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CIA는 조국을 배신한 자 신뢰하지 않는다” 미국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한국에 근무했다는 제럴드 리는 “미 정보기관은 ‘자기 조국을 배신하는 놈은 인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게 불문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수석, 장관, 장성, 그리고 국회의원과 대기업 CEO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지도층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 노릇을 한 사례를 폭로한 책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에서 이처럼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원들은 자발적인 정보원 노릇을 하는 한국의 지도층 인사들을 ‘개’취급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지도층 인사들은 미국 공작원과 만나는 걸 신분과시 수단으로 삼았고, 이들에게 자신이 정보가치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보고서를 통째로 가져다 바치는 사례도 많았다고 공개했다. 제럴드 리는 한미관계가 삐걱댄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면에는 한국내의 미국추종자들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정부를 혼내달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미국정부에게 피력하고, 미국정부의 한국담당자들은 6·25때 원조를 해주었던 그때 그 시절의 감각으로 한국을 다룬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적 자존심을 버리고 충견이 된 인사들을 보면서 한국에 대한 존경심을 전혀 갖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제럴드 리는 노태우 정부 출범 3일전 미국의 정보기관이 조언했던 한가지 얘기를 상기시켰다. “이른바 미국통을 절대 외교일선에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전직 정보기관 고위관계자는 “한국 검찰에서 자기들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미국연방수사국(FBI) 한국파견요원에게 알려 압력을 행사하는 웃지 못할 촌극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정세로 볼 때 미국과 맹방이어야 한다는 건 흔들어선 안될 가치”라면서도 “미국은 자신들이 존경할만한 상대에게 최상의 혜택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6·25전쟁을 겪으면서 한국사회의 상층부에는 미국과의 라인을 구축한 세력이 자리잡았다. 이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라인을 무기삼아 국내 입지를 확보했고, 미국내 유력인사를 불러들여 한국대통령을 면담시키면서 자신들의 이권을 넓혀갔다. 대기업들은 특히 수백만달러를 기부하여 미국내 유력인사를 후원하고 그 힘을 빌어 한국정부를 콘트롤하는 데 이용했다. 미국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국익외교를 펼치는 게 아니라 정반대의 로비에 활용했던 것이다. 참여정부는 임기초반에 한국내 미국추종자들의 이같은 행태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외교안보라인에서 배제된 이들은 발악적으로 한국정부를 좌경이라며 미국에 고자질했다. 참여정부 초반 북핵에 대한 미국의 정밀폭격가능성을 들이대며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라인 부재를 문제삼았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정보기관의 전직고위관계자는 “한국내에서 이견이 있으면 내부에서 격론을 벌여야 할 문제”라며 “외국에 가서 자기 의견을 호소하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볼 때는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01
- “CIA는 조국을 배신한 자를 신뢰하지 않는다” 미국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한국에 근무했다는 제럴드 리는 “미 정보기관은 ‘자기 조국을 배신하는 놈은 인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게 불문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수석, 장관, 장성, 그리고 국회의원과 대기업 CEO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지도층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 노릇을 한 사례를 폭로한 책 ‘NO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에서 이처럼 밝혔다. 미국 정보기관원들은 자발적인 정보원 노릇을 하는 한국의 지도층 인사들을 ‘개’취급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지도층 인사들은 미국 공작원과 만나는 걸 신분과시 수단으로 삼았고, 이들에게 자신이 정보가치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보고서를 통째로 가져다 바치는 사례도 많았다고 공개했다. 제럴드 리는 한미관계가 삐걱댄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면에는 한국내의 미국추종자들이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정부를 혼내달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미국정부에게 피력하고, 미국정부의 한국담당자들은 6·25때 원조를 해주었던 그때 그 시절의 감각으로 한국을 다룬다는 것이다. 