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도, 시외버스 15개 노선 연장, 증편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버스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9일부터 8월 17일까지 30일간 주요 해수욕장 및 행락지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연장하고 증편한다. 우선 일산~안양~태안(3회/일), 안양~안산~태안(3회/일) 운행노선을 꽃지 해수욕장과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연장 운행하고, 일산~고양~보령(3회/일), 수원~동탄~보령(2회/일), 동서울~보령(4회/일) 노선은 대천해수욕장까지 연장한다. 또 원주~태안(2회/일) 노선을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연장해 터미널에서 해수욕장까지 갈아타는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천~강릉, 시흥~강릉 및 안양~강릉 노선을 15회에서 총 24회로 증편하고 인천~안산~수원~경주~포항, 인천~부천~안양~경주~포항 노선은 6회에서 총 12회로 증편, 운행한다. 인천~안양~도농~춘천 노선은 6회에서 9회로 인천~만수동~오이도역~시화방조제~영흥도 노선은 7회에서 14회로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용객이 증가할 경우 추가적으로 노선을 연장하고 증편해 피서객 수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7
- 한선교ㆍ홍장표 의원, 한나라당 복당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15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무소속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과 친박연대 홍장표(안산 상록을)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 원유철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소모적 경쟁과 당내 권력투쟁을 지양하고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두 의원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혀용했다”고 밝혔다. 원 위원장은 “두 의원과 지역구가 겹치는 일부 당내 인사들이 초기 복당 허용에 이의를 제기해 마음이 무거웠으나 이후 이들이 어려운 시국인 만큼 당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밝혀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두 의원의 복당은 내일 중앙당 최고의원회 통과 절차가 남아있으나 이번 복당은 최고위가 주도해 추진한 것으로 경기도당 결정이 그대로 승인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6
- <인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꼭 넣어주세요 ◇본부장급 ▲전종우 감사실장 ▲정병순 국제화전략본부장 ▲김동기 품질인증본부장 ▲정영복 의료기기본부장 ▲이우섭 기계소재본부장 ▲유경호 안산사업본부장 ◇팀장급 ▲유진흥 기술융합동건설추진단장 ▲이경만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장 ▲임창호 중소기업애로기술지원센터장 ▲조원서 무선인식기술센터장 ▲이찬수 에너지기술팀장 ▲류재철 방사기기팀장 ▲김순창 의료기기팀장 ▲ 정완수 이화학팀장 ▲전창철 예산관리팀장 ▲이영훈 안산사업본부 행정지원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5
- 강화 모녀 살해사건 현장검증 강화 모녀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한 경찰의 현장 검증이 14일 오후 실시된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14일 오전 하 모(26)씨 등 피의자 4명을 데리고 윤복희(여·47)씨가 납치된 윤씨 집과 살해 장소, 시신이 유기된 강화 지역 일대에서 현장 검증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검증을 통해 피의자들이 모녀를 납치해 1억원을 찾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경위 등을 재연할 계획이다. 한편 피의자 중 하씨는 지난 2006년 4월 이복동생 하 모(19)양을 납치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하씨가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지목한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일대를 수색하던 중 13일 오후 2시 20분쯤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복장 등이 살해당시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는 용의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하양의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 곽태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4
- 하나銀 ''푸른 음악회'' 전국 공연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하나은행은 2008 하나 푸른 음악회 전국 투어를실시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참여하는 환경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하나 푸른 음악회는 쥬얼리, 이승환, 에픽하이, 크라잉넛, 김장훈, 인순이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세이브 더 그린''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환경보전과 자연사랑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7월19일 서울 88잔디마당, 8월2일 부산 해운대, 16일 대전 갑천둔치, 23일 안산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하나은행은 또 한달간 임직원들이 참여해 자동차 이용 줄이기, 에어컨 사용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 3가지 환경 캠페인을 벌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14
