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7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3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 세상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여기에 맞춰 우리 공교육 시스템도 바뀌고 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 맞춤형 교육’이다. 2023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 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고 준비해야 한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있는 현 중3이 알아야 할 고교학점제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참고 도서 : 《고교학점제 선택과목 1등급 주제탐구세특》 배영준 저 지금까지는 학교가 지정한 수업 시간표대로 공부했다면 고교 입학과 함께 학생 개개인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송파, 강동 지역 고교마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중3은 희망 진로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학년제를 거치며 직업에 대한 이해도는 넓어졌지만 장래 희망이 막연한 경우가 많아요. 고교 입학과 함께 입시 레이스를 달리기 위해서는 문과, 상경, 공대, 의학, 자연 등 희망 전공 계열을 정하고 진학과 연계된 진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라고 구윤종 잠실여고 진로교사는 조언한다. 고교학점제는 도입됐지만 2027학년도까지는 대입의 변화는 없고 현행 수시와 정시 입시 제도의 틀이 유지된다.Q. 고교학점제에서 주목할 점은 무엇인가? 현재 사용중인 ‘단위’ 대신 2023학년부터는 학점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50분짜리 수업을 1주일에 1회 받는 경우 1학점이라고 한다. 현 고1은 고교 3년간 총 204단위를(교과 180+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 동아리, 진로 활동, 봉사활동은 동이리 및 진로 활동으로 통합) 이수하지만 중3들은 내년에 고1이 되면 192학점(교과 174+창의적 체험활동 18 학점)으로 줄어든다. 즉 주당 수업시간이 34시간에서 32시간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균형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총 이수학점은 81학점을 넘을 수 없다. 1학년 공통과목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을 이수하는데 48학점을 필요로 한다. 2023년, 2024년까지는 지금과 동일하게 진로선택 과목에만 A,B,C,D,E 5단계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1학년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를 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선택 과목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입시의 틀이 확 바뀌게 될 것이다.Q.입시에서 선택과목이 왜 중요할까? 2015개정교육과정 이후 선택 과목이 입시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됐다. 가령 컴퓨터공학과에 매력적인 학생부는 해당 학과 교수가 좋아할 만한 필수 과목들을 이수하고 해당 과목의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충실하게 기재된 경우다. 전공과 연관된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은 대학 입학 후 전공 수업을 잘 따라오지 못하므로 교수들은 기피한다. 고2 과학 과목은 집중이수제로 편성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가령 1학기에는 물리Ⅰ, 화학Ⅰ을 이수하고 2학기에는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을 이수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계열 지원자는 과학 Ⅰ 4과목을 모두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과학 2과목을 이수한 학생에 비해 4과목을 공부한 학생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당연히 보다 풍부할 수밖에 없다. 중3은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를 검색해 진학하려는 고교의 교육과정 편성을 미리 확인하고 궁금한 사항은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다.Q. 희망 전공에 맞춰 학년별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기술˙가정, 정보, 제2외국어, 한문, 교양교과 선택을 할 때 본인의 희망 진로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 컴퓨터 관련 학과가 증가한 만큼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정보 교과 편성이 중요해 졌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교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 만약 학교에 교과가 개설되지 않았다면 인근 학교들끼리 연합해서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의 정보 관련 과목을 이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수학, 물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내신을 관리하고 학생부에 과목의 역량이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한문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대학 전공 공부할 때는 쓰임새가 많다. 중어중문학과, 한의예과, 행정학과, 법학과 지원할 때는 한문 선택이 도움이 된다. 즉 선택과목이 학생의 자기소개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Q.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어떻게 관리할까? 과목만 희망 진로에 맞게 잘 선택했다고 전공 적합성을 좋게 평가받지는 못한다. 학생부 기록에서 전공을 이수할 학업 역량과 이와 연계된 활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평소 수업시간의 활동, 진로 의지, 강점이 차별화되게 기재되어야 대학 사정관들이 관심을 갖는다. 대입에서 수상 이력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 대신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학생의 역량과 강점이 돋보이게 기록되어야 한다. 가령 수학 실력이 우수하다면 교내 수학탐구주간에 참가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푼 과정을 잘 보여준다면 매력적인 학생부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2022-09-24
- [플레이스] 시민 배움공간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서울시민대학? 서울시민들이 다니는 대학인가? 그렇다면 나도 다닐 수 있는 것일까? 그래도 일반 대학과는 뭔가 다를 것 같은데.. 작년 4월, 우리 지역에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가 오픈했다고 하여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찾아가보았다. 사실 서울시민대학이라는 명칭도 생소하였는데, 이미 2013년부터 설립·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종로구 송월길에 위치한 본부 캠퍼스에 이어 2번째로 강동구 고덕동에 동남권 캠퍼스가 생긴 것이다. 서울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의 의식과 시민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시민종합교양대학이다. 본부 캠퍼스, 동남권 캠퍼스를 비롯하여 3개 권역별 학습장(시민청, 은평, 서소문)과 서울대, 연·고대 등 30개 연계 대학 학습장 등 총 35개 학습장이 운영되고 있다. 투표권이 있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식 학위를 인정받는 대학은 아니지만, 서울시민대학의 강의를 일정 시간(학사 기준 100시간) 수료할 경우 명예시민 학위제가 주어진다. 