특히 국가적 자존심을 버리고 충견이 된 인사들을 보면서 한국에 대한 존경심을 전혀 갖지 않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제럴드 리는 노태우 정부 출범 3일전 미국의 정보기관이 조언했던 한가지 얘기를 상기시켰다. “이른바 미국통을 절대 외교일선에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전직 정보기관 고위관계자는 “한국 검찰에서 자기들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미국연방수사국(FBI) 한국파견요원에게 알려 압력을 행사하는 웃지 못할 촌극도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정세로 볼 때 미국과 맹방이어야 한다는 건 흔들어선 안될 가치”라면서도 “미국은 자신들이 존경할만한 상대에게 최상의 혜택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6·25전쟁을 겪으면서 한국사회의 상층부에는 미국과의 라인을 구축한 세력이 자리잡았다. 이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라인을 무기삼아 국내 입지를 확보했고, 미국내 유력인사를 불러들여 한국대통령을 면담시키면서 자신들의 이권을 넓혀갔다. 대기업들은 특히 수백만달러를 기부하여 미국내 유력인사를 후원하고 그 힘을 빌어 한국정부를 콘트롤하는 데 이용했다. 미국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국익외교를 펼치는 게 아니라 정반대의 로비에 활용했던 것이다. 참여정부는 임기초반에 한국내 미국추종자들의 이같은 행태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외교안보라인에서 배제된 이들은 발악적으로 한국정부를 좌경이라며 미국에 고자질했다. 참여정부 초반 북핵에 대한 미국의 정밀폭격가능성을 들이대며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라인 부재를 문제삼았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정보기관의 전직고위관계자는 “한국내에서 이견이 있으면 내부에서 격론을 벌여야 할 문제”라며 “외국에 가서 자기 의견을 호소하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볼 때는 비웃음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01
- 중국 성문화전문가 “스와핑, 합법적 권리” 주장 … 네티즌 ‘시끌’ 중국 성문화전문가 “스와핑, 합법적 권리” 주장 … 네티즌 ‘시끌’ 성문화 전문가 리인허가 자신의 블로그에 “스와핑이 자발적으로 선택한 유희 내지 생활방식”이라며 “이는 성관계 3원칙(자발적, 프라이버시, 성인범위)을 위반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공민의 합법적 권리”라는 글을 실어 중국 네티즌 사이에 핫이슈로 등장했다. 글이 올라오자마자 블로그 조회횟수가 7000회를 넘고 댓글도 300여개에 이르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대다수 네티즌은 “스와핑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병리현상이고 혼인계약을 위반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펑황넷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 36.6%는 절대로 스와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여성팬, 상의벗고 가수 탕차오에 안겨 화제 최근 “늑대가 양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란 곡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수 탕차오의 베이징 팬 미팅에서 한 여성 팬이 상의를 벗어던져 소동이 일었다. 이 자리에는 수백 명의 여성 팬이 몰려들었고 베이징 현지 50여개 매체가 취재를 벌이고 있었다. 이때 한 여성 팬이 무대에 올라와 탕차오에게 선물을 주며 자신의 등에 쓴 ‘탕차오’를 보여주었다. 이 여성은 다시 몸을 돌려 자신의 상의를 벗어 가슴에 쓰인 ‘사랑해’를 드러내 주최 측을 아연실색케 했다. 주최 측 관계자들이 곧바로 무대에 올라와 제지했지만 이 여성은 굴하지 않고 탕차오를 끌어안으며 “사랑한다”고 소리쳤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1-01
- 알쏭달쏭한 보험, 온라인 학습관에 물어보세요(사진) “보험료와 보험금을 구분할 줄 아세요, 보험자와 피보험자는 무엇이 다를까요.” 늘 가까이 있는 보험이지만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많아 이해가 쉽지 않다. 괜히 부담스러운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꼭 맞는 온라인 공간이 있다. 대한생명이 홈페이지(www.korealife.com)를 통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대한생명 보험아카데미’가 그것. 보험업계 최초로 구축된 ‘보험아카데미’는 보험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쉽고 재미있는 보험 학습과 함께 건강·금융·문화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에듀테인먼트 (Education+Entertainment) 온라인 보험학습관이 보험아카데미다. 유익한 정보는 물론이고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문을 연지 채 두 달도 안 됐는데 벌써 5만여명의 네티즌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보험아카데미’는 크게 여섯 가지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우선 학습 플래시와 애니메이션으로 쉽고 재미있게 보험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보험학습관’이 대표주자다. 가장 인기가 많다. 또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춰 보험을 설계해보고 실제 상품까지 알아 볼 수 있는 ‘설계체험관’과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도전퀴즈관’이 있다. 