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화 첫번째 사진 : 왼쪽 - 한화증권 대표이사 진수형 사장 오른쪽 - 관악사회복지 NGO 전원구 실장 두번째 사진은 왼쪽이 한화증권 대표이사 진수형 사장님 입니다. ^^ ----------------------------------------------------- ※ 사진 보도자료 첨부하였습니다.(10일 토요일 오후 사진자료 송부예정) ※ 2월 12일(월)요일자로 보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화증권, 불우이웃 위문품 전달 및 자원봉사 활동 한화증권(대표이사 진수형, www.koreastock.co.kr)은 2월10일(토) 진수형 한화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서울권지점장, 본사팀장 및 직원 등 80여명이 관악 사회복지 단체인 ‘관악사회복지’, ‘난곡 사랑의 밥집’, ‘봉천동 평화의집 ,나눔의 집, 함께사는 세상, 조이선교단’ 과 함께 신림동, 봉천동 일대 노인가정 255세대를 방문하여 위문품(쌀 20kg, 떡국떡)을 전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 2006년 4월부터 한화증권빌딩 4층에 위치한 한화아트리움에서 모금된 관악구 사회복지 NGO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한화증권은 2003년 5월 관악구 사회복지NGO와 결연을 맺으면서부터 관악구 불우이웃 후원을 시작하였다. 결연이후 관악구 불우이웃의 건강 문제 및 건강지원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관악사회복지와 함께 매월 길거리 무료검진을 실시해 왔다. 현재 한화증권은 2005년부터 관악구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와 연계하여 중증장애인 자조모임 도우미 봉사활동을 매월 임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한화증권은 ‘다음 세대를 가꾸는 기업, 한화’를 슬로건으로 아동복지, 노인복지, 지역사회복지등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화증권임직원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을 기부하고 회사는 임직원 기부금의 1.5배 금액을 출연하여 ‘밝은세상만들기’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2
- 경북도 문화유산보존에 738억원 투자 경북도가 올해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자원개발에 7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재원은 국비 442억원과 지방비 296억원으로 경주고도보존정비사업 등 전통문화유산 보존과 관광자원 개발에 사용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노후 문화재 보수 등 문화재 원형보존에 집중했으나 올해부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에 중점 투자해 관광산업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우선 역점사업인 경주고도보존정비와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 321억원을 투자하고 월정교복원 실시설계, 월성발굴조사 및 월성해자발굴, 황룡사연구, 시가지 고분군 토지매입 등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역사문화도시사업은 올해까지 중요 단위사업별로 사업타당성 조사 및 설계용역을 마치고, 본격 착공한다. 지난해에 복원한 경주 최씨고택 사랑채에 이어 월정교 복원사업도 올해말 착공할 예정이다. 또 불교문화유산과 서원,향교등 유교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201억원이 투입된다. 군위인각사지 발굴조사, 예천용문사 강원보수, 도산서원 동재보수 등 퇴락하거나 훼손된 문화재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찾기로 했다. 특히 지역 해양문화관광자원의 보고인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보존 및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울릉도 성인봉 원시림 탐방로 정비, 독도 식생복원용역사업, 독도생태계모니터링 등의 사업도 시작한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밥일꿈>귀신이여 대로를 활보하라 귀신이여 대로를 활보하라 홍 부 용 (시나리오 작가) 전통 문화 콘텐츠 개발을 명목으로 개최된 공모전을 준비할 때였다. 평소 쿨함을 무기로 민족주의를 한 방에 날려 버리던 나로선 당혹스런 주제였다. ‘전통 문화’에 대해 떠오르는 것은 굿과 무당 그리고 귀신 정도였다. 이런 것은 현실감이 없어 미신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전통 문화라는 개념에 잡혀 있는 동안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빠르게 흘러갔다. 마감 이주일 전. 원고는 시작도 못 했고 해가 바뀌었다. 난 애꿎게 나이만 먹었다. 계산하기 좋아하는 좌뇌에선 ‘꽝! 다음 기회에’를 속삭였고, 유일하게 내 재능을 믿어주는 우뇌는 침묵하고 있었다. 난 도망갈 기회를 엿보며 핑계를 찾고 있었다. ‘그래 이번만이 기회가 아니야…’ 그 순간, 깨달았다. ‘서양 = 문명, 동양 = 야만’이라는 도식화 된 오리엔탈리즘이 내 머리 속 깊이 박혀 우리의 문화와 사상을 미신과 비합리, 비과학적인 것으로 생각했고, 우리를 수치스럽게 생각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면화가 자발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아닐 것이다. 힘의 논리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서구적인 근대화에 따르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내면화 된 것이다. 어쨌든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은 진정한 우리의 모습이 아니라 서구에 의해 재구성된 우리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여전히 답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신, 비합리, 비과학적이라는 서구적인 잣대를 잠시 잊고 무당, 굿, 귀신을 인정하기로 했다. 