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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 동아리 선택과 활동꿀팁 나의 진로와 관련지어 생기부에서 마음껏 나타낼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 학년 초에 조직하는 동아리 활동이 바로 그 것 중 하나다. 동아리는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로 나뉘는데 자율동아리의 경우 학생들이 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어 진로에 맞춘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진로가 비슷한 친구들끼리 만들어 꾸준한 활동으로 채워나가면 좋다. 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들에게 ‘동아리는 무엇이었고 주요 활동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깨달은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선배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보서 나의 진로에 꼭 맞춘 동아리 활동을 계획해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1.동아리-도담도담(교육동아리)2.주요활동-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기사, 다큐, 영화를 보고 토론하고 자신의 교사상과 교육관을 세우는 활동함. 1학년 때는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통해 진정한 교사란 무엇인지, 앞으로의 우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했음. 2학년 때는 모의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모든 학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과목, 대상, 내용으로 실제 수업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음. 또, 미래 교육의 발전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해 EBS 미래교육 플러스 영상을 시청했고 본인이 바라는 미래 교육의 모습을 칼럼으로 작성했음.3.깨달은 점-제가 진정으로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교육 관련 활동을 통해 교사의 자질과 능력을 배울 수 있었어요. 특히 모의 수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며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실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1.동아리-버물리2.주요활동-물리 실험, 코딩.3.깨달은 점-학교에 본인이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가 없다면 직접 동아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본인이 직접 계획하고 해 보고 싶은 실험들을 만들어 동아리를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생기부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1학년 때는 교육동아리라 저의 진로와 관련이 거의 없어서 2학년 때 동아리는 꼭 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1.동아리-MSC(수리과학탐구부)2.주요활동-수리논술 문제 풀기, 과학탐구 보고서와 칼럼 작성.3.깨달은 점-과학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희망 진로에 관한 전공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다른 부원들이 쓴 타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생기기 전인 1학년 때는 2학년 선배들과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하면서 선배들로부터 공부 관련, 전공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1.동아리-아우라2.주요활동-물리 탐구 동아리로서 물리학적 탐구 주제를 정하고 1년 동안 탐구 실험을 수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함.3.깨달은 점-1년간의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아리이기 때문에 회원들을 여러 조로 나누고 연계해서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실험이 막히거나 문제가 생기는 사고들도 잦았지만, 그때마다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년간의 동아리 활동으로 친구들과의 협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1.동아리-EARTHIAN(지구과학동아리)2.주요활동-에너지 절약, 외계행성 탐구에 관한 발표, 망원경 조립.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은 자소서에 기술하기 좋은 소스라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솔직히 말하면 딱히 무언가를 느끼거나 하는 건 없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자소서에 주장하고 싶은 나의 모습과 동아리 활동을 연결 지을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자소서에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하고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썼어요. 동아리 활동 중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탐구를 한 적이 있어 이 당시에 세계 여러 나라의 온도 변화 추이 그래프를 살펴보았다고 기술했어요.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1.동아리-모국어 주제연구(자율동아리)2.주요활동-동아리 부원들과 ‘모국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고전 문법부터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단어 표현, 영어 알파벳과 한글을 비교 분석하는 활동했음.3.깨달은 점-저는 2학년부터 진로가 바뀐 경우인데 1학년 때부터 가입했던 생명과학 동아리가 있었습니다. 2학년 때부터 진로가 바뀌었으나 기존의 동아리를 바꾸지 않고 진로와 관련한 자율동아리를 따로 개설해 활동했습니다. 상당히 광범위하고 세밀한 주제를 다루면서 활동했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1.동아리-MSC(과학동아리)2.주요활동-여러 학생과 다양한 분야의 과학 실험을 제안하고 조를 짜서 각자 맡은 실험의 배경 지식을 전달하고 실험을 주도하는 활동을 주로 했음. 코로나로 인해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인근 청소년 센터에서 운영하는 축제에서 부스를 맡아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쉽게 과학 실험을 접할 수 있게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함.3.깨달은 점-배경 지식에 대한 선행 연구와 직접 한 활동, 활동을 정리하고 추가적인 지식을 공부하며 정리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게 어우러졌을 때 그 학습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단순 암기식의 공부에 지나쳤다면 이러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1.동아리-ACE(인권동아리)2.주요활동-‘인권’을 중심 방향으로 두고 자유 주제 탐구 활동함.3.깨달은 점-동아리 활동을 할 때 따로 떨어진 주제를 선정하지 않고 다른 활동을 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카이스트 김정빈 학생1.동아리-LOSOL(수학동아리)2.주요활동-수학과 관련한 주제를 탐구하여 발표하는 학술적인 활동은 물론 수학 관련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가벼운 활동도 했음.3.깨달은 점-우선 수학 동아리인만큼 수학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탐구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수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 동아리에서 부장으로 활동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협력의 장단점에 대해서 배우는 계기가 되었어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면서 부원들과 협력한 결과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다채로운 결과물이 나오는 경험을 많이 겪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협력은 더 다채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하고 위기 상황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했어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의견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히려 일을 더 비효율적으로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1.동아리-제타(수학동아리)2.주요활동-각자 모둠을 나눠 주제탐구 발표를 했음. ‘황금비’를 주제로 모듬으로 발표한 적이 있음.3.깨달은 점-1학년 때 처음 하는 활동이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잘 해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고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과정이 좋았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1.동아리-PASC2.주요활동-실험 계획과 실험 수행3.깨달은 점-2학년 말에는 코로나로 인해 실험 준비만 하고 수행은 하지 못했어요. 처음으로 직접 실험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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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신청하는 도서관 주간 교육 행사 4월 도서관 주간을 앞두고 부천 시내 도서관들이 갖가지 교육 행사를 마련한다. 도서관 주간 동안에는 온라인특강을 시작으로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과 더 친해지는 기회인 도서관 주간 행사는 미리 신청해야 한다.메타버스 가상세계 이해하기역곡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4월 1일 오후 7시 소병구 강사와 함께하는 온라인특강을 연다. ‘메타버스(METAVERSE), 가상세계에서 만나요’는 다가오는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미래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메타버스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구성했다.