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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시원하게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방학은 즐겁지만 길어진 무더위와 싸우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온 가족이 여름방학을 시원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시내 도서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부천에서 시원한 방학 보내기에 대해 알아보았다.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도서관에서 시원하게부천시립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7월부터 프로그램과 전시,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기술과 환경, 역사,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총 37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도서관에서는 나이와 관심사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방학 기간 자기 계발과 문화 향유를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상동도서관의 ‘우리 마을 환경수비대’와 ‘메타버스 우주 토크’, 꿈빛·별빛마루도서관의 경제 교실 등이 운영된다. 청년과 성인을 위한 강좌로는 심곡도서관의 굿즈 제작 클래스, 원미도서관의 ‘청년 마인드 톡톡’, 북부도서관의 공예 직업탐색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또 도서관별 특성을 살린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상동도서관의 지식 큐레이션 ‘한 여름밤의 서늘한 책장’, 역곡도서관의 ‘여름의 그늘, 초록의 정원’, 송내도서관의 ‘파도가 차르르’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도서 대출 권수를 확대하는 ‘듬북 드림’과 책마루도서관의 ‘비밀 책방’, 북부도서관의 ‘지적 지구력 테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강좌별로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과 내용은 누리집 내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으로 하면 된다.문의 032-625-4552디지털 독서 융합 프로그램수주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2026년 미래꿈희망창작소(이하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8월 12일 어린이 대상 디지털 독서 융합 프로그램 ‘3D 펜으로 만드는 나만의 발명품’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지정 도서 ‘기막힌 실수! : 세상을 바꾼 놀라운 발명’을 함께 읽고 토론한 뒤, 3D 펜을 활용해 책 속 아이디어를 직접 발명품으로 구현해 보는 체험형 메이커 교육이다. 독서와 디지털 창작 활동을 접목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미꿈소 전국 확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국비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17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선정 기관에는 전문 강사와 창작 장비, 독서 교구재 등을 지원한다.프로그램은 수주도서관 1층 다목적실 2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오후 1시에는 초등학교 1~3학년 15명, 오후 3시에는 초등학교 4~6학년 15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가 신청은 7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수주도서관 독서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3074생애주기 맞춤형 AI 역량 강화 교육상동도서관은 시민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고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애주기 맞춤형 AI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AI 디지털 배움터와 협력해 마련했으며, 8월부터 10월까지 상동도서관 4층 디지털리터러시센터 PC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디지털 기기 활용 기초부터 생성형 AI 활용, AI 기반 콘텐츠 제작까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교육과정은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으로 AI 첫걸음’, ‘키오스크와 모바일 생활’, ‘스마트폰과 디지털 생활’과 성인 대상 ‘캔바 AI 마스터 클래스’, ‘AI로 완성하는 나의 첫 전자책’, ‘누구나 만드는 AI 영상 제작 클래스’ 등 총 6개 강좌로 운영한다. 디지털 기초 활용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디지털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를 위해 매주 월요일 전담 강좌도 운영한다. 모든 강좌는 기수당 12명 규모의 소규모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프로그램 신청은 강좌별 모집 일정에 맞춰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상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32-625-4542Tip 실내 녹색 휴식으로 시원한 여름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가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도심에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녹색 휴식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피아는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계절과 관계없이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로, 여름철에도 안정적인 관람 환경을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야간 운영을 추진해 시민들이 저녁 시간대에도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식물원 내 카페에서는 수박 주스와 아이스크림 등 계절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한 식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수피아에는 400년 된 올리브나무를 비롯해 다양한 열대식물과 수생식물이 조성돼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수피아 식물원은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부천시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는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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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의회 김희윤 의원, 아파트 공동주택 정기감사 제도 도입 필요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김희윤 의원(도시환경보건위원회)은 7월 20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방 중심의 공동주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진행했다.