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iBT토킹돔 귀인센터 학부모 ESPT반 모집 평촌학원가에 위치한 iBT토킹돔 귀인센터(원장 김윤희)에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 간 VR원어민 1:1 대화훈련을 함께 할 학부모 ESPT반을 모집한다. 수업시간은 오전10시와 11시 class로 구성되어 있고 수업료는 12만원이다. 토킹돔 원생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마감은 2월 28일까지이다. iBT토킹돔은 미국인과 동일한 모국어 습득 방식의 훈련으로 서울대학교 연구교육원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VR원어민과 함께 수업한다. 마우스 대신 실제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하는 것처럼 컴퓨터(VR원어민)와 1:1 대화하는 시스템이 강점이다. 또 2주년 기념이벤트로 초등학교 1~3학년 원생은 2월말까지 등록 시 첫 달 수강료의 20%를 할인해준다.문의 031-381-77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0
- ‘1·3세대 환상의 짝궁봉사단’ 모집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3월6일까지 제3기 1·3세대 환상의 짝궁봉사단 청소년 봉사단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중3~고1을 대상 총 20명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한 심층면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1·3세대 환상의 짝궁봉사단’은 1세대 어르신과 3세대 청소년이 함께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같이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세대간의 화합과 교류의 장을 구축하기 위해 조직된 봉사단체이다. 2010년 7월부터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프로그램 ‘되살림’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환상의 짝꿍 공방’을 열어 라면봉지 브로치, 메타세콰이어 열매 악세서리, 현수막 에코가방, 나만의 재활용 공책, 친환경비누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 홍보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신청은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angdongv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3425-5680, 3425-56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0
- 맛멋 정원애식탁 시나브로 봄이 오고 있다. 3월,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주부들의 모임도 슬슬 발동을 걸 차비를 하고 있다. 주부들의 모임 메뉴로 가장 사랑을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한정식.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과 함께 행복한 웃음과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주부들의 만족을 얻기 위해서는 음식 맛도 좋아야 하지만 가격도 착해야 한다. 거여역 부근에 위치한 ‘정원애식탁’은 깐깐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한정식 맛집. 지난 12월 송파구가 지정한 모범음식점으로도 선정된 정원애식탁을 소개한다. 자연을 살린 인테리어, 널찍한 구성이 편안해평일 낮 12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 건물 2층에 위치한 정원애식탁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이미 많은 주부들과 직장인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다. 260여m²(약80평)의 넓은 공간에 큼직한 테이블들이 널찍하니 놓여 있다. 테이블도 큼직하지만 의자 역시 큼직하니 편안함이 느껴진다. 정원을 연상시키듯 테이블과 의자 모두 나무 재질로 구성, 푸근한 느낌이 든다. 곳곳에 장식된 나무와 꽃들도 이곳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넓은 홀에는 식탁테이블도 있지만 창가 쪽 자리는 모두 좌식테이블이 자리를 잡고 있다. 마치 평상에 앉아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오른쪽 편에는 홀과는 별개로 또 다른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 등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문이 달려 있지는 않지만 완전히 독립적인 룸도 마련, 더욱 오붓한 식사를 할 수 있다. 푸짐한 한상차림, 맛도 뛰어나이곳의 정식 메뉴는 딱 한 가지. 따로 메뉴판이 필요 없을 정도다. 1만3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푸짐한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다. 먼저 호박죽과 샐러드가 상에 오른다. 달짝지근한 호박죽과 알맞게 새콤달콤한 드레싱을 한 샐러드가 입맛을 마구 돋운다. 잠시 후 테이블 가득 상차림이 펼쳐진다. 된장찌개, 잡채, 고추된장무침, 전, 연근조림, 파래무침, 버섯볶음 등과 함께 코다리 양념구이와 단호박해물찜, 오리훈제가 상에 오른다. 