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검색결과 총 6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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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 고교탐방 : 영신여자고등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교장 김요한, 이하 영신여고)는 1987년 개교 이래 진학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지향하며 매년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기존의 우수한 프로그램은 더욱 발전시키고, 코로나 시대 이후 대응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등 입시 명문고의 위상을 지켜왔다. ‘입학과 동시에 시작되는 진학 지도’로 유명한 영신여고의 2022학년 대입 성과와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보았다.2022학년도 대입 실적 : 4년제 대학 202명, 수시 54.5%영신여고의 2022학년도 대입 합격자 현황을 종합해 보면 4년제 대학에 202명이 합격했다. 수시가 110명으로 54.5%, 정시가 92명으로 45.5%다. 특히 서울대 3명, 의대 3명, 한의대 1명, 연세대 4명, 고려대 10명, 교육대학 3명, 육사 1명 등 최상위권 대학에만 25명이 합격했다. 성균관대 6명, 이화여대 11명, 중앙대 6명, 경희대 5명, 숙명여대 6명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 역시 높다. 288명 졸업생의 70% 이상이 4년제 대학 합격에 성공해 입시 명문임을 입증하고 있다. <참조 표1> 이는 1학년 때부터 시작되는 학교 자체의 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의 효과라는 판단이다. 모의고사와 내신을 분석한 개인별 성적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학습이 지원되도록 전 학급 100% 개인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역량을 키워줄 학습활동, 충실한 수시 준비, 정시 점수 향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년별로 누수가 없도록 치밀하게 관리하여 진학으로 연계하고 있다.<표1> 영신여고 2022학년도 대입 합격자 현황 영신여고만의 진로 진학 프로그램▶ 글로벌리더반영신여고의 전통 있는 영어 몰입교육(Language immersion) 국제 반이다. 영어 실력과 흥미가 높은 학생들에게 영어 발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기마다 학생들의 창의력이 발휘된 영어 에세이집을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타 교과와의 융합 등을 통해 영어를 익히도록 지도한다. 계열 구분 없이 에세이와 인터뷰를 통해 1학년 38명을 선발하여 토요일 오전에 활동한다.▶ 두드림학교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개별 특성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학습에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수준별로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기초학력 프로그램,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심리치료인 정서 지원 프로그램, 교과목을 심화학습하고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학습전략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연극치료, English Activity Class, 로봇만들기, 테라리움 등을 실시하여 진로 탐색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1학년 36명을 선발한다.▶ 수학, 과학 융합영재학급수학과 과학 교과에 관심과 열의가 뛰어난 학생이나 자연 계열 희망 학생들을 위해 수학과 과학을 융합한 특화된 과정을 제공해 창의성, 잠재능력, 탐구력, 과제 수행력의 실력 향상을 도모한다. 수학 36시간, 과학 18시간과 스팀메이커, 수학 기출연구, 영재캠프 등의 체험을 실시한다. 1학년 20명을 선발해 총 96시간 활동한다.▶ 인문, 사회 영재학급관심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와 조원들과의 토의를 통해 문집을 작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정하여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인문, 사회 분야 52시간, 산출물 발표대회 3시간, 인성·리더십·진로 교육, STEAM 및 메이커 교육 등의 체험을 실시한다. 2학년 14명을 선발해 총 85시간 활동한다.▶ 꿈키우기프로젝트반학생의 진로와 적성을 찾고, 진학에 도움을 주는 자기 계발 프로그램으로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 계발을 도모하고 학생 진로적성에 맞춘 역량 강화를 통하여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질과 인성 함양을 도모하고 있다. 3학년 학생 중 인문, 자연 계열 희망자를 대상으로 총 6회, 24차시 수업으로 진행한다.▶ 방과후학교특기 적성, 진로 계발, 교과의 심화·보충 등 다양한 사교육 수요를 흡수·대체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수강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 및 연계망 구축으로 지역사회학교 실현에 기여한다. 분기별로 구분하여 전 학년에서 운영하고 있다.▶ 음악중점학급영신여고 음악중점학급은 학교장의 의지와 법인의 전폭적인 지지로 2017년 개설되었다.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없이 공교육을 통해서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음악을 배우고, 해당 학과로 진학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한다.1학급을 성악, 뮤지컬, 실용음악(피아노, 작곡), 기악, 피아노, 클래식 작곡으로 구분해 총 27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자신의 꿈과 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음악의 꿈을 향해 어떤 부분을 채워가고 싶은지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실전 무대 경험을 위해 6월 3일에는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실시되며 6월 14일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3학년 향상음악회가 개최할 예정이다. 학부모초청 음악회와 사제동행 음악회 등 하반기 공연도 풍성하다. 2023학년도 음악중점학급 입학설명회는 11월 19일(토) 11시에 예정되어 있다.포스트코로나 시대, ‘정시 확대’ 입시 이슈에 대응하는 영신여고만의 노력!▶ 첫째, 코로나 이전 학력으로의 복귀이다. 영신여고에서는 교장 선생님 이하 모든 교사가 밀도 있는 수업을 위해 각 교과 회의의 활성화, 공동 교재 제작하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수업 교재 개발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교사 ‘한울 센터’ 개관, 교장 선생님?교감 선생님의 교과 수업 점검 등으로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둘째, 학생이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모의 평가 직후 학생들이 가채점한 결과를 바탕으로 담임교사와 상담 시간을 갖고 학생이 추후 학습 방향을 설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셋째, 새로운 교사-학생-학부모 의사소통 방법 확립이다. 영신여고에서는 학력 신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소통이 최선’이라는 판단하에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학년은 학기 초 상담 주간 외에 4월 중순 / 5월 초 2회에 걸쳐 학부모 상담을 운영하고, 8월 말부터 9월 초에는 수시 학부모 상담 기간을 다시 운영하여 최대 4회 까지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방법도 교내 방문 상담, 전화 상담, 줌 상담 등 학부모 중심의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넷째, 다양한 방과후학교의 실시와 자기주도 학습실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는 100% 수요자 중심의 과정으로 구성하여 운영한다. 또한 자기주도학습도 1,2,3학년 학년별 자기주도학습실에서 교사의 지도 감독하에 18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한다.▶ 다섯째, ‘입시 승리는 정보를 가진 자’라는 판단하에 학년별로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 4월 1학년 학부모 대상 ‘신입생을 위한 입시 길라잡이’, 6월 3학년 학부모 대상 ‘수시 지원 전략’, 10월 2학년 학부모 대상 ‘예비 고3을 위한 입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 3학년 학부모에게는 대학별 입시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4월 11일 성균관 대학교, 5월 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5월 10일 숭실대학교,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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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 고교탐방 : 선덕고등학교 선덕고등학교(교장 배경철, 도봉구 시루봉로53, 이하 선덕고)은 2011년 서울형 자사고로 전환한 이래 매년 독보적인 입시실적으로 기록하며 강북 최고의 입시 명문고로 부상했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도 지난해 입시 결과를 뛰어넘어 높은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을 보여주고 있다. ‘공부는 학교에서’라는 명확한 교육 원칙을 지키며 자기주도 학습과 입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통합 입시분석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선덕고의 2022학년도 대입 결과와 진학 맞춤형 프로그램을 알아봤다.의·치·한·약·수 29명, SKY 대학 114명 합격, 서울소재 대학 527건!선덕고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의·치·한·약·수 합격자 29명, 서울대 합격자 19명을 비롯해 연세대 52명, 고려대 43명으로 SKY 대학 합격자만 114명에 이른다. 또한 KAIST, UNIST,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 합격자 14명, 서강대 17명, 성균관대 14명, 한양대 34명, 중앙대 50명 이며, 중복 합격을 고려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합격건 수까지 파악하면 527건에 이른다. <참조 표1, 재수생·중복 포함>한편 수시 합격자 수를 들여다보면 서울대 8명, 연세대 9명, 고대 19명, KAIST 포함 과학기술원 12명, 의치약대 5명 등 수시 합격이 173건이며 정시전형 결과 (2022년 2월 17일 기준)에서는 서울대 11명, 연세대 37명, 고려대 25명, 의치약대 17명 등 정시 합격은 366건이다.