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톱스타 광고 모델, 유명 브랜드 네임 없이 오직 맛으로 승부한다! 요즘 일부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가맹점들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세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치킨집들. 그중엔 유명 브랜드 네임과 톱스타 광고 모델 없이 오로지 맛 하나로 승부하며 프랜차이즈 치킨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동네 치킨집’도 많다.노릇한 통닭 한 마리에 추억까지 솔솔~후곡마을 ‘영계소문 옛날통닭’후곡마을에 위치한 ‘옛날 통닭’은 오픈한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미 줄을 서는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이름처럼 ‘통닭’ 한 마리를 그대로 튀겨내는 ‘옛날’ 통닭의 맛과 함께 추억까지 덤으로 안겨주는 집이다. 통닭을 튀겨내는 주방모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옛날통닭집만의 레시피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한번 튀겨내고 더욱 노릇하게 잘 익혀지도록 다시 튀겨낸다. 맛의 비결은 기름과 닭의 품질. 기름은 매일 신선한 것으로 교체되고 닭은 국내산 생닭만을 고집한다. 다 튀겨낸 닭은 바삭거리는 종이봉투에 담아 포장해준다. 가격 역시 이곳의 경쟁력이다. 통닭 한 마리는 6천원, 두 마리는 1만1000원에 판매해 부담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스는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스위트 칠리, 겨자, 양념치킨 소스 등 다양한 맛의 소스를 500원에 판매한다. 치킨 무도 500원에 별도로 판매한다. 포장만 가능.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061 1층영업시간: 오후 12시 30분~ 자정문의: 010-9606-7030(후곡점)철판 위의 통닭과 누룽지, 구수하고 바삭한 별미대화마을 ‘깜밥참나무통닭구이’ 대화마을 레포츠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깜밥참나무통닭구이’는 상호 그대로 참나무에 통닭을 구워주는 집이다. 아버지의 월급날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먹었던 통닭은 특식 중의 특식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후라이드 치킨이 치킨의 대명사가 되면서 통닭 맛 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깜밥참나무통닭구이는 장작구이 방식으로 통닭을 굽는다. 장작구이 방식은 고기가 서서히 익기 때문에 육질이 쫄깃하다고 한다. 잘 익은 통닭은 깜밥과 함께 달궈진 철판 위에 올려 나온다. 취향에 따라 통닭 위에 치즈나 옥수수콘, 파절이 등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깜밥은 누룽지의 사투리로 달궈진 철판 위에 바삭바삭하게 눌린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은 기본 반찬으로 순두부 뚝배기와 열무김치, 치킨무를 준다. 여느 치킨 집과는 다른 밑반찬이지만 통닭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의 조합이다. 모든 메뉴가 포장 가능하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로 161영업시간문의 031-977-315627년 한결같은 맛, 시간이 아니라 신뢰가좌마을 ‘가좌치킨’ 가좌마을에 있는 ‘가좌치킨’은 오래된 맛 집으로 꼽힌다. 1992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가좌마을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현재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셈이다. 막상 매장에 가보면 나이보다 깔끔한 매장에 주인장이 바뀌었나 싶지만 리모델링을 한 덕분이라고 한다. 가좌치킨의 대표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이다. 튀김옷이 좀 두툼하고 아주 바삭바삭하다. 양념 소스는 살짝 매운 맛에 달지 않은 편으로 덕분에 치킨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치킨에 소금만 찍어 먹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소스 맛이 치킨 맛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적어도 이 집은 치킨 맛으로 승부한다. 닭다리나 닭날개 등 부위별로도 주문할 수 있고, 닭똥집에 튀김옷을 입혀 튀긴 똥집 후라이드 또한 인기 메뉴다. 가좌마을과 대화마을은 포장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위치 일산서구 가좌동 299-2영업시간문의 031-923-1467 얇고 바삭한 껍질과 함께 양념소금 찍어 먹는 그맛!백마역 앞 ‘옛날통닭’ 백마역 건너편에 위치한 ‘옛날통닭’은 상호 그대로 옛날식 통닭을 파는 집이다. 튀김옷을 최대한 얇게 입혀 튀겨 낸 통닭으로 바삭하게 씹히는 고소한 껍질과 함께 담백한 살을 양념소금에 찍어 먹으면 딱 예전 시장통에서 팔던 통닭 맛이 떠오른다. 3년째 백마역 앞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옛날통닭엔 생맥주 등 주류와 함께 치킨을 즐기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또 배달을 하지 않는 대신 가격(한 마리 7,500원, 두 마리 14,000원)이 저렴해 전화로 주문하고 직접 찾으러 오는 손님도 많다. 방문 10분 전 전화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다. 양념통닭도 있다. 가격은 한 마리에 9,500원. 후라이드 한 마리+양념 한 마리는 15,500원이다. 이밖에 닭강정과 순살치킨도 판매한다. 치킨무와 양념소금은 무료로 제공되며 양념소스는 치킨소스, 치킨소스 매운맛, 스위트 칠리소스 세 가지로 1개 500원, 3개 1,500원이다.위치 일산동구 경의로 315영업시간 오후 4시~이튿날 1시(휴무 없음)문의 031-901-9987참나무로 바삭바삭 구운 건강만점 통닭구이주엽동 ‘참나무숯불통닭’ 닭을 요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기름기를 뺀 숯불 장작구이만큼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요리법은 또 없을 것이다. 주엽동에 가면 참나무를 떼어 숯불로 구워낸 통닭구이집 ‘참나무숯불통닭’이 유명하다. 노릇노릇, 지글지글 잘 구워진 통닭은 안에 찹쌀을 가득 품고 있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한 한 끼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대표메뉴는 참나무 숯불통닭으로 15,000원이다. 은은한 참나무 향이 가득 밴 누룽지통닭(15,000원)과 치즈콘닭(20,000원)도 이 집에서 빼놓지 않고 먹어봐야 할 메뉴들이다. 참숯양념바비큐(18,000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다. 참나무숯불통닭은 가까운 거리의 경우 배달도 가능하며 영업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111영업시간 오후 1시~밤 12시문의 031-918-9992리포터 공동 취재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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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부동산 대책 이후 잠실 아파트 시세 동향 잠실 아파트는 교통, 교육환경,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재건축 이슈까지 있어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가 관심 갖는 지역이다.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현장 분위와 그간의 아파트 값 변화 추이를 살펴봤다.8.2부동산 대책 발표와 뒤이어 국세청에서 부동산 세금 탈루 혐의자 조사에 착수하면서 잠실 일대 상당수 부동산들의 문은 굳게 잠겨있다.아파트 거래 ‘스톱’정부 발표 이후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의 거래는 올스톱 됐다. “양도세 문의 전화만 간간히 걸려오고 있습니다. 이번 8.2부동산 대책에서 부동산 보유세는 건드리지 않아서 매도 의사가 있었던 집주인들은 부동산시장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A부동산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잠실 일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주공5단지 5개 단지 아파트 거래 건수는 모두 810건. 이 가운데 4월 147건(18%), 5월 298건(36.8%)으로 이 시기에 거래가 몰려있다. 대선 기간과 묘하게 맞물린다.