시민 학·석·박사 과정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인문학, 미래학, 문화예술학 등 7개 학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1~2만원 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는 강동구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상가 건물 2-4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각 층을 테마별로 학습장이 꾸며져 있었다. 안내데스크가 위치한 2층에는 ‘공감하는 시민’을 주제로 대규모 강의나 활동형 교육이 이루어지는 시민홀과, 갤러리로 꾸며져 있는 전시실, 또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자율학습 공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생학습 동아리나 연구회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 서울시민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예약을 통해 대관이 가능하다. 갤러리에는 현재 서울시민들이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움직이는 AI 로봇이 친절하게 도슨트를 안내해준다. 3층은 ‘학습하는 시민’의 테마로 일반 강의실과 대강의실,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마루 강의실 등이 있다. 다양한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넓고 편안한 도서공간인 시민지혜오름이 위치하여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복도에는 갤러리 형식으로 꾸며져 그림과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입주하여 있어 전통문화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기에도 편리하다. 4층은 ‘참여하는 시민’을 주제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을 위한 소프트웨어실, 스마트강의실 등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이나 워크숍이 진행되는 공간이 있다. VR기기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존과 오디오 녹음이나 1인 강좌 촬영 등 온라인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인 창작실 등이 위치하여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위한 첨단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하고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는 하반기 개강(1차 9.19~10.31, 2차 11.1~12.5)을 앞두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시민대학도 운영하고 있어 유튜브로 참여가 가능하다.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평일 야간 강좌 운영 시 ~21:00, 일요일· 공휴일 휴무)전화번호 : 02-442-6816주소 : 서울 강동구 고덕로 399 고덕센트럴푸르지오 104동 2~4층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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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꿈을 키우는 학교
중3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번 가을은 분주해질 전망이다. 자녀가 진학할 학교들을 미리 알아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일반고 진학 예정이라면 부천 시내 23개 일반고를 살펴보자. 학교 선택 시는 자녀의 진로와 진학을 염두하고 어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상원고등학교에 대해 알아보았다.학교 현황지난 2006년 개교한 상원고등학교는 올해 제17회 입학생 224명을 맞이한 부천 시내 대표 일반계고이다. 이 학교의 학급수는 학년별 9학급이다. 학생 수는 1학년이 224명, 2학년 223명, 3학년 228명이다.상원고는 부천 상동지구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과 편리한 교통, 안정된 주거 여건 등 문화 환경이 잘 조성된 지역에 자리한다. 2017학년도에는 부천교육지원청 지원 교과 융합과정을 운영했다.이어 2018년도부터는 일반고 교과 중점학교로 지정되었으며, 2022학년도 입학생들은 1학년 전체 학급 중 4학급이 스페인어를 선택해, 스페인어Ⅰ주당 2시간을 이수함에 따라 상급 학년에서는 자유롭게 스페인어 관련 과목을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28단위의 스페인어 과정을 개설했다.상원고 측은 “대학진학을 위해 학생 주도적인 ‘사제동행 독서토론’, ‘대입 면접실습반’, ‘선배와의 대화’를 매년 운영하며, 부천지역의 진로 진학 교사를 초빙해 맞춤형 진로 설계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우수한 진학실적을 낳고 있다”라고 말했다.맞춤형 진로 설계로 진학의 꿈을 이루다상원고는 대학 진학률과 학업 성취율이 높아 중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졌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생의 진로를 지원하는 ‘맞춤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어 화제이다.맞춤형 진로 설계란 학생이 선호하는 전문 직업인 50명을 초빙해 직업에 관한 설명 및 문답 시간을 마련하고, 진로 진학 특강으로는 작가, 교수, 변호사, 의사, 과학기술 직업인을 초빙해 인문학 및 자연 공학 분야의 특강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또한 자연 공학 분야를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융합과학 프로그램인 ‘이공계 진로 캠프’를 통해 교과서에 제시된 실험내용을 심층적으로 진행한다. 여기에 학생이 원하는 프로젝트 학습도 진행하고 있다.특히 영어 다음으로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를 ‘교과 중점 교육과정’으로 선정해 원어민 강사 수업 및 스페인어 문화와 언어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며, 이는 경기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교육과정이라고 한다.학생 주도의 자치활동 지원상원고는 학생이 중심되는 46개의 정규 동아리를 지원한다. 동아리는 교내 신문 제작, 교지 제작, 여러 가지 캠페인 포스터 제작, 연구와 과학실험 등등의 활동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극부는 경기도 학생 연극제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댄스부와 밴드부도 대외활동도 왕성하다.또한 학생 자치활동으로 ‘학생자치법정’을 통해 자율적인 준법의식을 기르고, 학생 자치 축제인 ‘그린나래에’를 통해 자율적이고 학생 주도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를 운영에서는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뿐 아니라, 이웃 학교와 연계하여 국제경제, 고급생명과학, 고급화학, 교육학, 물리 생명과학 실험, 심리학, 보건 간호, 중국어 회화 등등의 과목을 개설하여 최소 인원이 수강한다면 누구나 수업에 참여하도록 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이 부족한 학생 누구나 학생 개별 교과 보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선생님과 함께 심층적인 학습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2학년 전 교실에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해 학습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내에 3D 프린터를 설치하여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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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상일미디어고등학교
