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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1월 뉴타운 입장 밝히겠다” 박원순 시장,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 … "서울시-정부 재건축정책 차이 없어"박원순 서울시장은 뉴타운 문제와 관련해 "내년 1월 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 지구마다 사정이 다르고 시민들의 합의도 다 다르기 때문에 지구마다 다른 해법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박 시장은 시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시의 뉴타운 해법의 밑그림을 내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최근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지구 등에 대한 재건축 정비사업구역 지정 보류한 것을 두고 인위적으로 재건축 시장에 개입해 정부와 엇박자를 이루고 있지 않느냐는 시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시장은 "개포지구의 경우 과거와 전혀 다름없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구체적으로 "재건축시 공공성을 강조하고 임대주택을 배치하고 녹지 조망권 확보와 보행로 지적 등은 과거(오세훈 전 시장) 때부터 계속되어온 정책"이라며 "개포지구 역시 과거와 같이 기존 절차에 따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안이 한 번에 통과된 적은 거의 없다"며 "개포지구 재건축안이 심의에서 보류된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건축 정책은 연속성과 개선·개혁이 함께 가야 한다"며 "주택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충분한 철학을 마련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기존대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에 대한 입장이 달라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만나 해법을 논의해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정부와)크게 다른 게 없다"면서도 "그런 상황에서 구태여 만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권 장관은 지난달 25일 서민주택정책을 놓고 격돌했다.권 장관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서울 인구가 1000만명으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선 주택 500만호는 필요한데 지난해 기준 340만호에 불과하다"며 "서울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서민주택을 늘릴 수 있는 장기주택계획 수립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택정책은 친서민 정책이 아니다"고 비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1
- 창원 주남저수지 ‘물억새 60리길’ 조성 논란 경남 창원시가 철새도래지인 동읍 주남저수지에 ‘물억새 60리길’이라는 생태탐방로 조성을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철새 서식 환경을 망친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일대에 탐방로 22.6km를 조성하고 주남, 산남, 동판저수지 제방을 따라 물억새를 심는 사업을 벌이기 위해 10월 중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창원시는 2014년까지 160억 원을 들여 탐방로를 황토로 포장하고 터널길, 관찰데크, 휴게 쉼터, 화장실, 주차장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이 사업은 천연기념물 30종, 멸종위기종 50종, 겨울철새 3만 마리가 찾는 주남저수지의 생태적 가치를 잃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남저수지는 세계적으로 보존이 필요한 ‘살아 있는 멸종위기종 박물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능적으로 청각과 시각에 민감한 새들은 특성상 사람들의 접근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철새들은 수심이 얕고 수초가 자라는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서식하고 텃새들은 산란을 한다. 둘레길이 조성되면 월동을 해야 할 서식지가 감소돼 결과적으로 개체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새들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실제 2008년 주남저수지 안쪽으로 목조 교량이 설치된 이후 가창오리 정도 말고는 거의 철새들이 찾지 않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31일 지역 시민단체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물억새 60리길 조성사업 백지화와 주남저수지 보전을 위한 연대 모임 구성을 논의했다. 또 창원시청 입구에서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도 벌일 계획이다.