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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탐방 │⑦도서출판 들녘] 다양성과 대중성을 아우른다 귀농시리즈 꾸준히 발간 … 수준높은 해외작품 소개로 신 고전시대 준비"생태와 환경 문제를 다루는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만남'시리즈에 집중하고 있다."도서출판 들녘(대표 이정원)은 우리 시대의 자연과 환경문제를 다루는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귀농총서' 시리즈를 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0종을 발간했다. 들녘출판사와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집필을 의뢰해 최근 발간한 '농업이 문명을 움직인다'는 한·일 양국의 전통농업에 대한 관심이 빚어낸 역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요시다 타로는 2010년 9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 농수산대학과 전국귀농운동본부에서 쿠바의 전통농법, 멕시코의 밀파 농법, 아스테카의 치남파스 농법을 소개했다. 최근 이정원 대표는 도시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 내 토지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아파트 베란다나 발코니는 물론이고 단독주택 옥상에서 채소를 가꿀 수 있다.이 대표는 "시카고는 도시텃밭을 시가 직접 조성하고 관리하고 있다"며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지방자치단체들이 도시농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들녘은 20-30년을 내다 보고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를 넘어 21세기 세계문학의 흐름을 조망하고자 기획한 '마술사(illusionist) 세계의 작가' 시리즈를 통해 수준 높은 해외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노벨상 수상 작가인 토마스 트라스트푀메르의 시선집인 '기억이 나를 본다'는 2004년도 들녘에서 출간한 작품이다. 들녘은 1990년대에는 소설을 비롯한 문예물을 발간하기 시작했고, 1994년에는 '퇴마록'이 전례 없는 판매량을 기록함으로써 판타지 소설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게 됐다. 그 후 1996년에는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해 쉽고 일목요연한 역사 서술을 선보임으로써 최초로 인문교양 서적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역사서의 대중화 선언에 놀라운 전기를 마련했다. 2003년에는 '사람이 알아야할 모든 것-교양'을 출간했고 2005년에는 '글쓰기의 전략'을 2006년에는 인문학 주제들을 사전식으로 다룬 '개념어 사전'으로 새로운 인문학 글쓰기 모델을 제시했다. 이 정원 대표는 "들녘은 다양성과 대중성을 함께 아우르는 양서 출판으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새롭고 모험적인 시도를 거듭했고, 그 같은 결실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다"며 "늘 성실한 농부의 마음가짐으로 독자와 만나겠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착한분양가’ 아파트들 속속 등장하는데 … 일부지역 청약·계약 호조세미분양 많은 지역, 효과없어건설사들이 신규분양을 하면서 인근지역에서 수년전 분양한 아파트보다 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이른바 '착한분양가'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지역별로 큰 편차가 있기 때문이다.◆수년전 분양가보다 싸 =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수원에 분양한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가 계약률 85% 이상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59·84㎡ 136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740만원대로, 2009년에 입주한 인근 아파트에 비해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해 평균경쟁률 1.35대 1, 최고 경쟁률 13대 1을 기록했다. 지정 계약일동안 계약률은 65%였으나 예비당첨자 800명을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받은 현재 결과 85%가 넘는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청약 부적격자가 상당수 됐고 일부 저층 당첨자가 이탈했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연내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 전농뉴타운 7구역에 분양된 '레미안 크레시티'는 3.3㎡당 평균 1400만원대에 평균 분양가가 책정됐다. 애초 이 지역은 정비사업 초기부터 1800만원대 분양이 예상됐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 등을 고려한 삼성물산과 조합측이 일반분양가를 대폭 늘렸다. 