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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과 같이 호흡하며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엿한 직장인이 된 제자가 그를 찾아왔다. 15여 년 전, 교사 2~3년 차에 만난 학생이었다. 소위 문제아로 찍힌 그 학생은 가출을 하기도 여러 번. 그럴 때마다 김범두(45·수학) 교사는 아이를 찾아내 학교로 데리고 왔다. 부모님하고는 대화가 되지 않았지만 김 교사와는 말이 통했다. 그러기를 몇 번. 하지만 김 교사는 단 한 번도 학생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철이 든 제자는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했을 거에요”라는 말로 고마움을 대신했다.학생들과 ‘함께’한다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다는 김 교사. 마흔 중반에 접어든 김 교사는 이제 학생들이 자식처럼 느껴진다.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있는 김범두 교사를 만났다.예민해진 아이, 고3의 정상적인 모습 기말 고사의 긴장된 분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김 교사의 스케줄은 그 누구보다 바빠진다. 시험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상담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상담은 비단 성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학생의 성격이나 생활 등 모든 것이 상담의 주제가 된다. “많은 어머니들이 걱정을 많이 하세요. 우리 아들이 이상해졌다고...... 집에서 짜증내고 힘들어하는 것은 고3 학생들의 지극히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성적과 대학 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고3이 있을까요. 그런 갈등을 집에서 표출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어머니들께 늘 말씀 드려요.”힘든 고등학교 시기가 지나가고 대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고 김 교사는 말한다. 18년 교사생활에서 얻은 해답이다. 학생들의 마음을 보듬고 힘든 점을 함께 나누기 위해 김 교사는 시험 후나 시간이 날 때 학생들과 함께 산행을 하거나 자전거를 탄다. 야외로 나간 학생들은 김 교사에게 의외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함께 산행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이의 고민이나 생각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죠. 진학진로 상담을 할 때 성적만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들의 많은 면을 고려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자청한 김 교사의 말이다.보인고, 수학 강자로 우뚝 서다 보인고는 수학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내신 시험문제 역시 타 학교 학생들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렵다. 보인고 학생들의 수학 강세 중심에 서 있는 보인고 수학교사들. 김 교사 역시 큰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학교 수학은 3년 로드맵이 탄탄하게 짜여있습니다.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학년별 수업이 특히 우리 학교의 큰 자랑이죠.” 이 탄탄한 수업의 힘은 교사들로부터 나온다. 이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수업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고 또 더 나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교육 없이 되도록 학교 내에서 수학의 전 과정을 해결하려 합니다. 방과후수업이나 논술대비 수업도 수준 높게 진행되죠.”수시 논술전형을 위한 수리논술반도 운영, 80명이 넘는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담임교사와의 상담, 많을수록 좋아3학년 부장과 진학부장을 동시에 맡고 있는 김 교사가 수학 교과와 함께 가장 많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단연 진학지도. 수시전형에서 특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인고는 완벽한 자체 진학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클릭 한 번이면 학생의 전 학년 성적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현재 성적 상황이나 성적변화의 추이가 한 눈에 파악됩니다. 더불어 과목 별 상관관계까지 파악이 가능해 수시전형에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진학지도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 물었다. “학생의 적성이죠. 또 적성은 결국 교과에 있는 거구요. 자신이 잘 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쪽으로 권유를 많이 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식의 막연한 진로 결정을 내린 학생들에게 특별히 더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합니다. 결국 자신의 적성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더군요.” 수학이 마냥 좋아 수학 교사가 된 김 교사이지만, 막연히 수학 성적이 좋고 수학공부가 즐거워 수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그는 특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수학이라는 학문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학문학적 접근으로서의 수학은 지금의 수학과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그의 진정성 느껴지는 조언을 학생들 역시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늘 학생들에게 떳떳한 교사로 남고 싶다는 김 교사는 학부모들에게 “담임교사를 최대한 이용하라”고 말한다. “학생에 관한 모든 일들을 담임과 의논하세요. 