도토리묵사발과 청포묵, 고사리·호박·무의 삼색나물도 먹음직스럽다. 반찬 하나하나가 맛이 썩 괜찮은 편. 깔끔한 맛과 적당한 간이 음식 맛을 더욱 살려준다. 새우, 낙지, 오징어, 홍합, 콩나물이 가득한 단호박해물찜에는 단호박도 듬뿍 들어있다. 양념이 배어 푹 익은 단호박 맛이 일품이다. 해물찜 전문식당만큼의 깊은 맛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이 있다. 살얼음이 동동 띄어져 있는 도토리묵사발도 정말 맛있다. 양념 맛과 어우러져 겨울 속 별미를 먹는 기분. 양념이 딱 적당한 코다리 양념구이도 자꾸 손이 가는 메뉴. 제법 푸짐한 양인데도 금세 접시 바닥이 드러난다. 밥은 돌솥밥이 제공된다. 밥그릇에 덜어놓은 밥을 호호 불며 먹다보니 어느새 돌솥에서 누룽지의 구수한 향이 전해진다. 이곳의 청국장두부는 매일 직접 만들어서 상에 올린다고 한다. 정원애정식에 추가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데 고추장불고기, 두유, 돌솥밥, 묵사발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거여역 2번 출구, SK주유소 지나 100m부근 (주소)송파구 거여동 178-117 2층주차 : 가능메뉴 : 정원애정식 1만3000원 고추장불고기추가 4000원 돌솥밥 추가 3000원 묵사발 추가 3000원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10시문의 : (02)443-08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0
- ‘수입쇠고기보다 한우 더 먹었다’ 롯데마트 1분기 매출 … 한우 2.5%↑수입쇠고기 33.5%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수입쇠고기보다 한우를 더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2년 기존점 연간 축산물 매출이 2011년 보다 11.3% 가량 감소했고 올 1분기도 11.9% 가량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 매출이 감소한 셈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판매량이 10% 가량 증가 했지만 사육 두수 증가 등으로 가격이 15~20% 가량 하락해 매출은 10.3% 줄어드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한우는 사육 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입 소고기와의 가격 격차가 대폭 축소돼 수입 소고기의 대체 효과로 지난해 4분기는 10% 가량, 올 1분기는 2.5% 가량 매출이 늘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한우 1등급 등심(100그램 기준) 판매가격은 지난해 7900원에서 올해 6900원으로 13% 가량 하락 했는데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 행사가 지속되면서 실제로는 35% 가량 낮은 5000원에 판매됐다. 수입쇠고기는 환율 하락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효과에도 불구 중국 등 해외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미국산 LA식 갈비(100그램)는 지난해 3월 2200원에서 올해는 2500원으로 14% 가량 올랐고 호주산 찜갈비도 11% 가량 인상됐다. 때문에 수입 소고기 중 가장 인기 부위인 수입산 LA식 갈비와 한우 등심(1등급)의 100그램당 가격 차이가 지난해 5700원에서 올해는 4400원으로 22% 가량으로 좁아졌다. 사정이 이러니 매출이 2.5% 가량 신장한 한우와 달리 수입 소고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괴는 특히 지난달에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절반 이상 감소해 한달 매출이 30억 수준으로 줄었다. 롯데마트가 수입쇠고기를 취급한 이래 처음으로 닭고기 매출보다도 더 적은 기 현상도 벌어졌다. 이런 영향으로 1분기 한우와 수입 쇠고기 매출 격차는 지난해 41%에서 올핸 114%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상시 돼지고기 매출의 70~80% 수준에 머물던 한우 매출이 올 1분기엔 처음으로 돼지고기 매출도 넘어섰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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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치마 퓨전난타동호회’ 신명나는 리듬에 엔돌핀은 팍팍! 스트레스는 저 멀리~
‘행주치마 퓨전난타동호회’신명나는 리듬에 엔돌핀은 팍팍! 스트레스는 저 멀리~
지난 화요일 늦은 오후,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난타연습실. 문을 열자마자 신명나는 난타리듬이 귀를 울리고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여인들이 장단에 맞춰 북을 두드리고 있다. 연습실을 쾅쾅 울리며 흐르는 음악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예상외의 음악에 놀라는 순간 이들의 퍼포먼스에 또 한 번 놀랐다. 신나게 북을 두들기는가 싶더니 북채를 높이 들고 위로 뛰고 옆으로 돌고 쉴 틈 없이 안무를 선보인다. 역동적인 리듬에 전개되는 통일감과 흥겨움에 저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보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이들은 ‘행주치마 퓨전난타 동호회’(이하 행주치마 난타) 회원들이다.
