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창원시, 전 직원에 돼지저금통 전달 경남 창원시는 내년 돼지의 해를 앞두고 오는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종무식때 전 지원에게 황금돼지저금통을 전달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이웃사랑 켐페인의 하나로 이날 1500여명의 직원에게 전달되는 황금돼지 저금통은 직원들이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1년 동안 동전 모으기를 통해 성금을 모은 뒤 내년 12월 종무식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직원과 각 가정에 복을 듬뿍 주고 1년 내내 항상 불우이웃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자는 의미에서 돼지저금통을 나눠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또한 21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을 펼쳐 받은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 경남 혈액원에 전달하기로 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창원 문진헌 기자 jh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1
- 제목: 해양안전 국제기구서 감사 부제: 김성진 장관 IMO와 양해각서 체결 국가 신인도` 해운업계 긍정적인 영향 우리나라도 내년 4월 해양안전분야에 대해 국제기구의 감사를 받게 된다.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20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미트로폴로스(E. E. Mitropoulos) IMO 사무총장과 ‘IMO 회원국 감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은 감사의 범위, 비밀유지, 감사기관과 수감국의 의무사항 등 감사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감사는 신청에 의한 자발적 감사로 감사결과가 우리나라 해운과 조선부문의 영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감사준비대응팀을 구성해 준비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해양안전부문 감사는 지난 2001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우리나라 항공안전을 2등급으로 평가해 국가신인도가 저하되고 국내 항공업계가 많은 피해를 겪기도 했다”며 “향후 의무감사가 도입될 경우 감사결과에 따라 국가 신인도 및 해운업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이번 국제기구의 감사를 계기로 조선 1위, 해운 8위의 해운조선 강국으로서 관련 산업의 경쟁력과 우리나라 해양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그동안 IMO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해양안전 및 환경 부문 국제협약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나 회원국 정부의 이행능력 부족으로 대형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항공안전분야에서 실시하는 감사제도를 도입했다. IMO는 1단계로 지난 9월부터 내년 말까지 167개 회원국 중 25개 주요 회원국에 대해 해상인명안전협약 등 해상안전관리 조직과 인력의 적정성, 정부대행 민간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의 적절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1
- 할리우드 영화산업 환경파괴자 지목 온난화경고 ‘투모로우’ 촬영 이산화탄소 1만톤 발생 로스엔젤레스대학 “오염물질 연 14만톤 배출”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연 14만톤의 오존과 디젤을 배출하는 등 캘리포니아 최대의 공해유발자로 지목됐다.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학(UCLA) 환경연구소 9차 연례보고에 따르면 할리우드 영화 및 TV산업은 매년 14만톤의 공해물질을 대기 중으로 방출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CSM), 프랑스 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CI)’이 보도했다. ◆폭발 및 자동차 사고 연출, 배경자재가 공해유발 =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의류공장과 호텔, 우주항공산업 중 공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곳은 어딜까. 정답은 이도저도 아닌 영화산업의 메카 할리우드다. 할리우드는 25만2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연 29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영화 및 TV산업은 ‘친환경’ 이미지와는 달리 캘리포니아를 미국에서 가장 오염된 지역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영화 및 TV방송 촬영과정에서 폭발과 자동차 사고 연출시 방출되는 유해가스, 배경에 사용되는 수천톤의 콘크리트 및 철근, 목재 등은 큰 오염원이자 환경을 파괴시킨다. UCLA 환경연구소의 9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할리우드는 매년 14만톤의 오존과 디젤 입자를 대기 중에 방출하고 있다. 