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간과 정성을 담은 수육과 묵은지, 대치동 수묵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조리한 깔끔하고 건강한 한식은 언제 먹어도 우리 입맛을 살려준다. 선릉역과 포스코사거리 인근 대치동 블록에 어복쟁반, 수육, 묵은지찜 등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한식집이 있어서 소개해본다. 넓고 쾌적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편안한 한식집‘수묵’은 선릉역 1번 출구에서 포스코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한 블록 안쪽 골목에 있다. 매장이 상당히 넓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모던한 분위기이면서 신상 맛집답게 상당히 깔끔하다.도로 쪽 테이블은 넓은 통창이 있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이고, 홀 가운데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어서 영상이나 자료를 이용한 단체 행사 대관 모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또한 최소 6명부터 최대 16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룸도 있어서 가족 기념일이나 직장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 테이블에는 배관 시설이 필요 없는 매립형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유해가스 걱정이 전혀 없고 음식이 빠르게 조리되면서도 실내가 상당히 쾌적하다. 좋은 식재료와 정성 가득한 조리, 어복쟁반과 묵은지찜음식점 이름 ‘수묵’은 수육과 묵은지를 합쳐서 만든 네이밍이다. 이런 의미에 걸맞게 ‘수묵’의 대표 메뉴는 수육과 묵은지 요리다. 수육을 이용한 대표 메뉴인 ‘어복쟁반’은 소(42,000원)/대(79,000원)/특(109,000원) 메뉴 중 선택할 수 있고, 모둠 고기, 송이버섯, 모둠 야채, 셀프 계란죽 등을 추가할 수 있다. 평양식 요리인 ‘어복쟁반’은 평양의 시장에서 얇게 썬 소고기 수육과 여러 가지 야채를 가볍게 데쳐 먹던 전골요리다. ‘수묵’의 어복쟁반은 양지, 양지머리, 아롱사태 등의 수육이 고급스럽고 평양냉면 전문점과 달리 냉면 육수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어복쟁반 육수의 육향이 진하고 고소하다. 백목이 버섯, 쑥갓, 계란이 깔끔하게 토핑돼 육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수묵’에서 사용하는 묵은지는 초정리 맑은 약수로 담근 김치를 1년 이상 숙성한 진짜 묵은 지다. 이 묵은지를 찜기에서 4시간 조리하고 24시간 숙성시켜 묵은지찜을 만든다. 그야말로 시간과 정성이 가득 담긴 묵은지찜이라 깔끔한 맛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묵은지찜 메뉴는 가브리 묵은지찜(소 27,000원/중 39,000원/대 51,000원)과 등갈비 묵은지찜(소 28,000원/중 41,000원/대 54,000원)이 있고, 가브리, 삼겹, 우동사리, 두부 등을 추가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식사 메뉴, 맛깔스러운 안주 메뉴‘수묵’에는 가성비 좋은 식사 메뉴가 있어서 테헤란로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메뉴로도 좋다. 한돈 묵은지찌개(12,000원), 해장 백묵은지찌개(12,000원), 쑥갓대 곰탕(15,000원), 들기름 한우육회 비빔밥(15,000원) 등이 있다. 냉제육, 아롱사태 수육무침, 한우 육회 등 맛깔스러운 일품 안주 메뉴도 있어서 저녁 회식 메뉴로도 좋다. 1++(9등급) 한우를 사용한 한우 육회는 소스를 고추장, 간장, 트러플오일 중 선택할 수 있고 루꼴라와 감태가 곁들여 나와 다채롭게 맛볼 수 있다. 사이드 메뉴로 루꼴라 감자채전, 모두부, 유자 계란찜 등도 있다. 콜키지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콜키지 비용은 알코올 20% 미만인 주류는 1병에 10,000원, 알코올 20% 이상인 주류는 1병에 30,000원을 부담해야 한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70길 13(대치동) 1층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6:00, 21:00 주문마감주차: 가능(발렛파킹)문의: 0507-1422-1614 2025-03-06
- 중계동수학학원, 수학에미친사람들(수미사) 수학은, 중등수학과 고등수학의 연계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등수학에서 다지는 개념이 고등학교 수학과 수능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핵심 개념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학업 성패를 결정짓는다. 이에 수학에미친사람들(수미사) 황정희 수석원장이, 중등 수학과 고등 과정의 연계 개념을 분석하고, 내신 대비 학습 전략을 제시한다. <참조 표1>중1 수학> 고등수학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단계!중1 과정은 고등수학의 기초를 다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와 연산, 문자와 식’은 방정식과 함수의 기초가 된다. ‘삼각형, 사각형 성질’은 고등 기하와 벡터 개념으로 확장되고, ‘비례식’은 삼각비, 로그 개념과 연계된다. 좌표평면 해석은 함수, 미적분의 핵심 개념이다.황 원장은 “중1 수학을 철저히 익히고,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면, 고등 과정에서 성취도가 확연히 달라진다. 이 시기에 올바른 학습습관과 자신감을 형성하는 것이 미래 학업 성공의 토대가 된다”라고 설명한다.중2 수학> 학습 난도가 높아지는 시기, 학습 공백에 주의하자!중2 ‘함수’의 기초 개념은 고등수학의 일차함수, 이차함수, 삼각함수의 기초이다. ‘삼각형과 사각형의 성질, 닮음, 피타고라스 정리’는, 고등 기하와 벡터로 확장된다. ‘확률 기초와 자료 해석’은 고등수학 확률과 통계의 기본이며, 이를 기반으로 고등수학의 다양한 확률 문제와 통계적 추론이 추가된다. ‘연립방정식과 일차부등식’은 고등 과정 이차방정식, 부등식의 해석으로 연계된다.황 원장은 “중2 과정은 학습 난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단계로, 이 시기를 놓치면 학습 공백이 발생해 고등 내신과 수능 성적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함수, 도형, 확률 개념은 고등수학과 직접 연계되므로 확실히 숙지해야 한다.”라고 조언한다.중3 수학> 고등수학에 필수적인 개념 확립!중3 과정의 ‘이차방정식’은 고등수학에서 고차방정식, 이차함수, 부등식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근의 공식, 판별식, 근과 계수의 관계’ 역시 고등 과정에서 자주 응용된다. ‘이차함수’는 삼차함수, 삼각함수, 지수 로그 함수로 발전한다. ‘삼각비’는 고등 삼각함수의 필수 개념이다. ‘원의 성질’은 고등 기하와 벡터에서 원의 방정식, 접선 성질로 발전한다. ‘확률과 통계’ 개념은 정규 분포, 통계적 추론 등으로 확장된다.황 원장은 “중3 수학에서 다지는 개념이 고등 과정에서 직접 활용된다. 따라서 고등학교와 대입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전한다.“수미사(수학에 美親 사람들)는 중계관, 대치관, 선덕관, 서초관, 의정부관, 성북관, 길음미아관, 평촌관 등 모든 관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교재를 선정하여, ‘맞춤반’과 ‘칠판식 정규반’을 활용하면서, 기본 개념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진도를 나가고, 내신 4주 전부터는 수미사 내신 교재를 활용, 강남권 중학교 심화,변형 문제까지 함께 연습하고 고등내신과 수능 1등급을 사전에 대비합니다. 특히 고교진학 후에 비중이 커지는 서술형 문제를, ‘쓰리노트(수업노트+숙제노트+오답노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논리적 서술형 강화와 내신 서술형문제 나아가 수리논술까지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Tip> 중학교 내신 대비 학습 요령▶개념 학습부터 철저히 : 교과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용어와 공식 의미를 명확히 숙지하라▶문제 풀이 연습 :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의 기본 문제 완벽 정복- 유형별 문제 분류 및 반복 풀이의 습관화 – 응용문제 추가 연습 및 변형 문제를 대비하라▶오답 노트 작성 : 오답의 틀린 이유 분석 및 실수 최소화를 위해 주기적 반복적으로 풀어라▶시험 출제 경향 파악 : 기출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 분석 및 선배·선생님을 통해 출제 범위와 경향을 파악하라▶논·서술형 문제 대비 : 풀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고, 채점 기준에 맞춰 정확히 쓰는 연습을 하라▶시간 관리와 실전 연습 : 시험 시간 맞춰 모의시험을 연습하고, 난도에 따라 시험 시간을 효율적인 배분하라<표1> 중·고등 핵심 개념 연계핵심개념고등수학과의 연계중1정수와유리수, 문자와식, 일차방정식, 좌표평면, 기본 도형방정식, 함수,좌표 기하의 시초중2일차부등식, 연립방정식, 일차함수, 도형의 닮음, 피타고라스 정리이차방정식, 지수함수기하와 벡터중3이차방정식, 이차함수, 삼각비, 원의 성질, 확률과 통계미적분, 삼각함수확률과 통계황정희 수석원장 2025-02-27
