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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전문대학교 해외 일자리창출 공로 국무총리상 수상 대구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지난 2일 오전 울산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 창조홀에서 개최된‘2018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청년 해외진출분야’ 단체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단체부문 수상은 2·4년제 대학 중 영진전문대학이 유일하다.영진전문대학은 국내 취업은 물론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는 재학생들을 적극 지원, 해외 우수 기업 진출을 성사시키며 해외취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대학교는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월드클래스 인재양성에 독보적인 전략을 펼쳐 해외취업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영진전문대학이 해외 취업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10여 년 전부터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한 선견지명이 있었기 때문. 지난 2007년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일본기계자동차반’을, 컴퓨터정보계열에 ‘일본IT기업주문반’을 각각 신설, 본격적인 해외 취업문을 두드렸고, 현재는 ‘일본전자반도체반’, ‘전기메카트로닉스반’, ‘재팬비즈니스반’, ‘관광비즈니스반’, ‘호텔매니지먼트반’으로 확대해 총 8개 반을 개설중이다.해외취업반은 소수정예화 한 30명 내외로 반을 편성한다. 교육과정은 해외 현지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을 구사한다. 이 반 재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지 기업문화를 체험하고 실생활 언어를 습득할 뿐만 아니라 현지취업에 대한 동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또한 대학일자리센터는 3년 전부터 해외 기업을 초청,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어 학생들의 해외취업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진전문대는 ‘글로벌현장학습’, ‘K-MOVE스쿨사업’, ‘청해진대학사업’에 선정되면서 해외취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영진전문대학은 2018년 졸업자 중 해외로 165명을 진출시켰다. 2014년 68명이던 해외취업은 2015년 72명, 2016년 97명, 2017년 99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세다. 2018년 졸업자까지 최근 5년간 해외 취업은 무려 501명에 달한다. 2019년 올해 졸업예정자 중에서도 이미 180여 명이 해외 기업에 취업이 내정된 상태. 특히 취업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에미레이츠항공, 호주 노보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들이 대다수로 질적 수준도 톱클래스다. 이런 실적으로 이 대학교는 2년(2016, 2017년 취업자 교육부 공시) 연속 해외취업 1위에 올랐다.영진전문대학교 최재영 총장은 “해외취업특별반, 해외현지학기제 운영에 더해 글로벌현장학습사업과 K-Move스쿨사업 참여 등, 대학에서 10여 년간 공을 들인 결과 해외 기업들이 우리 학생들을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교직원이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9-01-14
- 겨울방학 이용해 중국어 능력 확 끌어 올려볼까 미국과도 어깨를 같이 할 정도로 나날이 올라가는 중국의 위상, 덩달아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 바로 ‘중국어’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어는 배워두면 무조건 활용가치가 100%이상”이라고 단언한다. 이런 가운데 겨울방학을 맞이해 중국어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도전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학교생활 때문에 중국어 공부에 온전하게 매달릴 수 있는 시간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분당·용인의 대표적인 중국어 학원인 ‘차이나브릿지 어학원’(이하 차이나브릿지)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뒷받침해줄 겨울방학 특강이 실시되고 있다. 철저한 지도와 다년간의 노하우, 대부분 원하는 성적 성취‘차이나브릿지’에는 그 동안 쌓아온 중국어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신HSK 급수시험을 비롯해 외고, 국제중·고 학생들이 응시를 희망하는 AP Chinese 등 중국어 전공자를 위한 겨울방학 특강이 전문 강사진들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개설되어 있다.소수 정원 구성을 기본으로 각 파트별 전문 강사의 정확한 분석과 핵심을 파고드는 밀도 높은 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차이나브릿지’만의 노하우와 철저한 관리로 학생들이 목표한 바를 확실하게 성취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한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해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대비해 짧게는 4주부터 6주까지의 특강을 거쳐 원하는 급수의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가능하다.HSK특별반은 2월 24에 치러지는 시험에 대비해 3,4,5급 반이 학년 구분 없이 운영된다. 외고, 국제고 학생들이 많이 수강하는데, 1학년이 80%정도 된다. 3시간 주 3회 단기간의 집중적 강의 실시로 듣기, 독해, 쓰기 영역별 수업이 이뤄지며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테스트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특징,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시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도한다. 때문에 수강하는 학생의 대부분이 원하는 등급을 성취하곤 한다.AP Chinese 특별반은 국제학교, 외고 학생들은 물론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주로 진행되는데, 5월초에 있을 시험에 대비한다. 주로 팀 수업이 많으며, 듣기, 쓰기, 독해, 말하기 영역을 과목별로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또한 전문 강사진들의 빈틈없는 지도와 다년간 노하우를 발휘하며 최신 경향에 맞춘 기출문제 풀이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 5점 만점에 거의 대부분이 만점을 받고 있다. 