매리 니콜스 연구소장은 할리우드를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전제한 뒤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경우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회사들이 너무나 많으며 경쟁이 치열해 친환경적 아이디어를 일반화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영화산업 전체가 자발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관행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할리우드는 환경 관련 문제에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나 아직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고 지적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점수 매겨 = 하지만 할리우드는 UCLA 보고서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코리 버나즈 미국영화협회(MPAA) 부회장은 “UCLA의 연구는 영화와 TV산업의 관행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도 정작 미국영화협회나 미국영화텔레비전제작사협회의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며 “보고서의 바탕이 된 자료들은 97년 것으로 어떤 감시기구 이름도 명시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보고서 지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기업도 있다. 95년 ‘아기돼지 베이브’로 오스카상을 수상하고 2005년 ‘나니아 연대기’를 제작한 디지털애니메이션스튜디오 ‘리듬앤휴스’가 대표적 사례다. 리듬앤휴스는 직접적으로 공해를 유발하는 외부촬영에 의존하지는 않지만 스튜디오 내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수백대의 컴퓨터는 엄청난 전력과 냉방을 필요로 한다. 리듬앤휴스 존 휴스 사장은 태양전광판이나 컴퓨터의 열 발생을 줄이고 전기를 덜 소비하는 첨단 프로세서 사용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UCLA 보고서와 자료 발표는 바람직하며 할리우드 제작사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점수화 한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연구소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또 “우리 회사에 대한 환경점수가 매겨졌더라면 우리는 상황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방법을 검토했을 것이며 솔루션 개발에 착수해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모로우’ 제작사 나무심기에 20만달러 기부 = 한편 UCLA 9차 보고서는 할리우드의 모범 스튜디오 리스트를 제공하기도 했다. 기상이변으로 초토화된 인류의 비극적 미래를 그려낸 영화 ‘투모로우’(2004)는 영화에 투입된 차량과 발전기 등 기계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만회하기 위해 나무심기 캠페인에 20만달러를 기부했다. ‘매트릭스 리로디드’와 ‘매트릭스 레볼루션’(2003) 제작사도 영화배경으로 사용된 콘크리트 철근 나무 자재 1만1000톤 중 97%를 재활용했으며 시트콤 ‘어코딩투짐’ 제작사는 산림보호를 위해 시나리오와 편집에 사용되는 종이를 소형 개인컴퓨터로 대체했다. 하지만 프랑스 CI는 “지구온난화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부시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하는 영화 ‘투모로우’가 정작 1만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며 제작사가 환경보호 명목으로 내 놓은 20만달러는 전체 수익 5억4300만달러의 0.03%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1
- 창원시, 전 직원 돼지저금통 전달 경남 창원시는 내년 돼지의 해를 앞두고 오는 29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리는 종무식때 전 지원에게 황금돼지저금통을 전달하기로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웃사랑 켐페인의 하나로 이날 1500여명의 직원에게 전달되는 황금돼지 저금통은 직원들이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 1년 동안 동전 모으기를 통해 성금을 모은 뒤 내년 12월 종무식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직원과 각 가정에 복을 듬뿍 주고 1년 내내 항상 불우이웃을 생각하고 더불어 살자는 의미에서 돼지저금통을 나눠주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또한 21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을 펼쳐 받은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 경남 혈액원에 전달하기로 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창원 문진헌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1