김 의원은 수성구는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등 주민의 재산을 보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공동주택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동주택 관리는 단순한 시설 관리가 아니라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행정의 역할인 만큼,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현재 수성구는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감사 조례를 비롯해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운영,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입주민의 감사 요청이나 민원 제기 이후 실시되는 만큼 사후 조치만으로는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의원은 예방 중심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5년 주기의 정기적인 행정감사 제도 도입 검토 △감사 결과의 공개체계 강화를 통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 및 주민 신뢰 제고 △감사 이후 전문가 자문과 교육, 컨설팅을 병행하여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의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김희윤 의원은 "공동주택 관리는 단순히 건물을 관리하는 일이 아니라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지키는 일"이라며 "예방 중심의 관리행정이 주민의 불편과 갈등을 줄이고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향인 만큼, 수성구가 예방 중심의 공동주택 관리행정을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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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이후, 학생들의 진짜 실력은 ‘탐구 보고서’에서 갈린다
기말고사가 끝났다. 성적표를 받아 든 학생과 학부모님들께는 이제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인가 싶지만, 입시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이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바로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과세특)’을 채우고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인 ‘탐구 보고서’를 준비해야 할 전략적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최근 일산, 파주, 운정 지역의 교육 열기는 단순히 점수를 높이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입증하느냐는 ‘탐구 역량’의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지역 내 학부모님들께서 일산과학학원이나 후곡과학학원을 검색하며 올바른 지도 방향을 고민하시는 이유도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공부를 넘어선 ‘진짜 실력’을 키워주고 싶기 때문이다.학교생활기록부는 입시의 가장 결정적인 자산이다그중에서도 과세특은 학생의 교과 성취 수준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담는 그릇이다. 단순히 수업을 잘 들었다는 기록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심화 탐구를 수행했다는 기록은 대학 입학사정관의 눈길을 사로잡는 핵심 지표가 된다. 특히 일산 오마중학교 과학 내신을 챙기는 학생들을 보면 학교 현장의 내신 시험 역시 단순 암기보다 개념의 이해와 응용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내신과 심화 탐구 역량은 결코 분리된 영역이 아니다.탐구 보고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많은 학생이 기말고사를 마치고 교과별 활동지를 작성하며 고민에 빠진다. “어떤 주제를 써야 할까?” 사실 답은 교과서 안에 있다. 수업 시간에 다룬 내용 중 개인적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 점, 궁금해서 더 찾아본 내용, 혹은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적용해본 사례가 곧 훌륭한 탐구 보고서의 주제가 된다. 이때 교육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명심해야 한다. 단순히 인터넷 자료를 짜깁기한 보고서는 생명력이 없다. 탐구 동기, 새롭게 배운 점을 통한 성장, 그리고 추가 연계 활동이라는 서사가 있어야 생기부에 소중한 기록으로 남을 수 있다. 좋은 탐구 보고서는 단순히 이론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과학 실험을 통해 현상을 관찰하고 데이터로 증명하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성공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교한 요소가 필요하다.첫째, 주제 선정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교과 내용과 연관되되 과학 탐구의 경우 실험이나 관찰을 통해 실제로 검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주제를 택해야 한다. 둘째, 논리적 구성이다. 보고서는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글이 아니다. ‘탐구의 필요성(배경) → 구체적인 방법 및 과정 → 데이터 분석 → 도출된 결론 및 한계점’이라는 논리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실험 설계, 초·중학생이 혼자 하기는 어렵다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이나 체계적인 탐구 활동을 경험해 본 학생들은 보고서의 논리적 구성을 이미 몸소 체험했기에, 훨씬 수월하게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반면, 이러한 가이드 없이 막연하게 보고서를 쓰려는 학생들은 주제 선정에서부터 길을 잃거나, 얕은 지식의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답을 알려주는’ 교육이 아니다.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주고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며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전문적인 환경’이다.과학 실험의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를 분석하며 이를 보고서에 탁월한 표현으로 담아내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제대로 훈련된 아이들은 과학의 달 대회, 수행평가, 논문 작성, 독후록, 과학전람회 등 학교 내외의 어떤 활동을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이미 ‘탐구의 본질’을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여름방학,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탐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보고서 쓰는 법을 제대로 익혀두는 것은 단순히 이번 학기 생활기록부를 채우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는 훗날 대입까지 이어지는 강력한 학문적 토대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의 노력이 생기부라는 기록에 ‘탁월함’과 ‘발휘함’이라는 멋진 언어로 빛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탐구 보고서라는 전략적 도구에 주목하자. 지금 아이가 보여주는 작은 호기심이 정교한 실험과 논리적인 보고서를 통해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될 때 그 경험은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 된다.다가올 방학, 아이의 탐구 역량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우리 아이가 과학이라는 바다에서 더 멀리 항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가장 든든한 무기는 결국 아이 스스로 만들어낸 ‘탐구 보고서’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일산 윤 사이언스 과학학원031-916-0022윤정애 원장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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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공고 2.0 시대, 영재원과 ‘과학 실험’이 입시의 판을 바꾼다