잠실 지역 아파트 2017년 월별 매매건수아파트1월2월3월4월5월6월7월엘스 (5678세대)11172846742510리센츠 (5563세대)10152040782225트리지움 (3696세대)214162560228레이크팰리스 (2678세대)331424491620주공5단지 (3930세대)2161312371320합계2865911472989883부동산실거래가를 알 수 있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보면 이 기간 중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진다.동일 평형대 최고가로 거래된 월별 내역을 살펴보자. 엘스아파트 84.8㎡는 1월 11억4000만원에서 5월 13억2000만원, 7월 13억9500만원, 레이크팰리스 84.82㎡는 1월 10억7000만원에서 7월12억1000만원, 파크리오는 1월 9억6000만원에서 7월12억 원에 거래됐다. 잠실 일대 대부분 단지들이 연초 대비 약 1~2억 원씩 올랐다.지난 5월 아파트거래 건수 최다“아파트 시장이 상승세를 타니까 실수요자들의 거래 건수가 늘었고 일부 단지에서는 갭투자자들까지 가세했습니다”라고 B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당시 분위기를 설명한다.잠실 지역 아파트 2017 실거래가 추이 (월별 최고가, 단위: 만원)아파트1월2월3월4월5월6월7월엘스(84.8㎡)114,000111,800117,500120,000132,000136,500139,500리센츠(84.99㎡)125,000125,000126,000125,000135,000135,000140,000트리지움(84,83㎡)111,000110,000110,000115,000125,000127,000127,000레이크팰리스(84,82㎡) 107,000-116,000117,000122,000119,000121,000파크리오(84.9㎡)96,00095,200100,000100,000105,000110,500120,000주공5단지(103.54㎡)140,000148,000149,000149,500151,000153,500154,000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상승세는 멈췄다. “간간히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오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시세대로 받겠다는 분위기입니다”라고 C부동산업소 관계자는 말한다.잠실 아파트 매매,전세,월세 현황 (단위 : 만원)아파트공급면적매매가(일반평균가)전세가(일반평균가)월세가보증금월세엘스84.75107,00068,00010,000160~170109.29128,00079,50010,000185~205111.52133,50080,00010,000185~205리센츠42.28A59,00035,5002000103~11882.32107,75070,5005000180~190109.2127,00084,00010,000205~220126.59142,50098,00010,000265~280트리지움84.798,75069,0005000160~175110.54121,00083,00010,000185~210143.14142,500104,50010,000240~260레이크팰리스86.43104,50066,50010,000145~158114.8124,00085,00010,000180~205144.32137,000102,00010,000255~270주공5단지112.39153,50042,5005000100~120115.7159.00042,5005000100~120119165,00042,5005000100~120*KB부동산시세즉 아직 눈에 띄는 급매물은 없고 잠실 일대는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층이 두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다주택자들에게 양도세 부담을 덜려면 내년 4월 전까지 아파트를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으니 향후 아파트 값이 어떻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현장에서 만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가격 떨어진 잠실주공5단지 ‘눈치 보기’재건축 시장은 어떨까? 잠실 재건축의 대장주인 주공5단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30평형대가 정부 발표 직전 103.54㎡가 15억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억원 이상 가격을 낮춰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공5단지는 향후 잠실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수 있으므로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가격 추이를 보며 움직이겠다는 매수 대기 수요도 있습니다”라고 D부동산 관계자는 귀띔한다.잠실주공5단지는 현재 최고 15층 3930가구에서 최고 50층의 주상복합을 포함한 65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 하기 위해 서울시와 줄다리기 중이다. 조합측은 마이스(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 산업 지원용 부지를 확대하고 건물 일부를 시민청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부체납하고 단지 내 계획도로도 신설할 방침이다. 대신 잠실역 사거리 부근의 아파트 단지 남측은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50층 높이로 주상복합, 호텔, 오피스 등 7개동의 건물을 짓고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살리기 위해 35층에서 50층까지 층수를 다양화 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로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이 거래 절벽을 맞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중인 미성(1230가구), 크로바맨션(120가구)도 시공사 선정에 착수했다. 예상 공사비 약 4700억 원 규모로 지난 8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롯데건설을 포함한 10개 건설사들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입찰은 다음 달 진행할 계획이다.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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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신뢰와 격려, 경찰 제복의 무게를 견디게 하는 힘” “경찰직을 단순히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이 일을 26년이나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경찰직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봉사정신, 자기희생에 대한 각오가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대구지방경찰청 모범경찰관으로 선정된 북부경찰서 고성지구대 박외기 경위는 현재 지구대 내 순찰1팀(팀원 윤상훈 경사, 김정수 순경)의 팀장을 맡고 있다. 박 경위가 이끄는 순찰1팀은 지난해 상반기와 올해 각각 2위와 3위의 실적을 기록, 대구지방경찰청 베스트 순찰팀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그가 근무하는 고성지구대의 관할구역은 칠성 1·2동, 고성 1·2·3동, 침산 2·3동이다. 고급주상복합아파트부터 재개발지역, 쪽방촌까지 한 지역에 공존한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순찰팀이 출동할 일도 많다. 지구대 관할 구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부터 절도,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음주난동 등 다양하다. 박 경위는 특히 최근 들어 가정폭력 신고가 잦은 점을 무척 안타까워한다.그는 “지구대뿐 아니라 전 경찰이 여성이나 아동, 노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범죄는 특히 더 심혈을 기울여 수사한다”며 “지구대 전체가 범죄예방 및 수사 뿐 아니라 사회봉사에 노력을 기울여 좀 더 안전하고 서로 돕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그는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팀원인 윤상훈 경사와 고성동 재개발지역 60대 장애인 부부와 알콜중독 아들을 도왔던 일, 중부 및 북부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일어난 8건의 절도사건 범인을 13일간 추적해 검거한 일, 신고전화 속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바로 출동해 20층 오피스텔 건물을 일일이 뒤져 신고자를 찾아낸 일 등을 꼽았다. “사건신고가 접수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바로 지구대 순찰팀입니다.