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6월 전국서 아파트 2만6311가구 신규분양 6월중으로 전국에서 2만6311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된다. 이는 지난 5월(2만6184가구)보다는 0.5%증가했으나 지난해 6월의 3만8417가구에 비해서는 1만2106가구(31.5%)가 적은 물량이다. 건설교통부는 3일 이달에 대형건설사에서 1만6756가구, 중소업체에서 1869가구, 대한주택공사에서 7686가구 등 2만631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중 분양주택은 전체의 69.9%인 1만8393가구며 임대주택은 7918가구(30.1%)다.지역별로는 분양여건이 양호한 수도권이 1만4623가구로 55.6%에 달하며 비수도권지역이 1만1688가구로 44.4%다.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도가 1만1003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며 서울 3620가구, 대구 3369가구, 부산 2114가구, 충남 1389가구, 전북 1329가구, 경남 1182가구, 강원 838가구, 충북 814가구, 광주 653가구다. ◇등촌동 현대산업개발 = 수도통합병원 자리에 재건축하는 것으로 33∼88평 1362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45∼88평형 753가구다.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공항로와 등촌로를 이용한 도심진입이 편리하다. 2003년 입주예정. ◇용인 언남리 성원건설 = 33∼59평형으로 총 8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했고 173%의 용적률을 적용했다. 393국도를 통해 10분 이내에 분당에 도착할 수 있다. 분당선이 연장될 경우 인근에 구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용인 신봉리 LG건설 = 5만4000여평의 대지에 20층 아파트 24개 단지로 구성되는 대규모 아파트다. 33평∼59평형으로 총 1985가구가 공급되며 모두 일반분양이다. 모두 정남향으로 배치했고 2003년 12월 입주예정이다. ◇고양시 관산 주공 = 22∼33평 등 중소규모 아파트 1192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구파발에서 약 6km 거리의 국도 1호선 변에 자리잡고 있고, 특히 공사중인 경의선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도심권 진입이 더욱 편리할 전망이다. 수림대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2001-06-03
- 다시보는 우리 문화유산 26. 임진왜란 이후 재건된 사찰들 중종 10년(1510) 3월, 서울 장안 어디서나 바라보이던 흥천사 사리탑이 불에 탔다. 화재 원인은 방화였다. 유생들이 이단을 쓸어버린다고 불을 지른 것이다.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이 전각은 안에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안치한 4~5층의 건물로 태조 이성계가 특별히 정성을 기울여 조성한 탑이었다. 태조 이성계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중구 정동에 있던 흥천사는 태조 6년(1397) 신덕왕후 강씨의 능침사찰로 창건된 170여간의 대사찰로 조계종의 본산(本山)이었다. 계비 강씨의 능은 지금의 영국 대사관 자리로 짐작되는데, 태조는 흥천사 건립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몇 차례나 현장에 들러 일꾼들을 격려하고 재물과 식량을 지급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태종 9년(1409) 정릉이 지금의 자리인 북한산 기슭으로 옮겨지고 나서도 흥천사는 도성 안의 주요 사원으로 남아 있었다. 태종은 불교를 억압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사찰의 토지와 노비를 제한하고, 전국의 242개 절만 남겼으며 사찰 재산을 몰수하였다. 그러나 흥천사를 잘 보호하라는 태조의 유언에 따라 흥천사만은 그대로 법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세종 31년(1449)의 큰 가뭄 때는 이 절에서 기우제를 지냈는데 며칠 후에 비가 내려 세종이 승려 140명에게 상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선왕조의 억불정책으로 왕실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흥천사는 쇠락하기 시작했다. 연산군 10년(1504)에는 불이 나서 전각이 거의 타 버리고 사리탑만 남아 있었는데, 중종 10년에는 이 사리탑마저 유생들의 방화로 불타고 만 것이다. ‘야단법석’ 대신 법당 안의 예불로 조선조 이후 불교는 사대부들의 위세에 눌려 크게 위축되었다. 사찰들은 대부분 재정적 기반을 잃었으며, 각 종파는 강제적인 통합을 강요받았다. 승려들은 사회적으로 신분을 크게 제약받았다. 그나마 조선 초에는 왕실의 보이지 않는 후원 아래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16세기 중종조 이후 사찰들은 견디기 힘든 탄압의 시기를 맞는다. 과거시험에서 승과가 폐지 되고 선종과 교종의 구분도 사라졌다. 승려들은 도성 출입이 금지되었고 온갖 국역에 시달리게 되었다. 16세기를 지나면서 도시사찰은 대부분 사라졌다. 대신 지방의 조그만 산간 사찰들이 불교의 명맥을 이어갔다. 이들은 폐쇄적이지만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유기적 공간구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또 대웅전을 신도들의 예불장소로 개방하는 등 불전 실내공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열어나갔다. 이런 현상은 산간의 소규모 사찰이나 일반 신도들의 출입이 잦은 일부 사찰의 현상이었지만, 다음 시대에는 전국적으로 보편화되는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었다. 고려시대의 ‘야단법석(野檀法席)’과 같은 대규모 법회가 불가능해지면서 법당 안에서 치르는 간소한 의식이 차츰 많아진 것도 이 시기의 일이었다. 