-고양시 시민 사회단체 여성회원들 11명이 의기투합행주치마 난타는 2010년 3월, 고양시에서 시민 사회단체 회장직을 맡으며 친하게 지내던 윤화순, 백경자, 이상숙 씨가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고자 시작한 모임이다. 행주치마 난타의 창단멤버이자 총무를 맡고 있는 이상숙 씨는 “처음엔 세 사람이 단순히 취미생활을 즐기자는 뜻에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이왕이면 재미도 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난타를 배우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다 대한적십자사, 자유총연맹, 한국부인회 등에서 함께 일하던 고양시 시민 사회단체 여성회원들이 하나 둘 그들과 같은 생각으로 모여 들었다.그렇게 모인 회원은 임진순 양훈자 김복순 김영금 백경자 이상숙 윤화순 최건섭 신경자 조동숙 정현자 씨 등 11명. 이들은 2010년 7월 본격적으로 북 연주를 배울 수 있는 학원에 등록해 가요, 팝송, 민요, 가곡, 우리가락 등을 네 박자에 접목시켜 율동을 가미한 ''퓨전난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난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행주치마 퓨전난타 동호회’란 이름도 만들었다. 행주치마는 “행주대첩 당시 권율 장군을 도와 행주치마에 돌을 나르던 여성들에서 상징되는 여성의 힘, 고양시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싸이도 울고 갈 그들의 ‘강남 스타일’, 무대에서 인기 최고!!‘행주치마 난타’회원들은 대부분 50~60대 주부들이다. 고양시 문화의집 등에서 퓨전난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경희 선생의 지도로 난타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은 “처음엔 북채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점차 역동적이고 흥겨운 난타 리듬과 평소 즐겨 듣던 가요나 민요가락에 공감하면서 난타의 매력 속에 빠져들었다. “처음엔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한 가지 리듬을 익히는데 며칠을 고생했다”는 회원들. 하지만 고양시를 대표하는 단체의 단체장, 회장, 회원으로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이들이라 난타를 배우는데도 적극적이고 열정도 남달랐다. 또 한경희 선생의 열성적인 지도와 끊임없는 연습의 결과 그들의 실력도 일취월장, 지금 행주치마 난타는 고양시 지역행사마다 단골 공연 팀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상숙 씨는 “우리끼리 배우고 즐기자고 시작했지만 어느 정도 북을 치게 되면서 이왕이면 좋은 일로 봉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창단 초기에는 호스피스 활동을 하던 백경자씨의 제안으로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하게 됐고, 그 후 그들의 공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곳에서 요청이 들어왔다.난타는 사물놀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난타의 스토리 속에서 펼쳐지는 재미와 웃음, 이런 요소들이 난타가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관객과 하나가 되어 신나는 네 박자 장단에 맞춰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추는 이들은 고양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박수갈채를 받는 단골 공연 팀이 됐다.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박상철의 ''무조건'', 영화 ''전우치''의 OST, 이선희의 ‘아! 대한민국’ 등 가요부터 ‘Rock and roll music'', ''Let''s twist again'' 등 팝송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선곡도 그들의 인기비결 중의 하나. 또 그들의 ’강남스타일‘은 신나는 난타 리듬과 말춤이 어우러져 무대에 설 때마다 싸이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결집력과 사명감으로 뭉친 ‘행주치마 난타’공연을 거듭하면서 행주치마 난타 회원들은 자비를 들여 개인 북과 다양한 공연 의상을 갖추게 됐고, 아마추어 이상의 실력을 갖춘 난타 팀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공연만도 30여 차례, 행사가 많을 때는 매주 공연이 이어질 정도로 바쁘다.그러다보니 이들의 공연을 보고 난타를 배우고 싶다는 이들도 많고, 또 행주치마 난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도 많다고. 