-
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의예과 합격! 박준서(중대부고 졸업) 박준서 학생(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25년 2월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활동우수형), 성균관대(탐구형), 고려대(학업우수형), 한양대(추천형)까지 총 5개 대학의 의예과에 합격했다.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후배들의 귀감이 된 박준서 학생을 만나봤다.진로 설정면역학을 공부하는 의과학자를 꿈꾸며박준서 학생은 생명과학과 물리학 등에 흥미를 느껴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었고, 이를 의학 분야로 확장하며 진로를 설정했다.“저는 본래 진로 방향을 기초 과학 분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탠퍼드 대학교 신경과 교수인 이진형 교수님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진형 교수님께서는 전기공학을 공부하신 후 이를 뇌 연구에 적용해 뇌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셨습니다. 기사를 읽고 제가 기초 과학을 공부해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 보았고,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의과 대학에 진학해 기초 의학, 특히 면역학을 공부하는 의과학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사이언스 챌린지박준서 학생은 유의미한 학교 활동으로 중대부고의 사이언스 챌린지(1년 동안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정보 각 분야의 키워드로 참여하는 활동으로, 사이언스 UCC, 사이언스 게이미피케이션, 해커톤 등이 진행됨)를 손꼽았다. “매년 사이언스 챌린지에 참여했고, 그중 과학적 내용을 사람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해 구현하는 ‘사이언스 게이미피케이션’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꾸준히 이 활동에 참여해 면역계에 대한 지식을 확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② 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박준서 학생은 과학탐구반 프린키피아 활동으로 진로 심화 탐구 활동을 이어 나갔다.“저는 알레르기 진단용 ELISA 키트의 한계를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키트를 제안하는 유기적인 진로 심화 활동을 통해 알레르기에 대한 제 관심사를 풀어나갔습니다.” ③ 리더십 활동박준서 학생은 3년간 학급 임원을 맡았고, 동아리 부장과 여러 교과 부장을 꾸준히 맡아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갔다. 또한, 중대부고의 리더십 활동인 ‘리더가 되다’에 매년 참여하였다.“중대부고의 ‘리더가 되다’ 활동은 학생회, 자율부, 학급 임원 등 리더 역할을 맡는 학생들이 리더십에 대해 자율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활동입니다. 저는 3학년 때 이 활동에서 ‘후배들을 위한 선택과목 선택 및 과목별 학습 팁 제시’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리더라면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학교 전체의 범위에서 후배들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부 세특박준서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서 두 가지를 예로 들며 후배들을 위한 세특 관리 조언을 덧붙였다.학업 역량 & 후배들에게박준서 학생은 고교 3년간 총 내신 등급 1.06, 주요 과목 내신 등급은 1.03을 받았다. 또한, ‘내신 준비가 곧 수능 대비의 근간’이라며 2025학년도 수능에서도 전 영역에서 단 한 문제만 틀렸다고 한다. 강남 공신 박준서 학생은 과연 어떻게 공부했을까?“저는 항상 계획을 세워 공부했어요. 내신 시험이 40일 정도 남았을 때 과목별로 해야 할 전체 공부를 정리하고 주마다 할 일을 기록하고 실천했습니다. 또한, 저는 매일 공부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스터디 플래너에 매일 공부한 내용과 공부한 ‘순공 시간’을 기록하였고, 시험 기간마다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자신을 비교하며 부족한 공부량을 채워나가고자 했습니다. 내신을 준비할 때 항상 과거의 나 자신을 뛰어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어요.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라면 항상 어떤 시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큰 그림을 그려나가길 바랍니다. 내신 준비 외에는 언제 어떤 비교과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할지, 언제 수능 공부를 할지, 언제 면접 대비를 할지 생각을 미리 해두고 각 시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휴식을 취할 때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확실히 쉬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후배들의 앞길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진로 추천 도서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공부(김승섭)“김승섭 교수님께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착안해 쓰신 책입니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타인이 겪는 고통에 능동적으로 응답하여 숨죽이며 아파하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사소한 부분에서도 존재하는 차별을 접하게 되었고 술기뿐만 아니라 각 환자의 다양한 형태의 고통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형태로 소수자들을 도울 수 있을지 더 깊게 고찰할 수 있었습니다.” 2. 서울대 의대 면접 준비 팁“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저만의 면접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여러 의과 대학의 면접 문제들을 보고 나서 답변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 제시문에서 생각할 수 있었던 점들은 무엇인지 등을 노트에 전부 정리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제게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면접 제시문이 있었습니다. 제시문은 남성과 여성의 1일 커피 소비량에 따른 암 발생 상대 위험에 대한 도표였습니다. 저는 연구에 관한 면접 제시문을 많이 접한 후였기에 그 제시문들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풍부한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울대 의예과 면접은 인문학적 소양을 자주 묻기도 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올바른 삶의 태도, 중요한 가치, 옳고 그름, 나의 역할 등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인문학적 제시문이 나왔을 때 소신 있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2025-02-21