저현고등학교와 백석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되어 2026년부터 5년간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두 학교는 5년간 자공고 2.0체제로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색있는 교육모델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성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공고2.0은 교육과정의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여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6월의 녹음이 짙어가는 지금 고양시 교육 현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에 선정된 백석고와 저현고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지역 학부모님들의 입시 시계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반고와 차별화된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받고 매년 2억 원의 예산 지원과 교사 초빙제 등을 통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구축한 이들 학교는 고양시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백석고는 소프트웨어 분야, 저현고는 바이오 융합 및 지역 연계백석고는 AI 및 첨단 소프트웨어 분야에, 저현고는 바이오 융합 및 지역 연계 3G(Growth, Glocal, Goyang) 교육 프로그램에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단순히 학교의 타이틀이 아이의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이러한 첨단 교육과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고교 진학 후 수행평가와 심화 탐구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입시의 본질’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탐구하는 힘’이다. 최근 일산, 운정, 김포 지역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재교육원은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아이들이 고교 진학 후 마주할 ‘자율형 공립고의 심화 탐구 수업’을 미리 경험하고 적응하는 훈련장 역할을 한다. 영재교육원에서 요구하는 수준 높은 과제 수행과 논리적 사고는, 미래 산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따라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필수적인 역량이다.반드시 갖춰야 할 입시의 본질은 바로 ‘탐구하는 힘’그러나 많은 학부모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영재교육원 합격이나, 향후 고교 입시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제대로 된 과학 실험 경험’이라는 점이다. 영재교육원이나 수준 높은 고교 과정에서 아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이론 지식의 부족이 아니라, ‘현상을 관찰하고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검증해보는 기초 탐구 역량의 부재’에서 온다. 왜 ‘과학 실험’인가? 과학 실험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현상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니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련의 과정은 논리적 사고력을 극대화하는 훈련이다. 책상에 앉아 암기 위주로 공부한 아이와, 실험을 통해 원리를 직접 탐구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본 아이의 사고 깊이는 고학년이 될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자공고 2.0의 특화 프로그램이나 영재교육원의 수준 높은 프로젝트 수업을 수행하려면 교과 지식을 응용하고 융합할 줄 아는 힘이 필요한데 이것은 오직 체계적인 과학 실험을 통해서만 길러진다.실험을 즐기고, 꼼꼼한 탐구보고서 작성 중요스스로 실험을 즐기고 탐구 보고서를 꼼꼼히 작성해 본 아이들이 고교 진학 후 압도적인 성취를 보여준다.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교육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를 지도하며 스스로 실험을 즐기고 탐구 보고서를 꼼꼼히 작성해 본 아이들이 고교 진학 후 얼마나 압도적인 성취를 보여주는지 확인해왔다. 이들에게 과학 실험은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 자신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즐거운 탐구 놀이이다. 이러한 태도가 몸에 밴 아이들은 자공고의 첨단 수업에서도 영재교육원의 과제 수행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만의 논리로 답을 찾아간다.선행 학습이라는 ‘속도’에 매몰되지 마라학부모님들께 제언하고 싶다. 단순히 영재원 대비반이나 선행 학습이라는 ‘속도’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 대신 아이가 과학적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실험하며 그 과정을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깊이’ 있는 교육을 고민해야 한다. 전문적인 실험 환경에서 탄탄한 기초 과학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고양시의 변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더 높이 비상할 것이다. 교육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는 기술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아니라 기술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자’적 기질을 가진 아이들이다. 지금, 우리 아이의 손을 잡고 과학 실험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는 것, 그 작고도 위대한 시작이 아이의 5년 뒤를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될 것이다. 아이의 탐구 역량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어떤 교육 환경의 변화도 아이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및 학교별 세부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 정보는 각 고등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윤정애 원장일산 윤사이언스 과학학원031-916-0022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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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현고 학생 주도 지역실천형 교육 프로젝트 ‘지(G)-오딧세이’ 성료