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사람을 만날 때도 있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보호장비 하나 없이 피해자 구조를 위해 현장에 뛰어드는 일도 있어요. 절도사건이 일어나면 범인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현장의 모든 CCTV를 확인해 추적하는 등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요즘 경찰공무원을 희망하는 젊은이가 많은데, 안정적인 공무원이라는 생각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는 점을 더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어요.”박 경위는 이어 “요즘 경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경찰은 칭찬보다는 항의를 받는 일이 적지 않다. 업무 특성상 시민이 위법을 행하지 않도록 제제를 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며 “경찰 스스로 품격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고생하는 경찰관을 믿어주시고 더운 여름에 친절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서 격려해주시면 경찰관이 느끼는 제복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전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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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 머내동으로 떠나는 알쓸신잡 여행 성남시와 용인시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역사가 깃든 도시이다. 하지만 아파트 개발로 도심의 축이 아파트촌으로 옮겨진 신도시이기도 해서 주로 외지인들이 유입돼 도시 규모가 급격히 커졌다. 아파트촌에서 마을의 공동체 의식은 찾기 힘들고, 주거지는 그저 베드타운과 부동산의 가치로만 회자됐다. 이런 척박한 곳에서 마을 인문학이 싹트고 있다는 소식은 놀라웠다. ‘머내’로 불리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을지리학 모임인 ‘머내여지도’. 그들은 가장 구체적인 것에서 세상의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고 있다.마을로 범위를 좁힐수록 역사는 풍부해져‘머내여지도’는 지금의 동천동과 고기동에 해당하는 ‘머내’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10명 정도의 주민들이 모여 마을의 역사적, 지리적 연원을 탐구하고 마을의 변화상, 현재 모습을 취재하며 활동 중이다.서울이 고향인 정필주(32·고기동)씨는 10년 전 고기동으로 이사를 왔다.“우리 아이들에게 고기동은 고향이잖아요. 자신의 고향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는데, 제가 잘 모르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전 언론인이자 <오래된 서울>의 작가이기도 한 김창희(58·동천동)씨는 모임의 큰 주축이다. “기자 시절 ‘서울정도육백년’이라는 행사를 경험하면서 지역이라는 작은 범위의 역사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동천동으로 이사와 살면서 마을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구(읍) 단위 역사책은 있으나 마을 면, 동 단위 역사는 없더군요. 과거 이 마을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 방식, 다니던 길, 보던 것 등, 장소가 주던 감성을 찾을 수만 있다면 아파트촌이 되어가는 이 마을도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겁니다.”머내 지명의 어원을 찾아서‘머내여지도’는 마을의 지리적, 역사적 정보가 담긴 역사지리지(지도의 바탕이 되는 조사 보고서)와 지도가 함께 담긴 기록물을 남기고자 한다. 그래서 이들은 동네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지역 원주민들을 인터뷰하고, 역사책을 뒤지며, 국토지리원, 용인시청 등 관공서 등을 접촉하며 최대한 자료를 수집해나가고 있다.그렇다면 ‘머내’란 뜻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자 회원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가 이어져나갔다. 마치 ‘알쓸신잡’ 녹화 장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머내’는 버스 정류장, 슈퍼마켓 이름 등으로 사용되는데, 우리말인거 같으면서 한자는 아니고 무슨 뜻일까 궁금했어요. 고기리에서부터 내려오는 천이 ‘동막천’인데, 과거에는 ‘원천’이라 명명했죠. 멀리 있는 냇물이라는 머내의 기록용 한자 표기입니다. 그렇다면 ‘머내’는 한강으로부터 멀리 있는 천이란 뜻이었을까요?”“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험천’이라는 한자 지명이 발견됩니다.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흘래라’라는 시조에도 등장하는 ‘머흘다’는 험하다는 뜻의 사어입니다. 19세기 대동여지도에 험천과 원천이 함께 쓰이다가 ‘머흘다’가 사어가 되면서 ‘멀다’로 오역해서 원천(머내)으로 쓰지 않았을까하는 추론을 해봅니다.”머내를 둘러싼 알쓸신잡용인 동천동, 고기동은 과거에 험한 동네였을까? “서울에서 평지로 내려오다가 처음 산지를 만나는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험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죠. 서울로 향하는 길목은 예나 지금이나 욕망이 도사린 곳입니다. 한양으로 과거 보러가는 길에 선비들이 도적의 습격을 받아 짐 보따리를 많이 빼앗겼을지도 몰라요.”“머내는 광주군의 중심지에서도 가장 멀리 떨어져있으면서 용인의 읍지에서도 서북쪽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경계지점이라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변방이었죠. 지금의 용인시 동천동, 고기동과 성남시의 석운동, 대장동, 동원동입니다.”“용인은 한양으로 가는 중요 길목이었기 때문에 시대마다 접전지였어요.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하면 병자호란 ‘험천전투’가 많이 언급됩니다. 얼마 전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씨가 최진립 장군이 병자호란 험천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했죠. 험천전투는 천명 이상의 조선 병사들이 몰살된 전투인데, 이곳에서 전사한 영혼을 달래는 기우제를 지냈던 제단이 머내 인근에 있다는 구전과 기록이 있죠. 지금의 동원동, 금곡동 쇳골마을 부근이라고 추정됩니다.”마을연구로 역사적 탯줄 이어가한국의 지명 연구는 무궁무진하고, 지역에 깃든 역사성을 읽어내면 새로운 삶을 상상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런데 새 도로명 주소는 옛 지명을 없애버리고 있다.“우리가 탐사하는 것은 ‘머내’라는 작은 마을이지만, 한국에서 삶의 터전을 재발견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다른 마을에도 **여지도 팀이 생긴다면 현대판 대동여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지 않을까요?”머내여지도 팀은 동네를 탐구하는 방법들을 공유해서 확장해나가고자 ‘팟빵’에서 ‘우리동네 견문록’이라는 팟캐스트 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2017-08-16
