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민자도로 곳곳서 갈등 수익성 위주로 노선 결정, 환경파괴 등 논란 초래 시민단체 “사전 검토단계부터 종합적 검토 필요” 표 - 수도권민자도로추진현황 (크기 : 2단 7행) 수도권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민자로 추진 중인 도로건설 사업이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정부와 사업자가 민자사업의 특성상 수익성 위주로 노선을 정하기 때문에 주민의견수렴 과정에서 환경문제나 지자체의 정책 등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추진중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 서울북부고속도로㈜가 1조7720억원을 들여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나 도로 시점부인 구리시가 노선 통과에 반대해 난항을 겪고 있다. 구리시는 해당 노선이 구리의 마지막 남은 개발예정지역을 통과하게 돼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반면 사업자는 수익성 등을 감안할 때 구리시 통과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흥시 소래산을 관통하는 민자도로 건설사업의 추진여부도 관심사다. ㄱ건설은 지난 2006년 시흥시 신천동 서해안로~부천 범박동~서울시 경계(5.84㎞) 간 민자도로 건설사업 제안서를 시흥시에 냈지만 환경단체와 시의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중단됐다. 그러나 시는 기존 서해안도로를 확장하는 방안과 민자도로 신설 방안을 놓고 경제성 등을 비교·검토해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중이다. 용역결과는 4월쯤 나올 예정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인접 지자체들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가양동~경기 고양~파주 문산읍까지 34.7㎞ 구간에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한강 이남의 서울~광명고속도로와 연결하기 위해 가양대교와 방화대교 중간에 강서대교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강서대교가 신설되면 마곡지구가 양분된다는 이유로 방화대교 쪽으로 노선변경을 요구하자 방화대교 노선에 고양시가 반대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안양-성남(제2경인연결)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환경단체의 반대에 이어 판교신도시 건설에 따른 민원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 등은 당초 이 노선이 외곽순환고속도로와 500m 정도 떨어져 청계산을 관통하고 안양-성남 간 342번 국도 확장계획 등을 고려할 때 중복투자라며 반대했다. 화성시 봉담읍과 광명시 소하동 29.5㎞를 연결하는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도 군포시 수리산 터널 통과에 반대하는 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3년간 갈등을 빚다가 뒤늦게 노선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다행히 이 사업은 사업자와 대책위측이 지난해 말 최종 노선검증을 위한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해 갈등극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오는 3월 완료될 예정인 용역 결과, 수리산 터널 관통노선이나 우회노선 중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오더라도 수용하기로 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국토부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협의 중이어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선 지자체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민자사업도 사전타당성 검토단계에서부터 경제성뿐만 아니라 예상 가능한 환경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는 물론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안명균 경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민자심사과정에서 경제성만 따져 사업이 결정되고 사업자 선정 후 환경성평가 등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갈등을 초래,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0
- 부천시 공무원 ‘봉급끝전 나눔운동’ 제목 : 부천시 공무원 ‘봉급끝전 나눔운동’ 부천시 공무원이 봉급의 끝전을 모아 이웃사랑에 나섰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매달 지급되는 월급의 천원단위 이하를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봉급끝전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 공무원이 지난해 12월까지 모은 끝전은 593만8260원으로 부천시 전체 공무원 2100명 중 71%인 1492명이 참여했다. 시는 직원 설문조사 결과 34%가 찬성한 ‘희귀난치성 질환자’ 11명에게 이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1년 마다 나눔운동을 계속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9
- 무형문화엑스포 놓고 부천시-의회 갈등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주 무대가 될 공방거리 조성사업을 둘러싸고 부천시와 시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시의회가 엑스포 사업예산을 대폭 삭감한데 이어 공방거리 조성사업을 부결시켰지만 부천시는 여전히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의회 “시장 일방주의가 문제” =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는 18일 회의에서 시가 제출한 ‘공방거리 2차 조성사업’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시가 제출한 예산 39억원도 자동 삭감됐다. 공방거리는 한옥 등 전통가옥 거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의 주요 무대다. 시는 공방거리 1차 조성사업으로 이미 지난해 한옥 7개동 등 9개동을 조성했다. 이어 2차 조성사업으로 39억원을 들여 15~20개동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이 안건은 시의회에서 이미 한 차례 보류됐고, 이번에도 상임위 찬반토론 끝에 부결됐다. 김관수 기획재정위원장은 “시장이 의회가 보류한 사안의 예산을 일방적으로 올렸다”며 “행정절차를 무시하는 것은 곧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공방거리 조성사업은 부천무형문화엑스포를 위한 사업”이라며 “엑스포를 포기하지 않는 홍 시장의 일방적인 사업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유료관람객, 전망보다 25%에 불과 = 부천시와 시의회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유는 지난해 열린 부천무형문화엑스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당초 ‘부천세계무형문화엑스포’라는 다소 거창한 이름으로 2008년 처음 개최됐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 모아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열린 엑스포였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당초 40만명을 예상했던 유료 관람객은 10만명을 겨우 넘었을 뿐이다. 