자율형공립고 2.0에 선정된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상일)가 지난 8일, 지역탐구 프로젝트 ‘지(G)-오딧세이’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저현고의 교육목표인 ‘바이오융합 지역 연계 3G 교육과정을 통한 세계 지역화(글로컬, Glocal) 인재 양성’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실천형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고양을 알고, 보고, 바꾸자!”라는 비전 아래, 지역 역사 탐구부터 지역 상표 새단장(로컬 브랜딩) 실무, 정책 제안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학생이 주도해 설계하고 실행한 것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최종 발표회에는 고양시청, 교육청 관계자 및 지역홍보물 협동조합 이사장 등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이날 정책제안 부문에서 한 팀은 고양시 대표 상업지구를 혁신하는 ‘라페스타 1999’ 정책제안서를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발표를 맡은 학생은 “단순한 상권 살리기를 넘어 ‘왜 사람들이 고양시에 머물지 않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며 “유럽의 거리처럼 소비를 전제로 하지 않고도 누구나 동등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 정의’가 실현될 때 고양시만의 진짜 도시 브랜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저현고 이상일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학교가 자공고 2.0으로 선정되며 야심 차게 준비한 ‘지역실천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훌륭한 성장을 보여줘 매우 자랑스럽다”며 “‘지(G)-오딧세이’를 통해 뿌려진 참신한 아이디어의 씨앗들이 고양시의 변화를 이끄는 결실로 맺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30일 1차 강의로 시작됐다. 이날 고양시청 정동일 문화유산전문위원이 ‘사진으로 보는 고양시의 역사’를 주제로 고양시 지명의 유래와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지난 5월 7일, 21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로컬큐레이터이자 오늘의 빈집연구소 소장인 최광운 강사가 ‘지역 새단장(브랜딩)과 홍보 방법의 실제’를 강의해, 학생들은 지역 자원을 매력적인 브랜드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구체적인 실무 감각을 익혔다. 5월 9일, 신명숙 디엠지(DMZ) 평화통일 전문 강사의 인솔 아래 오전에는 행주산성 일대 평화의 길을 걸으며 역사 속 고양시를 되짚었고, 오후에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관람하며 지역 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현장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정책제안’, ‘소통누리망(SNS) 홍보’, ‘홍보 물품 제작’ 등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해 심층 탐구 보고서를 작성했다.고양시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자공고 2.0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지(G)-오딧세이’ 프로젝트는 고등학교 내 배움의 영역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청소년들이 로컬크리에이터이자 정책 제안자로 발돋움하는 자공고 2.0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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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 ‘영양사 허니의 식사클리닉’ 진혜원 대표
건강은 우리가 날마다 마주하는 식탁에서 시작됩니다. 음식 속에 건강의 해답이 있고 음식이 약이라는 이야기도 자주 듣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실천을 효과적으로 바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 ‘영양사 허니의 식사클리닉’ 진혜원 대표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는 심학산 아래 자리한 ‘허니의 키친’에서 자연식과 바른 식습관을 통해 몸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음식, 조리법, 식사법 바꾸고 찾아온 기적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영양사로서 ‘올바른 식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것은 언제나 당연한 이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평범한 진리가 얼마나 위대한 힘을 가졌는지 깨닫게 된 계기는 바로 남편 덕분이었습니다. 사업상 외식이 많았던 남편이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후, 영양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사 습관을 하나씩 바꿔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조리법을 바꾸고, 식사하는 방법도 바꾼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내가 겪은 이 놀라운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으로 식사클리닉을 열게 됐습니다.‘어떻게, 왜 그렇게 먹어야 하는가’ 본질에 대한 교육 진행10~20년 동안 수학 공식과 영어 단어는 달달 외우면서 정작 매일 세 번씩 마주하는 ‘식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많은 현대인이 겪는 대사질환이 바로 식탁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가죠. 이제는 악순환을 끊어야 할 때입니다.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하는데, 목표는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살은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 굶거나 무리한 식단 제한 다이어트를 반복하지만, 이는 몸을 망치는 지름길일 뿐입니다. 요요가 오고,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바뀝니다. 절대로 살을 빼는 것 자체가 목적이 돼선 안 됩니다. ‘살을 빼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해지면 살은 알아서 빠진다’가 수업의 관점입니다. 또한 단순히 건강식을 먹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보다 훨씬 중요한 ‘어떻게, 왜 그렇게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을 교육합니다.맛있는 음식=위험한 음식(?)현대인은 맛에 열광합니다. 맛있다고 하는 것 대부분이 단맛, 짠맛, 기름과 조미료 맛, 불맛 등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입니다. 