프로그램은 1부 메타버스의 이해, 2부 제페토 플랫폼 시작하기, 3부 이프랜드 플랫폼 활용하기 순으로 진행되며, 메타버스의 개념과 활용사례를 간단히 소개한 후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와 이프랜드(ifland)서비스를 시민이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의는 부천시민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전화, 현장 접수 방법으로 신청한다.문의 032-625-4591‘거꾸로 시계’ 창작 영어인형극꿈여울도서관에서는 3월 첫 번째 온라인 특별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거꾸로 시계(Magical Clock)’란 창작 영어인형극이다. 이 공연은 새 학기를 맞아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규칙과 매너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치원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나아가 신기한 영어 마술과 퀴즈 타임 등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 즐거움을 주는 색다른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여는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공연은 3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부천 알림톡이나 문자로 전송되는 유튜브 접속 링크를 통해 부천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문의 032-625-4682상반기 어린이 독서문화프로그램심곡도서관에서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독서 습관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을 4~5월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중 고등 학년 총 24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2종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질문하는 그림책 하브루타’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세계여행하며 보드게임 속 수학 놀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와 이집트, 필리핀 등 8개 국가와 관련된 동화를 읽고 각 국가의 역사 문화적 특징이 잘 드러나는 보드게임을 할 예정이다.문의 032-625-4582성인 독서동아리 책날개 회원모집상동과 심곡도서관에서는 부천시민의 독서 생활을 위한 2022년 상반기 독서동아리 ‘책날개’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며, 4월 6일부터 5월 25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회원 중심의 독서 토론 모임 운영은 온라인 화상 회의 계정으로 진행된다.함께 읽을 책은 ‘곰의 부탁’,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완벽한 아이’, ‘치유의 미술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다시, 책으로’, ‘행성어 서점’ 등 8개 도서이다.문의 032-625-4582부천 시민 작가 양성 프로그램 상동도서관이 지역 문인이 참여해 새로운 부천시민 작가를 양성하는 ‘문학 창의 아카데미 사업’을 연다. ‘문학 멘토링 시(詩) 클래스’는 시민이 창작한 시를 도서관 홈페이지 멘토링 코너에 게재하면, 작품 퇴고 및 탈고 작업까지 고경숙, 유미애 시인 등 부천 지역 문인들의 멘토링을 받게 되는 방식이다.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4월과 5월에는 각 20명씩 참여 가능하고, 6월에는 16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문학멘토링 시클래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이 밖에도 4월에 시작되는 ‘시민 작가 교실’도 현재 모집 중이다. 시민 작가 교실은 소설가를 꿈꾸거나 아마추어 문인으로 활동 중인 부천시민을 전문작가로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간호윤 교수(인하대학교)가 함께하며 최종 전원 창작물 완성을 목표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2-625-454130일간의 간헐적 채식해보기꿈빛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30일간의 간헐적 채식’을 주제로 한 온라인 강의를 4월 14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연다. 저자 이현주 한약사가 진행하는 이번 강의는 최근 환경보호와 채식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맞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고 직접 내 몸에 맞는 식단을 작성하면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32-625-4629청년 온라인 맞춤 상담원미도서관 내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원미청정구역이 지난해 많은 호응을 받은 온라인 1:1 청년 상담 ‘너와 나 톡톡 상담’을 올해도 재개한다. 너와 나 톡톡 상담은 온라인으로 취업 및 진로 상담과 심리상담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이용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예약접수 페이지(https://bit.ly/너와나톡톡신청서)로 신청 후, 전화로 상담사와 상담 일정을 정하면, 해당 날짜에 온라인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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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합격생 스토리] 원종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보성고) SW인재전형으로 한국외대 소프트웨어학과에 합격한 원종윤 군. 본인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에 올인해 원하는 학과에 합격한 주인공이다. “내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생각만큼 내신 성적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설상가상으로 고2 코로나 상황에서 개학은 연기되고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공부리듬이 깨지니까 성적이 뚝 떨어지더군요. 내게 최적화된 입시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좋아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해 수시전형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모든 걸 걸었다는 그. 내신 4등급으로 치열한 수시 경쟁률을 뚫고 소프트웨어학과에 합격한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줬다.Q. 관심 분야가 확고했네요. 고1 때 지식재산일반 수업이 흥미로웠어요. 중학교 때부터 휴대폰 펌웨어에 관심이 많았고 고교 입학 후에도 학원 다니며 프로그래밍을 따로 배웠거든요. 프로젝트 수업이라 아이디어를 내 결과물까지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신세계를 만난 셈입니다. 고2 때 과학발명동아리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우리 학교는 창의융합 STEAM 교육, 메이커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 노하우가 많아요. 발명동아리 출신 대학생, 사회인 선배들을 만나며 영감을 얻었습니다.Q. 교과서 대신 컴퓨터를 파고들었군요. 컴퓨터 학원에서 기본 원리를 배운 후 유튜브 영상이나 자료를 찾아보며 활용법을 독학했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디자인 툴부터 영상편집, 파이썬, C언어, C++, 자바, 유니티, 3D모델링... 필요한 건 모두 찾아서 배웠습니다. 직접 다룰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고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을 아우를 수 있다는 건 나만의 무기가 됐지요. 교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친구, 후배들에게 소프트웨어 다루는 법을 알려주면서 팀워크도 다졌습니다. 공부를 등한시하지는 않았어요. 학종 내신 평가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기간에는 공부에 집중했고 특히 수학에 신경을 썼습니다.Q. 교내 대회뿐만 아니라 발명 관련 국내외 대회에도 폭넓게 참여했네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입상, 세계 청소년 올림피아드 KIYO 4i 금상,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스마트 ICT·IoT 경진대회 금상, 서울시 학생과학발명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장려상, 한국공항공사배 서울 고교생 창업경진대회 우수상, LG CNS AI Genius Academy 우수상 등을 수상했어요. 사실 고2 때까지 내로라하는 수상 경력은 많지 않았어요. 포기하지 않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모든 활동 기회에 참여했습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함께 활동하던 친구들이 대회 준비 보다는 입시 공부에 집중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고3 때도 선생님이 추천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 도전했어요. 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보드게임을 만들었고 얼굴인식 기술을 가지고 교통사고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선보였습니다. 날씨, 기상정보를 활용해 IoT 기술을 접목한 세탁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태국의 발명대회까지 나갔습니다. 센서 기술, 얼굴 인식 기술, 알고리즘, 공공 데이터 활용 등 내가 가진 기술, 역량, 아이디어를 총망라한 상권분석서비스도 완성했습니다.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거치며 실력이 쌓이니까 자연스럽게 굵직한 대회 수상 실적도 쌓였습니다.Q. ‘원종윤만의 장점’을 담은 학생부는 어떻게 완성했나요? 수학, 과학 등 학생부 세특에 탐구 활동들을 녹였습니다. 가령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활용한 유전알고리즘, 인공신경망 기술은 생명과학 시간에 배운 이론과 접목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영상처리기술은 수학의 미분 개념을 적용했다는 걸 세특에 어필했습니다. 수시 합격의 1등 공신은 차별화된 학생부를 꼽을 수 있어요. 교과서 속 이론을 가지고 보이스피싱 방지, 휴대폰 입체음향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부각했습니다. 각종 발명대회에 참여하면서 나의 활동을 짜임새있는 PPT로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학생부 관리, 자소서 쓰기, 면접 준비에 두루 도움이 됐습니다.진로 목표가 뚜렷했기에 수학과 과학에 집중에 전략적으로 내신을 관리했습니다.Q. 소프트웨어인재 전형 면접을 통과한 경험담이 궁금합니다. 외대 소프트웨어학과 학종 경쟁률이 7:1이었고 1차 서류 전형을 거치자 면접 경쟁률은 3:1이었습니다.