예산과 인력을 낭비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여기에 전북 전주가 정부로부터 전통문화도시로 결정되면서 중앙정부나 경기도의 지원도 요원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가 또 다시 2009년도 행사를 시비 60억원 등을 들여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월 시가 제출한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올해 예산 60억원을 20억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한 시의원은 “부천과 무형문화재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장 개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막대한 시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부천시 “시민 81%가 엑스포 찬성” = 하지만 부천시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및 공방거리 조성사업은 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전통문화를 소재로 하는 엑스포 개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1.1%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는 “엑스포 사업에 대한 부천시민의 압도적인 지지와 열망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 무형문화엑스포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시의 주장에 대해 일부 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시 정책기획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로 신뢰할 수 없다”며 평가절하했다. 부천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9
- 문화일정(770) [음악회] ♠First Classic Adventure Concert 일시 : 2/24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전석2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02-412-1912 ♠신춘음악회 희망의 속삭임 일시 : 2/27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 전석1만원 주최 : 한국음악협회 용인시지부 문의 : 031-337-1333 ♠수아레콘서트 김현철의 Happy Hour 일시 : 2/27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R석4만원/S석3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031-783-8000 ♠라스트포원의 비보이 갈라쇼 ONE DREAM 일시 : 2/28 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1만5천원(문화가족30%할인)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무용] ♠2009토요상설공연 일시 : 2/21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성인1만원/학생5천원(전당회원2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국악] ♠경기시조합창단 정기공연 이산 저산 꽃이 피네 일시 : 2/25 장소 : 경기도박물관 입장료 : 무료 주관 : 한국국악협회 용인지부 문의 : 019-362-0688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 일시 : 2/27~28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2만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어린이] ♠인형극 해를 삼킨 고양이 外 일시 : 2/18~28 장소 :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입장료 : 일반8천원/재단유료회원6천원 주최 : 부천문화재단 문의 : 032-320-6339 ♠덩실덩실 깨비깨비 일시 : 2/27~3/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입장료 : 일반1만5천원/예매1만2천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8
- 임시원(부천여고 2학년) 부천여고 전경선 선생님이 추천해준 임시원양은 재치 있고 발랄하다. 성적도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원래 수학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는 시원이는 “물론 지금도 뛰어나게 잘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하는 데는 시원이 나름의 역사가 있다. 수학시험 보는 날이면 아침을 못 먹을 정도로 배가 아팠다. 계산이나 문제를 잘 못 읽어서 틀리는 실수를 반복했기에 점수가 안 좋았다. 고1땐 수학에 대한 악몽의 시기. 시원이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 수학을 무조건! 밀어붙였다.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수학과목에 도전장을 냈던 것이다. 공식이 몸에 녹아야 어려운 문제 해결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지만 기본 공식은 철저히 외워야 해요.” 공식이 몸에 녹아있어야 문제 푸는 시간이 단축되고, 어려운 응용문제까지 해결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암기하란 건 아니에요. 공식을 유도하는 증명방법과 개념을 똑바로 이해한 다음에 외우라는 거죠.” 시원이는 수학 문제를 이렇게 푼다. 먼저, 한 문제 푸는데 연습장 한 바닥을 다 쓴다. 풀이과정을 적으면서 안 풀리는 문제는 끝까지 매달리는 것. 고민하다 안 되면 선생님께 질문도 했다. 그런 문제들은 따로 적어뒀다가 다시 풀었다. 한 문제에 들이는 정성이 이만하니 수학을 잘할 수밖에. “겨울방학 중에는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 정리해서 틈틈이 풀고 있어봤어요. 수학점수의 성장을 위해 학원도 끊고 혼자 공부 했죠. 내신점수를 위해서는 학교 수업에 충실했고요. 개념을 이해한 뒤 문제집을 5권쯤 풀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교과서와 보충문제 위주로 공부했다.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인터넷 강의를 통해 보충하기도 했다. 이러한 철저함 덕분에 수학은 시원이에게 서서히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 방학 중 하루 4~5시간 할애해야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고 잘 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도 다시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안 풀 릴 때가 있어요.” 수능 기출 문제 중 4점짜리는 난이도가 높았다. 그 때 어떻게 하느냐가 수학을 잘하는 관건이 된다. 시원이는 물고 늘어지는 방법을 썼다. 끝까지 고민하다 보면 풀렸고,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 꾸준히 하다 보니 시험 본 뒤엔 수학 실력이 향상한 것을 알게 됐다. 이런 결과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 뒤로는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더 잘하려는 마음의 바탕이 마련된다. 