- 경기도 100억달러 투자 유치 경기도가 투자유치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18일 오전 9시 30분(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 호텔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로저 하우 스테메디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 달러 추가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는 줄기세포 연구시설을 세계적인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로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경기도는 민선4기 들어 2년 만에 1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날 도는 연달아 태양광 전지 제조업체인 텔리오 솔라사로부터 5000만 달러, 반도체 장비 업체 맷손 1000만 달러, 반도체 부품 업체인 A사로부터 2억 달러를 유치했다. 100억 달러 유치는 2년 전만 해도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한 동안 LG필립스 파주 공장 준공 전후로 경기도에는 첨단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쇄도했다. 그러나 2006년을 기점으로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해에 유치한 투자금액이 1억4900만 달러 밖에 안됐다. 도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투자유치환경 개선에 모든 힘을 쏟았다. 기초적인 도로 건설 및 상하수도 설치에서 벗어나 외국 투자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나섰다. 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이어지자 막혔던 투자유치에 물꼬가 트였다. 포레시아(3200만 달러), 엔비오(1억2000만 달러), 3M(2억2300만 달러) 등이 경기도에 재투자를 결정했다. 김명선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투자유치 환경을 개선한 것이 기업에게 신뢰를 줬다”며 “앞으로도 외투기업 전용단지 확충, 외국인 주거환경 개선 등 외국 기업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유치 다변화 전략도 주효했다. 제조업에 국한했던 투자유치를 관광 유통 물류 등 서비스업종 등으로 다양화하고 시군 및 중앙정부와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만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31억 달러), 포천 에코 디자인시티(36억 달러), 부천·안성 프로로지스 물류센터(10억 달러) 등 우리나라의 1년 외국인 투자 금액을 뛰어넘는 85억 달러를 유치하고 7만161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2006년 1억4900만 달러 투자유치에 1017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과 비교하면 투자금액은 60배, 고용효과는 7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김문수 지사는 “유치 종목을 확대하고 공동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유관 기관 및 민간역량까지 연계해 500대 글로벌기업의 신규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9
- 문패: 산업계 에너지 절약 팔 걷어 붙였다 제목: 사무실 전등끄기 화장실 물도 ‘찔끔’ 부제: 각 기업들 ‘비상경영’ 선포 … 각종 대책 아이디어 속출 8일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 본사 사무동 건물 화장실. 화장실 세면대의 물을 틀면 수도꼭지에서 물이 ‘졸졸’ 흘러 나온다. 얼마전까지 콸콸 나오던 물의 양이 준 것은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수도펌프의 전력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사무실 빛의 밝기도 줄였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넥타이를 풀었다. 체감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차원이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각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에너지 절약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유통업계 대낮조명 끄고 안간힘 =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이마트는 온수기준을 45도에서 40도로 내려 운영하고 무빙워크 가동시간을 5분 늦췄다. 광고탑 소등과 점등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력절감형 인버터를 설치해 연간 40% 에너지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광고탑과 사인물의 점등·소등시간을 30분~1시간 단축하고, 정수기와 자판기 등에 타이머 콘센트를 설치해 폐점 후 불필요한 전력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장내 냉난방 온도를 1~2도 조정하고 온수온도도 2~5도 내리는 등 효율적인 내부 운영지침도 마련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 다이이트’프로그램을 도입, 중소 협력회사를 상대로 에너지 절감방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제도는 에너지 절감 관련 노하우를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업체에 무료로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 비용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마트는 외부전문기관과 자체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 협력회사에 보내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하는 한편 설비 교체와 공정 개선 등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에너지 