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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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남정현(세원고 졸) 일산 파주 내일신문에서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연속으로 들어본다.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수시 입결과 내신 및 수능 성적 내신은 1.27로 마무리했고, 수능 성적은 국어 2, 수학 1, 영어 2, 물리 4, 지구과학 3을 받았습니다. 수시 지원에선 연세대 기계공학부와 함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최초합했고, 서강대 전자공학과는 추합이었습니다. 추가로 유니스트와 디지스트도 추합이었습니다.동아리 활동과 세특 관리 세원고 과학 동아리 ‘페토’에서 2년간 활동했습니다. ‘페토’는 교내 몇 안 되는 이과 동아리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담당 선생님께서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자유롭게 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셔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활동이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세요. 자신이 참여한 활동을 심화 연계시켜 진로와 의미 있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면 좋은 세특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 멘토링 참여 경험이 세특 뿐만 아니라 입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과의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더 다채로운 세특 주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설령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불안해하지 마세요. 오히려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보면서 적성을 찾아가고 이러한 스토리를 녹여내 생기부를 채워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수행평가 준비 수행평가는 학교에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준비했고, 암기 사항은 하루 전까지 암기를 마치곤 했습니다. 수행평가는 세특에도 중요하니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통합사회 수행평가에서 선생님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세특에 저만의 장점을 부각해서 잘 적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수행평가 비율이 어떨지 모르겠으나, 제가 다닐 적에는 보통 성적의 40%를 차지했었습니다. 그만큼 성적에 중요한 요소이니, 수행평가는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내신 학습법과 내신 수능 병행 준비법✓ 내신 국어는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자습서 내용, 학습 활동에 있는 내용까지 전부 3번의 암기를 거쳤습니다. 여기서 1번의 암기란, 앞에 모든 내용을 본문만 보고 전부 적어 내려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렇게 총 3번의 암기를 통해 내용 숙지가 모두 끝나면 문제 풀이에 임했습니다. 국어는 논리적 추론력을 요구하는 과목인지라 5지 선다형 문제를 푼다면 선지 5개의 맞는 이유, 틀린 이유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내신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당 총 3번의 암기를 했습니다. 번역본만 보고 영어 본문을 그대로 쓰는 과정을 1번의 암기로 정했고, 그 후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영어 시험 범위가 넓다 보니 다른 과목 준비까지 겹치면 영어 문제는 그리 많이 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신 수학은 고난도 문제를 잡고 끙끙대기보다 난도 중상 정도의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수능 수능 국어와 영어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선지의 정오를 확실히 이해하는 연습, 정오의 근거를 무조건 지문에서 찾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수능 수학은 정답을 맞힌 문제일지라도 풀이 과정과 그 이유를 생각해가며 다시 점검했습니다. 저는 물리와 지구과학을 선택했는데 물리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풀이를 그대로 이해하고자 노력했고, 지구과학은 완벽한 암기가 우선이기에 개념 공부에 먼저 집중했습니다. 문제 풀이를 하며 헷갈리거나 새롭게 배운 개념은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고 익혔습니다.✓저의 경우, 학교 내신은 수능과 다르다고 생각돼 차별화해 공부하다 보니 수능 공부에 조급함이 생겼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신과 수능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서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시고,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독서 활동 및 추천 도서 고등 생활을 하다 보면 독서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저 역시 한 스토리로 이어지는 책들은 읽기 힘들어서 짧은 파트들로 구성된 책 위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이상한 수학책> <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 물리 이야기> 세 권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 권 모두 수학과 과학의 다양한 사례를 드는 책이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세특 주제 찾기에도 좋은 책들이라고 생각합니다.‘멘탈’ 및 체력 관리 비법 수면의 질을 높이고자 자기 전에 스마트폰은 보지 않았습니다. 보통 1시, 2시에 자서 7시에 정도 기상 시간을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3 6월이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시간이 더디게 가고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스트레스를 풀며 멘탈을 잡고자 했습니다.후배들에게 고 3 후배들은 ‘오늘 하루에 충실하자’는 마인드로 공부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긴장도 흥분도 하지 말고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주어진 현재, 오늘에 성실하게 임하시길 바랍니다. 고1이라면 아무래도 내신이 가장 큰 고민일 것 같습니다. 좋은 내신을 위해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학원, 혹은 누구의 조언을 따라 하지 말고 내가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채우고 보완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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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성균관대 교육학과 허은채(금옥여고) 학생 금옥여고를 졸업한 허은채 학생은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합격했다. 은채 학생은 중학생 때부터 교육학 연구원의 꿈을 키워왔다. 학생에 향한 교육만이 아니라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에 대해 처음부터 탐구한 것이 자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한 주제에 관한 탐구를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확장하며 진행했고 탐구마다 정책 제안을 제시하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꼼꼼하게 채워나갔다. 성실하게 학습 계획을 세우고 내신 성적을 관리하면서 꿈을 키워나간 은채 학생의 학교생활을 들어 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다채로운 탐구 담은 주제 탐구 활동 은채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성균관대 교육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 탐구형으로 합격했다. 은채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교육학과에 적합한 탐구 주제를 담은 생기부와 그 생기부에 나타난 탐구의 확장성을 꼽았다. 은채 학생은 교육학과의 경우 교육의 전반적인 부분을 배우는 학과이기에 특정 과목의 교사가 되는 것이 주된 목표인 다른 사범대 학과와 달리 생기부 활동에서 교육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 탐구를 원한다고 생각했다.은채 학생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뿐만이 아니라 평생교육, 교육공학, 교육심리학 등에 관한 주제를 다채롭게 다루며 탐구를 진행했다. 이런 부분이 영채 학생의 교육학과에 대한 진심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프로그램 활발하게 참여<은채 학생의 진로 적합 활동>*1학년1. 스터디그룹-태블릿 활용수업과 메타버스 플랫폼 수업에 관한 사례 조사함.2. 독서 후 토론-<공부의 미래>,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등의 주제 선정 독서 후 토론함.3. 과목별세특-정약용의 다산 초당 탐구,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관한 강연문 작성, 청소년기 지적 발달과 정서발달을 에릭슨의 사회심리 발달 측면에서 조사 및 발표*2학년1. 스터디그룹-챗GPT 활용한 교육에서 교수자의 역할에 관해 탐구함. (이슈가 되는 주제 선정, 독서를 통해 자료수집 나만의 보고서 작성)2. 아침 활력 프로젝트-학교폭력이 심화하는 이유에 관한 고찰 및 촉법소년 문제 탐구3. 전교학생회 총무부 활동-교육자의 필수 덕목인 리더십 보여주기 위해 3년 동안 활동함.4. 진로 주제 탐구-<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3>을 읽고 IB 교육에 관한 탐구 진행함. 평생교육의 의미와 모델에 관한 조사함.*3학년1. 스터디그룹-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이 고교학점제에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탐구 발표하면서 교육 현안과 교육학자의 입장 연결을 보여주고자 함.2. 진로 주제 탐구-교육이 기업에 적용된 사례 분석함.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을 탐구함.3. 