창원시 환경수도과 관계자는 “물억새 60리길 조성의 세부계획은 주민과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에게 자문한 뒤 결정할 것”이라며 “철새를 보호하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래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2008년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람사르 총회를 기념해 주남저수지 입구부터 낙조대까지 2km 구간에 걸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저수지 안에는 목교를 설치했다. 당시에도 환경단체들이 “철새를 쫓아내는 행위”라며 심하게 반발했다.창원시는 올 6월 말부터는 낙조대에서 용산마을까지 탐방로 2.1km를 조성했다. 이에 따라 물억새 60리길 22.6km 중 4.1km는 공사가 끝났으며 단계적으로 만들 잔여 구간은 18.5km다.이를 위해 시는 11월 초 이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한 환경단체와 만나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전국 땅값 상승률 창원 1위 경남 창원, KTX개통·창원시 통합 등 영향 받아 경남 창원시가 KTX개통 등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의 9월 전국 땅값 상승률 조사에서 창원시 의창구가 0.5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성산구는 0.51%로 상승률 2위를 기록했고 진해구도 0.37% 상승했다. 지난 달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09% 오르며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시·도별로는 경남이 0.22% 올라 압도적인 상승률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산도 0.14%나 올라 경남과 ‘평창올림픽 개최지’ 특수를 누리는 강원(0.1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경기는 0.14% 올라 4위를 기록했고, 울산은 전국 평균치와 같은 0.09%의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창원시 성산구의 경우 창원시 통합에 따른 주거 수요의 변화가 아파트 가격 급등 및 단독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미쳐 주거용지의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로 지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시 진해구의 경우는 창원·마산으로 한정돼 있던 부동산 거래 범위가 통합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진해지역으로 확산된데 따른 상승 요인이 컸다.경남지역의 올해 지가상승률은 1월 0.12%에서 2월 0.10%, 3월 0.09%, 4월과 5월 각 0.08%로 다소 낮아지다 6월과 7월 각 0.15%, 8월 0.14%, 9월 0.22%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가 뚜렷한 양상이다. 부산지역의 땅값 상승률도 1월 0.08%, 3월 0.12%, 6월 0.13%, 7월과 8월 0.12%, 9월 0.14%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 창원시가 KTX개통 등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의 9월 전국 땅값 상승률 조사에서 창원시 의창구가 0.5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성산구는 0.51%로 상승률 2위를 기록했고 진해구도 0.37% 상승했다. 지난 달 전국 땅값은 전월대비 0.09% 오르며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시·도별로는 경남이 0.22% 올라 압도적인 상승률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산도 0.14%나 올라 경남과 ‘평창올림픽 개최지’ 특수를 누리는 강원(0.16%)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경기는 0.14% 올라 4위를 기록했고, 울산은 전국 평균치와 같은 0.09%의 상승률을 보였다.특히 창원시 성산구의 경우 창원시 통합에 따른 주거 수요의 변화가 아파트 가격 급등 및 단독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미쳐 주거용지의 가격이 급등하는 추세로 지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시 진해구의 경우는 창원·마산으로 한정돼 있던 부동산 거래 범위가 통합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진해지역으로 확산된데 따른 상승 요인이 컸다.경남지역의 올해 지가상승률은 1월 0.12%에서 2월 0.10%, 3월 0.09%, 4월과 5월 각 0.08%로 다소 낮아지다 6월과 7월 각 0.15%, 8월 0.14%, 9월 0.22%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세가 뚜렷한 양상이다. 부산지역의 땅값 상승률도 1월 0.08%, 3월 0.12%, 6월 0.13%, 7월과 8월 0.12%, 9월 0.14%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창원시 아동·여성보조연대, 통·통·통 프로그램 실시창원시 아동·여성 보호지역연대에서는 지난 26일 ‘통·통·통(의사소통, 만사형통, 운수대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소통 및 네트웍(의사소통), 비전전략(운수대통), 자연환경을 통한 건강한 여성복지 전략(만사형통)을 주제로 30개 기관에서 약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프로그램은, “관계기관 상호협력 체계를 확대해서 연대의 활동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란 게 창원시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 조정혜 위원장의 설명이다.창원시 아동·여성 보호지역연대는 아동·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및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진주 국제농업박람회 11월 9일 개막국내외 2011-11-12