아주 가끔 먹는 것은 상관이 없겠으나, 매일 매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찾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맛있는 음식, 빨리 먹는 음식, 많이 먹은 음식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기 때문이죠. 음식의 본질과 우리 몸이 원하는 음식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집에서 따라 할 수 있게 실습도 합니다.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한 이유건강한 음식은 자연을 닮은 음식입니다. 한꺼번에 바꿀 수는 없어도 건강한 음식을 자주 먹어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음식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지만, 어떻게 먹을까를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한국인의 85~90%가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데, ‘어떻게 먹느냐’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으면 침 속의 아밀라아제 효소가 충분히 분비돼 위의 소화 부담을 줄여줍니다. 또한 잘 씹어 먹어야 뇌가 포만감을 인식할 시간을 벌게 돼 과식을 막게 됩니다. 식사 시 나누는 대화도 중요합니다. 대화는 식사를 즐겁게 하고 천천히 먹는 힘을 길러줍니다.밥상에서의 행복한 대화, 아이의 건강 지켜줘“오늘은 뭐 먹지?”는 날마다 가장 많이 하는 고민입니다. 저는 특히 자녀를 둔 어머님께 ‘오늘 우리 식탁에 어떤 이야기를 올려놓을지’ 고민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밥을 먹으며 나누는 행복한 대화는 아이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저는 딸과 어릴 때부터 식탁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이는 천천히 먹는 좋은 습관을 갖게 됐고, 밥상에서의 수많은 대화를 통해 사춘기 갈등 없이 아이를 키웠습니다. 제발 밥상에서 성적 이야기, 잔소리는 하지 마세요. 아이는 그 소리가 듣기 싫어 빨리 먹고 자리를 떠나려고 합니다. 빨리 먹는 습관이 이때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아이의 평생 건강을 망치는 행동입니다.영양사 허니의 식사클리닉 프로그램-정규반 3회 : 식습관을 위한 이론수업과 실습, 요리 수업-원데이클래스 1회 : 저당 다이어트식, 자연식 요리 수업-발효식 수업 1회 : 청국장 나또 만들기-친구들과 함께하는 파티 : 정원이 있는 스튜디오에서 오직 한 팀(9명 이하)만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 건강식 요리 배우기, 식사하며 힐링하기홈페이지 https://honey.it.kr/문의 010-2288-6152위치 파주시 돌곶이길 109-49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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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원시니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2개 프로그램 연속 선정
2021년 9월 개관한 대화동 소재 가원시니어도서관은 가원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민간 시니어 도서관이다. 이곳 가원시니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개 프로그램이 동시에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2개 프로그램이 같은 해 나란히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AI와 동행, 기억을 걷다 삶을 기록하다’와 ‘노년의 삶, 나눔의 의미를 기록하는 내 글, 내 그림’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니어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기록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얻도록 기획됐다.‘AI와 동행, 기억을 걷다 삶을 기록하다’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시니어들이 인공지능(AI)을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정리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보며 삶의 기록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 디지털 앨범을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또 다른 프로그램인 ‘노년의 삶, 나눔의 의미를 기록하는 내 글, 내 그림’은 그림책과 글쓰기를 매개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나눔의 가치를 발견하는 인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그림책 읽기와 감정 표현, 글쓰기, 재능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하게 된다. 삶의 경험을 한 권의 문집과 그림으로 남기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의미도 함께 되새길 예정이다.두 프로그램은 모두 만 5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인공으로 삼아 기록과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활용, 그림책 읽기, 글쓰기, 나눔 활동 등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노년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상미 가원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누구에게나 소중한 삶의 이야기가 있다”며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고 나누며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된다.참가 신청 및 문의 031-916-0804참조 blog.naver.com/gawon909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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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클라우드미술학원 이광재 전임
최근 미대 입시는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보다 문제를 해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학생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우수 작품과 재현작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지역 간 정보 격차는 사실상 사라졌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학생들까지 동일한 자료를 접하고 연구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학생들의 실기 수준 역시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다.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대다. 형태를 정확하게 잡고 재질을 표현하는 능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갖춘 기본 역량이 됐다. 오히려 같은 수준의 그림 속에서 누가 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문제의 의도를 정확히 읽어냈는지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부천 클라우드미술학원 이광재 전임은 최근 미대 입시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기본기’와 ‘메시지 전달력’을 꼽았다.