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검색결과 총 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기 분당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열려 공부하는 학부모 자녀의 행복지수 높인다매년 달라지는 입시에 학부모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입시와 학습에 관한 정보. 자칫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다보면 혼란을 더욱 가중되고 그 만큼 아이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공교육과 사교육을 망라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전국의 학부모들을 찾아다니며 소통해 온 내일신문 학부모브런치 교육강좌. 작년 분당에서 첫 강좌가 시작된 후 강남 서초 송파 강북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학부모들의 강좌요청이 쇄도했다. 학부모 브런치 강좌가 엄선된 강사진과 업그레이된 커리큘럼으로 분당에 다시 돌아왔다. 학교생활, 내신관리, 영어, 수학 학습법, 입학사정관 대비 등의 주제로 2월 15일부터 총5주에 걸쳐 10강좌가 죽전 단국대 학생회관에서 열린다. 신학기, 지혜로운 엄마의 학교와 관계맺기(휘문고 신동원 교사)학교생활이 행복한 아이가 성공합니다2월 15일 강좌의 첫 연사로 나선 휘문고등학교 신동원 교사. 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이기도 한 신 교사는 30년 교사생활을 바탕으로 생생한 학교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강의주제는 ‘성공하는 자녀를 위한 학부모 학교와 관계맺기’. 신 교사는 먼저 다양화 특성화로 대변되면서 격변하는 고교 교육환경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설명한 뒤, 교원평가 실시와 국영수 중심의 학습 등 변화하는 실제 학교 환경과 교육과정을 전하면서 강의 의 포문을 열었다. “특목고든 일반고든 갈수록 학교 서열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요. 서열화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역시 입시실적입니다. 입시실적에 따라 학교수준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성과급도 달라지지 때문에 학교도 이제 무한 경쟁해야 하는 시대입니다.”신 교사가 방점을 찍은 내용은 ''성공을 부르는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다. 친구관계부터 시작해 선생님들에게 신뢰받는 학생이 되는 비법을 사례 중심으로 들려주어 수강생에게 공감과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우관계는 정서적인 면에서 굉장히 중요해요.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생이 학업성취가 높은 것은 물론입니다. 입시에서도 리더십은 중요한 선발요소 중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좋은 친구를 얻기 힘들어요. 진정한 리더십의 출발은 내가 먼저 가장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더불어 신 교사는 학부모의 역할도 강조했다. 적어도 주1회 이상 학교홈페이지 열람, 3월 첫 학부모회의 참석, 자녀의 친구관계 확인, 담임교사와의 적절할 소통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학부모가 학교정보에 소외되어서는 안됩니다. 홈페이지를 자주 열람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학급 규칙 등에 대해 알고 있어야 자녀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시험감독이나 학생봉사활동 학부모 행사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담임교사와는 자녀문제와 관련해 언제든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변화하는 영어교육, 내신 수능대비 어떻게? (한영외고 주석훈 교사)영어만 잘하면 SKY간다? No! 하지만 영어 못하면 대학문 좁아진다외고입시 격변기를 거치면서 영어교육의 방향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15일 두 번째 강좌는 한영외고 주석훈 교사가 영어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학습법에 대한 강의로 학부모들의 혼란과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영어 하나만 메리트가 되는 시대는 지났어요. 서울대와 연고대만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영어가 안 되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아요. 반대로 영어만 잘하는 학생이라고 해서 선발하지도 않죠. 대학에서는 일정수준의 영어는 이제 기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주 교사는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실력을 기본으로 학생기록부 즉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이른바 명문대학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생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은 어떤 방식으로든 확실히 실력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데 공을 들여야 하고 이 과정이 서류나 면접 등에서 잘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 주 교사의 설명.“영어인증시험성적이 객관적인 검증도구는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식으로도 영어실력이 검증되어야 하기 때문에 텝스나 토플 등의 성적을 좋은 증거물이죠. 하지만 이런 성적이 없어도 영어를 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 인정되는 학생은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주 교사가 강조하는 것은 영어공부에 있어 성실성과 진정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내신을 얼마나 성실하게 관리했는지 영어공부에 관한 스토리 등이 적절하게 서류에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영어는 어떤 틀에 갇혀서 공부하지 말 것을 주 교사는 주문했다.“영어를 포기하면 그 만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나 학과가 제한이 될 수밖에 없어요. 때문에 일정수준 이상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능력을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영어는 언어인 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실력으로 이어지게 돼있습니다.”