일찍이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체로 옛날 성인은 예절과 음악을 가지고 나라를 세웠고, 인과 의를 가지고 백성들을 가르쳤다. 때문에 괴상한 일이나 힘이나 어지러운 일, 귀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왕이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부명을 얻고 도록을 받게 된다. 이는 보통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삼국의 시조가 모두 신비스러운 데서 나왔다고 하는 것이 어찌 괴이할 것이 있으랴…” 그렇게 해서 나는 우리나라의 전통 귀신에 대해 조사를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자료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건 우리가 그만큼 우리 것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었기 때문이다. 고심 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한 작가가 평생동안 우리나라 귀신들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를 통해 난 다양한 귀신들을 만났다. 계모와 오빠를 죽인 죄로 화장실을 지키며 머리카락을 세는 측간귀신, CCTV 때문에 사설탐정이 된 대문귀신(처용),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실업자가 된 저승사자 등등. 예나 지금이나 우리 귀신들은 저마다의 상처와 욕망을 부둥켜안고 우는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8
- <김왕수 선배님>밥일꿈 원고 추가완성본(1385자) 귀신이여 대로를 활보하라 홍부용 시나리오 작가 전통 문화 콘텐츠 개발을 명목으로 개최된 공모전을 준비할 때였다. 평소 쿨함을 무기로 민족주의를 한 방에 날려 버리던 나로선 당혹스런 주제였다. ‘전통 문화’에 대해 떠오르는 것은 굿과 무당 그리고 귀신 정도였다. 이런 것은 현실감이 없어 미신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렇게 전통 문화라는 개념에 잡혀 있는 동안 시간은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빠르게 흘러갔다. 마감 이주일 전. 원고는 시작도 못 했고 해가 바뀌었다. 난 애꿎게 나이만 먹었다. 계산하기 좋아하는 좌뇌에선 ‘꽝! 다음 기회에’를 속삭였고, 유일하게 내 재능을 믿어주는 우뇌는 침묵하고 있었다. ◆도식화된 오리엔탈리즘 반성 = 난 도망갈 기회를 엿보며 핑계를 찾고 있었다. ‘그래 이번만이 기회가 아니야…’ 그 순간, 깨달았다. ‘서양 = 문명, 동양 = 야만’이라는 도식화 된 오리엔탈리즘이 내 머리 속 깊이 박혀 우리의 문화와 사상을 미신과 비합리, 비과학적인 것으로 생각했고, 우리를 수치스럽게 생각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내면화가 자발적으로 이루어 진 것은 아닐 것이다. 힘의 논리라는 역사적 상황에서 서구적인 근대화에 따르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내면화 된 것이다. 어쨌든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은 진정한 우리의 모습이 아니라 서구에 의해 재구성된 우리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생활 풍자하는 다양한 귀신 발견 = 그렇다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은? 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여전히 답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미신, 비합리, 비과학적이라는 서구적인 잣대를 잠시 잊고 무당, 굿, 귀신을 인정하기로 했다. 일찍이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체로 옛날 성인은 예절과 음악을 가지고 나라를 세웠고, 인과 의를 가지고 백성들을 가르쳤다. 때문에 괴상한 일이나 힘이나 어지러운 일, 귀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왕이 일어날 때에는 반드시 부명을 얻고 도록을 받게 된다. 이는 보통 사람과 다르기 때문이다. 삼국의 시조가 모두 신비스러운 데서 나왔다고 하는 것이 어찌 괴이할 것이 있으랴…” 그렇게 해서 나는 우리나라의 전통 귀신에 대해 조사를 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자료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건 우리가 그만큼 우리 것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었기 때문이다. 고심 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한 작가가 평생동안 우리나라 귀신들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를 통해 난 다양한 귀신들을 만났다. 계모와 오빠를 죽인 죄로 화장실을 지키며 머리카락을 세는 측간귀신, CCTV 때문에 사설탐정이 된 대문귀신(처용),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실업자가 된 저승사자 등등. 예나 지금이나 우리 귀신들은 저마다의 상처와 욕망을 부둥켜안고 우는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8
- 서경배 대표 유니세프에 3억원 기부 사진 -아모레(왼쪽부터 (주)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 사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박동은 사무총장 사진 (주)아모레퍼시픽) (주)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가 올해로 4년째 유니세프에 사재를 출연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은 매칭 기프트를 통해 서 대표의 개인 출연금 1억5000만원에 동일한 금액을 더해 총 3억원의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유니세프가 북한보건부와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북한어린이 영양개선과 보건서비스 확대 사업에 지원된다. 서 대표는 황해도 평산 출신인 선친 고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04년부터 매년 1억 원의 기금을 북한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유니세프에 기부해 왔었다. 서 대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원봉사를 기본으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눔’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7