- 안양시내 곳곳 한여름 밤 야외 영화상영, 콘서트 등 다양 폭우 뒤에 찾아 온 찌는듯한 더위. 밤에도 가시지 않은 열대야에 잠을 뒤척이기 일쑤다. 꿈같은 휴가도 잠시, 멈추지 않을 듯한 무더위를 식혀 줄 무엇인가가 그립다면, 한여름밤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은 어떨까? 평촌중앙공원, 안양예술공원, 안양시청앞 잔디광장 등 안양 곳곳 아외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감상회, 영화도 좋고, 재즈도 좋다. 가족과 함께 무더운 여름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안양윈드오케스트라 섬머나이트 콘서트11일 저녁 7시 30분안양시의회 앞 잔디광장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찾아가는 공연 ‘섬머나이트 콘서트’가 오는 8월 11일 저녁 7시 안양시의회 앞 잔디광장에서 안양윈드오케스트라의 무대로 꾸며진다. 안양윈드오케스트라는 청중과 하나되는 감동의 연주를 모토로 1997년 창단된 국내 정상의 관악전문 오케스트라로 2015년 이탈리아 메자나 브리안짜 국제 관악 페스티벌에 국내 최초로 초대되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현재는 자선음악회, 초청공연, 브런치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는 국내 정상 관악전문 오케스트라다. 이번공연은 박두섭의 지휘아래 아코디언 정태호, 색소폰에 심상종, 소프라노 김성혜가 출연하여 클래식, 팝, 영화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031-687-05002017 안양 돗자리 영화관8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평촌중앙공원 잔디광장, 안양시청앞 잔디광장돗자리나 앉을 것만 있으면 누구나 참석가능 한 야외 무료영화 상영 8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평촌중앙공원 잔디광장과 안양시청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8월5일에는 테레사스트로젝 감독의 꼬마돼지 베이브와 동물친구들의 위기탈출 이야기를 다룬 <꼬마돼지 베이브의 대모험>이, 8월12일에는 스무살의 첫사랑 시절에 대한 청춘들의 사랑이야기이며 수지를 국민첫사랑으로 만들어준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이, 8월 19일에는 아이들이 가장좋아하는 애니메이션중의 하나인 악의화신 블랙미러의 부활에 맞서, 메카니멀 군단과 친구들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펼치는 배틀이야기 <터닝메카드W;블랙미러의 부활>이 평촌중앙공원 잔디광장에서 상영되며 8월 26일에는 30년전의 나와 30년 후의 내가 펼치는 인생이야기인 홍지영 감독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안양시청 잔디광장에서 상영된다.문의 031-469-9279APAP 작품과 함께하는 재즈나이트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매주금요일 저녁8시안양학운공원 오픈스쿨(한가람 한양아파트 맞은편)안양공공프로제트 (APAP) 작품중의 하나인 학운공원의 오픈스쿨에서 여름밤을 식혀줄 흥겨운 재즈 파티가 개최된다. 재즈만의 즉흥석이 진하게 밴 감각적인 사운드, 몸과 마음을 사로잡는 역동적인 그루브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 무더위를 잊게 할 젊은 아티스트들의 시원한 재즈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한 여름 밤 재즈공연으로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은 8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열리며 8월18일에는 채하얀트리오, 소울로지 8월25일에는 션앤제디와 샤카밴드, 9월1일은 airflow와 이지민퀄텟, 9월8일 박주원집시밴드가 재즈가 흐르는 낭만적인 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문의 031-687-0987APAP작품 투어 여름영화 패키지8월 매주 금, 토, 안양예술공원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예술작품을 관람하는 공공예술 전문 도슨트(해설) 프로그램에 야외영화감상을 더한 APAP작품투어 여름영화패키지가 오는 8월 한달 동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여름영화 패키지는 여름을 맞이하여 도슨트의 예술작품 해설을 야외에서 들은 후 시원한 공간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안양예술공원내 작품 중 <나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물고기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 <그림자 호수> <벽돌농장> 연작 일부 등을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관람한 후 안양파빌리온에서 영화를 관람한다. 8월4일, 5일에는 <어린왕자> (전체관람가- 영어, 한글자막), 11일, 12일에는 <유령신부>(전체관람가- 영어, 한글자막), 18일 19일에는 <알로슈티> (12세 이상 관람가- 프랑스어, 한글자막), 25일, 26일에는 <엘리펀트 맨> (15세 이상 관람가- 영어, 한글자막)이 상영될 예정이다. 투어요금은 1000원이며 운동화에 간편한 복장, 수신기 이용을 위한 개인 이어폰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은 대여도 가능. APAP 작품투어 여름영화 패키지 외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나이트투어가 진행된다. 나이트투어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공공예술 작품을 야간에 관람하는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으로 해가 지고 난 후 안양예술공원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요금은 3000원문 의 031-687-0548 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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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 제로, 엄마와 아이들의 행복한 summer time 30도를 훌쩍 넘어선 기온과 높은 습도와 함께하는 육아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으로 몰아넣는다.그렇다고 마음껏 에어컨을 틀수도 없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 몸으로 놀아주기는 역부족이다.폭염에도 꺾이지 않는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기 힘들다면 잠시 집을 벗어나보는 것은 어떨까.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시설과 쾌적한 환경은 물론 맛있는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키즈 카페에서의 충전은엄마와 아이들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준다.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우리 동네 키즈 카페를 모아 보았다.실내놀이부터 야외놀이까지맛있는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용인 ‘j.one(제이원)’실내놀이터가 대부분인 키즈 카페가 아쉬웠다면 용인 ‘제이원’을 방문해볼 것을 제안한다. 넓은 실내놀이터와 비눗방울과 공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 잔디, 그리고 여름을 맞아 즐길 수 있는 워터 슬라이드와 야외 수영장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햇빛 가득한 넓은 실내에는 암벽타기, 미끄럼틀을 비롯해 맘껏 뛰고 점프할 수 있는 놀이터를 비롯해 2살 이하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 존까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온 가족이 옥상 수영장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은 그 특별함으로 미리 예약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금세 잊게 만든다.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탈리안 음식점 못지않은 분위기와 맛을 자랑하는 2층에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아도 이곳을 찾을 정도로 맛이 좋은 파스타와 피자는 물론 브런치부터 스테이크까지 갖춰진 메뉴는 엄마들에게는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으로 일상탈출을,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맘껏 뛰고 허기진 배를 채워주기에 그만이다. 또한 바비큐까지 이용 가능하니 멀리 떠날 수 없는 가족들의 일일 휴가지로도 제격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356문의 031-261-5753동네 아이들의 행복한 공간육아 대디들도 함께하는 수내동 ‘꼬물상’동국대 한방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꼬물상’은 주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행복한 아지트다. 이런 입지적 조건으로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꼬물상’을 찾는 육아 대디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꼬물상’은 육아에 참여한 아빠들을 위해 농구 기계와 축구 장난감을 마련해 두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빠들의 기량도 맘껏 뽐낼 수 있게 해준다.무엇보다 청결을 우선으로 하는 ‘꼬물상’은 트램펄린 밑에서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환풍기와 문 앞에 설치된 자동소독기에도 만족하지 않고 틈나는 대로 쓸고 닦는 통에 종종 놀이에 방해된다는 아이들의 항의를 받기도 한다.