질문에 익숙하지 않은 교육이 지닌 문제점에 대한 칼럼을 작성함.4. 세특-디지털 매체를 통한 언어 학습의 효과성을 탐구함. 디지털 매체가 전통적인 교실 학습 방법에 비해서 언어 학습에 어떤 장단점을 가지는지 탐구함.5. 소논문-‘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 제안:타국 정책 비교를 중심으로’ 작성함.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은채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도담도담(교육동아리)-교육 복지정책에 대한 카드뉴스 발표, 국어 교과 모의수업 진행, 교육 논문 읽고 조별로 해결 방안 제안, 교권을 주제로 한 연구함.-관심사에 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어 행복했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이루어낼 수 있었음.*주제 탐구-‘평생학습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안 제안:타국 정책 비교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사회문제 탐구 논문 작성함.-주제 탐구 활동을 할 때 80% 정도를 주제 선정에 사용했음. 시의성 있고 나만의 인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활동과도 연관된 주제를 찾기 위해 노력함.-15%는 주제에 대한 나만의 제안을 구상하는 데 씀. 5%는 보고서를 작성함. 교사에게 시의성 있고 독창적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음.내신 관리-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은채 학생은 내신 관리할 때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신 기간 한 달 전에 월별 플래너로 대략적인 학습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한 주 계획 플래너를 통해 주차 별로 필수 학습 목표와 학습량을 계획했다. 하루 계획 플래너를 통해 구체적으로 계획한 학습량을 매일 수행했다. 이런 성실성이 은채 학생 내신 관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은채 학생은 “내신 시험지를 분석하고 오답 정리를 철저히 하며 공부를 할 때 저만의 시험 예상 문제를 제작하는 방법을 썼어요. 저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학습을 진행했어요. 이런 성실함과 자기 주도성이 저의 내신 관리 비결입니다”라고 말했다.면접 준비-진로 분야 자료 관심 가져라은채 학생은 진로에 관한 확고한 생각과 가치관을 따르고 있었기에 면접을 보는 시간이 떨리지 않았다. 은채 학생은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생기부 기반 면접 두 가지 모두 진행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의 경우 교육에 관련된 현재 이슈를 제시문으로 주고 은채 학생의 생각을 물었다. 은채 학생은 “이런 스타일의 면접 같은 경우 결국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있다면 아마도 제시문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소신 있게 자신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저는 평소 교육 이슈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며 볼만큼 관심이 많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은 우선 자신이 한 모든 활동을 암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 면접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특히 교육관련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교육 관련 전문가가 모여있는 학교의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후배들에게-매일 공부하라은채 학생은 후배들에게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매일 공부하라고 말했다. 쉬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과목별 최소한의 공부는 꼭 진행하라고 했다. 은채 학생은 “꼭 개학 전까지 탐구 과목의 개념 학습을 끝내기 바랍니다. 국영수는 꾸준히 계속하면 되고 탐구 과목만 조금 힘들다 싶을 만큼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조언했다. 202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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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광문고 이금라 (단국대 의예과) 의사를 막연히 동경했던 이금라 학생. 고1 첫 모의고사 후 ‘열심히 노력하면 의대도 가능하겠다’는 담임교사의 격려가 가슴에 불을 지폈다. ‘의사’라는 또렷한 목표를 세워 ‘이금라 의대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치열하게 보낸 3년의 시간을 딛고 그는 지금 단국대 의예과의 풋풋한 새내기 대학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간절히 원했던 의대라 대학 생활 하루하루가 신나요”라고 말하는 그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까지 울고 웃으며 녹록하지 않았던 고교 생활의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줬다.나만의 공부 루틴 만들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세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야 하는 학원이 잘맞지 않는다는 걸 중학교 때부터 알았어요.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는데 시간을 쏟고 싶어 수학을 제외하고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주중 4시간, 주말 10시간 이상을 자습에 투자했습니다. 고3 때 수능 대비는 인강을 활용했어요. 고교 생활은 해야 할 공부와 활동이 많아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중요해요. 우선 순위를 매겨 중요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획표를 짜서 움직였어요. 시험이 끝나면 보완해야 할 점을 과목별로 기록해 다음 시험을 준비했어요. 가령 국어에서 ‘속담, 사자성어 관련 배경 지식 학습 보완’이 필요하면 지문을 읽다가 연계되는 속담, 사자성어는 따로 정리해 외웠어요. 이런 식으로 틀린 유형의 취약점을 과목별로 채워나가면 다음 시험에서는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틀린 수학 문제나 과목별로 헷갈리는 개념은 휴대폰으로 찍어 저장해 놓고 자투리 시간과 시험 직전에 계속 훑어봤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내신 공부와 수능 대비를 동시에’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애썼어요. 한국사의 경우는 고1 내신 때 꼼꼼히 암기하고 역사의 흐름을 숙지한 덕분에 고3 때 따로 시간 투자 없이 모의고사에서 줄곧 1등급을 받았어요.광문고 내신 공부법국어_ 과목 특성상 답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으므로 ‘기준은 교과서’라는 국어 선생님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과서, 수업 필기 내용, 자습서 중심으로 공부했어요. 암기 내용은 혼자 소리 내서 설명하며 완벽하게 숙지했는지를 체크했습니다. 대략 10회 독하며 시험지 속 지문 내용을 외울 정도로 반복했습니다. 문제풀이 보다는 개념학습에 집중했고 시험 1주일 전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문제 유형을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중에 미리 공부해 개념을 잡아놓으면 학기 중에 수월합니다.수학_ 50분 동안 모든 문제를 실수 없이 풀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이죠. 모의 고사 변형 킬러 문제에 집중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아는 문제는 빠르고 정확히 풀 수 있도록 훈련했어요. 문제집 5개 이상과 광문고와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까지 풀며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연습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오답 문제를 집중적으로 복습했습니다. 고난도 문제는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포인트와 자주하는 실수, 풀이 과정을 글로 정리해 수시로 리마인드했습니다.영어_ 지문 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법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해요. 서술형은 단어 배열이 하나라도 틀리면 감점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영어 지문을 반복해서 읽으며 단어와 단어의 연결, 문장 흐름을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따로 정리해 저만의 자습서를 만들어 틈날 때마다 복습했어요. 교과서 외에 모의고사까지 시험 범위에 포함돼 지문 양이 많아 통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만한 문장을 따로 추렸어요. 시험 끝나고 문제지 분석을 꼼꼼히 하면 감이 생깁니다.과학_ 가장 애를 먹었던 과목이에요. 모의고사 변형 문제 스타일로 출제되는데 저는 과학을 개념 학습 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고난도 킬러 유형을 손도 대지 못했어요. 고2 1학기 시험에서 쓴맛을 보고 좌절했지요. 다음 시험부터는 문제 풀이에 투자를 많이 했어요. 과학은 학기 시작 전 방학 동안 개념학습과 기출문제 풀이까지 마치는 것이 좋아요.공부 슬럼프를 겪으며 깨닫게 된 점 고2 1학기 과학시험을 망쳤고 서술형 답안지 마킹 실수까지 겹쳐 최악의 점수를 받았어요. 과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고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여름방학과 2학기 중간고사 때까지 과학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어요. 시험을 앞두고 한 달 동안은 점심 급식을 거르고 과학 공부를 했어요.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시험 직전에는 병원에 입원할 지경에 이르렀죠. 시험 이틀 전에 퇴원했는데 공부할 게 산더미였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 꾹 누르고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했는데 다행히 성적이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어요. 