- 강남 공교육을 이끌어온 주역, 정년퇴임 앞둔 ‘단대부고 오장원 교장’과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을 만나다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 강남서초지역에서 한평생 교직에 몸담아 외길을 걸어온 이가 있다.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하 단대부고) 오장원 교장과 세화여자고등학교(이하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이 그 주인공이다. 2025년 2월 말 정년퇴임을 앞둔 두 분을 만나, 강남의 공교육 현장 이야기와 퇴임 소회를 들어봤다.인터뷰 ①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오장원 교장 오장원 교장은?교사로 몸담은 지 40년이 됐다. 1985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구 영진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출발해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교장 2년 6개월 역임 포함)에서 30년을 보냈다.*오장원 교장 퇴임식(예정) : 2월 26일 단대부고 강당Q. 교장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교사’가 되셨나요?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 ‘새내기 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아침 자습 시간에 학급 친구들에게 수학 문제를 풀어 줬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수학 선생님보다 더 잘 한다고 칭찬해 주신 것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진로 지도를 잘해 주시는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있었다면 다른 진로를 택할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새내기 교사 시절에는 시행착오도 많이 겪어서, 그만큼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교사 첫해부터 담임을 했어요. 열정이 넘쳐서 새벽부터 학생들을 등교시켜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하거나 수학 문제를 풀게 했는데 선배 선생님들로부터 좋지 않은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 가출한 제자를 찾아 밤새워 다닌 적도 있고요. 그때 제자들이 벌써 50 중반의 나이가 다 되었습니다.Q. 그동안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교사로서의 1년 1년은 보람을 느끼지 못하면 지탱하기가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순간순간이 보람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가장 보람 있었던 때를 말하라면 제가 진로진학상담부장을 하면서 정시 중심의 단대부고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교로 전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지금까지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2021년 3월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이하 단대소고)에 교장으로 부임해 2년 6개월간 역임했던 일은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 폐교 위기까지 간 단대소고를 취업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 중심의 학교로 전환해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게 된 것도 제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Q. 단대부고에서 오랫동안 몸담으셨는데요. 강남 일반고의 저력을 보여주는 ‘단대부고의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장원 교장 : 단대부고는 참 많은 장점이 있는 학교입니다. 그중에서 두 가지 정도만 말씀드리면, 첫째는 교사들의 열정입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수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 등을 선생님 각자가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학생부에 그 내용을 잘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둘째는 학교의 시스템입니다. 각 부서의 부장이 중심이 되어 학교가 운영된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매년 기존 프로그램을 개선하거나 폐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도입되어 변화하는 대입 정책에 대비합니다. 특히, 모든 졸업생의 대입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Q. 강남의 공교육을 이끌어온 분으로서, 학업과 입시, 인성 교육 등 ‘대한민국 공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이나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장원 교장 : 저는 한 평생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고민해 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의 능력보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보낼까 하는 것이 제가 한 일이었죠. 하지만 교장을 하면서 느낀 것은 ‘어느 대학에 가느냐’ 보다 ‘어떤 인성을 갖추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이라면 어느 대학에 진학해도, 아니 대학을 가지 않는다 해도 세상에서 멋지게 살아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입시 제도가 중요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잘 정착하면서 학교 교실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는데 다시 정시가 확대되면서 고교학점제까지 흔들리게 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수능도 한국형 바칼로레아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2025년 2월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계시는데, 퇴임을 앞둔 교장 선생님의 퇴임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장원 교장 : 저는 학생들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보면 그저 웃음이 나오고 행복했어요. 저의 작은 영향으로 학생이 조금이라도 변하고 자녀의 작은 변화에도 기뻐하시는 학부모를 보면 참 기뻤습니다. 그래서 평교사일 때는 담임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장을 하면서도 제 중심은 학생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그저 그냥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도록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후배 선생님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더 해주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퇴직 후에도 단대부고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그리고 우리 제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는지 기대하며 기도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의 퇴임 이후의 활동 계획이나 인생 2막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오장원 교장 : 사실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제게는 은퇴 후의 인생은 아이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상태와 같습니다. 하얀 백지입니다. 하나님이 그려 주시는 대로 순종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기독교 대안 학교 같은 곳에서 제 교육 경험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이어 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단대부고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인터뷰 ② 세화여자고등학교 박기혁 교장 박기혁 교장은?