스마트미디어분야 특성화고등학교인 상일미디어고등학교(학교장 오종각, 이하 상일미디어고)는 1984년에 개교하여 40여 년이 된 학교이다. 2008년에 컴퓨터응용과, 만화영상미디어과, 디자인과 등 5개 분야로 학과 개편을 하고, 2009년에 상일미디어고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1년에 교육청지원형 특성화고로 지정이 되었으며, 2012년에 현재 운영되는 5개 학과로 다시 개편되었다. 상일미디어고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젊고 열정 있는 교사와 오랜 전문기술을 보유한 교사가 협업하여 학생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각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이끌고 있다.정순기 기술홍보부장교사, 홍나영 교사, 박재은 교사, 윤춘삼 교사, 이지용 교사 (사진 왼쪽부터)앱 제작 프로그래머, 네트워크 전문가 양성 학과 운영 전문적인 전공 교육과정과 실습을 시행하고 체계적인 학습시스템과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일미디어고에는 5개 학과가 있다. 2023학년도에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로 과명을 변경할 예정인 스마트소프트웨어과, 2024학년도에 사물인터넷과로 변경될 스마트정보통신과,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 디지털만화영상과, 바이오푸드과가 있다. 첨단 스마트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실무 능력을 키워 앱 제작을 위한 프로그래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및 앱 개발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과로 학생들은 스마트기기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다. 정순기 기술홍보부장교사는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게임콘텐츠제작, 로봇코딩, 인공지능개발 등이 스마트소프트웨어과의 전공 교육과정으로 짜여 있습니다. 학생들은 3년간 기초가 탄탄한 수업을 들으며 정보처리기능사, 스마트폰앱개발자,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합니다”라며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는 대기업 및 공기업 S/W개발직, 프로그래머, 컴퓨터관련업체, 대학진학 등으로 다양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스마트정보통신과에서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등 인터넷과 컴퓨터, 네트워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컴퓨터(사무행정), 인터넷 보안,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습득하여 우수한 ICT 기술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인 학과이다. 스마트정보통신과는 학생들이 수업과 연계한 자격증 5개 이상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으며, 광케이블 제작 경진대회,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경진대회 등 다양한 교내 경진대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디자인·만화·요리 분야의 인재 양성,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 창의적인 감성과 소통 능력을 갖춘 디자이너 육성이 목표인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는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과학적인 사고, 문화예술에 대한 통찰력과 조형능력을 기르도록 지도한다.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이해와 디지털 첨단미디어 활용 능력 등 전문 디자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학과이다. 이지용 교사는 “디자인 거점학교를 운영하며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인과 공예, 조형 등에 대해 배웁니다. 또한 제품디자인실 실무, 광고와 방송 콘텐츠 제작도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학생들이 시야를 많이 넓히고 경험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라고 말한다. 상일미디고의 디지털만화영상과는 서울 전역 및 경기권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오고 있는 학과이다. 출판문화부터 디지털만화, 애니메이션과 영상콘텐츠 제작 분야의 전문인 양성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과정과 실무과정을 학습한다. 만화작가와 애니메이터, 영상콘텐츠 분야의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윤춘삼 교사는 “바이오푸드과는 제과·제빵과 음식조리, 식음료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 태도를 길러 취업과 창업 등의 진로를 개척하는 곳입니다. 파티시에, 커피바리스타 등 푸드분야의 평생학습능력을 함양하여 푸드분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라며 “학생들은 학습과 업무 관련하여 1인 3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체계적인 도제식 수업 운영, 학생의 취업 마인드와 역량 강화 상일미디어고의 4개 학과는 학년별로 각 3반, 반마다 25명 내외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디지털만화영상과만 학년별로 2반이 운영 중이다. 졸업 후에는 많은 학생이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 관련학과로 진학하기도 하지만 취업으로 연계하는 학생 비율도 높은 편이다.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일학습병행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여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하여 실무역량을 기르는 과정을 운영한다.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기술을, 기업에서는 심화학습을 연계하여 실습을 가르친다. “학교에서는 교사가, 기업에서는 숙련기술인을 기업현장교사로 지정하여 학생을 지도합니다.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학교와 기업이 공동 개발하고 기업에서 직접 가르치며 기업에 꼭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정순기 기술홍보부장교사가 덧붙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은 교내에서 취업 마인드 제고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동행의 취업설명회에 참여하고, 담임과 산학협력부 교사, 취업지원관 등이 현장 실습생 1인당 월 1회씩 추수 지도를 위해 현장을 방문한다. 또, 산학연계 맞춤형 프로그램에도 참여,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직업캠프와 취업과정 및 직무이해를 위한 취업집단상담도 이루어진다. 윤춘삼 교사는 “특성화고 학생의 노동 가치와 중요성 인식을 위해 노동과 직업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및 노동인권 교육, 서울시 교육청 산하 또래노동인권지킴이단 활동을 통한 현장실습 학생 노동인권 보호 방안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취업 중심 특성화고를 위한 취업 프로그램 내실화, 우수 취업처 발굴 및 협약 등에도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표1) 2022 대학 입시 결과 종합상일미디어고등학교의 특색사업1. 직업교육 운영 계획 :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분별과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전문교과Ⅱ 실무과목 편성, 학교교육과정 위원회 운영, 학과별 산학협력위원회 운영,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2. ‘선 취업 후 학습’ 체제 확립 계획 : 특성화고 학생의 올바른 직업·진로설정을 통한 행복한 미래 직업인 양성이 목표다. 취업 후 2~3년이 지난 학생을 대상으로 후 학습 정보를 제공하여 재직자 특별전형을 통한 진학을 돕는다. ‘선 취업 후 학습’ 진로지원단을 운영하여 취업생의 대학 진학을 위해 정보 제공과 관리를 하고 있다.3. 독서교육 프로그램 : 학생의 자기주도형 자율 독서 프로그램으로 성찰형 기록과 내면화, 공감과 소통의 상호작용을 실천한다. 담임교사가 아침시간 및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주 3회 이상 개인별 읽기와 누가 기록 계획 수립 등을 돕는다. 토론과 글쓰기 능력을 신장하는 독서 기반 수업 프로젝트, 교내 백일장, 독서노트를 활용한 독서감상문 쓰기 등을 시행한다.4. 