이때 내신을 포기했더라면 수시로 의대에 합격하지 못했을 거예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내가 뽑은 광문고 베스트 프로그램①자기주도학습반 3년 동안 자기주도학습관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했는데 오롯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년별로 약 40명씩 뽑아요. 자기주도학습반을 위한 학생부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면접 대비와 수시컨설팅 도움을 1:1로 받을 수 있어요. 친구들끼리 함께 공부한 덕분에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다잡게 되고 선의의 경쟁 분위기가 동기부여가 됩니다.②청소년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으로 리더십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팀은 학교 플래너 제작을 아이템으로 정했어요. 기존 플래너의 단점, 보안점을 설문 조사한 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가볍고 휴대하기 쉬운 플래너를 제작해 판매했어요. 조원들끼리 역할 분담하고 생산 업체를 접촉해 최종 제품화까지 전 단계를 조율하면서 배운 게 많아요. 전 과정을 학생들끼리 자율적으로 진행했어요. 고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활동이었어요. 의대 면접에서 이 활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자신있게 대답했습니다.③교내 아카데미 프로그램 과학을 비롯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사회과학, 인문 아카데미까지 모두 참여했습니다. 생각을 글로 표현하거나 특정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다양한 수업 방식이 흥미로웠고 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과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실험도 밀도 있게 진행됐습니다. 관심있는 심화탐구 주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죠. 학생부 관리 컴퓨터 동아리에 가입해 의대와 컴퓨터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학생부를 특화했습니다. 인공신경망, 인공지능과 의학 기술, 의료 빅데이터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했습니다. 고3 때는 단백질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심화 발전시켰어요. 의학 관련 여러 분야를 탐구하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특정 주제에 집중해 탐구 역량을 드러냈습니다. 의학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다채로운 과학 실험, 인문학적 탐구 내용도 함께 녹였습니다. 가령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혈액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혈액 응고 실험을 진행했고 의약과는 연관이 없지만 전자기 유도 원리를 활용해 전류 관련 실험을 해보는 식으로 교육 과정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심화 학습한 경험을 학생부에 고르게 담았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학교 수업, 교내 프로그램은 최대한 참여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려 노력했고 이런 시간들이 쌓여 저만의 경쟁력이 됐습니다.▶학생부 주요 내용진로 활동세계시민교육활동-지속가능발전목표 : 건강과 복지‘의료 사각지대와 그 해결방안’을 주제로 탐구함. 보건소를 방문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현행 제도의 상황과 한계점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함. 사각지대 개선을 위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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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시합격생] 잠실고 한서진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꼭 ‘자유전공학부이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해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지역균형전형)한 한서진군(잠실고). 철학, 물리학, 뇌과학 모두에 관심이 있는 서진군은 카이스트 새내기과정학부(학교장추천전형)과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학교장추천전형)에도 합격했다. 그가 자신만의 목표를 갖게 된 과정과 3년간의 노력을 알아봤다.<<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하게 된 이유>>평소 삶과 죽음이라는 형이상학적 주제에 관심이 많았던 한군은 이를 과학으로 다뤄보고자 1학년 때는 이와 관련된 ‘뇌과학’을 공부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2학년 물리학1 시간에 물리 선생님이 내주신 심화 과제들을 재미로 수행하면서 ‘진짜 물리학’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물리학에 푹 빠지게 됐다. 그런데 3학년이 되어 본격적으로 수능 국어를 공부하다가 접한 철학 지문들에서 물리학도 뇌과학처럼 형이상학적 주제를 다루는 데 이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아리에서 관련 활동을 하면서 1, 2학년의 관심사가 하나로 합쳐졌다. “오랜 고민 끝에 ‘과학(물리학 뇌과학)을 통해 삶과 죽음의 본질(형이상학적 주제)을 파악함으로써 인간이 가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으로 제 호기심의 목적지이자 인생의 목표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철학을 아는 과학자’ 또는 ‘과학을 아는 철학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려면 ‘어느 학과에 진학해야 할까?’가 정말 고민됐습니다. 단일 학과에서는 이를 위한 공부를 온전히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 그때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를 발견했습니다. 2학년 때 타 단일 학과로 이동하는 다른 학교 자유전공과 달리 4년 내내 자유전공학부 학생으로서 주전공 2개, 학생설계전공 등 다양한 전공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 필요한 수업을 모두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매우 적합한 학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하여 물리학과 철학을 함께 공부하고 추후에 물리학, 철학, 혹은 뇌과학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 “3학년 동아리(과학자들의 아고라) 시간에 친구들과 ‘자유의지와 과학’을 읽고 과학(물리학, 뇌과학)을 바탕으로 자유의지의 존재 여부(형이상학적 주제)에 대해 토론했던 활동이 서울대 자유전공 입시에 큰 도움이 된 활동이자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왜 단일 학과가 아닌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했는지 생기부와 면접을 통해 납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에게는 과학을 바탕으로 철학적 사유를 시도한 동아리 활동이 이러한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학생부 세특 및 창체>> “학생부 세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스토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업 내용과 동떨어진 심화 주제나 진로 관련 주제를 억지로 엮어서 탐구하기보다는 ⓵수업을 듣고 그 수업 내용에서 생긴 호기심을 해결하거나 ⓶독서 과정이나 일상생활에서 생긴 호기심을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해결해보는 탐구가 더 자연스러운 ‘스토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를 점검하기 위해 탐구의 목차에 항상 수업 내용, 탐구 동기, 탐구 내용, 탐구 결과 및 느낀 점을 포함시켰습니다. 탐구 동기나 탐구 결과 및 느낀 점을 작성할 수 없다면 그 탐구의 ‘스토리’는 자연스러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⓵예시 ‘트랜지스터 & 축전기 조사 보고서’주제선정 동기 <<축전기는 절연체를 사이에 둔 두 개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전하/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다. 수업 시간에 평행판 축전기에 대해서만 공부했는데 축전기는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되며 평행판 축전기는 그중 가장 간단하고 대표적인 축전기임을 알게 되면서 다른 형태의 축전기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떤 다른 특성을 가질지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았다. (중략) 한편, 물리2 교과서 축전기의 이용 파트에서 보았던 내용이 떠올랐다. 라디오에서 특정 방송국의 전파를 선택하여 청취하고자 할 때 회로의 공진 주파수를 변화시키기 위해 축전기의 전기 용량을 조절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축전기를 가변 축전기라고 하며 평행판 축전기의 전체 판 중 마주 보고 있는 부분의 넓이를 변화시켜 전기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중략) 그렇다면 평행판 축전기가 아닌 원통형 축전기, 구형 축전기는 다른 요인을 변화시킴으로써 전기 용량을 조절할 수 있을텐데 왜 가변 축전기로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평행판 축전기, 원통형 축전기, 구형 축전기의 전기 용량을 유도해보고 이를 통해 각 축전기에서 전기 용량을 결정하는 요인을 도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원통형 축전기, 구형 축전기 형태의 가변 축전기를 고안해보고 활용 적합성에 대해 판단해 보고자 한다.>>⓶예시 창체진로보고서 ‘광속에 가깝게 운동하면 어떻게 보일까?’주제선정 동기 <<진로독서 시간에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었는데 8번째 챕터에 오토바이를 타고 지구에 대해 광속에 가깝게 운동하면 주변이 어떻게 보일지, 관찰자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조지 가모프의 사고실험이 소개되어 있었다. 이에 따르면, 광속에 가깝게 운동하면 이미 지나친 뒤에 있는 물체들도 보이고 모든 것이 앞에 있는 작고 둥근 창 안에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한편, 지구에 대해 정지해 있는 관찰자에게는 오토바이가 다가올 때는 파랗게 보이고 멀어질 때는 빨갛게 보인다. 