교사로 몸담은 지 만 37년(세화고 33년, 세화여고 4년)이 됐다. 1988년 3월 세화고등학교에 국어교사로 부임해 학생들을 가르쳤고 학년부장, 교무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세화고 교감으로 임명된 후, 2021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했다.*박기혁 교장 퇴임식 : 2월 11일 세화관 강당Q. 교장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교사’가 되셨나요? 처음으로 교단에 섰을 때, ‘새내기 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박기혁 교장 : 대학 시절 신문기자와 교사를 놓고 고민하던 차에 안정적인 직업을 권하신 선친의 말씀, 상암동 삼동소년촌 교육봉사, 황학동 적십자신당야학 교사 경험이 저를 교사의 길로 들어서게 했지요. 부임 초기 세화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긴장했습니다. 당시 유명 강사인 서한샘 님의 강의를 벤치마킹하며 이분의 유머와 수업 기술을 능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소 과장된 이야기와 군 시절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학생들이 이에 호응해 주어 ‘박뻥 선생’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훗날 가수 싸이가 된 박재상 군이 열심히 호응해 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Q. 그동안 교직에 몸담으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들려주세요. 박기혁 교장 : 사랑하는 제자들이 훌륭하게 성장하여 찾아올 때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방황했던 학생이 훗날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다시 찾아왔을 때는 더할 나위 없 2025-02-21
-
신선하고 정갈한 남도 음식의 참맛! ‘고운님’ 삼성점 맛있는 단품 요리도 좋지만 여러 가지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오는, 정갈한 한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바다에서 나는 풍부한 해산물과 신선한 식자재로 정성껏 만드는 ‘남도 음식’은 언제 먹어도 만족감이 높다. 11년째,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도음식전문점 ‘고운님’을 찾아가 봤다.제철에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삼성역 2번 출구 파크하얏트 뒤쪽 골목 2층에 ‘고운님’ 삼성점이 있다. 여수, 부안, 무안, 완도, 벌교, 신안 등지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해산물을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 쪽에 주방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칸막이로 구분된 크고 작은 방들이 배치돼 있다. 룸 위쪽에는 삼학도, 송이도, 낙월도, 매화도, 고금도 등 전라도 인근의 섬 이름이 문패처럼 걸려 있어 더욱 흥미롭다. 아울러 룸과 룸 사이의 칸막이를 조절하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커다란 공간이 연출돼 각종 모임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주방에서는 여러 명의 셰프들이 식재료를 다듬고 음식을 조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모든 반찬은 주방에서 직접 만들고, 야채 등 일부 식자재는 이곳의 정 대표가 매일 새벽마다 가락시장에 나가 꼼꼼하게 살펴본 후 최상급으로 구매한다고 한다. 아침마다 직접 만드는 다양한 반찬메뉴에는 식사류, 계절 별미, 고운님 오마카세, 남도 사계 등이 있다. ‘요일 정식(12,000원)’은 월/황태무국, 화/시골된장찌개, 수/육개장, 목/콩비지찌개, 금/사골우거지국이며 시간은 오후 2시까지. 또한, 흑돼지묵은지찌개, 회덮밥, 매생이탕, 생조기매운탕, 돌문어(혹은 꼬막)돌솥밥 등은 요일과 무관하게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청정샐러드, 계절전, 초무침, 생선구이, 제철 8찬, 요일 정식으로 구성된 가성비 좋은 ‘남도밥상정식(19,000원)’도 인기 메뉴 중 하나.‘남도 음식’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보리굴비정식(1인/43,000원)’을 주문해봤다. 고소한 헛개차가 물 대신 나오고 이어 감칠맛 나는 반찬들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해초샐러드, 나물, 주꾸미초무침, 낙지전, 해물전, 돌문어회, 젓갈, 돌김, 조림, 김치류 등 셀 수가 없을 정도다. 알찬 구성의 ‘계절 일품 오마카세’고시래기, 톳, 곰피, 미역줄기, 다시마, 세모가시리 등의 해초에 겨자 맛이 나는 특제소스로 버무린 샐러드가 식전 입맛을 돋우고, 주꾸미와 미나리가 어우러진 새콤달콤한 주꾸미초무침과 묵은지 낙지전, 해물 야채전도 일품이다. 조금 후에 노릇노릇 잘 구워진 보리굴비와 녹차물, 흑미 잡곡밥이 등장한다. 이때 직원이 다가와 살이 통통한 굴비를 먹기 좋게 발라준다.‘남도 사계절 일품요리’도 궁금해진다. 산뻘낙지, 참서대, 병어, 보리굴비, 갑오징어, 홍어, 전복, 돌문어, 우럭 등을 회, 숙회, 탕, 찜, 조림, 구이 형태로 조리한 요리들이다. 이것저것 다채롭게 먹고 싶다면 ‘계절 일품 오마카세’가 제격이다. 고금도, 청산도, 삼학도 3종류가 있고 가격은 1인 기준 58,000~118,000원. 또 제철에 먹어야 제맛인 계절 요리도 있다. 봄에는 새조개, 도다리, 갑오징어, 주꾸미, 여름엔 민어, 병어, 하모, 농어, 가을에는 전어, 참소라, 뻘낙지, 겨울에는 참꼬막, 간재미, 생굴 등이다. 위치: 강남구 영동대로86길 11 승원산업사 2층영업시간: 매일/11:00~22:00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403-8282 2025-02-21
-
한티역 빵집 투어, 빵 냄새만 맡아도 오감이 즐겁다! 대치동 학원가가 밀집한 한티역 인근에는 빵집이 많이 눈에 띈다. 최근에 문을 연 곳도 있고 몇 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곳도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구수한 빵 냄새에 저절로 발길이 멈춘다. 빵집을 지날 때마다 눈코입이 즐거워지는 특별한 빵지 순례. 2025년 2월 대치동 학원가 인근 한티역 빵집 로드 투어를 다녀왔다.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만쥬랑만쥬와 앙들렌, 물양갱등 이색 디저트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만쥬랑’은 아기자기한 매장에 화과자, 양갱 등 달콤한 디저트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만쥬는 소금버터 만쥬 위에 커피 크러스트를 올린 ‘만쥬량’의 대표메뉴 커피번 만쥬부터 통팥 만쥬, 메론빵 만쥬 등이 있다. 앙들렌은 종류가 다양해 파인애플이 달콤하게 씹히는 파인애플 앙들렌부터 팥초코 앙들렌, 얼그레이 앙들렌 등이 있다. 팥 라떼 등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료도 판매하며 계절에 따라 메뉴도 조금씩 달라진다. ●주소 : 강남구 선릉로 326 1층 5호몽트쌀케이크글루텐프리 케이크로 맛과 건강을!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몽트쌀케이크’는 최근에 문을 연 쌀케이크 전문점으로 매장 안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글루텐프리 케이크로 밀가루 대신 국산 쌀가루를 활용했으며 우유생크림과 생과일, 우리 농산물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를 판매한다. 백설기 케이크부터 쑥 인절미 쁘디케이크, 과일 생크림 쁘띠케이크, 딸기 홀케이크 등이 있으며 커피류부터 시나몬 쌀 스무디, 흑임자 크림 라떼 등을 판매한다.●주소 : 강남구 선릉로 326 1층 2호밀도 한티역점식빵이 맛있는 온도, 밀도의 다채로운 빵밀도(meal˚)는 빵의 주재료를 의미하는 meal에 온도, 습도의 ˚도를 합친 말로, 식빵이 가장 맛있는 온도까지 섬세하게 담아낸 프리미엄 식빵 전문 브랜드이다. 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밀도 한티역점’은 식빵류로 담백식빵과 리치식빵 큐브 모양의 큐브커스터드 등이 대표 메뉴이다. 이 외에도 호두, 호밀, 초코 등 다양한 스콘이 있으며, 리치 식빵에 버터를 발라 구워낸 허니러스크 등 다채로운 빵을 맛볼 수 있다.●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2 1층복호두 대치점앙버터, 딸기버터, 레몬버터 등 호두과자한티역 1번 출구 인근 ‘복호두 대치점’은 다양한 맛의 호두과자를 즐길 수 있으며 답례품, 감사 선물, 단체간식 음료 대량포장 등이 가능(사전 예약하면 결혼, 조문, 퇴직, 돌, 학교, 어린이집, 학원, 회사 단체 간식 등으로 라벨 무료 작업)하다. 