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원시, 국세청과 세무공방…부가세 30억원 환급 수원시 부가가치세 학습동아리 직원들이 국세청을 상대로 세법공방을 벌여 부가가치세 30억원을 환급받았다.수원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년 동안 시가 납부한 부가가치세 가운데 30억원을 지난 17일 국세청으로부터 환급받았다고 21일 밝혔다.부가세를 환급받은 대상시설은 공영차고지, 수원화성사랑채, 시민회관, 장안구민회관, 만석테니스장 등 16개 체육시설이다.시가 부가세를 환급받는 데는 부가세 과세대상 사업장 관리담당자 22명의 역할이 매우 컸다.시는 지난 2007년 부가가치세법 개정으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부동산임대업, 음식ㆍ숙박법, 운동시설 운영업 등도 과세대상에 포함되면서 부가세를 꼬박꼬박 납부했다.그러나 관련법규에 대한 이해와 관심부족으로 공사비나 재료 매입비 등 공사과정의 투자분에 대한 세액 공제에는 소홀해 납부세금을 충분히 환급받지 못했다.시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담당 공무원 22명으로 ‘부가가치세 환급 학습 동아리’를 결성, 공제 가능한 매입분 부가가치세를 샅샅이 뒤졌다.장안구민회관의 경우 평소 공제받던 전기료, 재료비 외 건물 신축, 시설 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매입거래, 화성사랑채는 숙박시설로의 리모델링이나 운동시설 공사비 등의 매입세액을 찾아냈다.시는 동아리회원들이 찾아낸 자료를 토대로 지난 6월 관할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경정ㆍ고충청구’에 제출했다. 그러나 관할 세무서는 이중 일부가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다.시는 다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신청했고 권익위는 세무서에 시정을 권고해 지난 2006년 공사비 매입세액까지 모두 환급받을 수 있었다.수원시 한상담 경제정책국장은 “부가가치세 환급 학습동아리 회원들이 다섯달간 개정 세법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자료분석, 실무적용으로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동아전람 ‘제30회 MBC건축박람회’ 개최 (주)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30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동아전람 - 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병행해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바닥재 및 석재, 냉·난방 및 배관기자재, 건축정보, 조명, 조경, 전원주택전으로 펼쳐진다. 2012년 최신 건축자재와 정보를 선보이게 될 이번 박람회는 300개 업체가 참가, 3000개가 넘는 아이템이 전시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2-780-0366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8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논술도 마찬가지 셀파중등 심산교실 / 당동 심산고등논술 심 산 원장 논술을 잘해야 대입 수시모집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중·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논술 바람이 거세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논술 잘쓰는 아이로 만들 수 있을까’이다. 20년 동안 대치동과 안양,군포지역에서 명문대 수시논술 전형에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을 합격시킨 필자의 가이드 라인이 논술 공부 방향에 지침이 되길 바란다. 논술은 글쓰기가 아니라 사고력의 표현이다. 따라서 아이가 평소 얼마나 많은 지식과 주관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갖추는 데 책읽기 만큼 좋은 방법은 없으며 가정에서 책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학부모의 몫이다. 논술을 잘하려면 ‘자기 수준에 맞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양보다는 한 권이라도 제대로 읽는,질적인 승부를 위한 독서를 통해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독해능력이 요구된다 “초,중학생은 고등학교때 시간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고교생은 지망대학의 3개년간 기출,예시문제로 실전 연습을 하고 논술 전문가에게 첨삭 강평을 받을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은 ‘동서양 동화집’ ‘한국의 역사’ ‘폭풍의 언덕’ ‘80일간의 세계일주’ ‘죄와 벌’ ‘마당을 나온 암탉’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소설이면서 철학의 개념도 잡아주는 ''테오의 여행''''소피의 세계''''해법 독서 논술''등을 읽는 게 좋다 중학생은 ‘인연’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헤르만 헤세 전집’ ‘세상을 보는 눈’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내 안의 자유’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몽실 언니’''셀파 중등 논술'' 등을 적극 추천한다 고등학생은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걸리버 여행기’와 ''삐딱한 소크라테스에게 말 걸기''등 인문 서적 위주로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의대나 공대 등 이과로 진학할 학생들은 초,중학교때부터 과학동아,뉴튼,사이언스 등의 과학잡지를 정기구독할 것과 스토리텔링식의 수리논술 서술형학습을 권장한다. 그밖에 다양한 주제로 일기를 쓰거나 최근 시사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나 영화감상문을 써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얼마나 독서와 글쓰기를 하느냐와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력 강화훈련에 따라 논술의 성패가 달려 있고,주관적인 신문 사설보다는 오피니언 칼럼을 정독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통계 자료,도표의 날카로운 분석 능력을 키우는 게 논술 실력향상의 첩경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9