임란 이후 왕실 후원으로 중창불사 임진왜란은 사찰에 더욱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수많은 사찰들이 불에 타버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승병을 조직해서 맹위를 떨친 휴정(서산대사)이나 유정(사명대사)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나와서 승려들에 대한 나라의 대우가 달라지기도 했다. 실제 임란 직후 30~40년 동안 진행된 유명대찰의 복구사업에는 왕실의 시주가 큰 힘이 되었다. 송광사가 재건되었고 부석사나 해인사, 화엄사 같은 신라 이래의 큰절들이 이 때 복구되었다. 3층전각인 금산사 미륵전과 5층 목탑 형식의 법주사 팔상전이 다시 지어진 것도 이 시기의 일이다. 복구된 건물들은 대웅전처럼 사찰의 중심 불전이거나 특별히 그 절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각들이 많았다. 각층마다 구조기법이 다른 팔상전 중창은 대부분 불타기 전의 모습을 재건하는 수준이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예전의 규모나 겉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축소되거나 간략화된 형태로 복구되기도 했다. 전란의 후유증이 너무 커서 본격적으로 건물을 복구할 만한 여력이 없었고 목재공급도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층 전각을 단층으로 재건하거나, 크고 화려했던 팔작지붕 건물을 소박하고 목재가 절약되는 맞배지붕으로 바꾸어 짓기, 여러 건물의 자재를 한 건물로 모아서 재활용하는 방법까지 동원되었다. 1626년에 다시 지어진 법주사 팔상전을 보면 아주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통일 신라시대에 조성된 기단 위에 사방 5칸의 5층 목탑을 기단이 꽉 차게 앉혔는데, 각층의 공포 부분을 자세히 보면 층마다 그 조성수법이 다르다. 전문적으로 설명하면 1층은 ‘주심포’식으로 헛첨자를 둔 형식이고, 2층에서 4층은 기둥 위에만 포를 짠 형식, 5층은 평방까지 갖춘 완전한 ‘다포식’으로 지어져 있다. 전체적인 통일성보다는 형편에 따라 각층에 맞는 형식을 적절하게 구사한 것이다. 중심기둥을 여러개의 나무로 1636년에 중창된 금산사 미륵전도 전쟁 직후의 혼란스러웠던 사회적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건물이다. 원래 금산사에는 3동의 3층 전각이 있었으나 임란 이후 미륵전 1동만 재건되었다. 미륵전은 높이 12m에 이르는 미륵불상 ― 현재의 미륵불상은 일제강점기 때 불타버려 1938년에 다시 조성한 것이다 ― 을 모시기 위해 지붕을 3층으로 꾸몄는데, 큰 재목이 부족하여 헌 자재를 짜맞추어 건물을 구성했다. 이런 사실은 1986년의 정밀조사와 구조안전진단 과정에서 자세하게 밝혀졌다. 가장 큰 문제는 이 거대한 전각을 지탱하고 있는 중심기둥(내진고주·높이 14m)이 2~3개의 부재들이 짜맞추어진 합성재목이라는 것이다. 중심기둥을 하나의 통나무로 세워도 나무자체의 수축변형과정에서 건물에 많은 편차가 생기는데, 2~3개의 부재를 연결한 내진고주(중심기둥)에 모든 구조부재가 결구(연결)되어 있으니 구조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결국 17세기 이후 7차례에 걸친 중·개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물 모퉁이 추녀 부분이 조금씩 처져서 건물 형태 전체가 둔중해지는 변형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임란 직후의 열악한 사회 경제적인 조건에서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다는 것은 거의 기적적인 일이었다. 이 아름다운 건축물의 보존과 중심기둥 문제는 이제 우리 후손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 2001-06-01
- 개봉현대아파트, ‘교통대란’ 공방 개봉동 현대홈타운 재건축 아파트 주민 입주가 지난 30일부터 시작됐으나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설치되는 남부순환로 연결도로가 하나밖에 없어 그 일대의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남부순환로에서 아파트 쪽으로 진입하도록만 되어 있는 1단지 쪽의 남부순환로 연결 도로에 신호등을 설치, 진출입을 자유롭게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서울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지난해 7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된 최종 3차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남부순환로와 아파트를 잇는 도로는 1단지와 2단지를 합쳐 2개밖에 없다. 그러나 현대 홈타운의 세대수는 1단지 964세대, 2단지 2400세대로 총 세대수가 3400여 세대에 이르러 한 쪽으로만 출입할 경우 교통정체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 출구는 아파트 주민들뿐만 아니라 광명시 주민도 남부순환로를 탈 때 이용하는 길목이어서 교통혼잡은 더욱 더 심각할 전망이다. 박갑용 현대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은 “이대로 두면 이 일대 교통은 마비될 것”이라며 “남부순환로와의 출입로를 두 군데로 해 교통량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경훈 구의원도 “이 근처를 지나는 어느 주민에게 물어봐도 다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서울시의 신속한 대책이 없다면 남부순환로를 막고 시위를 해서라도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두 연결 도로 모두 진출입이 자유롭도록 하면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남부순환로의 교통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교통기획과 관계자는 “아파트와 인접한 남부순환로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로 지정돼 있어 법적으로 신호등을 설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치할 경우 지금도 어려운 이 구간의 교통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아파트 주민들의 편의만을 위해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순 없다”고 말했다.구로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2001-05-31