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했습니다. 수학의 수요 개념에 대한 질문을 꽤 받았습니다. 면접관들이 학생부에 기록된 활동에 대한 현장 경험, 느낀 점을 디테일하게 묻더군요. Q. 컴퓨터공학, 정보통신, 소프트웨어학과 학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나는 고교 3년이 즐거웠어요. 좋아하고 배우고 싶은 걸 맘껏 배우며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영상처리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았지요. 프로그래밍을 짜고 3D프린터로 필요한 부품을 제작하며 완성품을 만들어 낸 경험이 나만의 자신감으로 쌓였어요. 시행착오 겪으며 직접해봤기 때문에 대학 면접장에서 자신있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의 방향성을 정했으면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힘이 중요해요. 나는 학종에 승부를 걸었기 때문에 고3 때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후배라면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 1~2개에 참여해 활동내용을 학생부에 꼼꼼히 기록하는 걸 추천합니다. 직접 경험하며 탐구해 봐야 면접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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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합격 스토리] 방산고 백인준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예과) 6살 때부터 중학교 입학 전까지 축구를 매우 즐기고 잘했던 학생. 방산고 백인준 학생은 학원 수업에서 강사로부터 의대 진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슴에 작은 울림이 있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의대를 목표로 공부하며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했던 축구로 인해 병원 신세를 많이 졌던 정형외과에 관심이 많이 갔다. 그는 고교에서 생명과학부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가며 면역학에도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의대 합격이 되자마자 백인준 학생은 수험생활의 흔적들을 빨리 지웠다. 수시 원서를 쓰기 위해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그간 공부했던 자료를 모두 폐기하고 인생의 한 막을 내리듯 많은 것들을 정리했다고 한다. 공부할 때 노트 필기를 많이 하거나 플래너 쓰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는 학생. 머리로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고 혼자서 하는 반복 학습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공부법이라 집에서 주로 공부했다고 한다. 고교 재학생 후배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이 ‘수시전형 절대 놓치지 말아라’라는 말이라는 백인준 학생도 고3 시기 갈등의 시간을 겪었다. 내신과 수행평가, 수능까지 모두 준비하는 자신에 비해 정시에 올인하는 친구들이 가는 길이 휠씬 지름길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재학생이라면 수시전형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Q. 의대 지원 계기가 학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후였는데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해요. 수업 시간에 인생에서 후회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젊은 시절 의대 공부에 좀 더 집중했으면 좋았을 걸, 후회되고 미련으로 남는 부분이 의대에 가지 못한 점이었다고 말씀하셨어요. 의대 공부가 왜 필요한지, 이왕 제대로 공부에 집중해 볼 생각이라면 목표를 구체적으로, 좀 더 높게 잡고 공부해보는 방법도 좋다고 조언하셨지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니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가 찾아보게 되며 정형외과, 또 면역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최상위 내신을 관리하며 동아리 활동과 실험을 통해 면역학을 접하며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가 되기 시작한 것이 가장 보람되었던 것 같습니다.Q. 의대 진학을 위한 동아리 활동과 면역학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싶네요. 생기부를 원하는 학과와 분야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동아리활동은 3년간 생명과학부 활동을 이어나갔지요. 1학년 때는 ‘ELISA’라는 실험을 접하고 이를 통해 감염성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항원과 항체 반응’이 이 실험의 핵심이라는 과정을 알아가며 항체에 대해 조사하며 면역학에 대해 흥미를 느꼈지요. 2학년 때는 학교 실험실의 허가를 받아 부작용이 적은 손소독제를 만들고자 초목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손소독제 사용 증가와 부작용을 보며 항균 효과가 있는 계피, 후추, 생강, 산초, 목초, 피톤치드를 골라 항생제와의 항균 효과를 비교, 실험했습니다. 실험결과 생강과 계피가 항생제와 가장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생강의 진저롤, 쇼가올 성분과 계피의 신남알데히드 성분으로 인해 항균효과가 우수했는데 이들 성분의 작용 방식을 더 이해하기는 어려웠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아 앞으로 더 탐구해보고 싶습니다.Q. 물론 가장 좋아하는 과목도 수학과 과학이었네요. 최상위권 내신 유지를 위해 과목별 공부 균형은 어떻게 맞춰 나갔나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 수학, 과학이고 국어와 미술은 흥미가 잘 안 생겼어요. 국어와 영어는 처음에는 성적이 좀 부족했는데 상대적으로 잘하는 과목인 수학이나 과학보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내신 대비를 하니 성적 향상을 이루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최대한 교과서 내용을 다 외우려고 애썼고 문법과 단어, 서술형 문제 준비를 꼼꼼하게 했습니다. 국어는 내용을 보고 문제풀이 형식으로 공부를 해나갔지요. 사실 국어와 영어는 소형학원에 다니면서 공부법을 배워나갔습니다. 제가 수업 내용에 대한 질문이 많은 편이라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소형학원의 개별관리시스템이 더 잘 맞았지요. 취약함을 느꼈던 두 과목 모두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문제해결력을 습득하며 성적 향상이 되었습니다. Q.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과 과학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필기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수학 오답노트는 성실하게 작성했습니다. 수학은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워나가며 유형 반복에 익숙해지도록 문제를 많이 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시험을 보며 촉박한 시간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오답노트를 차근히 분석했던 점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과학 역시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유형을 익히라는 점, 내신 관리를 위해서는 학교 부교재를 정말 꼼꼼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학교 부교재에서 생각보다 많은 문제가 출제되었고 변별력을 주기 위한 킬러문항 대비를 위해 기출문제를 꼭 많이 다뤄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 다음날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 매일 6시간 이상은 꼭 잤고, 졸리면 무리하게 버티지 않고 5~10분 정도 잤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했던 방법도 제게 잘 맞았습니다.Q. ‘머리로 생각하고 말로 설명하는 스타일’의 공부법을 위해 집에서 주로 혼자 공부했는데, 슬럼프 극복법에 대해 듣고 싶네요.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운동, 소통하고 힘을 합쳐 과제 수행을 해나가는 과정이 참 즐겁지요.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겪으며 줌채팅으로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 지루하지 않게 긴 시간 공부할 수 있었어요. 매일 약속 시간에 맞춰 각자 계획한 공부를 하고 제가 자신 있는 과목인 수학은 친구들의 질문을 받아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설명을 위해 한 번 더 풀어보면서 저에게 부족한 수학 개념을 채울 수 있었어요. 원격으로나마 학급 운영의 목표가 이루어졌고 서로 의지하면서 입시에 대한 불안을 덜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공동체 활동 안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시간이었습니다.Q. 진학을 위한 생기부 관리를 위해 기울인 노력은 무엇인가요? 자소서를 쓰기 위해 생기부를 분석하니, 수상실적은 과학경시대회에서 받았던 상이 꽤 많다는 것이고 그 성과를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입시를 위해 생기부를 제출할 때 한 학기당 수상 실적을 1개밖에 낼 수 없는데 무엇을 정할지 고민하면서 고교 활동이 되짚어지더군요. 입시 준비를 위해서 교내 과학경시대회나 수학경시대회와 같은 거의 모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지원할 전형에 맞는 생기부를 만들기 위해 1학년 때는 전반적인 의학 쪽으로 생기부를 챙겨갔던 반면,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구체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면역학쪽으로 생기부를 채웠습니다. 과목별 수업 시간에 자유주제로 발표할 때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인 면역학 쪽으로 늘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적성과 진로의 방향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활동을 한 방향으로 꾸준하게 채워나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Q. 수시전형은 학교 선생님들과 어떻게 준비해나갔나요? 담임선생님이나 과목별 선생님들께서 자소서를 늘 열심히 봐주시고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무엇이 좋았는지 확실하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더욱 수월하게 자소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자소서 작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작성 기간만 1달 가까이 걸렸지요. 