휴식을 위한 공간도 있다. ‘휴식충전관’은 인기도서 요약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도서관과 전문세무사의 세무 상담을 받는 세테크 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대한생명 FP들의 전문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는 ‘전문컨설팅관’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알짜이벤트관’도 따로 있다. 각 컨텐츠는 특성에 맞게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관리한다. 이처럼 보험아카데미의 다양한 컨텐츠는 대한생명 실무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하면서 가능했다. 또 전문세무사, 도서서비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였다. 대한생명은 ‘보험아카데미’를 보험상품에 대한 일방적 전달통로에 그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고객들이 능동적·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쌍방향 학습관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인생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간단한 댓글 달기나 주제토론 등을 통해 쉽게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보험과 금융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단순히 보험창구나 대출창구를 통해 금융업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험과 재테크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 제도까지 접목해 푸짐한 선물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것만이 아니다. 국내외 인기도서 요약 서비스나 전문세무사가 제공하는 세금과 절세 상담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고객 참여나 학습과정은 개인별로 열람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대한생명 경영기획팀 정진철 상무는 “건강보장, 노후대비, 재테크 등 고객들의 보험상품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인터넷 세대인 2030고객에게 정확하고 쉽게 보험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1
- 알쏭달쏭한 보험, 온라인에 물어보세요 “보험료와 보험금을 구분할 줄 아세요, 보험자와 피보험자는 무엇이 다를까요.” 늘 가까이 있는 보험이지만 알쏭달쏭한 용어들이 많아 이해가 쉽지 않다. 괜히 부담스러운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꼭 맞는 온라인 공간이 있다. 대한생명이 홈페이지(www .korealife.com)를 통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대한생명 보험아카데미’가 그것. 보험업계 최초로 구축된 ‘보험아카데미’는 보험의 모든 것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유익한 정보는 물론이고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문을 연지 채 두 달도 안 됐는데 벌써 5만여명의 네티즌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보험아카데미’는 크게 여섯 가지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우선 학습 플래시와 애니메이션으로 쉽고 재미있게 보험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보험학습관’이 대표주자다. 가장 인기가 많다. 또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춰 보험을 설계해보고 실제 상품까지 알아 볼 수 있는 ‘설계체험관’과 재미있는 퀴즈를 풀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도전퀴즈관’이 있다. 휴식을 위한 공간도 있다. ‘휴식충전관’은 인기도서 요약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도서관과 전문세무사의 세무 상담을 받는 세테크 센터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대한생명 FP들의 전문컨설팅을 받아 볼 수 있는 ‘전문컨설팅관’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알짜이벤트관’도 따로 있다. 각 컨텐츠는 특성에 맞게 수시로 업데이트 하고 관리한다. 이처럼 보험아카데미의 다양한 컨텐츠는 대한생명 실무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제작하면서 가능했다. 또 전문세무사, 도서서비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였다. 대한생명은 ‘보험아카데미’를 보험상품에 대한 일방적 전달통로에 그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고객들이 능동적·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쌍방향 학습관으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인생 전반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간단한 댓글 달기나 주제토론 등을 통해 쉽게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보험과 금융에 관한 자신만의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단순히 보험창구나 대출창구를 통해 금융업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험과 재테크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포인트 제도까지 접목해 푸짐한 선물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것만이 아니다. 국내외 인기도서 요약 서비스나 전문세무사가 제공하는 세금과 절세 상담까지 실질적인 혜택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고객 참여나 학습과정은 개인별로 열람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대한생명 경영기획팀 정진철 상무는 “건강보장, 노후대비, 재테크 등 고객들의 보험상품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인터넷 세대인 2030고객에게 정확하고 쉽게 보험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1