- 재밌고 신나는 영어책 읽기 영어를 배우는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가 재밌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뭘까? 서점에서 흔히 접하는 엄마표 영어에 대한 책을 한 권 독파하는 것도 괜찮고 관련 인터넷 블로그를 열심히 읽고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모든 게 여의치 않다면 동네 도서관으로 눈을 돌려 보자. 읽기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엄마들의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동네마다 활성화된 작은 도서관에는 상당히 괜찮은 영어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선별한 영어책으로 우수한 강사진들이 하는 수업들이다. 게다가 공짜거나 실비만 내면 가능하니 놓치면 손해가 아닐까. 8~15명 인원으로 소규모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아이들은 또래와 어울려 즐겁게 수업을 참여한다. 대부분의 도서관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선착순 접수만 가능하고 결석에 대한 제재가 있으니 엄마의 부지런함과 다달이 평일이고 주말이고 빠지지 않는 끈기만 있다면 OK다. 한주에 한권, 일 년이면 50여권이다. 한번 시작해 보자. 우리 동네 도서관 영어 프로그램 활용하기송파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 우리 지역이 자랑할 만한 가장 큰 어린이영어전문 도서관으로 9000여 권이 넘는 다양한 어린이영어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이 도서관의 최대의 장점은 효과적인 수준별 학습을 위해 영어독서 수준진단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 연령대와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Sing Along''은 만4~5세 대상프로그램이고 ''Guided Reading Care''는 초등대상이다. 초등고학년이나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English Forum''이 추천할만하다. 영어도서관 친해지기 프로젝트로 온라인 영어 책읽기 과정도 개설되었다. 블로그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추천도서 뿐 아니라 많은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다. 이밖에도 ‘How to use English Library’라는 도서관 체험 학습과정이 있다니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께 좋은 정보가 될 듯.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서 하차, 한강공원 방면으로 나와 5분 거리로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대출은 송파구내 도서관 회원증이 있는 초등학년까지만 가능하고 열람은 자유롭다. (02)415-3566~8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http://blog.naver.com/joinlibrary 송파어린이 도서관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를 끼고 있을 뿐 아니라 신천역 5번 출구에서 5분거리로 멀리서도 찾아오는 어린이 전문 도서관. 영어책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외국의 어린이 책을 볼 수 있다. 다양한 도서 프로그램 중 영어프로그램은 3개정도. 어린이들이 영어 책과 가까워 지도록 자연스럽게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둔다고. 5~7세 대상 Story time은 한국선생님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노래와 율동을 섞어 아이들과 영어책을 읽는다. 초등 1~2학년을 위한 Bookworm과 초등 3~4학년 위주의 English book club은 인근 초등학교의 원어민 선생님이 100% 영어로 진행한다고 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9월부터 11월까지 이미 접수가 완료된 상태라 다음을 기약해야겠다.(02)418-0303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www.spclib.or.kr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로 나와 국기원 맞은편에 있다. 다양한 어린이 관련 책뿐만 아니라 교육적인 전시와 문화행사 그리고 청소년 관련 인문학강좌나 독서동아리로 강남엄마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난 곳이다. 어린이들이 영어책뿐 아니라 영화나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 없이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색이다. 영어 그림책 story time, 초등영어 story time 은 어린이 영어 전문가가 영어가 낯선 아이들을 위해 한국말과 영어를 함께 사용하여 흥미를 키워 준다. 영어프로그램은 주로 학기 중에 진행되며 방학기간엔 다른 프로그램 준비관계로 진행되지 않는다. 영어뿐 아니라 불어, 독어, 이슬람권 등 다양한 외국 어린이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이나 참고서적도 찾아 볼 수 있다.(02)3413-4840(외국아동자료실) 2, 4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www.nlcy,go.kr 공경아 리포터 kakong2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송남초, 2012 손안애서(愛書) UCC부문 공모전 우수상 수상 송남초등학교 독서동아리 ‘솔향책지기’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부와 교보문고가 후원하는 ''2012 손 안 애서(愛書) 사진 및 UCC 공모전''에서 UCC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솔향책지기는 독서토론, 도서관 및 서점 견학, 연극 및 전시회 관람 등 토요휴업일을 이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다. 2012 독서의 해를 맞아 ‘하루 20분 일년 12권’이란 캐치프레이즈로 40초 가량의 광고작품을 만들어 공모전에 출품했다.이번 공보전은 460여 명이 참여, 630여 점을 출품했고 솔향책지기는 UCC부문 11개 수상작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UCC영상은 진흥원 독서인 홈페이지(www.read-kpec.o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노준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천안시청소년수련관, 스카이드림존 선포 천안시천소년수련관은 15일(토)부터 11월 22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천안역에서 청소년수련관까지 원도심지역에 청소년이 꿈을 키우는 공간, ''스카이드림존’을 조성한다. 