자소서를 쓰는 일은 고교 3년 생활 전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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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스타샘] 올해의 스승상 수상한 정호근 보성고 교사 우리나라 발명교육, 창의융합교육 분야에서 ‘정호근’ 이름 석 자의 무게는 묵직하다. 2000년 그가 만든 보성고 과학발명동아리 ‘사이노베이터(Scinovator)’는 20년 세월을 훌쩍 넘기며 발명영재 분야에 깊숙이 뿌리 내렸다. 보성고 학생들은 전국의 대표적인 발명대회,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를 휩쓸었고 다수의 특허,실용신안 등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했다. 보성고가 발명, STEAM, 메이커, AI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건 오롯이 그의 열정과 집념 덕분이다. 이제 그가 가르친 제자들은 교수, 기업체 연구원, 스타트업 대표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해의 스승상을 수상했다. 쉼 없이 한우물을 깊고 넓게 판 세월을 토닥이며 앞으로도 지치지 말고 제자들의 지적 호기심 자극하며 교육자의 롤모델로 성장하라는 격려의 상이다.‘최고에게 배워야 성장한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다는 정 교사. 차곡차곡 쌓아온 메이커마인드와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끈질기게 창의융합의 배움을 파고들고 있다. 대학에서 주거환경공학과, 생물학을 복수전공한 뒤 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그는 교사가 된 뒤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아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도 AI, 로봇 등 디지털 세상을 깊이 알고 싶어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시절 ‘최고’에게 배워야 제대로 성장한다던 은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각인됐어요. 그 이후 줄곧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최고 학자들을 찾아다니며 배우고 있죠.” 늘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스스로 규정한 책임감이 그를 ‘지식 노마드’의 삶으로 이끈다.Q. 일찌감치 발명교육의 중요성에 눈 뜨고 교육 현장에서 실천했지요? 대학생 시절 발명대회에 나가 상을 탔고 지식재산권도 여러 개 가지고 있어요. 벤처 창업도 해봤는데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신이 났죠. 내가 해봤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대학 가서 창업 경험을 꼭 가져보라고 자신 있게 권해요. 물론 창업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게 훨씬 많기 때문이죠. 창업을 위한 열정의 씨앗을 길러내는 시기가 고교시절입니다. 일상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과정 속에서 자기주도학습, 메이커마인드, 협업과 소통 역량이 길러집니다. 세상을 바꿔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이죠.Q. 20년 동안 길러낸 보성고 발명반 키드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이죠? 스타트업 창업 후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거나 학자의 길을 걷는 제자 등 다채롭게 자기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가르쳤던 제자들이 AI, 데이터사이언스, 로봇, 앱 개발 등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이제는 내가 모르는 걸 질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생과 제자에서 어느덧 같은 길을 가는 동료가 된 셈이죠. 이들은 기꺼이 보성고 후배들을 위해 강연과 멘토링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반짝거리는 선배들을 동경하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며 꿈을 키웁니다. 이게 행복합니다.Q.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학생들에게 자주 한다면서요. 고교, 대학 시절 실패를 경험하는 건 중요해요. 아프게 엎어지더라도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기이니까요.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합니다. 각종 발명대회 출전하는 학생들에게도 상에 연연하지 말라고 해요. ‘대회 결과의 책임은 선생님이 지는 거야. 너희들은 마음 편하게 결과물의 완성도 높이는 데에 집중해’라고 말하죠. Q. 보성고는 스팀선도학교, AI선도학교, 메이커 거점학교인 동시에 대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 도 진행하죠? 우리 학교에는 고가의 3D프린터, 다양한 공구, 고사양의 PC 등 관련 기자재들이 잘 갖춰져 있어요.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합니다. LG CNS와 협업해 지난해 미래도시 만들기를 시도했어요. 센서, 데이터사이언스, 로봇 등의 기술을 가지고 일상을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는 나름의 솔루션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획부터 최종 결과물까지 모두 학생들 스스로 해냈습니다. 교사의 역할은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과 만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만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과학창의재단, 대학교, 서울시교육청, 기업체 등과 부지런히 연계하며 아이들의 활동 무대를 확장해 나가려 애쓰는 중입니다.Q. 대면·비대면 수업이 혼재된 코로나 2년은 학교 교육 현장에 많은 화두를 던졌습니다. 교육의 목표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건데 이 때 협업이 꼭 필요하죠. 코로나를 겪으며 학생들의 사회성이 취약해졌어요. 팀 작업을 진행해 보면 여실히 나타나죠. 학습 설계, 수업 방식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고민중입니다. 우선은 학생들을 10명 이내 소단위로 묶어 세밀하게 케어하고 상담을 강화하려 합니다. 교사의 역할은 아이의 달란트를 발견하는 겁니다. 부모와는 다른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살피고 타고난 재능을 업그레이드할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죠. 그래서 교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합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입시지도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학생들의 다채로운 활동이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잘 맞도록 학생부에 잘 녹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하죠.Q. 온오프가 겹합된 블렌디드수업, 메타버스 활용 등 디지털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수업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흡입력있는 수업 설계를 위해서는 기술적 뒷받침과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흥미를 이끌어 내는 수업 보다 좀 더 근원적인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신기술을 알아갈수록 배움의 기본은 읽기와 쓰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책을 통해서 길러지는 역량입니다. 터치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아이들에게 어떻게 책이란 아날로그 매체와 친해지며 생각의 힘을 길러줄 것인가를 깊이 모색중입니다.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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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입결 서울시립대는 지난달 17일 ‘UOS 교사대상 사례공유 컨퍼런스’ 온라인 라이브와 자료집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중심으로 한 2022학년도 입학전형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집에 따르면 2022학년도 서울시립대는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되어 최종 선발비율이 수시 53.8%, 정시 46.2%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 최종합격자의 72.1%가 일반고 학생이었으며, 최종합격자의 47%가 수도권 소재 고교 학생이었다. 논술전형은 최종합격자의 76.6%가 수도권 소재 고교 학생이었다. 서울시립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집 내용 중 2022학년도 서울시립대 입학전형 결과와 학생부종합전형 결과 분석, 그리고 선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자료 서울시립대 UOS 교사 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 자료집(입학처 홈페이지 공개)이미지 서울시립대 홈페이지서울시립대 모집인원 비율- 수시 53.8%, 정시 46.2%2022학년도 서울시립대는 전체 모집인원이 1,744명, 이중 수시 모집인원은 938명, 정시 모집인원이 806명이었다. 최종 선발비율은 수시 53.8%, 정시 46.2%이다. 2022학년도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시모집의 경우 논술전형 77명 모집에 3,502명이 지원해 45.48:1, 지역균형선발전형(舊 학생부교과)은 198명 모집에 3,515명이 지원해 17.75:1, 학생부종합전형은 449명 모집에 6,809명 지원해 15.16:1이었다. 정시모집에서는 847명 모집에 3,742명 지원해 4.42: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논술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교과 30%로 시행됐으며, 인문계열의 논술은 폐지되고 자연계열에서만 모집했다. 논술전형 지원자 중 고교 소재지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인 지원자가 80.3%이었으며, 최종합격자의 76.6%가 고교 소재지가 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술전형 최종합격자의 학생부교과 등급을 살펴보면 최고 2.13, 평균 3.87, 최저 6.08등급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학생부교과 100%로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학교장추천제)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있으며 52.3%의 충족률을 보였다. 