복호두 대치점의 대표 메뉴인 앙버터 호두과자부터 팥 호두과자, 레몬버터 호두과자, 딸기버터 호두과자 등을 판매한다. 20개입 반반메뉴도 있어서 두 가지 맛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0 1층 101호베이커리엠제이연탄빵, 감자 볼케이노 등 이색 빵의 매력한티역 8번 출구와 7번 출구 인근 도곡시장 안쪽에 자리한 ‘베이커리엠제이(Bakery MJ)’는 매장에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베이커리 카페이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감자 볼케이노와 잠봉뵈르, 연탄빵 외에도 바질토마토 빵, 치아바타, 베이글 샌드위치, 다양한 롤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참고로 이곳은 매주 화요일 전 품목 20% 할인(음료 제외)하며,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는 이름에 이니셜 M이나 J가 있으면 전 품목 10% 할인한다.●주소 : 강남구 선릉로63길 13 1층숲속호두 대치한티역점다채로운 호두, 음료+호두가 만난 호두팝한티역 8번 출구에서 도곡시장 입구 인근 ‘숲속호두 대치한티역점’은 페이스츄리 호두과자 전문점이다. 페이스트리(페스츄리) 공법의 제빵 기술 반죽을 활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겹겹 페스츄리 호두과자는 오리지널부터 달콤빠삭, 커스터드, 앙치즈케이크, 소보르커스터드 등 8종이 있다. 특히, 호두과자 3알을 음료와 한 컵에 담은 ‘호두팝(에이드/아이스티/아메리카노)’을 즐길 수 있다. 매장이 크진 않지만 간이 테이블 앞에 서너 개의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9 1층 하르당 한티역점대왕 카스테라 & 수제 쌀 호두과자 한티역 8번 출구 도곡시장 입구에 자리한 ‘하루당 한티역점’은 카스텔라(카스테라)와 쌀로 만든 수제 호두과자를 판매한다. 대왕 카스테라는 오리지널, 생크림 카스테라, 치즈 카스테라 등이 있으며, 생크림도 별도로 살 수 있다. 부드러운 카스테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으로 ‘대왕’이라는 이름처럼 ㅁ두께도 두툼하고 크기가 커 여럿이 먹기에도 든든하다. 쌀 호두과자는 팥, 슈크림, 리얼치즈 등이 있으며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3 1층BGT호두단팥빵 대치한티점추억의 단팥빵과 다채로운 빵이 한 가득한티역 1번 출구 인근 ‘BGT호두단팥빵 대치한티점’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단팥빵을 즐길 수 있다. 상호 ‘BGT’는 ‘빵굼터’를 뜻하며 가성비와 맛으로 승부수를 내세웠다. BGT호두단팥빵 대치한티점의 대표 메뉴인 호두단팥빵과 생크림단팥빵이 있으며, 단팥빵 외에도 소금빵과 대왕모카번, 대왕생크림번 등을 판매한다.●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2 1층 109호삼송빵집 강남대치점통옥수수빵부터 다양한 고로케까지!삼송빵집은 대구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지역 명물 빵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티역 8번 출구에서 도곡시장 입구 인근에 있는 ‘삼송빵집 강남대치점’은 매장에서 빵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송빵집의 대표 메뉴인 통옥수수빵부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크로켓(고로케)이 있으며 ‘오븐에 구운 고로케(야채/한우/고추/만두 등)’ 외에도 호두단팥빵, 소보로 팥빵, 크림치즈빵 등이 있으며 커피와 에이드 등 음료도 즐길 수 있다.●주소 : 강남구 선릉로 319 1층 2025-02-21
-
강남역 맞춤정장 전문 테일러숍 ‘제니코 양복점’ 최근 맞춤 양복점들이 사라져가고 있는데 강남역 1번 출구 인근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가에 있는 ‘제니코 양복점’이 있다. 1977년부터 양복점에 입문해서 지금까지 맞춤정장을 만들어온 박생기 대표가 운영하는 전문 테일러숍이다.주로 찾는 고객들은 중장년층 보다는 트렌드나 나만의 맞춤옷에 의미를 두는 청년층이 많다고 한다. 입사 면접을 앞둔 청년들이나 새 출발을 하는 사회초년생, 예식을 앞둔 청년들이 주요 고객이고, 장인이 운영하는 곳인 만큼 오랜 단골손님들도 많다. 또한 ‘제니코 양복점’에는 손님의 치수에 맞게 자른 재단지를 보관하고 있어서 단골 손님들은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맞춤정장을 주문할 수 있다.맞춤정장은 비싸다고만 생각하기 쉽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맞출 수 있어서 테헤란로 인근의 젊은 직장인들도 선호한다고 한다. 고급 원단의 맞춤정장을 비롯해 소매에 이니셜이 각인된 셔츠, 코트까지 직접 재단해서 만들기 때문에 체형에 꼭 맞는 신사의 품격을 갖추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4길 6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 B-1, 118호영업시간: 10:30~20:00, 일요일 정기 휴무주차: 가능문의: 02-3789-4720 2025-02-21
-
진로 고민부터 관심 분야 심화 탐구까지, 책 속에서 답을 찾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부족한 학습 영역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이는 대입과도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관심 분야와 진로를 모색하는 과정은 수시 준비의 필수이며, 이는 진로선택과목을 선정할 때도 영향을 미친다. 진로가 명확하면 강력한 학습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다. 독서는 진로 탐색부터 심화 탐구까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진로 매개체이다. 강남 공신들이 읽은 진로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강남서초내일신문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에 실린 진로 추천 도서 재구성)이미지 출처 및 자료: 교보문고 및 각 출판사 서평공중그네저 오쿠다 히데오 / 역 이영미 / 출판사 은행나무이 책은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병원 원장이기도 한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들을 맞이하는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핫팬츠 차림의 간호사 마유미…. 이들이 별난 정신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담은 작품이다.누구 먼저 살려야 할까?저 제이콥 M. 애펠 / 역 김정아 / 출판사 한빛비즈이 책에 소개된 79개의 난제들은 ‘현장의 의사들이 고민하는 문제들’ ‘개인과 공공 사이의 문제들’ ‘현대의학이 마주한 문제들’ ‘수술과 관련한 문제들’ ‘임신과 출산에 얽힌 문제들’ ‘죽음을 둘러싼 문제들’로 나뉜다. 저명한 생명윤리학자와 임상의, 정책 입안자들이 비슷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소개한다.당신들의 천국저 이청준 /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아름다운 풍광의 소록도에서 투병하는 주민들의 삶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펼쳐진다. 나환자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낙토 건설을 명분으로 부임한 의사 조백헌 원장과 이를 끊임없이 견제하는 이상욱 보건과장의 대립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룬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저 캐럴 로스 / 역 유정식 /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이 책은 막연히 ‘내 사업을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스타트업을 꿈꾸는 벤처 정신이 충만한 사람들, ‘사업을 해서 큰돈을 벌겠다’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되겠다’ 식의 꿈에 취한 사람들, 독보적인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고 자신만만한 사람들, 그리고 이미 사업에 실패한 후에도 왜 실패했는지 모르는 사람들. 이 모두를 위해 쓰였다.