- 전국선거 4번 치르는 동안 다져진 인맥 ‘나라비전연구소’ 대선 싱크탱크, 40여명에 달하는 우호적 의원그룹 든든한 자산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최근 6년 동안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전국 선거를 치렀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해 5위로 최고위원에 올랐고,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는 ‘경선 지킴이’를 자임하며 2위로 완주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2004년 1월과 올 2월 두 차례 전당대회에서 모두 당의장에 당선됐다. 네 번이나 전국을 순회하며 경선을 치르는 동안 정동영 전 의장은 누구보다 탄탄한 전국 단위의 조직을 갖추게 됐다. 정 전 의장을 보좌하는 실무그룹 역시 전국 선거에 걸맞는 ‘검증된’ 최강의 참모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당의장으로 2004년 총선을 진두지휘한 정동영 전 의장에게는 최대 40여명의 우호적인 지지 의원그룹이 포진해 있다. ◆3~4주 한번 꼴 정책자문그룹과 토론 = 정동영 전 의장의 인맥은 ‘나라비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소 안팎에 정책자문그룹과 조언그룹, 실무참모그룹 등이 방사형으로 넓게 포진해 있다. 연구소는 박명광 의원이 이사장으로, 경희대 권만학 교수가 이사 겸 연구소장을 맡고 있고, 시사평론가 출신의 이재경 전 당의장 비서실 차장이 연구기획실장으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송관호 한국인터넷진흥원장도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소를 정점으로 정치·경제·통일외교 분야 등 각 분야 대학교수들이 정책자문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치·사회분야에는 황지우 한국종합예술학교 총장과 김정기 제주교대 총장을 필두로 중앙대 박종열 교수와 계명대 김관옥 교수 한신대 안병우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경제분야에는 서울대 류근관 교수와 연세대 정갑영 교수 등이, 통일외교분야에는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이 정동영 전 의장에게 정책자문을 해주고 있다. 정동영 전 의장은 이들 학자그룹과 3-4주에 한번꼴로 말 그대로 ‘나라 비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정책자문을 받고 있다. 정책자문그룹 외에도 박종문 전 요코하마 총영사와 최상룡 전 주일대사, 고도원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등은 정 전 의장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사들로 알려져 있다. ◆정치 운명 함께할 ‘동지’ 의원 최소 20여명 = 정동영 전 의장의 인맥은 40여명에 달하는 우호적 현역 의원들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풍성해진다. 지난 1일 두 달 반만에 독일 체류를 마치고 귀국하는 정동영 전 의장을 맞기 위해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인천공항에 운집하기도 했다. 정 전 의장과 가까운 대표적인 의원들로는 이강래, 정동채 의원을 필두로, 김현미, 전병헌, 민병두, 정청래, 채수찬, 최규식, 김낙순, 박영선, 우윤근, 김재윤, 노웅래, 이종걸, 송영길, 염동연, 양형일, 서혜석, 안민석, 양승조, 우제창, 최 성, 김영주, 이상경, 이근식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헌신적 참모그룹 최대 강점 = 정동영 전 의장이 네 번에 걸쳐 전국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던 데에는 헌신적인 참모그룹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양기대 전 열린우리당 수석 부대변인과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이재경 나라비전연구소 연구기획실장은 ‘빅3’ 참모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이재경 실장은 정동영 전 의장에 ‘올인’한 대표적인 ‘정동영맨’으로 통한다. 조직을 담당하고 있는 황세곤, 이학노, 정권수 특보도 빼놓을 수 없는 실무 참모진이다. 이밖에 2002년 대선 당시 대표적 친노 인사였던 이상호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은 올 2월 전당대회를 거치며 ‘친정동영계’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유학용 토플 학원으로 유명한 ‘박정 어학원’의 박 정씨 역시 사이버정책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덕규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출신의 최창환씨와 재경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재직 중인 김동열씨, 안상범 김낙순 의원 보좌관과 김상일 정청래 의원 보좌관, 김종욱 열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성일권 박사 등도 참모그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사들이다. 문화예술체육계에서는 가수 윤형주씨와 심수봉씨 등이 정 전 의장과 가깝고 탤런트 박상원씨와 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축구 감독도 정 전 의장의 인맥지도에 포함된다. 종교계에서는 지선 스님(불교)과 김장헌 목사(기독교), 함세웅 신부(천주교) 등이 정 전 의장과 가깝다. 올 연말쯤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자발적 팬클럽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은 정동영 전 의장이 본격적으로 대권레이스에 돌입하게 되면 ‘전위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30