상대론적 운동의 시간, 길이에 대한 영향만 알고 있었는데 시야 왜곡, 색 변화도 일어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책에는 그 근거나 이론적 배경이 설명되어 있지 않아 궁금하였고 물리학1 수업 시간에 배운 특수 상대성 이론과 빛(전자기파)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이를 이해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보고서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구성물리학 Ⅱ(전략)수업 시간에 축전기에 대해 학습한 내용에서 가지게 된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축전기의 종류와 RLC 직류회로에 대해 탐구하고, 라디오에서의 가변 축전기가 작동하는 원리와 연결지어 보고서를 작성하였음. 탐구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원통형 축전기와 구형 축전기의 전기 용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해당 방법의 실용성을 따지는 모습에서 학생의 과학적 상상력과 도전 정신, 실용성을 엿볼 수 있었음.창체‘코스모스(칼 세이건)’를 읽고 물리 시간에 배운 특수 상대성 이론과 빛에 대한 개념을 바탕으로 광속에 가까운 운동 상황에 대해 고민하며 탐구한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함. 광속에 가까운 운동 상황에서의 시각적 효과에 대해 생긴 고민을 물리1에서 학습한 상대론적 상대속도를 통해 유도한 상대론적 광행차와 상대론적 도플러 효과의 식을 이용해 정량적으로 해결함. 또한, 독서를 통해 인간 또한 우주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고 인간이라는 존재의 삶과 죽음에 대한 호기심으로 뇌과학에 가졌던 관심을 우주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함.<<학업 역량>>“1학년 1학기에는 수학만 2등급, 1학년 2학기에는 통합사회만 2등급, 2학년 1학기에 1.0등급을 받으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요. 2학년 2학기 물리1 2등급과 화학1 3등급이 뜨면서 슬럼프에 빠졌지만 잘 극복해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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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구립 도서관 2025봄프로그램 도서관은 유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평생학습 배움터다. 송파구 주요 도서관의 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진행한다.▶송파글마루도서관 열람실과 공연장, IT교육장을 고루 갖춘 송파구 대표 도서관으로 현재 성인을 위한 니체와 쇼펜하우어를 통해 자아를 찾는 인문학 강의와 생성형 AI로 만드는 파이썬 실무, 유아를 위한 체험형 동화구연 등 수준있는 강의가 진행중이다. 2023년부터 인기리에 진행중인 '글마루 텐텐텐'은 올해 '어느 날 책이 내게 말했다'란 타이틀로 작가와 독자가 밀도있게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3월에는 ≪체리새우≫의 황영미, 4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이도우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12월까지 작가 리스트가 공개됐으므로 관심 주제의 작가는 미리 리스트업해 놓고 사전 신청하기를 추천한다 4월에는 강연, 영화 상영, 전시, 만들기 체험, 북큐레이션으로 꾸며진 도서관 주간 프로그램이 열린다. 그림책과 연계한 수어 키링 만들기 이벤트(4월16일 수 오후 2시30분)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아이 독서지도에 관심있는 학부모를 위한 '학습능력 키우는 읽기 전략'(4월10일 목 오전 10시) 강의 등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2025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어린이, 성인 대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초등 2~4학년 대상으로 연극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다다다 연극교실>이 6월~7월 열린다.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해 그림책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 감정을 움직임과 소리 등 몸으로 표현한다. 성인 대상 다문화 프로그램으로는 플라멩코, 삼바, 재즈를 중심으로 집시, 라틴아메리카, 미국 흑인 문화를 배우고 재즈의 한 장르인 스윙 댄스를 직접 배운다. 5월에 온라인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모두가 반려 독서 챌린지는 연중 진행중이다. 3월에는 '친구신청서', 4월은 ‘도서관에서 티키타카’ 등 월별로 테마가 있는 책을 읽은 소감을 글을 써 함께 공유한다. 다양한 성인 동아리가 활성화돼 있다. 그림책 연구 동아리 <북돋움>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그림책 독후활동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며 영어 원서읽기 동아리 <Wonderful Friday>는 신규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매월 격주 금요일 오전에 오픈 모임을 연다.2025년 글마루 텐텐텐 <어느 날 책이 내게 말했다>- 3월22일(토) : 황영미 작가 ≪체리새우≫- 4월19일(토) : 이도우 작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5월22일(목) : 김현주 작가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6월26일(목) : 오건영 단장 ≪위기의 역사≫- 7월12일(토) : 박용우 교수 ≪내 몸 혁명≫- 8월30일(토) : 이슬아 x 이훤 작가 ≪끝내주는 인생≫- 9월21일(일) : 정지아 작가 ≪아버지의 해방일지≫- 10월25일(토) : 윤홍균 원장 ≪자존감 수업≫- 11월22일(토) : 지웅배 박사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12월13일(토) : 신수정 대표 ≪일의 격≫-서울 송파구 충민로 120 , 02-449-8855▶가락몰도서관 가락시장에 위치한 식문화특성화도서관이다. 장서 목록 중 음식 관련 도서 구성이 탄탄하며 음식 체험 프로그램이 특화돼 있다. 도서관에 쿠킹 스튜디오와 옥상 텃밭을 갖추고 있다. 3월에는 유아 텃밭, 커피 클래스가 인기리에 모집을 마쳤다. 월간 인문학 강연은 매월 경제, 건축, 심리학, 예술, 식문화 등 테마를 가지고 매울 진행한다. 4월에는 김영욱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가 '도시공간 탐험'(4월9일 오전 10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외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4월8일, 4월15일 오전 10시) 이론과 실습 강의는 크리에이터 담이의 진행으로 열린다.-서울 송파구 양재대로932 가락몰 업무동 4층, 02-3435-0950▶송파위례도서관 어린이 추천 도서는 체험과 전시 공간을 도서관 내에 별도로 마련하고 작가와의 만남과 연계해 오감으로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 5월에는 그림책 ≪마음버스≫를 쓴 김유 작가강연(5월30일 토 오후 2시)이 열린다. 특화 프로그램 ‘어린이 행복배달 우체통’은 올해도 계속 진행한다. 초등생들이 개인 고민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아동심리에 밝은 도서관 회원들이 손편지 답장과 함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책을 추천해 준다. 도서관 책 추천 노하우를 살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 읽기를 5월부터 선보인다. 성적, 외모, 친구 관계 등 아이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주제로 한 책을 함께 읽은 후 느낀 점을 적는 세대 공감 독서 프로그램이다. 영어 독서 교육 전문 사서가 영어원서 추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리에 진행중인 전집대출서비스는 올해 확대된다. ‘1인 1전집 30일간 대출’해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로 ≪중증외상센터≫, ≪슬램덩크≫, ≪해리포터≫, ≪태백산맥≫ 등 인기 시리즈전권을 대출해 몰아서 읽을 수 있다.-서울 송파구 위례 광장로 210 위례동 복합청사 4,5층, 02-402-3003▶거마도서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주작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그림책 캠핑, 글쓰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책 쓰기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 작가와의 1:1로 만나 궁금한 점을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서울 송파구 송파구 거마로2길 19 거여2동 주민센터 4,5층, 02-449-2332,5032*송파구통합도서관 www.splib.or.kr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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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보인고 김구범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수학에 자신감이 있던 보인고 김구범 학생은 고3 초기부터 논술전형 준비를 차근히 해왔다. 수능 선택 과목인 수학 미적분 준비와 더불어 확률과 통계, 기하 부분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논술전형에 합격했다.<고3 3월부터 논술전형 준비 시작>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수학 문제를 많이 풀고, 흥미가 많아서 수학이 제일 잘했던 과목입니다. 고교 1, 2학년 때는 가족과 같이 여행도 다니면서 흥미 있는 게 무엇인지 찾아봤었고, 학교에서도 신문 동아리를 하면서 관심 분야의 기사를 쓰는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돌입하는 고3에 올라와서는 제 내신에 맞춰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내신에 발목 잡히지 않고,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인 수학 실력을 살리며 입시에 성공할 수 있는 논술전형 대비를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논술전형 대비를 하며 논술수학 문제 풀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교내에서 하는 ‘확률과 통계’ 수업과 모의 논술을 보고 난 후 첨삭을 확실하게 체크하는 과정을 꾸준히 거쳤습니다. 