- <신문로 칼럼>오토바이 불법운행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임삼진 2006.12.21) 오토바이 불법운행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임삼진 한양대 교수·교통공학 교통 관련 조사에 흔히 비디오 촬영기법이 활용된다. 촬영한 테이프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분석되는데, 때로는 100분의 1초 단위까지 화면을 정밀분석을 함으로써 조사연구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 교차로와 관련한 교통조사를 하면서 몇 해 전부터 나타난 두드러진 한 가지 변화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오토바이의 불법운행이다. 지난 2004년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내 22개 교차로를 3회 촬영한 비디오를 분석하면서 깜짝 놀란 일이 있다. 각 교차로에서 신호가 한 차례 바뀔 때마다 오토바이의 불법운행이 최소 2건 이상 나타났으며 심한 경우 한번에 10건이 넘게 불법운행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오토바이 불법운행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오토바이가 보행자와 더불어 횡단보도를 통행하는 것, 각종 신호위반, 오토바이의 인도통행, 차로 위반 등이었다. 작년이나 올해에 촬영된 비디오테이프에서도 이런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해지는 양상이다. 이런 결과를 반영이라도 하듯 2005년 한 해 동안 오토바이 교통사고에 의해 399명이 사망하고 637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3185명은 중상자이다. 보행자들의 피해가 특히 크다. 제주도의 경우 2002년 대비 2005년 오토바이 사고 건수는 57.6% 증가하였고 사상자 수는 7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의 불법운행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오토바이의 일상적인 불법운행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동남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두 건의 오토바이 사고로 응웬반다오 하노이 국립대학 총장(70)이 사망하고, 국제회의 참석차 하노이에 머물던 세이머 페이퍼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명예교수(78)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 사고를 계기로 베트남 네티즌들은 이 두 석학에 애도를 표시하며 정부에 오토바이 무법천지인 오토바이 운행을 강력히 단속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느끼는 오토바이 불법운행의 공포는 이미 교통문화 개선 요구사항 가운데 첫 번째 자리까지 와 있다. 지난 10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이 “인도까지 올라와 마구 달리는 오토바이를 제발 좀 막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얼마 전 신문의 독자투고에 실린 어느 학생의 글은 오토바이 불법운행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수준인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얼마 전 학교에서 외국인 강사와 토론이 있었다. 그는 우리나라에 온지 3년이 넘었지만 처음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토바이라고 했다. 어떻게 한국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서도 그렇게 빠른 속도로 다니며 아무렇지도 않게 보행자들에게 경고음을 울리느냐고 했다. 처음엔 자신이 인도가 아닌 오토바이 전용길을 다니는 것으로 착각을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제 교통문화 선진국과 후진국을 구별 짓는 기준으로 오토바이의 불법운행 수준을 선택해도 무방할 듯싶다. 선진국에서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오토바이의 위험성에 대한 명확한 인식의 부족과 단속의 미흡, 이른바 ‘생계형 불법’에 대한 용인이다. 시민단체들의 활동도 좀 더 적극적으로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예를 들면 피자배달 오토바이의 불법 횡포가 극심한 만큼 교통안전 시민단체들이 공동 조사를 거쳐서 배달시 불법행위가 극심한 대표적인 한두 개 회사를 대상으로 불매운동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하여 업계가 자발적으로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오토바이를 이용한 퀵서비스 대신 조금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저렴한 지하철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식의 성숙이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오토바이가 불법운행을 통해 얻고 있는 이익은 수많은 보행자들의 교통사고 위험과 불안감이라는 희생을 통해 얻어진 값비싼 것이다. 이런 불법을 용인하는 사회는 결코 선진국일 수 없다. 우리나라가 교통문화 선진국으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오토바이의 불법운행에 대한 단호하면서도 지속적인 대처가 이루어져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0