고교별 추천인원은 4명 이내이며,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합격자의 46.6%가 수도권 소재 고교 학생이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 최종합격자의 학생부교과 평균 등급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2.01등급, 자연계열은 1.99등급이다.학생부종합전형 최종합격자 고교 유형 - 일반고 72.1%, 특목고 24.1%, 자사고 3.6%2022학년도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률은 전년과 비교해 2021학년도 12.36:1에서 2022학년도 15.16:1로 상승했다. 전체 지원자 중 고교 소재지가 수도권인 지원자가 49.7%이었으며, 최종합격자 중 수도권 소재지 학생이 전체의 47%였다.학생부종합전형의 고교 유형별 지원자 분석을 보면 일반고 비율이 77.5%, 자사고 6.2%, 특목고 13.1%의 비율을 보였다. 최종합격자의 고교 유형 비율은 일반고 72.1%, 특목고 24.1%, 자사고 3.6%로 나타났다. 졸업구분별 지원자 현황은 재학생 72.5%, 졸업생 26%, 최종합격자 현황은 재학생 비율이 90%, 졸업생 10%로 재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학생부종합전형 최종합격자 평균 등급 -일반고 인문 2.30/자연 2.29, 특목고 인문 4.37/자연 5.97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와 최종합격자의 등급(전교과 성적의 단순평균 등급)도 공개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를 시행하는 만큼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참조하는 지표로 삼으면 되겠다.지원자의 고교유형별 교과성적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0.1~0.3등급 하락했으며, 최종합격자의 고교유형별 교과성적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0.1등급 정도 하락했다(표2 참조). 또한 최종합격자의 교과성적에서 일반고와 차이가 큰 자사고, 특목고 등급이 눈길을 끈다(자사고 인문계열 3.61등급/자연계열 4.47등급, 특목고 인문계열 4.37등급/자연계열 5.97등급). 주요 모집단위의 최종합격자 교과성적(일반고 기준)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경영학부 2.18등급, 국제관계학과 2.19등급, 사회복지학과 2.05등급, 영어영문학과 2.15등급, 국제관계학-빅데이터분석학전공 2.25등급, 자연계열에서는 신소재공학과 1.95등급, 컴퓨터과학부 2.05등급, 인공지능학과 2.11등급, 생명과학과 1.82등급, 기계정보공학과 2.62등급, 환경공학부 2.11등급, 생명과학-빅데이터분석학 2.67등급 등의 평균 등급을 보였다.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선택 중심 교육과정 적극적으로 평가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몇 가지 주요 이슈가 있었다. 먼저 COVID-19로 인한 학교생활의 누적 결손 발생한 점이다. 원격수업 및 온라인 중심의 학교생활, 코로나 이전 졸업생과의 전형자료상 질적·양적 차이 발생 등을 고려했다.진로선택 과목의 중요성도 증대됐다. 현 고3의 경우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적극적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 또한 대입전형공정성 강화 방안(교육부, 2019.11.28)에 따른 조치가 결과에 반영된 점이다. 블라인드 서류평가 시행 2년차로 고교명, 고교유형, 인적사항 등이 블라인드됐으며, 각종 후광 효과를 배제하여 평가가 실시됐다.서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전형자료가 상이해서 수상경력의 중요도가 하락, 사실상 미반영됐다. 자율동아리의 경우 현 고3은 1개, 졸업생은 학기당 1~2개로, 동아리 활동의 질적인 판단이 필요하며 COVID-19 이후 위축된 상황도 고려가 필요하다.또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선택 중심 교육과정에 대해 적극적 평가가 이뤄졌다. 자연계열 학과의 경우 진로선택과목의 주요 내용을 확인했고,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 과목 선택이 요구된다. 그리고 진로선택과목 성적표기방식 특성에 따라 세특 기록을 중심으로 정성평가가 실시됐다.면접평가를 통한 검증이 확대됐다. 학생부 기록의 상향평준화 속에서 서류평가로 드러난 수험생 역량의 우수성을 재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면접대상자 전원에 대한 개별화된 질문을 전개했고, 서류평가자가 남긴 질문사항을 중심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발표 및 과제 수행), 창체 탐구 내용 등을 집중 질문했다.다양한 선발 사례 발표, 정성적 종합평가 과정 살펴볼 수 있어자료집에는 학생부종합전형 결과에 이어서 합격 사례도 소개했다. 총 8개의 사례를 통해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을 어떻게 정성적으로 평가했는지, 면접 질문은 어땠는지 살펴볼 수 있다. 2022학년도 선발 사례 중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국제관계학과 - 일반고/사립/여고/3학년 300여명(12학급)학업역량 : 전과목 2.39등급, 사회교과 1.97등급으로 전반적인 학업성취도 및 주요교과의 성취도가 우수한 편이다. 학습의 주된 관심사와 방향을 지역학, 국제 통상, 무역 분쟁으로 설정하고 이를 탐색했다. 정치와 법, 경제, 동아시아사, 국제법(공통)을 이수했다.잠재역량 : 사회과학분야에서 중시하는 역량인 논리적 사고의 확장이 있었으며 국제사회 이슈, 정치 외교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이 드러났다. 특히 무역과 통상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국제관계-통상 분야에서 다루는 정치와 법 관련 사항을 적극 탐구하고자 노력했다.사회역량 : 행특을 통해 책임감과 밝은 성격, 섬세하게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일관되게 나타났다. 학습부장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벌어진 학력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멘토-멘티 학습 실행했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건실하게 성장했다.면접Q1 : 공동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국제법 세특 내용 중 다양한 국제 분쟁 사례를 제시하며 해결 과정에서 나타난 국제법의 역할과 기능을 알아보았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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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교육부는 지난 1월 26일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을 발표했다. 고3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3학년도 대입과 고2, 고1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대입 미반영과 학생부 미기재 항목이 조금씩 다르다. 2022학년도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을 살펴보고, 신학기부터 꼼꼼히 챙기는 학생부 관리 방법에 대해 강남지역 교사의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연구부) 고3, 고2·고1 학생부 기재와 대입 반영 여부 달라고3 학생에 해당하는 2023학년도 대입과 고2·고1 학생에 해당하는 2024~2025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 내용 대입 반영 여부가 다르다.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박종필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에 따르면 “고3은 ‘학생부 기재항목 축소’, 고2·고1은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대입 반영 폐지’가 핵심 키워드이다. 작년 내용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학년별로 학생부 기재와 대입 반영에 일부 차이가 있고 원격수업과 관련한 학생부 작성과 처리 항목이 추가됐다. 교사가 학생의 수행 과정과 결과를 원격수업에서 직접 확인하지 못한 경우에도 ‘등교수업과 연계하여 교사가 관찰 확인한 학생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3학년의 수상 경력은 올해 대입까지만 반영하고 1, 2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4 대입부터는 N수생을 포함하여 수상 경력과 자율동아리 실적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교육부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에 명시된 학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을 보면 이 같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3 학생은 교내 수상 학기당 1건(3년간 건)만 대입에 반영되지만, 고2·고1 학생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또, 고3 학생은 교내·외 봉사활동 실적이 기재되고 독서 활동도 도서명과 저자가 기재되지만, 고2·고1 학생은 개인 봉사활동 실적과 독서 활동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특히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영재·발명교육 실적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표1 참조) 학생부 영역별 입력 가능 최대 글자 수도 확인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에서 자율활동 특기 사항과 동아리 활동 특기 사항은 각각 500자이며, 봉사활동 실적 활동 내용은 250자이다. 가장 글자 수가 많은 항목은 진로 활동 특기 사항으로 700자를 입력할 수 있다. 독서 활동 상황은 공통 500자, 과목별 250자,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00자이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으로 과목별 500자를 입력할 수 있다. 이외,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은 500자이다.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입력 불가 항목‘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안(고등학교)’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입력 불가 항목을 명시하고 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각종 공인어학시험(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 참조)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은 기재할 수 없다. 둘째, 교과·비교과 관련 교외 대회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학교장의 참가 허락을 받아 참여한 각종 교외 대회에서의 수상 실적도 기재 불가)은 기재할 수 없다. 셋째, 교외 기관·단체(장)등에게 수상한 교외상(표창장, 감사장, 공로상 등도 기재 불가)은 기재할 수 없다. 넷째, 교내·외 인증시험 참여 사실이나 그 성적은 기재할 수 없다. 