실기 비중이 커지는 미대 입시, 성적보다 중요한 순간이 있다많은 학부모는 미대 입시 역시 일반 대학 입시처럼 내신과 수능 성적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적은 중요하다. 하지만 미대 입시는 일반 학과와는 조금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특히 일부 대학들은 실기 비중이 매우 크다. 이광재 전임은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대학교를 꼽았다.“국민대학교는 1차에서 일정 배수 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이후에는 실기의 영향력이 굉장히 큰 학교입니다. 실제로 성적만 놓고 보면 불리한 위치에 있었던 학생들이 실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합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실제로 미대 입시 현장에서는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실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합격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대로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실기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면 합격이 쉽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부천 클라우드 미술학원 이광재 전임은 “성적이 좋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실기가 강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학생마다 자신의 강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기초디자인과 기초소양, 같은 미술이지만 다른 입시최근 미대 입시 상담 과정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기초디자인을 하다가 나중에 기초소양으로 바꿔도 되느냐’는 것이다.이광재 전임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많은 분들이 기초디자인을 준비하다가 성적이 잘 나오면 나중에 기초소양으로 방향을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실제 입시 현장에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기초디자인과 기초소양은 사용하는 재료부터 사고방식, 문제 해결 방식까지 모두 다르다.기초디자인이 화면 구성과 색채, 재질 표현을 중심으로 한다면 기초소양은 관찰력과 분석력, 표현력,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서울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고려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은 모두 기초소양 계열 학교들입니다. 단기간에 준비해서 결과를 내기 쉽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실제로 기초소양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 대상의 구조를 분석하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함께 요구된다.이광재 전임은 ”기초소양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만으로 해결되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관찰력과 분석력, 표현력을 함께 키워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기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수상’이 아니다봄과 초여름이 되면 전국 주요 대학들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실기대회를 개최한다. 많게는 1000명, 적게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학생들에게는 수상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실기대회는 상을 받기 위해서 나가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사실 더 중요한 건 실전 경험입니다.”실제 시험장은 학원과 전혀 다른 환경이다. 조명이 다르고 책상 크기가 다르며 주변 분위기도 다르다. 평소에는 잘 그리던 학생들도 낯선 공간에서 문제지를 받아들면 긴장 때문에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학생들은 실기장에 가서 비로소 자신이 긴장에 약한지, 오히려 실전에서 더 집중하는지를 알게 됩니다.”실기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상장을 얻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전 경험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이후 입시 전략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국민대 실기대회 수상작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올해 국민대학교 실기대회는 자동차 엔진 이미지를 활용해 바람의 힘으로 동력을 얻는 회전 기계를 설계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단순한 표현보다 구조 이해와 기능 구현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된 문제였다.이번 실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이광재 전임은 특히 메시지 전달력을 강조했다.“금상을 받은 작품은 문제를 보는 순간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보였습니다.”단순히 그림을 잘 그렸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을 보여주려는지가 분명했다는 의미다. 은상 수상작 역시 비슷했다.“공간 구성과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 과정이 굉장히 자연스러웠습니다.”많은 학생이 더 화려하게, 더 복잡하게 표현하려고 하지만 실기대회에서는 오히려 단순하고 명확한 그림이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실기대회는 미술관 작품을 만드는 자리가 아닙니다. 문제의 의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읽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표준 상향화 시대, 결국 답은 기본기최근 미대 입시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표준 상향화’다. 예전에는 지역별, 학원별 수준 차이가 컸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우수 작품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된다.좋은 그림을 보는 기회가 많아진 만큼 학생들의 수준도 함께 올라갔다.“솔직히 요즘은 못 그리는 학생을 찾기가 더 어려운 시대입니다.”그렇다면 합격과 불합격은 어디에서 갈릴까. 이광재 전임은 오히려 기본기에서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많은 학생이 더 화려하게 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넣고 더 많이 묘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죠."하지만 실제 합격작은 조금 다르다. 정확한 형태, 안정적인 구도, 명확한 메시지, 그리고 깔끔한 화면 구성. 결국 기본기를 얼마나 충실하게 갖추고 있느냐가 결과를 만든다는 설명이다.“평가자 입장에서는 학생이 얼마나 많이 그렸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를 먼저 보게 됩니다.”이광재 전임은 “미술을 전공하고 진로로 선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림을 잘 그리는 재능이 아니다”라며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과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싶은지에 대한 목표”라고 강조했다.“대학 합격은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마음과 앞으로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가 있어야 긴 입시도 버틸 수 있습니다. 결국 합격하는 학생들은 더 화려하게 그린 학생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끝까지 기본기를 다져온 학생들입니다.”부천 클라우드미술학원 032-323-3070