그 결과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은 매진된 상태. 121㎡는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절반 가까이 계약이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국 각지서 착한분양가 등장 = 건설사들의 착한분양가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우미건설은 전북혁신도시 2블록과 12블록에서 전용면적 83~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 462가구와 68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 우미린'은 최근 전북지역 분양시장 훈풍에 불을 지핀 '전주 송천 한라비발디'의 분양가(3.3㎡ 당 평균 670만원대)보다 저렴한 3.3㎡당 6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극동건설이 세종시에 분양하는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기존에 민간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1342가구 중 1차분 732가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40만원대다. 기존에 분양된 아파트들은 750만원대 이상에 공급됐다.한화건설이 분양할 경기 김포 풍무동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1차분의 분양가는 4년전에 인근 아파트 분양가보다 낮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14만원으로, 4년전에 분양한 풍무자이보다 100만원 가량 낮다. 84㎡의 평균분양가도 3.3㎡당 995만원으로 김포한강신도시와도 비슷한 수준이다.애초 이 아파트는 사업 이전부터 분양가가 1100만~1200만원대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크게 낮췄다. 김포한강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와 풍무지구에 분양할 다른 아파트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서희건설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 전용면적 59~84㎡ 1028가구의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2년전 주변에 일성건설이 분양한 아파트가 300가구 규모에도 3.3㎡당 800만원대에 분양했다. 하지만 서희건설은 700만원 후반대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성공하는 분양사례가 많아지면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되는 경우는 많아질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라면 착한분양가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수도권 일부에선 조용 = 그러나 착한분양가가 모두 성공하는 것만은 아니다. S건설은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대단지 아파트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070만원대. 지난해 분양한 인근지역 아파트보다 최고 300만원 가량 싸다. 하지만 S건설은 계약률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제 계약률이 50%를 넘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용인지역에 미분양이 많다보니 이미 고가에 분양한 아파트들도 상당수 할인을 했다"며 "3.3㎡당 수백만원 할인한 곳도 있어 신규단지 분양가를 낮춰도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각종 혜택이 제공되다보니 이미 실질분양가는 낮아진 상태다. 이 때문에 '착한분양가'를 내세워도 시장에서는 '추가 할인' 가능성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는 것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LH, 삼성물산·대림 결국 세종시 계약해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시에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고도 수년째 건설을 미뤄오던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을 해온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2주간의 재검토 기간을 주기로 했다.앞서 LH는 이들 3개 업체에 최종 사업참여 의사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했지만 현대건설을 제외하고는 회신이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LH는 삼성과 대림에 대해 4일자로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또 앞으로 세종시 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분양도 제한하기로 했다.대림산업과 삼성물산에 공급된 토지면적은 각각 11만6000㎡, 7만7000㎡로 모두 2455가구의 공동주택을 지을 예정이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7