스카이드림존은 유관기관 및 청소년관련기관 네트워크 구축과 천안의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거리를 경험하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활동터전을 마련했다.참여기관은 천안중앙도서관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천안청소년문화의집 천안동남보건소 문성동주민센터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동남경찰서 문성파출소 천안역 공설시장상가번영회 등이다.스카이드림존 선포식은 15일 오후 2시 수련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선포식과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동아리, 일반 청소년 등 청소년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와 아름다운 가게, 벼룩시장, 뷰티갤러리,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에서 북한 인권 관련 자료 전시회도 준비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8
- [장행훈이 보는 세계] 프랑스 정부와 재벌의 75% 세금 전쟁 언론인/전 동아일보 편집국장프랑스 제1의 갑부,세계 4위의 부자(410억 달러=46조원)이며 루이뷔통으로 대표되는 명품의 황제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지난주 벨기에 국적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5월에 취임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의 사회당 정부가 선거 공약 대로 연 100만유로 이상의 보수를 받는 고소득자들에게 75%의 세금을 부과하는 조치에 착수하자 아르노는 기업인에게 그렇게 높은 세금을 매기는 것은 기업인의 경제활동 의욕을 죽이는 반(反)기업적인 조치라며 세율 인하를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가 끝내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조국 프랑스를 버리고 벨기에로 국적을 옮기기로 결정한 것이다.아르노의 벨기에 귀화 결정이 보도되자 진보계의 신문 리베라숑은 1면에 사진과 함께 '꺼져라 이 부자 놈팽이야!'라는 제목으로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화가 난 아르노는 리베라숑에 연말까지 예약한 광고(15만유로)를 전부 취소해버렸다.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고발기사를 보도했다 해서 삼성이 한겨레에 2년간이나 광고를 중단한 것을 상기시키는 재벌의 횡포를 드러냈다, 아르노의 행동은 한 기업인의 행동이라기보다 프랑스기업운동(medef-한국의 전경련에 해당)이 벌이고 있는 반정부 행동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소수의 대기업 집단이 주권자인 국민이 선출한 정부의 결정에 도전하는 행동이었다. 대기업들은 정부가 75% 세율을 완화하지 않으면 본사와 공장을 외국으로 이전해서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대기업의 힘이 너무 커질 때 나타날 수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다. 오늘 한국이 겪고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대기업 총수들을 겨냥했다고 볼 수 있는 고액 소득자들에 대한 올랑드정부의 75% 과세 정책은 프랑스 대선에서 가장 관심을 끈 사회당의 공약으로 빈부 격차가 심화된 상황에서 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올랑드의 유권자와의 약속올랑드 당선에도 '75%' 공약이 효과가 있었다는 자체 평가다. 따라서 '75%'는 올랑드 정부가 재벌의 압력에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유권자와의 약속이다. 고소득에 대한 올랑드의 '75%' 공약은 선거운동 기간 중에 한 때 지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위기 탈출의 비상수단으로 짜낸 포퓰리즘 요소가 없지도 않다. 그러나 75%는 즉흥적으로 생각해 낸 숫자가 아니다. 세계가 대공황 이후 최대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올랑드 대통령이 대공황 극복에 성공한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족적을 따라가기로 결정한 데서 나온 숫자다. 루즈벨트는 1935년 최고 소득계층에 79%의 세금을 부과했다. 미국은 그 후 20년간 경제호황을 누렸다. 미국에서 슈퍼 부자들에 대한 세율을 29%까지 인하한 것은 레이건 정부였다. 오늘날 세율은 다시 35%까지 올랐다. 올랑드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75% 세금정책 때문에 재벌들의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 대기업들은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올랑드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 및 관련 장관들을 접촉하고 '75%' 를 분쇄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프랑스 언론은 대기업과 프랑스기업운동(medef)의 이러한 공세를 '대기업의 엘리제 포위작전' 또는 '75% 전쟁'이라고 명명했다. 재벌의 로비 활동은 시도 때도 없었다. 이들은 엘리제에 압력을 가해서 여름휴가를 마치고 막 돌아온 올랑드 대통령과 오찬 모임도 가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재벌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경제의 성장을 증진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생산적인 대책들이 토의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대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75%'를 철회해달라는 보채기로 끝났다. 그 후 올랑드는 대기업 총수들을 '울보'라고 부른다는 게 언론 보도다. '75%' 철회 안하면 해외 이전 협박대기업들은 75%라는 숫자를 부각시키며 '75%' 때문에 경제활동이 위축될 거라고 위협한다. 그러나 '75%'는 그렇게 큰 타격을 주지는 않으리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해당자는 1만명 정도. 