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국대 ‘100분 100강’ 개설 건국대 ‘100분 100강’ 개설 4년간 명사 100인이 릴레이로 참여 … 올해 첫 수강신청 건국대가 새학기부터 명사 100명이 참여하는 ‘100분 100강’을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건국에 따르면 ‘100분 100강의’의 강사는 송희라(세계미식문화연구원장), 은희경(소설가), 봉준호(영화감독), 정재승(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씨 등이다. 이들이 올해 진행할 강의는 ‘글로벌 시대의 음식문화’, ‘자기표현 시대의 문학’, ‘세계를 향한 한국영화의 도전’, ‘과학 콘서트’, ‘열정을 경영하라’ 등 대학 수업시간에 듣기 쉽지 않은 주제들로 구성된다. 100분 100강좌는 건국대가 분야별 기초소양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자발적으로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초능력 함양과 인성교육 강화로 지식기반사회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성과 품격을 갖춘 지성인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설했다. 강좌 당 100분씩 분양별 전문 강시진이 강의하며 앞으로 4년간 매학기 12~13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선택교양과목으로 매학기 16주 수강하면 1학점을 취득하게 되며 대상은 전체 학년이다. 건국대는 앞으로 강의를 동영상과 책자로 만들아 학점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개 강좌가 개설된 올 1학기에는 177명이 수강신청을 했다. 수강생의 70%가 신입생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100강좌는 인기위주의 일과성 주제가 아니라 대학생으로서 전공에 관계없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연평도어장 불법어구 222톤 철거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2월18일부터 실시한 연평도어장과 서해특정해역의 불법어구 222톤 철거를 완료했다. 꽃게자원 회복을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철거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5억원을 지원하고 인천광역시는 불법어구 처리를 맡았다. 이번 철거 사업으로 연평도어장에서 어구 20틀, 닻 44개 등 135톤을, 서해특정해역(152·153해구)에서 어구 20틀, 닻 30개 등 87톤이 철거됐다. 특히 이번 철거로 그동안 연평도와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기간이 끝난 후 좋은 어장을 선점하기 위한 어민간 갈등을 해소하고 어업인 스스로 어업질서를 지키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수부 김춘선 어업자원국장은 “이번 사업이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첫 시도로 자원회복의 성패가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려있다”며 “자원회복사업이 좋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관계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삼성, 인도 쓰나미에 초등학교 건립 삼성그룹은 28일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인도에 ‘희망의 삼성학교’를 세우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희망의 삼성학교’는 지난 2005년 1월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가족과 재산을 잃고 슬픔을 당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삼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0억원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삼성은 당시 세계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피해 지역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교육시설 건립에 사용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 타밀라두주 친나카두 마을에 세워진 ‘희망의 삼성학교’는 대지 3000평에 연건평 2500평 규모로 3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 8칸과 컴퓨터실, 도서관, 체육시설, 식당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임시 가건물을 이용해야 했던 학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인도에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오는 4, 5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공공기관과 NGO단체, 삼성이 3자 협력 관계를 맺고 2005년 12월 청소년교육, 직업훈련, 노인보호 재난경보시스템 등을 구비한 삼성지역센터를 착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주민대표, NGO, 학교관계자 등과 함께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아체주 10개 마을에 컴퓨터와 TV, DVD 등을 갖춘 학교를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비자발적 이직자 급증 외환위기 이후 두배 증가 … 전직지원서비스 시급 개인 의사와는 달리 불가피하게 직장을 떠나는 이직자가 외환위기 이후 7년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발표한 ‘비자발적 이직 실태 및 전직지원’ 보고서에서 비자발적 이직자수가 1998년 61만4992명에서 계속 증가해 2005년에 124만868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비자발적 이직자가 증가하고 있고, 전체 이직자(자발적+비자발적)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커져 