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운하예정지 걸어보니 결론은 ‘아니오’ 50일동안 700km 도보순례 … 영산강 금강도 예정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생명평화 종교인 순례단)’이 1일 낙동강 끝자락에 도착했다. 2월12일 김포 애기봉을 출발한 지 딱 50일째다. 단장인 이필완 목사를 비롯 4대 종단 종교인과 문화예술인, 일반 참가자 등 하루 평균 50여명이 참가했다. 주말에는 200명으로 참가자들이 늘기도 했다. 한강을 거슬러 문경새재를 넘고 낙동강변을 하루 15km 모두 700km를 걸었다. 이필완 목사는 “대운하 찬반 보다는 성찰에 무게를 두고 강을 따라 걸었는데 역시 답은 ‘아니오’였다”고 말했다. - 건강은 어떻습니까.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독감으로 15일여 고생했고 지금은 수경 스님과 박남준 시인이 독감으로 고생 중입니다. 저는 당뇨도 있고 관절염 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당뇨는 매우 정상이고 무릎도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 하루 일정을 어떻습니까. 오전 8시40분 모여 20분간 명상기도와 아침 기도를 하고 서로 큰 절을 한 후 출발 하며 오전 3시간 걷고 점심후 다시 명상기도를 한 후 다시 2시간 30분을 걸은 후 마무리 기도회를 갖고 서로 큰절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저녁식사를 하고 9시쯤 취침하며 6시 기상합니다. 천막을 치거나 교회나 성당, 절 등에서 잠을 잤습니다. 식사는 미리 지원팀이 준비하지만 지역 공동체에서 제공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 한강과 낙동강을 순례하신 소감은. 한강에서는 양평 팔당 근처에서의 고니 때와 남한강의 은빛모래, 문경 상주 구미 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금빛모래와 드넓은 낙동강 강유역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낙동강에 이르러서는 모두 28군데나 되는 지자체의 모래채취장이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늘 그래왔는지는 모르지만 수십대의 덤프트럭을 이용하여 모래를 퍼나르는 것이 마치 운하 공사가 시작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 총선을 앞두고 대운하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우리는 대운하 찬반 보다는 성찰에 무게를 두고 강을 따라 걸었는데 역시 답은 ‘아니오’였습니다. 전문가적인 식견보다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자본의 가치를 넘어서서 생명의 가치로 판단하고자 노력했지요. 모든 것을 경제로 풀려고만 하는 오늘날 사회의 방식에 반성을 하고 종교가 사회의 향도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참회하기도 하였습니다 - 순례의 의미를 다시 되짚는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차근차근 걸어서 한강과 낙동강의 구석구석을 샅샅히 살펴보았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찬반 전문가들이 지도를 보고 판단을 하고 이재오 의원은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았다지만 우리가 본 것의 90%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절벽으로 강길이 막힌 곳을 제외하고는 강에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 열심히 기도 걸음을 모았습니다 - 앞으로의 일정은 50일만인 4월1일 을숙도에서 한강 낙동강 순례 마무리 행사를 한 뒤 목포 영산강지역으로 이동하여 며칠 쉬고 5일부터 영산강과 새만금, 금강을 따라 50여일에 걸려 강따라 걸으면서 100일만에 서울에 다시 도달하게 됩니다. 마무리 행사를 한강 둔치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 중단의 염원을 기도하며 계속 걷게 될 것이며 100일 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경우 계속해서 종교인의 양심을 걸고 더욱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부산에 도착한 50일은 이제 순례가 반을 이룬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최종수정본>박근혜 바람 ‘주춤’ 박근혜 바람 ‘주춤’ 손발묶인 달성군안의 박근혜, 친박후보 지원 못하고 있어 박풍 세확산 여부에 따라 한나라당 확보의석 달라질 듯 4·9 총선 대구·경북의 최대 쟁점은 박풍(박근혜바람) 대 친 한나라당 정서의 대결구도였다.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된 초반 대구·경북지역 선거 흐름은 한나라당 후보 대 한나라당 공천탈락 현역의원·무소속 후보 중심의 친박연대의 대결구도로 잡혔다. 하지만 앞으로 박풍의 영향권이 어디까지 미칠 지는 미지수다. 박근혜 전대표는 공천에서 탈락한 측근들에게 ‘살아 돌아오라’며 본인은 한나라당 잔류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후 박 전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에만 머물자 최근 박풍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칙주의자인 박전대표가 선거종반까지 달성군에만 머물면서 무소속 혹은 친박연대 소속 후보 지역구 지원유세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본다.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박풍의 대중성은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전대표의 마음은 지지의원 지역구를 돌며 지원유세를 하고 싶겠지만 해당행위를 할 수 는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선거운동 기간이 일주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선거중반이후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기반인 ‘박풍’이 일어날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 ◆대구 12곳중 4곳 박빙 = 대구의 접전지역은 달성갑과 달서을, 서구, 중남구 정도로 관측된다. 