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인복지·급식지원까지 모두 줄여 경기도, 사회복지 예산 384억원 삭감 … 독거노인 도우미 수혜 30% 감소 복지 축소 놓고 관련 단체 비판 거세 … 지자체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 지난해 안산 한 초등학교는 급식비가 제때 걷히지 않아 급식에 애를 먹었다. 1년 동안 학생들이 안낸 급식비가 무려 1000만원이 넘었다.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몇 개월씩 급식비를 못낸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기도는 올해 급식지원사업 예산을 85억원에서 75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목표 대비 집행액이 83%밖에 되지 않아 예산이 남았다며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에서 10억원을 줄인 것이다. 정부가 10% 예산 절감을 지자체에 강요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도는 올해 예산 12조3841억원 가운데 1453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여비나 사무비 홍보비 행사비 용역비 등 일반 경상경비만 절감됐는데 유독 복지부분은 사업경비가 줄었다. 삭감금액도 384억원이나 된다. 국비 삭감에 맞춰 줄였다고 하지만 지난해부터 도입한 사업을 축소해 적지 않은 휴유증이 예상된다. 급식지원사업 외에도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위해 시작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복지교사 지원예산을 13억원 줄였다. 애초 올해 550명으로 늘리려고 했는데 예산 삭감으로 420명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교조 경기지부 이창희 사무처장은 “학교 현장에서는 급식비를 못내는 아이들이 엄청 많다”며 “집행이 안돼서 올해 예산을 줄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독거노인 도우미 및 돌보미 바우처 사업도 예산 절감으로 수혜 대상자가 줄어들었다. 안전 조치와 가사 서비스를 제공했던 독거노인 도우미 사업은 파견자가 지난해 850명에서 올해는 615명으로 줄어들어 수혜 대상자도 2400명에서 1700여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예산은 10억원 밖에 줄지 않았는데 대상자는 30% 가까이 준 것이다. 돌보미 바우처 사업 역시 7억원이 줄어들어 수혜자가 2만명을 겨우 넘었다. 물론 올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요양보험제도를 감안했다고 하더라도 독거노인 도우미 및 돌보미 바우처 수혜자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할 정도의 질환을 갖고 있지는 않는지라 노인복지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분야도 예산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장애인 생활시설 기능보강사업이 59억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이 12억원 줄었다. 광명시 복지담당 한 공무원은 “노인요양보험과 맞물려 독거노인 사업들이 축소, 조정되고 있는데 서비스 내용이 달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노인요양보험 제도 정착에는 기초시설이 확충되어야 하는데 부족한 실정이라 언제 안정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복지예산 절감이 전국 지자체에서 공통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경남도는 결혼이민자 지원 1635만원, 평등부부 교육사업 3000만원, 낙도 병원선 운항 1억500 0만원 등의 일부 행사성 경비를 줄이되 법적 경비는 절감하지 않을 방침이다. 반면 인천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1500억원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복지예산은 아예 삭감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주요 절감 예산이 용역비나 도로 및 하천공사비, 홍보비 등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과도하게 잡힌 예산을 현실에 맞게끔 조정한 것일 뿐 복지예산의 삭감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철섭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급식지원사업 대상자를 보면 거의 같은 5만20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없다”며 “과대 계산된 당초 예산이 중앙정부의 국비가 확정돼 조정된 것으로 향후 사업 대상자가 증가하면 국도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원종태 곽태영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예산 절감에 급식지원비도 줄여 지난해 안산 한 초등학교는 급식비가 제때 걷히지 않아 학교 급식에 애를 먹었다. 1년 동안 학생들이 안낸 급식비가 무려 1000만원을 넘었다. 적게는 4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몇 개월씩 급식비를 못낸 것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기도는 올해 급식지원사업 예산을 85억원에서 75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목표 대비 집행액이 83%밖에 되지 않아 예산이 남았다면서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에서 10억원을 줄인 것이다. 정부가 10% 예산 절감을 지자체에 강요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도는 올해 예산 12조3841억원 가운데 1453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여비나 사무비, 홍보비, 행사비, 용역비 등이 절감됐는데 유독 복지부분은 사업비가 줄었다. 금액도 384억원이나 된다. 국비 삭감에 맞춰 줄였다고 하지만 지난해부터 도입한 사업을 축소해 적지 않은 휴유증이 예상된다. 급식지원사업 외에도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위해 시작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복지교사 지원예산을 13억원 줄였다. 