- 10만원 후원금 뭉텅이로 몰려 연말정산 무관한 농민에 기반 둔 의원들은 ‘갑갑’ 온갖 악재에 치이던 민주노동당 의원들 얼굴에 모처럼 ‘화색’이 도는 듯하다. 연말 후원금 철을 맞아 대부분 의원들이 한도 채우기에 허덕이고 있는데 반해 민노당 의원들은 ‘뭉텅이로 들어오는 소액지원’ 덕을 보기 때문이다. 10만원을 내면 11만원을 돌려받는 세액공제 후원제도 덕에 민노당은 후원금 모으기에 강세를 보여왔다. 상대적으로 조직적이고 충성도 높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덕이다. 지난해에도 후원건수 순위에서 단병호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민노당 의원 9명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1억5천만원 한도를 거의 다 채웠다. 심상정 의원은 가장 먼저 후원금 계좌를 마감했다. 외환은행 노조원들이 집단으로 후원금을 낸데 이어 우리투자증권 노조도 가세했다. 유일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후원금 한도 3억원(선거가 있는 해에 지역구 의원의 한도는 두배로 늘어남)인 권영길 의원은 막판 힘을 내고 있다. 권 의원측은 “언론노조 쪽에서 아무래도 애정을 갖고 도움을 많이 주고, 이름모를 개미군단의 후원도 많다”고 말했다. 권 의원의 경우 대선주자라는 위상 탓인지 고액 후원금을 내겠다는 사람도 가끔 나타나지만 그런 경우에도 10만원 후원금으로 돌리고 있다. 또 다른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노회찬 의원도 어렵지 않게 한도를 거의 채웠다. 노 의원측은 “온라인에서 ‘개미군단’ 식으로 들어온 게 벌써 1억을 넘었고, 한도가 거의 다 찼다”고 말했다. 상임위 활동에서 ‘은혜’를 입은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해오는 경우도 많다. 교육위 소속인 최순영 의원의 경우, 전교조 교사들이나 국립대병원노조 등에서 보내오는 후원금 덕을 톡톡히 받고 있다. 민노당 의원들 모두 이렇게 풍족한 것은 아니다. 강기갑 현애자 의원처럼 연말정산과 무관한 농민들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강 의원측은 “1억을 채우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애자 의원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낫다. 다음 총선에서 제주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면서 지역구 관리를 해온 탓에 지역쪽 후원금이 쏠쏠한 편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0
- 모차르트 오페라 제2 마호메트만평 되나 1781년작 ‘이도메네오’… 2003년 초연때도 논란 마호메트 잘린 머리 전시에 무슬림 테러 협박 지난 9월 공연취소 등 우여곡절 겪은 뒤 성공 마호메트의 잘린 목이 등장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가 18일 독일에서 무사히 막을 올렸다. 이슬람원리주의자들로부터 테러협박을 받아 공연이 취소된 이후 유럽 안팎의 여론의 채찍질로 내려진 결정이다. 프랑스 ‘렉스프레스’, 스페인‘ 엘파이스’, 독일 ‘데어타게스슈피겔’ 이탈리아 ‘라레푸블리카’ 등 유럽 언론들은 이슬람원리주의의 위협에 표현과 사상의 기본적 가치를 져버린 유럽이 늦게나마 제 모습을 찾게 된 것에 지지를 보냈다. ◆참수된 포세이돈 예수 부처 마호메트 머리가 나란히 = 종교와 생활을 하나로 보는 이슬람원리주의와 이슬람 공포증에 시달리는 서구의 세속적 자유주의의 대립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마호메트 머리를 폭탄으로 그려 세계를 뒤흔든 만평 파문에 이어 문제의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가 독일 경찰의 삼엄한 감시아래 18일 무사히 개막공연을 마쳤다. 보안당국은 참수된 마호메트의 머리가 예수와 부처, 포세이돈의 잘려진 머리와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이슬람단체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공연 당일 경찰들은 입구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로 일일이 보안검문을 실시했으며 폭탄 경보가 울릴 시 대피요령을 숙지시켰다. 울프강 쇼이블레 내무장관은 이날 독일 내 무슬림 단체 회원들과 오페라를 관람했다. 하지만 독일 무슬림중앙협회 간부들은 오페라초대를 거부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아이만 마지엑 무슬림중앙협회 사무총장은 “이도메네오 공연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일인 만큼 비난 대상이 아니지만 우리 역시 오페라를 관람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유럽 이슬람위협에 무너지는 자신 발견 = 모차르트의 1781년작 ‘이도메네오’는 크레타의 왕 이도메네오가 해신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풀기 위해 아들 이다만테를 바치지만 결국 이를 후회하고 아들을 다시 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 중에 참수된 포세이돈 예수 부처 마호메트의 머리를 꺼내 무대 의자에 올려놓는 장면은 한스 노이엔펠스 감독이 삽입한 장면으로 2003년 3월 초연에서도 큰 충격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9월 갖은 논란 속에서도 공연준비가 한창이었던 도이체 오퍼(오페라) 극장에 이슬람원리주의단체의 테러협박 제보가 날아들었고 극장은 돌연 공연을 취소했다. 공연 취소는 유럽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렸으며 정치계와 예술계로 부터 “비겁한 행위” “민주주의 기본가치에 대한 배신” “표현 자유에 대한 자발적 포기” 등 격렬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두려움에 의한 자기검열’이란 표현을 싸가며 독일이 이슬람 테러단체의 위협에 굴한 꼴이 됐다고 한탄했다. ◆이슬람공동체지도자 공연초대 거부 놓고 공방 = 유럽언론들은 공연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데 기쁨을 표했다. 