달성갑은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와 친박연대의 박종근 후보의 경합지이다. 선거 초기 박종근 후보가 정치신예 홍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앞선 편이었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달서을은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와 친박무소속 이해봉 후보간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권 후보는 IT 전문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라는 점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3선의 무소속 이해봉 의원를 공략하고 있다. 중남구의 경우 다른 지역구에 비해 다소 복잡하다. 먼저 곽성문 의원이 지난해 대선 경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번 총선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다. 여기에 20% 안팎의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재용 전 남구청장(전 환경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나라당 공천은 배영식 후보가 받은 상황에서 지역구의 3파전이 예상된다. 대구서에서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긴급투입된 이종현 후보와 친박연대의 홍사덕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홍사덕 후보는 친박성향의 유권자로부터 상당한 지지세를 얻으며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도 과학기술 전문 참지역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한나라당 지지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대구 12개 선거구 중 동구갑(주성영), 동구을(유승민), 달서병(유재한), 북구갑(이명규) 북구을(서상기), 수성갑(이한구), 달성군(박근혜) 등은 한나라당 후보들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성을 지역구는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의 우세속에 유시민 무소속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후보는 전국 최다 득표를 목표로 표심을 파고 들고 있고 유 후보는 ‘나도 대구사람’이라며 대구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의 실세끼리 맞붙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김천·구미을·고령성주칠곡·안동 등 3~4곳 접전 경북의 15개 지역선거구 가운데 3~4곳의 친박 무소속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경북의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몰려있는 지역구다. 구미을의 경우 이재순 한나라당 후보가 구미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갑자기 구미을 지역구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서 선거운동 초반 고전하고 있다. 친박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박풍을 등에 업고 거세게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후보는 특히 고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구미을 지역구에 있어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 표심을 자극하고 이것이 경북 서북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을 인근의 김천과 칠곡고령성주지역구도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곳. 김천은 뒤늦게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이철우 후보가 친박 무소속후보지만 지역기반이 막강한 박팔용 후보를 만났다. 이철우 후보는 김천에서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지만 민선 3선 김천시장인 김천토박이 박 후보와 대결 선거초반 밑바닥 조직싸움에서 고전하고 있다. 칠곡·고령·성주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기 의원과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간의 대결이다. 친박 무소속 이인기 후보의 텃밭인 칠곡지역의 유권자가 고령성주지역보다 많아 이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으나, 박풍의 추가변수가 없으면 석 후보도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안동에서는 권오을 의원의 공천탈락으로 언론인 출신 허용범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표밭을 누비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예비후보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광림 후보는 한나라당 정서 차단과 함께 인물론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지역 기반을 다져온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들간의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군위·의성·청송과 영양·영덕·봉화·울진 등이 꼽힌다. 