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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인프라 ‘헌혈증서은행’ 설립 두산인프라코어는 25일, 인천공장 부속병원 내에 체계적인 혈액기증, 관리 및 지원활동을 할 수 있는 ‘헌혈증서은행’을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오픈한 헌혈증서은행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헌혈증을 적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다가 위급시 혈액을 필요로 하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의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에 기증하여 혈액암, 백혈병 등 난치병 환자들에게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헌혈증서은행 활성화를 위해 25일 인천공장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창원 안산 용인 서울 등 전국 공장과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펼친다. 특히 CEO를 비롯한 고위 임원들과 노조간부들도 함께 헌혈에 참가하여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헌혈 참가자들의 혈액건강검진 비용을 부담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정밀 점검하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임직원들은 헌혈을 통해 동료와 난치병 환자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헌혈을 사회공헌활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부터 한국혈액암협회 및 대한산업보건협회부설 한마음혈액원과 헌혈과 혈액암 질병치료 지원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년 2회에 걸쳐 종업원이 헌혈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6
- [동북아 중심지 서해안을 주목하라]바다에서 ‘금맥’을 찾는다 서해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흥 군자매립지부터 안산 시화호를 지나 화성호까지 뻗은 드넓은 간척지와 개발 가능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일대 등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바로 마주보고 있는 중국이 서울의 3배 규모로 신 항구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서해안 지역은 아직 규모가 적은 편이다. 정부 차원의 정책 전환과 지원도 절실하다. 경기도가 서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구상과 계획을 점검한다. “48조원 해양레저산업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경기도가 48조원 규모의 해양레저(소형레저선박 등)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오는 11~15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지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그 신호탄이다. 보트쇼와 요트대회는 자동차산업의 모터쇼와 F1경주대회에 견줄 수 있는 해양레저산업의 국제 이벤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바다로 나가기 위한 기본 수단인 보트와 요트산업을 통해 육지에선 고갈된 금맥을 바다에서 캐내 풍요로운 해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3대 ‘보트쇼’로 =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라서 인지도도 낮고 준비기간도 부족했다. 하지만 5월 말까지 참가신청을 한 국내외 업체수가 200개를 넘었다. 일본 요코하마 보트쇼를 능가하고 두바이와 상하이 보트쇼에 버금가는 규모로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영국의 썬씨커(Sunsee ker) 프린세스(Princess), 독일의 바바리아(Bavaria), 이탈리아의 아지무트(Azimut) 등 세계 각국의 톱브랜드 업체들이 참여해 규모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수준 높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또 200만원짜리 배(Pico Buck)부터 60억원짜리 고가 배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전시, 보트·요트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역시 한국 요트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세계를 순회하며 펼쳐지는 월드매치레이싱투어대회로 전세계 100여개국에 TV로 중계돼 막대한 경제적 수익과 국가위상 제고 등 부가가치가 크다. 벌써부터 세계랭킹 1위 이안 윌리암스(영국)와 2위 메튜 리차드(프랑스) 등 세계랭킹 상위 16개 중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 요트인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 화성의 암텍사가 제작한 국내 첫 경기용 요트 ‘G마리노’가 이번 대회의 공식 경기정으로 채택돼 국내 요트제조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 ◆해양레저 산업 파급효과 기대 = 보트쇼는 보트와 요트, 장비 부품, 여행상품, 교육프로그램 등 해양레저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행사다. 