애초 올해 550명으로 늘리려고 했는데 예산 삭감으로 420명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교조 경기지부 이창희 사무처장은 “학교 현장에서는 급식비를 못내는 아이들이 엄청 많다”며 “집행이 안돼서 올해 예산을 줄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독거노인 도우미 및 돌보미 바우처 사업도 예산 절감으로 수혜 대상자가 줄어들었다. 안전 조치와 가사 서비스를 제공했던 독거노인 도우미 사업은 파견자가 지난해 850명에서 올해는 615명으로 줄어들어 수혜 대상자도 2400명에서 1700여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예산은 10억원 밖에 줄지 않았는데 대상자는 30% 가까이 준 것이다. 돌보미 바우처 사업 역시 7억원이 줄어들어 수혜자가 2만명을 겨우 넘었다. 물론 올 7월부터 시행되는 노인요양보험제도를 감안했다고 하더라도 독거노인 도우미 및 돌보미 바우처 수혜자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할 정도의 질환을 갖고 있지는 않는지라 노인복지의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분야도 예산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다. 장애인 생활시설 기능보강사업이 59억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이 12억원 줄었다. 광명시 복지담당 한 공무원은 “노인요양보험과 맞물려 독거노인 사업들이 축소, 조정되고 있는데 서비스 내용이 달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노인요양보험 제도 정착에는 기초시설이 확충되어야 하는데 부족한 실정이라 언제 안정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복지예산 절감이 전국 지자체에서 공통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경남도는 결혼이민자 지원 1635만원, 평등부부 교육사업 3000만원, 낙도 병원선 운항 1억500 0만원 등의 일부 행사성 경비를 줄이되 법적 경비는 절감하지 않을 방침이다. 반면 인천시는 전체 예산 가운데 1500억원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복지예산은 아예 삭감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주요 절감 예산이 용역비나 도로 및 하천공사비, 홍보비 등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과도하게 잡힌 예산을 현실에 맞게끔 조정한 것일 뿐 복지예산의 삭감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철섭 복지정책과장은 “급식지원사업 대상자를 보면 거의 같은 5만20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없다”며 “과대 계산된 당초 예산이 중앙정부의 국비가 확정돼 조정된 것으로 향후 사업 대상자가 증가하면 국도비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원종태 곽태영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문국현 대표 검찰 출석 3번째 거부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14일 출석 요구를 받은 문국현 대표가 이번에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대표가 검찰의 출석 요구를 받고 응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4일과 이달 7일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 문국현 대표에게 13∼14일중 검찰에 나와 줄 것을 요청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직접 조사가 불가피해 출석을 다시 요청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계속 출석을 거부할 경우 조사 없이 기소할지, 아니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할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13일 안산 상록갑 한나라당 이화수 당선자의 총선 후보 당시 사조직인 제3조직본부의 사무국장 이모(51)씨와 제3팀장 정모(46·여)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제1팀장 김모(43·여)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달아난 제2팀장 김모씨를 쫓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사조직을 설치하고 지난달 8일 자원봉사자 사례금 명목으로 정씨 등 팀장들에게 455만∼480만원씩 모두 1415만원을 나눠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사조직이 이 당선자의 지시로 가동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돈의 출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14
- ‘24시 다기능학교’ 실효성 의문 경기도, 10개 학교에 설치 … 맞벌이 자녀 9시까지 보육 교육계 “정서발달에 악영향 … 방과후학교 확대가 먼저” 경기도가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추진한 24시 다기능학교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를 맡기려는 학부모들이 많지 않은데다 기존 방과후 학교의 보육프로그램 강화가 더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등 10개 시에 하나씩 = 경기도는 추경에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등 10개시를 대상으로 1개교씩을 선정, 다기능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기적성 교육과 교과목 보충학습을 비롯해 저녁 9시까지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그러나 특기적성 교육이나 교과목 보충학습은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다기능학교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저녁 9시까지의 보육프로그램이다. 