- 내 아이에 맞는 책으로 ‘경제’와 친구하기 우리 부모 세대는 통계표와 그래프, 수식으로 경제를 배웠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엄마 손 잡고 시장에 다니며 경제를 배운다. 교복 입고서야 겨우 받던 용돈을 요즘 아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받는다. 모두가 경제를 익히기 위해서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배우는 경제는 어렵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예담이는 열두 살에 1000만원을 모았어요’라는 책을 내 화제를 모았던 홍예담 양은 유치원 때부터 매주 용돈을 받았고 매주 은행에 예금을 했다고 한다. 목표 금액을 정해 놓고 그 금액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 돈을 벌었고 그 돈을 모아 저축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경제의 원리도 익히게 되었다. 이렇듯 경제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해야 효과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 경제의 개념이나 내용을 익히고 경제를 이해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경제 책 읽기다. ‘어린이경제원론’을 쓰기도 한 경제전문 김시래 기자는 저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 이론과 경제용어를 접해서 알고 있다면, 고등학교나 대학에 가서 배우는 경제이론이 그리 부담스럽고 딱딱하지는 않을 것이다. 생활 속에서 경제를 여러모로 적용해보면 경제와 생활을 따로 구분해 생각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경제 관련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현대는 경제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돈이 어떻게 생겨나고 흘러가며 어떻게 소비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갖고 싶은 물건이 많을 때는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부자 나라는 왜 부자인지, 주식회사는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어려서부터 실제로 체험하고 터득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연령에 맞는 책을 즐겁게 읽다보면 경제용어와 개념을 알게 되고 그것이 토양이 돼 어렵지 않게 경제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럼 ‘책 읽어주는 선생님’으로 이름난 강백향 교사(www.my mei.pe.kr) 등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경제 책을 살펴보자. ◆유아기 = 유아기에는 경제를 지식과 개념 위주가 아닌 실생활과 관련지어 접근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경제를 배우면서 생활습관으로 정착하게 만들면 경제관념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우선 경제동화를 읽어주면서 호기심을 갖게 하고 놀이나 게임을 통해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과자, 슈퍼, 돈, 은행 이런 식으로 서로 연관성을 갖는 범주에서 주제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즐겁게 동화를 읽고 난 후에는 동화 속의 주제를 현실에 적용시켜보면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유아경제동화(최혜영 지음, 명진출판) 부자와 거지는 왜 있는 걸까?(최설희 지음, 어린른이) ◆초등학생 = 책은 자발적으로, 기꺼이 읽어야 재미있고 이해도 쉽다. 그러려면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책에 가까이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경제 분야의 책은 자칫하면 지루하게 여기거나 어렵게 생각할 수 있어 책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론 위주의 책을 처음부터 강요하면 아이는 책과 더 멀어진다. 만화라고 해서 터부시하거나 그림 위주의 책이라고 밀어낼 일은 결코 아니다. 자녀가 즐겁게 보고 흥미를 가질 수 있다면 좋은 책이다. 자녀와 같이 서점에 들러 흥미 있어 하는 책부터 고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1~2학년 : 초등학생이 꼭 배워야 할 어린이 경제(저학년)(두산동아(단행본) 편집부 펴냄) 한국의 e짠돌이(이보슬 지음, 영진.COM) 돈, 돈? 