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5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뉴스라인] 현대차, 세계 사업장서 ‘지구촌 전등끄기’ 현대자동차는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 캠페인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지구촌 전등끄기'에 전 세계사업장이 적극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전등을끄는 행사로, 2007년 시작해 지난해에는 152개국 7001개 도시가 참여했다. 현대차는 올해 캠페인에서 국내 14개 도시를 포함해 총 11개국의 25개 도시에서 사업장 건물 또는 옥외광고의 전원을 내렸다.현대차는 런던 피카딜리 옥외광고의 소등 직전에는 투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활용한 소등 동참 메시지를 전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신세경, 대본 리딩 사진 공개 “대본이 제일 재밌다” 배우 신세경이 대본 리딩 사진을 공개했다.신세경은 지난 3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본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대본 공부에 빠진 신세경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특히 드라마 속의 모습과 달리 꾸미지 않은 모습에도 청순함과 자연스러움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또 배우 이종혁은 사진을 본 후 "거짓말 하지마"라고 멘션을 달았고, 이에 신세경은 "진짠데요 진짠데~"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세경 대본 연습 사진에 네티즌들은 "신세경 대본 연습 열심히 하나보다", "신세경 나오는 드라마 기대 된다", "꾸미지 않은 모습, 정말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신세경은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연예부 이종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힐링캠프’, ‘안녕하세요’에 밀려 月夜 예능 2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가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3월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방송한 '힐링캠프'는 전국 시청률 8.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이 기록한 9.5%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설경구가 21년 만의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전파를 탄 KBS2 '안녕하세요'와 MBC 다큐스페셜 '동물원이 살아있다'는 각각 11.3%,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예부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신문로] 주도적인 대북 신뢰 프로세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며칠 전부터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이 다소 소강상태에 든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북한매체들이 사용하는 표현도 많이 완화된 느낌이다. 왜 그러한 느낌을 받을까? 남북한과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했기에 그러한 느낌을 받는가? 실제로 긴장감소가 일어났는가? 이번 위기가 지나가면,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우선 전쟁위협이 소강상태에 든 것으로 느끼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키 리졸브' 훈련이 21일에 끝났기 때문일 것이다. 이 훈련은 미 태평양사령부의 작전계획에 따라 한반도에서 전쟁발생시를 대비하여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서 미군 증원군을 한반도에 수용하여 신속하게 전개하는 훈련이다. 그런데 이 훈련의 내용에는 전쟁이 나면 북한정권을 무너뜨리고 평양을 접수하는 내용이 들어있어서 북한이 크게 반발했다.한편, 북한 측의 긴장완화 제스처도 있었다.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 종료 나흘 전인 3월 18일 전국경공업대회를 개최했다. 김정은은 연설을 통해 "조선반도에서 새 전쟁을 막고 평화적인 환경에서 경제건설을 다그쳐 인민생활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하려는 것은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했다. 그리고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난 바로 그날 북한은 최고인민회의를 4월 1일에 개최하겠다고 공시했다.남한도 긴장완화의 제스처를 취했다.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난 바로 다음 날인 3월 22일 박근혜정부는 유진벨재단의 대북 결핵치료제 반출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순수한 인도적 지원차원에서 이뤄진 조치가 "남북 간에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박근혜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으로부터 신뢰 프로세스를 시작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남북한 모두 긴장완화 제스처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긴장완화 제스처들이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한반도에서 전쟁위기가 감소된 것은 아니다. 독수리훈련은 지금 계속되고 있으며, 김정은은 연이어 군부대들을 방문하여 전투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또 북한군의 항공기 출격 횟수는 이달 들어 하루 300여 차례 이상, 즉 평소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미 양국은 키 리졸브가 끝난 다음날인 3월 22일 공동국지도발 작전계획에 서명했다. 북한이 서해5도나 비무장지대 등에서 국지도발을 하면 한국군이 '도발 원점과 도발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응징하는 것'까지 포함한 자위권을 행사하고 미국이 이를 돕기로 한 것이다. 