김수연 입학관리홍보부장은 “2022학년도 수시 결과에서 의미 있는 부분은 서연고를 비롯한 최상위 대학(과학기술원 포함)에서 1차 합격자의 비율이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본교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구성내용들이 평가 대학의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판단할 요소들이 많았음을 입증한다. 수시 최종 합격은 상위 대학 지원 여부와 수능 고득점 확보로 인한 결시가 포함되기 때문에 변동이 있지만, 1차 서류 평가에서 전년 입시 최저 합격선을 돌파하여 통과되는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결과이다.”라고 전한다.실제 선덕고에서는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우 내신 1.5부터 2.36까지의 성적 학생이 합격했고, 고려대 학업우수형도 내신 2점대 후반대 학생들도 수능 최저등급을 맞춰 합격했다. 서·성·한 3등급대 초반, 중·경·시 3등급대 후반, 건·동·홍 4등급 대 초반까지 수시 학종 전형에 합격했다.<표1> 2022학년도 선덕고 대입 결과 (* 재수생 포함, 중복, 단위:명)전형별 대비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 및 진학 지도▶ 정시 :-전교생 98% 이상 참여하는 평일 자습(월, 화, 목, 금 밤 22시까지), 수능식 강의로 이뤄지는 방과후수업, 최고의 수업 분위기에서 신장하는 학업 능력으로 정시를 대비한다.특히 방과후 심화반 운영을 통해 정시를 목표로 수능 고득점을 위한 수월성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고난도 국어지문 풀이 및 수학 초고난도 문제 풀이를 통해 의대 및 최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을 돕고 있다. 아울러 수능 기본개념을 다져주는 기초반 강좌를 통해 교내 성적 하위권 학생들도 전국적 학업 경쟁력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지도하고 있다.▶ 수시 :- 1학년 진로상담을 통한 전공 설명 및 진학 로드맵을 구상하게끔 한다. 또한 1, 2학년에도 담임교사가 주도하여 학생은 매 학기 두 차례, 학부모도 매 학기 한 차례 이상 상담을 하여 학생의 전반적인 적성과 학업 역량을 파악하며 관리한다. 이후 진학위원회 교사진들이 주관 진학 워크숍 통해 진학지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더불어 융합인재 진로교육부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탐구력을 강화하고 지원한다.<표2> 2022학년도 대학 합격 사례 중창의적 엘리트를 키워가는 심화 프로그램 운영▶교육청 승인 과학영재학급, 수학영재학급, 인문·사회영재학급 운영선덕고의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프로그램은 인재반과 영재학급으로 구분된다.1학년은 수학인재반과 과학인재반은 각 20명씩 40시간 운영하며, 수학 또는 공학 분야의 과제연구를 수행한다.2학년은 수학, 과학, 인문사회 영재학급이 운영된다. 수학과학 영재학급은 수학, 공학, 생명과학 분야 과제연구를 수행하며, 자율형사립고 논술 및 면접 심화 캠프를 지원한다. 인문사회 영재학급에서는 자율형 사립고 연합 인문학 캠프, 논술 및 면접 심화 캠프에도 참여한다. 각 20명씩 100시간 운영된다.3학년은 수학인재(20명), 인문사회 인재반(10명)이 45시간 운영되며, 체인지 메이커& 진로 코칭 지원단, 수학 또는 인문사회분야 연구과제 수행 등 수시에 최적화된 지도가 이루어진다.▶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1학년 대상 자연공학 아카데미, 인문사회 아카데미를 각 20명씩 모집하여 40시간 운영한다. 자연공학 아카데미는 메이커 교육, 인문사회 아카데미에서는 국어, 사회, 철학 등 분야별 수업과 지리, 언론정보, 모의 유엔, 모의 창업, 모의 컨설팅 등 다양한 수업을 지원한다.2학년 대상으로는 심화수학 및 심화 과학실험에 참여하는 자연 아카데미와 메이커 교육이 이루어지는 공학 아카데미를 각 20명씩 100시간 운영한다.또한 1, 2학년 대상 ‘선덕공학 리더’는 현대자동차 및 한국 공학한림원 연계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자율주행 관련 연구보고서 작성 등 공학에 관심 있는 학생 30명을 지원하고 있다. Mini-Interview 김완수 선덕고 3학년 부장Q. 2023학년도 대입 정시 확대를 앞둔 학교의 변화?A. 선덕고는 양질의 수업과 내실 있는 학업 지도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전 학년 야간자율학습 참여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학교다. 이를 통해 학원 등 사교육에 끌려다니는 수동적 공부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공부를 주도하는 학습을 철저히 지향한다. 자습 중 학생 스스로 인강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고, 1년 내내 운영되는 방과후수업도 정시 대비를 위한 매우 중요한 학교 프로그램이다.Q.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맞춘 세특 관리 및 진학 지도?A.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진로 전공 분야에 맞는 탐구 활동을 제안하고 이끌어주고 있다. 1학년부터 희망 전공 분야로 팀을 나누어 서로 협업 하며 탐구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전공특색 프로그램인 영재학급 인재반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심도 있는 진로 탐구 지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탐구와 활동이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뤄지고, 그 다양한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내용을 선별하여 생기부에 양질의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1학년부터 학생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살피고, 적성과 기질에 따른 대입 진학 방안을 학생-학부모-교사 3주체가 함께 고민한다. 각 학년 가을에는 진로 진학 위원과 모든 담임교사가 함께 모여 진학 워크숍을 하고 있다. 각 반 학생들의 진학지도 방안을 함께 토의하고 최상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뛰어난 입시 성과를 내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Mini-Interview 김수연 선덕고 입학관리홍보부장Q. 현 고1, 고교 생활 적응을 위한 조언?A. 고1 고교 생활의 중심은 학교여야 한다. 상황에 흔들려 방황하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선덕고는 ‘공부는 학교에서’라는 모토로, 학교에서 정규수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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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고고탐방 : 서라벌고등학교 노원지역 명문고로 알려진 서라벌고등학교 (노원구 한글비석로 5길 18, 이하 서라벌고)는 뛰어난 입시 실적과 특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고한 지역 명문고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교육부에서 선정하는 ‘AI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지정되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으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2022학년도 교과 운영 특징 및 지난해 대입 실적을 살펴봤다.SKY 대학 합격자 41명, 서울 소재 대학 244명, 재학생 기준 합격률 65%서라벌고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대 합격자 7명을 비롯해 연세대 10명, 고려대 24명으로 SKY 대학 합격자만 41명에 이른다. 또한 의·치·한·수·약대 합격자 7명, 카이스트 3명, 유니스트 1명, 해사 1명, 교대 2명으로 특수목적대학 합격자는 14명이다.이외에도 성균관대 15명, 서강대 5명, 한양대 13명, 중앙대 20명, 경희대 13명 등 주요 대학 합격자의 누계는 138명이며, 서울 소재 대학 합격자 수까지 파악하면 누계 244명(특수목적대 제외)에 이른다. <참조 표1>한편 2022학년 졸업생 380명을 대상으로 수시와 정시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합격자가 118명(31.1%), 정시 합격자가 129명(33.90%)으로 총 247명이 대학진학에 성공하며, 65.0%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자 대비로는 수시는 47.8%, 정시는 52.2%로 정시 합격률이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참조 표2 > 재학생과 졸업생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 합격건수 368건 중 재학생이 312건, 졸업생이 56건이었고, 정시 합격 360건 중 재학생 227건 졸업생 133건으로, 2022학년도 대입 총 합격건수 중 재학생은 74%, 졸업생은 26%로 서라벌고 졸업생의 입시 역량이 뛰어남을 살펴볼 수 있다. <참조 표3> <표1> 2022학년도 서라벌고 대입 실적 분석<표2> 2022 대입 수시/정시 합격 비율 (2021, 3학년 기준)<표3> 2022 대입 재학생/ 재수생 합격 비율서라벌고의 특화된 프로그램▶ 2022 교육과정 운영의 특징서라벌고의 2022 교육과정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교육과정 편제상의 거의 모든 과목을 제공하여 다양한 진로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 맞춤식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특히 사회탐구와 과학 탐구 모든 선택 과목 뿐만 아니라 심화 내용의 과학탐구Ⅱ의 (물리Ⅱ,화학Ⅱ,생명Ⅱ,지구과학Ⅱ) 과목이 배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대학진학 및 대학에서의 전공과목들의 기초능력들을 고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2022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은 정보 과목이 필수로 제공되고 있어 코딩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실시하고 있다. 최대 26단위까지 이수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이 함께 일반교육과정 속에 녹아 있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특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AI 인공지능융합 교육과정 운영서라벌고는 2020년 교육부에서 선정한 AI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지정되어(서울시 5개교 선정) 명실상부한 21세기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코딩,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데이터마이닝 등의 수업을 고교 교육과정 안에 편성할 수 있게 되어 관련분야의 대학진학에 있어 학생부 종합 전형 등에서 차별화된 수업 및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력을 갖출 수 있다. 