어떤 말도 아이를 위해서는 흠이 되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해결할 수 없는 아이와의 관계 역시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를 많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교과부와 대교협은 왜 ‘수시의 진실’을 알려주지 않을까? 대한민국 입시가 온통 수시로 난리다. 서울대가 수시로 80%를 뽑고 주요대들이 대부분 70% 가까이 수시에서 학생들을 뽑고 있다. 대학들은 수시로 학생들을 뽑고 있는데 문제는 무엇을 갖고 수시에서 학생을 뽑는지, 수시로 대학에 가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법은 절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저 학교 생활 충실히 하라는 말 뿐이다. 이 말을 믿어야 할까? 교과부와 대교협 외에 누가 이 말을 믿어줄까?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 입시는 대학과 교과부가 철저한 ‘갑’이고 학부모와 학생은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해 철저하게 ‘을의 신세라는 것. 필자는 최근 ‘수시의 진실 : 교과부와 대교협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지공신공)이란 책을 출간했다. 필자가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 등에서 지난 10년 동안 수시 논술과 구술로 학생을 지도하고 학부모를 컨설팅하고 대학 관계자 취재를 통해서 팩트로 확인된 진실들을 공개한 것이다. 수시 설명회에서 이 책의 취지와 컨셉을 공개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수시는 아는 것이 힘이고 모르는 것이 쥐약이다. 학부모와 학생이 알아야 한다. 필자는 설명회 때마다 당연히 알아야 할 그러나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 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고통을 읽었고 필자 같은 사람의 노력이 이어질 경우 정보전에서 그들이 일방적 패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필자는 대입 수시에서 중요한 수능, 입학사정관제, 논술, 특기자 특별 전형의 순으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지만 대학과 교과부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공개했다. 예를 들면 이런 질문에 대한 답들이 책 속에 공개되어 있다. 2014 수능이 교과서로 충분하면 더 이상 EBS 교재는 필요 없다는 말일까? 수시는 내신, 정시는 수능이란 말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입학사정관들은 정말 표절과 대필 자소서를 잡아낼 수 있을까? 논술 전형은 정말 재수생, 강남, 특목고 학생을 위한 전형일까? 특례 입학으로 대학 가기가 국내 고 출신보다 훨씬 쉬울까?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 교과서 범위 내에서 수능을 출제하겠다는 뜻이지, 지문을 교과서에서 내겠다는 뜻은 아니란다. 고로 2014년도 이후에도 EBS 교재로 수능공부를 해야 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 정시는 수능이 맞다. 하지만 수시는 공식이 없다. 내신이 전 과목 1등급이라고 해도 논술 전형에 지원만 해도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전 과목 1등급도 비교과도 별 볼 일 없으면 주요대 의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을 보장 못한다. 전반적으로 내신이 좋을 경우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내신은 수시에서 절대 합격의 충분 조건은 될 수 없다. 세 번째 질문. IT기술의 덕택으로 입사제에서 표절로 학생의 자소서를 잡아내는 것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대필은 잡기 어렵다. 오래 된 수사관이 감으로 범인을 잡듯 경험 많은 입학사정관들이라면 느낌으로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결정적 증거는 있을 수 없고 그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네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진실이다.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논술 전형은 높은 최저 등급과 수능 우선 선발 때문에 재수생과 특목고 학생의 합격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반면 재수생이 아닌 강남 지역 고 3 현역들의 논술 전형 합격률은 의외로 낮다.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 특례 입학은 정원의 2%로 고정되어 있고 지원자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 연대 고대 등 주요대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아 필기 시험 성적을 올려 합격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원천 봉쇄했고 입학사정관제 서류 전형으로 학생들을 뽑고 있다. 특례 입학으로 대학 가기 쉽다는 말은 점점 더 구문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9
- 수능 언어 1등급 실현시켜 온 실력 있는 직강! 세일학원, 학림학원 등 중계동 유수 학원 및 대형 재수 학원에서 수능 언어 전문 강사로 10여 년 이상 실력을 쌓아온 고동식 원장이 7월 5일 은행사거리 삼부프라자 2층에 국어전문학원을 이전 개원했다. 오로지 재원생과 학부모의 소개로만으로도 유명세를 지켜온 은행사거리 중고등부 언어의 강자, 고동식 국어전문학원의 노하우를 짚어보았다. 시간, 비용, 노력의 3가지 한계를 극복하다 첫째, 수준별 소규모 집중 수업 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수능 언어영역의 최고 성과를 목표로 하는 고동식 국어전문학원의 첫 번째 강점은 소규모 집중 수업. 고 원장은 “학생들은 모두 3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절대적 한계인 시간과 상대적 한계인 비용, 그리고 노력이라는 가변적 한계가 그것이다. 3가지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수능 고득점의 성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먼저 시간이라는 것은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지기에 절대적 한계라 할 수 있죠. 