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형 혁신학교 1년을 돌아보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학교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함께 가르치며 배우는 행복한 교육’을 추구하는 혁신학교. 혁신학교는 경쟁, 성적위주의 수업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인성과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교사 학생 학부모간 소통,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한다. 혁신학교는 기본 기초교육에 충실하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 혁신학교는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한 학급에 25명 이하의 학생으로 운영된다. 또한 교사들의 행정업무가 없고 수업에 전념하도록 교수학습중심의 학교운영체제를 운영하며, 교육과정 편성에 있어 일정한 자율권이 보장되기에 학교에 따라 다양하면서도 다채로운 교육과정이 운영된다.상원초(노원구 상계동)와 도봉초(도봉구 도봉동)의 경우 작은 학교, 즉 스몰스쿨제로 운영된다. 모든 교육과정 운영과 행사는 기본적인 룰만 정해진 상태에서 학년과 학급의 상황에 맞게 탄력적, 자율적으로 운영되기에 6개의 학년학교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도봉초의 경우 성적표 통지에 있어 한 학기에 두 개 이상 교부하자는 룰만 정해 놓고 학년별, 학급별로 매월 혹은 2~3회 성적표를 교부한다. 그리고 평가방법에 있어서도 성장과 과정중심으로 단계별, 서술형으로 평가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북서울중은 매주 수요일 방과 후 학년별로 공개수업을 진행해 교사들끼리 서로의 수업을 관찰하고 배우며, 수업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수업방법을 개선한다.상원초 이용환 교장은 “혁신학교는 기본, 기초교육에 충실하며 공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다. 최근에는 일 년 동안 달라진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혁신학교에 대한 긍정적 여론들이 많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도봉초 한미라 교감도 “학부모들이 학교가 많이 달라졌다며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입소문을 통해 타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전학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전한다. 자율적 교육과정 편성으로 다채로운 교육과정 운영상원초등학교는 고정된 시간표와 시종시간이 없고 60분 혹은 80분 단위의 블록타임제로 운영된다. 봄, 가을에는 계절방학이 있어 학생들은 개인별 탐구과제를 수행하거나 가족체험활동 또는 학교에서 운영되는 계절학교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는다. 지역의 전문가, 학부모, 서울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인사들이 교육활동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학부모자원봉사단과 학부모대의원회를 구성해 학부모들이 학교운영에 참여하는 공식적 통로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텃밭 가꾸기, 닭 부화해 기르기, 농촌체험 등 다양한 생태학습으로 생태학교를 지향하며, 학년별로 문예체 교육을 특화해 1인 1악기제를 실시하고 있다.도봉초등학교 또한 블록타임제를 운영한다. 한미라 교감은 “교사가 가르치고 학생이 이해하고 평가하기에는 기존 40분 수업으로는 개별지도에 어려움이 있기에 제대로 수업하고 지도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블록타임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 수업 후 30분간 주어지는 중간놀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유롭게 노는 것을 배우며 체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수업의 집중도를 높인다. 특색 교육과정으로 생태교육을 실시하는데 1,2학년은 관찰중심, 3~5학년은 텃밭 재배, 6학년은 벼농사를 직접 체험한다. 학생들은 텃밭 재배를 통한 수확물로 반별로 김장김치를 담그며, 벼농사를 통한 수확물로 떡을 만들어 함께 나눈다. 이외에도 운동장 한켠에 닭과 토끼 사육장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닭을 부화해 기르고, 전체 학급의 50%가 교실에서 토끼를 키운다.한편 북서울중학교는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 교사의 수업공개와 수업연구회를 일상적으로 운영하며 텃밭 가꾸기, 학년별 생태여행, 지역 생태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생태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일터 체험을 통한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자존감 향상 및 진로모색을 위한 전문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학부모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6