이상숙 씨는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함께 배우기도 했지만 초기 멤버들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 회원들은 단체에서 함께 일한 터라 결집력이라든가 모임에 대한 사명감이 있다고 할까 그런 것이 좀 남다른 것 같다”고 한다.매번 한 곡을 마스터할 때마다 보통 한 달 넘게 연습을 한다는 회원들, 북을 두들기고 춤을 추는 일이 힘들 법도 한데 동작이 맞을 때까지 ‘한 번 더’를 외치며 연습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그들의 열정, 한 곡을 마스터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연습실에 모이는 시간이 늘 기다려진다고 입을 모은다. “북을 두들기다 보면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라는 이들은 난타를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는 싹 날아가고 엔돌핀은 팍팍 샘솟는다고 한다. 그래서 중년여성들의 우울증에는 난타가 즉효라고 추천한다.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한경희 선생은 "행주치마 회원들은 자신들이 좋아서 연주 자체를 즐기며 공연하기 때문에 관객에게도 그 즐거움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면서 "최근에는 이들의 공연을 보고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는 중년 여성 팬까지 생겼을 정도“라고 한다. 난타의 매력에 푹 빠진 ‘행주치마 난타’ 회원들,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공연을 많이 펼치고 싶다고 한다. cafe.daum.net/sorisaefusionnanta
2013-04-07 - 전통시장 사진전시회 개최 전북도는 전통시장 사진 전시회를 9일까지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통시장 사진전시회는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주관과 전라북도의 후원으로 전통시장의 생생한 모습과 고유의 ‘멋’을 알리고자 기획 하였고,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켜 전통시장을 찾아보게 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전주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하며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작품으로는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주최한 ‘2012년 전통시장 방방곡곡 사진공모전’에서 입또한,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에서는 이번 사진전에서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하여 일상적인 시장 장보기 인증샷 및 사진전 관람 인증샷을 홈페이지(http://jbdomin.co.kr/) 에 올리면 우수작들을 선정하여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나른한 입맛에 풋풋한 봄 채워주는 보리밥 밥상 꽃샘추위가 단골이었던 3월이 가고 새 생명 물오르는 4월이 왔다. 겨우내 움츠린 어깨는 따뜻한 햇살 한 줌으로 제자리를 찾았다. 아지랑이 너울대는 도로는 활성비타민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 나른한 입맛 깨워주는 봄내음 가득한 밥상을 받고 싶다. 가격도 착하고 입맛도 찾아주는 우리 동네 보리밥집. 봄이라 더 당기는 보리밥집 3곳을 소개한다.추억의 꽁당보리밥 배방점 =웬 밥주걱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문 앞에서부터 줄을 섰다. 끼니때가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통에 조명래 사장(29)이 밥주걱을 번호표로 나눠준다. 색다른 번호표에 기다림도 짧다. 사람들은 기다림과 동시에 문 앞에 잔뜩 쌓아둔 보리강정과 미숫가루 슬러시로 시장기를 달랜다. 무한리필로 맘껏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도 인기다.6000원짜리 보리밥 정식(정식 이름은 옹기보리밥)은 나물이 10가지나 나온다. 조명래 사장은 “우리집은 10가지 나물을 사람 수대로 개인접시에 차려주기 때문에 나물 모자랄 일이 없다”고 말했다. 기본 반찬은 물론이고 6000원짜리 보리밥 정식에 콩비지 순두부 된장국, 수육 한 접시까지 포함이다. 분명 2인을 주문했는데 옹기에 담아온 보리밥이 수북하다. 조 사장은 “밥 먹으러 와서 밥이 모자라면 되겠냐”며 “항상 넉넉히 담아준다”고 말했다. 보리밥에 주인장의 후한 인심을 담았다. * 나물을 모두 얹고 고추장을 뿌린 보리밥. 