그래서 고학년 강의일수록 시간의 효율성을 위해 학생들이 익히 알고 있다 생각되는 부분은 강사가 빠르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학생들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제재나 작품에 대해서조차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져보면 실제로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모든 학생을 이해시켜서는 안 됩니다. 모든 학생을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순간 그것을 이미 숙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시간의 비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개별 학생의 입장에서는 시간의 비효율이라는 기본적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준별 소규모 수업만이 이런 한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집중 수업의 효율로써 ‘시간’이라는 절대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소규모 수업이라 하더라도 모든 학생들의 취약점을 커버할 수 있을까? 둘째, 워크북 관리와 개인별 피드백 “수준별 소규모 집중 수업도 한계는 분명 있습니다. 과외에 비한다면 비효율적이겠죠. 그러나 실력 있는 강사의 개인 과외는 고비용이라는 또 다른 한계에 부딪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워크북 관리와 개인별 피드백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고동식 국어전문학원에서는 학습과정과 수준에 맞춰 제재별 묶음이나 모의고사 등 다양한 형태로 워크북이 제공되는데 단순히 과제를 제시하고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규 수업시간 외에 학생별로 개별 지도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대규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과 강의나 전문학원의 경우에는 이러한 워크북 관리 및 피드백의 과정이 없거나 있더라도 보조강사나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이런 과정을 강사가 직접 책임지는 것이 실질적 성적 향상을 이끌어 내는 가장 중요한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의 효율성과 동시에 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변적 한계인 학생들의 노력을 이끌어 내는 강한 동기가 됩니다.” 오답 문항과 이해하지 못한 제시문을 개인별로 지도함으로써 정확한 이해가 가능해지고 강사 역시 개별 지도의 과정 속에서 학생별 취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기에 좀 더 적절한 커리큘럼과 워크북이 재생산된다는 점. 그런 면에서 원장 직강과 함께 학생 개인별 피드백은 고동식 국어전문학원의 두 번째 핵심 강점이다. 셋째, 수능, 내신, 논술의 통합 강의 더불어 수능과 논술, 내신을 최대한 접목시켜 학부모의 고비용을 줄이는 통합적인 수업으로 승부하겠다는 고 원장의 의지 역시 학원의 장점이다. 고동식 국어전문학원에서는 평소 강의에서는 수능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논술 문항을 접목시켜 심층적 사고능력을 고양하고 중간-기말 고사 기간에는 내신 집중 기간을 운영해 학교별 교재별 수업을 진행한다. “고3의 경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고1,2의 경우에는 통합 수업이 가능하고 효율성 또한 높습니다. 앞서 언급한 3가지 한계를 극복하는 모범답안이 되겠죠. 중등부의 경우에는 독서 논술(읽기,쓰기,첨삭)을 중심으로 교과 수업을 병행하게 됩니다. 저학년일수록 독서와 쓰기의 비중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언어 능력의 가장 2012-07-09
- 대학별고사(논술)의 기본사항 - 인문계의 경우 현재의 대입논술 문제는 논제와 제시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시문 독해가 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자연계 논술과는 달리 인문계 논술은 제시문 독해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의 시험 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 현재, 인문계 논술은 제시문이 쉬워진 대신 논제 가 까다로워졌다. 출제의도를 간파해 그에 맞게 글 구성을 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알만한 이야기 대신, 오해하기 쉬운 논술 공부 방향과 답안 작성 방향에 대해 말해보겠다.첫째, 글의 구성틀에 대해서다. 가르치는 사람마다 스타일이 매우 다양하다. 논제에 맞게 구성틀을 세세하게 제시하는 사람과 큰 틀만 제시하고 세부구성은 알아서 하도록 가르치는 사람이 있다. 대학 측에서는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배운 논술을 가려낼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답이 있는 논술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배우는 학생은 혼란스럽다. 고2, 고3 때는 잘 모르고 한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쓰다가, 재수하면서 방식이 확 달라졌을 때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사실 두 방식 모두 틀리지 않는다. 세세하게 틀을 제시하는 것은 논술 처음 단계에서 도움이 많이 된다.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를 정도라면 말이다. 그리고 출제 의도에 나름대로 가장 잘 어울리는 개요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논술에는 정답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틀은 누구나 생각함직한 틀일 것이다. 특히 연세대나 고려대는 수능고득점에다 논술마저 자신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다. 이 학교 지원생들 사이에서 채점자의 눈에 띄려면 자신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우선선발의 경우에도, 비슷한 실력인데 붙고 떨어지고는 미세한 차이에서 결정된다.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스스로 글 구성을 하도록 발전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논술은 들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어서 학생들 글은 강의의 의도에도 불구하고 천차만별의 방식으로 나타난다. 