관리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올해 에너지 무료진단 제도로 대상 협력업체에서 모두 20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대상 기업도 30~40개로 늘릴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모든 점포에 시설관리센터를 구축해 에너지 사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물류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계 최초로 19m 대형 차량을 도입, 여러 번 운반할 물량을 한 번에 해결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직원을 상대로 에너지 절약 방법을 공모하거나 카풀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는 등 에너지 비용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4개 지점에 구축한 조명제어시스템을 다른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본점에만 설치한 인버터(전력절감장치)도 내년까지 전국지점에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영등포점, 안산점 등 10개점에서 운영 중인 인버터를 연내 46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본사 사무실은 점심시간에 아예 사무실 조명을 끄고 있다. 격 층으로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도 기존의 2대에서 4대로 늘렸다. 지난 5월부터는 롯데마트와 공동으로 넥타이를 매지 않고 셔츠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에너지 절약 사내 공모전’을 통해 고객·동료·협력회사와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9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이 기간 주말에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 중 승용차 1대에 3명 이상 탑승한 ‘카풀 고객’에게는 음료수를 증정하며 상품별로 일정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의미로 지하철 승차권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러 최근 천호, 미아, 목동, 중동점에 심야 전력 이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리뉴얼 중인 매장에는 기존 할로겐 조명 대신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이달 초 ‘긴급 에너지 절감 활성화 시행추진안’을 마련하고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냉방온도를 예년보다 2-3℃ 높이고 조명도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했으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개점 5분 전부터 폐점 5분 후까지만 가동하는 것으로 엄격하게 제한했다. 아울러 직원들을 상대로 ‘에너지 마일리지 제안 제도’를 시행,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우수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직원에게는 사내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마일리지)을 제공하도록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또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에너지 절감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광고물에 절전형 LED 도입,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도입 등으로 매년 20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김상우 갤러리아백화점 환경안전팀장은 “에너지 고유가 사태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을 회사 수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LG 전사적 차원 에너지 절감 =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각 사업장별로 시행해온 ‘에너지 지킴이’ 제도를 활용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지킴이’는 부서별로 에너지 담당자를 지정해 필요 없는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모니터하고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연구해 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제도다. 실제 수원사업장의 경우 냉방적정온도를 27도로 맞춰 실시하자는 에너지절감 포스터를 전 사업장에 부착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전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PC모니터에 절전모드를 설정해놓는 등 조금이라도 필요없는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부제를 위반한 차량에 딱지를 붙이는 등 자동차 5부제에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여의도 트윈타워 건물 화장실에 절전센서를 설치했다.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초음파 절전센서를 설치해 장시간 점등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막아보자는 의도에서였다. 실제 시범적으로 4개층에 센서를 설치해 한달간 운영해본 결과 월 전기요금의 50~65% 가량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G는 하반기부터 화장실 센서 설치를 건물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LG그룹은 또 점심시간과 야간시간에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및 회의실 소등, PC 전원끄기 등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자발적으로 감시하는 ‘에너지 절감 패트롤’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는 직원들도 늘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통근버스를 이용하는 임직원들이 급증함에 따라 버스 7대를 증차했다. 