- 인터뷰 - 박도진 고도제한해제 범시민 대책위 성남시는 거의 전역이 군용항공기지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높이가 엄격히 제한되는 등 지역 발전이 어려운 상태. 때문에 시민들은 고도제한을 시의 최대 현안 문제로 보고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6일 ‘고도제한해제를 위한 범시민 차량 시위’를 진행하는 등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대책위의 박도진 정책국장(42·사진)을 만났다. ▲ 성남시 고도 제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성남처럼 구릉이 많은 곳에 비행장이 건설된 것은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때문에 원칙적인 높이로 고도를 제한할 경우 주민들과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72년 군용항공기지법 제정 이후 성남시는 급격한 팽창을 거듭했고, 비행기와 운행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그렇다면 현실에 맞게 최소한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수준으로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그러나 군측은 이에 대한 노력 없이 편파적인 법 집행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 비행안전 2, 3구역에 속하는 분당 수지 지역에는 고층 건물을 허가해 신도시를 조성해놓고 비행안전 5, 6구역인 구시가지 쪽은 건축물의 높이를 철저히 제한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한편으로는 성남시청처럼 고도제한 위반 건물에 ‘검토 결과 문제 없다’는 사후 승인을 해줘 결국 서민들만 고스란히 재산상 피해를 짊어지게 하고 있다. 지은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도제한 규정 때문에 재건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개나리 아파트 문제 등 수정·중원구 일대는 고도제한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 고도 제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는가- 지난 97년 대책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4단계 행동 방향을 정했다. 불합리한 제한 규정, 불평등한 법적용의 문제를 군수뇌부에 알리는 것이 1단계,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고도제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검토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2단계, 대안 제시와 집단 행동 등으로 고도제한규정 완화를 얻어내는 것이 3단계다. 현재 대책위는 3단계에 와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행동을 통해 고도제한 규정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완화되면 그 여세를 모아 성남을 수도권의 선도적 위성도시로 건설하는 4단계로 나아가겠다. 구시가지를 개발해 신·구지가지 사이의 위화감을 해소하고 ‘8·10 광주 대단지 사건’을 재조명해 성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등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 대책위의 요구 사항은 무엇인가-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라는 것이다. 고도제한을 영장산의 높이인 해발 193미터까지 완화하면 현재 성남시의 숙원 사업인 구시가지 재개발은 충분히 가능해진다. 지난 해 11월 한국항공운항학회의 용역 결과 이 높이면 비행기의 이착륙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현재 국방부 쪽에도 이와 관련한 용역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국방부 쪽에서 최대한 빨리 이 내용을 공개하고 납득할만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시간이 늦어지면 내년 각종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악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8월까지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없을 경우 오는 10월 서울 공항에서 열리는 ‘국제 Air Show’를 막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설 것이다. ▲ 앞으로의 행동 계획은- 인간 띠 잇기 시위, 비행장 앞 아침 시위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고도 제한의 문제점을 알리고 국방부를 압박해나갈 생각이다. 일단 이 문제가 해결되면 성남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행동들을 벌일 것이다. 서울 공항을 성남 공항으로 개칭하기 위한 운동 , ‘8·10 광주 대단위 사건’ 재조명 작업 등을 통해 성남 시민이 ‘성남인’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01-05-31