- 한반도 사랑의 연탄 1000만장 넘겨 “앗, 조심해요. 연탄 깨지겠어요.” “잠시 쉬면서 하죠. 막걸리 한잔 하고 다시 시작합시다.” 찬바람이 도는 겨울철 달동네에 웃음꽃이 핀다. 70세가 넘은 할아버지부터 이제 10세가 갓 넘은 어린아이까지 두 줄로 늘어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모두들 웃음을 멈추지 않는다. 4일 서울 관악구 신림10동 달동네 연탄 나눔 현장. 이날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이하 연나운?이사장 변형윤)이 2004년 6월 운동을 시작한 이후 꼭 연탄 1000만장을 달성한 날이다. 3년 동안 남한에 550만장, 북한에 450만장의 연탄이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누어졌다. 연나운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국민들 모두가 참여한 운동이다. 지금까지 배달된 연탄은 모두 국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에 의한 것이다. 이 운동의 시작은 2004년 탄광 막장에서 시작됐다. 석탄 캐는 노동자에서 석탄공사 직원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국민운동으로 발전했다. 연탄 한 장 가격은 300원. 1000만장을 위해 국민들의 성금 30억원이 모아졌고 3년 동안 1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일을 거들었다. 남한만이 아니라 북한에까지 이 나눔운동은 진행됐다. 연나운 이동섭 이사는 “아무래도 모금운동이 가장 힘들었다”며 “하지만 1000만장을 달성했고 이제 더욱 힘을 내 한반도가 따뜻해질 때까지 이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후원문의 02)-334-1045 /윤여운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5
- 현대홈쇼핑 ‘아름다운 토요일’행사 현대홈쇼핑(대표 홍성원)은 3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름다운 토요일’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분당이매점, 압구정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하병호 전무를 비롯한 40여명의 현대홈쇼핑 직원들이 참가해 일일 명예점원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홍성원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도서 등 기증물품 1400여점과 침구, 주방용품 등 현대홈쇼핑 판매상품 1600여점 등 총 3000여점의 기증물품이 전시, 판매됐다. 하병호 현대홈쇼핑 전무는 “현대홈쇼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현대홈쇼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토요일’ 행사에 앞서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가 현대홈쇼핑 하병호 전무에게 직원 물품기증과 자원봉사참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장면이다. 사진왼쪽이 현대홈쇼핑 하병호 전무. /정석용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5
- 2월은 자녀방 꾸미는 시기 4000억원 시장, 업체마다 별도 브랜드로 공략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일룸 등이 시장 주도 2월은 자녀방 꾸미기 시기이다. 성장하는 아이의 방은 연령에 따라 놀이, 학습, 수면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동적인 공간이다. 따라서 아이의 특성에 맞게 자녀방은 연출되어야 한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방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크게 다르다. 따라서 아이방 인테리어는 이런 복합적인 활동이 수용되고 아이의 성장단계에 따르는 변화에 맞출 수 있도록 융통성 있는 디자인 계획이 필요하다. 최근 학생용 가구들은 자녀의 성장 속도에 따라 유연하게 치수를 보정할 수 있고, 인테리어 전반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책상, 책장, 침대가 시스템화 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된 생활 습관이나 생각을 가지지 않은 어린이에게는 환경의 영향력이 어른에게 보다 크게 작용한다. 이 때문에 아이방 인테리어는 세밀하고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다. 한샘 홍보팀 김지영 대리는 “아이방 인테리어는 아이의 성격 형성이나 두뇌개발, 창의력 향상, 신체적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외형뿐 아니라 기능과 디자인의 조화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요구된다”며 “아이방 가구는 공간을 통하여 자발성을 길러주는 생활도구”라고 강조했다. 자녀 생활의 근본적인 이해 속에서 심리적, 인간공학적, 신체적 요소를 감안한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갑작스럽고 일방적인 환경의 변화는 자녀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므로, 자녀들과 함께 설계하여 방을 꾸며주는 것이 좋다. 부모의 이상과 취향만을 따라 디자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어린 시절 누구의 속박을 받지 않고 꿈과 환상으로 가득찬 자유로운 공간에서 생활한 어린이일수록 커서 안정되고 감각도 발달하기 때문이다. ◆취학전 아이방 꾸미기 = 유아 및 취학 전 아이 방은 놀이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주가 된다. 