인성·진로상담 프로그램 : 창체시간 및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또래상담 동아리를 개설하여 또래들의 문제나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조력하는 ‘또래상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사과와 감사를 전하는 &lsq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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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청소년 문화공간, 강동구립 ‘천호청소년문화의집’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너무 바쁘다. 학교 가고, 학원 다니기에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벅찬 스케줄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숨 쉴 공간은 필요할 터. 친구들과 외식을 하거나 놀이공원에 가기도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이 자주 할 수 있는 활동은 아니다. 수행평가를 위한 팀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이 있을 때는 모여서 작업할 공간조차 마땅하지 않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건전하게 여가·취미 활동도 하고,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강동구립 ‘천호청소년문화의집’은 이러한 청소년의 필요를 모두 채워주는 곳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정보·문화·예술을 안전하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청소년들의 복합문화 공간으로써 올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천호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가보았다. 현관문을 열자 좀처럼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든 사춘기 청소년들의 밝은 표정이 이곳의 분위기를 짐작 가능하게 했다. 편안하면서도 발랄하게 꾸며져있는 실내는 안전함과 쾌적함을 느끼게 해주고, 유리 통창으로 가득 들어오는 햇살은 이곳의 밝고 따스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이곳에는 9~24세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문화 활동을 위한 공간은 물론, 동아리실이 있어서 청소년들끼리 소규모(6~8명)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지하1층부터 지상4층, 그리고 옥상에까지 이어지는 각 층마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알차게 조성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출입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1층 북카페에서는 다양한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2~3천원대) 음료를 마실 수도 있다. 북카페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에, 어른에서 아이까지 지역사회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겸하는 듯 했다. 지하1층에는 밴드실과 댄스실, 공유부엌과 소규모 활동이 가능한 동아리실이 있다. 동아리실은 6~8명의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방이 있는데, 기본 1시간에서 최대 2시간까지 공간 대여가 가능하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층은 문화놀이터와 스튜디오가 조성되어 있는데,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또래들과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또한 강동구 키움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어 초등학생들과 보호자들의 이용이 많은 공간이다. 3층에는 미래꿈터와 녹음실, 편집실로 사용하는 스튜디오 등이 조성되어 있다. 미래꿈터는 청소년의 진로와 미래직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공간(VR)으로 꾸며져 있어 프로그램 체험이 가능하다. 4층은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각종 프로그램이나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로 이루어져 있다. 옥상에는 쉼터와 각종 식물들을 재배할 수 있는 작은 텃밭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평일임에도 삼삼오오 방문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보니 이곳이 벌써 청소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하다. 바로 옆에 학교(천일중)가 있어 학생들이 편하게 드나들며 숙제를 하거나 모임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즐기는 듯 했다. 진로성격검사 등 청소년이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강좌나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천호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chyouth.or.kr)를 참고하면 된다.운영시간 : 화~토요일 10:00-20:00, 일요일 10:00-19:00(매주 월요일 휴관)전화번호 : 02-2039-0913주소 : 서울 강동구 천중로 6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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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영파여고 정숙영 고교학점제지원부장교사
영파여고에서 재직 기간이 31년, 담임과 교무기획, 수업계획 등의 업무를 주로 담당해왔던 정숙영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면 어려움을 딛고 추진해내는 교사다. 특히, 연령대를 고려한 교사의 인식개선 교육, 교사 간 협업이 매우 중요한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Q. 영파여고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셨습니다. 교사로서의 생활을 간략히 정리해주세요. 31년간 재직하며 담임을 13년, 부장교사로 11년을 보냈네요. 학교의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며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이 정말 예쁘고, 학생들 속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또 배우고 있어요. 특히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활동의 경우 외부 활동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능력과 실행력을 보여 진로, 진학에 많이 도움이 될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만났는데 골칫덩이 같던 학생이 2~3년 후에 철든 모습으로 찾아오고, 무사히 졸업시키고 나니 마음먹고 다시 공부해 대학도 들어가고 제 갈 길을 찾아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있었지요.Q. 담당 과목과 연계하여 생태전환교육 등 현 사회 이슈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지구과학 과목을 가르치니 당연히 현 우리 생활에 대한 고민과 바람직한 삶의 방향에 대한 활동을 연계하게 됩니다. ‘지구愛’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의 시대를 맞아 여름방학 기간에 학생들 스스로 식물을 키워 사진과 성장과정 보고서로 담는 활동을 했습니다. 지구사랑 인증을 스스로 실천해보는 거지요. 또 벼 화분 키우기 및 허브정원 가꾸기, 희망 학급당 텃밭을 분양하여 가꾸도록 지도하고 있지요. 학생들 스스로 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생태전환교육을 위해서 에코그린 체험실과 연계,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Q. 현실 교육 여건에서 고교학점제는 왜 확장되나요?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학령인구와 생산연령 인구가 감소 되는 추세라 모든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체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 성향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탐색을 거쳐 학생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진로와 연결된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합니다. 