적극적인 전직지원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비자발적 이직자의 증가에도 불구, 2001년 7월 도입된 전직지원장려금제도의 지원실적은 2004년 31개 사업장 2696명, 2005년 28개 사업장 1440명에 불과하고 공공기관이나 단체를 통한 전직지원 실적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비자발적 이직자수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회사사정에 의한 퇴직권유’, ‘(근로)계약기간 만료, 공사종료’, ‘폐업, 도산, 공사중단’ 등을 들고 ‘경영상 필요에 의한 퇴직(정리해고)’은 2002년 이후 증가추세이나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특히 여성, 중고령자, 저학력자 가운데 비자발적 이직 비중이 높았다며 이들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전직지원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들이 퇴직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경력관리시스템의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전직지원서비스의 지원대상을 개별기업 차원에서 비자발적 이직자 전체로 확대하고 고용지원센터의 전직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퇴직자들의 경력을 종합적으로 관리,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정규-비정규직 통합노조 출범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위원장 한형구)은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과 비정규직 통합노동조합 출범식을 열었다. 정규직으로만 구성됐던 기존 예보 노조는 지난해 11월 조합원 투표를 통해 비정규직(별정직)의 노조가입안을 승인했다. 출범식에서는 암으로 투병중인 별정직원(정동우 검사역)을 위해 전 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예보 사랑실천모금의 전달식이 있었으며 모금운동에 최장봉 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2
- 대구시민, ''IAAF'' 실사단 눈과 귀 사로잡는다 2만여 환영인파 동원· 7천여개 환영배너 설치 환영분위기 고조 ‘2011 세계육상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육상연맹의 실사가 시작됐다. 22일밤 헬무트 디겔 IAAF(국제육상연맹) 부회장을 단장으로, 개최지 결정의 투표권을 가진 집행이사 3명이 포함된 실사단이 대구에 도착 23일 월드컵 경기장시설을 샆려보는 것으로 공식 실사일정에 들어갔다. 유치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유치위원장 유종하, 이하 유치위원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되는 현지실사단의 대구 방문기간 동안 범시민적 참여와 다양한 시민 이벤트를 통해 유치열정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지실사단이 도착한 22일밤 대구공항에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 대구시민 환영단 500여명이 나와 직접 영접했다. 대구공항에서 실사단의 숙소인 인터불고 호텔로 향하는 야간 이동로에는 ‘DAEGU 2011’이 문양된 청사초롱 460여개가 환영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유치위원회는 또한 대구시 주요 가로에는 1,000여개의 환영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설치했고 실사단 동선을 따라 7,000여개의 배너도 내걸었다. 대구시 버스와 택시, 승용차에는 ‘DAEGU 2011’ 대구유치 기원문구 깃발이 자발적으로 부착됐다. 23일 실사단의 첫 방문지인 대구 월드컵 경기장 일대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환영시민 2만여명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몰렸다. 월드컵 주경기장에서는 어린이 집 원아 5,000여명이 꾸러기 육상경기대회를 열었고 대구시 초·중·고 육상선수들의 육상 꿈나무 연습경기도 펼쳐졌다. 보조경기장에서는 구·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2011m 이어달리기와 중·고등 육상부의 경기연습이 열렸다. 스포츠 기념관 주변에서는 전통 연날리기, 고산농악 공연, 육상관련 사진전시회가 개최됐고 특히, 3인조 모터 패러글라이딩팀이 오색 연막과 환영 현수막을 드리우고 실사단의 경기장 방문을 환영했다. 현지실사단은 23일 오전 경기장시설 방문을 끝내고 오후에는 선수촌 건립예정지와 총회장소인 EXCO를 방문했다. 23일 밤에는 인터불고호텔 컨벤션 홀에서 김범일 시장, 김관용 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실사단 환영만찬이 열리고 이 자리에서 시민대표 2명은 80만명 대회참관 서명부를 유치위원장과 신필열 대한육련회장에게 전달해 대구시민의 유치열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실사단은 24일 오전 최종보고회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오후 4시 35분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서울로 가게 되면 25일 오전 출국한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사진설명 ‘2011 세계육상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육상연맹의 현지실사단이 22일밤 대구공항에 도착해 김범일시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 대구시청 제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3