한편 첨단 AI융합교실을 구축하여 심화수업과 실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교육부에서 재정을 지원받아 대학교 수준의 심화 수업이 가능한 시설과 인공지능 키트, 노트북 컴퓨터, 로봇 제작 키트, 파이썬 언어, 아두이노 키트, 각종 코딩 수업을 제공한다. 특히, AI pioneers(인공지능 융합 방과후 프로그램), AI 해커톤(인공지능 코딩 심화 프로그램), AI 융합 동아리 활동 지원, AI 진로 진학특강 등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서라벌고 공유캠퍼스일반고 교육과정에서 제공할 수 없는 학생의 다양한 학업적 수요를 해소하고자 서라벌고, 제현고, 불암고 3개 학교가 연합하여 캠퍼스를 공유하고 각각의 학교에서 특화된 과목을 공유캠퍼스 교육과정으로 별도 편성하고 있다. 서라벌은 AI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선도하는 학교로써 “인공지능과 미래사회(2학년)”라는 과목을 공유캠퍼스 과목으로 개설하여 지역사회의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우수한 본교의 교육과정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영재학급 운영영재학급은 서라벌고의 실질적인 상위권 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연간 100시간으로 매주 금요일 4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토요일에는 시립과학관 수업이 진행된다. 학급담임 및 영재학급 담임교사의 밀착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학교생활을 유도하고, 맞춤형 진학 로드맵 관리, 심화된 전공 탐색, 영재학급 안 자율동아리 운영 등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은 기본-심화 ?DREAMS- 희망 대학에 진학하는 영재 진학로드맵에 따라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한 서라벌 영재 포트폴리오로 권장하고 있다. 수학, 과학, 인문·사회로 구분하여 각 20명을 모집하며 1, 2학년 대상 무학년제로 운영된다.실제 2021학년 서라벌고 영재학급 출신 수시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수시 합격 전원이 영재학급 출신이다. (경영학과, 화학생물공학부, 컴퓨터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고1, 고2 학년 대상 비교과 및 특색 프로그램▶ 마을결합중점학교 (동아리 중심)▶ 마을결합중점학교(1070 세대통합 징검다리 프로젝트)1070 세대 통합 징검다리 프로젝트에는 교내봉사활동으로 세대 통합 등굣길 캠페인, 지리데이 사진전, 어르신이 학생 사진에 시를 창작하는 전시 등을 통해 어르신과 학생의 세대 공감 활동,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물품 지원, 학생 오케스트라와 어르신 합창단의 콜라보 공연을 진행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불어 성장하는 활동▶ 인문학 심포지엄올해의 도서(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를 바탕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교사 1명당 학생 3명을 지도한 후, 전체 12개 모둠이 함께 모여 의제를 설정하고 집단 논의를 통해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담론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하면서 주체적으로 성장해가는 인문학 독서토론 프로그램 ▶ 한무릎공부 (교내봉사활동)또래 교사1인과 멘티 1인으로 구성하여 학습이 느린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적 관심을 제공하여 서로가 성장하는 또래 모둠 학습 프로그램 운영Mini-Interview : 박성준 진학 3학년부장Q. 2023학년도 대입 정시 확대를 앞둔 학교의 변화?2022학년도 본교 정시 결과 및 대학에서 발표하는 정시 결과 분석을 토대로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모의고사가 채점 및 실 채점 분석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정시 관련 진학 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능을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준비하도록 지난 2년간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자기주도학습을 다시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Q. 자소서 폐지 등 수시 변화에 대한 학교의 대응?수시 변화에 대한 정확한 입시 정보 제공 및 맞춤형 진학 지도를 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대학의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고, 특히 그동안 운영하지 못했던 중위권 학생 대상으로 ‘약술형 논술 대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소서 폐지 대학이 늘어나고, 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의 변화에 따라 ‘내실 있는 생활기록부’ 기재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2022-06-03
-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세특 관리 노하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에는 숫자로 표시되는 학교 성적과 함께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한 교내 활동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매 교과 수업 시간에 한 활동은 세부 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이라는 항목에 상세히 기록된다. 대입에서 비교과 활동에 대한 반영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세특의 비중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2022학년도 일산 파주 수시합격생은 세특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학생들의 세특 관리 노하우를 정리해보았다.일산 내일신문 리포터 공동 정리교과서 내용 외 학술자료 활용, 과목 간 융합해 독창적으로 준비수행평가를 철저히 준비한 부분을 선생님들께서 높게 평가해 주시고 기록을 자세히 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발표수행을 할 때, 5분 분량 정도는 대본을 보지 않고 외워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교과서 내용 외의 학술자료를 활용해 과목과 과목 간을 융합해 독창적으로 준비해온 것이 저의 세특 관리 노하우라고 할 수 있어요.제주대 의예과 심서령 학생(일산동고 졸)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과 진로의 교집합 찾아 추가 탐구나 연구 진행모든 과목에서, 배운 내용과 제 진로의 교집합을 찾아 추가 탐구나 연구를 진행했고,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등 나만의 세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김채연 학생(일산동고 졸)교과 내용에 대한 지적 호기심 드러내기 위해 노력교과내용과 제 관심사를 최대한 연결하거나 교과 내용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교과서를 읽다가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이 나오면 꼭 표시해두고, 탐구하고 싶은 주제 등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두었습니다. 내신 시험이 끝나고 나서 비교적 여유로운 기간에 당시 적어두었던 탐구 주제들을 토대로 조사하고, 탐구하면서 세특을 챙겼습니다. 자유 주제 발표가 가능하다면, 항상 제 관심사를 해당 과목과 관련해 발표했습니다.서울대 자유전공학부 박지윤 학생(일산대진고 졸)학교에서 여는 강연이나 외부활동에 모두 참여고교 3년 내내 꿈이 의사여서 세특 내용에 의학 계열 내용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어필했던 것 같습니다. 또 학교에서 여는 강연이나 외부활동에 빠지지 않고 모두 참여했고, 저는 영재학급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경희대 치의예과 남연우 학생(일산대진고 졸)희망 전공과 관련한 주제, 여러 수업에서 다양하게 분석해 결과물 제출대학 희망 전공과 관련된 한 가지 주제를 여러 수업에서 다양하게 분석해 결과물을 제출했습니다. 한 가지 예로 엔트로피라는 개념에 대해 영어, 물리, 수학, 화학 시간에서 열역학적 의미, 통계역학적 의미 등으로 다양하게 나누어 조사해 각 수업과 연결해 결과물을 제출했습니다. 수행평가 활동 또한 최대한 전공과 연계되는 결과물을 제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문학 시간에 ‘난쏘공’을 읽으며 배운 ‘도시화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7-80년대 시대상’에서 공학의 역할을 생각하며 보고서를 써 제출하고 발표했습니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김예준 학생(대화고 졸)세특을 위한 진로 탐구활동, 수행평가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저는 세특 관리에 힘을 많이 썼지만 세특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세특을 위한 진로 관련 탐구활동이 수행평가와 별개의 것,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행평가를 매우 공들여 준비했는데요, 무작정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기 전에 수행평가에서 어떤 방향의 콘셉트로 내 진로를 드러낼 수 있는지 소재를 정하는 데 고심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과 윤리 시간에 배웠던 뇌사의 판정 기준 논쟁에 대해서 수행평가를 보겠다고 공지가 내려왔다면, 수행평가 때 뇌사의 기준에 대해 정확하게 서술하고 뇌사에 대해 더 알아본 후 ‘뇌사와 식물인간의 차이’라는 주제의 자료를 제작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 그 내용을 세특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과목별 발표 시 한 단원의 큰 틀의 주제를 던져주시고, 세부적인 발표 주제는 스스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기회라고 생각해야 해요. 학교에서 배운 주제를 더 연구하고 전공과 관련해 심화 공부한 후 이것을 발표할 수 있으니까요. 한 가지 더 꼽자면, 수업에 집중하고 선생님의 말씀에 대답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어요. 당연히 선생님도 자신의 수업을 열정적으로 따라와 주는 학생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세특에서도 이런 부분이 당연히 반영되겠지요.가톨릭대 간호학과 양수정 학생(대화고 졸)수업 시간 활동에 모두 열심히 참여, 추가하고 싶은 내용은 보고서로 제출수업 시간에 하는 활동에 모두 열심히 참여했고, 추가로 넣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수행평가의 경우도 단순히 점수를 잘 받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 좀 어렵더라도 저의 진로와 관련한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발표와 질문을 자주 했습니다. 