시원이는 방학 중에도 하루 4~5시간을 수학에 할애한다. “점수가 좋다고 자만하면 바로 다음 시험에서 점수가 떨어지니 미리 준비해야지요.” 평상시엔 2~3시간 공부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했다. 시험기간은 3~4주 전부터 계획을 짰다. 하루 동안 해야 할 양을 정하고 목표에 맞추려고 노력했다. 암기할 것은 2~3주부터 개념을 정리해서 문제를 풀고 다시 복습, 다시 복습 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시험기간에는 잠을 줄였다. 쉬는 시간이나 시끄러운 시간에는 다른 과목보다는 수학을 공부해왔다. 문제집은 자기 수준 맞는 것 두 번 이상 “수학은 개념이해가 가장 먼저 돼야 해요. 개념의 바탕이 서지 않고는 많은 문제를 풀었다고 해도 소용이 없는 거죠. 그 다음엔 문제를 많이 푸는 게 중요합니다.” 많은 문제를 경험하고 단계를 높여가며 난이도 높은 문제에 도전하면 반드시 풀리게 돼있다. “틀린 문제는 나중에 또 틀려요. 틀린 문제는 해답지를 보거나 선생님께 질문해서 확실하게 이해해둬야 맞힐 수 있지요.” 시원이가 추천하는 문제집은 기출문제집 ‘자이스토리’, 값이 저렴한 ‘EBS 문제집’, 유형별 문제가 많은 ‘쎈수학’과 ‘수능다큐’, 심화학습용인 ‘숨마쿰라우데’ 등이다. “점수 올리는데 가장 어려운 과목이 수학이지요. 많은 문과 학생들이 싫어하는 과목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노력한 만큼 점수가 오르는 것도 수학이다. 좋은 점수가 나오면 공부가 재밌어지고 경험해보지 못하면 알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 작년에 수능을 본 선배들은 “수학 과목이 앞으로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대학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게 된다”고 했다.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 배점이 큰 과목이 수학이므로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하는 것이다. “어렵다고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이죠. 꾸준히,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시원이는 중학교 3학년 때 반기문 장관을 만난 적이 있다. 그 후 장래희망은 외교관으로 굳어졌다. 그래서 서울대학교에 가서 정치학이나 외교학을 공부하고 싶어 한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부천 오정보건소 ‘요가·댄스’ 교실 운영 부천시 오정보건소는 ‘몸짱 요가’와 ‘S라인 댄스’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참가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교실은 이달 말부터 5월 말까지 각각 주 3회 체지방 감소에 중점을 둬 운영되며 인원은 30명씩이고 무료다. 3회 교육 중 1회는 저열량식 조리법과 식습관 등에 대해 강의한다. 보건소는 참가 신청자 가운데 체성분 측정 뒤 비만자를 우선 참가자로 받아들인다. 문의 032-320-38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양도세 완화 “수도권만 혜택” 정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을 포함한 미분양 등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를 면제 또는 50% 감면해주기로 함에 따라 분양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각종 혜택에서 소외됐던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해소 및 청약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경기도 고양 부천 광명 의왕 부천 과천 군포 수원시와 남양주 인천 일부지역 등 14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미분양 해소 및 청약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6만2570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2263가구)을 뺀 지방 13만6704가구, 경기`인천 2만3603가구 등 16만여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됐다. 또 이달 이후 연내 분양되는 수도권(서울), 지방 아파트 30만여 가구도 양도세 혜택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의 혜택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지방과 수도권 시장을 양극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정책만으로 미분양 해소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수요층은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장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단기적으로 이번 대책은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만일 거시경제가 회복되고 2~3년 후 공급량이 줄어들 경우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즉흥적인 대책보다는 근본적인 부동산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변찬흠 세종대 교수는 “미분양은 공급과잉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격이 본질적인 문제”라며 “이를 놔두고 투기적 수요를 불러일으키려는 생각으로 정책을 내놓았다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경제위기 이전부터 심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처방으로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주택가격 양극화가 심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3
- 양도세완화 “수도권만 혜택” 양도세완화 “수도권만 혜택” 주택가격 양극화 심화 우려 … 전국 미분양 16만 가구 정부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미분양 또는 신축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또는 감면 계획을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수도권에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대책은 일부 미분양 주택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주택정책에 대한 근본적 처방이 되지 않는데다가 주택가격 양극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투기적 수요 불러올 것” = 변찬흠 세종대 교수는 “미분양은 공급과잉과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격이 본질적인 문제”라며 “이를 놔두고 투기적 수요를 불러일으키려는 생각으로 정책을 내놓았다는 것은 납득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경제위기 이전부터 심각했기 때문에 이러한 처방으로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주택가격 양극화가 심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팀장은 “이미 시장이 악화된 상황이나 경기부양 등 효과는 미미하다”며 “특히 일부 과밀억제지역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책으로 인해 미분양 해소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수요층은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집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단기적으로 이번 대책은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만일 거시경제가 회복되고 2~3년 후 공급량이 줄어들 경우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고 지적했다. ◆전국 미분양주택 16만가구 = 양도세 감면 조치로 혜택을 보는 것은 수도권 미분양 및 신규 분양 아파트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6만2570가구다. 