주 교사는 이어 “2014년 개편된 수능에서도 문과 학생이든 이과학생이든 영어는 필수적으로 B형으로 선택해야 하는 만큼 꼼꼼하고 고지식한 공부로 탄탄한 실력을 쌓아놓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려서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통해 기본적인 언어능력과 지식과 상식을 넓혀놓은 학생이 확실히 수능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LH, 올해 11조4천억원 공사 발주 영종~청라 제3연육교 연결도로 공사 등 597건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는 세종시, 보금자리주택 등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1조4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 계획(14조원)의 81% 수준이다. LH는 지난해 14조원 규모의 신규공사 발주계획을 세웠으나 사업 재조정으로 실제 발주는 7조2000억에 그쳤다. 주요사업을 보면 △용인서천 5블록 아파트공사(1453억원) △하남미사 A28블록 아파트공사(1661억) △인천간석지구 2블록 아파트공사(1138억원) △의정부민락(2) A6블록 아파트공사(1904억원) △영종하늘도시 조경공사 1·2·3공구 잔여분(1430억원) △충남도청이전 RH-7블록 아파트공사(1890억원) △영종~청라(제3연육교) 연결도로공사(5000억원) △강원혁신지구 B-3블록 보금자리아파트 공사(1606억원) △고양원흥 A6블록 아파트공사(1637억원) △송파위례 A1-11블록 아파트공사(2257억원) △용인서천 5블록 아파트공사(1453억원) △하남미사 A28블록 아파트공사(1661억원) 등이다. 공사종류별로 △건축공사 6조2480억원 (96건) △토목공사 2조2462억원(78건) △조경공사 1조158억원(86건) △전기공사 9150억원(156건) △산업·환경설비공사 5373억(19건) △정보통신공사 2807억원(86건) △전문공사 1911억원(76건) 등이다. LH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서초, 고양원흥 등 보금자리 건설공사와 세종시와 위례신도시, 혁신도시 등에서 진행되는 건설공사가 대거 포함됐다"며 "재무역량, 향후 재원조달 및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열성적인 강남 학부모들이 다시 모였다! 지난해 3월 30일부터 5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1,200여명의 강남지역 학부모들을 감동시켰던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다시 시작됐다. 제2기 첫 강좌가 열린 지난 3월 10일(목) 아침, 다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서둘러 도착한 학부모들이 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조기에 접수가 마감됐고 첫날 1,200여명의 참가자가 숙명여고 강당 1, 2층을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자녀교육에 열성적인 강남 학부모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 참가자들끼리도 경쟁심이 느껴질 정도였다는 반응이다. 값진 정보와 생생한 진학 지도 사례에 만족도 높아제2기 브런치 교육 강좌의 첫 강의는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와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가 맡아 첫날부터 학부모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두 교사는 지난해 6월 입학사정관제 대비 심화과정인 ''강남서초 번개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를 통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올해 역시 최병기 교사가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주제로 학부모들이 혼란한 입시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2교시에는 조영혜 교사가 ''일찍 준비할수록 성공하는 자기소개서''를 주제로 실질적인 정보와 공교육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해 학부모들이 함께 웃고 울며 감동의 순간을 공유했다.특히 올해는 내일신문에서 발행하는 여성 주간지인 ''미즈내일''과 24개 지역 내일신문에 연재되면서 전국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공교육 교사들의 리얼 리포트 - 교단일기''를 엮은 책, ''교단일기''를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1교시 수업을 마친 최병기 교사는 책을 구입한 학부모들을 위해 즉석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매주 목요일, 감동의 교육 열기가 이어진다2회차 17일에는 티치미 김찬휘 대표의 ''입시 매커니즘을 알면 전략이 보인다'', 세종고 김유동 교사의 ''언어영역 1등급 공략과 토론, 심층면접 대처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3회차에는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의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지도''와 이번 강좌에서 특히 학부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학생 공신 3인방의 ''공신과 함께하는 리얼 토크''가 준비돼있다. 그밖에도 4회차에는 공병호 박사의 ''10년 후 성공하는 우리아이 이렇게 키워라''와 휘문고 신동원 교사의 ''신학기, 지혜로운 엄마의 학교와 관계 맺기''가, 5회차에는 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의 ''학력고사 세대 엄마를 위한 수능코드 따라잡기''와 부모교육 전문가 송지희 강사의 ''오늘도 방문 걸어 잠근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이 마련돼 있다. 봄이 시작됨과 동시에 5주간 강남 학부모들을 교육 열기 속으로 이끌 이번 브런치 교육 강좌는 4월 7일까지 계속된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풀수록 재밌고, 익힐수록 실력이 느는 수학 강남서초내일신문에서는 자기주도형 수학학습을 주창하고 보급하고 있는 허진석 ‘매셀프’ 연구소장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허진석소장은 수학은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하면 어느 학문보다 재밌는 공부라고 주장합니다.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자기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가는 자기주도형 수학의 재미있는 세계로 빠져 보시죠! 허진석 매셀프 연구소장 1980년 여름은 학생들에게 무척이나 충격적인 한 해였다. 그 해 여름 재학생의 과외 교습 및 입시 목적의 재학생 학원 수강을 금지한 소위 ‘과외금지조치’가 전격적으로 취해졌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필자 역시 중학교 동창 몇몇과 함께 해오던 그룹과외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는데, 과외를 함께 하던 친구들과 ‘원카드’와 같은 카드게임을 하는 데 맛을 들인 후로는 과외금지조치에 의해 모처럼 재미있게 지내던 모임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자발적인 스터디 그룹이었다. 