그 덕에 선생님들께서 저를 잘 기억해주시고 세특을 열심히 써주신 것 같습니다.대전대 한의예과 허가은 학생(대화고 졸)관심 분야를 과목이나 진로와 연결관심 분야의 문제를 특정 과목, 혹은 진로에 연결 짓는 방법으로 관리했습니다. 희망 진로나 학과와 관련된 내용을 뉴스나 기사에서 눈여겨 본 후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전 활동을 심화하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2학년 생활과 윤리 시간에 소수자 우대 정책을 윤리적 측면에서 검토한 것을 심화하여 3학년 때 여성 할당제에 대해 탐구하고, 스스로의 정의관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을 사회문화나 윤리와 사상 시간에 담았습니다.고려대 중어중문학과 김아현 학생(백마고 졸) 세특은 성실함이 기본세특 관리는 성실함이 기본입니다. 아울러 진로와 연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저는 수행평가 때마다 무조건 진로랑 연관시키고, 학기 말 보고서를 제출할 때도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선생님께 찾아가서 이렇게 공부, 연구, 조사해봤는데 생기부에 한 줄이라도 적어주실 수 있는지 부탁도 드려보는 등 간절하게 채웠습니다. 그리고 세특 관리는 선생님이 아무래도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에게 잘 작성해주시는 성향이 있으시니까 수업 시간에 최대한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은 기본입니다.원광대 의예과 김윤빈 학생(백마고 졸) 교과목과 연관 지어 자신만의 생각 담아야세특을 관리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점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내용과 교과목 내용이 서로 연계가 충분히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생각들을 녹여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중간에 진로를 변경하는 바람에 1학년~3학년 중간고사까지는 의대 관련 세특을 정리하였고, 그 이후부터는 생명공학 관련 세특을 준비하긴 했습니다. 저는 생명과학2를 배우며 알게 된 생명공학 내용을 이전의 진로 때문에 관심이 있었던 정신질환 치료에 접목시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정신질환 치료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정신질환은 호르몬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기에, 특정 물질을 대량생산하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교과목 내용과 연관 지어서 자신만의 생각을 세특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김서진 학생(세원고 졸) 선생님들과 예의를 갖추고 충분한 교류를 하세요여러분들이 친구를 중요시하는 이상으로 선생님들과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먼저 여러분이 예의를 갖추고 선생님께 다가가세요. 선생님들이 먼저 수백 명의 학생에게 다가가서 교류를 할 수 없습니다. 세특은 각 교과목 선생님들의 고유권한입니다. 여러분들이 수행한 결과물을 재료로 최종적인 요리를 맛있게 해주시는 요리사는 교과목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들과 많은 교감을 하세요. 모르는 게 있으면 예의를 갖추고 선생님께 질문하세요. 2022-05-27
- 인터뷰 -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 공동 저자 양선환 교사 학생이 중심인 교육을 추구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선택하고 참여하며 자신들이 배운 것을 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교육과정 곳곳에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프로젝트 수업이 도입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다.이런 학생과 학부모들, 나아가 교사들을 위해 교육 현장에서 직접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해 온 전문가들이 길라잡이 책을 출간했다. 주제찾기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어렵게만 생각했던 프로젝트 수업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양선환 교사를 만나보았다.Q.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적용되고 있는 프로젝트 수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프로젝트 수업이라고 하면 어렵고 특별하다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러나 프로젝트 수업에 사용되는 프로젝트 학습은 주제선택 활동이 진행되는 중학생이나 스스로 자신들이 하고 싶은 활동들을 계획해 운영하는 고등학생들의 자율활동 등 현재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주제중심수업, 과제중심수업, 삶과 연계된 수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요.Q. 프로젝트 학습의 장점이 궁금합니다.프로젝트 학습은 교사의 설명을 일반적으로 수용하는 형태의 학습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수업의 목표와 계획을 세워가면서 학습하는 학생중심, 과정중심의 학습방법입니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다 보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한 깊은 탐구로 사고확장은 물론 진로까지 찾을 수 있지요. 요즘 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자기주도성과 학업역량, 그리고 융합적 사고를 한 번에 키울 수 있는 학습법입니다. 따라서 이런 프로젝트 학습을 해온 학생들은 고입은 물론 대입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요.Q. 이 책을 계획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생각보다 스스로 주제를 찾고 실험 계획을 세우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수업방식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한번만 제대로 경험하면 이런 두려움은 사라지는데 시작이 힘든 거지요. 그래서 저와 공동저자인 강선화 선생님의 실제 경험들을 학생, 학부모님, 그리고 다른 동료 교사들과 나누기 위해 책을 준비했습니다. 일방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도와주는 ‘가이드’로써의 역할을 해 온 제가 경험한 실제적인 프로젝트 학습 과정을 분석하고 총집대성해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되었지요.Q. 교사와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가요?프로젝트 수업에서는 학생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저 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대로 두어서는 교육의 효과가 없지요. 물론 과정에서 경험한 시행착오가 학생을 성장시키기도 하지만 이럴 때 다른 방법을 찾고 사고 전환 및 연계할 수 있도록 교사가 적절한 조언과 안내를 해주어야 합니다. 즉, 교사지만 지식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하는 것입니다.Q. 프로젝트 학습을 10장으로 나누어 설명하셨는데요. 이유를 알려주세요비교적 긴 기간 동안 진행되어 자칫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는 프로젝트 학습의 단점을 해결하려면 과정을 작은 단위로 나누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주제찾기, 계획서 작성 및 발표하기, 실행하기 보고서 작성하기, 발표하기로 구분해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10장으로 나누어 구체적으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그동안 영재학급과 과학 수업을 진행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단계마다 해야 할 것들을 상세히 안내해 놓은 이유는 학생, 학부모님, 그리고 교사들에게 단계별 방법을 쉽게 풀어내 프로젝트 학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서랍니다. 이 책이 많은 분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2022-05-06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1 박명신(서울세종고 졸) 박명신 학생(강남구 서울세종고 2021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환경에 대한 막연한 관심사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파고 들고 지식을 확장해나가며 희망 전공을 공고히 했다. 박명신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재도전 이유>전년도 연세대 합격, 서울대 재도전한 이유박명신 학생은 2021학년도 수시에서 학교장추천전형인 ‘면접형’으로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에 합격했다. 연세대에 입학해 1학기, 2학기 모두 성실하게 대학생활에 임했고 2022학년도에는 수능 성적이 들어가지 않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하나로만 서울대학교에 지원할 예정이었기에 휴학은 하지 않았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다시 도전한 이유가 궁금해 물었다.“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를 다니며 꿈꿔왔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웠지만, 한편으론 제가 꿈꾸던 이상과는 다름을 느꼈습니다. 일단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는 지질을 연구하는 교수님이 대다수여서 제가 하고 싶은 해양학을 공부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가 ‘자원 개발 사업’으로 연결되어, 저의 관심사이자 공부하고 싶은 연구 분야와는 방향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에 재학 중임에도 다시 한 번 서울대학교에 지원해 꿈을 실현하고 싶었습니다.”<진로 설정, 진로 탐색>교내 대회를 준비하면서 관심 분야 탐색고등학교 재학 당시 박명신 학생은 교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심사를 찾았고, 보다 폭넓은 지식을 접하고자 각 분야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외부 특강으로 눈을 돌렸다.“1학년 1학기 교내 과학탐구토론대회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 방안’이었는데, 이 주제로 토론을 준비하며 접한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환경’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었고, 1학년 2학기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 토요공개강좌’를 들으며 진로가 확고해졌습니다. 