이와함께 내달부터 연내 분양예정인 아파트 30만가구도 혜택을 받게 된다. 미분양주택은 서울 2263가구, 경기 및 인천 2만3603가구 등 2만5866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이중에 과밀억제권역의 미분양 주택은 52.7%에 달한다. 나머지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의 5배에 가까운 13만 가구에 달한다. 세제 혜택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경기도 고양, 부천, 광명, 의왕, 부천, 과천, 군포, 수원시와 남양주, 인천 일부지역 등 14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은 이번 조치가 미분양 해소 및 청약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김포, 용인(일부 제외), 화성, 광주, 안산, 오산, 평택, 파주시 등 비과밀억제권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 계약해 준공후 5년내 팔 경우 양도세가 전액 감면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의 상황이 좋은 것이 아니다. 지난달 판교신도시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한 ‘푸르지오 그랑블’의 경우 정식 계약일이 지난 11일로 마무리 되면서 하루차이로 당첨자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3
- 경기도 10개시 ‘과밀억제권역’ 제외 추진 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안양 광명 시흥 등 10개 시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는 지자체는 모두 14곳이다. 이 가운데 안양, 광명, 시흥, 군포, 하남, 의왕, 과천, 의정부, 남양주, 구리 등 10곳은 그린벨트가 시 전체 면적의 50%가 넘어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10개시(전체 면적 591.2㎢)를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 성장관리권역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조만간 국회에 상정 예정인 수정법 개정안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계획이다.이들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될 경우 경기지역 과밀억제권역은 수원, 성남, 부천, 고양 등 4개시(면적 583.8㎢)만 남는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제외되면 해당 시 지역에서는 공장의 신·증설, 공업지역 신규 지정, 수도권 대학의 이전, 연수시설 설치 등이 가능해진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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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김정욱 감독을 만나다.
한국창작단편영화제(현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최우수상, 속초아마추어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과 부천국제영화제 초청, 대한민국 영상대상 장려상 등 김정욱 감독의 수상 면면만 살펴봐도 그가 결코 아마추어 감독이 아니란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제 3회 대학생 평화영화제의 사무국장을 지냈고 리포터와는 춘천독립영화협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정욱 감독과의 한낮 토크, 시작해 보자.
제주도에도 있는 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은 홍보, 스태프 섭외, 장소선정, 프로그램 선정 등 크고 작은 업무들을 총괄하고 소화해 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자리다. 지난해 대학생 평화영화제를 견인한 그의 소회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국내 대학생 영화축제로서의 가치를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대학문화에 대한 진지한 접근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대학생 평화영화제가 대학영화의 발전, 나아가서는 미래의 젊은 영화인들을 격려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아쉬운 점은 강원도에서 주최하는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강원도에는 연극영화과와 영상위원회가 없다는 점입니다.” 한해 60%가 넘는 로케이션 헌팅지가 강원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영상위원회의 부재는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부산이 영화도시로 성장하기 까지 그 이면엔 시민들의 영화 사랑도 한몫했지만 역시 부산영상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제주도까지 있는 영상위원회가 강원도에만 없다는 것은 애석한 일입니다. 영상위원회가 촬영을 유치하고 헌팅장소를 관광지로 개발한다면 관광수익의 창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춘천시의 경우 겨울연가의 열풍으로 이미 영상산업으로 인한 관광효과를 누린 적이 있듯이 한번쯤 고민해 볼 가치가 있는 문제이다.
기억의 모체, 춘천
김정욱 감독은 부산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영화도시 부산을 떠나 영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춘천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춘천은 제 기억의 모체가 되는 곳입니다. 선대의 고향이자 개인적 경험이 깃들어 있는 도시구요. 추억과 낭만, 기억과 연애로 회자되는 춘천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잘 살려 국제 멜로 영화제를 연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춘천을 찾는 변방의 영화인들이 대접받는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춘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미덕과 가능성을 믿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떠나지 못하겠어요.” 춘천은 매해 크고 작은 문화 예술 축제들이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러나 외부 관광객을 유치할 만큼 입소문이 난 것은 춘천마임축제를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영화제 역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서는 사무국과 홍보 시스템의 확보가 필요하다.
2009-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