자발적인 스터디 모임의 힘과외하는 것만을 금지시킨 것이지 학생들이 모여서 자발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까지 금지시킨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 친구들과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스터디 그룹을 위해서 집에서는 나무로 된 큰 평상을 짜주었고, 칠판까지 마련해 주었다. 그냥 앉아서 공부만 하기에는 맹숭맹숭했기에, 돌아가면서 자기 순서가 되면 영어나 수학 문제를 주관식으로 출제하고 친구들의 수만큼 문제를 복사해 와서 출제자가 시험감독을 하면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시험시간이 종료되면, 채점과 문제풀이도 출제자가 하도록 했다. 그러다 보니, 문제 출제자 자신이 모르는 문제를 출제할 수도 없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문제를 먼저 다 풀어보고 출제를 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하면 친구들을 골탕먹일까 생각하다가 일본 동경대학교 입시 기출문제도 진도범위 내에 있으면 베껴서 출제를 하곤 했었다. 수학의 경우,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워낙 자주 공식증명을 하거나, 공식 사용을 해봐서 저절로 공식이 암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정도였다.결국 이 스터디 그룹에서는 서로 간에 경쟁이 붙어서 그 구성원 대부분이 서울대, 연대, 고대 등의 명문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당시 대학의 정원이 지금보다는 많은 졸업정원제를 채택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수도 있지만, 스터디 그룹 구성원들 간 선의의 경쟁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구성원들 모두 명문대 진학스터디 그룹 덕분에 수학과목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수학과목을 담당하셨던 담임선생님께서도 급기야 수학과목은 좀 적당히 공부해도 되니, 영어과목 공부를 더 하라는 주문을 하실 정도였다. 수학과목에 그렇듯 재미를 붙이고 나니, 그 당시 수학을 전공으로 선택할까하는 생각도 한적 있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수학을 전공하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했기에(지금은 수학을 전공해도 진출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먹고 사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그 당시에는 주위에서 많은 걱정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그 당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의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1학년 신학기가 되어 개강을 하고 나니, 전국에서 공부 좀 했다는 이공계 학생들은 모두 모여있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과 전국 수석, 차석이 모두 물리학과에 들어온 것이었다.그 당시 물리학과에 들어왔던 동창들이 고등학교시절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아본 적이 있었다. 서로 각기 다른 공부비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공통적인 것은 바로 수학, 물리 같은 논리적인 과목의 공부가 지겨운 것이 아니고,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재미의 바탕에는 개념과 원리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대학교 1학년 과정의 물리, 수학 정도는 스스로 공부를 했다는 친구도 있었다. 물론 그 정도로 앞서 나갔던 친구들이 전공공부를 할 때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교수님과 선문답(?)을 나누는 광경도 많이 목격을 하게 되었다. 수학이 재밌다 … 개념과 원리 이해하면 쉬워져그렇게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인 과에서 중간 정도라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중간 정도라도 하게 되니 대학교 졸업 후에 KAIST 입학시험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지금도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능한 한 수준 높은 그룹에 속해서 자신이 그 그룹의 일원으로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라”는 것이다. 나보다 나은 친구들로부터는 무엇이라도 배울 것이 있고, 그 그룹의 중간 정도라면 그 수준도 결코 낮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KAIST에서 공부하는 동안 수학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세미나 시간은 늘 자신이 공부한 바를 남들에게 정확히, 그리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했다. 또한 KAIST 졸업 후 의무 국내 취업기간에 반도체 관련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회의 시간에는 차트를 동반한 프레젠테이션을 하여야 했다. 이 경우에도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바를 정확히 해야 전달력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가 다시 수학에 집중하게 된 때는, 의무근무 기간을 마치고 회사를 퇴사한 후에, 뜻한 바 있어서 변리사 시험 공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 즈음에는 과외금지조치가 해제되었기에 수험기간 동안 소요되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수학강사를 했었는데, 몇 년간 수학과 직접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 없이 수학을 가르칠 수 있었던 것은 고등학교 때 수학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져두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지금도 수학은 암기에 의해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라, 워낙 자주 접해서 저절로 암기가 되기 때문에 공부가 저절로 되는 과목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네가 풀어보고, 그 이유를 칠판 앞에 서서 설명하라”아빠의 무관심이 자녀의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필요 조건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필자의 자녀가 본격적으로 수학공부를 시작할 때가 되어, 어쩔 수 없이 자녀의 수학공부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게 되었다. 엄청나게 많은 수학 참고서와 문제집 중에서 괜찮다는 것을 주위의 추천으로 선택하고, 아이에게 수학공부를 시켜보고, 아이의 친구들이 수학공부를 하는 과정을 관찰해 보았다. 그 결과 요즈음 아이들은 지필고사를 대비하는 유형중심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공부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참고서의 문제는 그런대로 풀어내지만, “그 문제를 왜 그런 방식으로 푼거야?” 또는 “그 문제를 풀 때 어떤 개념을 적용한거지?”라는 질문에는 말문이 막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결국 도입한 것이 “네가 풀어보고, 그 이유를 칠판 앞에 서서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아이가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어 하더니 이제는 곧잘 문제를 잘 풀어내고 그 안에 있는 2011-02-17