도는 학급당 20명씩 3개 교실을 편성, 저학년(1·2학년) 아이들에게 보육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을 기본으로 하고 여건에 따라 시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김용연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제외한 새로운 곳을 지정해 시범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상당수 학부모들이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맡아줄 것을 요구해 희망 학생 모집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다기능학교를 운영해야 하는 교육청은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학교 선정부터 학부모 호응 여부까지 시각차가 뚜렷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와 달리 기존 방과후 학교의 보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에서 대상 학교를 발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도내 1080개 초등학교 가운데 340개 학교가 보통 오후 5~6시까지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저녁 7시까지 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이런 학교들이 일차적인 선정 대상이다. 이미 담당 교사와 희망 학생들이 확보돼 있어 9시까지 연장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희망하는 학부모가 얼마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저녁 늦게 귀가하는데 따른 안전문제가 따르고 저녁 7시 이후에는 가정에 있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요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양교육청 공영옥 장학사는 “수업만 끝나면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저녁 9시까지 학교에 있으라고 하면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만약 희망자가 10명도 안된다면 학교보다는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보호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몇 안되는 다기능학교를 운영하는데 사용할 예산을 보육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를 확대하는데 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육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이 1년에 2000만원인데 다기능학교 설치에 들어갈 22억원이면 110개 학교의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한 학교당 20명씩만 계산해도 22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현재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340개교 366개 학급의 1/3에 달하는 수치다. ◆방과후 시간연장은 학교자율에 맡겨야 = 남궁 경 전교조 초등위원장은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은 보육프로그램 운영 학교를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며 “시간 연장은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9
- 진폐환자들 ‘흐뭇한 어버이날’ 산재의료관리원 안산중앙병원에 입원중인 진폐환자들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흐뭇한 하루를 보냈다. 이 병원 급식용역업체인 한화푸디스트 봉사단이 진폐전문병동을 찾아와 노인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봉사활동을 벌인 것. 이들은 오후 점심배달시간 선물과 식사를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이어 병원과 합동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도 본관동 병실을 찾아 노인 환자들에게 카네이션봉사활동을 벌였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9
- 24시 다기능학교 실효성 의문 경기도가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추진한 24시 다기능학교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를 맡기려는 학부모들이 많 지 않은데다 기존 방과후 학교의 보육프로그램 강화가 더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추경에 예산이 반영되는 대로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산 등 10개시를 대상으로 1개교씩을 선정, 특기적성 교육과 교과목 보충학습, 저녁 9시까지의 보육 등을 내용으로 하는 24시 다기능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특기적성 교육이나 교과목 보충학습은 일반적인 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다기능학교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저녁 9시까지의 보육프로그램이다. 도는 학급당 20명씩 3개 교실을 편성, 저학년(1-2학년) 아이 들에게 보육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 을 기본으로 하고 여건에 따라 시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김용연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제외한 새로운 곳을 지정, 시범사업을 하려고 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상당수 학부모들이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맡아 줄 것을 요구해 희망 학생 모집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다기능학교를 운영해야 하는 교육청은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학교 선정부터 학부모 호응이 있을지까지 시각차가 뚜렷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도와 달리 기존 방과후 학교의 보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에서 대상 학교를 발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재 도내 1080개 초등학교 가운데 340개 학교가 보통 오후 5-6시까지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녁 7시까지 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이런 학교들이 일차적인 선정 대상이다. 