문제의 답이 맞아도 그 문제에서 첨삭할 부분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가장 보람찼습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수능 시험을 보는 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논술전형 준비를 위해 따로 공부하여 ‘기하’의 개념을 확실하게 다지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학교 논술 대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 보인고에서는 논술 대비반을 만들어서 대학별 모의 논술 시험 신청 기간에 맞추어서 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모의 논술을 치른 후 첨삭을 안 해주는 대학의 경우 지도 선생님께서 직접 첨삭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고3 시기 논술 대비를 위해 ‘확률과 통계’ 수업 시간이 매주 1번씩 열려 기본기를 더욱 다지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논술전형 준비를 한다면 자신의 모의고사 등급과 수능 최저를 맞출 수 있는 대학에 잘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지원할 대학의 시험 범위와 문제 유형을 익혀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노력이 매우 필요합니다. 대부분 대학의 논술 시험은 그 대학만의 시험문제 유형으로 구성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양대는 항상 1번 문제 안에 소문제가 3개, 2번 문제도 소문제가 3개씩 들어 있습니다. 중앙대의 경우에는 문제출제 범위가 항상 비슷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번에는 확률과 통계 문제가 나오고, 4번에는 기하와 같이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 논술 시험에는 거의 참가했고, 첨삭을 해주는 대학의 첨삭 내용에 집중하며 제게 맞는 시험 유형의 대학 논술을 찾아갔습니다.<나에게 맞는 대학의 논술전형에 더욱 집중> 수능 공부와 논술 준비를 8:2 정도의 비율로 배정하며,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의 내용을 모두 다루는 대학의 논술전형이 제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중앙대와 한양대 논술은 기출문제와 모의 논술까지 다 풀어보니 보니까 문제의 흐름 방식을 이해하며 자신감이 더 올라갔습니다. 한양대는 신소재공학부가 2025학년도 논술전형으로 7명을 선발할 계획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준비했습니다. 신소재공학이라는 학과 공부에도 관심이 있고, 작년 입결 부분을 살펴보니 제가 승부를 걸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논술전형 지원 시에는 전략적으로, 뽑는 인원이 많은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5학년도 한양대 논술 시험 역시 예년과 비슷하게 출제되었고, 문제 난도는 좀 있었으나 너무 어렵게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효율성 있게 논술 6회 일정 배정> 논술전형 원서를 쓸 때 한 날짜에 2번의 시험을 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저는 6장의 논술 원서를 모두 다른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같은 날 2개의 시험을 넣어놓고 수능 최저를 맞추면 가는 방법까지 고민해 보았지만, 이렇게 하면 시험 응시의 집중도가 떨어지기에 지원 원서 6장 모두 다른 날짜에 배치했습니다. 수능 전에 연세대, 홍익대, 시립대 등의 대학 논술 시험이 배정되어 있는데, 수능 전에 시험 보는 현장 분위기를 한 번은 겪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시립대에 응시했습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할 때는 자신이 수능으로 갈 대학보다 높은 대학만의 논술을 응시할 것입니다. 논술은 항상 수학을 잘해오던 친구들은 합격하지만, 수학 실력이 좀 부족한 경우에는 ‘시험 당일에 문제가 얼마나 잘 읽히나?’, ‘이러한 시험문제의 유형을 얼마나 자주 보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끝나고 보는 논술은 더욱 간절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수능을 마쳐서 해방된 마음은 잘 알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바꿀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논술 시험 전날까지 컨디션 관리를 잘하기를 바랍니다. 또, 시험장에서 문제가 너무 꼬이거나 풀기 힘들면 과감하게 패스하고 다른 문제에 집중한 후 시간이 남았을 때 다시 접근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보인고 김응천 교사가 조언하는 ‘논술전형 합격 비결’ 논술전형은 생기부가 잘 꾸려지지 않아 학종에 지원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힘든 학생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고3 재학생이 정시로만 승부를 보기에 만만치 않은 상황이므로, 수시 전형을 포기하지 말고 논술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인문 논술의 경우 글을 잘 쓴다고 논술 준비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시문 분석 능력이 잘 갖춰져 있어서 평소에 신문 기사 등의 글을 읽으면서 글에 대한 요지를 잘 찾아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자연 논술은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므로, 논술전형 대비를 위해서 논술 학원에 다니며 수학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아닙니다. 수능을 함께 준비하면서 본인의 수학 실력을 향상시키고,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요령을 따로 연습하며 응시하면 됩니다. 자연 논술은 ‘확률과 통계’ 부분이 접목되어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므로 기본 개념을 다 갖춰 두어야 합니다. 자연 논술은 적어도 모의고사 수학 성적 3등급 이내의 학생이 지원하면 합격 결과를 잘 얻을 수 있습니다.1. 대학의 모의 논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이미 3월부터 가천대를 시작으로 대학별 모의 논술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자주 응시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인문, 상경, 자연 분야의 모의 논술이 있는데, 이 모의 논술을 특정 대학에 국한해서 응시하기보다는 기회가 된다면 자신이 지원할 분야에 전부 응시하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6월 말 모의 평가를 보고, 수능 최저 여부를 확인한 후 모의 논술을 보는 학생도 있지만 좀 더 일찍 시작해도 좋습니다. 논술이라는 큰 틀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자세히 써 내려가는 것은 같기에, 모의 논술을 많이 응시함으로써 논술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2. 모의 논술 후 대학의 채점 결과를 잘 살피세요. 대학별 모의 논술은 본인이 신청하거나 고교에서 신청해서 시험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 있습니다. 지원 인원수가 정해진 대학의 경우에는 전년도 논술 실적을 보고, 각 고교의 학생들이 몇 명 정도 응시할 수 있는지 응시 기회의 제한을 둡니다. 중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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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시합격생] 정신여고 이승주 - 연세대학교 의예과 고등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자연과학이나 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고2 학교 창체활동 ‘Dream Together’에서 ‘의공학’에 대해 조사·탐구하며 연구의로서의 의사라는 진로와 현재 여러 병원과 대학에서 의사 과학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환자들과 소통하며 치료에 필요한 개선점들에 대해 배우고 그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보람도 있다는 점이 연구의의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이승주양. 그는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되어 재활 기기와 여러 가지 치료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연구의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고 2025학년도 대입에서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다.<<의예과 3관왕>>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활동우수전형으로 합격한 승주양. 활동우수전형은 총 2단계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내신과 생활기록부 바탕)를 통해 정원의 4배수를 뽑은 후, 1단계에서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서류평가 60%, 면접 점수 40%를 반영하는 2단계 평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수능 최저는 영어 2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 그리고 국어, 수학, 그리고 탐구과목 중 2과목 등급 합 5등급 이내다. 성균관대학교 의예과의 경우 탐구형으로 지원했는데 연세대 활동우수전형과 같이 서류평가 1단계와 면접이 반영된 2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를 통해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하며, 수능 최저는 없다. 고려대학교 의예과의 학업우수 전형은 내신과 생기부 서류평가로만 진행되는데, 수능 최저가 높다. 국어, 수학, 영어, 그리고 두 탐구과목의 등급 평균의 반올림 총 4개의 등급 합이 5등급 이내로 지정되어 있어 수능 최저가 주는 변별력이 높은 편이다.<<주요 학교 활동>>⓵학급동아리 활동“3학년 때 참여했던 학급동아리 활동이 제게 큰 도움이 된 활동인데요. 이제까지의 여러 진로 변경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면서도 재활의학 연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어 이후 진행했던 교과별 활동들의 주제를 잡는 데에도 초석이 되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강연 시청, 재활 기기 종류와 재활치료에 사용되는 신경근 전기 자극 치료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학습, 신경근 전기 자극 치료의 원리에 등장하는 개념인 ‘신경 가소성’을 VR 기술과 접목한 재활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탐구를 진행했습니다.”