놀이는 아동의 상상력과 관찰력을 자극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실내에서의 놀이는 일정한 공간을 마련해주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따라서 유아기 자녀에게는 바닥의 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꾸미기 방법이다. 아이방의 대부분을 침대가 차지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유아들의 방은 대개 작으므로 옷장은 부피감이 적은 붙박이장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장난감류 때문에 복잡해 질 수 있으므로 벽지나 바닥재, 패브릭 등의 색채를 통일하여 안정감 있도록 꾸미는 것이 좋다. 운동량이 많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바닥은 탄력 있고 부드러우며 청소하기 쉬운 것이 좋다. 부분적인 카페트나 매트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벽이나 천장은 흡음성이 좋은 재료를 선택하고 벽면에 낙서벽이나 칠판, 메모판용 코르크를 부착해주는 것도 좋다. 유아기 아이방의 가구는 안전을 충분히 고려하여 모서리가 지나치게 각지지 않은가, 보호대가 있는가, 위험요소는 없는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또 아이가 물건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계획을 짠야 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수납기능을 단순화하고 아이의 눈높이와 동작의 크기에 맞게 가구를 배치해야 한다. ◆초등학생 아이 방 = 초등학생 연령대는 신체나 지적 성장이 가장 빠른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신체 성장에 따른 치수 보정이 매우 중요하다. 책상과 의자, 수납장이 모두 키높이의 변화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모니터 받침 역시 눈높이에 따른 조정이 가능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신체발달과 더불어 지적발달, 사회성 발달이 현저하게 진행되며 프라이버시에 대한 의식이 생기기 때문에 자신의 방안에서 학습, 취미, 수면 등의 모든 활동을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그 안에서 사색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올바른 학습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공부방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편안하게 책상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학습용 가구는 아동의 학습자세와 습관을 형성하게 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신체의 규모에 맞게 점차 늘려주는 것이 좋다. 설계, 조립이 가능한 시스템 가구를 활용하면 아이의 성장에 맞추어 책장의 크기를 더 늘리거나 기존의 것을 새롭게 조합하여 높낮이나 구성을 바꿀 수 있다. 초등학생 방은 놀이와 학습이 병행되는 공간이고, 요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물품들이 과거에 비해 폭증했기 때문에 수납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수납장 역시 성장에 따라 크기나 기능이 조절 가능하며 필요할 때 덧붙여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 조립가구가 유용하다. 공부방을 꾸밈에 있어서 아이가 방의 배치나 가구선택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정리하고 수납하는 방법을 스스로 결정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것은, 자기 공간에 대한 애착과 책임감, 관리 능력을 기르게 하는 데 있어서 바람직하다. ◆중, 고등학생 아이 방 = 중고생의 방은 혼자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청소년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 시기의 자녀는 교우관계와 이성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주체성을 발견하며 전보다 더 강한 프라이버시를 요구하게 된다. 때문에 시끄러운 방해 없이 학습과 취미활동, 수면이 가능한 독립적인 방이 필요하다. 부모들의 관심은 역시 효율적인 학습공간으로서의 자녀방일 것이다. 방 전체의 쾌적하고 안정감 있는 느낌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수납과 가구 배치 등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한다. 그리고 오랜 시간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녀가 지치지 않도록 조명이나 색채계획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효과적인 학습 분위기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분위기보다는 차분한 공간 연출이 필요하지만, 너무 가라앉지 않도록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주도록 한다. 전체조명과 부분조명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빛이 책상의 왼쪽 뒤에서 비춰지게 하고, 책상 위의 유리는 조명이 반사되는 경우 눈에 자극이 되므로 깔지 않는 것이 좋다. 중고생 자녀방에는 커튼이 필수이다. 자연광은 조절이 안 될 뿐 아니라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시력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하여 항상 일정한 밝기의 빛이 들어오도록 조절하고 보조 스탠드로 적정 조도를 맞추도록 한다. 채도가 너무 높거나 튀는 색상은 학습과 휴식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편안하고 무난한 자연풍의 색채(아이보리나 베이지 등)를 전채 색으로 정하되 부분적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색상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한다. 