- 마을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 예술마을로 재탄생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은 벽화마을로 유명하다. 마을전체 담벼락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곳이다. 울산지역에도 벽화마을이 곳곳에 조성되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고 있다.도심 속 이방인처럼 관심을 끌지 못했던 남구 야음동 신화마을이 예술마을로 거듭나 슬럼가가 소외계층과 문화예술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또한 북구의 제전마을과 제내마을이 벽화마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것고래 노니는 신화마을신화마을은 1960년대 석유화학단지 조성 때 남구 매암동 철거민들이 이주해 정착한 마을이다. 당시 이주민 상당수가 포경업 종사자들이어서 신화마을은 고래와 깊은 인연이 있다. 현재 186가구 380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60세 이상 노인이고, 좁은 골목 양쪽으로 옹기종기들어선 단층주택건물은 매우 낡았다. 이 마을이 색채와 조형물로 가득한 예술마을로 재탄생했다.남구 야음동 신화마을. 승용차 두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마을 진입로 양쪽의 주택 담장과 벽면이 온통 그림과 판화·조각품·조형물 등으로 마을은 화사하게 변모하고 있다.고래를 주제로 한 벽화를 비롯해 지붕 위에 설치된 고래와 토끼 조형물, 둥근 모양의 돌출 간판 등이 멋지게 어울려 배치되어 있다. 마을 내 각 골목은 ‘테마 벽화’로 치장됐다. 동화의 골목, 동심의 골목, 시(詩)의 골목, 음악의 골목, 민화의 골목, ‘창밖 너머로 굽어보는 개’ ‘집에서 슬그머니 도망쳐 나오려는 고양이’ 등 해학적이면서 포근한 옛 시골마을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또 세계유명 명화들을 그린 작품들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골목길에 생기가 넘쳐요높다란 고층 아파트 사이로 슬레이트 지붕을 두른 단층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울산 북구 농소1동의 제내마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 분위기 달리 좁은 골목길의 시멘트 담벼락에는 어울리지 않게 다양한 그림이 지나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달리고 싶어하는 철마의 염원을 담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와 스레트 지붕과 담벼락을 같은 색으로 칠해 착시 효과를 준 가정집. 또한 한 눈에 봐도 우렁찬 기운이 느껴지는 호랑이 그림과 아이들이 의자에 모여앉아 독서삼매경에 빠진 그림 등 다양한 그림들이 따스하게 전해진다. 박수경(45 신천동)씨는 "벽화 때문에 칙칙했던 마을이 생기 있고 환해진 것이 무엇보다 좋다. 자주 걷고 싶은 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소1동 주민센터는 지난 10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마을 벽화 그리기 및 대문 페인트칠하기를 내용으로 한 ''해피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지역 전문가와 주민참여를 통해 오래된 담장에 예술적 색채를 입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생동감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제내마을 벽화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화가 전병곤(56)씨는 울산미협회원으로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그는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벽화를 그리고 있으며,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뿐 아니라 새마을부녀회원 등 많은 주민이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전씨는 "마을 주변으로 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밀집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많이 그리는 편"이라며 "주민들이 그림 앞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웃음지었다.골목길의 이색재미를 선사할 제내마을 벽화작업은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다.제전마을에서 장어도 먹고 벽화도 보고장어마을로 유명한 북구 제전마을이 장어를 소재로 한 벽화와 포토존 등 예술이 더해진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구유동 제전마을 해안 방파제 130㎡, 마을 담 4곳 80㎡, 마을입구 가드레일 등에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방파제는 제전 장어를 캐릭터화한 그림과 바닷 속 및 장어를 주제로 나무, 타일, 전복껍질 등을 이용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마을 담벼락에는 거인이 제전마을로 떠내려와 마을주민이 구경하는 모습 등이 담겨진다. 학과 소나무가 노니는 민화풍으로 그린 작품과 바다를 형상화한 파도와 물새 풍경도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북구 제전마을은 벽화사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한결 밝아지고 아름다운 마을로 재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부실 PF사업장 사업자 공모 착수 캠코, PF사업장 정상화 시동 … 내달 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사업자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전날 32개 부실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레인트리 주주사로 참여한 건설사 및 금융사 28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레인트리는 캠코가 저축은행 부실 PF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세운 프로젝트관리회사(PMC)로 대림산업, 쌍용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16개 건설사와 국민은행, 우리투자증권 등 금융사, 광화문E&C, 국도개발 등 개발사 등 모두 28곳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당초 캠코는 저축은행들로부터 인수한 7조6000억원 규모(장부가 기준)의 부실 PF채권을 제3자 매각방식으로 정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성과를 내지 못하자 민간사업자와 함께 공동개발하는 쪽을 방향을 바꿨다. 