한나라당 김동호-무소속 정해걸 후보, 한나라당 강석호-무소속 김중권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지역구는 한나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의 강세지역은 포항북(이병석), 포항남 울릉(이상득), 경주(정종복), 구미갑(김성조), 영주(장윤석), 영천(정희수), 상주(손승태), 문경 예천(이한성), 경산 청도(최경환) 등이다. 다만 포항북의 경우 무소속 허명환, 통합민주당 오중기 후보 등의 맹추격이 벌어지고 있다. 김세호 한나라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법정선거운동 중반으로 접어들면 박풍이 차단되고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되면 김천, 구미을, 의성청송군위, 영덕울진 봉화, 칠곡 고령 성주 등 접전지역도 한나라당 우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4·9총선 지역판세] 대구경북 입지 애매한 박 전대표, 친박후보 지원 못해 ‘박풍’ 확산 따라 한나라 의석 달라질 듯 4·9 총선 대구·경북의 최대 쟁점은 박풍(박근혜바람) 대 친 한나라당 정서의 대결구도였다. 법정선거운동이 시작된 초반 대구·경북지역 선거 흐름은 한나라당 후보 대 한나라당 공천탈락 현역의원·무소속 후보 중심의 친박연대의 대결구도로 잡혔다. 하지만 앞으로 박풍의 영향권이 어디까지 미칠 지는 미지수다. 박근혜 전대표는 공천에서 탈락한 측근들에게 ‘살아 돌아오라’며 본인은 한나라당 잔류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후 박 전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에만 머물자 최근 박풍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칙주의자인 박 전대표가 선거종반까지 달성군에만 머물면서 무소속 혹은 친박연대 소속 후보 지역구 지원유세를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본다.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박풍의 대중성은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전대표의 마음은 지지의원 지역구를 돌며 지원유세를 하고 싶겠지만 해당행위를 할 수 는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선거운동 기간이 일주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선거중반이후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기반인 ‘박풍’이 일어날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 ◆대구 12곳중 4곳 박빙 = 대구의 접전지역은 달성갑과 달서을, 서구, 중남구 정도로 관측된다. 달성갑은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와 친박연대의 박종근 후보의 경합지이다. 선거 초기 박종근 후보가 정치신예 홍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앞선 편이었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달서을은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와 친박무소속 이해봉 후보간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권 후보는 IT 전문 벤처기업 최고경영자라는 점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3선의 무소속 이해봉 의원를 공략하고 있다. 중남구의 경우 다른 지역구에 비해 다소 복잡하다. 먼저 곽성문 의원이 지난해 대선 경선과정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번 총선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다. 여기에 20% 안팎의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이재용 전 남구청장(전 환경부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한나라당 공천은 배영식 후보가 받은 상황에서 지역구의 3파전이 예상된다. 대구서에서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긴급투입된 이종현 후보와 친박연대의 홍사덕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홍사덕 후보는 친박성향의 유권자로부터 상당한 지지세를 얻으며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도 과학기술 전문 지역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한나라당 지지세 결집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대구 12개 선거구 중 동구갑(주성영), 동구을(유승민), 달서병(유재한), 북구갑(이명규) 북구을(서상기), 수성갑(이한구), 달성군(박근혜) 등은 한나라당 후보들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수성을은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의 우세속에 유시민 무소속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후보는 전국 최다 득표를 목표로 표심을 파고 들고 있고 유 후보는 ‘나도 대구사람’이라며 대구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의 실세끼리 맞붙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김천·구미을·고령성주칠곡·안동 등 3~4곳 접전 = 경북의 15개 지역선거구 가운데 3~4곳의 친박 무소속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경북의 서부지역과 북부지역에 몰려있는 지역구다. 구미을의 경우 이재순 한나라당 후보가 구미갑에 공천신청했다가 갑자기 구미을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서 선거운동 초반 고전하고 있다. 친박 무소속의 김태환 후보가 박풍을 등에 업고 거세게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김후보는 특히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구미을 지역구에 있어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 표심을 자극하고 이것이 경북 서북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을 인근의 김천과 칠곡고령성주지역구도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곳. 