이미 담당 교사와 희망 학생들이 확보돼 있어 9시까지 연장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희망하는 학부모가 얼마나 있을지도 미지수다. 저녁 늦게 귀가하는데 따른 안전문제가 따르고 저녁 7시 이후에는 가정에 있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요자가 많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안양교육청 공영옥 장학사는 “수업만 끝나면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저녁 9시까지 학교에 있으라고 하면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만약 희망자가 10명도 안된다면 학교보다는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보호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몇 개 안되는 다기능학교에 들어갈 예산을 보육프로그램 운영 초등학교를 늘리는데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보육프로그램에 드는 비용이 1년에 2000만원 하는데 다기능학교 설치에 들어갈 22억원이면 110개 학교의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한 학교당 20명씩만 계산해도 2200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는 현재 도교육청이 운영 중인 340개교 366개 학급의 1/3에 달하는 수치다. 전교조 남궁경 초등위원장은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은 보육프로그램 운영 학교를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며 “시간 연장은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9
- 안산천변에 튤립 가득(사진 기사) ‘사랑의 고백’이란 꽃말을 가진 튤립 20만 송이가 안산시 안산천변(성포동~고잔동) 8Km 일대에 활짝 피었다. 지난해 11월 안산천변에 파종한 튤립은 올 4월초부터 개화가 시작돼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는 19일부터 튤립축제를 열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16
- 장보고대상-심사평 주민참여, 친환경적 개발 돋보였다 김성훈 심사위원장 / 상지대 총장 제2회 장보고대상 본심사에서는 장보고 대사가 보여주었던 해양 개척정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관이 바다개발과 이용에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했느냐에 초점을 맞춰서 평가했다. 후보자들 수가 무려 41명(기관 포함)에 달해 정작 본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은 수월치 않았다. 장보고대상(대통령상)을 받게 된 경상북도는 ‘바다에 미래가 있다’는 장보고대상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활동과 실적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방화시대에 발맞춰 다방면에서 진취적으로 바다를 개척한 점, 특히 주민참여와 친환경적인 개발에 대한 노력이 돋보였다. 경북은 전통적인 농도의 이미지를 벗고 21세기에 걸맞는 ‘해양경북’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428Km에 달하는 긴 연해안과 청정한 동해바다를 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하는 한편, 고부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첨단해양과학기술을 활용, 이를 지연(地緣)산업화 하고 항만·물류 인프라를 구축, 해양 관련 신성장동력 산업을 적극 육성했다. 특히 해양에 대한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유발하여 지자체 차원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선언하며 실천적인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장보고대상을 광역자치단체에 수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심을 많이 한 끝에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파격적으로 대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바다개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바란다. 장보고 본상(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이판묵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바닷속 역시 우리 영토’라는 개념을 확인시켜 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해양탐사장비연구사업단장직을 맡아 순수 우리 기술로 심해 6000m 이상 탐지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을 개발해낸 것은 심해개발의 일대 쾌거다. 이는 미국 일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해양과학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 내실 면에서는 심해무인잠수정으로 해양 광물자원과 생물자원을 정밀 탐사,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향후 해양산업 및 방위기술로의 기술파급을 통해 산업기술발전의 소중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임은 물론이다. 앞으로 우리 인류가 이용할 수 있는 중요 자원의 대부분이 해저에 수장되어 있다. 이런 면에서 ‘하늘의 이소연’보다 ‘바다의 이판묵’의 개척적 가치가 훨씬 큰 셈이다. 장보고상(국토해양부장관상)을 받는 일곱 후보자들 역시 바다에 대한 열정과 해양시대를 열고자 하는 노력이 남달랐다. 채길웅씨는 수십년간 바닷길 탐사에 일생을 바쳐왔고, 김용삼씨는 십수년간 국민들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홍보해왔다. 조재우씨는 ‘광물’이 아닌 ‘필수식품’으로써 소금의 산업적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김철곤씨는 자칫 환경오염 폐기물로 전락할지 모를 오징어 내장을 활용,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을 개척하는 창의성을 보여주었다. 조명래씨는 인명구조와 해양 환경정화에 공이 크고, 영진공사는 일찌감치 중동지방에 진출해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실천해왔다. 끝으로, 기초자치단체인 경기도 안산시는 환경관련 민간(단체)과 함께 시화호를 청정지역으로 정화하는데 탁월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을 바다로 한걸음 더 가깝게 이끌어 장보고시대의 르네상스가 부활하기를 대망해 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8