스페인 ‘엘파이스’는 공연이 무사히 진행된 것을 축하하고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 보다 사전에 언론과 여론 등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연을 취소한 것에 아무런 후회도하지 않는다”는 도이체 오퍼의 크리스텐 함스 관장의 말을 전했다. 독일 ‘데어타게스슈피겔’은 이도메네오의 취소와 이로인한 독일의 동요는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얼마나 나약한지, 그리고 모든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믿었던 서구문명을 이루는 가치들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쇠퇴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모든 일이 한순간에 일어나는 데는 익명의 협박전화 한통이면 충분했다”면서 약한 유럽의 모습을 질타했다. 신문은 또 “공연을 보러오지 않은 이슬람공동체 대표들을 비난할 수 없다”면서 예술의 자유는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자유롭게 있을 자유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라레푸블리카’는 공연 초대를 전면 거부한 이슬람공동체 지도자들의 태도를 비난하고 “관용적이고 세속적인 독일과 (편협한) 이슬람 공동체가 다시 한번 단절하게 됐다”며 “이번 계기로 독일은 이슬람 이민자들과의 이해와 공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0
- 연말이면 행복한 민노당 10만원 소액 후원금 뭉텅이로 몰려 연말정산 무관한 농민 기반 둔 의원들은 ‘갑갑’ 온갖 악재에 치이던 민주노동당 의원들 얼굴에 모처럼 ‘화색’이 도는 듯하다. 연말 후원금 철을 맞아 대부분 의원들이 한도 채우기에 허덕이고 있는데 반해 민노당 의원들은 ‘뭉텅이로 들어오는 소액지원’ 덕에 여유있는 연말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만원을 내면 11만원을 돌려받는 세액공제 후원제도 덕에 민노당은 후원금 모으기에 강세를 보여왔다. 상대적으로 조직적이고 충성도 높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덕이다. 지난해에도 후원건수 순위에서 단병호 심상정 노회찬 의원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민노당 의원 9명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1억5천만원 한도를 거의 다 채웠다. 심상정 의원은 가장 먼저 후원금 계좌를 마감했다. 외환은행 노조원들이 집단으로 후원금을 낸데 이어 우리투자증권 노조도 가세했다. 유일한 지역구 의원으로서 후원금 한도 3억원(선거가 있는 해에 지역구 의원의 후원금 한도는 두배로 늘어남)인 권영길 의원은 막판 힘을 내고 있다. 권 의원측은 “작년 같으면 이미 계좌를 마감했겠지만 한도가 늘어나는 바람에 다음주까지 갈 것 같다”면서 “언론노조 쪽에서 아무래도 많은 애정을 갖고 도움을 많이 주고, 이름모를 개미군단의 후원도 많다”고 말했다. 권 의원의 경우 대선주자라는 위상 탓인지 고액 후원금을 내겠다는 사람도 가끔 나타나지만 그런 경우에도 10만원 후원금으로 돌리고 있다. 또 다른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노회찬 의원도 어렵지 않게 한도를 거의 채웠다. 노 의원측은 “온라인에서 ‘개미군단’ 식으로 들어온 게 벌써 1억을 넘었고, 한도가 거의 다 찼다”고 말했다. 상임위 활동에서 ‘은혜’를 입은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해오는 경우도 많다. 교육위 소속인 최순영 의원의 경우, 전교조 교사들이나 국립대병원노조 등에서 보내오는 후원금 덕을 톡톡히 받고 있다. 민노당 의원들 모두 이렇게 풍족한 것은 아니다. 강기갑 현애자 의원처럼 연말정산과 무관한 농민들을 지지기반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다르다. 강 의원측은 “1억을 채우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애자 의원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낫다. 다음 총선에서 제주지역 출마를 염두에 두면서 지역구 관리를 해온 탓에 지역쪽 후원금이 쏠쏠한 편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0
- 분식회계 자진 수정때 처벌 면제 법무부가 2006년도 결산 보고서 제출 때까지 과거 분식회계를 스스로 바로잡는 기업들에 대해 형사처벌을 면해주는 등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 또 무분별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막기 위해 소송을 당한 기업이 원고를 상대로 맞소송(반소)을 청구할 수 있도록 민사소송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김성호 법무장관은 18일 취임 110일째를 맞아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방안 △성폭력범죄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인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 등을 공개했다. 