김천은 뒤늦게 한나라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은 이철우 후보가 친박 무소속후보지만 지역기반이 막강한 박팔용 후보를 만났다. 이철우 후보는 김천에서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지만 민선 3선 김천시장인 김천토박이 박 후보와 대결 선거초반 밑바닥 조직싸움에서 고전하고 있다. 칠곡·고령·성주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인기 의원과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간의 대결이다. 친박 무소속 이인기 후보의 텃밭인 칠곡지역의 유권자가 고령성주지역보다 많아 이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으나, 박풍의 추가변수가 없으면 석 후보도 승산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안동에서는 권오을 의원의 공천탈락으로 언론인 출신 허용범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표밭을 누비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예비후보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광림 후보는 한나라당 정서 차단과 함께 인물론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지역 기반을 다져온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들간의 접전이 예상되는 곳은 군위·의성·청송과 영양·영덕·봉화·울진 등이 꼽힌다. 한나라당 김동호-무소속 정해걸 후보, 한나라당 강석호-무소속 김중권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지역구는 한나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후보의 강세지역은 포항북(이병석), 포항남 울릉(이상득), 경주(정종복), 구미갑(김성조), 영주(장윤석), 영천(정희수), 상주(손승태), 문경 예천(이한성), 경산 청도(최경환) 등이다. 다만 포항북의 경우 무소속 허명환, 통합민주당 오중기 후보 등의 맹추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최세호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인터뷰 생명의 강 순례단장 이필완 목사 “대운하 예정지 걸어보니 결론은 ‘아니오’” 50일동안 700km 도보순례 … 영산강 금강도 예정 ‘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생명평화 종교인 순례단)’이 1일 낙동강 끝자락에 도착했다. 2월12일 김포 애기봉을 출발한 지 딱 50일째다. 단장인 이필완 목사를 비롯 4대 종단 종교인과 문화예술인, 일반 참가자 등 하루 평균 50여명이 참가했다. 주말에는 200명으로 참가자들이 늘기도 했다. 한강을 거슬러 문경새재를 넘고 낙동강변을 하루 15km 모두 700km를 걸었다. 이필완 목사는 “대운하 찬반 보다는 성찰에 무게를 두고 강을 따라 걸었는데 역시 답은 ‘아니오’였다”고 말했다. 건강은 어떻습니까.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독감으로 15일여 고생했고 지금은 수경 tm님과 박남준 시인이 독감으로 고생 중입니다. 저는 당뇨도 있고 관절염 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오히려 당뇨는 매우 정상이고 무릎도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하루 일정을 어떻습니까. 오전 8시40분 모여 20분간 명상기도와 아침 기도를 하고 서로 큰 절을 한 후 출발 하며 오전 3시간 걷고 점심후 다시 명상기도를 한 후 다시 2시간 30분을 걸은 후 마무리 기도회를 갖고 서로 큰절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저녁식사를 하고 9시쯤 취침하며 6시 기상합니다. 천막을 치거나 교회나 성당, 절 등에서 잠을 잤습니다. 식사는 미리 지원팀이 준비하지만 지역 공동체에서 제공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순례하신 소감은. 한강에서는 양평 팔당 근처에서의 고니 때와 남한강의 은빛모래, 문경 상주 구미 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금빛모래와 드넓은 낙동강 강유역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낙동강에 이르러서는 모두 28군데나 되는 지자체의 모래채취장이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늘 그래왔는지는 모르지만 수십대의 덤프트럭을 이용하여 모래를 퍼나르는 것이 마치 운하 공사가 시작된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대운하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우리는 대운하 찬반 보다는 성찰에 무게를 두고 강을 따라 걸었는데 역시 답은 ‘아니오’였습니다. 전문가적인 식견보다는 종교적인 관점에서 자본의 가치를 넘어서서 생명의 가치로 판단하고자 노력했지요. 모든 것을 경제로 풀려고만 하는 오늘날 사회의 방식에 반성을 하고 종교가 사회의 향도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참회하기도 하였습니다 순례의 의미를 다시 되짚는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차근차근 걸어서 한강과 낙동강의 구석구석을 샅샅히 살펴보았다는 점일껍니다. 대부분의 찬반 전문가들이 지도를 보고 판단을 하고 이재오 의원은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았다지만 우리가 본 것의 90%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절벽으로 강길이 막힌 곳을 제외하고는 강에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 열심히 기도 걸음을 모았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은 50일만인 4월1일 을숙도에서 한강 낙동강 순례 마무리 행사를 한 뒤 목포 영산강지역으로 이동하여 며칠 쉬고 5일부터 영산강과 새만금, 금강을 따라 50여일에 걸려 강따라 걸으면서 100일만에 서울에 다시 도달하게 됩니다. 