- 파주 LG 클러스터에 최초 오피스텔 분양 LG 중심의 산업단지가 형성되고 대규모 자금과 인력이 유입된 파주 월롱산업단지 일대에 10년 전 분양가와 확정된 수익률 보장을 내세운 기가타운빌 오피스텔이 분양 중에 있다.LG 클러스터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의 LCD 산업단지와 파주 월롱산업단지내 입주기업을 말한다.이 오피스텔은 월롱산업단지 내 지원 시설용지 중 1-13블록에 들어서면 대지면적 1482㎡에 지하3층~지상7층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3.12㎡로 85실이 지상 3~7층 들어선다. 분양관계자는 "3.3㎡당 390만 원 대에 분양하는 것은 10년 전 인근 일산신도시 등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가 수준"이라고 전했다.실당 분양가는 9000만원이며 계약금 10%(900만원)납입 후 중도금 40%는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여 초기 부담을 줄였다.원룸으로만 이루어진 주변 주거시설 대비 기가타운빌만의 풀 옵션 또한 매력적이다. 32인치 LCD TV, 냉장고, 붙박이장, 에어컨은 물론 쿡탑, 드럼세탁기, 비데까지 제공된다.이번에 발의된 임대주택법 개정안에 따라 오피스텔 임대사업의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가타운빌에서는 만약 임대가 맞추어지지 않을 경우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0만 원짜리 임대수익보장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상담문의 031-902-08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2
- 견본주택 방문 고객에 절임배추 제공 동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분양중인 '영덕역센트레빌' 견본주택 방문객 들에게 절임배추를 제공한다.매주 주말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후 2시와 5시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주어지며 모두 1000kg에 달한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1㎡ 233가구로 구성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1
- ‘풍선효과’로 보험사대출 4조1000억원 증가 연체율도 0.09%p 상승한 1.18% … 보험사마다 계약대출 연체처리 기준 달라은행권 가계대출 억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보험사들의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현재 보험사의 총 대출 잔액이 95조5000억원으로 6월말보다 4조1000억원(4.45%)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출 증가율은 지난 2009년 9월말의 4.75% 이후 2년만에 가장 높았다. 가계대출이 3조원(4.79%) 증가한 66조8000억원, 기업대출은 1조원(3.58%) 늘어난 2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1년 만에 최고치 = 대출채권 연체율은 1.18%로 2분기말 대비 0.09%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5%로 2분기보다 0.02%p 하락했으나 기업대출이 0.42%p 오른 2.19%에 달해 전체 연체율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기업대출의 66.4%를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2분기말 2.58%에서 3.25%로 올랐다. 지난해 9월말 이후 최고치였다. 반면 고정 이하로 분류된 부실채권의 비율은 9월말 현재 1.13%로 2분기말 대비 0.05%p 하락했다. 대출채권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부실대출비율이 각각 0.16%와 0.2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데 힘입은 바 크다. 이들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의 부실대출비율은 0.32%로 0.01%p 하락했다. 또 기업대출의 부실대출비율도 3.04%로 2분기 대비 0.11%p 낮아졌다. 물론 기업대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9.97%에서 10.12%로 올랐다. 최성일 금감원 부국장은 "6월말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 발효 이후 은행 대출억제에 따른 풍선효과와 자금수요로 보험사의 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증가폭이 큰 보험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손보업계 연체율이 생보업계보다 높아 = 보험사별 연체율은 6월말 현재 손해보험업계가 1.15%로 생명보험업계보다 0.07%p 높았다. 흥국화재가 10.64%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 KDB생명 9.91%, 라이나생명 8.39%, 우리아비바생명 7.17%, 녹십자생명 6.94%, 한화손해보험 5.02%, 그린손해보험 3.95%순이었다. 