그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 런던보트쇼의 경우 연간 비즈니스의 70%가 보트쇼 기간동안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요트 완성품 브랜드들이 국내 유망업체와 부품조달 계약을 맺는다든지, 주문자 생산방식(OEM) 계약체결, 국내첨단기술이 융합될 수 있는 조인트벤처 등을 모색할 수 있다. 도가 추진 중인 서해안 일대 마리나조성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도 가능하다. 보트쇼는 해양산업에 대한 최신 정보들이 교환되는 장이다. 도는 영국해양협회나 호주 등 선진국들이 최근 세계시장 흐름을 어떻게 보고, 어떤 신상품을 개발 중인지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컨퍼런스 분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국제보트쇼’ 자문을 맡고 있는 영국의 마이크 데렛은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국제 해양레저업계는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다”며 “이것이 유명 해외업체들이 동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의지와 인프라에 대한 선투자, 조선·자동차·IT 등 첨단산업에서 앞서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기도는 이번 대회가 끝나는 대로 조직위원회를 만들어 내년도 대회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전곡항 일대를 마린콤플렉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곡항 일대에는 마리나가 조성되고 보트와 요트 제작업체, 부품업체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보트·요트 교육시설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소속 류효종 연구원은 “레저보트 및 마리나 부문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누적성장률이 무려 43%로 전망된다”며 “호주 등 선진국 사례를 연구해 전곡항 마리나가 수도권 중심 마리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성 =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4
- <고유가에도 수도권 자가용 출퇴근 여전> 대중교통 불편 탓 전체 감소 `찔끔''…경차는 오히려 크게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고유가로 가계 교통비 부담이 커졌음에도 출퇴근 시간에 수도권에서 서울로 오가는 차량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 경차 통행량은 일 년 전에비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자가용 운전자들 가운데 경차로 차를 바꾼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한국도로공사가 5월 1-29일 판교와 서울, 청계, 성남 등 4개 영업소에서 오전 6시-9시, 오후 6시-10시의 통행량을 집계한 결과 1종 차량(승용차ㆍ소형 승합ㆍ화물차)의 일일 평균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100으로 했을 때 92.34~99.35로 소폭 줄었다.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청계영업소는 지난달 1-29일 출근 시간 평균 통행량이2만3천553대로 지난해 동기 2만4천168대보다 2.54% 줄었고, 퇴근 시간 평균 통행량은 3만3천346대로 7.66% 감소했다. 수원, 용인 등에서 나오는 차량이 지나는 서울영업소는 이 기간 출근 시간대 평균 통행량이 1만1천7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줄었다. 서울영업소의 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량도 지난해에는 1만9천882대였고 올해에는1만9천370대로 2.58%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1종 경차 통행량은 지난해 5월 1-29일의 일일 평균 통행량을 100으로 했을때 107.50-121.73으로 늘어 대조를 이뤘다. 청계영업소는 지난해 출근 시간대 하루 평균 경차 통행량이 910대였지만 올해에는 1천44대로 14.7% 증가했고, 서울영업소도 출근 시간대 경차 평균 통행량이 하루 405대에서 493대로 21.7%나 늘었다.수도권 자가용 출퇴근이 좀처럼 줄지 않는 이유는 대중교통이 여전히 불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이 오르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 유류비 부담이 적은 경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분당 서현-서울 시청 통행 시간은 지하철이 91분, 자가용이 49분으로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일산, 평촌, 안산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서울 시청까지 지하철,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0~30분 차이를 보였다. 수원 영통에서 광화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할 때 오전 6시30분에 출발해5분만에 5500-1번 버스를 타더라도 분당 시내를 70분 이상 돌아 환승역인 서현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서울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사례도 있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서울 도심은 차량이 조금 줄었지만 수도권에서 시계를 넘어 출퇴근하는 차량은 대체 교통수단 부족과 기타 비용 등으로 인해 줄지 않는 것 같다"며 "차츰 감소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실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minor@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3