- 친박 ‘서울 5인방’ 전멸 홍사덕 권영세 이성헌 구상찬 김선동 … '박근혜 프리미엄' 안 먹혀서울지역의 '박근혜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꼽혔던 친박 '서울 5인방'(내일신문 6일자 3면)이 전원 낙선했다. 영남과 충청, 강원에서 '박근혜바람'이 몰아쳤지만, 최소한 서울지역에선 '박근혜 프리미엄'이 약했거나 없었다는 얘기다. 대선으로 질주해야할 친박진영으로선 새로운 고민을 안게된 셈이다. 친박 '서울 5인방'은 비강남권에 출마한 친박 핵심인사를 일컫는다. 홍사덕(6선·종로) 권영세(3선·영등포을) 이성헌(재선·서대문갑) 구상찬(초선·강서갑) 김선동(초선·도봉을) 의원이다. 홍 의원은 친박 중진으로, 차기 국회의장 1순위에 꼽혀왔다. 권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이 직접 임명한 사무총장으로 공천권을 주물렀다. 이성헌 의원은 친박에서 오랫동안 조직을 담당했고 구 의원은 2007년 대선캠프에서 공보특보를 지냈다. 김 의원은 박 위원장 비서실출신이다. 이들은 당 지지율이 높지 않은 비강남권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본인의 경쟁력과 함께 '박근혜 프리미엄'에 큰 기대를 걸었던 게 사실이다. '박근혜의 남자'라는 꼬리표가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풍향계로 보였다. 특히 이들 지역구는 막판까지 승패를 점치기 힘들만큼 박빙판세를 보이면서 박 위원장의 마지막 유세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였다. 실제 박 위원장은 이들 지역구를 수차례 찾으면서 자신의 측근들을 '사수'하려는 의지가 역력해보였다. 하지만 투표함을 열자 5인방 전원은 패배의 쓴 잔을 들어야 했다. 박빙이었지만 서울에 불어닥친 야풍을 넘지는 못했다. 모두들 5% 안팎의 아까운 패배를 맛보았다. 영남과 충청, 강원에서 승부를 뒤집었던 '박근혜 프리미엄'은 최소한 서울지역에선 약했거나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물론 친박에서도 할 말은 있다. 서울에선 '이명박 심판론'이 워낙 거셌기 때문에 '박근혜 프리미엄'이 힘을 쓸 여지가 없었다는 가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배경엔 '이명박 심판론'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친박 '서울 5인방'은 낙선했지만 역할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박 위원장의 수도권 확장성에 노란불이 켜진 만큼 수도권 출신인 이들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선을 치르는데 이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제각각 경륜과 장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박 위원장 입장에선 '아껴두고 써야할 카드'라는 관측이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2
- 내년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전면시행 서울시 "1일 670톤 줄여 20% 감량 … 연간 195억 절약효과"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범위를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2013년 1월부터 25개 자치구의 모든 공동·단독주택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종량제는 일반 쓰레기종량제와 마찬가지로 배출된 쓰레기의 부피나 무게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시는 일정비용만 내면 쓰레기를 무한정 버릴 수 있는 '정액제'에서 많이 버리면 버릴수록 많은 돈을 내야하는 '종량제'로 전환하면 하루 67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4년까지는 서울지역의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20%까지 감량하고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단독주택은 18개 자치구만이 종량제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25개 자치구가 정액제를 적용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금천구에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의 종량제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노원·도봉·금천·영등포·동대문·송파·강남구 등 7개 자치구를 시범 운영 대상에 포함시켰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봉투, RFID, 칩 등으로 분류되며 자치구별로 종량제 방식이 각각 다르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의 발생과 처리 등 단계별 정보를 무선으로 관리하는 무게단위 종량제시스템을 말한다. 칩 방식은 전용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칩을 구입해 용기에 부착하면 그 용기에 대해 칩과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또는 분쇄, 건조 등의 방법으로 쓰레기를 처리해 80% 이상까지 감량할 수 있는 '감량기설치 시범사업'에도 나선다.감량기는 단독주택에 설치하는 소형감량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대형감량기가 있다. 시는 참여를 원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감량기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감량기의 경우 7~11월 설치를 희망하는 자치구의 신청을 받아 개별주택내에 설치한다. 대형감량기의 경우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 자치구를 선정한다.