이를 위해 설립한 회사가 레인트리다.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개발권은 레인트리에 주주로 참여한 28개사에게만 주어진다. 캠코는 28개 주주사 또는 이들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5일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은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계약이 체결 되는대로 사업장별로 정상화를 위한 업무가 시작된다. 사업권을 따낸 민간주주사는 자본금을 출자하고, 캠코나 기존 채권보유 금융기관은 출자 전환해 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 사업을 재가동시키는 방식이다. 캠코는 내년 3~4월경까지는 PFV 설립과 투자금 납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캠코가 이번에 내놓은 32개 PF사업장은 캠코 보유 PF사업장 300여곳 중에서도 가장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한 곳이다. 특히 신분당선 2호선이라는 호재가 있는 용인지역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트리에 참여한 민간주주사들은 1차 매각 대상 32곳을 포함해 150여개 사업장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캠코는 앞으로 1년 이내에 추가로 100여개 사업장이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또 나머지 PF사업장들도 장기투자자를 유치해 비즈니스 호텔이나 임대주택 등 장기 임대 수익형 개발리츠를 설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처럼 부실 PF사업장이 정상화되면 건설경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사후정산 방식으로 PF채권을 매각한 저축은행들의 추가 충당금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후정산이란 캠코가 부실채권을 매입해주되 일정한 보유기간이 경과한 뒤 회수금이 매입가를 밑돌면 그만큼 저축은행이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보유기간 동안 캠코가 매각하지 못하면 저축은행이 되사야 한다. 이에 대비해 저축은행은 충당금을 분할 적립하고 있다. 부실 PF사업장이 정상화돼 회수가가 매입가를 웃돌면 저축은행은 충당금 부담을 벗어버릴 수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매각한 PF사업장은 대부분 하자가 많아 개발이 중단된 곳이어서 개발을 재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또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기존 채권단과 합의를 도출해야 하고 기존 시행사로부터 시행권을 승계받아야 하는 등 남은 과제도 간단치는 않을 전망이다. 캠코 관계자는 "캠코가 채권을 출자전환하면 부채구조가 개선돼 사업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그만큼 민간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중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재개하는 곳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바람이 머무는 곳에서 예술작품을 만나다 보이지 않는 바람은 어떤 흔적을 남길까.이름만 들어도 스산한 가을 바람에 ‘서걱서걱’ 가을 낙엽 뒹구는 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듯한 ‘바람흔적 미술관’을 다녀왔다. 이 곳에서 바람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흔적으로 남겼다.‘바람흔적 미술관’은 남해군 상동면 내산리 편백나무 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오솔길로 접어들어서며 나타난다. 미술관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연과 일체되는 ‘바람의 흔적’표지석이 있다. 내려가는 길도 돌로 되어있다. 입체공간과 평면공간을 알리는 화살표가 있다. 미술관의 겉모양이 유리와 철제로 특이한 모양이다. 내부는 벽면이 회색벽돌로 된 전시실이다. 내산지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전원주택처럼 잔디밭에 미술관이 어우러져 이국적이다. 야외 풍경 그 자체로 바람의 쉬어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 바람흔적미술관은 설치미술가 최영호씨가 합천 바람흔적미술관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었다. 이곳은 특이하게 입장료가 없으며 작가들에게 대관료가 무료다. 누구나 자유롭게 대관하여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열린 미술관이다. 미술관입구에 들어서면 무인미술관임으로 알 수 있는데 처음 들어오는 사람이 전시관의 전등을 켜며 마지막 나가는 사람이 꺼야 한다고 안내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벽면 보드 판에 빼곡히 전시 일정이 적혀있다. 