다섯째,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원점수, 석차, 석차등급, 백분위 등 성적 관련 내용 일체) 및 관련 교내 수상 실적은 기재할 수 없다. 여섯째, 논문을 학회지 등에 투고 또는 등재하거나 학회 등에서 발표한 사실은 깆할 수 없다. 일곱째, 도서출간 사실,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출원 또는 등록 사실은 기재할 수 없다. 여덟째, 교내대회 참여 사실과 그 성적 및 수상 실적,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시 유의사항’에서 기재 금지한 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다. 아홉째, K-무크(K-MOOC), 무크(MOOC), 케이오씨더블유(KOCW) 내용은 기재할 수 없다. 열 번째, 자율 탐구 활동으로 작성한 연구보고서(소논문) 관련사항 일체는 기재할 수 없으며, 탐구보고서 등으로 편법적 기재를 금지한다. 참고로 대회와 관련하여, 대회의 명칭을 단순 행사로 변경하여 입력하는 행위도 불가하다.(‘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을 포함하여 ‘수상 경력’ 이외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변경 입력 불가)표1. 2022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 주요 항목 내 변경사항※ (미기재) 학생부 기재 항목에서 삭제(2021학년도 고1부터,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졸업생은 대입전형자료로 미전송),(미반영) 학생부에는 기재하되, 대입전형 자료로 미전송(2024학년도 대입)표2.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 사례※출처 : 2022학년도 동국대 전형 가이드북※출처 : 2021학년도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과목별 세특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학생부 간소화로 대입 미반영 항목이 많아졌지만, 교과학습발달상황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은 더욱더 중요해졌다. 과목별로 500자이기 때문에 교과 수업과 연계해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지에 따라 차별화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박종필 교사는 “배우고 있는 내용 중에서 관심사를 주도적으로 찾아 심화 학습하는 것을 권한다. 수업 내용과 관련된 도서를 선택해 읽고 발표 자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수업과 독서를 연계하고 자신이 탐구하여 작성한 자료를 발표로 이어간다면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자신의 학습 동기와 과정 그리고 결과를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부분까지 학생부에 반영할 수 있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탐구하는 것은 자기 성장뿐만 아니라 학교의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모두 긍정적인 평가 대상이 된다”고 조언했다.(예시① 참조)<예시①> 교과 수업과 관련한 주도적인 탐구 활동 사례면역계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에 관해 심층 탐구하면서 패혈성 인후염을 앓은 후 면역체계가 심장을 공격하는 사례와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류머티즘 관절염(RA) 등 자가면역 질환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호르몬, 약물을 이용한 치료법을 조사했다.→ 또, 코로나 백신의 자가면역 질환 악화(flare-up) 가능성과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 연구 결과 그리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B 세포 감소제의 백신 반응 연구 결과 등을 정리한 후에 발표함으로써 수업과 연계해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적극성을 보여주었다.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김상철 교사(연구부)는 “최근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트렌드는 전공적합성보다 ‘계열적합성’으로 평가 영역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학생부 관리를 특정 지원 전공을 선정해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실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 해당 전공에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협소하게 활동을 준비하는 것보다 본인이 흥미 있는 계열 위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예시② 2022-03-10
- 강남 교사가 알려주는 ‘고1을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 가이드’ 3월,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고1 학생들은 중학교 때와 다른 고등학교의 주요 학사일정과 대학 진학을 고려한 고교 3년 대입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대입 첫 단추를 잘 꿰기 위한 슬기로운 고교생활의 시작, 고1 학생을 위한 강남서초 고등학교 교사의 진심어린 조언을 담았다. 도움말 상문고등학교 윤석기 교사(교무부장), 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사(교무부장)고교생활 마음가짐Q. 중학교와 다른 고등학교 생활, 고1 학생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까?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첫째는 학업의 양이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학업량의 5~6배를 소화해야 한다. 학업량이 많다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이를 받아들이고 소화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둘째, 경쟁자가 많다. 같은 반 친구라도 내신에서는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야 한다. 입학 초에 친하게 지내다가 한 친구가 학업량을 늘리기 위해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많이 봤다. 셋째, 쉬운 길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2015 교육과정에 의해 2학년 때부터는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 사이에 ‘쉽다’라고 소문난 과목을 주로 선택하고, 어려운 수학이나 영어 교과목을 피해 내신 성적을 잘 받고 싶어 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어려운 과목이라도 이를 선택해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학업 역량도 증가하고 정시 준비도 되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실례로, 수시 학종으로 공대 여러 학과를 지원하려 했는데, 미적분 교과목을 선택하지 않아 지원하지 못한 학생도 있었고, 지원했다가 탈락한 경우도 있었다.”윤석기 교사(상문고) :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가장 큰 차이는 ‘내 할 일을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도 조금씩 독립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점차 주체적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그 모습에 익숙해져야 하고 빨리 적응해야 한다. 독립할수록 책임도 커지는데, 이를 감당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일은 내가 알아서 결정해야 할 순간’이 더 많이, 더 자주 찾아올 것이다. 부모님, 선생님, 인생 선배, 값진 친구 등 주변에 나를 위한 조언자를 많이 만들기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주위의 조언을 충분히 듣기 바란다.”고1 입학 후 꼭 챙겨야 할 것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1학년 학생은 대학 입시나 내신 등에 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먼저 3월부터 진행되는 교과 수업을 잘 따라가야 한다. 내신을 챙기는 것은 고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신을 바탕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된다. 여기서 진로란 인문계열 학과 진학인지 자연계열 학과 진학인지가 우선이다. 다음으로 수시 전형에 지원할 것인지, 정시에서 지원할 것인지 잠정적인 결정이 이루어진다. 정시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이 내신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내신 성적을 보지만, 그 외 대부분 대학은 정시 전형에서 수능 100%를 반영한다. 그런데,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결정하면, 내신과 교과 세특에 가장 큰 비중을 두어야 한다. 현 수시 입시, 그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변별력이 있는 항목은 내신 성적과 교과 세특, 자율 활동,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기록하는 종합의견이다. 자율동아리는 학생부에 동아리명과 간략한 소개만 들어가므로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기초 정보만 제공해 줄 뿐 변별력 있는 자료는 아니다.”Q. 고교 입학 1년, 1학년 학생들이 꼭 챙겨야할 것은 무엇일까?윤석기 교사(상문고) :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진로이다. 현실적으로는 선택 과목 문제부터 크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종착점이기 때문이다. ‘목표 없이 공부한 1년보다 목표를 위해 노력한 1주가 더 의미 있었다’라고 고백한 어느 학생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사실 진로(목표)가 결정되어야 그와 관련 있는 동아리, 프로그램, 방과 후 등에 참여하는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스스로 결정하고 헤쳐나가야 하기에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창 시절의 ‘나’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유일한 기록이며 내 목표를 실현하는 실질적인 도구이다. ‘나’에 대한 이야기를 교과 선생님께서 얼마만큼 내실 있게 기록해주셨는지 확인하면서 내용도 살피고, 오탈자도 있으면 찾아내야 한다.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고교 시험과 멘탈 관리Q. 내신과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시험이 궁금하다.윤석기 교사(상문고) : “정기고사(내신)와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 흔히 모의고사라고 함)는 문제 유형에서 차이나는 학교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다. 