20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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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_꿈고래영어] "저는 영어를 못해요"라고 말하던 아이가 가르쳐 준 교육의 본질
낙인의 거울을 깨는 믿음의 힘"선생님, 저는 원래 영어를 못해요.“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저는 그저 자신감이 부족해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짧은 한마디 속에는 반복된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자신을 ‘못하는 아이’라는 틀에 가두어 버린 상처가 숨어 있었습니다. 정답을 맞히는 것만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생각보다 쉽게 자신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규정해 버리곤 합니다. 여러 번 실패를 경험한 아이는 더 이상 도전하려 하지 않고, 결국 "해도 안 된다"는 무기력함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무기력한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사실은 누구보다 잘하고 싶지만,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자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우리는 흔히 타인의 평가를 통해 자신을 규정짓습니다.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을 반복해서 접한 아이들은 결국 그 평가를 자신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행동과 선택마저 위축됩니다.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못하는 아이'라는 마음의 낙인을 찍고, 그 울타리 안에 갇혀 버리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저는 한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 이러한 마음의 낙인이 성장을 얼마나 가로막는지, 그리고 교사의 지지가 어떻게 그 벽을 허물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불안이 만들어 낸 마음의 벽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마음이 쓰였던 것은 "저는 영어를 못해요."라며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태도였습니다. 수업 시간에 영어 단어를 읽다가 조금만 틀려도 주변 눈치를 보며 금세 위축되었고, 문제를 틀리면 다시 시도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아이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은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라, "틀려도 괜찮다."는 안도감과 자신을 믿어주는 마음이었습니다.아이는 반복된 실패의 경험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쌓인 불안과 위축감으로부터 그저 자신을 보호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저는 아이가 실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응원해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틀려도 괜찮은 안전한 교실그 후 저는 아이의 실수나 결과보다는, 아주 작은 변화와 과정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틀린 문제를 지적하기보다 다시 시도한 용기를 칭찬했고, 짧은 단어 하나를 읽어냈을 때도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기죽지 않는 교실을 만들고 싶었습니다."괜찮아,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야." "너는 충분히 해낼 수 있어." "한 걸음 한 걸음씩, 선생님과 같이 가 보자.“이러한 말들을 꾸준히 건네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알파벳 소리 하나를 내는 것조차 무서워하던 아이가 조금씩 단어를 읽기 시작하더니, 짧은 문장을 거쳐 결국에는 한 권의 영어책을 스스로 읽어냈습니다. 또한, 발표를 두려워하던 아이가 손을 들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변화는 단순히 영어 실력의 향상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시도해 보기도 전에 “못하는 아이”로 규정했던 아이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내면의 성장이었습니다.믿음이라는 교육의 힘수업 시간에 아이와 눈을 맞추고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면서 서서히 마음의 벽이 허물어졌고, 교실은 비로소 아이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교사의 긍정적인 기대가 학생을 성장시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변화의 책임을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만 돌린다면, 아이가 기대만큼 변하지 않을 때 교사의 역량 부족으로 돌려 자책하거나 반대로 "역시 저 아이는 안 돼."라며 아이의 한계라 여기고 단정 지어버리기 쉽습니다.제가 경험한 진정한 변화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그 아이는 저에게 편지 한 장을 건네주었습니다. "선생님과의 수업은 저에게 힐링의 시간이었어요. 학원이 끝나면 매일 게임만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영어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열심히 하고 싶어졌어요." 그 편지를 읽으며, 저는 아이가 얻은 가장 큰 성장은 영어 점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믿어주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해 줄 수 있는 교사가 필요그 아이는 처음부터 능력이 부족한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반복된 실패 속에서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낙인을 찍고 있었을 뿐입니다. 오늘날 교육 현장에서 우리는 종종 성적과 속도, 결과를 중심으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런 조급한 시선은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가릴 뿐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의 날개를 펼쳐볼 기회마저 접어두게 만듭니다.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민감하게 주변의 평가를 받아들이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정의해 나갑니다. 그렇기에 교사는 아이의 현재 부족함만을 보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먼저 발견해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을 믿지 못할 때, 곁에서 든든하게 믿어주는 존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낙인의 거울을 함께 깨뜨려 주고,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교사가 교실에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입니다.꿈고래영어 원장최요나영어, 상담심리교육 전공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20년간 영어 지도상담 010-9866-8171