유명 지역작가에 의해 왕성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시되는 있는 작품의 구입을 원할 때는 전시실에 적혀있는 작가의 연락처를 통하며 된다. 전시실 내부 유리온실처럼 꾸민 휴게 공간 오렌지식탁과 파란의자, 빨간 난로가 멋스럽다. 이곳에서도 역시 안내원이나 주인장은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깨끗함과 따뜻함이 있다. 카페에서는 원두커피와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있다. 다녀간 흔적을 남길 수 있는 방명록과 전시작품의 엽서도 구입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자율적이며 무인공간에서 얻어진 수익금으로 미술관이 운영된다.‘바람의 흔적’을 테마로 펼쳐진 양철바람개비가 인상적 바람흔적 미술관은 입체공간과 평면 공간 2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언덕 쪽으로 ‘입체 공간’ 저수지 쪽으로 ‘평면 공간’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있다.유리전시관인 입체공간으로 가는 길에는 조각품과 설치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평면공간의 전시품은 대부분 미술작품이며 건물내부에 전시돼 있다. 입체공간은 입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조각품들이 야외 곳곳에 설치돼 있는 전시장이다. 전시실 밖에는 미술관 이름 그대로 바람의 흔적을 테마로 설치된 높다란 철제기둥에 세워진 대형 양철바람개비다. 특이한 것은 각기 크기와 음이 다른 종을 달아 놓아 바람이 불면 바람개비가 돌면서 바람의 멜로디를 남긴다. 빨간 바람개비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빙글빙글 돌아 마치 동화 속 그림을 보는 듯하다. 계절에 따라 전시물이 진열되고 다양한 의미와 모습을 가진 전시품들은 주위 풍경과 어울려 더욱 아름답다.‘바람흔적 미술관’은 매달 다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무료 전시되고 있다. 훌륭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창작물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여행 한가롭고 따뜻함이 묻어난다. 근처 편백 자연휴양림과 나비생태공원을 보고 약 5km지점인 물건마을의 근처에는 펜션과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다. 물건마을 방조어부림, 해오름예술 촌, 원예예술촌, 독일마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바람흔적미술관 위치 :경남 남해군 삼동면 봉화리 1981-1 내산 (화요일 휴관)문의: 055-867-8055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개정 사항 꼼꼼하게 챙겼더니 푼돈이 목돈 됐네~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이과장과 변과장은 비슷한 연봉을 받고 있다. 4인 가족으로 식구 수도 같고 생활 여건도 그리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두 사람의 표정은 달라진다. 이과장의 환급액이 변과장보다 보통 두 배 정도가 많다는 것. 무엇이 차이점일까? 이과장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는 않지만 부양가족 공제를 받고 있다. 평소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현금영수증도 잊지 않고 챙긴다. 기부도 열심히 한다. 그리고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해 공제상한선을 다 채워서 불입하고 있다. 이처럼 연봉이 비슷해도 어떻게 연말정산에 대비하느냐에 따라 환급액에서 큰 차이가 난다. 올해 달라지는 연말정산, 꼼꼼하게 챙겨서 제대로 돌려받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다자녀 추가공제 금액 확대작년에 비해 자녀가 2인일 경우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었고 2명 초과시에는 초과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일 때 100만원, 3명일 때는 300만원을 공제받게 된다. 기부금 공제 대상 확대기부금 공제는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 직계존속, 직계비속, 형제자매 등이 기부한 금액도 기부자가 기본 공제 대상일 경우 모두 공제대상이 된다. 부모님 또는 배우자의 부모님이 내는 기부금은 기부금 공제를 받을 수 없음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정기부금 중 종교 단체가 아닌 경우에는 공제한도가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월세 소득공제 적용 확대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간 총 급여 기준이 3000만 원 이하에서 5000만 원 이하로 확대됐다.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총 급여 5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가 국민주택규모의 주택에 대한 월세금액을 지출한 경우 그 금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금액 한도는 연간 300만 원이다.신용카드 소득공제 2014년까지 연장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 인정기간이 2014년까지로 연장됐다. 또한 기존에는 카드사용처에 관계없이 20%(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또는 25%(직불카드, 선불카드)의 공제율을 적용받았지만 앞으로는 전통시장에서의 사용분은 공제율이 30%로 높아지고 100만원의 추가공제도 가능하다. 