마무리 행사를 한강 둔치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우리는 ‘한반도 대운하’ 계획 중단의 염원을 기도하며 계속 걷게 될 것이며 100일 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경우 계속해서 종교인의 양심을 걸고 더욱더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부산에 도착한 50일은 이제 순례가 반을 이룬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경주서 떡먹고 울릉도 산나물캔다 경북의 4월은 축제의 달이다. 경북도내 곳곳에서는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관광객을 유혹하는 다채로운 봄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다음달 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의 상시개장과 함께 보문단지의 벚꽃축제가 5일 경북관광개발공사 주최로 열리며 같은 날 1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도 보문단치 일원에서 열린다. 또 제8회 신라도자기축제(4.6~15)와 경주 술과 떡잔치(4.19~24)도 4월중 열린다. 문화관광축제인 고령 대가야체험축제(4.11~14)와 영덕대게축제(4.11~13), 성주 참외축제(4.25~27)가 영덕 삼사해상공원 및 강구항 일원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린다.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서는 청도소싸움축제(4.12~16)가 개최된다. ‘영덕 대게축제’는 대게잡이 어선승선, 및 어업지도선 견학, 영덕대게 깜짝 경매, 동해 별신굿 놀이 등이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올해 개최 4회째로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무덤의 전설’이라는 주제로 지산동 고분군 체험, 왕릉유물 제작, 대가야 왕릉열차 운행 등 29개 체험프로그램과 딸기 등 지역 특산물산지 및 전통마을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도소싸움축제’는 소싸움 그림전, 사진전 등 ''''소‘와 관련된 콘텐츠를 대폭 도입해 새롭게 문화축제로 변신 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대회 8강 이상에 오른 싸움소 120여마리가 출전해 체급별 경기, 왕중왕전 등을 펼치게 된다. ‘경주한국의 술과떡잔치’는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세계속의 우리의 맛·멋 그리고 흥!’을 주제로 펼쳐진다. 제3회 전국창작 떡만들기 대회, 술과 떡만들기 체험 등 풍성한 행사가 마련된다. ‘성주 참외축제’는 ‘성주참외와 함께 떠나는 생명문화 여행’이라는 주제로 참외생산(따기) 체험, 참외 으뜸아줌마 한마당, 성주문화답사,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 재연 등 이색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울릉도 산나물축제(4.18~19), 영덕 물가미 축제(4.26~27) 등도 4월에 개최돼 관광객을 유혹한다. ‘계절의 여왕’ 5월에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5월 2일부터 10일간 열리는 10회 문경전통찻사발 축제를 시작으로 청송 주왕산 수달래제(5.3~4), 칠곡 아카시아벌꿀축제(5.5~8), 웰빙 영양 일월산 산나물축제(5.16~18), 소백산 철쭉제(5.30~6.1) 등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는 축제가 봄나들이 나가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곽진욱 경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올해부터 축제의 차별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축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경북도를 대표하는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서울대교수 381명 ‘대운하 백지화’ 요구 이준구(사회과학대 경제학과) 교수 등 서울대 교수 381명이 10일 ‘한반도 대운하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서울대박물관에서 ‘혹세무민의 한반도 대운하 추진 백지화를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대운하는 ‘실용’이라는 새 정부의 구호가 무색한 ‘반실용적’이며 시대의 순리를 거스르는 ‘반시대적’인 것”이라며 “대운하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며 그것이 민의를 섬기는 진정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운하 계획이 △반 경제적 △반 환경적 △반 문화적 △반 국민적△ 반 민주적 이라며 반대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가 대운하를 정히 고집한다면 타당성 검증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충분한 찬반논의를 위해 TV로 생중계되는 공개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새 정부는 반대여론을 의식해 관련 논의를 총선 이후로 미룬 상태다. 지난 1월말 80명으로 발족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 모임’은 그동안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해 이날까지 김상종(생명과학부) 송영배(인문대 철학과) 교수 등 모두 381명이 반대서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 모임측은 이날 이준구 교수의 ‘무엇을 위한 대운하인가’를 시작으로 10회에 걸쳐 일반인을 상대로 한 공개강좌를 여는 등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대 교수들이 이처럼 특정문제에 대규모로 반대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학계나 국민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운하는 국민적 재앙 초래” =서울대 교수들이 대운하를 반대하는 첫 번째 이유는 ‘경제성이 낮다’는 것이다. 