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렌탈비 또는 운영비(1대당 연 250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소비자시민모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과 감량기 설치 등 제도와 인프라 개선에 시민의 노력이 더해지면 음식물쓰레기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자체 처리와 음식문화개선 운동 등을 확대해 최대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나 공천위원과 친근해요” 새누리, 이번엔 사천(私薦) 논란 … 친구·동문 줄공천계파공천 논란으로 내홍이 일고 있는 새누리당이 이번엔 사천(私薦) 논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천위원이나 당 핵심관계자들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인물을 밀면서 '자기 장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12일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동갑 지역에 서주홍 전 서울고검 검사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대구 동갑은 주성영 의원의 불출마로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돼 공천위 전권으로 공천자를 선정할 수 있다.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다, 갑자기 공천위 기류가 바뀐 것이다. 당 핵심관계자는 "지역활동이 거의 없던 서 전 검사가 대구 동갑 유력 후보자로 떠오른 것은 공천위 고위관계자와의 친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학교와 법조계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진수희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동갑도 비슷한 맥락이다. 공천위는 이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묶은 뒤 김태기 단국대 교수를 공천했다. 김 교수는 공천위 핵심관계자 A씨와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당 관계자는 "김 교수가 지난달 중순 공천위 핵심관계자로부터 '전여옥(영등포갑) 진수희(성동갑) 신지호(도봉갑) 지역구 중 한 곳을 신청하라'는 말을 듣고, 사정이 나은 영등포갑으로 신청했다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영등포갑에 박선규 문화부 전 차관이 공천되자, A씨로부터 '진수희가 탈락되니 성동갑으로 공천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공천위 핵심관계자 A씨가 공천위 회의가 열리기도 전부터 공천결과를 파악하고 있었고, 친분이 있는 김 교수를 끝까지 챙겼다는 것이다.부산 사하을에 공천된 안준태 전 부산 행정부시장은 공천위원 B씨가 챙긴 경우다. B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역 유력인사들에게 "안 부시장은 내가 꼭 챙길 것"이라고 장담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B씨가 부산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6일 공천탈락에 반발한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 의원의 언급도 주목된다. 이 지역에는 검찰 출신의 김재원 전 의원이 공천됐다. 정 의원은 "공천위가 아무런 원칙과 기준도 없이 정홍원 공천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를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향후배인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공천 하루 전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의 전언이라며 '경선지역에 포함될 것'이라고 문자로 전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공천위원이 아닌 친박핵심 최 의원이 공천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고, 정홍원 위원장이 개인 친분을 이유로 공천분위기를 뒤집었다는 말이 된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2
- “도시농부를 찾습니다” 도봉구, 다음달 5~14일 텃밭 분양서울 도봉구가 올해도 친환경 나눔 텃밭을 분양한다. 도봉구는 쌍문동 442-1호(효문중학교 옆) 7176㎡ 규모의 기존 나눔텃밭을 비롯해 도봉동 199번지(북서울중학교 인근)에 878㎡ 규모의 텃밭을 조성해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분양구좌는 모두 267구좌(쌍문동 232구좌, 도봉동 35구좌)이며 1구좌당 면적은 10.2㎡(3평)이다.텃밭 분양 신청은 3월 5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도봉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실버 세대와 장애인 세대는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분양가격은 5만~6만원. 구청에서 운영하는 텃밭인 만큼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보다 절반이상 저렴하다.대상자 선정은 전산추첨으로 한다. 4월 중순부터 텃밭을 가꿀 수 있다. 문의 02-2289-1700, 1576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8