연금저축상품 소득공제 한도 인상 연금저축상품에 대한 공제한도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은행, 보험, 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저축상품을 모두 합쳐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된다. 2011년의 근로소득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200만 원 이하면 6%, 1200만원 초과 4600만 원 이하 15%, 4600만원 초과 8800만 원 이하 24%, 8800만원 초과 35%다. 만약 연 400만원의 연금저축공제를 받는다면 과세표준이 4000만원인 경우 400만원×16.5%(주민세 10% 포함)=66만원의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지금이라도 가입을 한다면 분기별 한도인 300만원 까지는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장기주택마련저축 기존 가입자 소득공제 폐지 유예장기주택마련저축 불입금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근로자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단 지난해 이전 가입자로 총 급여 8800만 원 이하 근로자(올해 이후 가입기한 연장자 포함)에 한해 소득공제 폐지가 유예된다. 2012년까지 불입금액의 40%에 대해 300만 원 한도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미용·성형수술비 등 의료비 공제대상 제외정부는 미용·성형수술비와 건강증진을 위한 의약품 구입비용은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한다. 보약구입비도 의료비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알쏭달쏭 소득 공제인적공제는 본인, 부양가족 중 20세 이하의 자녀, 형제자매와 60세 이상의 양가 부모님, 형제자매에 대해서 1인당 150만원씩 공제받을 수 있다. 이 때 인적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연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이는 ‘연간 총급여액이 500만원’을 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다. 교육비공제가 가능한 자녀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복 구입비는 전산으로 자동 조회되지 않는다. 그래서 교복을 구입할 때 신용카드전표나 현금영수증 등의 증빙을 미리 받아놓아야 한다. 이 증빙을 갖춘 경우 자녀 1인당 50만원의 교육비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서평 │당신이 놓치고 있는 대출의 비밀] 금리는 당신이 하기에 달려있다 만약 당신의 돈이 새나가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당연히 지금 당장 장롱 속이거나 서랍 속에 들어 있는 통장부터 꺼내 살펴보고 대출금리를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 가계부체 900조원 시대다. 한국에서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살아가는 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나 마이너스 통장 같은 소액대출에서부터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한 주택담보대출까지, 더 나아가서 자산을 늘리기 위한 빚테크 목적의 자금부터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사채에 이르기까지 대출의 종류와 목적도 다양하다. 대출인생을 피할 수 없다면 대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현실적인 유불리를 따져보는 안목을 갖추어 똑똑한 금융소비자가 되어야 한다.이 책은 서민 경제의 가장 큰 적이자 동반자인 대출의 이면을 꼼꼼히 짚어보고 효과적인 활용법을 제시한다. 대출이 큰 리스크를 떠안는 경제활동이지만 안타깝게도 관련 지식을 갖춘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위험에 무감각한 채 아무 생각 없이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은행과 금융기관의 교묘한 수에 넘어가 땀 흘려 번 돈이 새나가는지도 모른 채 금융기관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그래서 금융기관에 가기 전에 지식과 정보로 무장하지 않으면 오히려 불리한 거래를 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 책은 실제 대출 이용 사례를 바탕으로 대출신청부터 상환 및 관리까지 각 단계별로 반드시 챙겨야 할 정보들을 짚어보는 것은 물론, 은행의 권유에 속지 않는 법,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 이용 시 주의사랑, 각종 대출상품 비교법, 이자 갈아타기, 빚을 줄이는 원금상환법, 사금융의 빚독촉 대처법 등 현실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대출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또 현재 대출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악화된 재무구조를 어떻게 개선하고, 어떤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등 상환에 관한 방법론에도 눈길이 갈 것이다. 