이들은 “경운기보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운하의 화물선이 21세기 한국경제의 물류를 이끌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식기반경제를 꾀해야 할 때 일시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전국토를 난개발과 부동산 투기의 광풍으로 몰아넣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는 ‘환경’이다. 이들은 대운하로 인해 홍수와 식수원 오염 등 환경재앙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내륙주운도시인 세인트루이스 등 오대호 지역의 운하도시들은 물동량이 극히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 파괴’도 반대 이유 중 하나다. 문화재 지표조사만 1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들은 새 정부가 대운하 사업을 통해 일부 건설자본과 땅투기꾼들의 배만 불릴 것이라며 ‘반 국민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계절 강의 유량변화가 심한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토목조사를 위해서는 최소한 3년에서 5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해야 한다”며 “특별법을 통해 몇 달만에 졸속으로 끝내려는 것은 반민주적 국정운영”이라며 반대입장을 표시했다. ◆종교계·학계·법조계 등 반대확산 = 대운하를 반대하는 기류가 종교계와 학계·법조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월25일 한국환경영향평가학회(이종호 회장)가 대운하 특별법 제정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국립 안동대 교수 26명, 대전·충남지역 대학교수 150여명 등이 ‘반대 모임’을 결성했다. 교수 사회의 이런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법률가 모임’도 발족됐다. 조국(서울대 법학과) 교수를 포함한 전국 법학과 교수 76명과 이덕우·송호창 등 변호사 80명, 총 156명은 지난 6일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종교계에선 이미 조계종이 반대입장을 공식화한 바 있다. 조계종은 운하로 인해 인근 사찰과 문화재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7일 경북 문경에 있는 불교 조계종 종립특별선원 봉암사는 불자 1000여명이 모여 ‘운하백지화·생명평화발원 기도법회’를 가졌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4월의 경북, 술과 떡 ` 나물 풍성 경북 봄축제 퍼레이드 개막· 경주 술과떡 잔치 등 10여개 축제 개최 경북의 4월은 축제의 달이다. 경북도내 곳곳에서는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관광객을 유혹하는 다채로운 봄축제가 줄을 이어 펼쳐진다. 경북도에서는 다음달 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의 상시개장과 함께 보문단지의 벚꽃축제가 5일 경북관광개발공사 주최로 열리며 같은 날 1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도 보문단치 일원에서 열린다. 또 제8회 신라도자기축제(4.6~15)와 경주 술과 떡잔치(4.19~24)도 4월중 열린다. 문화관광축제인 고령 대가야체험축제(4.11~14)와 경북도지원 영덕대게축제(4.11~13), 성주 참외축제(4.25~27)가 영덕 삼사해상공원 및 강구항 일원과 성주군 성밖숲에서 열린다.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변에서는 청도소싸움축제(4.12~16)가 개최된다. ‘영덕 대게축제’는 대게잡이 어선승선, 및 어업지도선 견학, 영덕대게 깜짝 경매, 동해 별신굿 놀이 등이 청정해역을 배경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올해 개최 4회째로 문화관광축제로 신규 지정된 ‘고령 대가야체험축제’는 ‘무덤의 전설’이라는 주제로 지산동 고분군 체험, 왕릉유물 제작, 대가야 왕릉열차 운행 등 29개 체험프로그램과 딸기 등 지역 특산물산지 및 전통마을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도소싸움축제’는 소싸움 그림전, 사진전 등 ''소‘와 관련된 콘텐츠를 대폭 도입해 새롭게 문화축제로 변신 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대회 8강 이상에 오른 싸움소 120여마리가 출전해 체급별 경기, 왕중왕전 등을 펼치게 된다. ‘경주한국의 술과떡잔치’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세계속의 우리의 맛·멋 그리고 흥!’을 주제로 2008미스경북선발대회, 제3회 전국창작 떡만들기 대회, 술과 떡만들기 체험 등의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성주 참외축제’는 ‘성주참외와 함께 떠나는 생명문화 여행’이라는 주제로 참외생산(따기) 체험, 참외 으뜸아줌마 한마당, 성주문화답사,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 재연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울릉도 산나물축제(4.18~19), 영덕 물가미 축제(4.26~27) 등도 4월에 개최돼 관광객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에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5월 2일부터 10일간 열리는 10회 문경전통찻사발 축제를 시작으로 청송 주왕산 수달래제(5.3~4), 칠곡 아카시아벌꿀축제(5.5~8), 웰빙 영양 일월산 산나물축제(5.16~18), 소백산 철쭉제(5.30~6.1) 등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는 축제가 봄나들이 나가는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곽진욱 