- 친박 ‘서울 5인방’ 총선 결과 보면 박근혜 수도권 대선경쟁력 보인다 아직은 먼 훗날 얘기지만 연말 대선의 승부처는 수도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역사는 드물다. 올해 대선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수도권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들은 비강남벨트에 출마하는 친박 '서울 5인방'의 총선결과를 보면 박 위원장의 수도권 경쟁력이 가늠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놓는다. 친박 '서울 5인방'이 박근혜 대선승리의 풍향계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비강남 출마 '박근혜 남자들' = 친박 '서울 5인방'은 권영세(영등포을) 홍사덕(종로) 구상찬(강서갑) 김선동(도봉을) 이성헌(서대문을) 후보를 말한다. 권 후보는 친박대열에 선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박 위원장이 직접 사무총장에 임명하면서 친박 신실세로 꼽힌다. 홍 후보는 2007년 경선부터 박 위원장을 지키는 든든한 중진의원이다. 구 후보는 2007년 경선 당시 공보특보를 지냈고, 2008년 중국 특사방문 때 수행했다. 김 후보는 박 위원장이 2004년 대표시절 대표실 부실장을 지냈다. 박 위원장은 지원유세에서 그를 '정치적 동지'로 표현했다. 이 후보는 2007년 경선 당시 조직을 맡아 맹활약했다. 이들은 비강남벨트에 출전했다. 강남벨트에 출마한 후보들은 높은 당 지지율을 기본자산으로 안고 출발하기 때문에 친박이란 이름표가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하지만 친박 '서울 5인방'이 출격한 곳은 새누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다. 오히려 일부는 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승패를 보면 '박근혜 프리미엄'이 얼마나 작용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수 유권자가 연말 '박근혜 대망론'을 의식해 이들 5인방에게 표를 몰아준다면 '박근혜 프리미엄'이 작동하는 것이고, 반대로 5인방을 유독 심판하려는 표심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면 수도권의 '반 박근혜' 정서가 만만치 않음이 확인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새누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곳에서 친박 프리미엄을 안고 뛰는 친박후보들의 성적표를 보면 박근혜 후광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보면 박 위원장이 대선 때 수도권에서 얼마나 지지세를 확장할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마지막 유세 '결정적' = 6일 현재 친박 '서울 5인방'의 판세는 약속이나한 듯 초접전이다. 영등포을 권 후보는 민주당 신경민 후보와 엎치락뒤치락이다. 조사마다 승패가 엇갈린다. 새누리당에선 경합우세로 분석한다. 서대문을 이 후보도 연세대 후배이자 '영원한 라이벌' 우상호(민주) 후보와 접전이다. 역대 선거에선 2승1패로 이 후보가 앞섰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경합이지만 조금 앞서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종로와 강서갑, 도봉을도 치열하다. 종로 홍 후보는 민주당 대표 출신 정세균 후보와 맞붙어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내로 승패가 엇갈린다. 강서갑 구 후보도 마찬가지다. 2008년 18대 총선에선 구 후보가 신기남(민주) 후보에 큰 차이로 이겼지만 이번엔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도봉을은 김 후보와 유인태(민주)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도 엎치락뒤치락이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성실성을 앞세워 지역구를 누볐던 김선동 후보의 저력과 노무현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유인태 후보의 배경이 맞부딪혀 승패를 점치기 힘들다. 결국 친박 '서울 5인방'의 승패는 총선막판 박 위원장이 이들 지역구를 방문하는 것이 얼마나 표심을 흔들지에 달렸다는 관측이다. 총선 직전 '서울 5인방'의 지역구를 방문한 위원장이 "나의 동지들"이라며 읍소했을 때 얼마나 많은 표가 움직이는가에 따라 당선이 결정될 것이란 얘기다. 박 위원장의 읍소에 따라 움직이는 표의 크기가 결국 박 위원장의 대선 '수도권경쟁력'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서울시-자치구, 광역통신망 통합 시, 인터넷·CCTV 등 '유서울넷' 구축인터넷망 회선임대비용만 5억원 절약서울시와 자치구가 기관별로 따로 운영하던 인터넷, 폐쇄회로TV(CCTV) 등의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시청과 25개 구청, 6개 사업소 등 총 32개 기관을 연결하는 광역통신망 '유서울넷(u-Seoul Net)'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광역통신망은 인터넷망과 CCTV망, 무선망 등 3개의 망으로 구성돼 상호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기능별로 분리돼 있다. 시는 광역통신망을 구축해 그간 자치구가 별도로 구축해놓은 방범·교통·안전 CCTV 영상에 대해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기관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임대 사용해 다른 기관의 정보를 활용하려면 고액의 비용을 내야만 했다.인터넷망의 경우 회선을 통합해 연간 5억원의 회선임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통합된 회선 1개만 관리를 하면 돼 한층 강화된 보안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는 이번에 구축된 무선망을 활용해 2015년까지 서울 일대 1만여 곳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선망 구축으로 앞으로는 와이파이 시스템 설치만 늘리면 된다. 다만 광진·동대문·서초구는 자가통신망이 구축되지 않아 이번 광역통신망 연결에서 빠졌다. 기존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사용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도봉·양천·구로·강서구 등도 올해 중으로 광역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각 자치구별로 추가 설치되는 CCTV, 와이파이시스템, 어린이 안전시스템 등 자치구 자가 정보통신망과 교통정보통신망도 광역통신망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5