책이 많아지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 쾌적하게 공부하고 취미생활을 할 수 있도록 넓은 면적의 책상과 작업대가 필요하다. 중고생들은 특히 컴퓨터 사용률이 높은 연령대이므로 컴퓨터 사용시 효율적인 가구를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 책상을 따로 마련하는 것보다는 책상에 키보드 선반, 본체 받침대, 모니터 선반 등을 부착하여 컴퓨터 사용을 효과적으로 하는 가구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이방의 색채 계획 = 초등학생은 자기방에 대한 애착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색을 정한다. 기본적으로 면적이 크고 쉽게 바꾸기 어려운 곳에는 명도가 높은 연한 색을 사용하고, 작은 가구나 쿠션, 커튼 등 바꾸기 쉬운 것에는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한다. 아이방은 장난감과 크고 작은 가방 등으로 복잡해지기 쉬우므로 색채를 통일하는 것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보색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공간이 훨씬 활기 있게 느껴질 수 있다.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아이보리나 베이지 등 편안한 색채를 사용해서 코디하는 것이 좋다. 채도가 너무 높거나 색 자체가 너무 튀면 학습과 휴식에 적합하지 않다. 무난한 2007-02-02
- 생생마당 원고 건교부가 만들려는 굴포천의 괴물, 경인운하 오성규(환경정의 사무처장) 굴포천 유역의 상습침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대책이 굴포천 치수사업이다. 그 굴포천 치수사업에 포함된 것이 김포와 인천 앞바다 사이의 맨땅에 바닥넓이 40m의 인공수로를 뚫어서 서해로 방류하는 ‘굴포천 방수로’ 사업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국가의 기본책무가 사익이 개입된 경인운하 건설문제로 인해 지지부진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경인운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타당성이 검증되어야 하는데 경제성 분석에 많은 오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의 요청에 의해 실시한 감사원 감사 결과는 “일부 비용을 과소 반영하였는가 하면 사업 시행방법을 실시계획 등과 다르게 변경하여 경제성을 분석하도록 하는 등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낮은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처럼 평가되었다”고 결론 내렸다. 더불어 감사원은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시급한 치수사업을 중단하여 홍수피해를 가져온데 대하여 주의 촉구하고, 경인운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통보했다. 이 상황을 놓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인운하 사업은 사실상 백지화되었다고 봤다. 그런데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는 경인운하 건설 사업을 되살리기 위해 국고 20억원을 들여 네덜란드 DHV사에 사업타당성을 재평가해달라는 용역을 발주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굴포천유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협의회)였다. 건교부가 추진측을 대표해 6명의 위원을 추천하고, 시민단체가 나머지 6명의 위원을 추천해 12명의 위원을 확정한 후, 우원식 국회의원을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위촉했다. 지난 2년여 동안 협의회는 과거의 자료와 DHV사 내놓은 재검토 보고서를 검토하는 등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협의회는 경인운하 건설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 그런데 추진을 찬성하는 위원 6명이 갑자기 “협의회가 결정력이 없다”, “애초에 협의회 운영규정에 대한 설명을 못 들었다”는 주장을 하면서 협의회에서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하는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건교부에서 추천한 대학교수 4인은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는 회견을 해놓고서는 “사퇴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이다”라는, 지식인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 건교부는 스스로 서명 날인한 합의문과 운영규정 문구 하나하나를 문제 삼아 협의회를 파행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90년대 말 이후 정부주도의 대형 개발사업 중에 어느 하나 사회갈등을 겪지 않은 것이 없다.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문제와 새만금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었고, 한탄강댐 문제도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한마디로 정부의 갈등해결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마당에 갈등을 겪고 있는 당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 문제해결에 섰다는 것은 앞으로 사회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다. 또, 추병직 전 건교부장관이 2006년 국회 대정부 질문시 답변에서 경인운하 건설 사업 추진여부는 협의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고, 여당 내부의 논의에서도 마찬가지의 결론을 내린 바 있으므로 사회적 결정력도 어느 정도 담보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건교부는 경인운하 건설 사업을 끝까지 살리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 그 탓에 갈등을 넘어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소중한 모델이 위협을 받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가고 있다. 건교부가 건설·토목동맹의 사익을 지켜주기 위해 국가의 기본 책무를 망각하고 있으니 정부도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과 다를 바 없다는 어느 학파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2007-02-02