구체적으로, 보험계약대출은 라이나생명이 9.20%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우리아비바생명(6.72%)과 미래에셋생명(6.34%), 하나HSBC생명(6.33%), AIA생명(5.58%)이 따랐다. 평균 연체율은 0.87%이었다. 보험계약대출이 해약 환급금 범위내에서 이뤄지는 선지급금 성격의 대출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연체율이 6%를 상회한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60일 이상 연체가 되면 연체율에 잡히지만,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보험계약대출에 대한 연체이자가 없어져 연체율 통계 작성의 의미가 사라졌다"며 "금감원에 대형 생보사처럼 연체율을 0로 신고해도 되지만, 연체이자가 없어도 예전처럼 연체율을 관리하던 것을 보고해 연체율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생명은 13조2000억원이 넘는 보험계약대출이 이뤄졌지만, 연체율은 0%였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에 3.87%였던 것이 연말부터 지금까지 계속 0%로 기재돼있다. 5조3821억원의 대출잔액이 있는 교보생명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9월말에는 연체율이 4.31%였다. 부동산담보 대출 연체율은 동부생명이 31.29%로 가장 높았다. 643억원의 대출금 가운데 연체금액이 무려 210억원에 달했다. 그 뒤를 흥국화재(17.57%)와 KDB생명(12.10%)이 이었다. 또 사모사채와 부동산PF, SOC 대출 등이 포함돼 있는 기타 대출채권 연체율은 흥국화재가 19.98%로 제일 높았다. 그 다음으로 KDB생명(18.21%), 흥국생명(17.78%), 녹십자생명(14.56%), 한화손보(10.69%), 우리아비바생명(10.08%), 그린손보(8.59%), LIG손보(5.39%), 롯데손보(4.03%) 순이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기타대출채권이 1000억원도 안되는데 이중 PF대출 150억원이 연체되면서 연체율이 올라갔다"며 "이미 대손충당금을 쌓았고 담보가 확보돼있는 선순위 채권이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1
- 서울기치는 희망·기본·상생 시장 박원순은 열정·소탈함 '희망 기본 상생' '열정 소탈함'.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2012년 예산안 기자설명회에 이어 오후 서울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보여준 모습이다.2012년 서울시 예산안에서 엿볼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희망 기본 상생이다. 복지 도시안전 자치구지원 3개 분야 예산이 올해에 비해 가장 큰 규모로 확대됐다. 박 시장은 "서울의 나침반을 (전시성 토건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돌려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 '함께 잘 사는 희망 서울'을 목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6045억원(13.3%) 늘어난 5조1646억원. 점유비율은 올해 24%에서 26%로 2%포인트 높아졌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집과 등록금 보육에 대한 걱정 대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복지예산을 임기 내 3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해왔다. 공공임대주택 1만6305호(5792억원)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182억원)국·공립어린이집확충(890억원) 등이다. 서울시 특성을 반영한 복지기준을 다시 설정하기 위한 예산 6억원도 포함돼있다.재난관리 예방의료 등 도시안전이라는 기본을 바로세우는데 쓸 예산은 7395억원. 올해 5123억원보다 2272억원 늘었다. 증감률로만 따지면 44.3%, 최대 수준이다. 시는 특히 시민과 함께 하는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예산 37억원을 새로 책정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위험요소를 정비하고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과 정비 등을 위해 쓸 돈이다. 반면 도시안전 분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해·산사태 예방사업비 4626억원은 하수관거 개량, 빗물펌프장 신·증설, 빗물저류조 설치 등 기존 시설중심 투자라 시의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치구 지원 예산은 점유율면에서는 15.3%로 변함없지만 지원금액은 올해 2조9050억원보다 1395억원(4.8%) 늘어난 3조445억원이다. 시는 또 구비 매칭방법을 바꿔 보육시설 확충예산 최대 90%까지 시에서 부담하는 한편 사회복지관 운영을 위한 자치구 부담은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자치구 구민 = 서울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해온 박 시장이 서울시만의 나홀로 행정이 아니라 자치구와의 상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발표와 시의회 출석에서 박원순 시장이 보여준 '시장상'은 열정과 소탈함으로 대변된다. 박 시장은 간단한 인사말만 끝낸 뒤 해당 분야 실·국장에게 맡기고 물러났던 전임 시장과 달리 1시간 가량 이어진 예산설명과 문답을 본인이 주도하는 열정을 보였다. 