다수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구성이 아니어서 언뜻 보기에는 이상해 보여도, 몇 가지를 보완하면 창의성과 설득력을 다 갖춘 글이 될 수도 있다. 그런 것을 격려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의 몫이다.둘째, 창의성 글쓰기에 대해서다. 남들이 많이 시도 하지 않는 해석이나 주장을 택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학생들이 많이 이야기한다. 필자는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지는 말라는 의미에 무조건적 추종은 반대다. 스스로 독특한 해석이 생각났고 자기에게 매우 자연스런 해석이면 그렇게 접근하는 게 맞다. 하지만 원래 자기 생각과는 다른 생각을 억지로 택해서 부자연스런 근거를 제시할 정도로 창의적일 필요는 절대 없다. 원래 사람은 자기 생각의 방향과 일치하는 주장에 대해 좋은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즉 창의성은 주장의 방향이 아닌 주장에 대한 근거의 적합성에서 나온다. 평범한 주장이어도 근거가 매우 참신할 때 오히려 창의적이다.셋째, 다시쓰기에 대해서다. 다시쓰기는 매우 좋은 훈련방법이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지적한 것만 고치는 방식으로는 늘지 않는다. 다시쓰기는 처음쓰기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와 세심함이 요구된다. 지적한 대로 적당히 쓸 것 같으면 안 쓰는 게 차라리 낫다. 다시 써서 더 나쁜 글이 나오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지적을 잘 참조해서, 또는 지적을 거스르고서라도 심사숙고해서 새로 길어내는 다시쓰기가 많이 쌓였을 때 비로소 실력이 업그레이드된다.넷째, 글쓰기는 낭비를 통해 진전된다. 접근 방식에 대한 다양한 고민, 남들이 쓴 글을 읽고 평가해보기가 중요하다. 다들 시간을 아까워해서 엑기스만 콕 집어주는 선생이 인기 있다. 없는 시간 쪼개서 논술을 하는 것이기에 남의 글을 읽을 시간이나 이러저러한 시도를 할 여유가 없다. 한 번에 1개 이상의 문제세트를 나가야 안심이 된다. 하지만 글은 자기가 쓰는 것이다. 더 많은 문제를 다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문제 한 문제, 제대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 시간이 없다면 주어진 시간 안에서라도 파고드는 집중력이 매우 중요하다. 제시문 독해는 철학도 사회학도 경제학도 인생관도 아니다. 글을 잘 쓰게 하기 위한 분석틀을 제공해주는 것뿐이다. 물론 다양한 독해의 즐거움은 덤이다. 출제 의도에 맞는 독해,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쓰기, 자기만의 플러스 알파를 보여주기가 한 세트이다. 기출 문제를 적당히 소비하지 말고 완전히 뜯어서 내 것으로 만들자. 그리고 되도록 여러 학교의 다른 문제들도 폭넓게 다뤄보자. 어차피 몇 년 내 그 학교 기출 문제 주제는 그 학교에서 나오지 않는다.논술과수학 상상학원 이의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0
- 횡성도서관 평생학습 무료강좌 수강생 추가 모집 -모집인원 : 각 강좌별 약간명(선착순) -대상 : 지역주민, 초등학생, 유아 -신청기간 : 8월 10일(금)까지-운영기간 : 8월 ~ 11월-강좌명: 생활영어 천연화장품 문인화 생활도예 pop NIE 폼아트 종이접기&아이클레이 어린이미술 어린이논술 어린이영어 어린이한자 -수강료 : 무료(재료비 및 교재비 본인부담)--문의 : 344-65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논술과 수학 상상학원, 대입논술 수강생 모집 논술과 수학 상상학원, 대입논술 수강생 모집상상학원에서 대입논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일반적 해제 이외에 첨삭과 다시쓰기, 인문수리논술이 병행되며,?일요일 오전 9시~12시(연세대반, 명문대반), 목요일 오전 9시-12시(명문대반), 일요일 오후 2~5시(연세대반)가 개설되어 있다. 그 외 중1~고2까지 논술 프로그램과 중고등 수학 프로그램은 학원 카페(cafe.daum.net/ourcore)를 참조하면 된다.영어 Presentation &Essay 전문학원 Banpo speakers영어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중점으로 둔 교육으로 국제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Banpo speaker학원이 초등부 특강반을 모집 중이다. Banpo speaker 학원은 세계 예능 교류협회의 ''영어말하기 대회'' 최우수 학원으로 선정되었으며 NEAT 완벽 대비, 영어일기쓰기 & Essay 특별지도, 초등영어 그룹과외 시스템(정원 4명), 100% ESL 수업으로 자연스럽게 생활영어지도, 수업평가서 2주에 1번 발송으로 꼼꼼한 관리, 영어 말하기 대회 100% 입상, 1달에 2개 이상 Presentation 동영상 촬영, 1년에 3개 이상 영어 인증 시험 자격증 취득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현재 초등부 여름방학 특강반(영어축구, 영어태권도, 영어요리, 영어미술, 문법특강, 영어일기, 영어말하기 준비반, 원어민수업반)을 모집 중에 있으며 파닉스. 영어문화, 영어미술, Storytelling, 영어체육, 영어연극으로 구성된 행복한 유치부도 운영하고 있다.EPGY, 영어영재들을 위한 스탠퍼드 대학 온라인프로그램S&S Institute는 스탠퍼드 대학이 연구 개발한 Education Program for Gifted Youth(이하 EPGY) online program을 국내의 초중고 영재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국내 유일한 센터이다. 영어의 경우, 초등생을 위한 기초영작문법과 중고등생을 위한 고급영작문법이 제공되며 더 나아가 EPGY 강사로부터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듣는 영작문 코스가 있다. 수업 전 주어진 글을 읽고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자신의 의견을 원활하게 발표할 수 있으며 주어진 과제물은 담임 강사로부터 이메일을 통하여 첨삭 받을 수 있다. 수학은 미국 교과과정에 맞추어 대수학 입문 코스인 초등 레벨부터 중고등, AP 및 대학과정까지 있으며 EPGY 수학 강사와의 이메일을 통하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나갈 수 있다. 조기유학생 및 외국인학교생은 물론 국내의 영어영재들에게 널리 이용되는 EPGY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pgy.co.kr(로 문의하면 된다.