그 외에는 외고 입학생들을 위한 기초 개념반도 있다. 3시간씩 주3회 또는 2회 강의가 열리는데, 1,2월 안에 어휘 1000개를 익히고 문법개념을 마스터하여 한자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학교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강도 높은 토론식 수업으로 매해 주요대회 휩쓸어한편 ‘차이나브릿지’에서는 중국어를 어렵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언어로 인식하는 정규반 초등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가 가능한 강사가 그날 배울 문장과 단어를 설명하고 충분히 익히고 나면 원어민 강사가 배운 단어를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이를 활용해 문장으로 구사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발표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그날 배운 단어와 문장은 당일 테스트를 통해 바로 복습하도록 해 1주일에 한 번 하는 수업만으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학습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다.2018년 ‘제12회 대한민국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초등 저학년부 대상을 비롯해 초등 고학년부 장려상 2명, 중등부 장려상 2명이 수상했고 제17회 고등학생 중국어 대회에서 동상 1명, 제17회 금호아시아나배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대상, 은상 수상하는 등 매년 공신력 대회에서 대거 수상하며 토론식 중국어 교육의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문의 031-719-2345 2019-01-14
- 음악으로 하나 된 분당영덕여고 송년음악회 공연 현장 스케치 지난 12월 24일 분당영덕여고 백강홀에서는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한 가운데 아름다운 선율이 학교를 가득 채웠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분당영덕여고의 백강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한 송년음악회는 공연을 즐기며 교직원과 전교생이 하나 되는 학교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성악가 선배, 팝페라 가수를 초청해 더욱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오케스트라,국악, 성악,뮤지컬,작곡, 팝페라까지 망라한 공연백강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창의교육부, 학생자치부, 창체부, M&M,BYBS 등의 부서가 주축이 되어 학교 전체 행사로 진행된 이번 송년음악회는 오케스트라에 한정 짓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더 큰 호응을 얻었다.“분당영덕여고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오케스트라는 기본이고 가야금, 성악, 피아노, 뮤지컬, 작곡, 바이올린, 팝페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해 학생들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학교의 큰 행사인 만큼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선보이기 위해 그동안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행사 총괄 지휘를 맡은 김정하 교사의 설명이다. 바이올린, 첼로,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 타악기로 구성된 백강챔버오케스트라는 원래 학교 정규 동아리로 출발했지만 평소 음악과 악기 연주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더 모이면서 오케스트라 방과후학교 및 자율동아리로 운영하게 됐다고. 매주 학교에서 실시하는 정기 합주 연습과 개인 연습을 통해 다양한 곡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매년 다양한 컨셉트로 공연 기획해, 학교 & 지역사회와 호흡 2학년 박준희 김수민 양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백강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진 1학년 이예은 양의 ‘침향무’ 가야금 연주가 이어졌다. 2학년 이지서 양은 Er lst’s 성악곡을 선보였다. 1학년 김소연 양은 재즈와 Kop 메들리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고, 2학년 정혜원 양은 뮤지컬 ‘위키드’의 한 대목을 노래해 관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매년 컨셉트가 있는 음악회를 기획하는게 특징인데, 올해는 다양성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거의 모든 분야의 음악 장르를 망라함으로써 많은 학생들의 직접 참여를 유도했어요. 이렇게 문을 열어놓으니 정말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친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2학년 오서린 양의 바이올린 연주와 2학년 임채은 양이 직접 작곡한 ‘호접지몽’이라는 작품의 연주도 선보였다. 현재 성악가로 활동중인 선배 김혜영(25회 졸업생) 씨의 초청 공연에 이어, 이어 팝페라 그룹 ‘엘페라’의 미니 공연으로 공연장은 모두가 하나가 됐다. 백강챔버오케스트라의 마무리 연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공연 펼쳐“매년 1학기에 열리는 ‘분당영덕음악경연대회’ 찬조 공연, 학교의 아침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등굣길 음악회’, 12월 글로벌나눔을 위한 ‘백강자선음악회’ 등의 공연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악기가 모여 하나의 선율을 만들어내야 하는 만큼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협동심과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를 배웁니다.”‘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백강챔버오케스트라는 작년에 지역에 위치한 한마음복지관의 발달장애인들과 합주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끌어내 반향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학창시절 오케스트라 합주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값진 재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는 김정하 교사. 해를 거듭할수록 악기 연주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친구와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인격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김 교사는 강조한다. 2019-01-14