그는 "열흘간 공무원들과 밤을 지새우며 머리를 맞댔다"며 "시장부터 업무추진비를 줄이고 사무실을 축소하는 등 절약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설명 말미에는 현재 모습부터 머리가 빠지고 주름이 패인 가상의 모습을 담은 그림 석장을 제시, "임기 말 이렇게 될까 우려도 되지만 시민을 위해서라면 열심히 하겠다"고 익살스럽게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오후에는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올해 추경예산안을 두고 첫 시정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허광태 의장이 경청과 설득, 소통과 화합을 요구한데 대해 "시와 의회는 마차의 양바퀴와 같다"며 "늘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야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그는 "물리적 시간 부족으로 100% 완성도 있는 예산안을 만들지 못해 아쉽다"며 "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연단에 올라 시의원들에게 인사하는 과정에서 "(의장님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뒤에 계신다"며 돌아서 인사를 하기도 하고 2012년 예산안에 이어 올해 추경예산안을 설명하기 직전 "이거 지금 하는 거 맞죠?"라고 묻는 등 순박한 모습을 보여 딱딱한 회의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1
- 강원원주혁신도시 투자 유치 설명회 강원원주혁신도시 투자 유치 설명회가 오는 1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13개 공공기관과 관련 기업체 및 연구소, 일반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2011 강원원주혁신도시 투자유치설명회’는 강원도 원주시 LH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13개 이전공공기관이 후원한다. 투자유치설명회에는 김상표 강원도 경제부지사, 노창권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지원국장, 신재만 LH 강원지역본부장,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13개 이전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한다.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주 지역에 LH가 361만2천㎡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혁신도시 내 산학연클러스터 부지, 상업부지, 공동주택 부지 등 다양한 용지를 실수요자에게 소개하는 자리다.당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설명회 본 행사는 강원혁신도시 발전상 및 투자환경과 혁신도시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한 후 질의 답변을 받는 순으로 진행된다. 본 행사 후에는 투자상담과 홍보관 관람이 진행된다. 주최측은 투자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별도의 부스를 설치하여 투자환경과 지원제도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진행한다.홍보관은 ‘혁신도시 체험홍보관’ 1개 부스와 ‘기능군별 이전공공기관 홍보관’ 4개 부스를 운영하며, 홍보관 내 ‘푸른숨’ 카페도 운영한다.주최측은 수도권과 5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원주의 편리한 교통망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원주 교통망 중 육로는 이미 중앙고속도로(춘천~원주~대구)와 영동고속도로(서울~원주~강릉)가 조성되어 있고, 제2영동고속도로(경기 광주~원주)가 금년 11월 중 착공 예정이다. 철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서 2017년도 완공을 목표로 인천공항~서울~원주~평창~강릉 간 고속화 철도가 추진되고 있고, 중앙선 복선전철(덕소~원주)가 2012년 개통 예정”이라면서 “여주~원주간 수도권 전철연장 사업도 2013년 착공하여 동계올림픽 개최 전 완료되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통망이 건설되어 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교통은 원주~제주간 대한항공이 하루 2회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욱재 강원도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강원원주혁신도시의 조성목표인 ‘녹색환경과 건강, 생명, 관광의 도시 푸른숨’을 조성하고, 자립형 지식기반서비스산업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학연클러스터가 구축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투자유치설명회가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10