논술과 수학 상상학원, 대입논술 수강생 모집소수로 운영되며 첨삭을 중요하게 여기는 상상학원에서 대입논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인문수리논술 준비도 병행되는 이번 강좌는 일요일 오전 9시~1시(연세대반, 명문대반),?목요일 오전 9시-1시(명문대반), 일요일 오후 2~6시(연세대반)반이 개설되어 있으며, 팀 수업도 문의 가능하다.?그 외 중1~고2까지 논술 프로그램과 개별 클리닉 마인드를 강조하는 그룹형태 수업인 중/고등 수학 프로그램은?학원 카페(cafe.daum.net/ourcore)를 참조하면 된다.아이비라인 영미 입시전략 설명회 영미 명문대 입시 전문 학원 아이비라인은 오는7월 28일 입시 전략설명회에서 입시에 대한 부모 및 학생들의 의문점과 답답함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할 계획이다. 점수와 과외활동은 필수조건, 지성, 감성, 인성이 고루 갖추어진 인재임을 에세이를 통해 보여주어야 명문대 입시를 통과 할 수 있다고 정지윤 원장은 말한다. 아이비라인의 이번 영미 입시전략 설명회는 7월 28일 토요일 오후 2시 압구정 캠퍼스에서 열리고 Gerry Park 대표강사와 정지윤 원장이 설명회를 직접 진행한다. 공개강의 및 설명회 참여는 전화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공부가 안 되는 우리 아이’ 무료 강좌공부가 안 되는 자녀의 두뇌 특성을 파악하고 학습능력 향상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 HB두뇌학습클리닉 잠실센터에서는 오는 8월 2일(목) 오전 11시 ‘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이유’라는 주제의 학부모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1시간 가량 열리는 강좌는 아이별 학습능력 향상 방법과 두뇌 특성 파악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강사는 아이마인드의원 서경란 원장(정신과 전문의)으로 강좌 참석 학부모에게는 학습정보 처리과정과 타고난 두뇌 유형 검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강좌 참석을 원하는 학부모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에이플러스 영어,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 모집수준별 소수정예, 원장 직강 수업으로 학생들의 영어 성적을 쑥쑥 올려주기로 소문난 에이플러스 영어(최종문 원장) 학원이 여름방학을 최대한 활용하여 영어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여름방학 특강반을 개강한다. 중등문법(기본반, 실력반), 중등독해(기본반, 실력반), 수능어법(기본반, 실전반), 수능독해(기본반, 실전반), 고3 EBS 특강반, TEPS반, TOEFL반 등이 개설되며, 소수정예 및 원장 직강으로 운영된다.디듀스(DEDUCE)어학원,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 모집삼보어학원에서 7년여 동안 TOEFL 원장으로 재직하며 iBT TOEFL을 전문적으로 강의해 온 알버트(Albert) 원장이 대치동 대치프라자2빌딩 3층에 iBT TOEFL 전문 디듀스어학원을 오픈하며 여름방학 특강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여름방학 특강은 7월 23일(월)부터 8월 16일(목)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REGULAR CLASS, 일요단과, INTENSIVE(PREMIUM) CLASS, 토일 집중단과반 등이 운영된다.디큐수학학원, 9월 모의고사 대비 문제풀이 맞춤 수업반 수강생 모집소수정예 및 철저한 실력 관리로 수학 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꿔주는 중고생 전문 디큐수학학원이 9월 모의고사 대비 문제풀이 맞춤 수업반 수강생 약간명을 모집한다. 디큐수학은 개인별 과외식 수업과 학원 관리를 통합한 형태로 정원 4~5명 이내로 수업을 진행하며, 개념 수업 및 테스트, 수업 시간 내 질문 해결 등을 통해 학생의 수학 실력을 쑥쑥 키워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0
- 대학 보낸 엄마들의 솔직 토크 _ 내 아이가 중·고생이라면… 중등, 수학과 공부습관 다지고고등, 내신 거품 접고 전형 방법 선택해야 학교와 학원, 과외 등 하염없이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들. 막대한 돈과 시간을 투자한 공부의 최종 목표는 어쨌거나 대학입시다. 하지만 입시를 치른 엄마들은 한결같이 ‘대학보내기 말처럼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경인지역에서 대학을 보낸 엄마들의 경험담을 들어본다. 중학교, 공부습관 하나만 잡아도 가능성 있다올봄 지방대 국제통상학과에 입학한 자녀를 둔 이혜영(50) 학부모. 그는 외동아들 하나를 잘 키우기 위해 초등 고학년부터 입시를 겨냥해 공부에 신경 썼다. 영·수 전문 학원은 물론 예비중등과정 등 나름 준비를 거쳐 중학교에 입학시켰다.입학해 치른 첫 번째 정기고사. 반 10등 밖으로 밀려난 충격 때문일까. 아이는 공부대신 축구에 빠져 학교 운동장에 나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물론 성적 만회를 위해 학원공부는 이어갔지만 아이들과 어울리기 바빴다. 쉬운 말로 중학교 때 논 것이다.‘중학교 때 공부를 너무 잡으면 정작 고등과정에서 지친다’는 말 위로로 중학과정을 보낸 이 학부모. 그 후 정작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공부 자체를 힘들어 했다. 기초부족이라 여겨 언어와 수리, 외국어 3과목에 과외를 붙였다. 그리고 3년 후 치른 입시. 그 공부의 당사자인 아들은 과연 자신의 학습과정을 어떻게 평가할까.이 학부모의 아들은 “중학교 때 공부습관 하나만이라도 길렀다면 고등학교 공부는 해볼 만 한 것 같다. 정작 공부를 하려해도 공부습관, 집중력, 기초지식 등 여러 군데서 펑크가 나서 아무리 과외를 받아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수학을 떠나서 불가능한 입시 현실대입에서 수리영역 점수 비중은 매우 크다. 쉽게 말해 대학 측은 기본적으로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수리영역 점수를 기본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은 배점과 비중이 큰 반면 좀처럼 점수를 내기 힘든 영역이다.어려서부터 아이(현 대1)가 수리 개념이 부족해 수학을 일찍 시작한 황선화(42)학부모. 그는 수학 때문에 고생한 케이스다. 아이가 언어와 외국어에서 내신 2. 5, 수능모의고사 3등급 초반을 유지해 수도권 주요 대학을 끊임없이 겨냥해 왔다.문제는 부족한 수학점수. 아이는 그 만회를 위해 중3겨울방학부터 수학을 복습부터 선행까지 개념서와 풀이를 수차례 반복했다. 적어도 내신 평균 3.0 커트라인을 유지해야 계획한 수시 논술전형이 가능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고3 수능 직전까지 수학을 밀었어도 점수 변동은 고1 6월 모의평가 점수와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2012년 수능점수는 4등급을 받았다. 