- [동북아 중심지 서해안을 주목하라]한-중 ‘환황해권 발전전략’ 상충가능성 산동성 15년 계획 핵심은 환황해권 연안 개발 중국 동북부 성장 위협적, 정부 대책마련 절실 서해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흥 군자매립지부터 안산 시화호를 지나 화성호까지 뻗은 드넓은 간척지와 개발 가능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일대 등 상상력이 그려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바로 마주보고 있는 중국이 서울의 3배 규모로 신 항구를 개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서해안 지역은 아직 미개발지다. 정부 차원의 정책 전환과 지원도 절실하다. 경기도가 서해안 시대를 열기 위한 구상과 계획을 점검한다. 산동성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 동북 연안의 향후 발전 계획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 계획이 우리 정부, 특히 경기도가 앞장 서 추진중인 환황해권 발전전략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020년 8대 도시 인구 5590만명 = 지난 2007년 7월 4일 중국 산동성 건설청은 ‘산동반도 도시군 총체계획’ 언론발표회를 갖고, 산동반도를 대표하는 성내 8개 도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총 면적 7.4㎢, 인구 4224만명을 포괄하며 2006~2020년, 15년에 걸쳐 진행되는 산동성의 방대한 환황해권 발전전략이다. 중국 정부가 장장 4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해 마련한 이 계획은 8개도시를 주축으로 하는 산동 연안 개발과 농촌 과잉 노동력의 현지 도시화를 골자로 하며, 그 결과 2010년에 8개 도시 인구 4710만명과 도시화 수준 60%, 이어 2020년까지 인구 5590만명과 도시화 수준 7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그 무렵이면 이 프로젝트의 두 중심이라 불리는 칭다오(靑島)시와 지난(濟南)시는 각각 인구 1200만명, 800만명의 거대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산동성은 칭다오시를 성 전체 경제 중심지이자 핵심 국제도시로, 성 수도인 지난시를 성의 정치 문화 교육 중심, 옌타이(煙台)를 한중일 경제무역 교류의 중심으로 각각 특화시킬 예정이다. 나아가 웨이하이(威海)는 생태 관광 및 제조기지로, 즈보(淄博)는 신재료·유화·의약 기지로, 웨이팡은 해양·식품가공 및 대 내륙교통 중추 기지로, 르자오(日照)는 항만공업 도시이자 대유럽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동잉(東營)은 석유기계공업도시이자 황허 삼각주 개발 기지로 각각 특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산동성은 또한 도시마다 각각 주력 산업군을 배정하고 이에 따른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표 참조). 이러한 장기 계획 달성을 위해 산동성은 이미 성 남서 지역 노동력을 연안으로 이전시키는 중이다. 성 정부는 대도시 뿐 아니라 고미 주청 라이양 룡커우 칭저우 핑뚜 펑라이 라이저우 등 중급 도시에 대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을 뿐 아니라, 이에 수반되는 토지 주택 건설 문제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법제법규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성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하나의 목표와 세 개의 단계로 구분한다. 성 내 8대도시를 대외개방의 관문도시로 바꾼다는 하나의 목표, 이를 위해 일단계 국제도시 양성, 2단계 환황해경제권의 핵심이 될 첨단 생산서비스 기지 구축, 마지막 3단계 균형 잡힌 도농발전이 그것이다. ◆국영기업 비중 높고 정부영향력 커 = 산동성의 이러한 구상은 환황해권 개발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어서 같은 바다를 끼고 있는 우리와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전략에 따르면 2020년 경 산동성 연안이 한국과 일본을 경쟁 상대로 하는 국제 비즈니스 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후진타오 정부 이래 환발해 경제권에 투자를 집중해 자국내 3대 제조 중심지로 육성했다. 중국 입장에서 환발해 경제권은 좁은 의미에서 중국 료동반도 산동반도 베이징 텐진 허베이를 포괄하는 동북연안 경제 지대를 말하며 그 규모는 중국 국토의 12%, 인구의 20%에 달한다. 이 지역이 우리 경제에 위협적인 이유는 국영기업의 비중이 중국 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고 중앙 및 지방정부의 영향력이 커서 대규모 계획을 추진하기 쉽기 때문이다. 2008년 현재 중국 내 다국적기업 연구·개발기관 중 40%가 베이징에 집결해 있고 톈진에 1만여개, 따롄에 8000개 가까운 외국인투자기업이 진출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위상을 점칠 수 있다. 이 지역이 환황해권 경제발전의 강력한 견인차가 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중국 정부가 올림픽을 대비해 베이징에만 2000억 위안(약 30조원)을 투입할 계획인데다, 산하이관에서 옌타이로 이어지는 환발해경제권 철도 공정도 2/3가 마무리된 터다. 환황해권은 한중 양국이 동시에 경제 발전의 중심 무대로 간주하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이 지역에서 얼마나 진전된 상생 경제를 펼치느냐에 양국 경제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김선태 기자 ks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4