- 전북 거점, 호남 파고들기 1차 관문 범여권 재편 과정에 거리 두고, 전국 돌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예선 준비 착수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정동영 전 의장이 재기를 위해 텃밭인 전북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고 건 전 총리의 대선 출마 포기 이후 범여권 진영이 ‘후보 부재’ 상황으로 빠져든 틈을 적극 활용, 범여권 대선후보로 다시 부상하기 위해 텃밭 일구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전북에서의 지지율 상승을 발판으로 마의 두 자릿수 지지율 회복을 꾀하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매주 한번 꼴 전북 찾은 정동영 = 정 전 의장은 2007년 새해 들어 1월 한달 동안 매주 한차례씩 전북을 방문했다. 1월3일 전북 상공회의소 신년하례회 참석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에는 군산과 전주 무주를 방문했고, 25일과 26일에도 중소기업인 간담회와 학교 및 행정공무원 간담회 등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안포럼 창립대회에 참석, 축사를 했다. 지난해 말 조류독감(AI)으로 떠들썩했던 익산과 김제를 방문한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두 달 동안 정 전 의장이 전북을 방문한 횟수는 여섯 번이나 된다. 잇따른 전북 방문 효과로 정 전 의장은 고 전 총리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각종 대선 여론조사에서 전북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유의미한 반등 기미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전북에서는 ‘그래도 정동영 밖에 없지 않느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한계도 적지 않다. 전북에서의 반등 기미가 전남과 광주 등 호남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한겨레가 최근 실시한 심층면접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광주에서는 고 건 퇴장 이후 ‘손학규 전 지사’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범여권 차기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정 전 의장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은 셈이다. ◆경선 염두에 둔 전국 투어 돌입 = 지역 기반 확보를 위해 전북에 공을 들이는 것과는 별개로, 정 전 의장은 범여권 대선주자를 향한 세몰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자발적 팬클럽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 출범식을 가졌다. 전국에서 모여든 2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진 이날 행사를 통해 정 전 의장은 “정동영의 정치를 하겠다”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의 시작을 선언했다. ‘평화경제포럼’ 시도지부 창립대회를 매개로 대선후보 경선 등을 염두에 둔 전국 투어에도 돌입했다. 지난달 28일 제주에서 1천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첫 ‘평화경제포럼’ 창립대회를 가졌고, 1일에는 부산, 6일 대구, 11일 울산 등 3월초까지 전국 투어 일정이 잡혀 있다. 2002년 국민경선이 치러졌던 주요 도시를 순차적으로 돌며 ‘오픈프라이머리’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에서 탈당 의원이 늘고 있고, 대통합 신당 추진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정 전 의장은 정국상황이 어떤 변화를 겪더라도 차기주자로서 예선전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범여권 재편 과정과 거리두기 = ‘마이웨이’를 통해 범여권 주자를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는 것과는 달리, 정 전 의장은 당분간 여권의 재편 과정에는 한발 떨어진 행보를 걸을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무관의 정 전 의장이 우리당 진로에 깊이 관여할 힘도 없고 의사가 없다”며 “다만 필요한 상황에 나름의 역할을 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지난달 29일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탈당파로 거론되는 몇몇 의원과 중앙위에 부정적인 중앙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당헌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63명 전원출석에 절대 다수 찬성으로 ‘당헌개정’이 가결된 데에는 정 전 의장의 숨은 노력 또한 적지 않았던 셈이다. 그러나 당헌개정 과정에 ‘소수 개혁모험주의자’ ‘소수 수구기득권층’ 등이란 표현 등을 동원, 친노직계 등 일부 당 사수파를 고립시킨 정 전 의장이 향후 범여권 재편 과정에 이들을 제외한 대통합 신당을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