결국 9곳의 논술전형에서 논술실력에도 올 킬이란 낙방의 고배를 마셨다.황 학부모는 “입시에서 수학은 필수다. 특히 자녀가 문과성향이 클수록 수학에 신경써야한다. 수학점수가 안 나온다고 다른 영역에 집중하면 더 위험해진다. 그럴수록 수학 공부시간을 늘이고 중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채워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논술과 적성고사 전형’의 두 얼굴을 간파하라해가 갈수록 높아지는대입 수시모집의 비중. 주요 명문대의 수시 모집은 80%를 넘을 전망이다. 이에 따른 고민 당사자는 내신 평균 등급 2. 5이하 학생들이다. 수도권 상위대학 등급 커트라인에서 대부분 걸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능 최저등급 맞추기도 해결할 더 무거운 짐이다.대개 수험생들은 고 1, 2학년까지 내신 커트라인 상승폭을 올리다 막상 고3이 되면 방향을 전환한다. 특히 수능에 불리한 경우 수시전형을 위해 논술이나 적성고사 전형을 시도한다.김현주 학부모도 같은 케이스다. 자녀의 내신등급은 평균 3.5. 수능모의고사도 다행이 비슷했다. 하지만 고3 모의고사에서 재수생이 응시하자 수능 등급은 확 내려갔다.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해 붙잡을 방법은 논술전형이었다.김 학부모는 “내신 커트라인이 간당간당했어요. 논술 만회 작전을 선택했죠. 물론 학교나 학원 상담 시 논술을 엄청 잘 써야한다는 전제가 붙었지만 강행했어요”라고 말했다.하지만 결과는 수시전형 불합격이었다. 이유인즉 내신 커트라인을 뛰어넘는 논술실력은 내신 성적 상위권 4%대를 따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게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학부모는 말한다.“내 아이의 내신 성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그래야 자녀에 알맞은 대입전형 출발점을 현실적으로 따라 잡고 선택할 수 있다.” Tip 이이 공부 이것만은 꼭 ‘아이 내신 성적이 대입전형의 기준이다- 시중에 갖가지 전형이 다양하지만 그 근간은 내신커트라인이다. 따라서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위해서 내신관리에 집중하라‘고3담임교사의 조언에 따르라-대부분 일반계고에서는 대입을 위해 ’진로진학센터‘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결국 담임교사가 권하는 대학의 성적 대는 대부분 정확하다. 신설교를 제외한 학교들은 기존 입시 데이터를 분석한 구체적인 지역 경험치 갖고 지도하기 때문이다. ‘ 중위권은 - 내신 2, 5등급 이하의 중위권은 적성검사 전형을 노리는 것이 현실적이다. 논술전형에 비해 내신 부담이 적고 전공 선택과도 직접 연관되기 때문이다.‘내신관리 수학은 미리-중등수학이 초등수학의 심화과정이듯 고등수학은 중등수학의 심화 과정이자 사고력이다. 때문에 대입에 직결되는 고등수학 점수를 위해 적어도 중등과정에서 수학실력을 쌓고 점검해야한다. 일상적인 수학공부보다 실력점검에 따른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논술! 출제 의도를 알면 서술 방향이 보인다 논술! 출제 의도를 알면 서술 방향이 보인다 ‘논술 전쟁’을 치를 때가 다가왔다. 대학들이 해마다 정시 모집 인원을 줄이고, 수시 전형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그 가운데에서도 논술 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음으로써 이 전형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가히 ‘전쟁’이라 부를 만하다. 전쟁에 나서는 이들에게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는 마음에 꼭 새겨야 할 금언이다. 입시 논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 즉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꿰뚫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 된다. 핵심은 사고력, 그러나 독해력이 우선 논술을 실시하는 목적은 사고력이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데에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깊이 있고 독창적인 사고력을 보여 주는 방향으로 답안을 서술해야 한다. 논술 시험은 상대 평가이므로 여느 학생에게서 볼 수 없는, 탁월한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내용일수록 채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고력도 제시문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독해)한 데에서 나올 수 있다. 기출 문제를 예로 들어 보자. 논제 제시문 (가)에서 학생이 회사의 사장이라고 했을 때, 진행 중인 사업을 계속할지 여부에 대하여 판단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시오. (서울대 2008 모의논술 중 일부) (가) 모 전자회사는 1년 전에 2년 동안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새로운 모델의 냉장고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시점에서는 이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 투자한 금액의 15%~20%의 수익이 15년 동안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1년 동안 2억 원을 사용한 후에 다시 살펴보았더니, 개발 초기에 예상치 못한 환경 관련 비용의 증가로 인해 개발비용이 총 7억 원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경쟁사가 동일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연간 예상수익률도 2년차 예산의 8%로 낮아졌고, 더구나 10년 후에는 이 제품의 경쟁력이 사라질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 문제에 답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처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이 회사는 냉장고를 개발하는 데에 6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제품이 완성되면 투자금액의 15~20%의 수익, 즉 6억 원의 15~20%인 9천만 원~1억 2천만 원의 수익이 15년 동안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결국 15년간 총 13억 5천만 원~18억 원의 수익, 투자금액 6억 원을 제하더라도 적게는 7억 원, 많게는 12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그런데 초기년도에 2억 원을 투자한 뒤에 살펴보니, 예상하지 못한 환경관련 비용이 1억 원이 발생하여 투자금액이 7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경쟁사의 개발 사업 때문에 예상 수익에 차질이 생겼다. 