현재 일반고에서는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 중이며, 연구와 선도학교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부터는 전체 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학교별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Q. 영파여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우선 전체교사 대상으로 ‘학교 안 직무연수’가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실제로 교사의 인식개선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면 학교에서 시간표 짜는 것도 매우 힘들어지고, 교사가 가르쳐야 하는 과목 수도 늘어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탄탄하게 교원학습공동체를 꾸려 리더 역할을 맡은 교사를 중심으로 1,2,3학년 교사가 함께 모여 연합 회의를 진행합니다. 바람직한 협업의 방향을 잡아가며 진로수업교사와도 원활하게 소통하여 학생들의 선택교과에 따른 생기부 작성 요령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 학년에 맞춰 전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워크북을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교과세특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영파여고에서는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과학과제연구와 같은 교과를 경력이 많은 교사가 수업을 맡아 체계적으로 이끌며 그 내용을 학생들의 교과세특에 꼼꼼하게 남기고 있습니다.Q. 영파여고 고교학점제의 두드러진 장점은 무엇인가요? 소수 학생의 선택과목도 모두 개설하고자 힘쓰는 점입니다. 2021년 물리학Ⅰ은 선택 학생이 9명인 경우에도 개설했었고, 올해는 물리학Ⅱ도 9명으로 개설되었습니다. 2022학년도에 물리학Ⅰ은 13명, 경제수학은 14명으로 수업이 운영되고 있지요. 일반선택이 아닌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입시로 인해 교과목의 취지와는 다르게 흐르는 경우가 생기면 바로잡기 위해 꼼꼼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또, 교사들의 설명을 덧붙인 교과서 전시회를 매년 초 도서관에서 열어 학생 눈높이에 맞게 스스로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선택과목의 폭이 넓으니 학생 개인별 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부분도 교사들이 더 꼼꼼하게 살핍니다. 많은 교사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학생들이 차근차근 성장하도록 기다리는 점이 영파여고 고교학점제 지원의 큰 장점입니다. 올해도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고교학점제 안내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과목 선택을 위한선호도조사, 담임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9월 중순에 1차로 과목 선택의 시간을 갖고, 10월에 2차로 과목 선택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2차에서 선택과목을 바꿀 수 있고요. 10월에 교과서 주문이 들어가며 그 기준으로 선택과목 편성이 마무리됩니다. 겨울방학 전인 12월에는 마감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Q.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방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고교학점제 기반의 고교생활은 대입전형에서 ‘적합성’의 기준이 됩니다. 학교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하여 양질의 수업을 제공해야 하고, 학생은 진로를 고려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지요. 사회적 기준이 더욱 다양화되고 미래 인재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이 고교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기준에서 고교학점제 평가는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우선 학교의 변화를 주도하는 교원역량을 키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과 중심의 학교 업무조직 개편,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역량을 키우는 시스템의 도입, 구체적으로 학생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진로전담교사 역할의 중요성,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배치도 긍정적으로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고교학점제를 위한 학교 공간 조성도 중요합니다. 교과교실제와 안정적인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환경, 학생의 창의성과 협업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간과 교원의 공동 연구 공간 마련도 알차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2-09-10
-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수시 합격생은 어떤 동아리 활동을 했을까 동아리 활동은 교내활동 중 손에 꼽힐 만큼 의미 있는 활동이다. 자신의 진로에 맞는 활동을 계획해 학생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친구들과 협력도 해야 하며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2022학년도 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은 어떤 동아리를 선택해 활동했는지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일산 파주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시사토론VIVACE 시사토론부 활동을 했고,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았습니다. 매 동아리 시간마다 토론 논제를 정하고, 주로 CEDA 토론 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중독 질병코드화’, ‘가짜뉴스 방지법 제정’, ‘GMO 식품 개발’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내용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토론을 통해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논제를 넓게 바라보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론을 하다보면 충분한 준비시간 없이, 즉석에서 말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 학생(일산대진고 졸)생명과학동아리는 뮤턴츠라는 생명과학 동아리를 2년 동안 했고 매해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책을 읽고 관련 내용 탐구하고 토의하기, 논문 읽고 발표하기, 유튜브 영상 중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영상에 관한 보고서 작성하기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경희대 치의예과 남연우 학생(일산대진고 졸)수학 및 의학1,2학년 때 수학동아리인 ‘래디언트’에 들어가 동아리 부장을 맡으며 파이 전투 규칙다듬기 활동 중 모의전투 진행과 지필평가 예상 문제 만들기, 다양한 수학의 쓰임에 관해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교내 축제 ‘송학제’에서 ‘페르마의 밀실’을 운영했습니다. ?자율동아리로는 TED 강연 중 새로운 의학발견에 관한 강의를 듣고 동아리원들과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을 했습니다. 또 교과서 속에 제시되는 질병의 원인 및 사례 등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을 했습니다.?서울대 치의예과 안현 학생(일산대진고 졸)지역 아동 멘토링소아과 간호사가 꿈이었기 때문에 ‘소아’에 관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율동아리를 개설했습니다. 