⓶교과 융합 탐구 보고서 작성 활동 승주양은 학급동아리에서 진행했던 VR 재활치료에 대한 주제를 이어 ‘교과 융합 탐구 보고서 작성’ 활동에도 참여했다. 신경 가소성과 거울신경 시스템과 같은 생체 원리들과 VR 치료 기술이 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심화 탐구하고, 신경의 활성화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 물질들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 아세틸콜린과 신경전달물질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카페인이 플라나리아의 골격근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기도 했다. 승주양은 “이 활동은 학급동아리 활동을 확장하면서도 실험 설계 및 진행을 통해 탐구 능력과 주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학생부 세특>>⓵주제 확장과 심화승주양은 진행했던 세특 활동을 연속적으로 이어가면서도 주제를 확장시키고, 더불어 다양한 주제에 대한 관심을 활동을 통해 드러내는 데에도 집중했다. “1학년 통합과학 수행평가를 통해 여러 전지들의 종류와 그에 사용된 산화환원반응식에 대해 탐구한 이후, 2학년 화학1 추가 활동을 통해 여러 전지 중에서도 이차전지의 충전 및 방전의 원리를 알아보고 볼타전지와 다니엘 전지를 간소하게 제작해 두 전지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해 분극 작용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또, 덴드라이트와 같은 전지들의 단점들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들을 알아보며 전기자동차와 로봇 등에 이용 가능한 안정적인 전지를 연구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고, 이는 3학년 화학2 활동에서 ‘재활용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효율적인 배터리 형태 및 전지설계’를 주제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유연성과 지속성을 위한 플렉시블 배터리와 그에 사용된 고체 전해질에 대해 다루었습니다.”⓶자신만의 횔동에도 집중 “실험의 경우 다른 사람도 비슷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지만 세운 가설과 결과를 비교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그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차별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세특에 다 담지 못하더라도 면접에서 활용한다면 풍부하고 개성 있는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과학과제 연구’ 과목에서 승주양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와 정신질환의 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읽은 뒤 정신질환과 신경전달물질이 연관이 있다는 점에 착안, ‘신경전달물질의 모니터링을 이용한 뇌 질환 진단과 치료’라는 진단방식을 고안해보고, 농도측정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라만분광법, 또는 전기화학적 분석 방법을 제시해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실제 정신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방법이 아닌 만큼, 타 질환 진단에 두 방법이 활용된 사례를 분석해 활용 가능성과 예상되는 기술의 영향을 보이면서도 탐구 과정에서 알게 된 기술적 어려움과 한계에 대해서도 다뤘습니다. 이 활동에 대해 면접 때 교수님들께서 관심을 보이셨는데요. ‘실제 적용 사례가 없는 주제를 탐구했던 자세한 과정과 한계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도 하셨습니다.”▶학생부 내용 발췌 및 재구성과학과제 연구과제연구에 진중한 태도로 임하며 연구 주제의 선정에서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력과 탐구능력이 탁월함. 정신질환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역할과 길항작용을 이용한 치료법을 다룬 연구 논문을 분석한 뒤, 뇌 질환을 다룰 때, 보다 객관적으로 신속한 방법이 필요하며 뇌 질환이 신경전달문질 분비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신경전달물질의 모니터링을 이용한 뇌 질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연구함. 정신질환의 객관적 진단방식을 제시한다는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 구체적이고 분명하며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선행 연구 자료를 분석해가는 모습을 보임. (중략) 현재의 기술적 어려움을 개선해 나갈 경우,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농도와 변화 양상을 모니터링화하여 뇌 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함.<<학업 역량>>“내신 대비의 경우 국어와 수학을 제외하고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저의 경우 스스로 이해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었기에 학교 수업을 바탕으로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공부하며 경험을 쌓는 식으로 내신을 대비했는데요. 최종 내신 등급 1.20으로 마무리했습니다.”⓵국어 “국어는 시험 범위 내 지문 숙지에 집중했어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외울 정도로 지문을 다회독하고, 학교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부분과 예시 등을 필기하며 숙지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이나 학습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변형 문제들을 활용해 이해도를 점검했고요.”⓶수학 “수학은 먼저 방학 기간을 이용해 개념과 기출 문제집을 사전에 학습하고, 내신 기간에는 부교재와 기타 문제집들을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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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선사고 홍소형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정치부 기자가 꿈인 홍소형 학생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비롯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에도 학교장추천전형으로 합격했다. 합격한 후 글로벌한 연세대의 분위기가 자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접할 기회가 되겠다고 판단해 진학을 결정했다고 한다.1. 학교 수업 통해 정치·외교에 대한 관심 확장 고교 수업을 통해 세계적인 위기인 지구온난화와 환경 문제를 다방면으로 접하고 토의하며, 정치와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며 ‘뉴닉’ 등의 뉴스레터를 챙겨보고 사회과학특강에서 ‘정치학 이론’을 듣고,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하겠다는 결심을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꿈은 정치·외교 관련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는 혜안이 있는 정치부 기자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정치를 우리 삶의 일부로 여기고 자유롭게 토의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도움을 주는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목표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대학에 진학하기에 기자 외에도 아나운서, 외교관, UN 등 다양한 진로에 관심을 두고 저에게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보려 계획 중입니다.2. ‘주도성’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내 활동 다양한 학교 활동 중 스스로 성장했다고 많이 느꼈던 활동은 2학년 말에 진행했던 선거관리위원장 활동이었습니다. 첫 모임에서 선관위원장에 선출되기 위해 공정한 선거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2달 정도 선거 규칙을 수정하고, 선거운동을 총괄하고, 매일 점심시간마다 회의를 진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활동 중의 일부로 후보자 토론회 진행을 맡았는데, 대본을 작성하고, 아나운서처럼 말하기 위해 목소리 톤을 열심히 연습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대입에도 물론 도움이 되었으나 저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친구들과 진행한 교과심화탐구 활동에서 ‘진정한 리더십이란 한 명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배려하며 성장을 이끄는 능력’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3년간 참여한 토론동아리 ‘날애’를 통해 입장의 양면을 알아보고, 조리 있게 말하는 법을 익혀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되었으며, 다른 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3. 수시 준비를 위한 철저한 내신 관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영어입니다. 제일 많이 공부해 온 과목이기도 했고, 영어를 배우면 알아들을 수 있는 세상이 넓어진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모두 암기보다는 내용 이해가 중점인 부분이 많아서 국어 공부처럼 내용을 정리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내신 공부를 할 때는 A4용지에 지문을 정리하는 작업을 꼭 거쳤습니다. 문장 각각을 접속사만 영어로 표시하고, 나머지 내용은 한글로 짧게 요약해서 문장 순서를 외우는 것입니다. 또,중심 문장을 영어로 직접 영작해 보며 서술형을 대비하였고, 이를 통해 내용이해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시험 범위가 넓을 때는 계속 암기하고 있기 어렵기에, 지엽적인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 시험 전날 영어 지문을 반복해서 읽고 외우며 익숙해지도록 했습니다. 제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수학입니다. 수학 공부 선행이 부족한 상태로 고교에 들어와서 매년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신은 범위가 좁기에 비교적 공부하기 어렵지 않았으나, 3학년 때 수능 공부를 할 때는 거의 수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정도로 노력했습니다. 