- 우리 동네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 한 사람의 삶은 한 권의 책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을 직접 만나서 들은 얘기라면 교훈과 여운은 훨씬 클 터.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독자는 화자의 경험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 대화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활동을 ‘사람책’이라 한다.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이 펼치고 있는 사람책 프로그램 열혈 전도사인 조강영 교장을 만나 40년 교육철학이 담긴 사람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40년 교직생활 통해 얻은 것, 소통하는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다오는 2월 정년 퇴임으로 40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조강영 교장은 학생들과 대화할 때 가장 즐겁다. 학생들로부터 러브레터(?)를 가장 많이 받는 선생님으로 통할 만큼 아이들과 친하기로 유명하다. 이런 학생들과 함께한 한 순간 순간이 너무 행복했기에 평생이 축복받은 삶이라고 생각했다는 조 교장이다.“교장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학교의 분위기는 정말 많이 달라져요. 저는 엄마같은 때론 할머니 같이 따뜻하고 편안한 교장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힘들 수밖에 없는 입시 현실에서 누군가는 위로와 힘이 되는 사람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는데, 그 사람이 저라면 좋겠어요.”하탑중, 내정중, 창곡중, 금광중 교감과 성남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동백고, 운중고의 교장을 역임한 조 교장은 어느 지역보다 경쟁이 치열한 분당의 교육 분위기를 잘 안다. 교과서 집필진이기도 한 그는 학부모가 학교에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너무도 잘 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입시 전략도 누구보다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도 하다. “40년을 중고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부모자식 관계가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소통을 잘하는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성적도 그에 따라 오는 것이고요.”성숙하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학교의 역할교과서 집필진이기도 한 조 교장은 학생들의 입시로드맵을 위한 교육과정 설계에도 관심이 많다. 운중고등학교가 최근 분당의 일반고 중에서 선호도가 급상승한 것도 조 교장을 중심으로 분당의 ‘입시통’으로 통하는 교사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운중고가 진학률이 급상승한 것은 물론 성남시 주관 ‘더 좋은 일반고’에 선정된 것도 그 덕분이다.“현재의 입시는 학교 안에서 100% 가능합니다. 학교의 역할이 그 만큼 커졌기 때문이죠. 교육과정 설계부터 구체적인 실천, 마지막 구술면접까지 운중고 안에서 준비한 학생들이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 못지 않게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다양한 길을 제시하고, 위로받으며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학교의 역할이다. 학교 안에서 이러한 이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정착될 때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조 교장은 강조한다.“성적만으로 줄을 세우는 입시제도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불행한 현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한명 한명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얘기하다보면 재능도 다르고 매력도 다 달라요.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호흡하고 소통하는 사람책에 매력, 퇴임후에도 지속하고파조 교장의 퇴임으로 기존의 학교 운영 프로그램이 위축될 것을 우려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는 질문에 조 교장은 학생 주최 교육과정 운영은 강조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교육과정’을 강조하는 운중고는 중3 학부모 대상 2019 학교설명회를 학생회가 주최하고 강연하도록 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공립 학교의 단점 중의 하나는 사람이 바뀔 때마다 시스템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정착되려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요. 학생들이 직접 참여로 학교의 문화로 정착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17~19살 청소년기에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세상을 이해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조 교장의 간절함이 만들어 낸 프로그램이 바로 ‘사람책’ 프로그램인 ‘운사단(운중고 사람책 모임)’이다. 사람책 1명당 학생 6~7명이 대화를 통해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사람책은 성공한 사람들만 초청하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학부모님들도 많아요.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부모를 사람책으로 추천하기도 하죠. 사람책과의 만남을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 때론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를 구체화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효과는 마을의 사람책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19-01-14