아무래도 학생은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적인 행위를 할 수가 없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역 아동 멘토링 활동을 1년간 진행했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금지와 같은 도로 교통 표지판을 읽는 방법, 신호등의 색깔이 의미하는 바, 손 씻기 단계 등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학생이지만 어린이의 안전을 보호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1년의 시간은 큰 수확이었습니다.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대화고 졸)수학 과학 및 디스플레이1,2학년 때는 수학과학 동아리에서 텐세그리티, 시어핀스키 피라미드 같은 모형을 만들면서 관련 이론을 배우는 활동을 했습니다. 3학년 때는 희망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이 모여 디스플레이 동아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희망 진로를 더 깊게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동아리 부장을 맡으며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끌어나가면서도 부원을 생각하며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든 경험이 의미 있게 다가왔고, 자소서에도 이 내용을 담았습니다.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예준 학생(대화고 졸)과학실험 및 인문학1학년 때는 ‘싸이랩’이라는 과학실험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동아리 시간마다 한 모둠이 실험을 준비해오면 나머지 동아리 부원들이 그 실험을 해보고, 관련한 과학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아밀레이스 모양 만들기’라는 실험을 준비했고, 이 외에도 아스피린 합성 실험, 멸치 해부 실험, 과산화수소 분해 실험 등 여러 분야의 실험을 했습니다. 2학년 때는 대인배라는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서 부원들과 감상평을 나누었습니다. 토론, 문학 영화 감상 등 인문학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진로가 뚜렷하지 않아 1학년 땐 과학, 2학년 땐 인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달리 생각해 보니 저의 다양하고 융합적인 면모를 드러낸다는 장점을 깨닫게 됐습니다.대전대 한의예과 허가은 학생(대화고 졸)독서 융합과학탐구 생명과학탐구1학년 초에는 확실한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독서 동아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진로를 탐색했고, 이후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2학년 때에는 융합과학탐구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바이오센서나 신소재, 인공 장기와 같은 주제를 정해 생명과 화학, 생명과 물리 같이 학제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진로를 더 확실히 할 수 있었습니다. 3학년 때에는 생명과학탐구반에 들어가서 평소 관심 있었던 생명과학 용어나 뉴스 기사를 스크랩하며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활동은 이후 면접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일산동고 졸)신문교내 신문동아리에서 3년간 차장, 부장직을 맡으며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총괄했습니다. 또한 1학년 때 ‘언론인들’이라는 동아리를 개설해 3년간 부장으로 활동하며 기사스크랩, 강연, 토론활동, 사회문제를 소설로 재구성해 친구들과 교류하는 활동 등을 했습니다.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 학생(일산동고 졸)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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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진혁(덕이고 졸) 학생
일반적으로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은 자신의 성적보다 조금 더 상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3년 내내 교과와 비교과를 충실히 챙기며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진혁(덕이고 졸) 학생은 “교과와 비교과를 함께 챙겨야 하는 수시 학종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챙겨야 할 것이 많아 귀찮을 수 있으나, 일반고 재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수시합격기를 들려주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아두이노 동아리 활동하며 공부의 참 맛 깨달아이진혁 학생은 전교과 3년 내신 평균 1.44로 한양대 기계공학과(학교장추천)과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특별전형)에 합격했다. 평소 공과계열 진학에 관심이 많아 관련 대회와 활동을 꾸준히 하며 내신 성적을 관리했다. 가장 의미 있게 한 교내활동으로는 ‘아두이노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친구들과 함께 다 같이 모르는 부분을 학습하며 깨닫는 과정에서 공부의 참 맛을 느끼게 해준 활동으로, 공과계열로 진학하고 싶은 후배에게 ‘아두이노’를 꼭 공부해보길 추천했다. 더불어 컴퓨터 과학과 관련된 논문을 읽고 탐구해보는 자율 동아리 활동도 했다. 독서는 공학계열의 책을 주로 읽었으나,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보려고 노력했다. 학교 공부와 활동에 쫓겨 시간이 여의치 않을 땐 진짜 읽고 싶은 부분을 찾아 발췌독하며 감명 깊었던 부분을 따로 표시해두었다. 반도체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겐 ‘반도체 제국의 미래’라는 책을 추천했다. 주요 대회로는 과학 포트폴리오 대회와 수학적 의사소통 함양 대회에 참가해 수상을 했다. 세특은 평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관리했다. 수업 시간에 발표 시간이 주어졌을 때 주로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찾아 발표했다. 실수 하는 부분 찾아 반복 학습, 다시는 실수 하지 않으려 노력내신 대비를 위해선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꾸준히 공책에 정리했다. 이때 유념할 점은 한 번에 몰아서 하기 보다는 꾸준히 해야 학습의 질이 높아지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후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틀린 문제를 다시 반복해 공부했다. 특히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과정이 중요한데, 자신이 실수하는 부분을 찾아 그 부분만 반복 학습해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약점 과목은 다른 과목보다 1.5배 정도 더 자주 공부하며 익숙하고 친숙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약점 과목이라고 멀리하면 그 과목은 결국 버리는 과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 상황을 막으려면 더 자주 공부해서 친숙해진 단계에 이르면 약점 과목임에도 성적이 향상되고, 전 과목 성적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수능 공부는 개념을 철저하게 정리하는 것을 제일 중히 여겼다. 자꾸 틀리는 부분을 상세하게 살펴보면 결국엔 기본 개념의 문제일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에 정성을 다할 필요는 없지만 평가원에서 만들었던 기출를 정말 꼼꼼하게 몇 번씩 반복해서 보기를 후배들에게 추천했다. 인강의 경우 수학은 메가스터디 현우진 강사 수업을 들었는데, 개념부터 응용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고, 화학은 메가스터디 고석용 강사 수업을 들었는데 킬러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 수 있도록 알려줘 도움이 됐다고 한다.