아울러 대부업체의 카드깡 등 위험한 사금융의 불법적인 영업실태를 진단하고 불법 채권 추심 등 피해를 막는 예방법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위즈덤하우스 / 김대우 지음1만5000원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월세비중 확대, 제도개선 필요” 정부·한은 제기 … 박재완 "세계경제 탈수현상"정부와 한국은행이 25일 거시정책협의회를 열고 "월세비중 확대가 가계소비 주택시장 주택금융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걸맞는 제도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등은 "전세가구의 비중이 감소하고 월세임대가구가 증가하는 등 구조적 변화가 진행중"이라며 "저출산에 따른 인구증가 둔화 등으로 주택가격 안정기대가 형성돼 매매수요가 임대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라 안정적 수익을 선호하는 노인인구가 증가해 전세공급이 월세공급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현재 주택임대차 계약중 월세비중이 45.8%로 2008년 42.0%, 2009년 42.0%, 2010년 43.3%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서울은 2009년 39.1%에서 지난해에 39.3%로 증가했다가 올 5월말엔 41.4%로 뛰어올랐다. 광역시 역시 2009년 45.2%, 2010년 49.0%에서 올들어 5개월만에 50.6%로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나 2009년까지만 해도 47.4%였던 월세비중이 2010년말엔 52.0%로 상승했고 올 5월말엔 53.5%까지 증가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와 관련해서는 "국내채권은 순매수하고 있으며 가계대출의 증가폭이 둔화되고 연체율도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유럽위기와 관련, "세계경제가 탈수현상이 시작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당사국들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 등 대책들을 차질없이 이행되어 시장의 '타는 목마름'을 조속히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
- 상속주택 비과세 특례 활용하기 -사례 중심으로- 국내에 1주택을 보유하다가 불가피한 사유로 집을 상속받은 경우가 있다. 이때에 상속주택은 ''1가구 1주택'' 비과세 여부를 판단할 때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특례규정이 있다. 즉, 2002년 12월31일 이전에는 상속주택은 보유기간 및 양도시기에 상관없이 비과세 적용되었으나, 2003년 1월 1일 이후에는 상속주택도 일반주택과 동일하게 과세된다. 다만, 상속주택외의 주택을 양도시에는 상속주택은 없는 것으로 보아 1세대 1주택 해당여부를 판정한다. 따라서 상속주택의 주택 수 계산법의 특례에 따른 과세 유무를 사례별로 알아보기로 하자.■ 사례 1[일반 주택 보유 중 상속]2007년 5월 아파트를 매입해 살던 A씨는 2009년 동일 세대원이 아닌 부친의 사망으로 단독주택을 상속받았다. 상속주택은 보유주택으로 보지 않는 만큼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3년 이상 보유(일부지역 거주요건 있음)하다가 먼저 팔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상속받은 단독주택을 먼저 팔았다면 2주택자로 인정되어 세금이 부과된다. ■ 사례 2[상속 후 일반주택 취득]무주택자인 B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아파트 한 채를 물려받았다. 그는 1년 뒤 다른 아파트를 한 채 샀다. 이때도 자신이 매입한 주택(3년 이상 보유)을 먼저 팔아야 비과세된다. 상속받지 않은 주택을 먼저 매도한 뒤 상속주택을 팔면 둘 다 비과세되는 것이다.■ 사례 3[상속 주택만 2채]무주택자인 C씨는 2005년 어머니가 사망해 물려받은 집 두 채를 매매하려고 한다. 어머니의 소유기간이 가장 긴 주택의 경우 상속주택으로 보아 특례가 적용된다. 즉, 소유기간이 짧은 것을 먼저 팔면 세금이 부과되지 않고, 소유기간이 긴 주택을 먼저 파는 경우 세금이 부과된다. 따라서 상속 주택만 있는 경우에는 양도할 때 우선순위가 중요하며, 나중에 매도하는 상속주택은 비과세 요건이 충족돼야 세금을 피할 수 있다. ■ 사례 4[일반주택 보유 중 상속 주택 2채]2005년 7월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D씨는 2006년 10월 아버지로부터 주택 한 채를 상속받았다. 2007년 3월에는 어머니로부터 또 다른 주택을 물려받았다. D씨는 자신이 매입한 아파트를 2010년 12월 팔았다. 과연 이 아파트에 대해 비과세가 가능할까. D씨는 아파트를 ''3년 이상 보유)'' 했지만 세금을 내야 한다. 상속주택 두 채 중 한 채는 주택 수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주택 수 계산 특례규정은 상속주택과 일반주택을 한 채씩만 보유해야 적용된다. 따라서 D 씨가 아파트 비과세를 받으려면 상속주택 중 하나를 먼저 처분해야 한다.■ 사례 5[동일 세대원의 상속]아파트를 매입해 거주하던 E씨는 동일 세대원인 아버지의 사망으로 단독주택을 상속받았다. 본인 소유의 주택과 상속 주택 1채를 물려받은 E씨의 경우 자신이 살던 아파트는 바로 처분하는 경우 아파트에 대한 양도세가 부과될까? 답은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 왜냐하면, 상속으로 인하여 2주택이 된 상태에서 일반주택 양도시 비과세 하겠다는 취지는 본인의 의사와 선택에 관계없이 상속이라는 이유로 불가피하게 2주택이 되었으므로 비과세 하겠다는 것이지 동일세대를 구성하는 상속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우에는 상속이전부터 1세대2주택이므로 비과세를 배제하는 것이다.따라서 상속주택을 보유하는 경우 상속주택을 동일 세대원에게서 받았는지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