이 가운데 축구선수 예술인은 '창의적 활동'을 하고 수입이 일정치 않다는 이유로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실제로 소득의 75%를 전액 납부하는 것이 아니고 법적 공제액을 제외한 금액의 75%가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납부하는 세액은 59%선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제는 대기업이 '75%' 거부를 정당방위로 간주하고 '75%'를 정권을 위협하는 정치적 무기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재벌의 힘이 너무 커질 때 민주주의가 위협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교훈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농민들 십시일반 학교 열었다 벤처농업대, 금산농업센터에서 이전 설립농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학교 교육장을 열었다. 정부도움을 받지 않고 농민들이 벽돌 한 장, 마음 한 장을 더해 만들었다. 한국벤처농업대학(학장 김동태)은 지난 15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 '서대산 약용식물원' 안에 벤처농업대학을 신축, 이전했다. 2001년 문을 연 벤처농업대학은 지난 200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했다. 대지 3300㎡ 교육장에는 교육장 두 동과 화장실 등 3개 동 건물이 서 있다. 단층의 큰 교육장은 297㎡로 두 개로 나뉘어 있어 벤처농업대학과 예비농스쿨이 사용하고 2층 건물로 구성된 작은 교육장(132㎡)은 식문화스쿨에서 사용한다. 권영미 벤처농업대 사무국장은 "전체 교육장은 농민들이 세미나를 하고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네트워크 맺기에 사용하도록 개방돼 있다"고 말했다. 벤처농업대학은 1996~1997년 당시 일본 동경대학교를 졸업하고 농촌진흥청에 다니던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원 전무이사(전 농촌진흥청장)와 동료들의 농촌봉사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들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삼성경제연구소 컴퓨터 15대를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농협에 기증해 농민정보화 및 경영교육을 진행했다. 2001년 충남 금산군의 폐교에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1기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 12기생 2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셋째 토~일요일 1박2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회원수는 1만여명에 이른다. 권 국장은 "교육장을 이전하면서 재학생과 졸업생인 농민들이 5만원부터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모두 382명이 참여해 6억원을 만들었고, 이들을 기리는 '기부트리'를 교육장 입구에 만들었다"고 밝혔다. 신축 교사 기획 및 설계, 기획, 시공 및 현장 감독도 모두 졸업생들이 담당했다. 9기 졸업생들은 학교 진입로에 조경을 맡겼다고 나섰다. 금산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이 분야 우리가 최고(73)│연성대학교 뷰티에스테틱과] 동·서양 융합형 피부미용 전문가 양성 교내 피부관리실서 창업 동아리 운영 … 산업 맞춤 융합형 인재 양성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때문에 피부미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에 대한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전문대학인 연성대학교(구 안양과학대학)가 2010년 신설한 뷰티에스테틱과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모토로 하는 전문피부미용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는 서구적인 에스테틱 문화에 동양적인 요소를 접목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방학에 160시간 현장 실습 = 뷰티에스테틱과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안양 지역사회 공동체인 율목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 1회씩 피부관리 재능 나눔에 참가하고 있다. 또 교내에 '레몬트'라는 피부 관리실을 마련해 창업 동아리 형태로 운영, 재학생의 창업·취업을 대비한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방학 때는 2학년 학생 전원이 관련 산업체에서 160시간의 현장 실습을 통한 전공 실무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학교는 뷰티에스테틱과 2학년 재학생 중 스파업체 취업 희망자 30명을 선발해 '스파테라피스트 전문가 양성과정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4월 태국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태국 후아힌의 세계적 리조트 스파들을 견학하고, 태국 전통 마사지 교육을 수료했다. 또 지난 7월에는 곤지암리조트 '스파라스파'에서 데스티네이션 스파를 체험하는 스파 취업 캠프를 실시하기도 했다.학과 관계자는 "국내외 스파 센터 견학과 체험을 통해 스파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구체적인 진로 설정과 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는 일정기간 이상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며, 졸업과 함께 스파업체에 취업까지 연결된다"고 말했다.◆메디-에스테틱 전문가 양성 = 뷰티에스테틱과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인 대표 브랜드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 맞춤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인 대표 브랜드 사업은 주전공 외에 산업에 필요로 하는 자질을 교육할 수 있는 다양한 장단기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실무 능력을 높이고 있다.