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음악을 통해 건강 찾는 ‘풍류도’ 부천 상동 세이브존 뒤에 위치한 풍류도에서는 체조(스트레칭), 난타(사물놀이),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있다. 풍류도에서는 봄을 맞이해 3월 한 달 간 등록하는 수강생에 대해서 10%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주부나 두려움이 많거나,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소극적인 아이의 경우 자신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의 032-324-7330 www.poongrudo.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2009 학생 독후감상문’ 공모 부천시립도서관은 도서관주간 4월을 맞아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년 학생 독후감상문’을 공모한다. 원하는 책을 읽고 자유로운 내용으로 200자 원고지 5매 이상(A4 1매 이상)으로 작성해 오는 3월 31일까지 응모하면 된다. 공모작 중 우수작 20작품을 선정하여 부천시장상을 수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응모기간 내에 독후감을 시립도서관 6개소(중앙·심곡·북부·꿈빛·한울빛)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4월 초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문의 032-320-39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제10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 부천여성의전화 부설 성폭력상담소에서는 10기 성폭력전문상담원 교육을 마련한다. 3월24일부터 5월8일까지 매 주 화·목·금요일 오전 10시에 실시되고 장소는 부천여성의전화 교육장이다. 여성문제나 상담에 관심 있는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자들은 여성학, 성폭력이해, 유형별성폭력, 여성주의상담, 여성관련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비는 25만원이며 여성의 전화 회원들은 20% 할인해준다. 신청은 3월 23일까지. 문의 032-328-97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최다혜(부천북고 3학년) 부천북고등학교 3학년 최다혜양은 2학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재원. 언어 공부 20분 전, 소설이나 신문칼럼을 읽고 공부에 몰입하는 습관이 있다. 시(詩)의 경우 전체적인 내용을 드라마처럼 스토리로 풀어내고, 자신이 시의 주인공이 되어 당시 상황을 유추해간다는 다혜양은 “무작정 반복해서 읽는 것이 시의 감을 잡을 수 있는 키포인트”라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행정공무원이 되는 게 꿈이다. 비문학은 문제 풀기 전에 단락 요약 “하루 단위로 공부 계획을 세워요. 언어와 수리, 외국어의 분량을 정해서 공부하는 거죠.” 다혜의 하루학습은 이렇게 세워진다. 학교 공부가 끝나면 집에 돌아가 계획대로 실행한다. 정한 분량을 소화하지 못했을 때는 계획을 다시 세우는 형식으로. “시험기간은 내신에 주력해야 해서 진도에 따라 교과서를 봐요. 그동안 수능공부도 손을 놓으면 안 되지요.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해요.” 언어 공부 때 활용하는 문제집은 자이스토리 문학과 비문학 문제집. 문학은 하루 세 개, 비문학은 네 개씩 풀어본다. 또한 일주일에 한 개씩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간다. 자이스토리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푼다. 모의고사 때는 시간을 안배해야 하지만 자기 공부시간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답에 확신이 설 때까지 푸는 게 관건이다. “흔히 문제가 틀리면 답안지에 있는 해설지를 먼저 보잖아요? 하지만 저는 해설을 보지 않아요. 틀린 이유를 이해해야 기억에 더 남거든요.” 해설지 대신 문학 답안지에 있는 작품 설명을 본다. 문제 풀이 전에 지문 단락을 정리해둔 비문학 요약분과 답안지에 요약해놓은 것을 비교해가며 공부한다. 문제 풀 때도 요약을 한다. 그러면 논술에도 도움이 되고 내용을 이해하는 바탕이 마련된다. 논술반에 들어가서 글쓰기 힘을 길렀다 경기도 중등 논술 능력평가 때 다혜양은 장려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글쓰기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서 2학년 논술반에 들어갔다. “글을 쓴다는 부담이 컸고 친구들에 비해 못한다는 생각에 많이 울었습니다. 더군다나 시사적인 면에는 관심도 없었어요. 생소해서 적응을 못했던 거죠.” 그래서 두 가지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하나의 사건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는 두 개의 신문 사설을 보면서 선생님의 의견을 물었다. 그러면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안목을 길렀다. 양쪽 입장에 대한 자기 의견도 밝혔다. “논술반에서 글을 쓰면 선생님의 첨삭이 있어요. 첨삭한 것을 토대로 다시 글을 써봤죠. 두 번 써보니 이해가 훨씬 잘 됐고 처음보다는 힘 있는 글을 쓰게 되었어요.” 방학 중에는 EBS 논술 특강을 들었다. 보다 수준 높은 논술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특히 취약했던 정치와 경제 분야에 공을 들였다. 그 쪽 분야의 지식은 쌓여갔고 더 많은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 어려운 문제는 체크했다가 나중에 풀어라 대입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 푸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 다른 영역도 그렇지만 특히 언어영역을 풀 때는 순서대로 풀지 않는다. “순서대로 풀다가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 푸느라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죠. 그런 문제는 체크하고 뒤로 미뤄놓아야 해요. 자신 있는 문제부터 먼저 풀고 나중에 하면 시간을 맞출 수 있거든요.” 시간이 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거나 촉박하게 느끼면 좋지 않다. 성급하게 풀다보면 맞을 것도 틀린다는 것. 