상문고를 예로 들면, 정기고사 문제 유형을 최대한 수능 유형에 맞춰서 출제한다. 즉, 내신 공부가 학력평가 공부이고, 학력평가 공부가 내신 공부가 되도록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 대부분 학교는 시험 2~3주 전에 내신 시험 일정표와 범위를 정해 공지한다. 고등학교는 초·중학교처럼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평소에 자신의 학업 성취도와 계획에 맞춰서 꾸준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복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학업이 가장 중요하지만, 교내 여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학급 임원이든 학생회 활동이든 다른 학교 활동이든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와의 교류는 사회에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1학년은 2022학년도에 네 번의 정기고사(1학기 중간·기말, 2학기 중간·기말)와 3번의 모의고사 즉, 전국연합학력평가를 3월 24일, 8월 31일, 11월 23일 각각 치른다. 결국 수시와 정시 모두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학생은 내신 시험일 3~4주 전부터 준비하고, 나머지 시간에 수행평가와 모의고사 준비를 한다. 내신만 준비하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렵다. 각 과목별로 교과서가 여러 종류라서(많은 교과목은 10여 종이 넘음) 정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 여러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데, 내신만을 준비하면 여러 교과서 중 단 한 종류만을 다루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시험 일정을 고려해 수시, 정시를 모두 대비하는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비교과 챙기기Q. 수시를 위해 비교과도 챙겨야 한다. 효율적인 비교과 챙기기라면?김태용 교사(진선여고) : “교육부의 학생부 기재 개선안에 따르면, 비교과에서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입력되지만 대입에는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가 많다. ‘영재/발명교육 실적 대입 미반영,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개인 봉사 활동 대입 미반영(학교 교육 계획에 의거하여 교사가 지도한 실적은 반영), 교내수상 대입 미반영, 독서활동 대입 미반영’ 등이 해당한다. 따라서 비교과 중에 교과 세특, 자율 활동, 담임 종합의견이 가장 변별력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각 학기의 중간고사가 끝난 이후에는 자투리 시간이 없고, 바로 진도 확보를 위해 정상 수업이 진행된다. 각 학기 기말고사 이후 약 10~15일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발표 수업 등의 기회를 잘 활용해 교과 세특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기고 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rdqu 2022-03-10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노선진(은광여고 졸) 노선진 학생(강남구 은광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외에도 연세대 경영학과(활동우수형), 고려대 경영학과(학업우수형)에 모두 최초 합격하며 전공적합성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SKY 대학 경영학과에 모두 합격한 노선진 학생의 학종 경쟁력은 무엇일까?<진로 선택>교내 경제캠프 창업 체험으로 경영학도 꿈꿔노선진 학생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학교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1학년 때 경제캠프에서 ‘나도 창업가’라는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창업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은 경영 혁신 사례들을 보며, 마침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제 꿈을 실현할 방법을 찾은 것 같아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존에 없던 물건과 서비스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창업가를 꿈꾸었고, 자연스레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하게 되었죠,”<진로 심화>① 창업 동아리에서 창업 준비 과정 경험노선진 학생은 진로와 관련해 가장 유의미한 활동으로 3학년 창업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창업은 고등학생이 직접 실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에,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창업 실전 경험을 쌓고 싶어 창업동아리 ‘창’을 직접 만들었다.“창업 아이템 선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을 분석하는 과정을 겪었고, 기존 제품의 장단점 분석을 위해 직접 친구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기존 제품을 보완한 신제품을 기획해 창업 계획서를 작성해 봤습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창업을 직접 경험해 본 소중한 활동이었습니다.”② 인문사회 영재학급에서 기업 컨설팅2학년 때 참여한 인문사회 영재학급의 조별 산출물도 진로 심화 활동 중의 하나이다.“저희 조는 경영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드라마 <미생>과 영화 <인턴> 속 기업의 조직 구조를 분석한 가상 컨설팅을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와 발표는 산출물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창업과 경영이 나의 길이라는 자신감이 생긴 계기가 되었습니다.”<학교 활동>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 대안 찾아 실행코로나19 상황으로 교내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언제나 차선책과 대안을 찾아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일례로 영자신문 동아리에서는 매년 진행하는 현장 학습이 있습니다. 관광지로 나가서 외국인 관광객을 인터뷰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직접 외국 대학에 계신 교수님께 서면 인터뷰를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많은 것에 제약이 생기는 만큼 열심히 하면, 오히려 그 적극성이 더 부각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코로나 상황이 처음 시작되면서 개학이 계속 미뤄져 자유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책을 많이 읽었고, 이때 읽은 책들이 보고서 주제를 선정하거나 심화 탐구를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는 시간에 경영 저널도 꾸준히 읽으며 전공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습니다.”노선진 학생은 2학년 때 은광여고 전교 회장과 강남서초, 서울 학생참여위원회 활동도 병행해, 코로나19 상황 속 학생자치 활동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학생자치 활동은 상황에 맞게 캠페인이나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였던 만큼 아쉬움은 남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여러 활동을 진행한 것은 제 학생부의 큰 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학생부 교과 세특>경제수학 교과와 연계해 재무 분야 탐구 경영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기에, 노선진 학생은 최대한 모든 세부 전공을 조금씩 다 접해 보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중에서 회계나 재무는 고등학생 수준에서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는 쉽지 않았는데, 3학년 때 경제수학 수업을 들으며 교과와 연계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다.<3학년 경제수학>연속복리 등의 개념이 재무의 기업가치평가와 관련되었음을 찾아냄 → 재무 전공 도서를 읽으며 심화 탐구를 진행 → 현금흐름할인법에 대해 공부 → 이를 국내 기업의 재무제표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직접 계산 → 산출 결과 시가총액이 과대평가되었음을 파악 →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 하락을 보며 자신의 평가가 비교적 합리적이었다는 결론을 도출함.“이후 재무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읽으며 국제경제 등의 과목에서도 재무와 연관된 내용을 연계해 탐구했습니다. 재무를 처음으로 깊이 공부해 봄과 동시에 도구로써 수학을 활용하는 즐거움을 배운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내신 관리>학교 선생님께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 해결강남지역 학교들의 내신 격차는 매우 촘촘하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은광여고는 학생 수가 적은 편이이어서 내신 공부가 쉽지 않았을 터. 노선진 학생에게 내신관리 방법을 물었다.“은광여고는 뛰어나고 성실한 학생들이 너무 많아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효율적으로 나에게 맞는 공부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무실 지박령’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교무실에 자주 들려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내신 문제는 선생님들께서 출제하시는 것이기에 헷갈리는 부분은 전부 선생님께 여쭈어 보고, 함께 이야기하며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스스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선생님께 말씀드린 후 틀린 부분을 교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공부하면서 이해가 잘 안 된 개념,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는 선지에는 전부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선생님을 찾아가 여쭈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질문을 통해 해결한 내용과, 문제를 풀 때는 몰랐지만 해설을 보고 새로 알게 된 내용은 전부 한 공책에 모아 놓았습니다. 