돈이 왜 필요할까? (고수산나 지음, 동화사) 괴물나라 경제 이야기(로린 리디 지음, 미래M&B) 3~4학년 : 10원으로 배우는 경제이야기(미셀 르뒤크 외 지음, 영교) 어린이경제원론(김시래 지음, 명진출판)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는 경제 여행(최선규 지음, 들마루) 아빠가 빈털털이가 됐어요(구스타프 세더룬드 지음, 한길사) 이만하면 나도 꼬마 사업가(어린이문화진흥회·정수영 지음, 삼성당) 원이 5박6일 경제여행 마치다(은예숙 지음, 디딤돌) 나는 커서 CEO가 될래요(김나영 지음, 일곱난쟁이) 레모네이드를 팔아라 (빌 랜칙 지음, 어린이중앙) 5~6학년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금융 이야기(이승재 지음, 미래주니어) 박물관이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박물관이야기 지음, 글로연) 이코노리 에피소드(박노성 지음, 동아일보사) 아빠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49가지(최효찬 지음, 나무와숲) 아이들이 읽어야할 경제이야기(박상률 지음, 사계절) 나는 대한민국 주식어린이(김선희 지음, 명진출판) ◆청소년 = 청소년들이 경제 공부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경제 교육이 너무 이론에 치우쳐 현실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제 이론이 현실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신문을 활용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문을 읽으면 경제원론의 핵심 내용과 경제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다. 실물 경제가 복잡해보이지만 생활과 연관지어 보면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라는 것도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신문을 통해 공부하고 책을 통해서 자세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비룡소) 17살 경제학 야무지고 똑똑한 10대들의 첫 번째 경제 교과서(한진수 지음, 갤리온) 10대들이 꼭 배워야 할 돈 벌기 부자법칙(미래경제연구회 지음, 선영사) 경제와 친구 되자-틴틴세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김상헌 외 지음, 평단문화사)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동화(톰 브라운 외 지음, 명진출판) 유병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6
- 민주화 인맥에 기업인·전문가와 친분 민심대장정 이후 자발적 지지모임 형성 …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 ‘고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측은 손 전지사 인맥의 특징을 ‘통합 젊음 미래’ 3가지로 꼽는다. 먼저 ‘통합’이란 학창시절 민주화운동과 투옥, 영국유학과 서강대 교수,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 등 손 전지사의 인생 역정이 보여주듯이 인맥층이 민주화세력부터 기업인 전문가 관료까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화운동 시절의 인맥은 박형규 목사와 황석영 김지하씨 등이 대표적이고, 유학생활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자그룹과 인연을 만들었다. 보건복지부장관과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인, 관료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손 캠프 ‘젊음’의 상징은 ‘신세대 4인방’이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동갑내기 김용훈 이진국 배상만 김진환 4인방은 ‘100일 민심대장정’ 기간 내내 손 전 지사와 24간을 함께 했다. 1년 이상 손 전 지사와 호흡을 맞춘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정책참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신세대 4인방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대학생 등 20대의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허브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인맥지도를 결정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100일 민심대장정’이다. 손 전지사측은 “민심대장정을 통해 새롭게 결합한 젊은 층과 자발적인 지지모임이 만들어지면서 인맥지도에 ‘미래’라는 특징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자문기구 ‘동아시아미래연대’ 발족 = 손 전지사의 학계 인맥은 싱크탱크와 이와 별도로 구성된 ‘동아시아미래재단’에 모여있다. 일단 김영수 교수(서강대 정치학) 조중래 교수(명지대) 남상우 박사(전 KDI부원장) 김태승 박사(전 경기개발원) 등 50여명의 각 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인 싱크탱크는 ‘100일 민심대장정’에서 기록한 ‘민심의 소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간은 느슨한 형태의 자문그룹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은 다음달 6일 공식 출범한다.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 이사장을, 송태호 전 경기문화재단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그 외 김형국 교수(숙명여대) 백영옥 교수(명지대) 윤호진 교수(단국대) 이철규 교수(수원대) 이혜경 이사장(여성문화예술기획) 장달중 교수(서울대) 정종욱 교수(서울대) 최동수 고문(신한은행)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경기개발원 출신 이재학씨가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캠프는 가능한 한 소규모로 = 서대문 사조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손 캠프는 가능한 한 소규모로 꾸린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성식 정무특보가 캠프를 총괄하고 있다. 