- 공기업선진화방안 수정..기본골격 바뀔수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공기업 노동조합 등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 이미 마련된 공기업 선진화 방안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되면 민영화나 통폐합 등 적극적인 변화를 겪는 공기업이 줄어들고 구조조정 등 미시적인 조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조만간 시작된다"며 "기존에 마련한 초안의 기본 골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기존 초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와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반성이 있었다"며 "정부가 마련한 초안과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공기업의 경우 노동조합 및 학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의견 수렴은 특정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들어보고 국민의 편익을 증대하는 합리적인 지적이라면 수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은 쇠고기 파동 등 악화된 여론 때문에 공기업 민영화 방안의 발표 시기를 단순히 미루는 데서 한발짝 더 물러나 기존에 마련된 방안에 대한 수정도 가능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수도.의료보험.고속도로는 민영화 불가 방침을 확정했으며 전기.가스 등도 민영화를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전기가스.수도 등은 민영화보다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해 경영효율화를 증대하는 방향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런 변화들 역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안에 다소 변경을 가한 것"이라며 "향후 정무적인 판단을 반영해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 수렴을 결정함에 따라 애초 공기업 선진화 방안 중 적극적인 조정안인 ''민영화''나 ''통폐합'' 사례는 줄고 상대적으로 미시적인 조정안인 ''구조조정''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공공기업 중 민영화 대상 기관은 지금까지 7~20개 정도로 관측됐다. 산업은행에대한 민영화 방안이 이미 발표됐으며 한국KPS, 한국전력기술 등 한국전력 계열 자회사와 코레일투어.코레일유통 등 코레일 산하 자회사, 안산도시개발, 제주공항 등이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아울러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 20여개 기관은 유사기능 통폐합을 통한 경영 효율화가 추진되고 있다. 석유.가스.전기등 분야는 국익 차원에서 대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spee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23
- [문패]‘미 쇠고기 고시 철회’ 성난 민심 주말 최대 고비 87년 6월항쟁 이후 최대 규모 31일 전국 109곳 동시집회, 전국 확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이 29일 고시된 가운데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적어도 전국 109개 시군에서 촛불문화제가 동시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87년 6월 항쟁이후 최대 시위규모다. ◆ 29일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전국 1700여개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29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부산에서 2000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밝혔고 대전에서도 1000여명이 모였다. 광주와 대구에서도 각각 500여명의 시민들이 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를 매웠다.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 등에서도 수백명의 시민들이 모여 정부의 고시 강행에 항의하며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시군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경기도의 경우 이날 28개 시·군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부산 대전 인천 광주 등 전국 대도시와 △충북 청주 충주 제천 영동 괴산 △충남 천안 공주 아산 예산 △경북 안동 △경남 창원 울산 △전북 전주 등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전남 목포에서는‘삼보일배’의 행렬이 이어졌다. 부산에서는 2000여명의 시민이 서면 쥬디스백화점 옆 도로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고시철회를 주장했다. 시민들은 2시간동안 촛불집회를 끝낸 후 거리시위에 나서 한 때 4차선 도로를 점거해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경남 양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 모(45)씨는 "정부가 고시를 강행한 것은 국민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독재시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 대통령이 사과할 때까지 매일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전역광장에서도 시민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29일 대전역 광장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이용일(48)씨는“나는 정치적 386이 아닌 역사적 386”이라며“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촛불을 들지 않았는데, 이번엔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어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주말집회 전국 109곳에서 동시 개최 = 주말인 31일에는 최소 전국 109곳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려 미쇠고기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서울 촛불문화제에 집결한다. 