또 최근 사내게시판에는 ‘고유가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토론방이 만들어져 가정과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안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전거로 출근하기’ ‘자동차 급가속, 급제동 안하기’ ‘화장실 온수 시간제 공급’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해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의지를 높이고 있다. ◆건설업계 에너지 절약해 이웃돕기 = 건설업계는 에너지·자원절약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에너지·자원절약 건설인 3·3·3 따라잡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건설인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사무실, 공사현장, 승용차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실천사항을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건설현장에서는 △과적·과속하지 않기 △급발진·급가속·공회전 방지하기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등이 행해진다. 승용차 관련해서는 △요일제 참여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경제속도·경제운전을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건설업계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후원하는 ‘에너지 마이너스(-) 사랑 플러스(+)’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건설단체나 건설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에서 7~8월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절감된 전력 ㎾h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참여건물 명의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건단련이나 에너지관리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건단련은 9~10월중에 신고유가 시대의 원가 및 에너지 절감방안 세미나를 개최, 건설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건물 에너지절약 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같은 기간 건설현장 원가절감 및 에너지 절약 2008-07-09
- [김수종 칼럼]안산시의 사냥대회 안산시의 사냥대회 김수종 (언론인 전 한국일보 주필) 박주원 안산시장이 이상한 사냥 대회를 시작했다. 안산 하면 반월공단과 시화호의 이미지만 떠오르는데 사냥터가 어디 있을까. 그렇다. 안산 시장이 사냥하는 것은 숲 속의 노루나 꿩이 아니다. 탄소사냥이다. 탄소사냥, 그게 뭐하는 것일까.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전력 사용량 줄이기 경쟁이다. 작년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사용한 전력량과 비교해 올해 같은 기간 중 사용한 전력량이 줄어들게 하는 것, 그게 탄소사냥이다. 사용 전력량 감축 비율이 가장 높으면 1등을 한다. 이 사냥대회에 참가해 1등을 차지한 가구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30만원이다. 시당국은 동아리로 참가하기를 권하고 있다. 상금도 다르다. 예를 들면 50가구가 단체로 등록해서 탄소사냥에 나서서 1등을 하면 150만원의 동아리 상금이 나온다. 물론 1등을 한 동아리 중에서 가구 1등이 나올 수도 있다. “애걔걔! 그것도 상금이라고.”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탄소사냥대회는 상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안산시가 아직 아무 지자체도 실행하지 않는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범시민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전력 사용량 줄이기 경쟁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는 발전 부문(석탄화력)이다. 그래서 전력사용을 줄이는 것이 탄소 줄이기의 핵심이다. 기후변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일 큰 이슈다. 여기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에너지 절약이 이제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이런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듯 박주원 시장은 2년 전 시장 선거에서 7대 선거공약을 제시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곧바로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제2공약으로 내걸었다. ‘친환경 생태도시’, 정말 전국 어디를 가나 흔해빠진 장식용 정책이다. 그러나 안산시에서 추진하는 것을 보면 그냥 장식용이 아니다. ‘기후보호 도시-안산’이라는 앞서가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었을 뿐 아니라, 정책실행의 의지가 인사와 예산에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안산시는 환경문제를 관할하는 시청의 직제부터 뜯어고쳤다. 기존의 ‘환경관리과’를 ‘지구환경과’로 바꿨다. 이름만 바꾼 게 아니라 지구환경과에 ‘온난화대책 담당’과 ‘신재생에너지 담당’을 설치했다. 시청의 탄소 컨트럴 타워인 셈이다. 시청직제 개정보다 더 대담한 조치는 안산시의 환경보전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일 재단법인 ‘에버그린21’을 지난 봄 출범시킨 것이다. 이 재단법인의 이사장은 시장이 직접 맡았다. 시장이 환경보전 관련 사업을 직접 차고 앉아 관장하겠다는 뜻이다. 이 재단법인의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것이 환경인증제 업무다. 