연간 예상수익률이 2년차 예산(이 부분이 학생들에게 가장 장애가 되는 독해 부분)의 8%로 조정된 것이다. ‘2년차 예산’은 얼마인가? 2년간 진행하는 사업인데 초기년도에 2억 원을 썼으니 2년차 예산은 (7억 원에서 2억 원을 뺀) 5억 원이 된다. 따라서 연간 예상수익률은 5억 원의 8%인 4천만 원이 되는 셈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기간도 15년에서 10년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수익은 4천만 원이 10년간 발생하므로 총 4억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7억 원을 투자하여 4억 원의 수익을 본다는 것은 3억 원이 손해라는 뜻이다. 이 사업을 계속해야 할까? 초기년도에 투자한 2억 원이 아까워 사업을 계속하면 3억 원의 손해를 보므로 1억 원을 더 손해보는 꼴이 된다. 따라서 아깝더라도 이미 투자된 2억 원을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이 경우, 2억 원을 포기한다면 이를 ‘매몰 비용’이라고 한다.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이라는 뜻이다. 논제는 이 사업을 계속할 지 여부를 판단하라는, 수험생의 사고를 보겠다는 것인데 상황을 독해하지 못하면 논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다. 독해가 우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독창적인 사고를 보일 차례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사업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서술해야 할까? 앞에서 서술한 내용들을 근거로 ‘일견 중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사업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서술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이 회사가 처한 상황을 깊이 있게 살펴보자. 단순히 수학적인 논리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경영자의 입장에서 볼 때, 경쟁사와의 신제품 경쟁을 따져 보지 않을 수 없다. 논제도 ‘학생이 회사의 사장’이라고 가정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앞으로 출시될 다른 전자제품의 판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자사 브랜드를 계속 소비자에게 숙지시켜야 한다는 점, 경쟁사에 신형 냉장고의 시장 점유권을 순순히 내 줄 수 없다는 점에서 1억 원은 오히려 감당해야 할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이 채점자라면 ‘수학 논리로만 접근하여 사업을 중단해야 하다는 답안’과 ‘이를 기술하고 더불어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따져 정반대의 판단을 내린 답안’ 가운데 어떤 것에 높은 점수를 주겠는가? 황의현논술학원 황의현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6
- 개정교육과정에서 과학과목 선택요령과 집중이수제 대처방법 개정교육과정에서 과학과목 선택요령과 집중이수제 대처방법 2014년도 수능개편안이 발표되고나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 급기야 일선 학교에서도 혼란과 논란이 일고 있다. 과학 과목에 있어서는 8과목중 3과목을 선택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8과목중 2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변화하였다. 물론 기존의 3과목 선택제일 때에도 2과목만 공부하는 학생들은 있었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그것이 더 유리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서울대의 경우 과학2 과목을 반드시 응시하게 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어서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과학2과목을 비롯한 과학영역 중 세과목을 모두 준비하였다. 그럼 2과목 선택이라는 것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첫 번째로 응시인원의 변화이다. 기존의 방법에서는 어려운 과목이긴 하지만 상위권대학을 응시하기 위해서 반드시 선택했던 과학2과목을 더 이상 선택하지 않는 학생들이 생겨나면서 과학2과목의 응시인원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면 상대평가인 수능시험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는 확률적으로 어려워진다. 같은 이유로 다른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과목을 응시하는 학생은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변별력을 문제이다. 과학2에 비해 조금 더 쉽고 내용도 적은 과학1에 학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만약 특정 두 과목에 응시인원이 몰리게 된 상태에서 수능이 쉽게 출제될 경우 너무나 많은 인원의 동점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 과거 수능이 쉽게 기출되었을때 만점자가 4%이상이 나온 과목도 있었다. 이런 경우 과학과목에서 변별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 어떤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가? 어느 쪽을 선택해도 위험도가 있는 경우는 잃을 것이 적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무래도 모집단이 큰 쪽이 위험도가 적다. 그리고 수능 난이도가 낮아졌을 때를 대비하여 논술을 철저히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과학논술의 경우 4개영역에서 기출되고 상위권 대학의 경우 과학2영역을 기출하기 때문에 충분한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과학2영역의 논술을 접하다보면 자연히 심층 면접을 대비할 수 있으므로 1석 2조라 할 수 있겠다. 