- 동장군 따돌리고 체험도 하고 놀 수도 있는 곳, 바로 여기! 바람이 차고 미세먼지는 여전해 마땅히 갈 곳 없는 추운 겨울방학.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엄마와 아이들이 실내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기 마련이지만활동적인 아이들을 온종일 집에 붙잡아두는 것이 안타깝다면 온 가족이 함께 체험도 하고 즐길 수 있는 실내공간을 찾아보자. 아이들은 그 안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부모들은 그곳에 마련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곤충에 대한 애정이 쑥쑥! - 용인 곤충 테마파크집에서 무료했던 아이들의 잠자고 있는 호기심에 발동을 걸어볼까. 용인의 곤충 테마파크에서 말이다. 이곳에선 우리가 몰랐던 ‘곤충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생길 것이다. 상설 곤충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세계 희귀 곤충표본과 살아있는 애완·산업곤충, 도마뱀, 전갈, 거미, 지네, 희귀 거북이가 전시되어있는 곤충생태체험관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3,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또한 곤충 영상관람실에서는 EBS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팀과 함께 제작한 재미있는 곤충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곤충 전시가이드를 원하면 전시관에 있는 곤충표본들과 살아있는 곤충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와 성충을 만져보며 곤충의 특징과 알→애벌레→번데기→성충으로 바뀌며 자라는 곤충의 한살이를 살펴본다. 이색적인 무지개색 샌드 아트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개발한 곤충 캐릭터를 무지개색 샌드아트로 표현해보는 체험으로 애벌레, 장수풍뎅이, 무당벌레, 나비 등의 곤충을 예쁘고 다양한 컬러 모래를 이용하여 나만의 컬러로 완성해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각 과정마다 3000원에서 5000원까지 체험료가 있으며 월요일은 휴무, 평일 방문 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세계에 대한 호기심 충족 -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 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코이카 지구촌 체험관에서는 봉사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세계로 뻗은 우리나라 봉사의 현실 그리고 다른 국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기 때문.식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필리핀의 ‘부코파이’와 ‘비빙카’를 만들고 시식도 할 수 있어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현지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그리고 글로벌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기념일이 들어간 달력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필리핀의 전통 의상인 ‘바롱 따갈로그’의 가랜드를 제작하고 그 의상에 얽힌 역사적인 배경과 문화적 특징에 대해 알 수 있다. (체험비 유료)한편 현재 태평양지역 도서국가 기획전(展)인 ’태평양의 보물섬‘이 전시 중이므로 도슨트의 도움을 받으며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코이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국가기록관도 놓치지 말아야 할 코스. 기록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국민 누구나 기록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첨단 전시기법을 적용한 체험전시코너를 설치하여 기록관리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지구를 소중히 생각할 수 있어 - 판교환경생태학습원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어린이들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관이다. 어린이 중심의 스토리를 담은 체험관으로 즐겁게 배우는 생태놀이터로 평소 책으로만 접했던 숲, 습지 등의 생태계를 생생히 관찰할 수 있고 흥미로운 체험 놀이를 활용하여 환경시설, 신재생 에너지 등 생소한 환경 관련 분야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하다.이곳에서는 초록마을, 파란마을, 하얀마을로 구분하여 상설 전시를 해 지역의 생태계를 파악하고 생명의 중요성을 알게 하며 지구와 그 안의 동식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깨닫게 한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 중이다. 천연 립밤을 만들고, 기후 특강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재활용 등을 통해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특강 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고등학생 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가족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환상적인 광경에 마음 빼앗겨 - 광명동굴아직 광명동굴에 다녀오지 못했다면 이번 겨울에 꼭 가보자. 아이들의 만족도가 굉장할 것이다.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던 광명동굴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고 한다.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시흥광산)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기도 하다.광명동굴은 재미있는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그중 미디어 파사드 쇼는 대표적이다. 컴퓨터 그래픽(CG)과 자연촬영 영상을 고사양 빔 프로젝터를 통해 동굴 암벽에 투사하여 만들어낸 화려하고 웅장한 영상은 눈을 떼지 못한다. 광명동굴의 웜홀광장 역시 4개의 동공이 만나는 곳으로 이곳을 지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되어 있어 흥미롭다. 100년의 시공간을 넘어서 우리에게 감동의 연결고리가 되는 곳이란 의미가 담긴 공간이다.국내 최초의 동굴 속 아쿠아월드도 있다. 1급 암반수를 이용해 토종물고기 외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금룡(金龍)이라 불리는 황금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 부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그 밖에도 친환경식물공장, 황금이야기 근대역사관 등이 있으며 코너에 따라 입장료가 따로 발생될 수 있다. 월요일은 휴무다.버리면 쓰레기 다시 쓰면 자원 - 다시쓰는세상 순환자원홍보관백운동에 위치한 ‘다시쓰는세상 순환자원홍보관’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설립한 친환경 홍보관이다. 친근한 캐릭터들과 함께 자유롭게 놀이하며 느끼는 체험학습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즐겁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교육적인 효과도 상당하다. 