법무부는 우선 2006년도 결산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까지 과거의 분식회계를 스스로 바로잡는 기업은 내사 또는 입건하지 않거나 기소유예를 내리는 등 형사처벌을 최대한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의 적용 유예조치’나 금융감독원의 ‘과거분식회계 자발적 수정 유도정책’의 시한이 끝나가는데도 형사처벌을 우려해 과거 분식회계를 스스로 수정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김 장관은 또 “영장 발부 기준에 대해 검찰과 법원의 견해차가 커 입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정부안을 따로 마련하거나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 계류 중인 법안에 의견을 적극 제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는 또 불필요한 규제로 회사 설립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금납입보관증명서 등 창업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설립 등기 관련서류 표준 양식을 보급하며 △유사 상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아울러 성폭력 범죄자 재범 방지를 막기 위해 성도착증 범죄자 전담 치료 감호소를 설치하고 성범죄자가 집행유예나 가석방 등으로 사회에 나오면 법원 판단에 따라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팔찌’를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국회 계류돼 있는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의 관련 의원입법안에 적극 찬성하는 취지의 정부 의견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은광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9
- 나눔경영으로 행복 나눈다 겨울철 ‘ 행복나눔 계절’ 선포, 일자리창출도 도와 임직원 45%인 2400여명이 4만여 시간 자원 봉사 SK(주)는 ‘행복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국내·외 안팎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안으로는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나눔 경영에 앞장서고, 밖으로는 해외자원개발을 통해 산유국의 꿈을 일궈왔다. 나눔에 인색했던 사회, 에너지수입의존도 97%의 무자원 국가였던 한국에 ‘유(有)’를 창조해온 것. 고객 행복과 글로벌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움켜쥔 SK(주)의 사례를 통해 21세기 기업의 역할을 2차례에 걸쳐 조명해본다. SK그룹은 11월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20만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전국 40개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줬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로 이름 붙여진 이 봉사활동에는 SK(주), SK텔레콤 등 SK그룹 10여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지난달 7일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최고경영층과 노조위원장이 강원도 평창에서 김치 5000여 포기를 담구고, 평창·인제지역 수재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를 건설적인 노사화합의 장이자 상생의 장으로 만들고, 자원봉사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사가 함께 참여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처럼 SK그룹은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 사회공헌활동의 기본방향이다. 사랑의 김장나누기, 노사함께 참여 SK(주)는 10월말 ‘SK행복나눔의 계절’을 선포하고, 내년 2월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활동에 들어갔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나눔’, ‘사랑의 난방비 지원’ 등은 그 일환이다. SK(주)는 20만여 포기의 김장김치 나눠주기 외에도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최빈곤계층 4000여 가구에 연탄 130만장을 지원하고, 난방유를 공급하거나 도시가스 요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또 그룹의 주요 계열사 CEO들과 375개 봉사팀 전원이 결연기관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바자회도 열었다. SK그룹 관계자는 “행복추구경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행복나눔의 계절’ 행사는 이웃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난해보다 행복김치의 양을 늘리고, 연탄공급을 확대키로 한 것은 모두 어려운 이웃과 행복을 실질적으로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에 교사·복지사 파견 보건복지부와 노동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도 SK(주)의 실천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는 YMCA,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 설치 운영과 지역아동센터의 여성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 이를 통해 1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빈곤지역 아동들의 복지증진 효과를 가져온다. 