또한 지문보다는 문제를 먼저 보는 게 좋다. 일치여부에 관한 문제는 꼭 보기를 본다. 지문을 읽은 뒤 보기를 보면 지문을 다시 한 번 읽게 되니까. 듣기를 풀 때는 문제를 보고 들으면서 핵심 어구를 적어두는 게 좋다. 무심코 듣다가는 문제 풀 때 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맞출 확률은 멀어지기 마련이다. “문제 풀 때는 외국어 영역처럼 전자사전을 놓고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아요. ‘일체’나 ‘일절’ 같은, 애매하게 뜻이 구분되지 않는 단어를 찾아보고 그 뜻을 정확히 알아둬야 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언어를 잘 하려면 다혜처럼] 먼저 언어를 좋아해야 한다. 소설을 좋아하는 다혜는 자연스럽게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 언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다. 작품 설명을 무작정 외우려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 모의고사나 수능은 암기식보다 이해를 요구하므로 어떤 식으로든 이해해서 해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문제 풀 때는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데 초점을 둔다. 적게 풀더라도 제대로 알아두면 기억에 더 남는다. 모르는 문제는 알 때까지 친구 또는 선생님께 물어본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반드시 그 뜻을 찾아본다. 이렇게 해두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나올 때 무사히 통과!. 공부할 때마다 단어의 뜻을 찾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경인운하 착공 눈앞에 둔 지역주민들 김포, 해사부두 설치 반대 … 인천, 난개발·경유지 전락 논란 경인운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주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 찬성 목소리만 나오던 초기 상황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터미널 조성 등 계획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지역별로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다. 인천은 그린벨트 해제와 중복투자 논란이 본격화될 전망. 김포는 이미 해사부두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부천은 한발 물러선 상황이지만 언제든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얻는 것 없고 난개발 불러올 수도” = 인천지역 지자체는 경인운하에 찬성하며 한 목소리를 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금까지의 일방적 찬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경인운하가 인천을 발전시키기보다 난개발을 초래하고 경유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난개발 우려는 현재 인천시 등이 주도하는 그린벨트 해제와 연계돼 있다. 이한구 인천의제21 사무처장은 “정부가 녹색성장을 주장하면서 그린벨트를 대규모로 해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도 수용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작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이익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그린벨트 해제로 주변지역에 난개발의 상처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다. 물류나 관광 측면에서도 인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송도에 건설 중인 신항만과 경인운하 인천터미널에 들어설 항만의 중복투자 논란과 인천은 배를 타고 지나가는 관광 경유지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다. 자전거도로 생태공원 등 주민을 위한 공간 중심으로 설계된 현재의 굴포천방수로사업계획과 경인운하 기본계획만 놓고 볼 때 운하 주변 주민들에겐 경인운하가 오히려 손해란 주장도 나온다. 방수로는 상시 활용이 가능하지만 운하는 기본적으로 운송을 위한 수로기능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 사무처장은 “주민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도 이제 경인운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은 시 차원의 부천운하에 대한 언급만 나왔을 뿐 아직 구체적 청사진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벌써부터 지역주민 사이에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반대측은 “시가 운하에 대한 환상만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포시 바닷모래 야적장반대 = 반면 김포는 경인운하의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나자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포시와 주민은 물론 정치권까지 바닷모래 야적장인 해사부두 설치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12일 입법예고한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경인운하 김포터미널과 주변에 컨테이너부두 2선석, 해사부두 4선석, 여객부두 5선석, 갑문시설 1기가 들어서게 된다. 