체험형 전시라 예약자에 한해서만 관람이 허용되는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3층 규모로 1층에는 영상관과 포토 존이 있고, 2층에는 희망공장, 두 번째 생일광장, 행복한 다시쓰는세상 등 3층에는 아파하는 지구, 되살리자 연구소, 다시 살아나는 빈병 등을 테마로 하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내용이 재미있어 부모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현재 종이팩(주스, 우유, 두유 등 음료팩)을 모아서 가지고 가면 화장지로 교환해주므로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환경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다녀오는 길에 의왕도깨비도로에 가서 잠시 물병을 굴려 신기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체험장소문의위치용인곤충테마파크031-321-8090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삼백로835번길 20-13코이카지구촌체험관031-740-0890수정구 대왕판교로 825국가 기록관031-750-2300수정고 대왕판교로 851번길 30다시 쓰는 세상 순환자원홍보관1688-9609분당구 석운로 164번길 19광명동굴070-4277-8902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판교환경생태학습원031-8016-0100분당구 대왕판교로645번길 21 2019-01-14
- 일산‘진짜공부입시학원’, 2020학년도 사관학교 대비반 설명회 주엽동에 위치한 ‘진짜공부입시학원’에서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입시 준비를 위한 설명회를 1월17일 목요일 오후8시에 실시한다.설명회 강의는 강남 대치동 스카이입시교육 사관학교반 김선진 대표강사가 맡는다. 각 학교별 입시의 특징과 준비방법, N수생과 고3학생들을 위한 운영계획, 고등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Pre 사관학교반’ 운영계획 등을 알아본다.매년 치열해지는 취업경쟁 등으로 사관학교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작년 7월에 치른 2019학년도 공군사관학교(남자 185명 내외, 여자 20명 내외)의 경쟁률은 최초로 40대1을 기록했다. 특히 여학생모집 경쟁률은 101.7대1의 경쟁을 보였다.2020학년도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남자 290명, 여자40명 선발인원을 두고 있다. 여자 선발인원의 경우 문과와 이과 간에 모집정원을 약간 차등을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구분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1)고교학교장 추천 2)군적성 우수 3)일반 우선으로 나뉜다.진짜공부입시학원 기수별로 대비반 모집진짜공부입시학원에서는 1기(1월~2월), 2기(3월~5월), 3기(6월~7월), 4기(면접 대비반) 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기(개념 유형반)에는 기출문제 분석을 통한 빈출 개념 학습 및 빈출 문제 유형지도 2기(기출문제 풀이반)는 사관학교 10개년 기출 문제 해설 및 예상 모의고사를 10주과정으로 진행한다. 3기(파이널 예상문제 풀이반)에서는 사관학교 모의고사 실시 및 예상 문제 풀이를 수업하고 마지막으로 4주과정의 면접대비반을 운영한다.진짜공부입시학원에서는 고3과 N수생을 위한 ‘사관학교 실전대비반’과 고1,2학년을 대상으로 ‘Pre 사관학교반’을 모집 중이다. 1차 개강은 1월 12일(토요일)이다.위치 : 일산서구 주열로 134 시대프라자 8층(주엽역 4번 출구에서 대화역 방면)문의 : 031-911-9705 2019-01-10
- 2019년 3월 학기 유학 설명회 일산 백마 학원가에 위치한 ‘로하 중국어(원장 이동현)’에서 중국 유학설명회를 1월 12일(토요일) 오후 1시, 3시에 각각 진행한다. 설명회 내용은 현재 중국 교육동향과 중국 국립 ‘로하 중,고등학교’ 유학 프로그램 및 대학 진학 현황, 중국 어학연수에 관해 알아본다.중국유학 시장의 수많은 선택지 중에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국립학교’ 진학이다. 유학원을 통해 유학길에 오른 학생 대부분은 사립학교에 진학해 사설 기숙시설에서 생활한다. 학비 외 생활비 부담이 높으며 심지어 하루아침에 학교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10대 초반 로하 국립 중학교로 진학해 명문 칭화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이동현 원장은 자신의 유학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최적의 유학시스템을 제시한다.월등한 가성비,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철저 관리이곳의 유학 상담이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로하중고등학교 다양한 교육 환경 시스템 중 내 새울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정규수업 외 무료 과외수업이다. 이 모든 것이 국립학교이기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중국 국립학교는 나라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받기 때문에 학비 부담이 적은 것이 큰 장점이다. 들쑥날쑥한 학비와 부대비용, 특강(과외)을 명목으로 이윤을 취하는 유학 대행업체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또한 이 원장을 자식같이 챙겨줬던 국립학교 선생님이 직접 유학생을 관리한다. 이번 설명회는 로하중국어 원장과 함께 로하중고등학교 인솔 선생님이 직접 참석해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233 삼원빌딩 404호 (백마학원가 써브웨이 건물 4층)문의 010-9818-3551 2019-01-10
- 해솔중은 독서중~ 책엄마와 책선배, 책선생님이 함께 합니다 독서라고 하면 어떤 이는 지루한 책을 읽다 덮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고 또 어떤 이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으로 빠져들던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다. 잠시잠깐 찰나의 순간이라도 책 속의 이야기가 재미있고 짜릿했던 경험을 맛본 이라면 몇 년 후에라도 다시 책을 찾지 않을까. 평생 독자(讀者)를 만들기 위해 한 움큼의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 파주 해솔중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연탄재>를 만나 ‘책으로 사람 키우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침 책 읽어주는 우리 동네 중학교운정 해솔마을에 위치한 해솔중학교(교장 박상규)에는 책 읽어주는 학부모 독서동아리 ‘연탄재’가 있다.