개학하기 전에 확률과 통계와 거의 잊혀진 수1, 수2의 개념, 기출문제를 모두 완료했고 개학해서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실전모의고사를 병행하며 문제에서 요구하는 발상을 체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5. ‘입으로 설명하는 공부법’ 활용 필기는 공부할 때 정리하는 용으로 하기보다 외운 내용을 확인하는 용도로 많이 작성했습니다. 1학년 때는 한국사 공부할 때 많은 양의 프린트를 모두 외우고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써보기도 했고, 다른 과목 역시 개념 내용이 흐려질 때면 다시 외우고 난 후 빈 종이에 생각나는 내용을 쭉 적고, 미쳐 생각해 내지 못한 내용을 다른 색깔 펜으로 적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했던 것은 화이트보드에 공부한 내용을 쓰고 소리 내어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공부의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했는데, 화이트보드에 중요한 내용 혹은 잘 외워지지 않는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마치 설명하듯 말하는 것입니다. 써야 할 내용이 많을 때는 노트에 외운 내용을 모두 적어내고, 입으로 말하며 공부했습니다. 입을 움직이면 손이나 머리만 쓸 때보다 집중력이 올라가서 효율이 높아져 이 방법을 항상 활용했습니다.6. 탐구과목 선택, 분야 달라도 흥미 고려 저는 문과임에도 생명과학을 이수하였습니다. ‘유전’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 학문적 호기심으로 과목을 선택했습니다. 당시에는 ‘사회탐구과목을 선택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컨설팅을 받으며 문과임에도 이과 과목을 들어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따라서 탐구과목 선택은 자신의 흥미나 적성을 고려해 자유롭게 선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능과목을 선택할 때는 내신을 챙겨야 하는 수시 지원자라면 3학년 때 내신 선택과목으로 수능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많게는 4과목까지도 공부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사고에서는 3학년 때 가장 많은 응시자 수를 갖고 있는 생윤, 사문을 가르치기에 이 과목들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7. 꾸준함, 친구들과의 유대감이 매우 중요 수험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친구들과의 유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을 할 때도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 조금이라도 매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내신이 마감된 이후 이 루틴을 지키기 위해 특히 노력했습니다. 2학기가 되어 수업을 거의 하지 않는 시기가 되었을 때는 매일 수능시간표에 맞춰 기출 혹은 실전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등교하여 국어 예열지문을 풀고, 1~2교시 동안 모의고사 1개를 풀었으며, 3~4교시에는 수학을, 5~7교시에는 영어와 탐구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이 루틴을 지켜 공부했고, 그 덕분에 떨리는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수능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 친구들과의 유대감도 매우 중요합니다. 3학년이 되어 공부에만 집중하면서 학급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고3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참 힘든 시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과 서로 위로하며 더욱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선사고 과목별 내신 대비법>국어 : 수업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생님마다 같은 작품, 같은 구절이라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필기를 바탕으로 자습서 등을 공부해야 하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형식을 익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국어는 선지에 필기해 주셨던 내용이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저는 공부할 때 자습서에 작품이 수록된 페이지 중 아무것도 필기가 되어 있지 않은 곳에 필기했던 내용을 외워 똑같이 적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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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방산고졸 조민재 (경희대 의예과)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 군은 스스로 계획하고 기획하는 힘이 강한 학생이다. 그는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게 성적에 도움이 되는 공부인지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교내 전교회장, 동아리 활동, 학생부종합전형까지 성실하게 전략적으로 챙기며 제한된 시간 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1. 소신 갖고 학종으로 의대 지원 한 사람을 살리는 것은 한 가정을 살리는 것이고, 사회를 살리는 것이라는 심장내과 교수님의 인터뷰가 감명 깊었습니다.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에 이끌려 의대 진학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총 1.03의 내신이었지만 교과전형으로 원서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불합격하면 다시 공부하더라도 서울에 있는 의대에 진학하겠다’라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에 좋은 내신을 받고도 학종으로 원서를 작성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의예과에서 모두 서류전형은 합격했고, 경희대와 중앙대에서 최종 합격을 받았습니다.2. 학생회 활동 통해 다양한 행사 주관 2년 동안 학생회에서 전교부회장, 전교회장으로 활동했고 생명과학동아리에서도 활동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닥치고 나서 수습하려고 하면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방학을 이용해서 다음 학기에 참여할 학교행사를 미리 준비했고 학생회 활동 계획, 사업계획서의 초안을 작성해 두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기 중에는 공부에 집중하되 행사가 열리면 미리 준비한 내용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생기부, 2학년 자율활동 기재)3. 목표 갖고 전략적으로 실행한 공부법 내신은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표가 1등급이라면 1등급을 받을만한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공부 시간, 공부하는 콘텐츠 등은 모두가 비슷합니다. 저는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고, 그것이 1등급의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방대한 시험 범위를 빠짐없이 암기하기 위해 걸어가면서 일주일 치 공부 내용을 복기했고, 그때 잘 모르겠는 내용은 다시 찾아서 복습했습니다. 학원도 성적에 도움이 되는지 항상 의심하며 자습이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끊었습니다. 공부하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관리형 독서실, 스터디카페, 1인용 독서실 등 많은 환경을 경험하며 저에게 맞는 공부 환경을 찾아갔습니다. 또, 매일 써야 하는 데일리 플래너 대신 주간계획표와 월간계획표로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주간계획표에는 기상과 취침시간, 자습시간, 학원시간 등을 기록하여 매주 자습시간을 측정했습니다. 월간계획표에는 잊으면 안 되는 수행평가 일정, 탐구보고서 제출 일정, 하루 동안 공부할 내용을 적어두고 완료할 때마다 지워나갔습니다. 월간계획표로 거시적인 계획을 세우고 주간계획표로 시간 관리를 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4. 내신 관리, ‘중꺾마’ 자세가 필수 내신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행평가 점수가 합산되어 등급이 산출되기 때문에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자세로 임했습니다. 중간고사에서 2등급이어도 기말고사에서 고득점을 얻으면 1등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내신에 출제되는 항목은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과서, 학습지, 교육청 평가원 기출문제, EBS문제 (수능특강, 수능완성), 1등급 변별용 비주류 최고난도 문제집 (블랙라벨, 최강 TOT 등)입니다. 방산고의 수학과 과탐 내신은 교육청 평가원 문제와 EBS 문제의 출제 빈도가 높기에 두 가지 항목을 중점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됩니다. 저는 수학은 내신 기간이 4주 정도라고 했을 때 3주 전까지 끝내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평소에 수학 공부를 많이 해 두고 실제 내신 기간에 돌입하면 수학 말고 다른 과목의 공부 시간을 늘렸습니다. 의대에 진학하려면 전 과목 내신이 좋아야 합니다. 국어는 방산고가 서술형이 없이 객관식으로만 출제되어서 선생님들의 발문 부분을 많이 분석하려고 했습니다. 영어는 서술형이 중요해서 필요한 구문이나 문장 같은 거는 최대한 걸어 다니면서 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탐 같은 경우에는 내신이 수능형으로 문제가 출제되어서 EBS 수능특강과 기출문제가 거의 출제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2 때, 고3 수능 인강을 들으며 바로 수능을 볼 수 있을 정도로까지 공부했습니다. 5, 과학중점학급에서 학업 역량 키워 저는 과중반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물화생지Ⅰ과 Ⅱ, 미적, 기하를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또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여 미기확(미적, 기하, 확률과 통계)을 모두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하여 과학과제연구, 고급화학을 추가로 이수하기도 했습니다. 