그래서 이름도 ‘에버그린 환경인증제’다. 이 제도가 박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환경생태도시’ 핵심이다. 안산시에는 25만8000가구에 75만명의 인구가 산다. 기업체수 5000여개로, 숫자에서 우리나라 최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있다. 가정 기업체 서비스업소 학교 공공기관 등 27만4000개소에 이르는 에너지 소비 주체를 대상으로 온실기체 감축이행 정도에 등급별 인증을 부여하고 차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 ‘에버그린 환경인증제’의 실행 전략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구체화된 이 사업은 운영주체인 안산시, 인증기관인 재단법인 ‘에버그린21’, 실천방안 연구를 맡은 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 그리고 각종 유관단체의 협력으로 엮어지는 프로젝트이다. 탄소사냥 대회는 이 프로젝트의 실행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안산시는 환경문제 해결의 단초를 왜 눈에 보이지 않는 이산화탄소 줄이기에서 찾을까. 박주원 시장은 이렇게 말한다. “에너지 절약은 환경문제를 푸는 마스터키입니다.” 무슨 얘긴가 했더니 보이지 않는 쓰레기인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낭비가 줄어들고, 이게 다른 모든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도시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시발점이라고 보는 것이다. 보이는 환경 문제부터 손대는 관행에 비춰본다면 완전히 역발상이다. 이런 식의 얘기는 시장뿐 아니라 환경담당 공무원의 입에서도 나온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나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개념화가 잘 정비되어 있는 것 같다. 에버그린 환경인증제 실시 안산시민은 환경문제에 민감하다. 반월공단과 시화호 오염의 기억은 아직도 안산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 지금도 오염 화학물질 악취가 날 때가 있다. 이런 시민들의 아픈 기억이 지자체의 정책을 움직이고 탄소 줄이기의 선두주자가 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 전후 일본 최악의 산업 오염도시를 환경도시로 만든 일본 기타큐슈의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연상케 한다. 안산시의 다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전혀 모른다. 그러나 환경정책 하나는 기초를 잘 잡아 나가는 것 같다. 안산이 가는 길은 우리나라 모든 도시가 따라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09
- 김수종칼럼 안산 시장의 사냥 김수종 박주원 안산시장이 이상한 사냥 대회를 시작했다. 안산 하면 반월공단과 시화호의 이미지만 떠오르는데 사냥터가 어디 있을까. 그렇다. 안산 시장이 사냥하는 것은 숲 속의 노루나 꿩이 아니다. 탄소사냥이다. 탄소사냥, 그게 뭐하는 것일까.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전력 사용량 줄이기 경쟁이다. 작년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사용한 전력량과 비교해 올해 같은 기간 중 사용한 전력량이 줄어들게 하는 것, 그게 탄소사냥이다. 사용 전력량 감축 비율이 가장 높으면 1등을 한다. 이 사냥대회에 참가해 1등을 차지한 가구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30만원이다. 시당국은 동아리로 참가하기를 권하고 있다. 상금도 다르다. 예를 들면 50가구가 단체로 등록해서 탄소사냥에 나서서 1등을 하면 150만원의 동아리 상금이 나온다. 물론 1등을 한 동아리 중에서 가구 1등이 나올 수도 있다. “애걔걔! 그것도 상금이라고.”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탄소사냥대회는 상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안산시가 아직 아무 지자체도 실행하지 않는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범시민적으로 뛰어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야는 발전 부문(석탄화력)이다. 그래서 전력사용을 줄이는 것이 탄소 줄이기의 핵심이다. 기후변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일 큰 이슈다. 여기다 국제유가 폭등으로 에너지 절약이 이제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이런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듯 박주원 시장은 2년 전 시장 선거에서 7대 선거공약을 제시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곧바로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을 제2공약으로 내걸었다. ‘친환경 생태도시’, 정말 전국 어디를 가나 흔해빠진 장식용 정책이다. 그러나 안산시에서 추진하는 것을 보면 그냥 장식용이 아니다. ‘기후보호 도시-안산’이라는 앞서가는 케치프레이즈를 내걸었을 뿐 아니라, 정책실행의 의지가 인사와 예산에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안산시는 환경문제를 관할하는 시청의 직제부터 뜯어고쳤다. 기존의 ‘환경관리과’를 ‘지구환경과’로 바꿨다. 이름만 바꾼 게 아니라 지구환경과에 ‘온난화대책 담당’과 ‘신재생에너지 담당’을 설치했다. 시청의 탄소 컨트럴 타워인 셈이다. 시청직제 개정보다 더 대담한 조치는 안산시의 환경보전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벌일 재단법인 ‘에버그린21’을 지난 봄 출범시킨 것이다. 이 재단법인의 이사장은 시장이 직접 맡았다. 시장이 환경보전 관련 사업을 직접 차고 앉아 관장하겠다는 뜻이다. 이 재단법인의 주력 사업으로 꼽히는 것이 환경인증제 업무다. 그래서 이름도 ‘에버그린 환경인증제’다. 이 제도가 박 시장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환경생태도시’ 핵심이다. 안산시에는 25만8000가구에 75만명의 인구가 산다. 기업체수 5000여개로, 숫자에서 우리나라 최대인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있다. 