뷰티에스테틱과는 브랜드 학과 사업의 일환으로 '메디-에스테틱 코디네이터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의료관광 또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에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뷰티에스테틱과 2학년 재학생 중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병원 취업 희망자 30명이 '메디-에스테틱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 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취업 약정 산학협동협약을 체결해 산학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병원에서 160시간의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학과 관계자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외국인 고객 응대 실무 어학교육, 서비스 교육, 코디네이터 능력 배양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주 전공인 에스테틱 외에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어학 및 병원 코디네이터 자질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연성대학은 1977년 안양공업전문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7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대학은 또 미국 포인트파크컬리지, 캐나다 밴쿠버커뮤니티대학 등 8개국 22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학연수 등 글로벌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5월 현재 전문학사과정 14개 학과에 45명, 한국어학당 80명 등 125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7
- 과거 반성없이 사과만? … 응답하라 박근혜 박, 인혁당유족에 사과 밝혀 … 유족, 유신·인혁당에 대한 입장 요구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어렵사리 '사과'라는 표현을 썼다. 자신이 일으킨 '인혁당 설화'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빚어지고 대선가도에 경고등이 켜지자 뒤늦게 사과 뜻을 밝힌 것. 그러나 무엇을 잘못했기에 사과하는지를 설명하진 않았다. 유신과 인혁당 등 아버지시대에 대해 "잘못했다"는 명확한 반성없이 피해자에 대한 사과만 되뇌이면서 진정성을 믿을 수 있는가라는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사과해놓고 진정성 의심받아 = 박 후보는 14일자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에도 지난 시절의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참 죄송스럽다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 위로의 말씀도 드렸고, 민주화를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사과가 아니다'라고 하면 진정한 화해의 길로 갈 수가 없지 않겠느냐"며 사과란 표현을 썼다. "(인혁당 사건) 유족들이 동의한다면 만나 뵙겠다"는 말도 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 뜻을 밝히면서 직접 만나서 고개 숙일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박 후보의 말 어디에도 아버지시대에 대한 반성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인혁당에 대한 반성없이 인혁당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어정쩡한 모습을 연출한 셈이다. 5·16과 유신 등에 대한 언급도 없다. "인혁당 수사와 재판은 잘못된 게 아니지만 의도치않게 피해를 입혔으니 유감"이라는 뉘앙스로 비칠 수 있다. 어렵게 사과해놓고 진정성을 의심받는 상황을 자초한 것이다. ◆사과 넘어 반성 공식화해야 = 이 때문에 일각에선 "박 후보가 여전히 아버지시대의 잘못을 인정하는데 인색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풀지 않는다. 아버지시대의 공과에 대해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며 과(過)에 대한 반성을 회피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선을 의식해 사과는 하지만 "아버지시대의 잘못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 유지된다면 박 후보의 역사인식 논란은 종결은 커녕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박 후보 주변도 사과를 넘어 반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대선 기획단 관계자는 "(박 후보의) 역사인식에 일부 문제가 있고 이를 바꿔야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의도치않은 악재가 겹쳐 인혁당 논란이 눈덩이 커지듯 커진만큼 (박 후보도) 전향적 입장표명을 통해 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사과한 인혁당 유족들도 사실상 반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혁당 유족들은 "박 후보가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그리고 1975년 4월 8일 인혁당재건위사건 대법원 판결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면 그에 따라 만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사안에 대한 사실상 공식적인 반성을 요구한 것이다. ◆조만간 반성 표명 가능성 = 당 안팎에선 박 후보가 조만간 사과를 넘어 반성까지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아버지시대는 잘못이 없다"는 자신의 역사인식을 고집할 경우 대선에서 중도층·젊은층의 이탈이 심각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결심'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어느 때보다 권력(집권)욕구가 강한만큼 박 후보로선 이례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 후보가 늦은 감이 있지만 역사인식의 전환을 공개할 경우 하락세였던 지지율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기대다. 리얼미터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 지지율은 인혁당 논란이 불거진 뒤인 11∼12일 조사한 결과 전날보다 3.3%p(안철수 양자대결) 하락했다. 물론 또다시 "역사의 평가에 맡기겠다"는 식으로 버틸 경우 "대선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우려는 더욱 증폭될 것이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