모두를 위한 의료윤리(아픈 자 돌보는 자 치료하는 자)저 김준혁 / 출판사 휴머니스트연명의료 중단,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의 헌법 불합치 결정부터 가습기 살균제 사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사태, 코로나19와 건강세, 의사 파업 사태까지…… 첨예하게 대립하는 한국 의료 현장에 선 의료윤리학자가 지금 가장 논쟁적인 국내 보건의료 이슈 8가지를 의료윤리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미적분의 쓸모(보통 사람들도 이해하는 새로운 미래의 언어)저 한화택 / 출판사 더퀘스트미적분은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는 언어다. 미적분의 시각으로 보면 첨단 과학기술의 원리부터 자연현상, 사회 변화까지 선명하게 드러난다. 미분으로 세상의 순간적인 변화와 움직임을 포착하고 적분으로 작은 변화들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저 피터 나바로 / 역 이창식 / 감수 윤지호 / 출판사 에프엔미디어이 책은 매크로 투자의 기초에서 실전까지 핵심 경제 지표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1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초로서 경제의 큰 판을 움직이는 거시적 파동, 경제 학파, 재정과 통화 정책을 소개한다. 2부는 매크로 투자의 기본으로서 중요한 투자 원칙, 업종의 중요성, 자금 보호와 리스크 조정 방법 등을 소개한다. 3부는 매크로 투자를 실행하는 매뉴얼을 담았다.숨결이 바람 될 때(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저 폴 칼라니티 / 역 이종인 / 출판사 흐름출판2016년 출간된 이후 수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숨결이 바람 될 때>가 최근 100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간됐다.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직면하게 된 서른여섯의 젊은 의사가 써내려간 마지막 2년의 기록이다. 10퍼센트 인간(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로 보는 미생물의 과학)저 앨러나 콜렌 / 역 조은영 / 출판사 시공사이 책은 미생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제2의 게놈, 마이크로바이옴에 관한 연구들을 통해 몸속 미생물의 불균형이 어떻게 비만, 자폐증, 피부 질환,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지 밝힌다. 또한 항생제 남용, 무분별한 제왕절개, 신중하지 못한 분유 수유, 항균 제품에 대한 맹신이 어떻게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흔적을 남겨두었는지 이야기하고, 획기적 치료법인 대변 미생물 이식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한다.신약개발 전쟁(블록버스터 신약의 과실은 누가 가져가는가)저 이성규 / 출판사 플루토이 책은 오리지널 신약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신약이 바이오 시장에서 판매·유통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mRNA 백신부터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까지 바이오 기술과 백신 개발 플랫폼을 비롯한 치매 신약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바이오 업계의 신약개발 현황과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신약개발의 진행 상황을 진단한다.자본주의와 자유저 밀턴 프리드먼 / 역 심준보, 변동열 / 출판사 청어람미디어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과연 정부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화폐의 통제, 국제무역, 무역제도, 재정정책, 교육제도, 차별, 독점, 면허제도, 소득분배, 사회복지정책, 빈곤의 완화 등 주요쟁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실적인(자유주의적) 대안을 제시한다.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저 마이클 샌델 / 역 김명철 / 출판사 와이즈베리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 마이클 샌델의 정치철학 명강의를 모은 책이다. 샌델이 자기의 주장이나 가치관을 펼치기보다는 정치 철학자들이 남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인 질문들, 공리주의와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핵심적인 이론들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치매의 모든 것저 휘프 바위선/ 역 장혜경, 장혜경/ 감수 한지원/ 출판사 심심이 책은 네덜란드 최고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노인 심리학자인 휘프 바위선이 치매를 앓은 부모를 돌본 경험과 평생 수많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만나며 축적한 연구를 바탕으로 쓴 치매 안내서이다. 치매의 종류와 신호, 진단과 증상, 예방과 치료부터 치매 환자와의 소통과 대처법 등 치매에 관한 최신 의학 지식을 총망라했다. 현대사회학저 앤소니 기든스, 필립 서튼 / 역 김미숙 외 / 출판사 을유문화사현대 사회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앤서니 기든스의 대표작이자 세계 지성인들이 격찬한 사회학의 대표 교과서이다. 이 책은 1989년 초판 출간 이후 30여 년간 시대 상황의 변화와 학문적 성장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꾸준히 소개하면서 사회학 개론서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01-30
-
2025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서울대 의예과 합격! 조홍석(단대부고 3학년, 졸업 예정) 조홍석 학생(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3학년, 2025년 2월 졸업 예정)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연세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의예과에 모두 합격하며 의대 학종 6관왕의 주역이 됐다.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조홍석 학생을 만나봤다. <진로 설정>난치병에 관한 관심, 의학 계열로 이끌어 조홍석 학생은 난치병에 걸려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접한 뒤 그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고, 진로를 모색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한다. “난치병은 그 사람들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불평등의 일종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를 해소하는 것이 현대 의학의 역할이라 생각했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의예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특히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난치병을 치료하는 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낫모양 적혈구 빈혈증이나 척수성 근위축증 등 이전에는 난치병이라고 여겨졌던 질병에 대해 이미 유전자 치료제가 개발되었고,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을 마련하고자 하는 도전은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의대에서 제 관심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탐구해 보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호기심 충족, 즐거움 두 배, 진로 역량 쑥쑥 조홍석 학생은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행사에 열심히 참여했다. 관심 분야의 호기심을 충족하는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과 자연스러운 진로 역량 쌓기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동아리는 관심 분야의 기초 소양을 쌓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어요. 1학년 때는 생물실험탐구부, 2학년 때는 의학과학탐구부에서 활동하며 생명과학 분야와 관련한 다채로운 실험과 이론 학습을 병행하며 진로를 위한 기초 소양을 탄탄히 다졌습니다. 