서울대학교에 직접 가서 10회에 걸쳐 강의를 듣는 활동이었는데, 다른 강좌들도 재미있었지만, 그 중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님들의 강연은 자연스레 더 관심이 가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는 해양학 교수님의 강의가 가장 흥미로웠고, 그 이후부터 지구환경, 특히 해양학 분야로 진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과학영재학급, 전공심화탐구 프로그램 참여 박명신 학생은 ‘진로 활동과 관련해 학교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롭게 심화 탐구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진로 역량도 키우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경쟁력도 쌓인다는 의미이다.“1학년 때는 과학영재학급을 수강하며 과학의 전 분야에 대해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2학년과 3학년 때는 ‘전공심화탐구’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렇듯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 전공 분야인 지구환경에 대해 직접 연구하고 공부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들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했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관심사, 학년별 테마 정해 심화 탐구 박명신 학생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 세트)이 빼곡히 채워져있다. 교과 수업시간에 모든 과목에서 발표하며 교과와 진로를 연계해 공부해나간 흔적이 학생부에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교과 세특은 아래의 예시와 같이 관련 지을 뿐 아니라, 학년별로 테마를 정해 채워나갔습니다. 1학년 때는 환경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루었다면 2,3학년 때에는 해양, 환경오염 등 주제를 더욱 심화하고 세분화해 탐구 활동을 진행했습니다.”<한국사>박명신 학생은 한국사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해주셨던 말씀에서 착안해 발표를 진행했다.→ ‘발해’의 역사를 배우고 있을 때 ‘해동성국이라 불리던 발해가 거란의 침략 한 번에 멸망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백두산의 분화시기와 함께 고려해 보았을 때 화산 폭발이 발해 멸망의 한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학자들도 있다’라는 선생님의 설명에 주목했고→ 학기 말에 ‘백두산의 화산 폭발과 발해의 멸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몇 년이 지난 지금은 발해의 멸망과 백두산의 폭발이 관련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결론이 났지만, 그 당시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로와 교과목을 연계시킬 수 있다는 방향을 깨닫게 된 활동이었습니다.”<내신 관리>학교 자습실, 소소한 동기부여가 공부에 큰 힘 박명신 학생에게 고교 3년의 내신 관리 방법, 학업 슬럼프 극복 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 지극히 평범한 듯하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박명신 표 동기부여와 노력’이 그 해답이었다.“내신 공부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평소에는 학원 숙제와 복습 정도만 하다가 시험 2~3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제게 조금 특이한 점이 있었다면 학교에 있는 자습실 자리를 가장 많이 지키고 있었다는 것뿐입니다. 당시 학교에서는 자습을 하면 시간에 맞춰 당번 선생님들께서 도장을 찍어주셨는데요, 그 도장을 학년에서 가장 많이 받기 위해 자습실에 거의 상주했습니다. 자습실 자체가 공부를 위한 공간이다 보니 그곳에 있을 땐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게 되었고 꾸준한 저의 모습이 선생님들께도 좋게 평가되고, 성적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 준비 팁>학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박명신 학생은 ‘학교 안에서 진로를 탐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교과 세특으로 심화해나가라’고 조언한다. 진로에 대해 자세히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만큼 세특의 깊이도 깊어지고 세특 뿐 아니라 저의 사고력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세종고는 일반고이지만 학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개인별 맞춤형 진로활동,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높은 학교입니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인 ‘전공심화탐구’ 외에도, ‘기상청장님과 함께하는 환경포럼’ 진로 활동도 기억에 남습니다. 기후가 변화하는 모습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토론하고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학교생활(성적과 교내활동 포함)을 열심히 하라’는 것입니다. 학교생활은 학생부에 남는 유일한 기록이며, 그 시간에만 할 수 있는 소중한 활동입니다.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신의 진로와 연계시키려고 노력하고 관심 분야에 대해 끊임없는 탐구활동과 지속적인 열정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는 학교 활동이었던 ‘전공심화탐구’를 가장 부각시켰다. 2년에 걸친 전공심화탐구가 모두 ‘해수 담수화’ 주제여서, 전공심화탐구 활동 사이의 연결고리도 모두 학생부에 기재된 해수 관련 활동으로 채워,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에 해양 환경에 꾸준한 관심이 있었다는 점을 어필했다.2. 서울대 자소서 2022-05-06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김세윤 (서울대학교 의예과 합격/ 대진고 졸업) 김세윤 학생(대진고 과학중점반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내신 1. 15등급, 수능 ALL 1등급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이제 선망하던 의료인이 되기 위한 배움의 길에 한 발 내딛은 김세윤 학생은 고교 3년을 성실한 자세로 임했다. 김세윤 학생이 경험한 서울대 의예과 면접과 자기소개서 등 입시 관련 정보와 공부법을 정리했다.<표1> 2022학년도 수시 지원 대학<표2> 학교 내신 성적 추이 및 수능성적<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죽음을 다루는 의사?’ 생명에 대한 고민, 책을 통해 긍정적인 관점으로 승화!김세윤 학생이 전문의료인을 꿈꾸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농구를 하다 손가락을 다쳐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하면서 만난 친절한 의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해하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지식으로 안심시키는 의사 선생님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 병원이 서울대학교 병원이었는데, 제 희망이 이루어져 더욱 기쁩니다.”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은 파고들수록 어렵고 많은 고민을 남겼다. 코로나19 위급한 상황에서 매체를 통해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를 보면서 ‘생명’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에 대해 생각도 많아졌다. 이때 책을 통해 고민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돌이킬 수 있었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라는 책은 의사라는 직업에 관한 고민을 하게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죽음에 관한 지식과 죽음과 생명을 대하는 작가와 환자, 의사의 태도를 보며 죽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의사가 된다는 것은 매일 죽음과 직면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환자를 살릴 수 없는 상황도 있고, 많은 난관도 있겠지만 이 또한 극복해야 하는 것이 의사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의사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남긴 뜻깊은 책이었습니다.”<내신 관리 공부법>“고교 3년 학습플래너로 효율적인 학습 관리”“수능 수학 100점, 끝까지 놓지 않는 집요한 노력의 결과”고등학교 3년 동안 학습플래너를 지표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는 김세윤 학생은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 실천력을 높이는 데 노력했다.”일요일에 학습플래너에 주간 계획을 세우고, 매일 아침 그날의 자세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공부는 시간보다 효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1일 공부 시간을 과하게 잡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3학년 때에는 학교 자습 시간을 포함해서 하루 7~8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음악을 듣거나 관심 분야에 관한 책이나 영상을 찾아보면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신 공부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많은 문제를 접하고 해결해야 하는 수학도 끝까지 물고 놓지 않는 집요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하고 결국 수능에서 100점을 받아냈다.”수학은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2학년 때 수학 내신 시험이 너무 어려워 기출 문제는 물론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고난도 문제집을 풀었고, 이 과정에서 제 수학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잘 풀리지 않는 문제는 다음날 다시 풀어보는 등 스스로 풀려고 하였고, 맞춘 문제도 풀이 과정을 돌아보며 개선할 점은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3학년 때는 흔히 ‘N제’라고 부르는 문제집을 풀며, 매주 모의고사 풀이에 대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학종 대비 1. 