- 현대산업개발 6월 2000여가구 공급 새 브랜드 ‘아이파크’를 도입, 잇따라 분양에 성공한 현대산업개발이 6월에 올 최대물량인 2000여 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30일 강서구 등촌동, 도봉구 창동, 성북구 보문동 등 세곳에서 서울시 6차 동시분양 물량으로 2000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강서구 등촌동 수도통합병원 부지에 재건축하는 ‘등촌동 아이파크’는 33∼88평형 1362가구 규모다. 33평형은 모두 조합분이며 일반분양은 45∼88평 753가구다. 3만5000여평중 1만2000평 가량이 공원과 학교용지로 지정돼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공항로와 등촌로을 이용한 도심진입이 쉽다.평당 분양가는 760만∼780만원선으로 저렴한 편이며 2003년 입주예정이다. ‘창동 4차 아이파크’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공급되는 아파트다. 39평(174가구), 44평(28가구)이 공급되며 평당분양가는 620만∼650만원선이다. 쌍용아파트(1352가구) 동아청솔아파트(1950가구)와 인접해 있고 올해말까지 현대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5000여가구의 메머드급 주거단지에 위치하게 된다. 단지전체를 남향으로 설계하고 입주자가 마감재 칼라를 선택할 수 있다. 소형평형위주로 공급되는 ‘보문동 아이파크’는 보문동 3가 134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일반분양 228가구중 159가구가 23평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 176가구, 32평 195가구, 44평 60가구로 평당분양가는 510만∼660만원선이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인근에 있고 차량으로 10분이내에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10월이다. 2001-05-30
- 월계시영아파트 6월 말 입주 불투명 상반기 서울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될 노원구 월계동 시영아파트의 입주가 불투명하게 됐다.6월말 입주를 앞두고 시공사가 최근 일반 분양 세대의 저조한 분양을 이유로 추가비용을 요구하자 조합원들이 시공사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시공사 교체여부까지 검토하고 있다.27일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월계시영아파트 시공사인 한진·한화 그랑빌은 최근 3003 세대중 일반분양 예정인 411가구중 270가구가 분양되지 않자 중도금 납부연체료, 공사비지연 이자, 미분양분 처리비용 등을 합쳐 가구당 평균 1000여만원의 공사비를 추가부담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그러나 조합원들은 27일 조합원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 가구당 400여만원 이상은 부담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같은 입장을 시공사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다음달말까지로 예정됐던 월계 시영아파트의 주민입주에 중대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이날 총회에서 시공사인 한진건설 최성문 이사는 "월계시영아파트 재건축 공사는 적자사업으로 시공사가 더이상의 추가부담은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입주민들의 추가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덕수 조합장은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 공사때마다 조합원들이 시공사의 잘못된 관행때문에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며 이제는 당당하게 시공사와 맞서 싸우자고 조합원들에게 촉구했다.한편 재건축조합은 이날 총회에 이어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지는 대로 시공사에 대한 법적 대응은 물론 시공사 교체여부까지 추진하기로 했다.도봉노원 김창배 기자 goldwin@naeil.com 2001-05-27
- 다가구·다세대주택 건축 활발 올들어 서울지역 다가구·다세대 등의 건축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서울시가 발표한 '1∼4월 주택건설사업승인(인가) 및 건축허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다세대, 다가구, 단독주택 등에 대한 건축 허가분은 1만4576가구에 달해 전년동기 1만504가구에 비해 38.7%나 늘었다.반면 사업승인이 이뤄진 아파트는 1만2169 가구로 지난해 동기 1만4385가구에 비해 15.4%가 감소했다.건축 허가가 이뤄진 주택의 구체적 내역을 살펴보면 다세대 주택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 109.9%나 증가했으며 다가구 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29.3%, 5.8% 씩 늘었다. 그러나 연립과 주상복합건물은 각각 20.4%, 50.1% 감소했다.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의 경우 지역·직장조합 건설분은 333.5%나 폭증했지만 재건축, 일반민영, 주택재개발, 재건축 등이 모두 감소해 전체적으로 1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가 이뤄진 전체 주택 규모는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한 2만6745가구로 집계됐다"며 "주택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01-05-24
- 아파트 매매·전세가 안정국면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이 이달 들어 점차 안정국면에 돌입하고 있다.27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30%의 상승률에 그쳐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과 신도시 지역은 가격 상승폭이 2주전보다 0.07%포인트, 0.10% 포인트 각각 하락한 0.40%, 0.14% 상승에 그쳐 가격 오름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강동구(1.10%), 강남구(0.75%), 송파구(0.61%) 등의 상승률은 높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0.1∼0.3%의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도도 대부분 지역이 0.30%미만의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과천시만이 재건축 바람을 타고 3.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월 이후 0.