- ‘빨강수’ 신학기 모집 빨리 강해지는 수학 (원장 김상만)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중등부와 고등부학생을 모집한다. 각반은 4명의 소수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집은 학력진단 테스트를 통해 실력을 파악한 후 수준에 알맞은 단계부터 개인별 진도, 개인별 난이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1:1개별학습을 통해 완전학습에 이르도록 한다. 중등부는 각반 정원 4명, 주3회 수업으로 진행되며 개인별 수준과 난이도에 따라 교재진도를 달리한다. 매 시간 강남서초목동 지역의 기출문제중심의 TEST를 실시하고 잘못된 풀이습관과 학습태도를 교정하여 성적 향상의 발판을 만들고 이를 통해 내신 성적 상승을 유도한다. 고2 문과반은 주2회 수업으로 과목은 수Ⅰ, 미분적분, 확튤통계, 과정별 진도를 수업하며 자체교재와 개인별 맞춤교재를 병행한다. 고2 이과반은 주3회 수업으로 수Ⅰ, 수Ⅱ, 기하벡터 적분과 통계, 과정별 진도를 수업하며 이 역시 자체교재와 개인별 교재를 병행한다. ‘ 빨강수’ 수업의 특징은 강의록 노트 이용한 개념정리 및 오답만을 모은 오답관리 시스템을 통해 완전히 자기 실력이 될 때까지 반복 학습한다. 매시간 매주 실력 평가를 통한 피드백으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철저한 오답관리시스템으로 보강하여 실력을 향상시킨다. 자기주도학습이 어려운 경우나 보다 빠르게 내신과 모의고사성적 향상을 꾀한다면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빨강수’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 철저한 관리로 퍼즐처럼 어려운 수학공식을 흥미롭게 실력을 올려줄 것이다. 위치 : 양천구청 뒤 센트럴프라자 9층 문의 : 2650-8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0
- [무상급식 첫날, 서울 초등학교 풍경]친환경쌀로 지은 밥, 순식간에 ‘뚝딱 논란 끝 시행 … 구청장들 현장 배식·시식'유상급식'하는 5·6학년에는 쌀구입비 지원2일 낮 12시 서울 도봉구 창동 자운초등학교 2학년 바름반. 책상 위에 물통을 꺼내두고 급식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구수한 밥 냄새에 복도쪽을 흘깃거린다. 오늘 메뉴는 전남 무안 '해청'쌀로 지은 밥과 야채카레 깍두기 오징어링튀김 그리고 귤 한 개다. 식판에 밥을 채워 자리에 앉은 지 10분이나 됐을까. 몇몇이 다시 식판을 들고 배식대 앞에 선다. "밥 더 주세요. 카레도 더 주세요.""깍두기 세알만 주세요."'밥을 먹지 않는다'던 요즘 아이들, 식판을 순식간에 비운다. "이 쌀은 농부아저씨들이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생산한 거야. 맛이 어때?" 배식에 나선 '구청장 아저씨' 질문에 아이들 합창하듯 입을 모은다. "맛있어요."◆친환경쌀 안정공급에 주력 = 같은 시간 관악구 삼성동 신우초등학교 3학년 4반. 전북 군산에서 생산한 무농약쌀로 지은 흑미밥과 바지락미역국 닭볶음 냉이무침 배추김치가 오늘 점심이다. 남은 반찬을 더 달라고 손드는 모습에 담임교사마저 "평소와 다르다"며 놀란다. 2일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이 일제히 시작됐다. 21개 자치구는 초등학교 1~4학년, 강남3구와 중랑구는 1~3학년이 대상이다. 복지포퓰리즘 퍼주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제 무상급식 현장인 학교 표정은 밝았다.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빠듯한 살림살이를 쪼개 1개 학년치 급식비를 분담하기로 한 자치구 구청장들도 이날 각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배식을 거들었다. 아이들 먹을거리를 함께 맛보며 친환경 식단을 직접 평가하고 준비·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학교·교육청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구청장들의 현장배식은 3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자치구들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친환경쌀의 안정적 공급. 당장 전체 식재료를 친환경제품으로 전환하기 어렵기 때문에 식단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쌀에 집중하기로 한 것.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친환경무상급식에워낙 관심이 모아져 있어 기대만큼이나 우려도 컸다"며 "우선 쌀부터 인증된 쌀을 선정,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친환경쌀 품평회를 통해 경기 가평의 청정가평쌀, 전남 무안의 꿈여울쌀과 해청, 전남 함평의 나비햇살미, 경북 문경의 새재의 아침쌀을 선정했다. 각 학교는 업체들과 개별 계약을 맺고 쌀을 공급받는다. 관악구는 자매결연 지자체인 충남 공주와 서천, 전남 강진과 함평, 전북 군산에서 생산하는 쌀을 선정했다. 공급단가도 전년도에 비해 1000원 저렴한 20kg당 4만8000원에 합의했다. ◆"건강에 좋고 돈도 아낄 수 있어" = 친환경 식단과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장현이 신우초등학교 3학년 4반 담임교사는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반찬을 가리지 않고 밥을 잘 먹는다"며 "무상급식이 실시되니 학생들 사이에 무상·유상이라는 위화감도 없어지고 좋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 학급 이채원(10) 학생도 "집에서 먹는 미역국이나 닭고기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엄마도 '친환경무상급식을 하니까 건강에도 좋고 돈도 아낄 수 있다'고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문제는 아우들과 달리 '유상급식'을 하게 된 아이들. 서울시내 전체 5·6학년과 강남 서초 송파 중랑구 4~6학년이다. 아우들과 같은 친환경급식을 하자면 학부모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도봉구와 관악구는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5·6학년도 1~4학년과 같은 식단으로 급식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쌀 구매 차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여기에 더해 급식비 상승요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당 평균 12명씩 총 265명의 급식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여전하다. 