자기소개서>“영재학급에서 배운 다양한 실험 탐구, 코로나바이러스 증식 메커니즘으로 연계 확장”김세윤 학생의 자기소개서 1번 문항에는 고교 재학 중 수학 및 과학 심화 학습을 위해 지원한 영재학급에서 진행한 식품공학, 숫자 암호와 복호화 등 다양한 실험 내용을 통해 배운 내용과 해결하지 못한 탐구 과제, 궁금증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이 과정에서 고민하고 노력했던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아래는 자기소개서 1번 문항에 적은 내용을 간략하게 발췌했다.“위 활동을 통해 하나의 현상을 이해하려면 여러 방면에서의 깊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저는 다른 개념 및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의 정보를 연결 지어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때 공부한 지식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고 우리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제 저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공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얻은 탐구력과 적용 능력은 대학에 진학 후 의학을 탐구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학종 대비 2. 면접>“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MMI 면접 (다면인적성 면접), 평소 논리적인 생각 전개와 비판적 사고 연습 필요”서울대학교 의예과 일반전형 면접은 MMI 면접이다. ’다면인적성 면접‘으로 비교과적인 내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료 해석 능력 및 비판적 사고, 딜레마 상황 속 의사소통과 공감, 리더십과 팔로우십, 분배정의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학생을 평가하는 면접이다. 김세윤 학생의 면접 준비는 어떠했을까?“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MMI 면접은 정해진 정답이 없는 질문에 대답하는 지원자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결정의 근거를 통해 지원자의 사고 과정과 평상시 인성을 판단합니다. 대비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대비하기 쉬운 면접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연습, 어떠한 정보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는 훈련, 갈등 상황을 잘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연습들은 평상시에 꾸준히 해야 체화되어 쉽지만, 단시간에 몰아서 한다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서울대 MMI 면접을 생각한다면 평소에 꾸준히 논리적인 생각 전개, 비판적인 관점, 갈등 해결에 필요한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모의고사 성적은 수능 성적이 아니다! 끝까지 수시와 정시 병행하길 ”김세윤 학생은 모의고사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평소 학교에서 치루는 모의고사와 수능이 정말 다른 점이 많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저는 수시와 정시 모두를 챙겼습니다.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지만, 실제로 고2 11월 모의고사는 만점을 받았고, 고3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전 과목에서 2개만 틀리는 등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에 가니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인해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수능장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이렇게 긴장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첫 교시 국어 시간에는 많이 떨리고 마음이 흔들리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할 때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 시간입니다. 자신만의 적절한 수면 시간과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3년간의 노력을 성공으로 이끌어줄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세윤 학생 2022-03-25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노선진(은광여고 졸) 노선진 학생(강남구 은광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 모두 최초 합격하며 전공적합성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SKY 대학 경영학과에 모두 합격한 노선진 학생의 학종 경쟁력은 무엇일까?<진로 선택>교내 경제캠프 창업 체험으로 경영학도 꿈꿔노선진 학생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학교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1학년 때 경제캠프에서 ‘나도 창업가’라는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창업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은 경영 혁신 사례들을 보며, 마침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제 꿈을 실현할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존에 없던 물건과 서비스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창업가를 꿈꾸었고, 자연스레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하게 되었죠,”<진로 심화>① 창업 동아리에서 창업 준비 과정 경험노선진 학생은 진로와 관련해 가장 유의미한 활동으로 3학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창업은 고등학생이 직접 실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창업 실전 경험을 쌓고 싶어 창업동아리 ‘창’을 직접 만들었다.“창업 아이템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는 과정을 겪었고, 기존 제품의 장단점 분석을 위해 직접 친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존 제품을 보완한 신제품을 기획해 창업 계획서를 작성해 봤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창업을 직접 경험해 본 소중한 활동이었습니다.”② 인문사회 영재학급에서 기업 컨설팅2학년 때 참여한 인문사회 영재학급의 조별 산출물도 진로 심화 활동 중의 하나이다.“저희 조는 경영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드라마 <미생>과 영화 <인턴> 속 기업의 조직 구조를 분석한 가상 컨설팅을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와 발표는 산출물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창업과 경영이 나의 길이라는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되었습니다.”<학교 활동>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 대안 찾아 실행코로나19 상황으로 교내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차선책과 대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일례로 영자신문 동아리에서는 매년 진행하는 현장 학습이 있습니다. 관광지로 나가서 외국인 관광객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직접 외국 대학에 계신 교수님께 서면 인터뷰를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많은 것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열심히 하면, 오히려 그 적극성이 더 부각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코로나 상황이 처음 시작되면서 개학이 계속 미뤄져 자유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고, 이때 읽은 책들이 보고서 주제를 선정하거나 심화 탐구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에 경영 저널도 꾸준히 읽으며 전공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습니다.”노선진 학생은 2학년 때 은광여고 전교 회장과 강남서초, 서울 학생참여위원회 활동도 병행해,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자치 활동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학생자치 활동은 상황에 맞게 캠페인이나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였던 만큼 아쉬움은 남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여러 활동을 진행한 것은 제 학생부의 큰 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경제수학 교과와 연계해 재무 분야 탐구 경영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노선진 학생은 최대한 모든 세부 전공을 조금씩 다 접해 보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중에서 회계나 재무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는 쉽지 않았는데, 3학년 때 경제수학 수업을 들으며 교과와 연계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다.<3학년 경제수학>연속복리 등의 개념이 재무의 기업가치평가와 관련되었음을 찾아냄 → 재무 전공 도서를 읽으며 심화 탐구를 진행 → 현금흐름할인법에 대해 공부 → 이를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직접 계산 → 산출 결과 시가총액이 과대평가되었음을 파악 →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 하락을 보며 자신의 평가가 비교적 합리적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함.“이후 재무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으며 국제경제 등의 과목에서도 재무와 연관된 내용을 연계해 탐구했습니다. 재무를 처음으로 깊이 공부해 봄과 동시에 도구로써 수학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배운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내신 관리>학교 선생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 해결강남지역 학교들의 내신 격차는 매우 촘촘하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은광여고는 학생 수가 적은 편이이어서 내신 공부가 쉽지 않았을 터. 노선진 학생에게 내신관리 방법을 물었다.