단대부고 자체 프로그램인 전공 탐색 독서멘토링이나 과학실험 아카데미도 진로 역량을 쌓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인공지능 아카데미나 소프트웨어 관련 강좌도 많이 들었는데,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의학과 연관이 있진 않더라도 의학과 공학 기술이 융합하여 미래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했습니다. 또한, 교내 수학·과학 챌린지 행사는 각 분야의 특출난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매년 열심히 참여했어요. 거의 모든 학교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고교 3년을 보냈습니다.”<학생부 세특>학년별로 관심 분야 심화·확장조홍석 학생은 ‘유전자 편집 기술’에 관심이 커,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도 이러한 면면이 잘 드러나 있다. <학업역량>3학년 때 전 교과 1.0등급조홍석 학생의 고교 3년 내신 총등급은 1.12이고 3학년 때는 전 교과에서 1.0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다. 강남지역 일반고 중에서도 내신 경쟁이 치열한 단대부고에서 어떻게 내신을 관리했을까?“저는 통합사회, 한국사 등 1학년 때 배웠던 암기 과목들은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며 한 글자도 빠짐없이 모두 숙지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한국사는 교과서에 나와 있는 연도라면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완벽히 외웠습니다. 수학이나 과학 등 문제 풀이가 중요한 과목들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고, 학교 시험의 출처라고 할 수 있는 학교 프린트나 기출 문제들을 모두 외우려고 노력했죠. 영어와 국어는 내신과 수능이 가장 괴리가 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데, 시험 범위 내의 모든 지문을 외웠습니다. 특히, 단대부고 영어 내신 서술형을 작성하려면 작은 단어 하나도 빠짐없이 다 외워야 했기 때문에 매일 분량을 나누어 꾸준히 외웠습니다. 무엇보다 내신은 꾸준히, 성실하게, 그리고 몰입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후배들에게>학교생활의 원동력, 자기의 길 찾아가길조홍석 학생은 진로부터 입시까지 ‘학교 안에서’ 그 길을 찾았다고 말한다. 특히 단대부고는 교내 활동이 매우 많아 진로 탐색과 심층 탐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단대부고에는 여러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더 넓은 세계로 특강’부터 관심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탐구할 수 있는 ‘교과 학습 응용 사례 발표회’까지, 자신이 노력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학생부에 자신의 진로에 관한 관심과 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많습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도 입시 관련 정보부터 어떻게 해야 자신의 관심사를 학생부에 잘 드러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자기의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수시를 준비하다 보면 다른 친구들과는 굉장히 다른 고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특히 고3 때는 친구들은 수능 공부에 매진할 때 저는 학교 시험을 끝까지 준비하고, 비교과 활동을 하느라고 바빴기 때문에, 수시와 정시 입시에 모두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이것이 끝까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입시에 대한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고교생활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의학 계열 추천 도서① 세상을 바꾸는 미래 의학 설명서(사라 라타)“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 등 과학 기술이 어떻게 의료에 쓰일 수 있을지 고민하였고, 미래에 로봇 수술 등이 활성화되었을 때 의사의 역할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 의사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미래 사회에 과학 기술과 더불어 의사가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하는지 등을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②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김응빈)“이 책은 학교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인데, 저의 관심 분야였던 유전자 편집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합성생물학의 다양한 유형을 알게 되었고, 현재 합성생물학의 발전 정도, 또 이것이 바이오 무기로 악용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기술적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2. 서울대 의예과 면접 준비 팁“서울대 면접은 총 방이 5개였는데, 특히 서류방에서는 제가 공부해 갔던 내용에서 벗어나는 특이한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철학 세특에서 ‘철학은 새로운 세상을 통찰하게 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철학은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통찰하나요?’라고 질문하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철학을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는 인문학’이라고 규정하며, 평소에 제가 가지고 있던 철학에 관한 생각을 녹여내 답변 했어요. 교수님들은 제시문 면접을 보는 방에서도 자신의 평소 가치관에 대해 엿볼 수 있는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이모티콘이 어떤 사회적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간단한 질문부터 ‘손실 회피 이론’ 등을 제시하며 분석하라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후배들에게 면접 팁을 드리자면, 면접은 결국 사람 간의 대화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들과 눈을 마주치며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가 2024-05-30
- 재수기획-2026학년도 대입에서 재수로 성공하려면? 2025학년도 정시 합격자 발표와 추가 모집은 1월부터 2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아직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수능 성적과 대입 합불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수험생들은 2026학년도 대입에서 재수(N수, 반수 포함)를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재수에 앞서 무엇을 점검하고 어떤 기준으로 재수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2026학년도 대입전형 특징과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 재수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입시컨설팅 전문가와 함께 짚어봤다. 도움말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곽용호 원장 및 전략담임, 강남종로학원 대치 최민병 원장 테마1. 