- 금감원, 은행원 ‘자폭통장’ 근절 '업무평가시 직원과 가족 명의 실적 제외하라' 공문 … 현장검사시 집중 점검은행원들이 영업목표 달성을 위해 자기 돈을 집어넣는 '자폭통장'이 사라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영업점 평가시 직원과 가족 명의의 실적을 제외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시중은행들에 보냈다. 또 직원 가족이 계좌를 개설할 때 실명확인과 금융투자상품 설명확인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유의사항도 전달했다. 이는 은행원들이 영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폭통장'을 만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이 과정에서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 금감원이 최근 3개 대형 시중은행에서 자폭통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은행원 1명이 평균 15개 계좌를 지니고 있었으며, 은행원 가족도 1명당 10개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회사원들의 통장 수가 급여계좌와 주택통장, 세금우대통장 등을 합쳐 4~5개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경영진의 과도한 영업목표 설정 탓에 변칙적인 영업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자폭통장 관행 자체가 은행들의 과열경쟁이 심각한 상황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일부 은행은 정규직뿐 아니라 인턴과 같은 비정규직에도 과도한 목표달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한 외국계 은행이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인턴들에게 무리한 실적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금감원은 앞으로 은행권 현장을 검사할 때 직원, 가족 명의의 계좌 개설이 적정한지를 자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자폭통장 사례가 적발되면 관련 직원은 감봉 이상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자폭통장 근절과 별도로 은행 영업점 실적을 평가할 때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상대평가 방식을 지양하라는 뜻도 전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우리 아파트 최고- 부천 원미구 상2동 ‘푸른마을 창보아파트’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던 24일 오전 9시, 부천 상2동 푸른마을 창보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이옥규 회장) 임원들이 아파트 노인정을 찾았다. 출근을 잠시 미루고 노인회 김성열 회장에게 쌀을 전달했다. 곧 이어 쌀 330kg을 봉고차에 실은 이들의 도착지는 원미1동주민센터. 이 날은 알뜰살뜰 모아둔 아파트 기금으로 원미1동 독거노인 33명을 돕는 날이다. 창보아파트 이옥규 회장과 송매실 부녀회장, 박윤화 총무, 김경환 관리소장은 원미1동사무소 민병재 사회복지팀장과 정현희 사회복지도우미의 안내로 독거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 나섰다. 입주민 전체가 봉사와 나눔에 동참아파트 대표들은 곰팡이가 핀 지하방에 살고 있는 70대의 홀몸 어르신을 만났다. 중풍을 세 번이나 맞아 거동이 불편하다는 노인에게 쌀을 건넸다. 어르신은 “돌봐줘서 고맙다. 정말 고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노인의 손을 잡은 이옥규 회장은 “내 부모님과 같아서 마음이 짠하다. 그늘진 곳에 희망이 되는 사람들이 되고 싶어서 이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히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은 3년 전부터 시작된 창보아파트 사람들의 이웃돕기 프로젝트다. 해마다 날씨가 추워지면 독거노인들이 겨울을 어찌 날까, 고민하다 생각해낸 따뜻한 아이디어인 것. 이를 위해 부녀회는 지난 2일,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김장용 젓갈과 소금, 떡을 판매했다. 주민들은 아낌없는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수급자 어르신들의 겨울나기 쌀을 구입하는데 쓰였다. 송매실 부녀회장은 “우리가 사는 부천에는 사회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다. 창보아파트 330세대 입주민 전체가 봉사와 나눔에 동참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결과가 좋고 보람도 크다”며 기뻐했다. 2011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선정 푸른마을 창보아파트는 2002년 입주해서 330세대가 오순도순 사는 공동체다. 마을 가장자리에 조성된 숲길은 아파트 주민들의 휴식처. 곳곳을 깔끔하게 가꾸고 아름다운 동네를 만드는 일은 주민들의 취미이자 특기다.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노인회, 관리소가 단결한 일심동체의 힘으로 주민 신뢰도 또한 높아졌다는 것도 이 아파트의 자랑이다. 박윤화 총무는 “전실 공간이 상동 신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넓은 편”이며 “수목이 울창하고 울타리 장미 넝쿨은 아파트의 독특한 특징이면서 타 아파트에서 부러워하는 풍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마을의 특징은 자투리 공간이라도 알뜰히 활용한다는 것. 이의 일환으로 입주자대표회의실에 주민을 위한 요가교실을 운영한다. 젊은 맞벌이 주민이 안심하고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탁아방도 운영되고 있다.창보아파트는 오는 12월 27일 중동 궁전웨딩홀에서 개최되는 ‘2011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시상식에 참여한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실시한 경기도 공동주택 평가에서 우수한 점을 인정받아서다. 아파트 입주민과 대표들은 살기 좋은 아파트 조성을 위해 주거환경을 잘 보살펴왔다. 