경북도 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올해부터 축제의 차별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축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경북도를 대표하는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비례대표 후보 42% 재산 10억 이상 비례대표 후보 42% 재산 10억 이상 60대 이상 27%, 30대 이하 11%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190명의 평균 재산은 17억원이었으며 10명 중 4명은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의 평균 연령은 53세였고 최연소 후보는 민주노동당의 이주희 후보(29),최고령 후보자는 함경남도 중앙도민회장인 국민실향안보당 유재만 후보(77)였다. 친박연대에서 비례대표 후보 추천 1순위를 받은 양정례(여) 사단법인 건풍복지회 연구관은 30세로 아깝게 최연소 후보 자리를 놓쳤다. 전체 후보 중 60대 이상은 52명으로 27%에 달했지만 30대 이하도 10.5%(20명)나됐다. 최고 재력가는 통합민주당 정국교 후보(H&T대표이사)로 신고한 재산이 502억원이나 돼 2위인 자유선진당 이영애 후보(109억원)보다 3.6배나 많았다. 전체 후보들 중 10억 이상 재산가도 42%인 80명에 달했다. 비례대표 후보 중 가장 가난한이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위원인 민노당 이정희 후보로 마이너스(-) 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들의 평균 재산이 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친박연대(23억원) 선진당(22억원), 한나라당(17억원), 평화통일가정당(11억원) 창조한국당(9억원) 진보신당(3억원) 민노당(4000만원) 순이었다.전체 비례대표 후보들 중 병역 미필자는 12.1%(23명)이었으며 병적기록이 아예 없는 사람도 1명이 있었다. 전과기록의 경우 민노당 문경식 후보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세금을 체납한 전력이 있는 사람은 13%(25명)였다.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7
- 박근혜냐 경제살리기냐 갈림길 친박계, 친박연대·무소속연대 출사표 … 친이계, 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선한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친박연대)’과 ‘무소속연대’로 대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4·9총선에서 이들의 영향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무소속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최대한 10석 가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형준 교수(명지대)는 “전국적인 총선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신인의 경우 자신을 알릴 시간이 촉박해 득표력이 저조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지역기반을 다진 국회의원 출신 무소속의 득표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1000~2000표차의 승부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영남의 경우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특히 영남은 박근혜 전 대표의 영향력이 그대로 미치는 곳이기 때문에 무소속 의원들의 선전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의 김무성(남구을) 의원과 경북의 이인기(고령 성주 칠곡) 의원, 경남의 김명주(통영 고성) 의원 등이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안부근 소장(디오피니언)도 “영남의 경우 박근혜 전대표 뿐만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는 “당선보다는 한나라당 표를 갈라먹어 민주당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예측이다. 무소속 흐름에 위기의식을 느낀 한나라당측이 불끄기에 나섰으나,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이 18일 공천에서 탈락한 정형근(부산 북·강서갑) 의원을 직접 찾아가 무소속 출마를 저지했으나, 효과가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표정이다. ◆수도권은 미래한국당, 영남권은 무소속 연대 = 친박계 의원들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래한국당’(친박연대로 당명 선관위에 의뢰) 입당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가 그것이다. 박 전 대표의 경선 선대위 고문을 지낸 서청원 전 대표는 19일 한나라당 탈당하고 미래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홍사덕 전 의원과 이규택·이강두·엄호성 의원 등도 동참했다. 또 전용원·함승희 전 의원 등 원내 당협위원장 10여명도 곧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대표와 홍 전의원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남권의 경우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무소속 연대는 ‘한반도대운하 반대’를 공동 슬로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박 전대표의 영향력이 큰 대구·경북의 경우 ‘친박 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전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과 인접한 지역구 의원인 박종근(대구 달서갑) 이해봉(달서을) 이인기(경북 고령 성주 칠곡) 김태환(구미을) 의원 등이 무소속 친박벨트를 선언했다. 