보기엔 투박하지만 나물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맛을 끌어당기기 충분하다. 10가지 나물을 싹 쓸어 담아 기름을 넣고 싹싹 비볐더니 향긋한 냄새가 올라온다. 방앗간에서 직접 짠 들기름을 사용한 이집만의 차별화전략이 비빔밥의 맛을 더했다. 옹기에 적당히 눌어붙은 누룽지로 숭늉을 만들어 먹고 나니 입안이 개운하다. 점심때만 4500원에 나물 5가지가 나오는 꽁당보리밥 메뉴가 있다. 옆 테이블은 이 메뉴에 4000원짜리 고등어구이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다. 중년여성 2명이 “아, 잘 먹었다”를 외치고 만족스러운 듯 자리를 떠났다. 보리밥을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와도 걱정할 것이 없다. 9000원짜리 청국장 보리밥을 2인 이상 주문하면 씬 피자가 공짜다.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1068번지 플러스마트 건너편설·추석만 휴무예약 문의 041-546-3669 보릿골 =보릿골은 주차 걱정을 잊게 할 만큼 주차장이 널찍하다. 프랜차이즈 식당인 보릿골은 최근 본사 식재료를 거부하고 과감히 질 좋은 재료로 업그레이드한 음식을 자신 있게 선보였다. 박정은(38) 사장은 “조미료 맛이 나던 본사 청국장을 받지 않고 경남 거창 귀농 농가가 직접 띄운 청국장을 받아 청국장버섯전골을 만든다”며 “묵은지를 넣고 육수를 끓여 감칠맛이 깊다”고 말했다. 보릿골은 특히 울타리콩을 섞어 지은 보리밥이 맛있다. 박 사장은 “보리와 찹쌀로 밥을 짓기 때문에 보리밥이 여느 집보다 차져서 입안에 착착 감긴다”고 설명했다. 차진 보리밥과 함께 이집의 인기 반찬은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아삭거리는 고추의 질감과 감칠맛 나는 된장이 어우러져 식감을 살려준다. 푸짐한 청국장버섯전골을 포함한 보리밥 정식은 11시에서 3시까지 점심할인으로 6000원에 먹을 수 있다. * 6000원 하는 점심메뉴. 청국장버섯전골은 양도 푸짐해 든든하게 속을 채워준다. 점심시간만 각 5000원에 반짝 제공하는 ‘더하기 제육’과 ‘더하기 보쌈’은 이집의 인기메뉴다. 국산 한돈 유황 먹은 돼지고기에 특제양념을 바른 후 숯불에 직화해 내 온다. 여럿이 먹을 때 더하기 메뉴를 하나 추가하면 점심상이 푸짐해진다. 밥 때가 되자 입맛을 다시며 들어오는 손님들로 줄을 잇는다.천안의 백세주라 불리는 입장주조의 대표 웰빙주 ‘연미주’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저녁에는 바다의 신선함을 한가득 맛볼 수 있는 골목길조개찜이 술안주로 잘 나간다.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148-4번지설·추석만 휴무예약 문의 041-522-4086 자연과 사람들 =자연과 사람들은 20년 가까이 생활도자기를 빚어 온 박영애(49) 사장이 남다른 음식솜씨를 선보이며 유명해졌다. 오전 11시 반에 문을 여는 식당은 온 벽을 빙 둘러 박 사장이 만든 생활도자기로 가득하다. 그가 자신이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보리밥 밥상을 차려주면 손님들은 함박 웃으며 잘 먹었단 감사의 인사를 빼놓지 않는다.*순천향대학교 글로벌 경영대학 학사지원팀 직원들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대기 팀장은 “새로 구성된 팀원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보리밥 정식을 주문하면 맨 처음 부추전을 내온다. 잘 부쳐진 전 냄새가 코끝을 스치면 저절로 군침이 돈다. 다음에 나오는 야채샐러드는 박 사장이 특별히 만든 솔잎청과 매실청을 섞어 만든 소스를 얹었다. 독특한 향긋함에 입맛이 살아난다. 잠시 후 보리밥과 손맛 깊은 나물이 같이 나온다. 보리밥에서 고소한 냄새가 진동한다. “밥이 따뜻할 때 참기름을 뿌려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박 사장이 주방에서 밥을 푸는 즉시 참기름을 뿌려 내 온다. 따뜻한 밥에 나물과 ‘듬뿍장’을 넣고 비벼 한 숟갈 뜨면 입 안 가득 건강한 봄이 찾아든다. 듬뿍장은 박 사장이 보리밥에 비벼먹기 좋게 개발한 일종의 강된장이다. 7000원 하는 보리밥 정식은 꽁보리밥, 쌀과 보리를 반씩 섞은 밥, 흰 쌀밥 등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어 꽁보리밥이 싫은 사람도 무리가 없다. 이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보리밥 돈가스. 2인 이상 주문하면 보리밥정식과 유자청 소스를 얹은 돈가스를 같이 먹을 수 있다. 값은 8000원.보리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고 나면 사람들은 예쁘게 음식이 담겨있던 주인장의 솜씨 좋은 생활도자기를 탐낸다. 마음에 드는 그릇은 살 수 있다. 그릇과 음식을 함께 즐기러 멀리서도 찾아오는 이가 많다.식혜처럼 누룽지 밥알이 동동 뜬 숭늉이 새롭다. 함께 맛보는 보이차로 깔끔한 점심식사를 마친다. 