교육과정 개편안의 또 다른 이슈인 집중이수제를 살펴보자. 집중이수제의 의의는 수업내용의 연계성이다. 비슷하거나 같은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학하므로서 교과내용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수학이나 영어처럼 주요과목인 경우 거의 매일 수강을 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예체능이나 과학처럼 수업단위가 적은 과목의 경우 강의 간격이 넓어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이다. 물론 취지야 좋았지만 집중이수제 시행 1년차인 지금 상당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가장 먼저, 선행학습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과학의 경우 1년간 배우던 내용을 한 학기안에 수료하려니 그 학습내용이 어마어마해졌다는 것이다. 학교 수업만 열심히 해서는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중학교에서 선행학습이 이루어진 학생과의 격차는 줄일 수 없이 벌어져버렸다. 너무 큰 격차 때문에 아예 과학과목을 포기하는 학생도 많아졌는데, 문제는 집중이수제이기 때문에 과학과목의 내신 단위수가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2학년의 과학과목 내신 단위수는 수학이나 영어를 상회한다. 따라서 주요과목이 아니었던 과학과목이 2학년 내신에서는 치명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일산 내 과학과목을 집중이수를 하는 학교는 대진,주엽, 세원, 백신, 백마,정발, 안곡, 일산동고, 동패, 저현, 백석, 풍동등 거의 대부분의 학교이다. 그리고 집중이수 1년차인 현 고등학교 2학년생들은 이러한 고민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이과를 지망하는 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반드시 2학년에 수강할 과학과목을 알아보고 미리미리 예습을 해두기를 권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수능과의 연계성 저하이다. 보통 2학년때 과학1을 3학년때 과학2를 수강하는 학교가 대부분인데 만약 수능에서 볼 과목이 과학1이라면 3학년때는 과학2는 내신을 위해서, 과학1은 수능을 위해서 따로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서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특히 1학기에 집중이수한 과목을 수능에 선택할 것이라면 내용을 잊지 않도록 복습을 철저히, 지속적으로 준비해두도록 한다. KSI과학학원 김경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6
- 고3 논술, 우물쭈물 눈치보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리드논술리드수능 김현수 원장 이제 여름방학이다. 그런데 6월 모의고사가 생각보다 안 나와서 걱정이다. 이 때 알아보는 것이 논술전형이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아무래도 늦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외통수에 걸렸다. 이 성적대로는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고, 이제야 논술을 시작하려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어찌해야 할까? 매년 논술로 기적을 일으키는 학생들이 있다. 재작년에는 B고 배00 학생이 2,3,2 등급으로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를 합격했다. 작년에는 M고 홍00 학생이 2등급 2개로 연대 철학과를 합격했으며 S고 이00 학생은 언수외 합 10인데 인하대 국제언어문화학부를 합격했고 합6을 간신히 맞춘 학생들이 한양대에 무더기로 합격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성적대비 논술로 잘 간 경우가 너무 많아 예외의 일반화라 부르기도 어렵다. 이 중 몇몇 학생은 논술을 6월 또는 7월에 시작하고 합격했다. 물론 이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대개는 논술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외적 사례는 존재하기에 지금 외통수에 빠진 학생들은 일반화하기 어려운 예외적 사례가 자신의 일이 되길 바라며 지금도 우물쭈물, 우왕좌왕한다. 이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논술로 뒤늦게 역전에 성공한 학생들은 도대체 어떻게 성공한 것일까?”일 것이다. 일단 논술 시작이 남보다 늦었다는 것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한다. 기본적인 공부량이 현저히 부족하면서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상태를 우리는 ‘도둑놈 심보’라 부른다. 이런 불량한 심리상태를 극복하고 방학 동안 어느 정도 ‘양적 접근’으로 따라잡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다행히도 학생들은 ‘생각보다’ 논술을 열심히 안 하기에 본인이 하기에 따라서 먼저 논술을 시작한 학생들을 따라잡을 여지는 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목표 대학’을 합리적으로 정하고 타깃화한 공부를 해야 한다. 중하위권 논술 대학 문제는 비교적 적은 훈련 기간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그래서 논술의 기초를 다진 후 수능이 끝난 다음 논술만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살짝 미쳐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짧은 시간에 깊은 내공을 전수해 줄 ‘좋은 스승’을 만난다면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여름 방학에는 논술학원마다 대개 <논술집중반>이라는 주 2회 수업반이 열린다. 이 수업은 ‘요행’에 기대지 않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지금도 망설인다면 이유는 간단하다. 건방지게도 ‘결과’까지 스스로 예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시작한다고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시작조차 않는다면 실패가 확실하다. 결과는 ‘땀’이 만들 것이니 예단하지 말고 노크해라. 널 ‘리드’해 줄 수 있는 스승이 있는 곳으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