김포시는 당초 해사부두가 서울 난지도쪽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가 발주한 경인운하 기본계획에 해사부두가 김포 고촌지역으로 계획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고촌면 주민들은 즉각 ‘해사부두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아파트단지 곳곳에 ‘해사부두 설치 결사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민들은 해사부두가 설치되면 대형트럭이 오가는 과정에서 많은 먼지와 소음, 교통사고 위험 등이 있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해사 세척과정에서 나오는 염분 등 오염물질이 한강과 주변지역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치권과 지자체도 동조하고 있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인운하가 김포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찬성하지만 해사부두 설치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뜻과 같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포시도 TF팀을 구성, 해사부두 설치계획 철회와 함께 김포터미널 및 배후단지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종상 김포시 건설행정담당은 “터미널 및 배후단지 인근에 있는 국도 48번 도로는 지금도 교통체증이 심하다”며 “기존 도로의 확장과 전용도로 신설 등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문제해결을 위해 3월부터 국토부와 강경구 김포시장, 유정복 의원, 비대위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사부두 설치계획을 백지화하기보다 부두 규모를 축소해 터미널 안쪽이나 지하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 민원이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정왕룡 김포시의원은 “정부가 긍정적인 면만 부각시키며 밀어붙였지만 실제 내용은 사업자를 위해 지역주민이 희생하는 꼴이 될 수 있다”며 “김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론화과정을 거쳐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곽태영 윤여운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부천시 ‘병원 예방접종비 일부 지원’ 부천시는 오는 3월 부터 병원과 의원 등에서 예방 접종을 할 경우 비용의 3분의 1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 예방접종은 BCG, B형 간염, DPaP, IPV, MMR, 수두, Td, 일본 뇌염 등 8가지다. 이들을 일반 병의원에서 예방 접종하면 현재의 비용보다 3분의1 경감되고 병의원은 대신 비용을 시 보건소로 청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병의원의 예방접종비를 낮추면 접종률을 높여 전염병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부천 자연생태박물관’ 재개관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자연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하고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3층 건물인 박물관은 1층 제1전시실에 있던 곤충관을 2층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오리엔테이션룸과 자원봉사자 휴게실, 관리실를 만들었고 제2전시실의 식물표본실과 민물고기 수족관은 전시물을 추가해 ‘한반도의 하천과 평야’로 꾸몄다. 2층 공룡탐험관은 재단장하고 관리실 등이 있던 자리에는 1층의 곤충관을 옮겨 ‘곤충의 신비관’으로 다시 만들었다. 3층은 현재와 같이 150석의 입체영상관을 그대로 두고 비어 있던 공간에는 기획전시나 체험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단장해 놓았다. 박물관은 주변에 부천식물원, 야외 어린이 동물원, 농경유물전시관 등이 있는 데다 부천-서울간 왕복 6차선의 계남대로에 접해 있어 부천 시민은 물론 서울 강서·양천지역 시민들 사이 어린이 교육이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어른 12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이다. 문의 032-678-07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이상적인 학습 분위기가 실력을 키우고 생각까지 깨우다 2009년 대학 입시 결과의 뚜껑을 열고 보니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특목고, 자사고 등의 내로라하는 학교들 사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비평준화 지역의 고교가 그렇다. 안산동산고의 경우 서울대 합격생만 19명, 광명진성고도 8명을 배출했다. 학부모의 눈과 귀가 비평준화 지역의 소위 ‘명문고’에 꽂히면서 명문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는데….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의 매력과 실패하지 않는 선택의 조건 등을 담아보았다. 내신+연합고사 성적이 당락 결정, 평준화 지역과는 다른 경쟁력 가져 현재 경기도에서 수원, 성남, 안양(과천, 군포, 의왕 포함), 부천, 고양의 5개 학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비평준화 지역. 경기도 교육감이 아닌 해당 고등학교장이 입학 전형을 실시한다. 학군내배정(1지망)과 구역내배정(2지망)순으로 학생의 지망순위를 반영, 학교별 정원의 일정 비율만큼 배정하는 평준화 지역과는 달리 비평준화 지역은 지원 학교별 성적순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내신(200점)과 연합고사(100점) 점수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한 만큼 경쟁률도 만만치 않다. 참고로 09년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인 동산고(안산), 진성고(광명), 병점고(화성) 합격선은 270~280점대였다. “2010년 역시 내신 190~195점 이상(학교내신 4~7%), 연합고사 83~87점 정도로 총 275~282점 선을 커트라인으로 보고 있다”는 마스터글로벌 영통본원 송봉환 부원장은 “이미 경기도 내 최고 학생들이(학교전체 석차 1~10등)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로 진학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율고 확충, 대학입시 3불 정책의 폐지 등과 같은 정책이 향후 명문고 선호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명문고의 필요충분조건-실력을 키워주는 우수한 학습 환경 실력 있는 학생들의 명문고 진출은 결국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는 학생 개개인을 향한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을 만들어주는 교육 환경, 제반 여건 등이 필요충분조건으로 함께 한다. 