유사시 전쟁확대를 막고 최소한의 범위에서 자위권 행사를 허용한 유엔군사령부의 교전규칙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어 한반도에서 전쟁위협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선, 독수리훈련이 끝나면, 북한과 직접 혹은 다양한 채널을 동원하여 소통을 시작함으로써 한반도 상황을 통제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과도한 '기싸움'은 금물이다. 서해에서 혹시라도 연평도포격과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북한이 먼저 신뢰를 보여주면 좋겠지만, 북한이 그렇지 못하더라도, 우리 측에서 먼저 소통하고 신뢰를 구축해나가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북한이 먼저 협력적인 조치를 취하기만을 기다린다면, 우리의 정책은 수동적인 정책이 되고 말 것이다.다양한 채널 동원, 소통 시작하자지금 같은 위기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안보'를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의 안보 노력이 적극적인 민족화해와 평화정착의 노력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지 않으면, 과도한 군비경쟁과 과도한 정치·경제적 비용, 그리고 안보위기의 재발 등으로 우리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안보를 확보할 수 없을 것이다. 존 케리 미국무장관이 독수리훈련 중인 4월 11일 방한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독수리훈련이 끝난 후 5월 초순에 미국을 방문한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여타 우선순위들 때문에 어떤 새로운 대북정책을 내놓을 처지가 아니다. 박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부터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도권을 잡고 가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되면 올 여름부터는 대북 신뢰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장미란재단-아이누리한의원, 의료후원 협약 아이누리한의원 네트워크(대표 황만기)는 재단법인 장미란 재단(이사장 장미란)과 최근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장미란 재단은 3월2일 스포츠멘토링 후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유소년 꿈나무 육성과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VISA카드 등 기업들의 후원도 맺어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은 유아,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30여개 체인점을 갖고 있는 한의원 네트워크다. 이번 의료후원 협약으로 침 치료과 탕약 처방으로 성장, 발달, 면역 등 질환에 연간 150여명의 유소년에게 제공된다. 성장원 플러스, 혼합유산균 포거트, 아토피 스킨케어 세트 등 한방 제품도 연간 200여 박스 제공된다. 황 대표원장은 "장학금 등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스포츠 스타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 “상지대 학사 파행 해결하라” 시민단체, 교육부에 대책 촉구이사회 못열어 총장 선임·예산안 처리 못해전국교수노조, 참여연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등 교육·시민단체들은 25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예산안이 보류되고, 총장 공백 장기화 등으로 학사운영 파행을 겪는 상지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상지대는 김문기 전 이사장이 쫓겨난 후 대표적 비리 사학에서 모범 사학으로 거듭났다"며 "그러나 대법원이 김씨를 종전 이사로 인정해 이사 임명에 관한 의견을 듣도록 판결하자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이를 자의적으로 해석, 추천권을 줌으로써 큰 고난을 겪게 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김씨가 추천한 이사들은 이사회에 집단 불참해 교수 신규임용 및 예산안 의결을 무산시켰고 총장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정상적인 학교운영과학습권 보호를 위해 김씨의 추천권을 박탈하라"고 요구했다.교육·시민단체들은 이어 "오는 29일로 다시 예정된 이사회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지대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선정된다"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 약속대로 상지대 사태를 즉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상지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부장관은 정상적인 학교운영과 구성원 권익보호를 위해 상지대 학사행정 파행사태 해결에 즉각 나서라"고 주장했다.비대위에 따르면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유재천 상지대 총장의 퇴임을 앞두고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총장 선임과 신규 교수채용, 2013학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8명의 이사 중 김문기 전 이사장 측 이사 4명이 집단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무산돼 학사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들은 3월 6일 예정이었던 이사회에도 집단불참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구재단 추천 이사들로부터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일부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일부는 답변을 거부했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이사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며 "이사회 구성과 관련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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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년, 고3같은 엄마의 마음