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의 한 구절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연탄재’는 2013년 9월에 발족해 지금까지 만 5년이 넘게 활동해온 동아리로, 해솔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 10분씩 책 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에는 아침 책 읽어주기를 하는 봉사단이 많이 있지만 중학교에서 학부모 독서봉사단이 운영되는 경우는 드물다. 최경순 회원에 따르면 “어떤 책을 읽어줄지 장르를 특정하지는 않아요. 회원마다 자신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을 골라 중학생들에게 읽어줍니다. 어떤 회원은 그림책이나 소설을 읽기도 하고 시를 한편씩 낭독하기도 합니다.”회원들 윤독하며 공감에서 공명으로 이어져아침 책 읽어주기가 끝나면 연탄재 회원들은 도서관 옆 학부모 대기실에 모여 그날 읽어준 책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1주에 1명씩 순서를 정해 자신이 읽어준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작가의 특징이나 글의 배경, 본인의 해석과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날 읽어준 책에 대한 정보 공유가 끝나면 연탄재 회원들은 윤독 시간을 갖는다. 윤독은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책 한 권을 함께 읽는 것인데, 한명씩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서 책 속 이야기로 함께 빠져든다. 윤독을 할 때는 분량을 정하지 않고 회원 각자가 읽고 싶은 만큼 소리 내어 읽는다. 윤독에 참여하는 이희옥 회원은 “윤독의 가치는 직접 경험해 보아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신영복씨의 <담론>을 읽었고, 올해는 까뮈의 <이방인>과 박웅현씨의 <여덟 단어>를 윤독하고 있어요. 혼자서 묵독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를 찾기도 하고 회원들마다 품고 있는 ‘사람의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윤독 활동은 연탄재 모임을 단단히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리 책을 읽고 와서 토론하거나 발제를 하는 것은 주부 입장에서 부담되는 측면이 있고 지속가능성이 낮다. 윤독은 그 시간 그 장소에 모여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기 때문에 부담이 적고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희옥 회원은 “어떤 회원은 윤독할 때 눈을 감고 귀로 들으며 감상합니다. 눈으로 읽기보다 귀로 듣는 독서의 매력이 있습니다. 여러 회원들이 함께 책을 읽으며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공감이 공명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책선배와 교장선생님도 책 읽어주기에 동참해해솔중의 책 읽어주기 활동은 학부모만의 몫이 아니다. 처음에는 학부모 독서단으로 시작했지만 책 읽어주기의 주체가 점차 학생들과 선생님들로 확장됐다. 2015년부터 2~3학년 학생 중에서 책선배를 모집해 2~3학년 책선배가 1학년 후배들에게 아침 책 읽어주기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년 전부터는 해솔중 박상규 교장과 교사들이 아침 책 읽어주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연탄재 회원들은 “아침 책 읽어주기가 마중물이 되어 학생들이 평생 독자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김소영(해솔마을)아침 책 읽어주기 동아리를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사회생활을 하다 출산을 계기로 육아에만 전념하면서 무기력과 우울감에 빠진 주부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책 읽어주기를 통해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자신감을 얻어 가면 좋겠습니다. 학부모 독서봉사단은 나를 이끌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박유경(해솔마을)연탄재 활동은 하면 할수록 활력소가 됩니다. 책 읽어주기와 윤독을 통해 멤버들에게 큰 힘을 받고 있어요. 저는 몇 해 전에 아이가 해솔중을 졸업했지만 연탄재 모임이 좋아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그만큼 연탄재는 매력이 큰 모임입니다. 이희옥(해솔마을)30명의 학생들이 똑같은 책을 읽으면서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각자 개성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아이들이지만 어떤 느낌을 공유한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또 아이가 졸업한 후에도 학부모회가 아니라 동아리에 소속돼 책 읽어주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넘치는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 좋아요. 이곳에서는 아이 교육이나 남편 얘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 더욱 좋습니다. 최경순(해솔마을)‘무슨 책을 읽어줄까’ 책 고민을 할 때가 참 좋고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연탄재 사람들이 참 좋아서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어요. 다들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박상규 교장저는 2017년에 학부모님들의 권유로 아침 책 읽어주기를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책 읽어주기를 통해 학생들과 가까워졌습니다. 다음에는 무슨 책을 읽어줄까 고민도 해보고 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방학 때는 좋은 책 한 권을 정해서 전교생 독후감 과제를 내고 상을 주고 있습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1-10
- 30여년째 홀트 장애인 가족 헤어드레서 “저희가 오히려 힐링 받고 와요!” ‘홀트일산복지타운’은 장애인 거주 시설이다. 해외입양기관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홀트’는 발달 장애로 미처 입양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지난 1961년 일산 탄현동에 홀트일산복지타운을 세웠다. 현재 이 곳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의 수는 약 200여명. 이들은 이 안에서 홀트학교를 다니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작업장에서 일을 하며 청장년기를 보낸다. 어떤 이는 이 곳에서 환갑을 맞았고, 또 어떤 이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상당수가 중증 장애를 갖고 있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목욕, 청소, 미용, 이동의 자유 조차도 그들에게는 커다란 장벽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홀트에는 그들의 손과 발을 자처하는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자라는 이름의 또 다른 천사들. 