삼나무로 만들어진 놀이 공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락방을 연상시키는 2층으로 엄마의 눈을 피해 친구들과 블록놀이와 자석놀이를 즐길 수 있는 비밀 공간이 주는 특별함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외에도 맘껏 뛸 수 있는 트램펄린과 여름을 맞아 물놀이 느낌이 나게 꾸며진 이벤트 룸, 그리고 아기자기한 장난감으로 채워진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른다.위치 분당구 돌마로 366번길 42 동한프라자 3층문의 031-716-5709아이들을 위한 핫 플레이스엄마의 세세함이 돋보이는 백현동 ‘점핑 플러스’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한 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아이들을 위한 핫 플레이스인 ‘점핑 플러스’를 찾았다. 가족과의 외식 나들이 전에 한 번, 시원한 빙수로 더위를 달래기 전에 한 번 들를 수 있는 이곳은 아이들이 인정한 백현동 최고의 카페다.어린 자녀를 둔 엄마가 이곳을 운영해서 곳곳에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폴짝 폴짝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 방 한 편에는 애니메이션을 틀어놓아 낯선 장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또한 열이 있으면 입장을 제한하는 깐깐한 규칙과 청결 유지를 위한 노력들, 그리고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업그레이드되는 장난감과 카페 안에 위치한 화장실,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드로잉 아쿠아’와 달콤한 간식들은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배려다.무엇보다 12시 전 입장하는 부모님에게 부여되는 무료입장과 2시 전 50% 할인 혜택은 이곳을 찾는 엄마들이 꼽는 가장 매력적인 혜택이다. 이처럼 작은 것 하나라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기에 특히 단골고객들이 많다. 따라서 혼자 방문하는 날에도 친구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은 것도 이곳 ‘점핑 플러스’의 특징이다.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14번길 20 코레드프라자 2층문의 070-8860-36466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놀이가 가득어린 자녀 걱정 덜어주는 정자동 ‘카페 드 베베(cafe de bebe)’친환경 페인트와 편백나무가 주를 이루는 친환경 인테리어가 주는 자연친화적인 편안함으로 인근 엄마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카페 드 베베’. 숲 소리, 하바 등 무독성 명품 교구를 비롯해 천재 블록부터 레고까지 다양하게 준비해놓은 레고 방에서 나만의 발명품을 만들고 인형의 집, 화장대 놀이, 인형들로 꾸며진 공간에서 소꿉놀이를 하거나 포클레인으로 편백 큐브를 들어 올리고 커다란 테이블 위의 레일을 따라 기차를 움직이다보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무엇보다 이곳을 찾는 엄마들은 어디에서는 아이들의 행동을 주시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와 6살로 제한된 입장연령을 꼽는다. 특히 나이 차이가 많은 아이들이 한 공간에 머물다보면 자칫 어린 아이들의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을 경험한 부모들과 아이들에게는 나이불문, 눈치 볼 필요 없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것을 이곳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또한 어쩔 수 없이 동생과 함께 이곳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레고와 보드, 그리고 퍼즐을 빌려주어 동생들의 즐거운 놀이시간을 보장해 주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위치 분당구 정자일로 248 파크뷰 타워 5층문의 031-713-0620 2017-08-07
- ‘지역주택조합 승인까지 꼼꼼히 따지세요!’ ‘분양가 보다 낮은 시세! 청약통장 필요 없이 가입! 전매제한 없음!’고양 시내를 다니다 보면 곳곳에 이런 문구가 실린 아파트 홍보 플래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모두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이하 지주조합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하는 광고다. 지주조합은 일정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등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일반 아파트 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전매제한이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발행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책임이 조합원에게 귀속된다는 점은 유의해야할 대목이다. 이에 고양 지역 내 지주조합아파트 추진 현황을 살펴보았다. 고양시 홈페이지에 조합 가입 경고 잇따라지난 17일 일산의 한 지주조합아파트 주택 홍보관에는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에 관심 있는 인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홍보관 내에는 평형대별 모델 하우스가 전시되어 있고 단지 배치 설계 도면이 실린 사업계획서까지 갖춰져 있어 겉모습 상으로는 여느 일반 분양 아파트 홍보관과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 고양시는 지주조합의 조합원 모집 광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고양시 주택과 관계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지주조합 가입 시 유의사항과 관내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올리고 있으니 조합 가입 시 반드시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중제목: 조합승인 받은 곳 현재까지 없음현재 고양시 관내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은 덕이동 660번지(일산 파라곤), 목암지구(신안실크밸리), 풍동(데이엔뷰, 레아플리체), 식사동(플러스시티), 중산동 약산마을, 일산동에 2 곳까지 해서 모두 8군데이다. 이 중 현재까지 지주조합 설립인가를 정식으로 승인 받은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덕이동과 목암지구 두 군데만 고양시에 지주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나머지는 조합 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로 가입자(조합원)을 모집하는 단계다. 다시 말해 이들은 아직 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는 사업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관내 지주조합아파트 시공 사례는 15년 전에 있은 후 한 동안 움직임 자체가 없었다. 최근 들어 경기가 나빠지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킬 필요 없는 지주조합아파트에 주택수요자와 시공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하지만 건설사가 사업주체가 되는 일반 분양아파트와 달리 조합아파트는 조합원이 사업주체가 되어 토지를 매입하고 건설하는 것에 책임을 지므로 투자로 인한 모든 이익과 피해가 가입자 당사자에게 귀속 된다”고 강조했다.조합원 중복 모집 사례 발생특히 최근에는 조합추진위원회간 조합원 모집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특정 지역에 대해 조합원을 중복으로 접수 받아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종전 주택법을 적용받는 지주조합(주친위)의 중복된 토지의 조합원 모집을 법적으로 막을 수는 없으나 주택조합 설립 인가는 하나의 주택조합만이 인가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주조합 문제점을 시 관계자와 일문일답식으로 나눈 내용이다.질문: 조합 추진위간 다툼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풍동 2지구의 경우 사업주체가 선정된 것인가?대답: 아니다. 현재 데이엔뷰와 레아플리체는 조합원을 동시에 모집 중이며 두 곳 모두 현재까지 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 신청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시에 주택조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말 이 지역에 대해 승인 된 것은 ‘도시개발사업조합‘ 인가다. 