2026-07-14
- “안양 일반고 학업중단 격차 커졌다” 고1부터 흔들리는 교실“안양 일반고 학업중단 격차 커졌다”고1 중도이탈 증가 뚜렷…충훈·평촌고 급증, 안양고·동안고는 안정세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학생 수가 최근 7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안양시 일반고에서도 학업중단 문제가 뚜렷한 교육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고1 학업중단자가 처음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안양 지역 역시 1학년에서 중도 이탈이 집중되며 입시 부담과 학교 적응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학년도 전국 일반고 1703개교의 학업중단자는 1만866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만8498명보다 163명 늘어 2019년 이후 최대치다. 학업중단에는 자퇴, 퇴학, 제적 등이 포함되며 대부분 자퇴 사례로 분석된다.학년별로는 고1 학생이 1만450명(56.0%)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고2 7346명(39.4%), 고3 865명(4.6%) 순이었다. 특히 고1 학업중단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21년 6330명에서 2022년 8050명, 2023년 9646명, 2024년 9847명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결국 1만명을 돌파했다. 그렇다면 안양지역 일반고의 학업중단률은 어떨까?학교 알리미 공시를 통해 안양지역 일반고 13개학교의 2025학년도 학업중단학생수를 살펴 봤다.학교별 편차 뚜렷…같은 안양 안에서도 온도차안양시 일반고 평균 학업중단율은 2.1%로 전국 평균과 동일했다. 경기도 평균 2.3%보다는 낮고, 서울 평균 2.0%와는 비슷하다. 평균만 놓고 보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학교별 편차는 적지 않았다.안양시 일반고교 중 2025학년도 기준 학업중단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충훈고(2.9%)였다. 2024학년도 10명 수준이던 학업중단자가 2025학년도 22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안양여고(2.7%), 평촌고(2.5%), 인덕원고(2.1%), 부흥고(2.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평촌고는 2023·2024학년도 각각 17명이던 학업중단자가 2025학년도 27명으로 급증했다.반면 관양고·안양고·신성고(각 1.6%)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안양고는 최근 3년간 15명, 14명, 15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고, 신성고 역시 14명, 16명, 15명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동안고 역시 2023학년도 21명, 2024학년도 21명, 2025학년도 19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이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학교별 분위기와 학생 구성, 진학 환경에 따라 학업중단 양상이 다르게 나타남을 보여준다. 특히 절대 인원과 비율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눈에 띈다. 평촌고는 학업중단 학생 수가 가장 많지만 학생 규모가 큰 만큼 비율은 2.5% 수준이다. 반면 충훈고는 절대 인원이 적더라도 학생 수가 적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3개년 추이 보니…증가 학교와 안정 학교 양극화3개년 데이터를 비교하면 학교 간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진다. 안양여고는 2023학년도 9명에서 2024학년도 12명, 2025학년도 15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양명고 역시 9명에서 15명, 16명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흥고도 16명에서 18명, 21명으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반면 일부 학교는 급등 후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문고는 2023학년도 13명에서 2024학년도 21명으로 급증한 뒤 2025학년도 14명으로 감소했다. 백영고는 2024학년도 37명까지 치솟았다가 2025학년도 18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백영고는 전체 학교 중 변동폭이 가장 컸다.이 같은 차이는 단순히 학교 성적 수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 변화, 검정고시 준비, 대안교육 이동, 학교 내 상담 지원 체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고1 집중 현상…입시 경쟁보다 중요한 조기 개입가장 주목할 부분은 고1 학업중단 집중 현상이다. 안양 지역 대부분 학교에서도 2025학년도 학업중단 학생 가운데 1학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충훈고는 22명 중 12명, 평촌고는 27명 중 11명, 백영고는 18명 중 10명이 1학년이었다. 안양여고 역시 15명 중 11명이 1학년이었다.이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오며 학생들이 겪는 급격한 환경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내신 경쟁이 본격화되고 수행평가, 서술형 평가, 세부능력특기사항 관리 등 학업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특히 평촌학군처럼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는 심리적 압박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다만 최근 학업중단을 단순히 ‘학업 포기’로만 볼 수는 없다. 검정고시를 통한 대입, 대안교육, 해외 유학, 예체능 진로 등 교육 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정고시 출신 수능 응시자도 증가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능 검정고시 접수자는 2만2355명으로 2년 연속 2만명을 넘었다. 이는 31년 만의 최대 규모다.전문가들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결석 증가, 성적 급락, 교우관계 단절 같은 초기 신호를 학교가 빠르게 포착하고 상담 및 진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안양 지역 교육 현장에서도 평균 수치만으로 안심하기보다 학교별 편차와 증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업중단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학생 개인의 삶과 진로가 크게 흔들리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학업중단이 증가하는 지금,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 20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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