정미라 북부교육희망네트워크 도봉대표는 "2개 학년이 제외된 데 대한 불만이 크다"고 전했다. 중랑구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학부모 고 모(44)씨는 "같은 서울에 사는 초등학생인데 학년이 다르고 사는 지역이 다르다고 차별을 받아도 되느냐"고 반문했다. 황영미 도봉구 학교지원팀장도 "5·6학년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항의성 전화를 많이 받는다"며 "시에서 동참하지 않아 무상급식을 못한다는 걸 알고 이해는 해준다"고 전했다. ◆현장점검·산지방문으로 품질관리 = 친환경무상급식 첫 발을 뗀 자치구들에게 남은 과제는 꾸준한 품질관리.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처음 실시하는 만큼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연 2회 정도는 급식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쌀 공급처를 방문해 체험활동을 통해 생산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쌀 이외의 식재료는 공급처와 종류가 다양해서 권역별로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229곳 중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곳은 183곳이다. 전체 기초지자체 중 80%에 해당하는 수치로 5곳 중 4곳이 2일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나선 광역자치단체는 충북 충남 광주 전남 전북 등이다. 이들 지역은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서울 경기 인천 경남 등 지자체는 부분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전체 학생의 90%가 무상급식 대상에 포함됐다.김진명 김선일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3
- 내 삶의 소중한 터닝 포인트 ‘슬라이딩 도어즈’라는 영화가 있다. 출근과 동시에 해고당한 여성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탈 경우와 안 탈 경우를 놓고 서로 다른 상황을 보여주는 영화다. 여주인공의 인생은 한순간에 180° 달라진다. 그녀에겐 지하철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터닝 포인트라고 해서 거창하거나 큰일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닐 게다. 우리는 늘 선택의 귀로에서 고민하고 방황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터닝 후 얼마나 몰입할 수 있느냐, 혹은 터닝의 순간에 진심으로 함께 해준 이는 누구냐, 또는 얼마나 준비하고 맞이한 터닝 포인트냐 인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고학력에 커리어우먼이 많은 강남에서 주부로 살다보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문하게 된다. ‘지금 이 삶은 내가 살고 싶었던 삶인가?’ ‘다른 사람들의 잔치에 들러리를 서고 있는 건 아닐까?’ 2000년대의 첫 10여년 보낸 지금, 나름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하고 있는 사례들을 모아 재구성 해보았다. 김선미, 장은진, 이선이, 이지혜 리포터 남편의 배신, 지금도 용서할 수 없어 내 나이 50대 초반이니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의 일이다. 30대 후반이었던 나는 연년생인 아들, 딸을 키우며 바쁘게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과의 하루하루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학교 보내고 잠시 한숨 돌리다 집안 정리를 하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이 들이닥쳤다. 간식해먹이고 숙제 봐주고 준비물 챙기고…. 거기다 두 달에 한 번꼴로 치러야하는 집안의 대소사는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나는 별 갈등 없이 잘 헤쳐 나갔다. 어느 가을 오후, 저녁을 준비하느라 한참 동동거리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무심코 문을 여니 20대 후반쯤 보이는 젊은 여성이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순간, 야릇하고 불길한 예감이 스쳐갔다. 그 여자와 찻집에서 20여분 앉아 있었는데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 여자는 남편과 사귄지 일 년 정도 되었다면서 둘이 야외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그런데 최근엔 남편이 만나주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려 할 수 없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것이다. 나는 알겠다고 말하고 그 자리를 빠져 나왔다. 남편은 술집에서 알았던 여자인데 집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면서 돈을 요구해와 몇 번 들어주다가 액수가 자꾸 커져 네 맘대로 하라 했더니 정말 찾아온 것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남편은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언뜻 보기에도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는 아닌 것 같고, 둘이 상당기간 교제를 했던 것 같았다. 당시의 고통과 충격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나는 남편과 당장 이혼하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캐나다로 떠났다. 마침 사촌언니가 그곳에 있어서 정착하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그 어떤 것도 내 마음을 위로해주지 못했고, 남편에 대한 미움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아이들을 고등학교에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남편에 대한 원망과 분노는 여전히 나를 괴롭혔다. 하지만 그 일은 내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한 복지기관에서 3년째 상담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상담도 해주고 봉사도 한다. 그 당시 이혼을 했어야 했는지는 지금도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이제는 온전히 나를 위해 남은 인생을 살고 싶을 뿐이다. -강남구 도곡동 하 모(51)씨 딸 조기유학 보낸 후 ‘나’를 되찾다 결혼 후 딸 하나를 낳아 키우면서 그야말로 모든 열정을 아이에게 쏟았다. 