도시개발사업조합은 토지주들이 시에 신청하는 것으로 지역주택조합과는 엄연히 구분되는 것이다. 현재 해당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공동주택 건설이 불가능한 상태다.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서는 용도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도시개발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여기서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사업 추진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들은 향후 사업자 지정과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다.질문: 지역주택조합 설립은 언제 이뤄지는가?대답: 도시개발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으로 현재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택법에 따라 추진되는 지역주택조합은 발기인→토지물색(매입은 의무가 아님)→지주조합추진위원회 구성→조합원 모집공고 및 모집→주택조합규약 작성→주택조합 창립총회(조합원 최소 20명. 전체 공급가구수의 50%이상 모집)→주택조합설립인가(80%이상 토지사용권 확보)→추가 조합원 모집→등록사업자와 협약체결→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100% 토지 소유권 확보)→공사계약→착공신고 등의 절차를 거친다. 현재 덕이동과 목암 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추진위들은 네 번째 ’조합원 모집‘단계로 아직 주택조합 설립 인가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 있다.질문: 지주조합 조합원 가입 시 유의사항은?대답: 조합원 가입 전 △토지확보율 및 증빙서류 △사업이 지연 또는 무산될 경우 책임 소재 △조합 규약 상 조합원의 탈퇴 방법 △탈퇴에 따른 환급금의 산정방식 등을 검토해야 한다. 조합에 가입한 경우 조합원은 조합 설립 인가 전에도 ’△조합 구성원 명부 △토지사용 승낙서 등 토지 확보 관련 자료를 주택조합 발기인 또는 임원에게 15일 이내에 공개할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고양시 지역주택조합 관련 문의 031-8075-3111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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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도서관이 마을의 마당이자 놀이터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고양시엔 현재 17개의 시립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들 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의 의미를 넘어 이젠 배움의 장소이자 힐링을 위한 쉼터, 지역 사회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 곳곳에 발걸음을 멀리 하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많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규모는 작지만 어엿하게 주민들에게 책과 문화가 공존하는 소통의 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마을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주엽작은도서관 행복한 책마을’을 찾았습니다.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도서관 지난 2014년 발걸음을 뗀 ‘주엽작은도서관 행복한책마을’(이하 주엽작은도서관)은 행복한 제자교회가 문을 연 사립 작은도서관이다. 행복한 제자교회 목사이자 주엽작은도서관 관장을 맡고 있는 이우열 목사는 “2009년 교회가 현재 주엽동 건물로 이주하면서 교회만 이 공간을 사용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엄마들이 모인 ‘영어 동화 읽기’ 모임을 이 공간에서 시작하게 됐고, 그러다 어머님들의 도움에 힘입어 도서관까지 개관하게 됐지요. 그 이후 자녀들을 공동으로 돌봐주고 학습도 하는 동아리들이 생겨났습니다”라고 도서관의 시작을 설명했다. 설립과 더불어 고양시 작은도서관에도 등록을 해 지속적으로 고양시작은도서관협의회(고도협)와의 협력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주엽작은도서관은 작지만 안락하고, 세련되지 않았지만 속속 들여다보면 알찬 구석이 많은 곳이다. 많은 이들의 도움과 자원봉사로 꾸며졌을 도서관엔 유아부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과 마을 공동체 관련 자료 등 약 5000여권의 도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그리고 이젠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의 모임 장소가 되기도 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장이 되기도 한다. 마을 안 사람들의 만남의 장이자, 소통의 장, 놀이의 장이 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가는 ‘마을 만들기’ 주엽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서로 왕래하고 소통하며 행복한 마을을 가꾸어가는 데 일조하고자 다양한 활동들을 한다. 문촌9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한 봉사활동부터 2016년 고양시 자치공동체 사업으로 선정됐던 ‘아빠아이랑의 우리동네 예체능’ 등의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도서관에선 음악이 있는 하우스콘서트가 열리기도 하고, 지난 가을에는 경기도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불금 심야도서관’이 선정돼 밤새도록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올해도 불금 도서관은 ‘주말이 있는 아름다운 글마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 중이다. 7월 28일엔 과학, 8월 25일엔 음악, 9월엔 적정기술, 10월엔 시문학을 테마로 열릴 예정이다.이우열 목사는 “처음엔 종교인이기에 마을 활동들을 시작하는 것에 주저하기도 했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요. 결국 ‘공동체’라고요. 사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신앙의 공동체로서 결국 모든 것이 사람으로 귀결되지요”라고 말했다. 마을 활동을 하다 보니 교회 목사보다 이젠 ‘마을’의 목사, 혹은 ‘우리 동네 아저씨’로 불리는 것도 좋겠다고 말하는 그다. 현재는 고양시 안에서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에 함께 하며 본격적으로 마을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주엽작은도서관은 올해도 작지만 의미 있는 활동들을 통해 마을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2017 고양시 자치공동체 사업으로 선정된 ‘우리 동네 살림문화 공동체 만들기’도 그 중 하나. 이우열 목사는 “‘죽임’을 넘어 ‘살림’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경제 논리가 강조되는 이 사회는 어찌 보면 ‘죽임’의 문화라고 볼 수 있죠. 그 안에서 ‘생명’을 살리는 문화, 작게는 먹을거리에서부터 시작하는 살림의 문화라고 보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완료된 바른 먹거리 만들기에 이어 우쿨렐레 배우기, 일일캠프, 체험농장 방문 등 다양한 행사를 앞두고 있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마을 만들기 행사다.비단 책 향기뿐만 아니라 사람의 향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의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 주엽작은도서관 행복한책마을은 일산서구 대산로 113 백마프라자 5층에 위치해 있다. 이우열 목사“잊었던 마을의 의미 되살리고파”“일산에는 00마을이라고 이름 지은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마을 속에 살고 있음을 잊고 산다. 마을 살리기는 그간 우리가 잊고 있었던 ‘마을 회복’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을까. 주엽작은도서관 행복한 책마을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공유와 나눔, 참여의 마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주민들에게 숨과 쉼의 장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창의적인 놀이 공간, 다양한 교육과 독서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마을을 잃어버린 우리 시대에 어른과 아이들이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교육문화 마을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꿈을 꾸고 있다” info.