10대의 마지막인 19세, 우리는 이들을 ‘고3’이라 부른다. 이들에게는 ‘입시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있다. 10대의 마지막을 오직 ‘입시’라는 결승선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고3들. 이들 곁에는 입시를 치르는 자녀를 지켜보는, 그리고 함께 힘들어하는 ‘고3엄마’들이 있다. 아이가 고3 1년을 보내는 사이 체중이 10kg이나 줄어든 엄마를 본 적이 있다. 그는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도와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고 다만 지켜만 봐야하는 심정이 정말 힘이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고3 엄마들, 혹은 그 시절을 이미 보낸 엄마들은 ‘그 1년’을 어떻게 정의할까. 그들에게 고3엄마들의 심정을 들어봤다. 언젠가 겪어야 하는 ‘고3엄마’, 다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시길. 고3 엄마는 ‘전략가’다. 신경이 바늘 끝처럼 예민해진 고3 아들. 남수정(가명, 48세 방이동)씨는 1년간 아들의 책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3월 첫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들고 아들에게 쏟아내고 싶은 말을 꾹꾹 눌러 참았다. 점수가 왜 이 모양이냐는 질책 대신 향후 입시 대비를 어떻게 해 나가고 싶은지 의중부터 묻고 함께 대입 플랜을 짰다. ''재수는 NO''. 제일 먼저 이 부분을 아들과 의견일치 보았다. 우선 아들의 성적에서 엄마의 기대치를 걷어냈다. 현 수준을 냉정하게 판단한 다음 수천 가지나 되는 대입전형 가운데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공을 추린 다음 아들과 전략을 짰다. 자기소개서, 논술 준비 등 고3 필수 준비사항은 남들보다 조금 앞서 준비했고 입시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한 덕분에 대입 레이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고3을 지내고 보니 점수는 엇비슷했는데 입시 전략에 따라 대학 레벨이 바뀌는 경우가 꽤 많더라고요. 사실 대입에서 엄마의 역할은 막중합니다. 안 나오는 점수 탓하기에 앞서 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부터 가지라고 후배 엄마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고3 엄마는 ‘마지막 보루’다 김지후(가명, 45 잠실동)씨는 초중시절 내내 전교 1등, 학생회장을 놓치지 않았던 엄친딸이 늘 자랑스러웠다. 때문에 김씨는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도맡아 하며 극성스럽게 딸을 뒷바라지했다. 공들여 준비한 용인외고에 입학한 뒤 딸은 엄마의 치맛바람을 거부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얼굴을 자주 보기도 힘들었다. 처음에는 섭섭해 하며 속앓이했지만 결국 딸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제 고3인 된 딸에게 그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늘 애쓰고 있다.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먹이고 슬럼프 겪을 때는 함께 영화 보며 기분 전환을 돕는 등 매일 공부 전쟁을 치르는 딸이 마음 놓고 의지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주기 위해 늘 애쓰고 있다. “겉보기에 자존심 세고 강해보이는 딸이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불안하겠어요. 그래서 늘 ‘괜찮다’라는 말을 해주고 자주 안아줘요.” 고3엄마는 ‘고난의 연속’을 이겨내야 한다 아들의 고3, 지난 1년을 ‘내 인생 최악의 시기’라 말하는 박수경(46 대치동)씨. 시간이 갈수록 노력을 하지 않는 아들을 지켜보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다른 고3들은 모두 전력질주로 나아가는데 내 아이만 제자리 멈춰있다는 생각이 들 때의 그 심정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는 박씨. 주말, 늦잠 자는 아들을 보며 혼자 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공부는 대신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근데 마음을 못 잡고 초등학교, 중학교 때보다도 더 공부를 않으니...... 고3 1년, 계속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아들을 보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함부로 잔소리도 할 수 없다. 마음이 언짢아지면 행여나 공부에 지장이 있을까 싶어서다. “내려놓고 내려놓아도 또 내려놓을 게 생기더라”는 박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3엄마는 ‘미안함’ 이다 직장맘인 강동리(43)씨는 힘든 고3 시기를 보내는 아이에게 잘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크다.간식을 챙겨주거나 식사를 챙겨주는 기본적인 일부터 엄마의 정보력이 당락을 좌우한다는데내 일이 바빠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다른 엄마들처럼 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마저 든다. 그래도 씩씩하게 자기 할 일 알아서 하면서 엄마 걱정마라고 말하는 딸아이가 대견하고 든든하기만 하다. “아이가 고3이 되면 집집마다 엄마는 죄인이 되어 아무 소리도 못한다는데 우리 집은 정반대로 아이가 엄마에게 오히려 힘을 주고 있으니...”네 일은 스스로 하라고 어릴 때부터 가르쳐왔지만 고3이 되고 보니 어쨌든 직장 가진 엄마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고3엄마는 ‘백지’ 다 전혜경(45)씨는 힘들고 어렵기만 했던 아이의 고3 시절이 아이의 합격소식과 함께 백지처럼 하얗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동안 힘들었고 때로는 버겁기만 했던 시간이 아이의 합격과 함께 봄이 오면서 겨울옷의 먼지를 훌훌 털어내듯 날아간 것이다.