성적 잘 안 나와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내신 챙기고 학교생활하세요지금 한창 자소서 준비로 바쁠 후배들에게 자소서 작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자소서 작성은 소재만 미리 잘 찾아놓으면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오래 붙잡고 있지 않도록 한다. 자신이 지원하려고 하는 학교의 자소서 양식을 찾아보고 1, 2, 3번에 들어갈 수 있는 활동을 10가지 정도로 추린다. 그 활동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했고, 무엇을 느꼈는지 정리한다. 자소서 검토는 선생님 한 분께만 맡기는 것이 좋다. 선생님마다 생각이 다르셔서 이 선생님께선 좋다고 하시는데 다른 선생님께선 수정을 더 해보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수능이 80여 일 남은 지금. 혹여 슬럼프를 겪고 있을 후배들에게 진혁 학생은 마음이 급하겠지만 휴식을 꼭 취하라고 권한다. “수험생으로서 무조건적으로 공부만 해야 하고 휴식시간을 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생활 동안 슬럼프가 왔을 때 휴식시간을 통해 이겨냈고, 적당한 휴식을 통해 집중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대학입시를 향한 3년간의 긴 여정을 지나오며 진혁 학생은 수시 학종이야말로 일반고 학생에게 굉장히 유리한 전형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3년간 학교 내신을 챙기고 다양한 교내 활동을 해야 하는 등 귀찮을 수 있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자신이 갈 수 있는 학교보다 훨씬 더 높은 학교를 꿈꿀 수 있게 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고1,2 후배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했다.“성적이 잘 안 나와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내신 챙기고 학교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스터디플래너를 써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쓸데없는 일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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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2022학년도 이후 대입 자소서는 기존 4문항에서 3문항으로 줄고, 글자 수도 축소됐다. 바뀐 자소서의 공통문항 1번과 2번 문항별 핵심 사항을 알아보자.■ 자소서 1번 공통문항2021학년도까지 자소서 1번 공통문항 전제 조건은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었다면, 2022학년도 변경된 자소서 문항은 이 요구 조건을 평가 가능하게 ‘진로에 관련한 노력’으로 변화를 주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노력을 쓰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즉, 이전 자소서 1번 문항에서 요구한 ‘학업’의 개념이 포괄적이었다면, 바뀐 1번 문항의 요구사항인 ‘진로’는 지원한 모집단위(학과/학부)로 기술 범위를 좁혀서 생각하면 된다. 다양한 활동 중에서 지원자의 진로와 관련성이 높은 학습경험과 교내활동에 초점을 맞춰 작성하라는 뜻이다. 1번 문항에서 평가자가 듣고 싶은 답변은 지원자가 대학에 진학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고등학교 때 ‘어떤 공부’를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궁금한 것이다.1. ①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자신의 ②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 있는 ③학습 경험과 ④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 검정고시 출신자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재학 기간에 준하는 기간의 경험 기술①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평가자는 고등학교 이전의 기록은 학생부에 없으므로 의미 있게 읽지 않는다. 평가자는 지원자가 등록할지와 학업역량이 있는지가 관심사이지 지원자의 어렸을 적 이야기에 큰 관심이 없다. ‘Now and here’ 지금 현재의 이야기를 써야 할 이유다.②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이전의 1번 문항의 ‘학업’이라는 개념을 ‘진로’로 명징하게 구체화했다.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관련하여 노력 과정 즉 준비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을 한다. 노력을 양적으로 표현하려는 욕심보다는 깊이로 드러낼 것을 권한다.③ 학습 경험학습 경험은 교과 성적보다 같거나 큰 개념이므로 지원자의 ‘Case by case’ 다를 수밖에 없다. 지원한 모집단위와 관련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한 경험이 있다면 자신감 있게 서술하면 된다. 학습 방법보다는 학습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학생답고 진부하지 않다.④ 교내 활동활동을 단순나열하지 말고 활동에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활동에서 본인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술한다. 평가자는 활동의 기록은 학생부에 나오므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달라진 점을 궁금해 한다. 활동위주의 나열형 글쓰기는 자소서 글쓰기의 천적이다. 최소 두 문장 이상은 나와야 한다. 배우고 느낀 점이 없다면 학생부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학교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달라진 점이 자소서의 존재 이유라는 점 명심하자. 활동의 양에 집착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하나의 활동이라도 제대로 매조지하자.⑤ 1,500자 이내지난해까지 1번 문항이 1,000자, 2번 문항이 1,500자였다. 이 두 문항 2,500자가 1,500자로 줄었기 때문에 동어반복, 미사여구 등을 줄이고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야 한다. 활동의 동기를 너무 장황하게 써서는 안 되는 이유다. 1,500자면 활동 세 개까지 가능하지만, 배우고 느낀 점을 강화하려면 두 개가 일반적이다. 3년 간 지속해서 진정성 있게 한 활동이라면 한 개의 활동도 돋보일 수 있다. ■ 자소서 2번 공통문항2021학년도까지 자소서 3번 문항 요구 사항은 인성이었다. 2022학년도부터는 리더십?의사소통?협업 등을 묻는 사회성?공동체역량으로 평가가 용이하게 명징하게 바뀌면서 2번 문항으로 옮겨갔다. 즉, 지원자가 친구(동료)와 함께 이룬 과정과 성과를 서술하면 된다. 다만, 1,000자에서 800자로 200자나 글자 수가 줄었기 때문에 한 개의 소재를 서술하는 지원자가 늘었다. 두 개의 소재를 활용한다면, 봉사활동 400자, 동아리활동 400자 등 소재를 단순나열하기 보다는 활동 후 배우고 느낀 점이 빠지지 않고 서술돼야 한다. 두 활동이 분절되지 않고 연계되면 평가가 용이하다는 점에 유의하자. 또한, 공동체를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지원자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술돼야 우리소개서에 빠지는 오류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하자.2. ①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②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③배운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④800자 이내)* 검정고시 출신자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재학 기간에 준하는 기간의 경험 기술①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고등학교 이전 이야기를 쓰는 것은 규칙 위반이다. 평가자는 학생부라는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하므로, 그 이전 이야기는 정량화하기 어렵다.②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인성을 측정할 수 없다는 문제점 때문에 문항의 요구조건이 명징하게 구체화됐다. 힘들고 착한 활동 나열하지 말고 리더십?의사소통?협업 등으로 치환해서 표현하는 것을 권한다. 이때 유의점은 함께한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본인의 특성?역할과 역량이 드러나야 한다는 점이다. 