딸이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나의 생활은 거의 아이만을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아침에 아이를 스쿨버스에 태워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연습에 학교와 학원 숙제까지 모두 마친 후 재우고 나서야 비로소 나의 하루일과도 마무리 되는 날들의 연속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서 조기유학을 보내기로 한 나는 1~2년간 남편을 기러기 아빠로 남겨두고 딸과 함께 떠날 것인지, 아니면 아이만 관리형 유학 프로그램에 맡길 것인지 여러모로 고민을 했다. 결국 믿을만한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아이만 보내기로 어렵게 결정을 내렸고 딸이 없는 1년간 마음껏 내 생활을 즐기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현지에 데려다주고 혼자 돌아온 날부터 마치 온 몸의 기운이 다 빠져 나간 듯 무력감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딸이 태어난 후 10여 년 간 아이의 삶이 바로 나의 삶이었으니까. 그런 나를 보다 못한 남편이 어느 날 대학부설 언어교육원의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권했다. 그렇게 얼떨결에 시작한 영어회화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각 반 우수생에게 주는 학비감면 혜택까지 받으며 레벨 업 행진을 계속했다. 영어회화 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테솔 프로그램에 도전해 전 영역 점수 A를 받기도 했다. 같이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리포트와 시험 준비로 거의 매일 밤을 새면서 이루어낸 성과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아이가 아닌 나를 위해 열정을 쏟으면서 나의 미래를 꿈꾸게 됐다. 평소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남편은 테솔 석사과정 유학까지 도전해보라고 격려를 해주었다. 1년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딸의 진로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 본 후 결정을 할 생각이다. 만약 이렇게 아이와 잠시 떨어져 있을 기회가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아이 뒤만 쫓아다니며 정작 나의 삶은 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아이의 조기유학, 그것은 아이에게만 매달려 정작 자신의 삶은 잊고 산 나에게 ‘나’를 되찾게 해준 내 인생의 소중한 터닝 포인트였다.-강남구 서초동 유 모(37)씨 잘 나가던 직장 그만두고 아이 교육 선택 이제 막 늦은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교 3학년 아들과 하루하루 활기차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내 모습을 들여다보면 6년 전의 나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인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6년 전 나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 전자회사의 핵심 부서인 기획팀에서 과장 4년차의 중견사원으로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다. 당시 대기업에는 혁신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생산부문이나 스태프부문이나 생상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당연히 근무시간도 일정하지 않았다. 중요한 아침회의가 있으면 새벽에 출근하기도 했고 퇴근시간도 9시를 넘기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방이나 해외 출장도 잦았다. 힘들게 일하는 만큼 일한 결과에 대한 인정과 보상도 주어졌다. 한마디로 ‘잘 나가는 직장인’의 대열에 합류해 성취감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1990년대 초 입사동기 200여 명 중에 여자 신입사 2011-02-28
- 서울 주유소 휘발유가격 400원 차이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 공개 … 구로·동대문지역이 싼 편서울 시내 가장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가격차가 리터당 무려 402원이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의 자료를 인용, 서울시내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를 공개했다.감시단에 따르면 7일 기준 서울시내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영등포구에 있는 SK 경일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일주유소는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175원으로 설 연휴 전인 1일 2125원보다 50원 높아졌다. 서초구에 있는 GS 강남서초에너지 주유소는 리터당 2110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1일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휘발유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구로구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태경주유소로 리터당 177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주유소는 셀프주유소로, 가장 비싼 SK 경일 주유소보다 리터당 402원 저렴했다. 지난 1일 서울시내에서 가장 싼 주유소로 꼽힌 구로구 현대오일뱅크 라온주유소는 리터당 1775원으로 2위로 밀렸다. 소시모 측은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소비자들의 주유소 선택에 도움을 주고,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사상 최장 기간인 120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이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8
- 공교육과 사교육 최고 전문가 한자리에…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정보에 공감 “큰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아빠입니다. 오늘 강의를 들으며 든 생각은 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자신이 못했던 부분을 자식을 통해 만회하려고 하지 않았나,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기보다 나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아이를 잡아당기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첫 강의를 듣고 밤 당직을 서면서까지 강좌신청을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음 주 강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ID 우태아빠 지난 5일 춘천에서 진행된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후기내용이다. ‘교육 정보라면 놓치지 않는다’는 열성 학부모부터 ‘이제 더 이상 학원설명회는 싫다’는 소신파 학부모, ‘강남 사는 친구가 꼭 가보라고 해서 왔다’는 학부모까지 참여하게 된 동기도, 사연도 다르지만 이들의 관심사는 모두 하나 내 아이의 교육이다.