<강의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 8월 11일 개최오는 8월 11일 오전 10시, 강풍법(강의를 풍요롭게 하는 방법) 강좌가 열린다. 누군가 앞에서 이야기하는 강사를 위한 이론 중심이 아닌 현장에서 익힌 참여자 중심 방법론을 소개한다. 강의를 여는 기법, 강의를 풍요롭게 하는 기법, 강의를 잘 마무리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에듀웨이 김성학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가비는 2만원. 점심식사와 다과, 강풍법 책을 제공한다. 그 중 1만원은 필리핀 고아원과 작은도서관을 위해 전액 쓰여진다. 이름, 혹은 회사(단체)명, 핸드폰, 이메일 작성 후 woo10267@gmail.com으로 발송하면 된다. 선착순 20명. 문의: 이우열 woo10267@gmail.com / 010-2761-1491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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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물놀이 즐기기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물놀이장이 속속 개장했다. 여름철을 맞아 부천 시내에는 중앙공원을 비롯해 도심 속 물놀이장 6곳이 운영된다. 지난해 중앙공원과 도당공원에서 운영한 공원 물놀이장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자, 올해는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등에도 야외 물놀이장을 연다.더 넓어진 만큼 더 커진 재미 - 중앙공원 물놀이장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중앙공원 물놀이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는다. 중앙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600㎡에서 1500㎡로 면적을 확장했으며, 부천시 소셜캐릭터인 ‘부천핸썹’을 형상화한 조형마운딩으로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물놀이장 운영기간 외에는 익스트림 놀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물놀이장 이용은 오는 8월 27일까지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이용대상은 10세 이하 아동으로, 3세 미만 유아는 보호자가 동반 입장해야 한다.이용료는 무료이며 수영복(영아는 방수기저귀 착용)과 수영모, 여벌옷,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용 시설은 야외 샤워시설, 화장실, 탈의실, 맘스 스페이스 등을 갖췄으며, 중앙공원 지하주차장(유료)을 이용할 수 있다.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하차 후 1번 출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버스는 6-2, 23-1, 70-3, 간선 673번을 타고 중앙공원, 미리내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숲 속에서 즐기는 물놀이 - 도당공원 물놀이터지난해 첫 개장 이후 3천여 명의 시민이 다녀간 도당공원 물놀이장은 부천시 최초의 물놀이형 놀이터이다.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여 마치 휴양지로 피서를 온 듯한 느낌을 줘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용은 오는 8월 27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이용대상은 10세 이하 아동으로, 3세 미만 유아는 보호자가 동반 입장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나 여벌옷,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 시설로는 임시화장실과 맘스 스페이스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로 나와 버스 12, 23-1, 50, 70-2, 220, 661번을 타거나 7호선 까치울역 3번 출구에서 버스 013-3번을 타면 된다.1호선 부천역 4번 출구에서 버스 12, 50, 70-2, 661번을 탈 수도 있다. 버스는 12, 23-1, 50, 70-2, 220, 661번을 타고 도당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내리거나 013-3번을 타고 장미원에서 내리면 된다.공원 속 물놀이장 -소사대공원, 오정대공원 물놀이터올해 새롭게 문을 연 소사대공원 물놀이장은 기존 놀이터 옆 녹지대를 활용해 인공바위가 둘러싼 실개천 모양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마련했다. 물놀이장에서는 워터버켓 놀이기구와 인공바위 등 다양한 물줄기 연출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먼저 오정대공원 물놀이장은 기존의 낡은 놀이터를 철거하고 물놀이형 조합놀이대 등 7종의 정글탐험 놀이기구를 설치해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물놀이장은 8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이용대상은 10세 이하 아동으로, 3세 미만 유아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이용료는 무료이나 여벌옷과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소사대공원 물놀이터는 버스 12-1, 220, 23-2, 23-5, 3, 63, 71번, 마을버스 1번을 타고 한울빛도서관, 복사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서 갈 수 있다. 오정대공원 물놀이터는 버스 58, 59, 95, 98, 98-1번을 타고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오정어울마당 또는 신동문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58번을 타고 덕산초중고교 정류장에서 내려도 된다.하수처리시설의 놀라운 변신 -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물놀이장역곡 하수처리시설 상부 남부수자원 생태공원이 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변신했다. 이곳은 휴게형 체험공간과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남부수자원생태공원은 역곡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이 리모델링되면서 물놀이장으로 탄생한 곳이다. 부천시는 부천옥길 및 항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늘어난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역곡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해왔다.이와 함께 하수처리시설 상부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을 휴게형 체험공간과 물놀이 시설을 갖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지난 7월 22일 개장한 물놀이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여벌옷,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올 경우, 버스 661번, 마을버스 21, 21-1번을 타고 부천남부생태공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역 광장이 물놀이장으로 - 송내무지개광장 물놀이장지난 겨울 얼음썰매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내무지개광장이 이번에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이곳은 이미 지난 10일 개장해 이른 무더위 속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용 기간은 오는 8월 20일까지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단, 2천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수영복, 수영모, 여벌옷, 수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송내역광장 물놀이장은 보호자 동반 시만 입장할 수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쉼터도 운영된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1호선 송내역 북광장으로 나오면 된다.