원외인 신영구 전의원도 경북 문경 출마를 선언했고, 비례대표인 송영선(여) 의원도 달서병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남의 경우 김무성(부산 남을)을 필두로 유기준(부산 서구)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정형근·김기춘(경남 거제)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대선때 원희룡 전최고위원을 지지했던 김명주(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외인 이재선(대전 서구을) 위원장은 자유선진당에 입당했으며, 이진구(충남 아산) 의원도 자유선진당 입장을 고민중이다. 고진화(영등포 갑) 의원은 창조한국당행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한편 탈락자 중 친이명박계인 이성권(부산 부산진을) 이재웅(부산 동래) 김석준(대구 달서병) 김양수(경남 양산) 의원, 대선 경선 당시 손학규 후보를 지지했던 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무성 의원과 함께 부산의 좌장역할을 하고 있는 권철현(부산 사상) 의원은 출마와 불출마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
- 문패 - 한나라당 낙천자 출마와 총선 영향 박근혜냐 경제살리기냐가 분수령 친박계, 친박연대·무소속연대 출사표 … 친이계, 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선한 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로 대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4·9총선에서 이들의 영향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무소속의 영향이 클 것이라며, 최대한 10석 가까이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형준 교수(명지대)는 “전국적인 총선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신인의 경우 자신을 알릴 시간이 촉발해 득표력이 저조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지역기반을 다진 국회의원 출신 무소속의 득표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1000~2000표차의 승부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으며, 영남의 경우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특히 영남은 박근혜 전 대표의 영향력이 그대로 미친은 곳이기 때문에 무소속 의원들의 선전을 예상했다. 부산의 김무성(남구을) 의원이나 경북의 이인기(고령 성주 칠곡) 의원, 경남의 김명주(통영 고성) 의원 등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안부그 소장(디오피니언)도 “영남의 경우 박근혜 전대표 뿐만 아니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의 경우는 “당선보다는 한나라당 표를 갈라먹어 민주당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예측이다. 무소속 흐름에 위기의식을 느낀 한나라당측이 불끄기에 나섰으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이 18일 공천에서 탈락한 정형근(부산 북·강서갑) 의원을 직접 찾아가 무소속 출마를 저지했으나, 효과가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표정이다. ◆수도권은 미래한국당, 영남권은 무소속 연대 = 친박계 의원들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래한국장’(친박연대로 당명 선관위에 의뢰)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가 그것이다. 박 전 대표의 경선 선대위 고문을 지낸 서청원 전 대표는 19일 한나라당 탈당하고 미래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홍사덕 전 의운과 이규택·이강두·엄호성 의원 등이 동참했다. 또한 전용원·함승희 전 의원 등 원내 당협위원장 10여명도 곧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대표와 홍 전의원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남권의 경우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무소속 연대는 ‘한반도대운하 반대’를 공동 슬로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특히 박 전대표의 영향력이 큰 대구경북의 경우 ‘친박 벨트’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전대표의 지역구인 달성과 인접한 지역구인 박종근(대구 달서갑) 이해봉(달서을) 이인기(경북 고령 성주 칠곡) 김태환(구미을) 의원 등이 무소속 친박벨트를 선언했다. 원외인 신영구 전의원도 경북 문경 출마를 선언했고, 비례대표인 송영선(여) 의원도 달서병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남의 경우 김무성(부산 남을)을 필두로 유기준(부산 서구)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정형근·김기춘(경남 거제)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대선때 원희룡 전최고위원을 지지했던 김명주(경남 통영·고성)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원외인 이재선(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자유선진당에 입당했으며, 이진구(충남 아산) 의원은 자유선진당 입장을 고민중이다. 고진화(영등포 갑) 의원은 창조한국당행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한편 탈락자 중 친이명박계인 이성권(부산 부산진을) 이재웅(부산 동래) 김석준(대구 달서병) 김양수(경남 양산) 의원, 대선 경선 당시 손학규 후보를 지지했던 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무성 의원과 함께 부산의 좌장역할을 하고 있는 권철현(부산 사상) 의원은 출마와 불출마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