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훌륭한 엄마의 필수 조건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나만의 소신으로 자녀 교육을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 내일신문과 공교육 교사들을 주축으로 한 전국학부모지원단이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를 기획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학부모들이 교육의 한 주체로 바로 서는 올바른 학부모 교육의 방향은 무엇인지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5회에 걸쳐 그 해답을 제시해준다.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분당 용인, 강남 서초, 광주 안양 등 실시하는 매 지역마다 접수를 조기 마감해야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 10000여 명이 넘는 학부모들의 애정과 지지를 얻었다. 그토록 열광하는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드디어 부산에서도 오는 2월16일(수)부터 신세계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시작한다.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의 특징은 공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져온 진학 전문 교사들을 비롯해 각 분야 최고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 각 강연은 언어영역 및 수리영역 대처법, 입학사정관 전형과 입시전략 분석, 내신 관리법, 효율적 사교육 활용 전략, 자녀 진로 지도를 비롯해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까지 10개 테마, 5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강좌를 주관하는 전국학부모지원단은 3년 전부터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과 다양한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서울과 경기 지역지자체를 중심으로 ‘학부모 교실’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정보에 공감 “우리 아이가 ‘엄마는 몰라’ 하소연할 때 대체 내가 뭘 모르는지 궁금했는데, 강의를 들을수록 아이가 한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학력고사 세대가 수능 세대를 교육하느라 그동안 얼마나 벅찼고, 아이는 또 얼마나 답답했을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 강남 서초교육을 수강한 엄마들은 “이제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강좌가 신선했다”는 평과 함께 “교육정보 과잉의 시대, 가려운 곳을 콕 짚어 시원하게 긁어준 내가 정말 찾던 강의였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아이와 하루도 빠짐없이 티격태격. 아이를 보면 늘 불만과 불안으로 가슴이 답답했는데 아이를 더욱 이해하게 됐다는 게 이 강좌를 들은 엄마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까칠하게 변해버린 사춘기 아이, 입시용어하나 제대로 이해 못하는 무식한 엄마라며 핀잔주던 아이와 대화가 통하게 되고 마음으로 한층 가까워지게 된 것이다. 오는 2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5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내신관리법(휘문고 신동원 교사), 수리(중대부고 이금수 교사), 논술(타임에듀입시전략연구소 이해웅 소장), 자기소개서 작성법(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 사교육전략(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 입학사정관 전형(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 입시전략 다시 짤 때(티치미 김찬휘 대표), 변화하는 영어교육 내신 수능 대비(EBS외국어영역 윤정호 강사), 우리아이 진로지도(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부모교육 송지희 전문가)으로 10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평소 엄마들이 가려워하고 궁금해 하는 테마들로만 구성돼 있고 쉽게 접하기 힘든 실력있는 강사진이 전하는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도 브런치 문화 즐겨볼까? “브런치란 용어에 익숙하지 않아 망설여지긴 했는데 따뜻한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로 인해 딱딱한 입시설명회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편안하게 즐기며 듣는 브런치 문화를 몸소 체험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생생 교육정보도 얻고 우아하게 브런치도 즐기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 보낸 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수다떠는 엄마들의 모습은 옛날 이야기다. 요즘은 우아하게 브런치(brunch&larrbreakfast+lunch 아침을 겸하여 먹는 점심)를 즐기며 공연을 감상한다거나 자녀교육을 논하는 그런 엄마들의 모습이 대세다. 브런치를 활용한 문화 행사나 교육 강좌가 부지런한 엄마들의 눈길을 끈다. 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함께한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도 그것 중 하나. 2011년 2월 16일(수)부터 5주간 신세계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매주 수요일(2월16일, 23일, 3월2일, 3월9일, 3월16일) 총 10개 강좌로 진행된다. 이번 브런치 교육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1교시, 11시 10분부터 30분까지 커피와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는 브런치 타임,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교시로 짜여 있다. 전 강좌 수강비용은 4만원(자료집 및 브런치 식사비 등 포함)이며, 선착순 600명 이내로 제한한다. 문의 및 전화접수 : 02-2287-2300온라인접수 : www.naeil.com (배너이용) 김영희 정순화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08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개최 분당 강남 대전 안양 청주 광주 목동 강좌 성황리 마무리…공교육의 현장감, 전문성 살린 강좌로 차별화 강좌후기, ‘진실한 교육정보’ ‘흔들리지 않는 자녀교육 소신 세우는 계기’ ‘잔잔한 감동’ “대한민국에서 엄마 노릇이란 교육자, 영양사, 진로 컨설턴트, 정보 수집 분석가, 운전사, 매니저, 심리 상담사 등의 역할을 어느 정도 능숙하게 해내야 할 것 같아 자괴감에 빠져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을수록 이르는 결론은 원론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이었죠. 