또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과정을 CD로 보관했으며 관리비와 감사결과를 공개하는 등 아파트 살림을 투명하게 관리해와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입주민 동아리 활동과 도, 농간 자매결연,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하여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도 우수하다고 평가 받았다. 송 부녀회장은 “우리 마을은 신도시의 중심에 있고 주변에는 지하철과 쇼핑 매장, 교육환경 등의 조건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사 오고 싶은 동네로 손꼽힌다”며 “이번에 받는 상은 열심히 노력하라는 것으로 알겠다. 이를 위해 아파트 대표들과 입주민들의 아름다운 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
- [보금자리·시프트 예비수요자, 고가 승용차 기피] 보금자리 들어갈까 고급차 살까 자산기준 강화 이후 수입차 판매 감소2500만원 이하 수입차 1종에 불과40대 자영업자 A씨는 올 초 BMW520d 차량을 사놓고 한숨을 쉬고 있다. 이 차량의 가격은 6000만원대. A씨는 차량 가격이 비싸지만 연비가 높아 경제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다. 전세살이를 하는 A씨는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시도했으나 자격이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주택이나 임대주택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2300만~2500만원 이상 차량을 보유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자녀가 둘인 A씨는 "차량을 구입할 때만 해도 전세가 이렇게 오를 줄 몰랐다"면서 "차를 되팔 수도 없고 전세는 높아만 가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자동차 구매에도 변화 = 도시 생활인들에게 주택과 집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월세살이를 하더라도 차가 있어야 하고 전세를 벗어나지 못해도 고급차를 사려는 풍조가 있다. '집보다 차'를 강조하던 20~40대 계층에 변화가 오고 있다.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이나 시프트에 들어가기 위해 고급차 기피 조짐이 보이고 있다.국가가 짓는 공공 분양 아파트나 임대주택은 저소득층과 서민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부동산 및 보유 차량에 대한 자산기준이 올해부터 적용됐다.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분양하는 공동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10년임대, 분납형 장기전세 등)을 분양받기 위해서는 2500만원이 넘는 차량을 소유해서는 안된다. 2500만원은 기준 가격이다. 여기에 매년 통계청이 발표하는 차량물가지수를 곱해 그해 차량 기준 가격이 정해진다. 예컨데 올해는 2010년 차량 물가지수(107.3)을 적용해 청약자격을 갖출 수 있는 차량 가격은 2682만원이다. 매년 감가삼각을 10%씩 적용하기 때문에 올해 3000만원대 이상 차량을 구입했다면 내년에도 보금자리 청약자격을 얻기 힘들다.시프트의 경우 60㎡ 이하 청약시 자동차 자산기준 2300만원(2010년 물가지수를 적용해 2467만원) 이상인 차량을 보유했을 경우 청약자격이 없다. 장애인 차량이나 영업용 차량, 화물차량, 택시 등은 제외된다.올해나 내년에 시프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면 2467만원 이하의 차량을 구입하는게 좋다는 얘기다.◆국내 완성차 시장엔 영향 미미 =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산 차량의 경우 2500만원대 이하가 많기 때문에 보금자리주택이나 시프트 청약 기준으로 인해 구매 변화가 크게 보인다고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하지만 수입차 시장은 다르다. 10월 들어 수입차 판매가 전달에 비해 18%나 감소했다. 수입차업계에서는 신차 출시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공교롭게 9월부터 보금자리주택과 시프트 청약자의 자산기준이 강화된 시기다. 이에 반해 청약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의 판매는 꾸준하다.국내에 들어온 수입차 중 보금자리와 시프트 청약기준을 만족하는 것은 한국닛산의 큐브 1종에 불과하다. 큐브는 2190만원, 2490만원 2개 모델을 국내에 판매중인데 모두 보금자리 및 시프트 청약 기준을 충족한다. 큐브의 디자인을 젊은층이 선호하기도 하지만 실제 구매 연령층은 보금자리나 시프트 선호대상과 상당부분 겹친다. 8월 출시된 이 차량은 10월말까지 1180대가 팔려 매달 평균 400대 가량 팔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한국닛산이 판매한 큐브의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은 3%에 불과하다. 보금자리나 시프트에 관심 많은 30대가 54%, 20대는 27%를 차지했다. 40대도 16%에 달했다.한국도요타의 코롤라는 2590만원짜리 모델이 있지만 차량 물가지수에 따라 청약자격이 들쭉 날쭉 적용될 수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저가 차량에 대해서 업계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으나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소형·저가차종이 내년에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