동탄종로엠스쿨 김용남 원장은 “학부모와 학생의 교사·학교에 대한 신뢰도도 명문고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이유로 최근 역사가 오래지 않은 병점고가 신흥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의 특징은 부분적이라도 기숙사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병점고, 동산고도 일부 갖춤) 학교 내에서 전반적인 학습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별도의 사교육비 없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명문고를 선택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특화된 그들만의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수원 인근의 명문고를 통해서 살펴보자. ▷병점고는 2008년 입시에서 94% 진학률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04년 개교, 3회 졸업생을 배출한 5년이란 짧은 역사에 비한다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에 대해 이재희 교무부장은 “공부에 열정적인 학생과 선생님이 이상적인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학 분야 지역 공동 영재학급, 과학교과 특기자 선발 등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특화된 커리큘럼도 이공계 우수 학생들이 병점고를 선택하는 이유다. 수업 중에 이뤄지는 1,2학년 대상의 4수준별 이동수업과 방과 후 학교인 ‘무학년제’는 학생의 실력을 확실하고 견고하게 다져주는 프로그램. 고2수준의 수학·영어를 배우게 되는 ‘무학년제’는 선행이나 보충수업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평소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서는 성취감과 자신감도 키워나가도록 했다. ‘한국사 연구, JLPT고급일본어, HSK중국어대비, 논술심화 등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교과 특성화 과정에 대한 인기도 상당하다’고 이 교무부장은 전한다. 공립학교이면서도 사립고 못지않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이 돋보인다. ▷동산고는 미션스쿨(mission school)답게 인성과 사랑, 교양을 강조한다. “동기부여를 통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세워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규철 교무부장은 “명사 초청 특강, 연중 2회 실시되는 미국, 일본 국외 연수 등의 프로그램이 학생들 스스로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해 10~12차례 이뤄지는 ‘명사 초청 특강’에는 강영우 박사, 강지원 변호사 등과 같은 저명한 인사들이 다녀갔다고. 문학감상, 해외논문번역 등의 시범학급도 매주 토요일 1교시에 운영된다. 담임 본연의 역할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이를 통해 교사 학생 간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발표회를 통한 정보 공유도 이뤄진다. ‘로봇’하면 ‘동산고’라고 특화되어 있을 정도로 동산고 역시 과학교과 특성화고. 천체관측반, 물리반, 레고로봇반, 생물반 등의 다양한 과학 발명반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진성고는 수도권 최초의 전교생 기숙학교. 등하교 시간의 절약으로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또 다른 경쟁력이다. “다른 학교 학생에 비해 한 학기 정도 더 다닌 효과”라면서 도병훈 교육기획부장이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주야간 2중 담임제도는 진성 만의 자랑으로 수업 외적인 상담과 고민도 꼼꼼하게 체크된다고. 교사와의 밀착된 관계는 학생들 스스로 진성 7무(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한 생활수칙)를 잘 따르게 만드는데 적잖은 역할을 해나간다. 기숙사에 있다 보니 외부강사 초빙, 독서토론반과 같은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방과 후 학교에서는 요가와 같은 체력단련 프로그램 외에도 수학·영어 레벨테스트를 통한 심화반 수업이 진행된다. 전담교사가 배치된 ‘국제칼리지카운셀링부’도 인상적이다. 일주일 단위로 짜여진 프로그램 이외에도 유학 준비중인 학생에게 별도로 진학 관리가 들어간다. 올해에는 뉴욕 주립대에 2명이 입학했다. 이를 토대로 곧 유학반도 개설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신관리와 데이터 확보, 신중한 선택만이 합격으로 이어져 명문고 준비는 전 과목 철저한 내신관리가 필수다. 그만큼 공부양도 많은 편이다. 내신반영비율은 중3 과정은 50%, 중2는 30%, 중1은 20% 정도. 중1,2 과정의 성적이 흡족하지 않다면 중3 1,2학기 중간, 기말고사에 집중하자. 연합고사는 국영수사과를 비롯한 총 10개 국민공통기본교과에서 총 200문항이 출제된다. 심화 과정이 아니라 중등 과정을 잘 마쳤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상위 10% 이내의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명문고 합격이 점쳐지지만 준비 없는 섣부른 판단은 위험하다. 영재사관학원 동탄직영캠퍼스 김석훈 원장은 “외고나 특목고를 기피하는 이공계 계통의 우수 학생들이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를 선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2010년 입시에서는 과거와 달리 외고 등 특목고 선택 기회가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아 예서 탈락한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며 신중한 선택을 강조한다. 탈락하면 후기 미달 고교의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밖에 없다. 중2 겨울방학 정도에는 목표를 설정한다. 관련 학교의 합격점수대 등 정확한 정보 수집은 기본이고 원서 접수 시 명문고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안내되는 지원 현황을 눈여겨보자. 3년간의 기숙사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자신의 성향도 따져보라. 교사와 학생, 부모와 자녀 간의 충분한 논의도 필요하다. 인생의 첫 번째 관문에서 낙오자가 되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 도움말 마스터글로벌 영통본원, 동탄종로엠스쿨, 영재사관학원 동탄직영캠퍼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1