기본이 바로 서고, 부모가 바로 서면 아이들은 따라오리라 봅니다. 등록할 때 초등 학부모라 주위에 같이 가자고 권해도 꿈쩍도 안하더니 저의 강의 브리핑에 다들 부러워하는 눈치입니다. 우연히 본 광고에서 등록한 강의가 대박입니다. 새 학기 산뜻한 맘으로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했습니다. - ID 파랑새맘 “마지막 강의를 다녀와 아쉬움으로 잠을 설치며 글을 씁니다. 강의를 다녀오고 나면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남편이 보기에 제가 무던히 애를 쓰고 있음이 보였나봅니다. 아이와 생각을 공유하는 좋은 엄마로 아이들에게 기억되기 위해 제게 지속적인 부모교육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 ID grace8520 “공교육 현장에 계신 선생님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랜 교직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강의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모든 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소신과 주관을 갖고 있기에 강의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지는 옳고 그름을 떠나 각자의 몫이자, 지속될 숙제이겠죠. 지름길이 보일 땐 어김없이 동요하고 갈등할 때도 있겠지만 강연을 들으며 그동안 나름 실천해왔던 제 소신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 ID 해당화 “우리 아이가 ‘엄마는 몰라’ 하소연할 때 대체 내가 뭘 모를지 늘 궁금했는데, 강의를 들을수록 아이가 한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학력고사 세대가 수능 세대를 교육하느라 그동안 얼마나 벅찼고, 아이는 또 얼마나 답답했을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 ID 왕비뉨. 강남서초 “처음엔 사교육과 공교육의 저울질을 좀 잘해볼까 단순히 그 생각으로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제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사교육, 공교육을 선택하고 조합하는 문제가 아니라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제대로 파악하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ID 최경희. 강남서초 “처음 같이 가자고 여기 저기 엄마들 옆구리 찌를 때 ‘너무 길어서 안 갈래요’ 했던 엄마들 쌤통입니다.” - ID 수지. 강남서초 “내 욕심으로 아이를 다그쳤던 지난 날에 대한 반성으로 아이가 사랑스러워졌습니다. 힘든 길을 엄마가 동행하고 있다는 게 위안이 되어 힘이 나나 봅니다.” - ID suhhj0121. 대전 “이 조그마한 교육이 나와 딸을 이어주는 희망이 돼서 기뻐요.” - ID 루비. 대전 “교육이라는 단어가 점점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올 즈음 이 강좌를 접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강좌를 통해 나름대로 교육에 대한 방향과 소신이 생겼다. - ID hscho69. 대전 "강의를 들을때마다 늘 느끼던 바입니다.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된다는게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그리고 더러는 어려운 부분도 있다는 것, 이해되는 부분의 강의도 있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조금 있었답니다. 그동안 닫혀있던 귀가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아요.“ - ID mayeil. 안양 나름 준비된 엄마라 자부하고 살았던 나! 강의는 내가 15년을 만들어온 엄마라는 틀을 과감히 흔들어 놓았다! 생각은 항상 한 장 차이인 것을... 아이에게 지지 않으려고 기싸움에 나는 진이 다 빠진 엄마였다. 눈물이 흘렀다. 딸아이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 ID elephk. 청주 내일신문 여성 주간지 <미즈내일>의 온라인 교육 전문 카페 ‘에듀내일’(cafe.naver. com/edunaeil)의 학부모 브런치 강좌 게시판에 올라온 강좌 후기 몇 대목이다. 교육 지형도가 급변할수록 자녀 교육의 중심을 탄탄히 잡아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엄마’다.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정확하게 파악하되, 장기 레이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긴 안목은 필수. 내일신문과 전국학부모지원단이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를 기획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육 정보 과잉의 시대, 새로운 점검과 방향 수립 계기 됐다는 평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특징은 공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져온 진학 전문 교사들을 비롯해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 특히 이번 강좌를 주관하는 전국학부모지원단은 3년 전부터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들과 다양한 분야의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서울과 경기 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8주 프로그램인 ‘학부모 교실’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 1월 말부터 분당을 시작으로 강남 대전 안양 청주 광주 강북 송파 목동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된 브런치 교육 강좌에 참가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제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강좌가 신선했다는 평과 함께 교육 정보 과잉의 시대, 흔들리지 않는 자녀 교육의 소신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 비롯,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 2011년 1월 6일부터 5주간 덕양 어울림누리 대극장에서 매주 목요일(1월 6일, 13일 , 20일, 27일, 2월 10일 - 구정연휴 휴강) 총 10개 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브런치 교육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1교시, 11시 10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