아산시 용화동 804번지설·추석과 매주 일요일 6시 이후 휴무예약 문의 041-534-6765, 010-5532-6765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학생·학부모·교육전문가가 어울린 3주간의 잔치" 내일신문이 전북도와 함께 준비한 ''전북 학부모브런치''가 성료 됐다.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3월 16일부터 3주간(토요일) 열린 브런치강좌엔 8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했다. 당초 500명을 예상했던 이번 강좌는 유료(브런치 비용) 강좌였음에도 700명이 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해 사전에 준비한 브런치가 모자랄 정도로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학교생활 기초부터 입시 흐름 정확히 짚어 내일신문은 전북인재육성재단과 지난해부터 학부모강좌를 개최해 왔다. 단순한 입시정보가 아닌 ''전북의 현실''을 장점으로 키우는 교육환경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3주 6강으로 준비된 강좌엔 대한민국 공교육과 교육정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3월 16일 1회차엔 현직 교사인 안광복(서울 중동고) 교사가 고등학교 로드맵과 엄마의 역할에 대해 학교 현실을 기반으로 생생하게 풀어놨다.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파란을 일으킨 서울 하나고 전경원 교사는 입학사정관 전형과 학생부 활용법에 대한 강좌로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3월 23일 열린 2회차 강좌에선 진로적성 전문기관인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가 진로적성교육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강의했고, EBS 수리영역 최고 인기강사인 차길영 선생은 ''수학공신''들의 사례를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30일 3회차 강좌는 휘문고 신동원 교감선생이 참여해 학교와의 건강한 네트워크를 위한 학부모들의 자세를 꼼꼼히 전달했다. 마지막 6강에선 전북출신 수능 성공 학생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마지막 강의는 특히 강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1대1 상담까지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좌에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브런치강좌 인터넷 게시판엔 강좌의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아이디 ''아사사''님은 "너무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 강의였다"면서 "고교생 아들이 주말에 학원 다니느라 참석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강의내용을 녹음해서 들려주는 방법을 택하기도. 그는 특히 "대학교에 근무하는데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번 강의를 계기로 이해하게 됐다"면서 "함께 참여한 엄마들이 너무 좋다고 굿을 연발했다"고 밝혔다. 아이디 a067935님은 "수학을 어떻게 해야 잘할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틀에 박힌 직업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면서 "특히 고정관념에서 벗어날수 있게 된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전북에 맞는 교육 필요성 재확인 이번 강좌는 특히 지역에서 공부하는 것이 한계나 불이익이 아닌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석한 학부모들의 글을 살펴보자. "첫날의 주옥같은 강의 내용 모두 감동적이었습니다만 이 글귀가 가슴에 먼저 와닿는군요. 사회생활도 그렇겠지만 아이들의 삶은,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삶은 곧 관계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관계가 안정적인 아이들이 그 다음 인정욕구에 대한 준비를 하겠구나란 성찰을 다시금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 다다음에도 계속 참석하렵니다. 