“은광여고는 뛰어나고 성실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나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무실 지박령’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교무실에 자주 들려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내신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시는 것이기에 헷갈리는 부분은 전부 선생님께 여쭈어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선생님께 말씀드린 후 틀린 부분을 교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공부하면서 이해가 잘 안 된 개념,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는 선지에는 전부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선생님을 찾아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통해 해결한 내용과, 문제를 풀 때는 몰랐지만 해설을 보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전부 한 공책에 모아 놓았습니다. 이 공책은 오답노트 대용으로 시험 직전에 헷갈리는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수업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는 노력 중요해노선진 학생은 은광여고의 장점으로 ‘학교 캠프나 영재학급, 동아리 활동 등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점’을 꼽았다.“학생부는 수업에 열심히만 참여했다고 알차게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러 활동을 진행하는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학생부의 모든 활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고, 방학마다 지난 학기에 한 활동들을 정리해 보며 다음 학기의 활동을 계획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에서는 적극성과 협력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 1번 항목에서는 어떠한 계기로 궁금증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수동적으로 주어진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부각하고 싶었다. 또한 전교회장이나 동아리 부장,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 등 리더십을 보일만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다. 이때,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나름의 생각도 함께 작성했다.2.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① <딜리버링 해피니스>는 자포스 2022-03-10
- 노원도봉 고교 진학교사 - 선덕고등학교 김수연 입학관리홍보부장 선덕고등학교(교장 배경철, 도봉구 시루봉로53, 이하 선덕고)는 2011년 서울형 자사고로 재탄생한 이래 입시 저력을 쌓아온 명문고다. 지역을 넘어 전국단위에서 독보적인 입시 실적을 보여온 선덕고는 올해도 어김없이 뛰어난 대학 합격 사례를 쏟아내고 있다. 선덕고 김수연 입학관리홍보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주도형 학습과 교사들이 단합하는 통합 입시시스템을 정리했다.2022학년도 대입 결과(2월 23일 기준)와 수시 결과의 특징은?2022학년도 수시 전형에서는 서울대 8명, 연세대 9명, 고대 19명, KAIST 포함 과학기술원 12명, 의·치·약대 5명 등 수시합격 173건이며, 정시 전형 결과(2022년 2월 23일 기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서울대는 19명, 연세대는 52명, 고려대는 43명, 과학기술원(KAIST, UNIST, DGIST, KNETECH) 12명, 의·치·약·수의대 29명에 이른다. 합격 건수로 보면 서울 소재 대학 527건, 수도권 및 외국, 지방 소재 대학 132건으로 파악되었다. <참조 표1>2022학년도 선덕고 수시 결과에서 유의미한 부분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한 상위 대학(과학기술원 포함)에서 1차 합격률이 예년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구성 내용이 평가 대학의 관점에서 매력적으로 판단할 요소들이 많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시 최종 합격은 상위 대학 지원 여부와 수능 고득점 확보로 인한 결시가 포함되기 때문에, 변동이 있지만 1차 서류 평가에서 전년 입시 최저 합격선을 돌파하여 통과되는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은 학교생활기록부가 경쟁력 있었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2022학년 대입을 위한 지난 1년 동안 학생을 지도한 소감과 중요 포인트는?2022학년도 대입은 수능 최저 충족 여부, 정시 비중 확대와 의치약 계열의 정원 확대 및 신설 정원 증가, 정시 교차 지원 대폭 증가 등 혼란스러운 입시 환경에서 진행되었다. 각 입시 기관들의 예측 오류와 일선 고교에서도 전형 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하지만 대학들은 지원 학생들의 학업적 특성 및 발전 역량, 사고력 평가 부분에서 더욱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었다고 본다. 이유는 일선 고교에서 코로나-19 상황 발생 등으로 학생들의 교과 및 비교과 능력 향상이 어려웠고, 학업 의지 측면에서도 감소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 여부에 따라 지원 학생 간 차이가 다소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생각한다.우리 학교는 코로나 상황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최소화하여 수업 결손을 방지하고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꾸준하게 지도하였다. 온라인 수업에서도 과제 탐구 등을 병행하면서 온·오프라인의 차이점을 극복하면서 입시를 준비했다.고3 학생들의 진로 진학을 지도하며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은?사실 고3 학생들의 진로 진학 지도는 고1부터 기본 바탕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학생의 희망 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탐색해보고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가령 산업공학 또는 컴퓨터공학과 관련된 학과로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학생들도 지원학과에서 필요한 역량을 표현해보라고 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물리I, 물리II 교과 학습 선택 지도 및 해당 산업계의 이론적 동향(디지털 트윈) 등도 탐구하여 제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면접 준비와 탐구 활동이 일원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또한 선덕고는 탐구력이 우수한 학생과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학생들을 함께 팀을 구성하여 고1, 고2 때부터 유의미한 활동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의 지적 탐구력을 높여 입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최근 학교 프로그램의 내실화 및 학업성취도 강화를 위한 준비는?선덕고는 고1부터 희망 전공 분야로 팀을 꾸려 서로 협업하며 학생에게 진로 전공 분야에 맞는 탐구 활동을 제안하고 이끌어주고 있다.또한 전공 특색 프로그램인 영재 학급 ‘인재반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심도 있는 진로 탐구 지도를 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 탐구와 활동이 다채롭고 풍부하게 이뤄지고, 다양한 활동 중 가장 의미 있는 내용을 선별하여 학교생활기록부에 양질의 내용을 기록한다.고1부터 학생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살피고, 적성과 기질에 따른 대입 진학 방안을 학생-학부모-교사 3주체가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한편 매년 학년별로 진로 진학 위원과 모든 담임 교사가 모여 진학 워크숍을 통해 각 반 학생들의 진학 지도 방안을 함께 토의하고 최상의 방안을 모색하면서 선덕고만의 우수한 입시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다.정시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교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선덕고는 양질의 수업과 내실 있는 학업 지도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전 학년 야간자율학습 참여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학교이기도 하다. 학원 등 사교육에 끌려다니는 수동적 공부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가 ‘자기 공부를 주도하는 학습’을 철저히 지향하고 있다. 자습 중에도 학생 스스로 인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1년 내내 이루어지는 ‘방과후수업’도 정시 대비를 위한 매우 중요한 교내 프로그램이다.고1, 고2 대상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 및 교과 세특 관리 등 수시 전형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전 과목 교과 세특에서 ‘학생이 무엇을 집중적으로 탐구하고 발표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게 하며, 담당 교사들이 학생 개별 탐구 과제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학생들이 교내 학업 관리 사이트에 3년 동안 자신의 수행 과제나 연구보고서, 대회 참가 일지를 업로드 하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누적 관리된다.선덕고는 서류 전형을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 실속있는 알맹이만 깔끔하게 기록하고, 여기에 학생 자신이 진로 전공 분야에 맞는 유의미한 활동을 많이 하고 기록을 남기며 최적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어 적극 활용한다.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고1 학생들에게 진학 교사로서의 조언이 있다면?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마음이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교생활의 중심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상황에 흔들려 방황하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학교가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가야 한다. 