경기도는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안산 성남 용인 하남 이천 광주 안양 군포 부천 광명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고양 구리 포천 양평 여주 시흥 김포 연천 등 27곳에서 집회가 열린다. 주말 집회가 열리는 지역은 △충북 청주 청원 제천 영동 음성 충주 증평 옥천 진천 괴산 보은(11곳) △대전충남(대전 천안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연기 공주 청양 논산 서산 부여 당진 서천 등 14곳) △강원(강릉 원주 춘천 등 3곳) △전북 (전주 익산 순창 김제 남원 정읍 등 6곳) △광주전남(광주 강진 곡성 영광 고흥 구례 순천 나주 무안 화순 해남 여수 광양 목포 등 14곳) △대구경북 (대구 칠곡 경산 구미 상주 안동 포항 경주 청송 고령 영주 등 11곳) △부산울산경남(부산 울산 함안 밀양 합천 마산 양산 진주 남해 창녕 사천 창원 통영 거창 김해 거제 의령 진해 산청 하동 등 20곳) △제주 (1곳) 등이다. 비상시국회의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광우병부산대책위는 30일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한다. 대전지역대책위도 6월 3일 대전YMCA에서 비상시국회의와 대전지역 원로선언이 잇따라 열기로 했다. 최지웅 광우병부산대책위 정책팀장은 “비상시국회의는 고시 강행에 맞서 국민주권을 지키기 위해 제2의 6월 항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대학생들도 동맹휴업 논의를 시작했다. 한편 서울 외에도 부산과 광주, 청주 등지에서 모두 7천500여명이 가두시위를 벌였으나 대부분 경찰과 큰 충돌 없이 집회를 마무리했다. 홍범택 기자 전국종합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30
- 산단공, 안산·구미서 채용박람회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지역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19일 안산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는 산업단지 입주업체(반월시화산단, 구미산단)의 사무직 생산직 기술직 상반기 구인 수요를 파악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인업체 및 참여인원은 △‘안산 919 취업광장’은 40여개사에서 600여명을 △‘2008 테마별 구인·구직 만남의 날’은 약 50개사가 5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19
- 광산피해방지행사 30일까지 열려 광산개발에 따른 환경오염의 위험성과 광해방지기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광해방지주간'''' 행사가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광산 여행, 사진 및 UCC공모전,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발표회, 광해방지 컨퍼런스, 광해방지의 날 및 사업단 창립2주년 기념식 등을 진행한다. 첫날 열린 폐광산 여행에서는 안산해양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와 강원지역 초등학생 등 40여명이 강원도 태백 등 폐광산 피해 현장과 복구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연탄을 제작하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광해방지행사 30일까지 열려 광산피해 위험 및 방지기술 인식 확산 기대 광산개발에 따른 환경오염의 위험성과 광해방지기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광해방지주간''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광해방지사업단(이사장 최종수·mireco)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폐광산 여행, 사진 및 UCC공모전,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발표회, 광해방지 컨퍼런스, 광해방지의 날 및 사업단 창립2주년 기념식 등을 진행한다. 첫날 열린 폐광산 여행에서는 안산해양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와 강원지역 초등학생 등 40여명이 강원도 태백 등 폐광산 피해 현장과 복구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연탄을 제작하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29일 광해방지 컨퍼런스에서는 새 정부의 광해방지 정책방향, 지역친화적 폐광산 광해복원 사례 소개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광해복원 모델을 제시한다. 