수강인원이 적어서 좋은 내신 등급을 받기 어렵더라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도전적인 자세로 과목을 선택하기 바랍니다. 과중반에서 공부하면 학업 분위기는 훨씬 좋습니다.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 뜻이 맞는 친구들을 찾아서 활동하기가 수월합니다. 대부분 진로가 이과로 한정되어 있어 진로활동을 할 때 자연스럽게 관심 분야를 공유하며 여러 친구와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6. ‘과목별 심화 내용’ 담은 생기부 만들기 의대 입시에서 경희대와 중앙대, 두 학교 모두 자사고 선호가 강한 학교이지만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요소를 제대로 공부하며 생기부를 채워나갔기 때문입니다. 과거 자기소개서가 있던 시절에는 생기부에 어려운 활동을 산발적으로 많이 기재한 후 자기소개서에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입시는 생기부 기재 항목 축소, 자기소개서 폐지, 과목별 심화로의 평가요소 변화 등이 일어났기 때문에 자율, 진로, 동아리, 세특, 행특에서 유기적으로 자신이 어떤 학생인지를 떠올릴 수 있게 활동을 계획해야 합니다. 스스로 생기부를 읽어보았을 때 ‘나’라는 학생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떠올릴 수 있다면 합격에 가까워진 것입니다. 무리하게 진로와 연계하여 보고서를 쓰는 것은 더 이상 현재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입학사정관은 수학 과목에서 의학과 수학의 융합, 건축과 수학의 융합, 물리와 수학의 융합을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수학을 어떻게 공부하는지, 수학적으로 얼마나 깊게 사고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현주소는 과목별 심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안내서에 따르면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성장한 학생을 우수하게 평가한다’고 합니다. 심화 내용일수록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에서는 거의 칼을 들면서 손탄 생기부를 걸러내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내용이 등장하면 의심부터 하고 보는데 거기서 피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이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도 어려운 내용이다 싶으면 선생님들께 그 내용에 대해서 여쭤보면서 ‘내가 이걸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자주 노출했습니다. 예를 들어 물리학Ⅱ로 어떤 현상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경우, 물리학 선생님께 질의하여 일반물리학 책을 추천받아 활용했습니다.7.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한 사람의 주관적인 가치관 영역이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며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대학 2025-04-26
- 슬기롭고, 즐겁고, 건강한 고1 생활 3월 고1이 되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님이라면 “중학교 4학년이 아닌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더욱 가슴에 와닿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대입 시작’이라는 생각에 몸과 마음의 부담감도 클 텐데요. 앞으로 3년은 대입을 위한 긴 마라톤입니다. 너무 의욕만 앞서 초반에 오버페이스하면 완주하는 데에 어려움이 닥칠 수 있죠. 첫 단추부터 차근차근 끼워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 낯설기만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의 3월,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배재고 남강현 1학년 부장 선생님과 중동고 장재식 1학년 부장 선생님께 고1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도움말을 들었습니다.도움말 남강현 배재고 1학년부장교사 장재식 중동고 1학년부장교사고등학생으로서의 적응이 우선공부도 대입도 정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특히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것이 어려운 요즘 학생들이기에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남강현 교사는 “모두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라며 “숏폼 콘텐츠를 무절제하게 2~3시간씩 보다가 늦게 잠들고 힘겹게 일어나서 아침도 못 먹고 등교해 학교 수업에도 집중 못하는 이런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거실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습관 하나만 들여도 좋은 생활 습관이 잡히고 학업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말한다.3월 너무 무리하게 의욕을 앞세워 잠을 줄이는 것도 좋지 않다. 학기 및 학년 단위로 목표를 정해 천천히 진행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주일에 한나절 정도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꾸준히 고교 생활을 이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친구를 빼놓을 수 없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도 있듯이 3년이라는 고등학교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좋은 친구가 중요하다. 모든 친구와 다 친해지려 하기보다는 한 명씩, 또 한 명씩 천천히 친해져 보기를 권한다. 또,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 성향이 다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그들의 장점을 발견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친구에게서 발견한 장점을 자신의 스타일로 흡수해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간 학생들도 많다.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와 다르다!올해부터 내신 석차 등급이 5단계로 바뀌고 1등급이 10%로 확대되어 인원이 늘어나긴 했지만, 상위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학교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중학교 때처럼 시험 기간 앞두고 벼락치기 하는 습관은 버리고, 3월부터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시험을 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학교 수업을 잘 듣고 반복적으로 복습하는 것은 가장 좋은 시험 준비다. 특히 고등학교 수업은 교과 세특과도 직결되고, 올해부터는 1학년 과목이 곧 수능 과목이기 때문에 1학년 수업이 매우 중요하다. 반복적인 복습을 통해 수업 내용을 숙지하고 적정한 난이도의 문제를 반복해서 푼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대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떨쳐내야 한다.장재식 교사는 “모든 것이 대입과 직결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교육과정이 바뀌는 첫해라 아주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될 텐데, 그중에는 ‘정보를 가장한 공포감 조성’ 부분도 있어 이를 잘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교학점제, 학교 설명회 참석하고 상담 충분히 고교학점제와 과목 선택에 대한 걱정도 큰 고1 학생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과목 선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놓고 있어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 설명회를 잘 듣는 것이 우선이다. 또 담임선생님 및 진로 선생님과 상담하고 함께 고민하다 보면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도 성실히 참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로 이어질 수 있다. 단, 학종의 평가 방향이 전공 적합성보다는 계열 적합성으로 바뀌어 가는 만큼 특정한 전공 관련 활동만으로 생기부를 채우기보다는 보다 넓은 계열 관련 활동을 두루두루 경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진로 탐색 시간 갖고 수업에 충실히 임해야자율, 진로, 동아리, 교과세특, 종합의견 등의 학교생활기록부의 여러 영역이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많이 생소할 것이다. ‘이 많은 걸 언제 다 채우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매 수업에 충실하게 참여하는 것이 좋은 학생부 관리의 시작이란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 수업과 수행평가의 내용을 바탕으로 교과 세특이 기록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행평가에 충실하게 참여해야 다른 학생과는 다른 나만의 기록이 작성되어 개별화, 차별화가 가능하다.자율, 진로, 동아리 등 창의적체험활동의 경우 영역별 2~3개 정도의 활동을 ‘깊이 있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상의 활동을 할 경우 글자 수 제한 때문에 피상적인 내용만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만의 특색 있는 기록이 되도록 적은 수의 활동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되도록 집중하는 것이 좋다. 한편, 1학년 때부터 3년 동안 변함없이 진로가 명확한 학생들도 간혹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은 상황에서 1학년 학생부에서 진로를 너무 확고하게 정할 필요는 없다. 학기 초, 1학년을 위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파악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1학년 때 너무 한 가지 진로에 맞춰 진행하면 2~3학년 때 관심사가 바뀌거나 진로를 수정하고 싶을 때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 1학년 때에는 최대한 넓은 분야를 탐색하면서 관련 활동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202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