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국의 전세가도 5월들어 0.4%대로 둔화된 뒤 이번 조사에서도 0.49% 오르는데 그쳤다.경기도(0.37%), 6대 광역시(0.69%)는 2주전 조사 때보다 소폭 올랐지만 서울(0.56%)과 신도시(0.47%)는 각각 0.09%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종로구(1.04%), 강북구(0.86%), 강남구(0.71%), 송파구(0.74%) 등의 오름폭이 컸으며 서초구(0.14%), 중랑구(0.17%), 구로구(0.22%) 등이 약세를 보였다.경기도는 산본(1.54%), 군포(1.24%), 과천(0.90%), 용인(0.90%) 지역 등이 상승세를 주도한 반면 기타지역은 0.40%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부동산뱅크는 “재건축 관련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매매가가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전세가 역시 이사철이 끝난 뒤라 수요가 적어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설명했다. 2001-05-27
- 박순용 총장 퇴임 "고독한 가시밭길" 박순용 검찰총장이 25일 2년 임기를 마치고 검찰을 떠났다. 박 총장은 김기춘 정구영 김도언 전총장에 이어 4번째로 임기를 제대로 마친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박 총장 재직 동안 검찰은 여러번 파동을 겪었다. 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의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심재륜 전대구고검장의 항명파동, 검찰총장 탄핵파문, 옷로비사건 특별검사제 등 사건자체는 개인비리에 관한 것이지만 동료와 후배들이 줄줄이 옷을 벗는 수모를 지켜봐야 했다.검찰은 조직분열과 상호 불신으로 최대의 시련에 부딪쳤다. 박 총장은 99년 12월 30일 아무런 상의없이 돌연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임기제 총장의 자진사퇴는 이례적인 것이었지만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표시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사표를 즉각 반려했다.이후 박 총장은 조직재건에 나섰다. 전국의 검사들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격려하고 평검사 연찬회를 개최해 언로를 개방했다. 일선 부장검사의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는 ‘부장검사 중심 수사체제’를 도입하는 한편 수사비를 최대한 지원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박 총장은 퇴임사에서 “검찰총장 재직동안 고독한 가시밭길이었다”며 “검찰이 단합과 안정을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총장은 25일 대검찰청 모든 부서를 일일이 돌며 28년간의 검사생활을 조용히 마감했다. 2001-05-25
- 서울시 동시분양 2671가구 서울시 5차 동시분양이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서울 5차동시분양에는 올들어 최대규모의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시는 24일 5차 동시분양 마감결과 21개 사업장에서 총 6441가구가 분양되며 이중 2671가구가 일반분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아파트 분양열기가 살아나고 있고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된 직후여서 청약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분양하는 대규모 단지 두곳이 눈에 띄는 가운데 문정동 주공, 길동 LG, 서초동 현대산업개발, 신도림 대림 아파트 등이 관심을 끈다. ◇ 삼성물산 주택부문 =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를 허물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이번 동시분양에서 가장 단지규모가 크다. 1696가구 중 3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재건축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로열층이 일반분양분으로 포함되고 입지여건도 뛰어나다.삼성은 또 구로구 구로동 시영아파트 재건축에서 1244가구 가운데 366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7호선 남구로역과 대림역에서 7∼10분 거리에 위치, 입지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LG건설 = 길동 성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596가구중 3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지 남쪽엔 대규모 자연녹지가, 동쪽으로 2만여평의 자연생태공원이 어우러져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하철 5호선과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 ◇대림산업 = 구로구 신도림 동사무소 바로 뒤 서흥주철 부지 일대에 조합아파트를 짓기로하고 2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으로 대림아파트 3355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대규모 대림아파트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심에서는 드문 249%의 용적률이 적용된다.◇현대산업개발 = 서초동 현대맨션을 재건축하는 아이파크는 우면산을 배경으로 말죽거리공원, 우면산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 교통여건도 우수하다는 평이다.한편 이번 동시분양의 청약접수는 내달 4일 서울 1순위, 5일 수도권 1순위, 7일 서울·수도권 2순위, 8일 서울 3순위, 9일 수도권 3순위 예정이다. 200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