글자 수가 1,000자에서 800자로 줄었기 때문에 하나의 활동 기재가 무난하지만, 연계된 활동이라면 두 개도 가능하다. 소재로는 ‘조별활동?조별 수행평가, 동아리활동, 실험, 팀프로젝트, 공동연구?공동수상, 체육대회, 축제, 음악회, 협력학습, 스터디, 모둠학습, 문제중심학습 등을 권한다.③ 배운 점평가자는 활동의 기록은 학생부에 나오므로 배우고 느낀 점 그리고 달라진 점을 궁금해 한다. 활동위주의 나열형 글쓰기는 자소서 글쓰기의 천적이다. 기존의 배우고 느낀 점에서 배운 점으로 줄었지만 활동 후의 달라진 점을 꼭 기술해야 한다.④ 800자 이내한 문장을 80자 가량 짧게 쓴다 해도 10문장밖에 나오지 않는다. 핵심으로 바로 들어가야 할 이유다.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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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성균관대 약학과 권용재(양정고 졸) 학생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함이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 성적을 향상하고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도 계획을 잘 세워 참여한다. 고교 생활은 성실함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성균관대 약학과에 합격한 권용재 학생은 꾸준한 성실함으로 훌륭한 학교 활동과 성적을 만들었다. 모든 과목을 소홀함 없이 공부했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특색 있는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었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교 3년 내내 성실함과 적극성 보여 양정고(교장 이범희)를 졸업한 권용재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학교 약학과에 학과모집 전형으로 합격했다. 용재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본인의 성실함을 꼽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생활 과정을 평가받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3년 동안 끈기를 가지며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그에 맞춘 치밀한 계획과 실행력을 보였다. 또, 소홀히 하는 과목 없이 전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냈으며 학교에서 하는 활동에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진로기자단과 생명과학 경시 꾸준히 준비 용재 학생은 진로기자단 활동을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보았다. 2학년부터 3학년까지 2년 동안 진로기자단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원하는 진로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또, 진로와 관련한 전공, 진로와 관련한 세상의 이슈를 살펴볼 기회가 되었다. 용재 학생은 “진로기자단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서 원하는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알게 해 준 활동이었어요. 또, 이 활동이 단순히 몇 개월이 아닌 1년에 걸쳐 이루어지며 마지막에는 발표를 진행하기에 자신이 이러한 분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소개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장 열심히 준비한 대회는 생명과학 경시대회였는데 2학년과 3학년 모두 금상을 받았다. 생명과학 경시대회의 경우는 수능 문제와 같은 문제의 형태가 아닌 심화 개념의 문제 비중이 더 컸다. “그래서 저는 경시대회 전에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정리했어요. 그 개념에서 더 심화한 개념이 무엇이 있는지 이에 따라 문제가 어떻게 활용될지 고민하면서 경시대회를 준비했어요”라고 경시대회 준비 방법을 전했다. 처음 배우는 과목을 공부해 주제 탐구 용재 학생은 동아리 활동으로 ‘확률과 통계의 관점으로 본 제약과정’이라는 주제로 탐구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쯤 이런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다.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수학적 개념이 있는지 기사를 찾아보던 도중 백신을 만들고 임상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들어간다는 기사를 확인했다. ‘확률과 통계’는 한 번도 배워보지 않은 과목이라 호기심이 생겼고 생기부에 배우지 않은 과목을 혼자서 공부해 탐구하는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에 이런 주제를 정해 발표를 준비했다. 용재 학생은 “해당 주제를 정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3학년 때 ‘확률과 통계’ 과목을 배우지 않았기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념을 공부하기도 하고 동아리 교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처음 접하는 과목에 있어서 먼저 익숙해지려 많은 노력을 했어요”라고 말했다. 인재상 파악 후 학교 활동에 적용하라 자소서는 여름방학 기간 대략적인 틀을 잡고 9월에 본격적으로 작성했다. 특히 1번 항목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용재 학생이 이 학과를 지원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잘 나타낼 수 있는 항목이었다. 자소서 1번 문항에는 진로기자단 활동과 각 과목의 수업 시간에 진행한 탐구 활동을 위주로 작성했다. 진로기자단 활동의 경우는 그 당시 백신과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오던 시기라 관련 기사와 진로를 엮어서 발표했다. 또, 진로기자단에서 보았던 기사 중에 인상 깊었던 기사들을 용재 학생의 지식에 맞춰 다른 과목의 탐구 활동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용재 학생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 공통 문항이더라도 그 학교가 원하는 학생상이 무엇인지 파악을 먼저 한 후 자소서를 써야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년 동안 학교에 다니며 여러 활동을 했겠지만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그에 맞는 활동을 골라 작성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부족함 채울 노트를 만들어라 재용 학생은 도움이 될만한 학습 비결을 이야기해주었다. 내신 공부를 할 때 거의 모든 과목의 노트를 만들어 정리했다. 공부할 때 누구나 처음은 완벽하게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실수한 것, 모르는 것, 중요한 것을 노트 한 권에 모아서 정리한다면 자신이 더 공부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계속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재용 학생은 “제가 말하는 노트 정리는 단순히 그 단원의 개념을 정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념은 문제를 통해 익히고 노트에는 실수나 정말 중요한 문제, 중요한 개념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너무 화려할 필요도 없고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도 없어요. 그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줄 수 있는 노트이기만 하면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2학년 겨울 방학에는 되도록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하려고 노력했다. 그 시간에 그 과목이 익숙하게끔 습관을 만들었다. 수능 시간으로 과탐까지 공부가 끝나면 그날 공부했던 것 중 부족한 부분을 오후와 밤 시간에 걸쳐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학기 중에는 학교생활과 내신 시험으로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없다 보니 그냥 시간 날 때마다 공부하게 되는데 방학 때라도 수능 시간에 자신을 맞추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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