이 공책은 오답노트 대용으로 시험 직전에 헷갈리는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수업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는 노력 중요해노선진 학생은 은광여고의 장점으로 ‘학교 캠프나 영재학급, 동아리 활동 등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 점’을 꼽았다.“학생부는 수업에 열심히만 참여했다고 알차게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러 활동을 진행하는 노력을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학생부의 모든 활동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미리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고, 방학마다 지난 학기에 한 활동들을 정리해 보며 다음 학기의 활동을 계획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의 강점이 담긴 자기소개서자기소개서에서는 적극성과 협력을 부각하려고 노력했다. 1번 항목에서는 어떠한 계기로 궁금증이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을 담았다. 수동적으로 주어진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부각하고 싶었다. 또한 전교회장이나 동아리 부장,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의장 등 리더십을 보일만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꼭 담고 싶었다. 이때, 리더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나름의 생각도 함께 작성했다.2. 서울대 자기소개서 독서① <딜리버링 해피니스>는 자포스 2022-03-10
- 2022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이동엽(휘문고 졸) 이동엽 학생(강남구 휘문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학업우수형)에 합격했다. 의학과 공학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 심화해나가며 학교 안에서 학종 경쟁력을 쌓은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이동엽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진로 설정, 탐구 열정>① 공학적 의술, 의공학에 파고들다!바이오의공학이란 물리, 화학, 수학, 컴퓨터 과학과 공학적 원리들을 생물, 의학, 보건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재료, 체내 삽입물, 의료기기, 정보학 등을 개발하고 이를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건강 증진 등에 활용하는 분야이다.(미국 NIH 정의)이동엽 학생이 의공학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이와 관련한 ‘기사’를 통해서였다.“의공학을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한 이유는, 의공학이 어떻게 보면 ‘공학적인 의술’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자신이 설계한 장비, 기기 등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수도, 장애를 극복하는 희망이 될 수도 있는 벅찬 가능성이 열려있는 분야가 의공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사를 읽고 의공학에 대해 접한 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진로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죠.”②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 3D 바이오 프린팅의공학 분야의 ‘3D 바이오 프린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만큼, 탐구 열정도 남다르다.“3D 바이오 프린팅은 현재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장기 이식’의 현재 상황에서 공급을 극도로 늘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공에 대한 심화 탐구를 하기에는 궁금한 점이 많고 전문성도 부족하기에, 대학에서 이와 관련한 지식과 깊이 있는 탐구를 진행하고 싶습니다.”<동아리 활동>교지편집부, 인문·자연을 아우르는 융합적 역량 쌓아이동엽 학생은 흔히 말하는 ‘이과 학생’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자연계열 희망 학생들이 선택하는 동아리와 달리, 인문계열 지원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는 교지편집부를 선택했다.“휘문고에서 학보사라는 교지편집(+신문출판)부에서 활동했습니다. 처음에 교지편집부에 들어갔다고 했을 때 ‘문과 동아리’가 아니냐며 주변의 많은 사람이 의아해 했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활동에 있어서 진로와의 가시적인 연관성은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활동을 하든 간접적으로 진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보사 활동을 하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정확한 최신의 과학적 정보를 얻는 창구는 언론이 거의 유일하다는 생각을 했고, 과학자, 공학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언론과 소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어떤 활동이 겉보기에 진로와 연관성이 없어 보이더라도 일단 열심히 하면서 나름의 의미를 찾고자 했습니다.”<주요 학교 활동>교내 프리메디컬 캠프 등 다채로운 활동 주목이동엽 학생은 관심 분야인 의공학 분야와 관련해 ‘공학적 의술을 탐구한다’는 마음으로 교내 다양한 의학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 중 하나가 교내 프리메디컬 캠프이다.“프리메디컬 캠프는 휘문고를 졸업해서 의료 분야에 종사하면서 성과를 거둔 선배들을 초빙해 강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에겐 비슷한 분야에서 먼저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학교에서 비슷한 활동을 할 때 반드시 참여하기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3D 프린터 교실에 참여했고, 암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특강도 들었죠. 그밖에도 미국 문화 알아보기, 각종 대회 참여 등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언뜻 보면 진로와 무관해보일지라도, 제가 했던 각각의 학교 활동이 저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찾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교내 <프리메디컬 캠프>학교에서 ‘인공지능’ 주제의 프리메디컬 캠프가 열렸다. 강의를 했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나홍식 교수는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강점으로 흰자위 소통과 통찰을 포함한 창의력’을 제시하며, 인공지능이 모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전까지 인공지능의 위협을 심각하게 경고하는 책을 읽었던 터라, 의공학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직업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에 어떤 일을 하든 통찰과 소통에 필요한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방과후 <3D 프린터 교실>3D 프린터의 사용은 생각한 것 보다는 까다로웠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계도를 번역해주고, 인쇄 환경을 알려주면 3D 프린터가 움직이며 천천히 인쇄를 시작한다. 몇 시간이 넘도록 작은 소음을 내면서 한 층 한 층 쌓여진 첫 인쇄물을 보았을 때 느낀 희열감은, 공학자의 꿈을 키우는 자극제가 되었다.<학생부 교과 세특>독후 활동 후 지식 확장해나가는 과정 담겨이동엽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교과 세특)에서 두드러진 점은 ‘독후 활동’에서 촉발된 관심사를 ‘진로 심화’로 확장해나가는 생생한 과정이 잘 담겨있다는 점이다. 지적 호기심을 심화 탐구로 연결해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열정을 보여주었다.<독서> 교과 세특독서에서 접한 다양한 지문 중에서 ‘인공지능’에 주목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찾아올 변화를 예측한 책 <에이트>를 읽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살펴보고→ 이와 관련한 장·단점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발생할 일상의 변화와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주목하고→ 달라질 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8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동엽 학생은 자신의 진로 분야인 의공학자와 연계해,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을 지닌 의공학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을 발표하는 등 학생부 교과 세특에 상세히 담겨 있다.<내신 관리, 멘탈 관리>현명하고 슬기로운 마음가짐이 최우선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가 그렇지만, 특히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인 휘문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어 내신 경쟁이 치열하고 성적대도 매우 촘촘하다. 그만큼 학업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었을 터. 이동엽 학생에서 내신 관리와 멘탈 관리에 대해 물었다.“내신은 학교 내에서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는 숫자가 성적표에 그대로 나오다보니 주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됩니다. 비교는 결국 위를 향하게 되고, 그러면 열등감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하죠. 그럴 때마다 스스로 노력했는지 되묻고, 아니었다면 반성하고, 정말 노력했다면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결과에 미련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저 역시 이런 마음가짐으로 고교 3년을 보냈습니다. 한 가지 더, 학생부에는 고등학교 생활이 고스란히 기록됩니다. 스스로 어떤 사람이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적어나간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경험을 쌓아나가면 좋겠습니다. 후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전공 관련 독후 활동여러 책을 읽었지만 그중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사람들이 과학이 아 202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