- 대선주자, 소통 위한 변신은 ‘무죄’ 4·11 총선전에 뛰어든 대선 주자들의 변신이 놀랍다!불과 몇년전까지, 대중에게 각인돼 있던 이들의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행보다. 이런 모습은 우연히 나온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대선을 불과 8개월 앞둔 시점의 행보는, 주자들의 소통 방식과 정치적 주장을 암시한다. ◆박근혜, 노동계에 구애?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25일 '울산 방문'은 이런 점에서 주목된다. 울산을 찾은 것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후 5년여만이다. '울산'은 여권 강세지역이나 노동계에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 국회의원 6석 중 5석이 새누리당이나, 1석을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현재는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이 차지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또 19대 총선에서, 야권이 울산 6개 선거구에 단일후보를 냈다.이런 가운데 울산을 찾은 박 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를 건드렸다. 그는 "2015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에 대해서는 (비정규직을)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확고한 실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정치적 영향력이 급증하고 있는 노동계와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더불어 박 위원장의 울산 방문 및 발언은, 새누리당 정강 정책에 '경제민주화'를 넣었던 큰 맥락에서도 볼 수 있다. 당초 '경제민주화'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여권과 차별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준비해온 이슈이다. 하지만 지난 1월 새누리당 정강정책에 '경제민주화'가 들어가고, 박 위원장이 이에 대한 의지를 누차 강조하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영입하자 여야 차별점이 흐려졌다. 한편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사퇴 , 노동계 출신 인사들에 대한 공천 미비 등으로 인해 '박근혜의 경제민주화 진정성'에 상처가 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야권 한 중진 의원은 "어찌됐든 박근혜 위원장이, 경제민주화 정책을 계속 내놓고 노동계에 애정공세를 한다면 야권의 김이 빠질수도 있다 "고 말했다. ◆점잖은 야권 후보들, 망가진다? = 야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은, 총선에서 '점잖은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다. 바닥을 뛰며, '망가지는 모습'도 의도치 않게(?) 목격된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호떡 굴욕 사진'이 대표적 사례다. 그는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서구 김현미 후보를 지원하며 시장을 방문, 상인을 도와 호떡을 구웠다. 그런데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호떡을 잡고도 너무 뜨거워, 깜짝 놀란 코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 고문이 '옥스퍼드대 출신 교수'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고, '점잖은게 장점이자 단점'으로 불렸던 것과 대조적 현상이다. 한편 손 고문은, 이미지와 달리 '시장 대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측근은 "경기도지사 시절, 대학생과 '대장정'을 하면서 헛간에서 잠자고 소똥 치우면서 '몸이 힘들어도 마음이 즐겁다'고 하면서 몸에 밴 습관"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이와 별개로 '진중한 친노'의 대명사, 문재인 상임고문의 변신도 놀랍다. 그는 본인 스스로 약점을 '대중연설 능력이 떨어진다'고 꼽을 정도로, 수줍음이 많다. 하지만 4·11 총선 '낙동강 벨트' 전선에 나선 그는, 부산 사투리 억양으로 아줌마들과 수다까지 시도한다. 29일 사상역 앞 '출정식'에서, 시민과 춤을 추는 '플래시 몹'도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한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4·11 총선 신인을 간접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서울 도봉갑인재근, 경기 의왕·과천 송호창 후보 등이 안 원장과 직간접적으로 나눈 '응원'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강연 소통'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대 강연에 이어, 오는 4월3일 오후 전남대에서 '청년의 미래' (가칭)를 주제로 젊은 층과 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접촉이 이뤄진게 아니라, 인 여사는 김근태 고문 장례 후 안부전화를 통해, 송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선대위 대변인 활동 당시 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연활동·주변인 격려는, 평소에 강조한 '사회적 기여, 정치도 그 일부분' '청년을 응원한다'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어쨌든 4·11 총선 열기가 본격 달아오르면서, 대선 주자들의 '변신'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