- 수도권 민자도로 곳곳서 갈등 수익성 위주 노선결정, 환경파괴 등 논란 초래 시민단체 “사전 검토단계부터 종합적 검토 필요” 수도권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민자로 추진 중인 도로건설 사업이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와 사업자가 민자사업의 특성상 수익성 위주로 노선을 정하기 때문에 주민의견수렴 과정에서 환경문제나 지자체의 정책 등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노선 놓고 갈등 = 국토해양부가 추진중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 서울북부고속도로㈜가 1조7720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도로 시점부인 구리시가 노선 통과에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구리시는 해당 노선이 구리의 마지막 남은 개발예정지역을 통과하게 돼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반면 사업자는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구리시 통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흥시 소래산을 관통하는 민자도로 건설사업의 추진여부도 관심사다. ㄱ건설은 지난 2006년 시흥시 신천동 서해안로~부천 범박동~서울시 경계(5.84㎞) 간 민자도로 건설사업 제안서를 시흥시에 냈지만 환경단체와 시의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됐다. 그러나 시는 기존 서해안도로를 확장하는 방안과 민자도로 신설 방안을 놓고 경제성 등을 비교·검토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중이다. 용역결과는 4월쯤 나올 예정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인접 지자체들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가양동~경기 고양~파주 문산읍까지 34.7㎞ 구간에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한강 이남의 서울~광명고속도로와 연결하기 위해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중간에 강서대교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강서대교가 신설되면 마곡지구가 양분된다는 이유로 방화대교 쪽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하자 방화대교 노선에 고양시가 반대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환경단체의 반대에 이어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민원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등은 당초 이 노선이 외곽순환고속도로와 500m 정도 떨어져 청계산을 관통하고 안양-성남 간 342번 국도 확장계획 등을 고려할 때 중복투자라며 반대했다. 화성시 봉담읍과 광명시 소하동 29.5㎞를 연결하는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도 군포시 수리산 터널 통과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3년간 갈등을 빚다가 뒤늦게 노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객관적인 용역 통해 갈등 극복 시도 = 다행히 이 사업은 사업자와 대책위측이 지난해 말 최종 노선검증을 위한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해 갈등극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하고 용역진행은 대책위가 맡기로 했다. 양측은 오는 3월 완료될 예정인 용역 결과, 수리산 터널 관통노선이나 우회노선 중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오더라도 수용하기로 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국토부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중이어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선 지자체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민자사업도 사전타당성 검토단계에서부터 경제성뿐만 아니라 예상 가능한 환경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는 물론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안명균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민자심사과정에서 경제성만 따져 사업이 결정되고 사업자 선정 후 환경성평가 등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갈등을 초래,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1
- 원혜영 “모친 조의금 사회기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사진)가 지난달 치른 모친상의 조의금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근 모친상 조문객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평생을 사시는 동안 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해 오신 어머님의 유지를 받들어, 조의금을 장학금과 환경, 국제기아대책, 북한학생 국제화교육을 위해 쓰도록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 조의금의 일부는 자신이 풀무원 지분을 정리하면서 설립한 ‘부천육영재단’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나머지는 부친이 이사장을 맡았던 환경정의연대를 비롯해 국제기아대책기구, 아름다운 재단 등에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의 모친 고 지명희 여사는 ‘아름다운 농부’로 알려진 남편 원경선옹과 함께 1955년 유기농법 농장 ‘풀무원’을 설립해 각지의 고아와 부랑자 등과 함께 살면서 협업 공동체 생활을 해왔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