선덕고는 “공부는 학교에서”’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학교에서 “정규수업, 방과후수업, 자율학습”의 기본 3원칙을 지키고 있다.또한 고교진학 후 학교에서 자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교생활은 스스로 자신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한다.2022학년 문·이과 통합 수능을 경험하면서 수험생이 되는 고3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먼저 교육과정 상에서 인문과 자연 계열 구분 없이 선택과목을 결정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학생들 또한 자신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과목 선택이 끝나고 진학 방향을 어느 정도 구체화하고 있겠지만, 융합적 사고력은 어느 특정 분야의 학습 또는 활동만 지속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반 선택, 진로 선택, 교양 교과 등에서 탐구적 호기심이 발현되는 내용을 꼭 확인하고 자신의 상상력과 탐구력을 발휘해보길 바란다. 이것이 바로 수시 경쟁력의 주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아울러 “수시러, 정시러”와 같이 한 방향의 입시에만 치중할 경우, 오히려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시킬 수도 있다. 수시와 정시는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란다. 특정 분야의 집중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가능성과 기회비용 등을 따져 조금 더 이롭게 준비하는 것이 대학 입시 2022-02-25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손승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재현고 졸업) 손승환 학생 (재현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학교장 추천)에 합격했다. 브랜드 기획자라는 구체적인 진로에 맞춰 경영학과 진학에 필요한 탄탄한 스펙트럼과 융합적인 사고력이 학생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앙대 경영학과 (다빈치 전형)에도 합격한 손승환 학생에게 고등학교 3년간의 입시 준비를 들어봤다.<진로 스펙트럼>‘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경영을 매개로 한 브랜드 영향력에 꽂히다!막연히 ‘브랜드 기획자’를 꿈꾸던 손승환 학생의 고2, 고3을 거치며 진로를 구체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영학과’라는 명확한 목표를 두고 공부하게 되었다.“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진로를 정하지 못했고, 고1의 시간을 진로를 찾는 데 집중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당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했고,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한 경험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경영의 노하우를 전하는 백종원이라는 인물에게 매력을 느꼈습니다.”이런 계기는 백종원 대표의 인터뷰와 책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면서 “경영”이라는 것을 매개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브랜드 기획자로 진로를 구체화하였다. 더불어 세계 유명 브랜드들의 개성을 쉽게 풀어낸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안성은 저)’을 읽으며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 경제적 파급력 등으로 관심도 확장되었다.손승환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진로북’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인터뷰를 준비하며 나의 진로북을 열심히 활용했는데요. 첫 장에 제가 1학년 때 목표학과와 목표대학 준비 방법이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개괄적으로는 ‘학과’에서 시작하여 ‘학교’, ‘구체적인 직종’의 내용이었습니다. 가장 좋은 활용 방안으로는 진로와 관련된 내용의 기사와 칼럼을 스크랩하여 정리해두는 것입니다. 이것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세특을 채울 수 있는 소재들을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비교과 활동>“학교 프로그램 참여는 다다익선, 융합 활동이 얻어낸 세특”또한 진로 방향이 명확하지 않아도 관련된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학교 활동을 통해 사회적 연관성이 큰 주제들을 기준으로 기업들의 ESG 경영, 예술과 브랜드의 관련성 등 확장된 다양한 소재들을 자기소개서와 세특에 녹여낼 수 있었다.“진로와 관련된 학교 프로그램의 참여는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현고의 학술제와 영재 학급의 소논문 쓰기와 관련된 활동들은 힘들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활동들입니다. 학술제에서는 ‘기업 녹색 평가 기준표’ 제작에 관한 내용으로, 영재 학급에서는 예술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와 함께 ‘기업의 아트콜라보레이션 전략’에 대한 내용으로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준비하면서 관련 논문들을 수도 없이 찾아볼 수 있었고, 함께한 친구들과 함께 진로를 고민하며 더욱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내신 관리 공부법>“객관적 자기 점검이 먼저, 과목별 비중을 달리하는 학습 실행”손승환 학생은 내신 관리를 위해서 자기 점검과 자기 객관화를 우선시했다. 자신 있는 과목과 자신 없는 과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1주일 단위로 학원의 비중을 조절하며 공부했다. “저는 1-1학기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자신이 없던 수학을 위해 수학학원만 주 3회 다녔습니다. 다른 과목은 충분히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과목을 학원에 의존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시험을 3주 앞둔 상황에서 여러 학원의 직전 보강 때문에 정작 자신의 학습계획이 무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히려 자신 있는 영어는 학원의 도움 없이 시험을 준비하며 인터넷을 통해 예상 문제와 본문 암기용 자료를 스스로 찾아 공부하기도 했다.“영어 내신의 경우, 영어 선생님들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현고 영어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열정적으로 답변해주시는 분들이셨습니다. 또 국어 영어 수학과 같은 주요 과목과 탐구 과목의 공부 비율은 6대 4를 추천합니다.”문과 계열 학생으로서 사회탐구 교과를 선택한 후배들에게도 내신 대비 방법도 전했다.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친구들과 공부한 것을 아끼지 말고 나누세요. 사회계열의 과목들, 특히 세계사와 같이 암기가 필요한 과목들은 친구들과 직접 서로 문제를 만들어 질문과 답변을 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친구들과 소통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줌과 같은 화상회의 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습니다.”이 과정을 통해 본인이 암기한 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하면서 머릿속에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 서로 문답을 통해 자신이 놓쳤던 것을 확인하면서 공부의 시너지를 높였다.<수시 대비 1. 연세대학교 (학교장 추천형) 면접>“최근 이슈에 대한 그래프 해석 및 주제 파악 능력 요구”연세대학교 학교장추천형(교과 전형)은 자기소개서가 요구되지 않았고, 제시문 기반 면접을 준비했다. “연세대 제시문 기반 면접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사와 칼럼들을 최대한 많이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기사와 칼럼들을 스크랩하면서 현 사회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충분히 다룬 경험이 있었습니다.”제시문이 크게 네 단락으로 주어지고, 그래프 해석 능력도 요구되기 때문에 제한된 시간 안에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2년간 코로나와 관련된 문제들이 제시되었기 때문에 최근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사전 준비했다.“이번 면접은 비대면 녹화 면접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면접관들의 꼬리 질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지만, 주어진 시간만큼 오롯이 제시문과 관련한 내용으로 면접을 채워야 한다는 시간적인 부담감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홈페이지에 제공된 기출문제들을 활용해 혼자 태블릿을 활용하여 녹화하였고, 녹화한 것을 검토하면서 시간, 목소리 톤과 자세, 그리고 전반적인 면접내용의 흐름을 점검하였습니다.”<수시 대비 2. 중앙대학교 (다빈치전형/ 학종) 자기소개서·면접>“학생부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강점 선정, 면접 흐름 파악이 중요”중앙대학교 다빈치 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서류 기반 면접을 진행했다. 자소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서류면접의 부담감도 매우 컸다.“자소서의 경우, 해당 진로를 가지게 된 동기와 그 노력을 면접관들에게 명확하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활동들을 담임선생님과 상의하여 현명하게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서류면접을 준비할 때도 필요합니다. 자소서의 중요성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더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서류면접은 크게 학생부와 자소서에 방점을 두고 진행되는데, 중앙대는 대부분 질문이 자소서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서류면접은 면접 대비 학원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한다. “막상 혼자 준비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기본적인 면접 태도들을 혼자서 발전시키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답변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면접 분위기와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 202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