가정 기업체 서비스업소 학교 공공기관 등 27만4000개소에 이르는 에너지 소비 주체를 대상으로 온실기체 감축이행 정도에 등급별 인증을 부여하고 차별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 ‘에버그린 환경인증제’의 실행 전략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구체화된 이 사업은 운영주체인 안산시, 인증기관인 재단법인 ‘에버그린21’, 실천방안 연구를 맡은 민간싱크탱크 ‘희망제작소’, 그리고 각종 유관단체의 협력으로 엮어지는 프로젝트이다. 탄소사냥 대회는 이 프로젝트의 실행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안산시는 환경문제 해결의 단초를 왜 눈에 보이지 않는 이산화탄소 줄이기에서 찾을까. 박주원 시장은 이렇게 말한다. “에너지 절약은 환경문제를 푸는 마스터키입니다.” 무슨 얘긴가 했더니 보이지 않는 쓰레기인 이산화탄소를 줄임으로써 낭비가 줄어들고, 이게 다른 모든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도시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시발점이라고 보는 것이다. 보이는 환경 문제부터 손대는 도시행정의 관행에 비춰본다면 완전히 역발상이다. 이런 식의 얘기는 시장뿐 아니라 환경담당 공무원의 입에서도 나온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나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개념화가 잘 정비되어 있는 것 같다. 안산시민은 환경문제에 그 어느 도시 시민보다 민감하다. 반월공단과 시화호 오염의 기억은 아직도 국민의 뇌리에 박혀 안산의 이미지로 남아 있다. 아직도 오염 화학물질 악취가 날 때가 있다. 이런 시민들의 아픈 기억이 지자체의 정책을 움직이고 탄소 줄이기의 선두주자가 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 전후 일본 최악의 산업 오염도시를 환경도시로 만든 일본 기타큐슈의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연상케 한다. 안산시가 펼치는 다른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필자는 전혀 모른다. 그러나 환경정책 하나는 기초를 잘 잡아 나가는 것 같다. 안산이 가는 길은 우리나라 모든 도시가 따라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09
- 강남 재건축, 최대 1억6천만원 ‘뚝’ 올 상반기 서울 강남 재건축시장은 최고 1억6000만원이 하락한 단지가 나올 정도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기대했던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가 미뤄지고 있는데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북고남저’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좀처럼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7월말 주공2단지(리센츠)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만 송파에서 1만8000여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점도 재건축 하락세를 이끌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2008년 상반기 서울·수도권 재건축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40%, 경기는 0.69% 하락했다. 반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매매가는 서울 2.78%, 경기 1.85%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6.63%로 가장 내림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동구(-4.57%), △강남구(-1.21%), △마포구(-0.64%), △강서구(-0.23%) 순을 기록했으며 △노원구(6.72%), △서대문구(3.98%), △동대문구(3.45%), △관악구(2.99%), △은평구(2.83%) 등 강북권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지역 전반에 걸쳐 매수약세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재건축 단지들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가락동 가락시영은 4월 초순 사업시행인가가 났지만 최근 업무집행정지 가처분을 받아 사업이 일시 중지되자 이미 이주를 끝낸 조합원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사업장기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락시영 2차 62㎡(19평형)의 경우 무려 1억6000만원 하락하며 시세가 9억~9억2000만원 선이다. 연초대비 15% 이상 폭락한 셈이다. 강남구도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매수 희망자들이 매입 시기를 늦추고 있다. 개포동 주공4단지(저층)의 경우 49㎡(15평형)가 10억2000만~11억원 선으로 연초대비 8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용인시가 -5.48%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과천시(-5.25%), △수원시(-0.41%), △성남시(-0.01%)가 뒤를 잇고 있다. △의정부시(8.06%), △안산시(2.05%), △안양시(1.62%) 등은 올랐다. 용인시는 아파트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데다 재건축 매수 희망자들도 향후 움직임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갈동 신갈주공 49㎡(15평형)가 2억7000만~3억원 선으로 4000만원 하락했다. 과천시 원문동 주공2단지 52㎡(16평형)의 경우 6500만원 내린 6억3000만~6억5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새 정부의 규제완화 예상과는 달리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아파트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호가가 크게 빠진 매물들이 간간이 거래되고 있지만 워낙 저가매물에 거래가 국한돼있고 수요층도 한발 물러선 상태라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려운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