그 만큼 저에게 방전된 삶에 새로운 활력소입니다" (아이디 아침새) "국가시책의 시행에 있어서 이제는 사업성보다는 정책의 타당성을 더 우선시되어야 하는 사회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보다 호응이 적을지라도 전북에서 브런치강좌는 계속적으로 그리고 자주 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아이디 푸른맘)내일신문 브런치강좌는 천편일률적인 입시정보가 아니라 학교와 학생, 학생과 학부모간의 소통의 방법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30여개 도시에서 300회 넘는 강좌를 진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그대로 묻어난 현장이었다. 학부모들은 특히 브런치강좌를 통해 자녀와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된 점을 반겼다. 김갑련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청주시, ‘녹색환경학교’ 6월까지 운영 청주시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60회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학생, 시민, 기관·단체 회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녹색환경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녹색환경학교는 재활용품은 ‘쓰레기가 아닌 소중한 자원’이라는 가치를 확산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10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에 초등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기관?단체로 범위를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올 7월부터 청주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배출한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종량제 제도에 대한 이해와 배출요령을 알려주어 시민들의 불편과 혼선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찾아가는 시민 환경학교는 지난 3월 12일부터 매주 2회, 어린이 환경학교는 4월 12일 교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기관?단체 환경학교는 교육이 필요한 곳에 전담강사가 직접 방문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재활용품 분류배출 방법과 생활속 3R(재이용, 재사용, 재활용) 실천방법을 교육한다.청소행정과 청소행정담당은 “녹색환경학교 운영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주고, 우리 시민들이 실천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하며, 재활용 가능자원의 분류배출만으로도 누구나 환경지킴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옥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
- 아마추어 예술인 한자리에 모여 공연 초등학생 아이들이 주축이 돼 만든 난타 동아리 ‘아이신난타’ 팀이 공연하고 있다.악기, 춤, 무용 등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가 열렸다.청주문화원 아마추어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모임 ‘문화고리’는 지난 3월 31일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2013 문화고리 출정식 및 한마음축제’를 열었다.동아리 회원 및 관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축제에는 소리타래밴드, 아이신난타 등 총 20개 동아리가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1부에서는 특히 교사와 장학사들이 주축이 돼 만든 ‘쌤밴드’가 공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행복한 사람들 모임에선 시낭송과 죠이스트링 동아리의 바이올린 연주, 그린향 크로마하프팀의 크로마하프 연주, 가이아벨리댄스 팀의 댄스, 솔무풍물봉사단의 신명나는 풍물 놀이, 줌마렐라의 차밍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올해 문화고리 문화예술사업 추진에 앞서 동아리 회원들끼리 사업 성공의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신규 및 기존 동아리 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와 기량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김익교 문화고리 운영위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하고 맘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