- 서울 도봉구에 12번째 ‘기적의도서관’ 2003년 전남 순천에서 시작된 기적의도서관 바람이 서울에도 불게 됐다. 도봉구가 전국에서 12번째 기적의도서관을 짓기로 했다.도봉구는 29일 도서관 건립운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도봉기적의도서관 공동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구는 도봉동을 적지로 판단, 이르면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도서관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도봉구는 어린이도서관인 만큼 책상과 의자부터 서가 화장실까지 모든 시설을 어린이 특성에 맞게 디자인,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일기쓰기 동화구연 인형극 등 책을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도 운영한다. 구는 도서관 건립과 운영에 지역사회를 적극 참여시키고 이후 지역 내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예정부지 인근에 공동주택이 밀집해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가까이 있는 중랑천과 2010년 문을 연 누원어린이공원도 상승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
- 여야 예상의석수 ‘엄살경쟁’ 여 "우세지역 70석 불과, 비장한 각오"야 "영남만 67석, 민주 우세지역 59곳"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투표참여 캠페인4.11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9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선관위 직원들이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4·11 총선전망을 놓고 여야가 '엄살 경쟁'에 나섰다. 총선 후보자들에겐 경각심을 주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선거일을 불과 2주 남겨둔 시점임에도 수도권 초경합지역이 늘고 있다는 여야 판단도 한 몫하고 있다. 엄살 포문은 새누리당이 먼저 열었다. 새누리당 이혜훈 총선 종합상황실장은 29일 "언론 판세 분석과 자체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승산 지역은 70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부터 비장한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도 했다.또 △우세지역 47개 △경합우세 23개 △경합열세 31개 △열세 115개란 구체적 수치까지 내놨다. 이 실장은 "야권이 이기는 곳은 146개이며 만약 야권이 선전한다면 비례대표를 포함해 190석을 가질 것으로 초반 판세가 전망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자 민주통합당 박선숙 사무총장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실장은 열세지역이 115개라고 했는데 어디인지 내놓아 보라"고 했다. 또 "새누리당 우세가 70곳이라고 했는데 영남 지역구만 67개다. 영남 지역의 절반에서 야권이 이긴다는 말인가"라며 "터무니 없는 내용으로 사실과 다르게 판세를 이야기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 총장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세 38개 △경합우세 21개 △경합열세 18개 △열세 87개 △무공천 37개 △혼전 45개라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하거나 보도하면 안된다"면서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질의하고, 필요하다면 (선관위에) 우리의 여론조사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이런 전망은 여야 모두 총선의 핵심 승부처인 서울 판세를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계산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우세 6곳(강남·서초·송파갑을), 경합 1곳(동작을), 초경합 3곳(용산·도봉을·노원을), 경합열세 2곳(은평을, 서대문을) 외엔 전 지역(34곳)을 열세지역으로 분류했다. 민주통합당도 우세지역 5곳(도봉갑·광진을·마포을·구로을·금천), 경합우세 12곳(송파병·관악갑·구로갑·노원갑 등), 경합열세 20곳(송파을·도봉을·서대문갑 등), 열세 8곳(강남·서초갑을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여야의 엄살경쟁은 유권자들로부터 '오만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과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회여론조사연구소 윤희웅 실장은 "여당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자칫 유권자들의 정권심판론을 자극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초반 과반이 가능하다고 했다가 역풍을 맞은 경험이 있고 애초 기대보다 지지율이 낮다보니, 지지율을 결집시키고 심판정서를 갖고 있는 무당파를 투표장으로 불러내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성홍식1 기자 ki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