한편 부천시는 모든 물놀이장의 물을 매일 교체하고 수질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자격요건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물놀이장 이용과 관련한 문의는 부천시365콜센터로 하면 된다.문의 032-320-3000 201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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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가족, 모두의 행복한 시간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 귀염성 있는 애교와 정서적 교감으로 즐거움을 주는 반려견의 인기는 해마다 늘고 있다. 과거 집을 지켜주는 역할에서 당당히 가족 구성원이 된 반려견의 위치는 반려견을 위한 놀이터, 음식점, 펜션 등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들의 등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휴가를 계획하다 보면 반려견을 두고 떠나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즐거운 휴가를 위해서는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이 지낼 장소에 대한 검증이 반드시 이뤄져야만 한다. 반려견 가족의 휴가 시작, 분당과 용인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들이 추천하는 반려견 호텔들을 모아 보았다.반려견도 호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가족들이 떠나고 낯선 장소에 홀로 남겨진 반려견은 버려졌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 ‘용인 반려견 교육센터’ 황덕하 훈련사의 설명이다. 더욱이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일수록 그 정도가 심하다. 심한 경우에는 주인이 돌아오는 2박 3일 동안 식음을 전폐하거나 망부석이 되어 하염없이 문 앞을 지키기도 한다.황 훈련사는 이런 이유로 가족들 휴가 준비만큼 반려견 호텔 이용 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휴가 당일 호텔을 찾는 것은 반려견에게 공포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반려견이 새로운 장소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해야만 가족들과 분리된 불안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방석이나 가장 좋아하는 구성원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옷을 함께 넣어주면 안정감을 얻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반려동물 전문가가 함께 하는, 용인 ‘ATS 반려동물 훈련학교’ 고기리에 위치한 ‘ATS 반려동물 훈련학교’는 동물원 사육사 출신 노권래 대표와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과 동물매개치료사로 오랫동안 활동한 조미화 매니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특대형견으로 나뉘어져 있는 일반실과 나이 많은 노령견을 위한 VIP실로 구분해 좀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호텔은 반려동물 전문가 6명이 24시간 살뜰히 보살펴 주기에 더욱 마음이 놓인다.네 개의 운동장과 넓은 야외 덱, 그리고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시설은 반려견의 성격에 따라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떨칠 수 있는 운동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많은 노령견이라도 전문 케어가 가능해 까탈스러운 성격의 반려견이라도 적합한 돌봄을 받을 수 있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439문의 031-266-4665접근성 좋은 도심 속 호텔, 정자동 ‘마오네 분당(Maone B)’혼자 지내는 반려견을 위해 견주의 생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호텔이 인기다. 지난 11월 문을 연 ‘마오네 애견카페’는 이런 견주의 마음을 담고 있다. 정자역 인근 건물의 5층 전체를 사용하는 구조와 테라스는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 준다. 또한 관심을 독차지하며 즐기는 탄천 산책은 여러 마리가 함께 어울리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세심한 배려다. 이런 장점으로 데이 케어를 맡기는 고객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반려견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보장된 잠자리는 천장이 높아 답답함을 최소화시켜주는 것은 물론 같이 맡겨진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비 오는 날 방문해도 냄새가 나지 않는 청결함과 24시간 함께 해주는 직원들로 인해 마음이 놓이는 곳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9-12 우경빌딩 5층문의 010-7495-1817가족 같은 분위기 호텔, 운중동 ‘노랑 강아지’아파트에서 지내는 강아지들의 특징은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독차지한 사랑과 관심이 다른 강아지들과의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견주들은 호텔을 선택할 때도 시설 못지않게 함께 지내는 투숙견들을 살피곤 한다. 너무 수 가 많거나 덩치가 차이가 나면 힘들기 때문이다.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노랑 강아지’는 반려견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끼며 생활할 수 있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지만 5마리를 넘기지 않아 생활하는 데 불편함도 없고 고른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의 강아지라면 24시간 함께 하는 직원의 침대에서 같이 잘 수 있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88번길 10, 1층문의 031-707-2359소형견들의 천국, 백현동 카페거리 ‘살롱 드 보떼’반려견을 호텔에 맡기기 위해서는 적응시간이 필요하지만 쉽게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양한 애견용품과 미용이 이뤄지는 ‘살롱 드 보떼’에서는 반려견의 호텔 투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된다. 미용 전 주어지는 시간을 활용해 이곳 구석구석을 누비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호텔에 익숙해질 수 있는 연습을 평소에도 꾸준히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확 트인 공간에 함께 어울리는 것이 불편한 강아지들을 위한 독립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호텔 초보 이용견도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견종은 말티즈, 비숑, 푸들 등 소형견들이라서 덩치 큰 견종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비슷한 견종끼리 마음 편하게 어울릴 수 있다.위치 분당구 판교역로 21번길 8 1층문의 031-8016-6117자연 속 호텔, 운중저수지 ‘다독다독’전문가들은 반려견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산책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냄새들을 맡으며 자연 속에서 뛰다 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니 넓은 운동장은 호텔 생활에서 오는 불안감을 없애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운중 저수지 주변에 자리 잡은 ‘다독다독’은 반려견들을 위한 ‘팻 파크’다. 미용, 호텔, 카페, 용품, 운동장, 스카이라운지를 갖추어 반려견들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다독다독’ 호텔을 이용하는 강아지들은 자는 시간 외에는 갇혀있을 필요가 없다. 직원들의 보호 아래 넓은 운동장을 맘껏 뛰놀고 카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아파트 생활의 답답함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이용객들이 다시 이곳을 찾는 이유다.위치 분당구 하오개로 242문의 031-8017-7474 201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