- 신한카드, 송죽원 원생들 제주도 도보체험 후원 신한카드는 서울 홍제동에 소재한 송죽원 원생들의 ‘제주도 도보체험’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송죽원은 지난 1945년 설립돼 ‘서로 믿고,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자’라는 원훈을 배경으로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여자 아이들만으로 구성된 보육시설이다. 그동안 600명의 아이들이 이곳을 통해 사회에 배출됐고, 신한카드는 2003년 봉사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도보체험은 중학생 4명과 고등학생 5명 등 총12명으로 구성된 원생들이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를 도보로 일주하는 것이다. 제주공항을 출발해 한림, 서귀포, 표선, 성산을 거쳐 제주시청까지의 총 183KM 일정으로 하루에 10시간 동안 약 35킬로미터를 걷는다. 이번 도보 체험에서 신한카드는 비용 일체를 부담하며, 신한카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00여만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500대 기업 절반 “미래 어둡다” 대한상의 조사 … 미래유망산업 경쟁력, 선진국의 70% 수준 우리나라 기업들이 자기 업종 미래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기업(응답사 403개사)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보는 미래유망산업 전망과 육성과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업종이 미래유망산업’이라고 인식하는 기업의 비중은 44.4%로 미래유망산업이 아니라고 보는 기업 비중(55.6%)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현재 미래유망산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한 기업이 65.2%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문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들 중 ‘우리업종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밝힌 곳은 18.2%에 불과했고, 81.8%는 ‘미래유망산업이 아니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83.0%)과 제조업(58.0%)이 서비스업(44.3%)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체 업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업종별로는 건설업(83.0%)과 식품업(75.0%), 시멘트 가스 유리 등 기타제조업(72.0%), 제지인쇄업(70.0%)에서 ‘미래유망산업이 아니다’라는 답변이 70% 이상이었다. 반면, 정보통신서비스업(75.0%)과 운수서비스업(73.9%)은 미래유망산업이라는 응답이 70%가 넘었다. 제조업에서는 유일하게 자동차업종에서 70.8%의 기업이 자사의 업종이 미래유망산업이라고 답했다. 미래유망산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종 자체가 유망분야가 아니다’(59.8%)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업종자체는 유망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미래유망산업으로 성장하긴 힘들다’는 답변도 21.0%에 달했다. 자사의 업종과 상관없이 미래유망산업으로 육성해야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는 ‘정보통신서비스(29.7%)와 ’컴퓨터 IT기기제조(18.0%)‘ 등 IT분야의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유통물류서비스’(14.8%), ‘화학, 반도체 등 부품소재제조’(13.0%), ‘금융보험서비스’(11.9%)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성장산업을 발굴할 때 고려해야할 사항으로는 ‘미래의 경제기여도’(27.3%)보다는 ‘현재의 경쟁력 수준(72.7%)’을 더 많이 꼽았다. 경쟁력 수준 중에서도 특히 ‘과학원천기술 수준’(43.3%)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경쟁국의 경쟁력 수준’(38.9%), ‘국내기업의 현 경쟁력수준’(17.7%) 순이었다. 미래유망산업의 경쟁력 수준과 관련, 최고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현재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70.8’ 수준이며,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8.4년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제조업(72.5, 8.0년)과 정보통신서비스업(72.1, 8.0년), 컴퓨터ㆍIT기기제조업(71.9, 8.2년)의 경쟁력이 타 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FTA 등과 같은 대외개방이 우리나라의 미래유망산업 육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8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이유로는 ‘해외시장선점’(46.1%), ‘유망산업위주로의 개편효과’(32.6%), ‘해외 선진기술 이전·협력’(20.8%)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대외개방이 유망산업 육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국내시장 잠식’(70.2%)과 ‘경쟁력이 취약한 산업분야의 종속’(19.1%) 등을 가장 우려했다. 성공적인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기업들은 ‘기술력 제고’(33.7%)와 ‘인프라 구축’(26.1%), ‘관련제도 개선’(25.6%) 등을 고르게 꼽았다. ‘기술력 제고’와 관련해 ‘원천기술 확보’(65.4%)와 ‘세제혜택 등 R&D투자 유인’(33.1%)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기술유출 방지’(1.5%)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우수한 R&D인력 양성 지원’(38.1%)과 ‘산학연협력 기반구축’(26.1%), ‘국제기술협력(23.8%)’이 필요하다고 꼽았고 ‘강력한 정책의지와 드라이브’(14.3%)가 부족하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제도개선’ 부문에서는 ‘공장·제품 인허가 절차’(54.4%)과 ‘기술평가. 거래시스템’(31.1%) 개선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주력 수출산업이 최근 글로벌화의 진전과 중국의 급부상 등으로 성장동력이 상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산업 육성은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데다 치열한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업의 자발적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정책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1