2013-03-26 - ‘선비, 매화에 취하다’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를 역임하고 50년 만에 고향 전주로 돌아온 송수남 화백은 3년 전부터 전주 흑석골에 작업실을 지었다. 전주에서 태어난 그는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했다가 4학년 때 동양화로 전공을 바꾼 후 산수화에 대한 새로운 자각을 바탕으로 현대적 조형성을 추구해왔다.지나친 상업주의와 구태의연한 복고주의, 권위주의가 만연했던 1970년대 말 한국화의 위기 상황 앞에서 새로운 한국화의 정립에 목소리를 높이며 ‘수묵화 운동’을 주도했다. 수묵과 함께 아크릴 작업도 지속해왔다. 2003년 홍익대에서 퇴임한 이후 화려하고 현란한 색감의 꽃 그림을 즐겨 그렸다. 꽃의 구체적인 형태나 세부적인 묘사를 생략하는 대신 화려한 색을 입혀 대상의 개성을 드러냈다.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탐구와 실험 정신으로 끊임없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구하고 구축하는 것은 수묵과 아크릴 작업 모두에서 드러나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이번 전시에 송수남은 아크릴로 작업한 화려한 꽃그림과 더불어 은은한 수묵채색의 매화 그림을 선보이며, 느린 걸음과 호탕한 웃음 속에 숨은 그의 수줍은 감성을 연분홍 매화로 피워내었다. ■ 전시명 : 서신갤러리 남천 송수남 초대전 ‘선비, 매화에 취하다’전시기간 : 3월 30일까지전시장소 : 서신갤러리 전시장전시내용 : 10호미만 소품, 부채그림 등 꽃그림 30여점문의 : 063-255-165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국민연금공단 천안지사 , ‘사랑the 하기’ 헌혈 동참 국민연금공단 천안지사(지사장 김은경)가 혈액수급 안정화와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6일 직원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국민연금공단은 해마다 정기적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인 헌혈 활동에 참여해왔다. 천안지사 경우 지난해 말부터 3월 현재까지 지사장을 포함한 직원의 47%인 24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천안지사 관계자는 “건강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랑The하기 실천 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5
- 희망 에듀(Edu)사업 오리엔테이션 개최 서구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희망 에듀(Edu)사업에 참여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희망에듀 (Edu)사업은 기초학습이 부족한 저소득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양질의 인적자원을 활용한다. 내용은 학습지도 및 심리·정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1:1 맞춤형 방문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사교육비 경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2월말에 각 동에서 신청한 185명의 저소득 초등학생 중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가족들과 갈등이 심한 학생 40명을 우선대상자로 선정했다.선정된 초등학생 40명에게는 대학생 멘토가 3월 마지막주부터 1주일에 2번씩 가정을 방문해 학습지도 및 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이날 행사는 1부에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방법에 대한 교육이, 2부에서는 초등학생과 대학생간 1:1 만남의 장을 마련해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친밀감을 도모했다.박환용 서구청장은 “계층간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개발해 저소득층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