이들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횟수로 벌써 30여 년 가까이 홀트를 찾아와 장애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는 미용사들의 모임 ‘청솔회’도 있다. “원하는 헤어스타일도 개성따라 제각각”새해 첫 근무가 시작되는 지난 1월 2일. 이른 아침부터 홀트일산복지타운 내 ‘홀트기념관’이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댄다. 오늘은 매달 한 번 있는 ‘청솔회’ 미용봉사의 날. 청솔회 오는 날을 어찌 알았는지, 타운 내 장애가족들의 발걸음이 모두 건물로 향하고 있다. 삐끄덕 문이 열리고 저마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의자에 앉으면, 헤어디자이너들이 다가와 머리를 만지기 시작한다. “어떻게 손질해 드릴까요?” 어떤 이는 짧은 머리를, 어떤 이는 염색을, 또 어떤 이는 파마를 희망한다. 아무래도 남성보다 여성이 미용에 관심을 많이 두는 편이라 그런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다수가 여성들이다.“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외모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아요. 각자 원하는 머리 모양이 다른데요. 가수 싸이 스타일부터 모히칸 스타일, 노랑색, 빨강색 염색까지 원하는 헤어스타일이 각양각색이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불편한 기색도 드러내고 마음에 들면 활짝 웃으며 감사의 마음도 적극 표현합니다.” 봉사를 시작한 지 횟수로 10년째인 헤어디자이너 이승비씨(덕양구 화정동 미용실 운영)가 미소 지으면 얘기한다.사랑의 가위손 연간 240여명 활동‘청솔회’는 지난 1989년 자원봉사에 뜻을 함께한 미용실 원장들과 헤어아카데미 원장들이 모여 만든 미용봉사모임이다. 처음에는 적은 수로 시작했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 연인원 240여명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만큼 단체의 규모가 커졌다. 홀트일산복지타운에 자원봉사 단체로 등록, 본격적으로 장애인을 위해 미용봉사를 시작한 것은 지난 1991년 겨울부터다. ‘청솔회’ 회원들은 홀트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서울에 소재한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센터 등 미용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봉사로 새해 시작 의미 남달라”청솔회 회장인 박형자씨는 “오늘 이 자리에 온 미용인들은 새해 첫 업무를 홀트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가게 문을 닫고 이 곳에서 봉사를 하며 2019년의 문을 열게 된 것이지요. 그것은 우리의 새해 다짐이자 삶의 방향을 다잡는 의미 있는 행동이라 생각해요”라며 “저희는 홀트 가는 날을 ‘나들이 가는 날’이라고 표현한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힐링을 받고 떠납니다. 저희들의 봉사로 행복해 하는 장애인들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정화되죠”라고 말한다.봉사가 주는 기쁨을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어서일까? 이날 봉사에 참여한 헤어 디자이너들 중에는 자녀 또는 조카들을 데리고 온 사람도 군데군데 눈에 띄었다. 조항녀씨(일산 서구 미용실 운영)는 “홀트에서 목욕봉사를 오래 하고 계시던 단골 손님이 계셨는데 몇 해 전에 제게 ‘장애인들 머리를 예쁘게 잘라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때부터 자원봉사를 하게 됐는데 봉사를 통해 얻게 되는 보람은 말로 다 표현 못해요. 오늘 조카를 데려왔는데 사회 속에 우리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장애인들이 얼마나 감정을 순수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인지 등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젊은 헤어디자이너들 참여 활발 ‘훈훈’청솔회의 특징 중 하나는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나이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10년 이상 봉사해온 40~50대 회원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회원들도 제법 된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이어진 미용봉사. 5시간째 이어지는 봉사에 몸이 제법 지칠 법도 한데 중증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있는 방 안에는 젊은 헤어디자이너들이 가득, 장애인들의 머리손질로 눈코 뜰 새 없다. “처음에는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잔뜩 긴장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이분들을 보면서 오히려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에 감사하고 삶의 소중함을 배워 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라며 홍경이씨가 말한다.자원봉사 신청의 문 ‘활짝’홀트일산복지타운은 여느 장애인시설과 달리 1년 365일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비장애인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장애와 비장애인의 거리도 한 뼘씩 좁혀져 가고 있다. 현재 홀트일산복지타운에는 매월 40여 개의 단체와 개인 400여명이 자원봉사활동(미용, 의료, 전기, 교육, 나들이, 간병, 목욕 등)을 펼치고 있다. 일일 단체 봉사와 청소년 봉사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봉사 문의 031-914-6631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1-10
- 일반고 3학년 1년간 학교 대신 직업학교로 등교 한국의 대학 진학률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도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거나 취업난에 허덕이는 학생들이 많다. 남들이 다 가는 대학이기 때문에 무작정 대학을 선택한 경우, 희망 진로가 없어 대학 생활을 무의미하게 보내기도 한다. 일반고 진학은 대학을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 그러나 일반고에서도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일반고 3학년 학생(현 고2)에게만 주어진 직업위탁 교육을 받고 취업을 한 경우다. 학교 대신 직업학교에서 1년간 공부할 기회로 지금 2019학년도 직업교육 위탁과정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이란일반고에 진학 후 진로변경에 따라 직업교육을 받길 희망하는 3학년 학생에게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졸업 후 직업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분야별 실무 교육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교육한다. 