- 파키스탄, ‘240만 난민 추방’ 계획 파키스탄 정부가 탈레반을 뿌리뽑기 위해 아프간 난민 240만 명을 2009년까지 추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을 내쫓는 것은 지역긴장만 고조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최근 보도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 방문 직후 발표 = 파키스탄의 아프간 난민들은 240만명으로 세계최대의 난민사회를 형성하고 거의가 난민캠프에서 산다. 난민들 대부분은 파슈툰족으로 테러단체인 탈레반운동과 같은 부족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난민캠프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있다. 탈레반의 근거지를 마련해준다는 것인데 국경지대 탈레반 활동을 근절하려는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의 방문이후 2009년까지 240만 아프간 난민들을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무니르 아크람 유엔 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국경을 넘나드는 무장세력의 문제는 파키스탄 내 아프간 난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난민캠프가 탈레반과 무장세력에게 피신처를 제공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밝힌바 있다. ◆”난민들만 희생양” =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반대하는 많은 이들은 파키스탄의 아프간 난민들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슬라마바드 소재 ‘지속가능 발전 정책 연구소’의 아이말 칸 정치 분석가는 “아프간 정부는 이들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아프간 내부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사태악화를 우려했다. 최근 파키스탄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일어난 두 번의 공격을 포함해 부족구역에서 벌어지는 폭력사태로 난민캠프가 폭력의 온상이 될 거라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알자지라’는 최근 벌어지는 자살폭탄공격은 부족지역에서 탈레반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내 나토군에 대한 저항을 지지하는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은 파키스탄 정부에 탈레반 은신처 제공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박의 수위를 높여왔다. 난민캠프 폐쇄는 국경지대 무장세력에 대처하라는 파키스탄 정부에 가중되는 압박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가져 올 수도 있지만 관찰자들은 문제를 해결하려다 더 큰 문제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한다. 가난한 아프간인들이 돌아오면 아프간의 사회, 경제적 문제들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큰 데다 집도 없고 생계유지수단도 없는 난민들은 분개해서 또는 살기위한 현실의 필요성 때문에 탈레반에 동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페샤와르 지역의 유력 언론인 베흐로즈 칸은 “이들은 희생양”이라며 “강제로 본국으로 돌려보내진다면 파키스탄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돌아갈 집도 없어 막막 = 2002년 이후 자발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간 아프간인들은 약 280만 명에 이르고 아직 난민캠프에 남아있는 이들은 돌아갈 경우 땅도 집도 없어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할 뿐이다. 난민캠프의 생활여건이 열악하다고 하더라도 많은 아프간인들은 본국의 삶보다 이곳이 더 낫다고 여긴다. 캠프에는 진흙으로 지었지만 튼튼한 집과 학교가 있으며 유엔난민기구인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이 이동보건소와 물과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아프간 국경지대 3곳의 난민캠프에는 23만명의 난민이 살고 있으며 올 8월 말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박수현 리포터 snowin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0
- ‘한반도 평화 리더십’ 시험대에 박근혜 ‘정체성’ 깃발 들고 보수결집 강화 손학규 ‘평화국면’ 선점으로 ‘차별성’ 부각 이명박 ‘민심’과 ‘당심’ 사이 깊어가는 고민 ‘2·13 6자회담의 합의’가 한나라당 경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반도에 조성될 평화와 화해국면에서 ‘국민의 요구에 맞는 대안을 누가 제시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잣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올 대선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미래지향적 해법을 제시하고, 60년의 분단체제의 해체과정에서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남남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차기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대선주자들은 