서울·경기·인천지역에 한해 실시되던 행복한 일자리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충청·울산·전라 등 전국권역으로 확대됐다. 이 중 지역아동센터 여성일자리 파견사업은 2007년까지 SK(주) 39억원, 노동부 5억3000만원을 지원, 전국 지역아동센터 200여개 소에 기초학습교사·체육교사·보건위생교사·야간복지교사·지역사회복지사 등의 파견을 돕는다. 이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3000여명의 아동들도 혜택을 받고 있다. 웨딩부터 허니문까지 풀 서비스 SK(주)는 올 5월부터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우 커플을 선정해 ‘행복결혼식’을 열어주는 행사도 매월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장애우 부부 50쌍과 가족 400여명을 초청해 성대한 결혼식도 올렸다. 이날은 영화배우 정준호씨의 사회로 SK(주) 조순 사외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주례를 맡았고, 가수 유리상자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특히 이날 자원봉사자로 SK(주)의 자원봉사단체인 ‘천사단’ 임직원 25명과, OK웨딩클럽 웨딩플래너 30여명, 의료관련 종사자들의 봉사단체인 ‘열린 의사회 봉사단’ 25명, 대학생 자원봉사자 25명 등 총 110명이 장애우들의 일대일 도우미로 나섰다. 매월 장애우 커플을 선정해 웨딩부터 허니문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우 행복결혼식’은 서울·부산·울산·광주 등 전국 7개 도시를 매월 한곳씩 돌아가며 진행하고 있다. 마라톤 펀드로 2억원 이상 모금 무더위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말. SK(주)는 약 600Km에 이르는 국토종단 이어달리기에 나섰다. 국토종단 이어달리기는 장애인봉사단체 ‘천사운동본부’가 있는 동두천을 출발해 서울~대전~대구를 거쳐 9월 15일 울산에 도착하는 것으로 17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마라톤에는 SK(주)의 신헌철 사장뿐만 아니라 SK인천정유, 협력업체, 대리점 임직원들도 참여해, 총 930명이 뛰었다. 국토종단 이어달리기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기 때문. SK(주)는 행사 참가자를 포함한 전 임직원에게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실시한다. 그러면 회사는 모금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펀드를 결성, 장애인·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받는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SK(주)는 이같은 ‘마라톤 펀드’로 지난해에만 2억원 이상을 모았다. 효도잔치·혼혈아동 캠프도 열어 이외에도 효도잔치, 혼혈아동 캠프, 헌혈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행복 효도잔치’는 서울·경기지역 독거노인과 복지시설 노인을 대상으로 총 3일에 거쳐 600명이 참가했다. 한가위를 한달 앞두고 열린 이 행사는 행복 포토존, 사랑의 미용실, 건강 마사지, 워커힐쇼 관람, 장수만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6시간에 거쳐 진행됐다. 또 지난 7~8월에는 전국 소외아동 600명과 혼혈아동 300명을 초청, 총 6회에 걸쳐 1박2일의 ‘SK주식회사 행복캠프’를 열고 수영, 행복세상 그리기, 비보이댄스 배우기, 아쿠아리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행복세상 그리기 시간에는 900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꿈과 소망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고, 이를 모아 초대형 그림판에 붙여 ‘함께하는 행복세상’이라는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 서울시청 앞에 전시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지난 7월 ‘SK 천사단’ 발족 2주년을 맞아 실시한 헌혈행사에서는 전 사업장으로 확대, 임직원들의 헌혈운동 참여로 아낌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직원 아이디어로 프로그램 발굴 SK(주)의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은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직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굴, 프로그램화한다는 것. SK주유소·충전소를 고객이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방안도 직원들 머릿속에서 나왔다. 이 적립금은 지난해까지 모인 금액만 25억원을 넘어섰고, 전국 7000여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 등으로 지원했다. 현재 SK(주) 전 임직원의 45%에 이르는 2400여명이 총 4만여 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 상반기에는 임직원 모두의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 임직원들에게 ‘사회공헌 코디네이터’를 부수직으로 임명했을 정도다. SK(주)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닌 CEO부터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행복극대화’를 향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