2026학년도 대입 특징과 주요 이슈 ①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안 분석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곽용호 원장과 전략담임은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각 대학이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안’을 토대로 6가지 주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기준으로‘2026학년도 대입전형계획안’을 살펴보면 기존 의대정원 확대 기조에 2,000명 증원이 반영되어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기존 계획이 반영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2026학년도 의대정원은 2025학년도 1,497명 증원된 규모로 2026학년도 지원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또한 2025학년도 기준으로 지역인재전형과 비지역인재전형의 증원규모가 다르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둘째, 수능 지정 영역 폐지 가속화고려대, 홍익대 등 수능 지정 영역 폐지 대학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통일되거나 단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오히려 정시에서는 미적분/기하 또는 과학탐구 가산점 실시 대학이 증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시 지원 희망대학 수능 지정 영역 여부 및 가산점 현황을 확인 후, 선택 과목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셋째, 논술전형 실시 대학 증가2025학년도 41개 대학에서 국민대, 강남대, 서경대 등 3개 대학이 추가되어 44개 대학에서 논술을 선발한다. 이에 논술 선발인원이 12,599명으로 2025학년도 대비 1,293명 증가한다.넷째, 연세대 정시 교과 반영 신설연세대가 정시에서 교과를 반영함에 따라 서울대, 고려대 모두 정시에 교과를 반영하게 되었다. 서울대의 경우, 교과를 정성평가 하지만, 연세대와 고려대는 정량평가 한다는 차이가 있으니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서강대 정시 산출 방법 변화 및 성균관대 정시 나군, 논술전형에서의 변화2026학년도부터 서강대는 정시에서 수험생의 수능성적을 두 가지 방식(A유형: 국어-36.7%, 수학-43.3%, 탐구-20% / B유형: 국어-43.3%, 수학-36.7, 탐구-20%)으로 계산한 후 둘 중 더 높은 점수로 학생을 선발한다. 2025학년도에 이어 올해도 성균관대는 입시에서 큰 변화를 주는데, 정시 나군에서 활용 지표를 백분위로 바꾼다. 재수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서강대, 성균관대의 이러한 변화가 입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여섯째, 주요 상위권 대학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고려대의 경우, 수시 일부 전형과 모집 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선발한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서류형과 논술전형의 인문계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지원 시 전년도 결과를 유의해, 검토해야 한다. ② 2026학년도 대입 주요 이슈강남종로학원 대치 최민병 원장은 “2025학년도 대입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무전공 선발 이외에도 수능에서는 20년 만에 N수생 최다와 더불어 사탐런(과학탐구(과탐)를 주로 선택하던 자연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사탐)로 전환해 선택하는 현상)이 주요 이슈였다”며 2026학년도 대입의 주요 변화와 이슈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2026학년도 주요대 자연계열 과탐 필수지정 대부분 없어져 사탐런 응시자 늘어날 듯2026학년도에는 서울대 수시, 정시, 연세대 수시를 제외하고 주요 15개 대학이 수시, 정시에서 모두 과탐 지정이 해지되었다. 물론 가산점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탐런 응시자가 더 많이 증가할 수 있다. 재수생 중에 탐구 과목 성적이 지나치게 낮다면 과탐 2개 과목 대신 사탐 1개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신중하게 고려해 볼 수 있다. 둘째, 2026학년도에 N수생 최다 응시인원이 될 수도 있을 듯2025년 2월 졸업예정자는 그 이전 연도 학생 수에 비해 약 20,243명이 증가한 해이다. N수생 대상 학년 증가로 인해 N수생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예비 고3 학생들도 2025학년도에 비해 52,963명 증가했기 때문에 재수생 비율은 줄어들 수 있지만, 단순히 N수생 수치만 보면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21년 만에 최다 인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N수생이 늘어날 경우, 고3 수험생들은 수시에 집중하는 경향이 더 강할 수 있고, 상당수 정시에 집중하는 N수생들에게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은 없다. 또한 학교내신이 우수한 학생 중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통해 수시에 재도전하고자 하는 N수생도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응시생 수 증가로 인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도 증가할 수 있는 해이다. 셋째, 의대 모집정원 확대 유지 여부에 따라 반수생 유입 크게 달라질 듯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아직 유동적이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모집정원 확대는 반수생 급증, 정시에서 의·약학계열 지원자 수 급증 등 대입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왔다. 반면, SKY 대학과 이공계 특수대 지원자 수 감소, 서울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 지방권 지원자 수 감소 등의 변화도 있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증가나 축소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상위권 대학의 선호 현상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넷째, 2026학년도 국민대 논술전형 신설, 주요 21개 대학 중 20개 대학에서 논술 실시2025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한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국민대가 추가돼 서울권 주요 21개 대학 중 서울대를 제외한 20개 대학에서 모두 논술전형을 실시한다. 국민대는 논술전형으로 2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논술전형과 정시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재수생들이 고3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전형이다. 다섯째, 정시에서 연세대 학생부 교과 5% 적용, 사실상 영향력은 크지 않아정시에서 서울대는 학교내신을 정성평가로 반영하며 지역균형선발은 40%, 일반전형은 20%를 반영한다. 지역균형은 학교별 2명의 추천제한이 있다. 고려대는 교과우수자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선발하며, 교과우수자전형은 학교내신 20%를 반영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고려대 교과우수자전형은 내신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일반전형에 비해 매우 높다. 연세대는 2026학년도 정시에서 학교내신을 반영하며, 50점 중 40점을 기본 점수로 부여한다. 2등급 이내면 만점이며 3, 4등급이면 1점 정도 감점이므로 사실상 그 영향력은 크지 않다. 이 외에도 정시에서 성균관대 사범대학은 학생부종합평가가 20% 반영하며, 한양대는 10% 반영할 예정이다. 정성평가이기 때문에 중요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정시가 수능 위주 선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2. Q&A로 살펴본 재수학원 선택 팁 그렇다면 재수생들은 2026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해 어떤 기준으로 재수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곽용호 원장과 종강남종로학원 대치 최민병 원장의 조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