새로운 한반도의 미래를 경영할 수 있는 자질을 요구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새롭게 조성된 평화와 화해 국면에서 ‘빅3’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보수의 늪’ 빠져드는 박근혜 = 방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13 합의’가 발표되기 직전인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특강이 끝난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핵문제 해결은) 동결이 아니라 완전 핵 폐기”라며 “북이 핵을 갖고 있는 한 남북한 진정한 전면적 교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6자회담 합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북핵 해법에 대해 강공입장을 폈던 박 전 대표의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게 당 안팎의 다수 의견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박 전 대표는 본인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내부경선을 의식해 향후 대북정책에 있어 강경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집토끼’ 단속을 당내 경선 전략으로 세우고 있는 박 전 대표는 ‘평화국면’에서도 ‘정체성’ 깃발을 들고 보수진영을 결집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북미관계와 달리 남북관계는 한국 내 진보와 보수의 대결양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다보면 인도적 차원의 쌀·비료 제공 외에도 전력공급, 개성공단 육성 등 또 다른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에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다. 또 ‘후보 검증’과 ‘정체성 논쟁’ 후 대의원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이 전 시장을 다시 따돌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도 향후 박 전 대표의 대북기조를 읽을 수 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나라당 내 한 선거 전략가는 “박 전 대표가 ‘평화와 화해’라는 새로운 국면에서 ‘정체성’이라는 깃발을 잘 못 들 경우 그것이 ‘덫’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평화국면’ 선점나선 손학규 = ‘2·13 합의’ 후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쪽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다. 손 전 지사는 14일 “인도적 지원 위주의 기존 대북포용정책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북정책 필요하다”며 북핵 폐기 이행과 국제협력을 전제로 한 ‘북한경제재건 10개년 프로그램’의 3단계 추진과정을 밝혔다. 손 지사는 또 50만 kw급 화력발전소 4기 건설 등을 통한 북한 전력난 해소, 북한 철도와 항만시설 현대화, 농업현대화를 포함한 산업생산기반 마련 등 구체적인 지원계획도 밝혔다. 전문가들은 “6자회담 합의 전부터 ‘햇볕정책 지속과 남북정상회담’을 주장했던 손 전 지사가 새로운 흐름을 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지지도의 높고 낮음을 떠나 가장 적확하게 흐름을 예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또한 손 전 지사는 ‘평화국면’에서 최근 그를 주시하기 시작한 범여권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손 전 지사는 이슈 선점으로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박 전 대표·이 전 시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다가올 시대의 길목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이명박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지난 6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은 동결이 아닌 핵의 완전폐기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전제로 한국은 북한이 ‘자발적 개방’으로 나아가도록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도 박 전대표와 마찬가지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캠프의 속내를 잘 알고 있는 한 인사는 “북미·남북 평화 분위기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사람은 이 전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좌 손학규, 우 박근혜’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중도’의 포지션을 지켰던 이 전 시장에게 평화와 화해국면은 새로운 선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북미관계가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이 전 시장의 주장은 ‘보수와 동색’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렇다고 당내 경선을 앞두고 보수색체가 강한 당심을 무시할 수도 없는 처지다. 민심을 잡은 이 전 시장은 이제 당심을 잡아야할 시기다. 박 전 대표가 ‘정체성’을 들고 ‘집토끼’ 단속에 나선 것을 가만히 두고만 볼 수도 없다. 하지만 자칫 ‘집토끼’ 공략에 나섰다간 ‘산토끼’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북핵 실험이라는 ‘위기국면’에서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은 이 전 시장이 ‘화해국면’에서 이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 관심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