통해 조직적으로 추진되기도 한다. ‘태백중앙병원 희망마루봉사단’은 최근 사회복지법인 ‘안식의 집’과 자매결연을 통해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하고 노인들에게 필요한 의료품을 기증했다. 병원이 주민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자,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태백중앙병원 김시동 기획홍보팀장은 “병원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이 때문에 진료서비스 이외에 다양하게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병원이 처한 경영적 측면에서의 환경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공공의료기관이어서 수익성을 강조하기도 어려운데다, 병원이 속한 태백시의 상주인구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폐광 가속화가 진행되면서 한때 12만명에 이르다가 최근 5만명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주민 평균소득 수준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의료서비스 품질에 대한 요구는 높아졌다. 태백중앙병원은 이에 따라 2005년 말부터 첨단의료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심장질환을 검사하는 소변자동분석기 △항상성균 자동염색장비 △형광현미경 △혈압이상이나 당뇨검진에 쓰는 안저카메라 △심장소생용 심쇄용 제거기 △전자위내시경 등이 이때 들여놓은 장비들이다. 뿐만 아니라 비만치료에 쓰는 각종 의료기기와 요실금진단기도 구축했고, 응급실에는 간이나 신장을 검사하는 컬러 초음파 진단기까지 구비했다. 처방자동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Full-PACS)을 갖춰 디지털 진료체계도 갖췄다. 여기에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고, 보건복지부로부터 2년 연속 ‘지역응급의료기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내 유일한 종합의료기관 병원은 지난해 105억원을 투자해 병원시설을 전면 고쳤다. 지역내 유일한 공공종합의료기관으로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계획에서다. 산재의료관리원이 수립한 5개년 발전계획에 따르면 태백중앙병원은 진폐전문기관으로 특화해 강원도 3개 산재병원의 진폐환자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2010년까지 진폐분야 전문의를 확충하고, 레지던트 수련, 진폐 전문요양기관 기반을 구축한다. 태백중앙병원 이건원 원장은 “산재환자에게 민간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진료와 보건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삼성, 인도 쓰나미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 임직원 성금 모아 … 태국, 인도네시아에도 곧 준공 삼성그룹은 28일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인도에 ‘희망의 삼성학교(Samsung School of Hop)’를 세우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희망의 삼성학교’는 지난 2005년 1월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가족과 재산을 잃고 슬픔을 당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삼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0억원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삼성은 당시 세계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피해 지역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교육시설 건립에 사용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 타밀라두주 친나카두 마을에 세워진 ‘희망의 삼성학교’는 대지 3000평에 연건평 2500평 규모로 3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 8칸과 컴퓨터실, 도서관, 체육시설, 식당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임시 가건물을 이용해야 했던 학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인도에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오는 4, 5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공공기관과 NGO단체, 삼성이 3자 협력 관계를 맺고 2005년 12월 청소년교육, 직업훈련, 노인보호 재난경보시스템 등을 구비한 삼성지역센터를 착공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주민대표, NGO, 학교관계자 등과 함께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아체주 10개 마을에 컴퓨터와 TV, DVD 등을 갖춘 학교를 4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2005년 11월 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하자 별도의 성금 300만 달러를 지원해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구호품을 전달하고 복구활동을 벌였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을 급파해 응급진료와 전염병 예방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