이어 30일 광해방지의 날 및 창립2주년 기념식에서는 ‘광산피해의 방지 및 복구에 관한 법률’ 제정을 기념하고 광해방지 유공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석탄회관에서는 27일 석탄회관에서는 창의·실용 아이디어 경진대회, 28일 대학(원)생 논문공모전 발표회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최종수 이사장은 “여전히 광산피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광해방지 주간행사를 통해 광해의 위험성과 방지기술의 필요성을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갯벌·낙조, 해양관광지로 변모 대부도에 선감해양단지·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경기도, 4조원 생산 및 6만명 고용 창출 기대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와 안산시 누에섬. 제부도는 하루에 바닷길이 두 번 열리고 드넓게 펼쳐진 갯벌로 연간 150만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모양이 마치 누에 같아 이름 붙여진 누에섬에는 낙조와 어울리는 등대가 있어 이를 보러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줄을 잇는다. 수도권 해양레저관광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이 일대가 2012년까지 대규모 해양관광지로 변모한다. 경기도와 안산·화성시, 수자원공사는 이 곳에 선감해양체험관광지구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곡항 등에 1100여척의 마리나 시설 = 선감해양체험 관광지구는 안산 선감도를 중심으로 전곡항 탄도항 제부도 대부도에 2010년까지 1900여억원을 투자해 해양레저지구 생태체험지구 테마관광지구를 조성한다. 해양레저지구는 마리나 개발사업과 국제보트쇼로 나눠 추진되며 마리나 시설은 전곡항(113척)에 요트를 정박하는 계류장을 건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부항(500척), 구봉항(100척), 흘곳항(400척) 등 4개항을 요트, 모터보트와 바다낚시 등이 가능한 대형 마리나 항구로 개발한다. 경기도 배헌철 해양정책담당은 “요트 전문가들도 이곳의 입지가 좋아 마리나가 들어서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마리나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국토해양부도 수도권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경기도 서해안 일대의 마리나 시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선감도 360만㎡(110만평)에는 생태체험지구의 핵심사업인 ‘선감 오션랜드’가 조성되며 이곳에는 108만㎡ 규모의 해양 수목원과 14만㎡의 갯벌생태원, 해수스파·호텔·쇼핑몰을 갖춘 20만㎡ 규모의 바다레저타운, 어촌체험마을이 들어선다. 또 대부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될 승마장과 바다낚시터로 각광받을 제부도 피싱피어장, 탄도항의 해상공연장은 테마관광지로 개발된다. 도는 선감해양체험 관광지구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1조13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와 96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력발전소에 e-사이언스 파크 조성 = 화성 송산 그린시티에는 세계적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조성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413만2000㎡(125만평) 부지에 2012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되며 외국인투자금액을 포함하여 총 2조9000억원이 투자된다. 주요 시설로는 테마파크, 시티워크, 워터파크, 테마호텔, 프리미엄 아울렛, 컨벤션센터, 골프코스 및 골프빌라 등이 들어선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가족들이 2-3동안 묶으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리조트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예정대로 개장되면 연 1000만명 방문객에 5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3조원의 생산 유발, 190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김진문 팀장은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송산 그린시티 개발계획 변경고시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며 “정부 차원에서 서비스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를 지원하기로 해 2012년 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화호 수질 개선사업으로 추진한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가 연간 5억5200만k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해양관광지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안산시가 제안한 ‘e-사이언스 파크’는 조력발전소 부지 및 큰가리섬 20만1600㎡(6만1000평)에 오는 2012년까지 1조 1500억원을 투입, 물, 바람의 힘을 상징하는 토네이도 형태의 건축물이 설치되고 신재생 에너 지를 이용한 전시관과 체험학습관, 조수 및 해양, 주거 등의 5개 테마 존을 조성한다. 안산시와 수공은 이미 사업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고 하반기에 구체적인 사업방식과 개발계획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에 설치되는 내부 점검로와 엘리베이터도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수 지사는 “갯벌과 낙조, 아름다운 섬이 있는 서해안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며 “특히 경기지역 서해안은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고 평택 미군기지가 있어 한미중이 만나는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