김 특보는 유신말기 긴급조치 9호와 80년대 제헌의회 그룹 사건으로 2번 옥고를 치른 민주화세대 인물이다. 공보특보는 이수원 전 경기도공보관이, 손 전 지사의 제자인 이윤생씨가 비서팀장, 골드뱅크 출신인 손인기씨가 사이버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직부문은 임해규 의원(경기 부천 원미갑)과 박종희·신현태 전 의원, 정성운 당협위원장(경기 광명갑), 김형철 전 전남도당사무처장, 전종민 전 부산시당정책부장, 이강수 서울시의원 등이 꾸리고 있다. 손 캠프의 규모는 적지만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통해 튼튼한 팀워크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손’ ‘민심산악회’ 자발적 조직 = ‘아름다운 손’과 ‘민심산악회’는 민심대장정 덕에 생겨난 자발적 지지모임들이다. ‘아름다운 손’은 민심대장정 중 자원봉사자들이 모태가 되어 구성됐고, 오는 29일 30여명의 회원이 음성 꽃동네로 자원봉사를 떠난다.‘민심산악회’(카페지기 파란, 운영자 산악대장)도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9월 청계산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10월1일 관악산에서 공식 발족했다. 그 외에도 자발적인 팬클럽인 ‘미소&손’(네이버 블로그), ‘파워손’(다음카페), 싸이월드 손학규 대학생 팬클럽 ‘손에 손잡고’(클럽장 이정규) 등이 생겨나고 있다. ◆민심으로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 극복 = 손 캠프의 최대 고민은 당내 경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국회의원과 지역당협위원장의 지지세가 약하다는 것이다. 임해규·정진섭·차명진 의원 정도가 캠프에서 밝힌 손학규 지지성향의 의원들이다. 당내 소장개혁파인 새정치수요모임의 일부도 이후 합류가능성이 점쳐진다. 김성식 정무특보는 “우리는 세몰이와 줄 세우기를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며 “민심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면 지형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6
-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인맥지도 민심대장정 이후 자발적 지지모임 형성 …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은 ‘고민’ 손학규 전지사측은 손 전지사 인맥의 특징을 ‘통합.젊은.미래’ 3가지로 꼽는다. 먼저 ‘통합’이란 학창시절 민주화운동과 투옥, 영국유학과 서강대 교수,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 등 손 전지사의 인생 역정이 보여주듯이 인맥층이 민주화세력부터 기업인 전문가 관료까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통합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화운동 시절의 인맥은 박형규 목사와 황석영 김지하씨 등이 대표적이고, 유학생활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는 학자그룹과 인연을 만들었다. 보건복지부장관과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인, 관료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손 캠프의 ‘젊음’의 상징은 ‘신세대 4인방’이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동갑내기 김용훈 이진국 배상만 김진환 4인방은 ‘100일 민심대장정’ 기간 내내 손 전 지사와 24간을 함께 했다. 1년 이상 손 전 지사와 호흡을 맞춘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정책참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신세대 4인방은 대선이 끝날 때까지 대학생 등 20대의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허브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인맥지도를 결정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은 ‘100일 민심대장정’이다. 손 전지사측은 “민심대장정을 통해 새롭게 결합한 젊은 층과 자발적인 지지모임이 만들어지면서 인맥지도에 ‘미래’라는 특징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싱크 네트워크 ‘동아시아미래연대’ 발족 = 손 전지사의 학계 인맥은 싱크탱크와 이와 별도로 구성된 ‘동아시아미래재단’에 모여있다. 일단 김영수 교수(서강대 정치학) 조중래 교수(명지대) 남상우 박사(전 KDI부원장) 김태승 박사(전 경기개발원) 등 50여명의 각 분야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인 싱크탱크는 ‘100일 민심대장정’에서 기록한 ‘민심의 소리’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간은 느슨한 형태의 자문그룹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은 다음달 6일 공식 출범한다.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고, 김형국 교수(숙명여대) 백영옥 교수(명지대) 송태호 대표(경기문화재단) 윤호진 교수(단국대) 이철규 교수(수원대) 이혜경 이사장(여성문화예술기획) 장달중 교수(서울대) 정종욱 교수(서울대) 최동수 고문(신한은행)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경기개발원 출신 이재학씨가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캠프는 가능한 한 소규모로 = 서대문 사조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손 캠프는 가능한 한 소규모로 꾸린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성식 정무특보가 캠프를 총괄하고 있다. 