- 민주, 6.4재보선 후보 19명 공천 통합민주당은 6.4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 후보 1명과 광역의원 후보 14명, 기초의원 후보 4명 등 모두 19명을 공천했다고 7일 밝혔다. 민주당은 추가 심사작업을 거쳐 나머지 재보선 지역에 대한 후보자 선정 작업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음은 재보선 공천후보 명단. ◇기초단체장 ▲인천 서구 = 이훈국(62.전 인천서구의회 의원)◇광역의원 ▲서울 광진구4 = 박래학(55.위니아대화유통 대표) ▲서울 강동구3 = 양준욱(51.강동구의회 4대 부의장) ▲부산진구2 = 김태수(40.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경기 수원시5 = 이철원(44.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 ▲경기 의정부시2= 김경호(48.전 의정부시의회 2~4대 의원) ▲경기 의정부시3 = 박세혁(48.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경기 안양시4 = 정기열(37.국회의원 이석현 정책보좌역) ▲경기 안산시2 = 이대근(65.안산시의회 4대 의원) ▲경기 안산시6 = 고영인(44.전 천정배 의원 지역보좌관) ▲경기 시흥시2 = 김진경(33.백원우 의원 정책보좌관) ▲경기 안성시2 = 이필호(35.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안성지역 위원) ▲경기 광주시1 = 임종성(43.광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 ▲충북 청주시1 = 김광수(60.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전북 전주시3 = 최형열(42.민주당 전북도당 정책국장)◇기초의원 ▲서울 마포구가 = 천민식(57.신석배드민턴클럽 고문) ▲경기 안산시라 = 송진호(47.민주당 안상상록을 정당소장) ▲충남 천안시바 = 최백운(46.세화푸드 대표) ▲전남 광양시다 = 박봉묵(60.진월회 회장) 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8
- 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 해양 강국의 꿈, 동해에 있다 장보고대상(대통령상) 경북도 “내륙·지방 한계 넘어 바다로 진출” 장보고본상(국무총리상) 이판묵 “세계 바다를 지배할 날 꿈꾼다” 장보고상(국토해양부장관상) 김용삼 김철곤 조명래 조재우 안산시 (주)영진공사 채길웅 “내륙과 지방의 한계를 넘어 해양강국의 꿈, 동해로 향한 새로운 바닷길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새로운 해상왕 장보고의 후예들이 탄생했다. 내일신문과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는 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2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장보고대상은 경북도가, 장보고본상은 이판묵 한국해양연구원 해양탐사장비연구사업단장이 받았다. 장보고상 수상자는 모두 7명이다. 김용삼 월간조선 편집장과 채길웅 고대항해 탐험연구소장, 안산시, 조명래 한국해양구조단장, (주)영진공사, 조재우 소금박물관장, 김철곤 한국무역협회 이사다. 경북도는 동해를 해양관광레저공간으로 조성하고 해양과학기술개발 및 산업화,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양분야에 대한 정책적 노력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용대 부지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해양관광 해양물류 해양자원을 산업화하고 푸른 동해에 돈이 있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해는 백두산 높이보다 깊고 광활합니다. 바닷물 90%는 휘발유보다 비싸다는 해양 심층수이며 한국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도 매장돼 있습니다. 428km에 이르는 경북 동해안은 말 그대로 절경입니다.” 김 부지사는 “민선4기 들어 가장 먼저 동해의 전진기지인 울릉도 현장을 확인했고 도청 조직을 개편하면서 해양정책과 신설을 가장 우선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경북도는 그간 버려지다시피 했던 동해바다와 동해안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도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포항~울진~울릉·독도를 잇는 해양삼각벨트를 구축하고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 신항만 등 육지 길과 뱃길을 열어 세계 속 동해로 만들 계획이다. 이판묵 단장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6000m급 심해무인잠수정을 개발한 연구팀 지휘자다. ‘해미래’에 이어 지능형 수중로봇 ‘이심이’를 개발 중이다. 이 단장은 “사람이 하기 어려운 수중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해온지 18년째”라며 지난 시간동안의 어려움을 돌이키기도 했다. “제품을 개발한 후 시험을 할 때는 여러 대의 모형을 이용해야 하는데 해미래 시스템은 가격이 비싸 모델 하나로 시험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한된 시간 내에 실험을 마쳐야 하는 부담감에 날씨라는 자연의 도움에도 기대야 했다. 6000m까지 내려갈 수 있는 해미래가 이십 미터 수심에서 혼난 적도 있다. “동해 기상이 거칠어 영일만에 피항했을 때 해미래 케이블이 엉키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해저에서는 바람이 부는 방향과 정반대로 해류가 흐르고 있어서 해미래가 온누리호(탐사선) 밑으로 떠올라버린 겁니다.” 한편 장보고대상을 받은 경북도는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 장보고본상을 받은 이판묵 단장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장보고상 수상자 7명은 국토해양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씩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명국 본사 대표이사와 김재철 장보고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재균 국토해양부 제2차관, 정의화 국회의원, 유삼남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