훈련 기간은 3학년 1년으로 취업 준비 기간까지 포함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이다.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조례에 의하여 소속 학교에 수업료를 내야 하지만 위탁교육에 드는 비용은 무료이다. 훈련에 드는 교육비와 교재비, 재료비 등이 전액 무료이며, 매달 교통비와 교육수당, 식비 등을 포함한 교육 장려금을 월 최대 31만 6000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위탁교육 기관은 교육과정 및 훈련 수준, 전년도 자격증 취득률, 취업률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곳이다. 직업교육 위탁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일반고에 등교하듯이 위탁교육 기관에서 정규 수업을 받아야 하고, 한 달에 1회 또는 2회는 원적이 있는 고교에 등교해 출석해야 한다. 또한 1년간의 직업교육을 받은 후 취업을 우선시하는 진로를 선택해야만 한다. 서류와 면접으로 교육생 선발위탁과정은 대부분 국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기본으로 취득하며 필요하면 연관된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탁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의 자격증 취득률은 100%를 넘어서는 추세로, 1년 동안 훈련을 받으며 자격증을 2~3개 이상은 취득하는 학생이 많다. 지난해 위탁과정에 참여한 후 취업한 이소민양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 직업훈련에 참여했고,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관리 등 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한다. 위탁과정의 최종 목표는 취업이기 때문에 실무 기술 교육 외에도 사회인으로서 닦아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배우는 인성교육과 직업인으로서 갖춰야할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현재 고양시에는 16개의 위탁교육 기관에서 2019학년도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으로 출석률과 훈련 참여 의지를 토대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서류나 면접 전형 모두 고교 재학 성적보다는 학생의 성실함과 인성, 훈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위탁과정 운영하는 직업학교 탐방 세계적인 인기직종 요리사가 되는 확실한 길 ‘이봉춘쉐프실용전문학교’한식 및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숙련된 조리사로 취업 지원이봉춘쉐프실용전문학교는 일산에서 20년간 전문 요리사를 양성하는 교육을 펼쳐왔다. 현재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제빵 등 각 분야의 전문 교수진이 국비과정과 일반고특화과정, 취업 및 창업 과정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자격증 과정, 취미클래스, 일대일 창업레슨, 대학 진학 및 대회 준비 등을 지원하며 수강생의 요구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펼치고 있다. 2019학년도 위탁과정은 한식 및 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며, 자격증 취득 후 취업 현장에서 숙련된 조리사로 일할 수 있도록 조리 실무 교육을 병행한다. 국가 조리기능장인 이봉춘 원장은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계속 발전하는 요식업 분야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37 화성프라자 6층문의 1588-4951홈페이지 http://leecook.co.kr/뷰티 한류 이끌어갈 미용 분야 인재 양성 ‘일산 에르모소’헤어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미용 직종 실무 교육 및 취업 보장 알산 에르모소는 미용 직종 인재를 양성하는 23년 전통의 직업전문학교이다. 1995년 명화미용학원으로 출발해 1998년부터 위탁교육을 시작했고, 2016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우수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직업훈련을 펼치는 전체 교육 기관 중 상위 5.5% 안에 드는 우수 교육기관으로 미용 직종으로는 고양 파주시에서 유일했다. 일산 에르모소에서는 헤어미용학과와 메이크업학과, 네일아트학과, 미용융복합학과 등 4개 학과 5개 학급의 위탁교육을 진행한다. 일산 에르모소는 미용 직종 인력이 필요한 다양한 업체와 취업산학협약을 체결해 실무 교육 및 취업을 보장한다. 취업률 100%에 자격증 취득률은 135%를 넘어선다. 위치 일산캠퍼스 일산동구 정발산로 43-20/ 화정캠퍼스 화정로 47 동원텔 4층 403호 문의 일산에르모소 본교 031-966-6653(화정캠퍼스) 분교 031-932-0900(일산캠퍼스)홈페이지 https://www.hermosoacademy.com/ilsan/위탁과정 후 취업에 성공한 스무 살 직장인이소민 양 : 지난해 위탁과정을 졸업함과 동시에 취업해서 지금 직장에서 일한 지 10개월 됐어요. 일반고에 진학했지만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서 진로를 고민했었는데 학교 선생님께서 위탁과정을 추천해주셨죠. 미용과 관련된 전반적인 것을 배우다 보니 헤어미용에도 관심을 갖게 돼 지금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실력을 계속 쌓아서 국내 최고의 헤어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차홍 선생님의 매장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랍니다.김도현 군 : 학교 수업보다는 미용에 관심이 많아 미용 기술을 배우고 싶어 위탁과정을 신청했어요. 고1 때까진 공부를 계속했지만 공부가 싫다기보다 내 길이 아닌 것 같았어요. 지금도 일반고에서 대학 가려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겠지만 공부가 아니다 싶으면 빨리 다른 진로를 찾아보고, 만약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고윤주 양 : 학교에서 보면 딱히 관심이 있는 것도 없는데 일단 대학은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는 그것보다는 기술을 배워 취직해서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돈을 벌고 싶어 위탁과정을 선택했어요.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자격증 준비가 힘들 때도 있었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확실히 배워두길 잘했다 싶어요.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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