김 특보는 유신말기 긴급조치 9호와 80년대 제헌의회 그룹 사건으로 2번 옥고를 치른 민주화세대 인물이다. 공보특보는 이수원 전 경기도공보관이, 손 전 지사의 제자인 이윤생씨가 비서팀장, 골드뱅크 출신인 손인기씨가 사이버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직부문은 임해규 의원(경기 부천 원미갑)과 박종희·신현태 전 의원, 정성운 당협위원장(경기 광명갑), 김형철 전 전남도당사무처장, 전종민 전 부산시당정책부장, 이강수 서울시의원 등이 꾸리고 있다. 손 캠프의 규모는 적지만 100일간의 민심대장정을 통해 튼튼한 팀워크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손’ ‘민심산악회’ 자발적 조직 = ‘아름다운 손’과 ‘민심산악회’는 민심대장정 덕에 생겨난 자발적 지지모임들이다. ‘아름다운 손’은 민심대장정 중 자원봉사자들이 모태가 되어 구성됐고, 오는 29일 30여명의 회원이 음성 꽃동네로 자원봉사를 떠난다. ‘민심산악회’(카페지기 파란, 운영자 산악대장)도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9월 청계산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10월1일 관악산에서 공식 발족했다. 그 외에도 자발적인 팬클럽인 ‘미소&손’(네이버 블로그), ‘파워손’(다음카페), 싸이월드 대학생 팬클럽(클럽장 이정규) 등이 생겨나고 있다. ◆민심으로 취약한 당내 지지기반 극복 = 손 캠프의 최대 고민은 당내 경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국회의원과 지역당협위원장의 지지세가 약하다는 것이다. 임해규·정진섭·차명진 의원 정도가 캠프에서 밝힌 손학규 지지성향의 의원들이다. 당내 소장개혁파인 새정치수요모임의 일부도 이후 합류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성식 정무특보는 “우리는 세몰이와 줄 세우기를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며 “민심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면 지형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6-10-26
- 금융단신 국세청장,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위문(사진) 전군표 국세청장은 9월 25일 오후 4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소재하고 있는 아동보호시설 ‘송죽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생활필수품 등 위문품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송죽원’은 아동보호시설로 1945년 10월 20일 고 박현숙·이신덕 여사가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생아부터 대학생까지 60여명의 여자 원생을 양육해 사회로 진출시키는 보호시설로, 보육교사와 3~4명의 아동이 부모와 친자녀처럼 한 가정을 이뤄 생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이동목욕차 기증(사진) 생명보험협회는 9월 25일 ‘기아대책 인천지역본부’에 이동목욕차 1대를 기증하고, 강원도 삼척자활후견기관(9월 27일)과 제주도 서귀포자활후견기관(10월 18일)에도 차량 1대씩을 각각 기증할 계획이다. 이동목욕차는 대중목욕이나 가정내 목욕이 힘든 거동불능노인과 중증장애인들의 가정을 찾아가 봉사자들이 직접 목욕을 시킬 수 있도록 차량에 보일러 및 욕조 등을 설치해 제작한 것이다. 이동목욕은 숙련된 봉사자 서 너 명이 한 팀이 돼 대상자의 간단한 건강체크를 한 후 시행하게 된다. 질병예방은 물론 스트레스를 풀어 심리적 안정을 주고, 가정의 부담도 크게 덜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생보협회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제작·기증한 이동목욕차는 총18대에 이른다. 알리안츠생명, 사랑의 헌혈 행사(사진) 알리안츠생명은 2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 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알리안츠생명 사내 동아리인 ‘알리안츠생명 신우회’와 ‘아가페’가 주최한 것으로,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사랑과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나눴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날 헌혈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헌혈증을 ‘백혈병어린이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10월 ‘해비타트’(사랑의 집짓기) 운동, 11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 하와이지점 정식 오픈(사진) 동부화재는 9월 25일 하와이 호놀룰루 현지에서 김순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현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와이지점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부화재는 2년 반 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 4월부터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자동차, 화재, 배상책임보험 등을 판매해 왔다. 이번 개점식을 계기로 하와이 현지 보험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영업개시 첫해인 2006년도에 383만 달러의 보험료 수입을 목표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개점식에는 Linda Lingle 하와이 주지사와 Mufi Hannemann 호놀룰루 시장, J.P.Schmidt 보험감독관, 강대현 호놀룰루 총영사 등 주요 현지인사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