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안산선 조기착공 청신호 정부예산 100억원 반영, 올해 기본설계 경전철-중전철 논란 다시 불거져 서울 청량리와 경기 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건설 사업에 올해 정부 예산이 100억원 반영돼 기본설계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조9219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산선 공사의 올해 기본설계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기본설계가 올해 내 마무리된다. 내년 실시설계와 사업실시계획승인, 용지보상을 거쳐 2010년 착공하면 2015년 개통이 가능하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청량리간 40.8km를 잇는 복선 전철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 X-자형 광역전철망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건설교통부는 신안산선을 2004년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5개년계획’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한바 있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편안해질 전망이다. 서울 금천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은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서울 중심부 진입이 빨라지고, 갈아타는 불편 등이 없어진다. 금천구를 관통하는 시흥대로는 현재 출퇴근길 만성적인 도로정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주말의 경우 서울 진출·입 교통량이 주요 도로 가운데 최대치에 달한다. 금천구 독산동에 거주하는 심 모씨는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서울 중심부 진입이 편리해져 승용차를 몰고 출퇴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건교부와 기획예산처 업무조율 과정에서 신안산선을 경(량)전철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신안산선 통과지역 지자체와 건교부는 기존 방식대로 10량 기준 중(량)전철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전철로 바꿀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부터 다시 진행해야 해 사업이 적어도 1년 반 이상 지연되기 때문이다. 중소도시 규모에 맞는 경전철로는 출퇴근 때 일시적으로 몰리는 수도권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 이목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올해 정부예산 257조3203억원 가운데 신안산선 사업비 기본설계예산 100억원이 확정됐다”며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은 기본설계 윤곽이 잡히는 시점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0년 이전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단계 구간은 여의도~광명~안산 26.6km, 2단계 구간은 여의도~서울역~청량리 14.2km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새마을금고연합회 ‘2007 공제연도대상’ 새마을금고연합회(회장 김헌백)가 지난 23일 연수원에서 ‘2007 공제연도대상 수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시지부 동작새마을금고 문정숙 상무가 270여억원의 신계약 유치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공제연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공제 부문 최우수지부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최우수 금고에는 서울 동대문상가새마을금고가 각각 선정됐다. 안산중앙새마을금고는 3년 연속 전국 신계약실적 1위를 차지하여 공제 기여도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개최된 ‘2008 공제사업 출정식’에서는 지난해 수입 공제료 1조원 돌파를 자축하고 올해 1조500억원 사업계획 발표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지자체간 이기주의 해도 너무해 국가·지자체 해결책 없어 ‘난색’ … ‘실질적 대가 지불’ 제도마련 시급 전국 자치자체들의 지나친 지역이기주의가 주요 국가정책들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혐오시설 설치를 반대하는 님비현상, 지역개발사업 유치를 위한 과도한 경쟁, 신도시 명칭을 둘러싼 갈등 등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방도를 찾지 못한 채 속만 끓이고 있다. 혐오시설 설치를 두고 벌이는 지자체간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경기 부천시는 원미구에 추모공원을 세우려다 인근 서울 구로구민들이 반대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 31개 자치단체장들은 서울시가 계속 반대한다면 경기도에 설치된 서울시의 비선호시설 44곳도 옮기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도 광역쓰레기매립장 건립도 주민 반발과 시·군의 입장차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경북지역 일부 시·군에서는 쓰레기처리장 설치를 놓고 주민들간 갈등을 빚으면서 입지선정도 못하는가 하면 아예 사업을 취소하고 국비까지 반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경북 영주시와 예천군의 폐기물 소각시설 공동건립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 결국 국비를 반납했다. 포항시의 쓰레기 소각장 건립도 주민 발대가 거세 착수도 하지 못한 채 속만 태우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서로 지역개발 및 발생 이익에 매달려 시설유치와 명칭 변경에 대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국립 순천대학교 공과대학을 광양시로 이전하는 문제로 시민과 공무원노조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관기관과의 사전협조 미비, 광양만원 통합 저해 등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대도심 고속철의 영통역 신설과 관련해 수원시 영통권 주민들과 화성 동탄신도시 입주자들의 상반된 주장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뜨겁게 논의되고 있다. 최근 신도시가 집값을 좌우하는 광의의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신도시 이름을 두고 주민들간 분쟁이 격화되기도 한다. 파주시의 운정신도시와 교하신도시, 성남시의 분당구를 분구한 판교구 신설 등이 대표적 사례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자기 지역 이익 찾기에 너도나도 나서면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대전참여연대 문창기 국장은 “주민간 갈등은 심각한 감정충돌까지 발생하고 있어 국가 및 자치단체에서도 해결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들의 ‘상생협력’ 모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와 인접한 충북 보은·옥천·영동, 충남 공주·논산·계룡·금산·연기 등 9개 자치단체들은 ‘G9 프로젝트’를 결정,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광역상수도 공급, 지역축제에 대한 공동협력사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상호 판로지원, 대형 산불 등 재난발생 시 상호지원, 수도권 기업 유치 공조 등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와 강원도도 광역행정협력을 체결하고 접경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및 광역교통망 조기 확충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시과 경기도 시흥시 역시 신안산선 전철 건설, 제3경인고속도로 조기개통의 공동 추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자치단체간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남대 김겸훈 교수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주민의사를 수렴하고 실질적 대가 지불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무조건적으로 의견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대승적 사고에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대가도 정당하게 요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전국종합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8
- 시화호에 생명이 숨쉰다 시화호가 살아났다. 숭어떼가 올라오고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찾아오는 생명의 시화호로 거듭났다. 시화호 주변 드넓은 간석지는 고리나와 맹꽁이 등 다양한 생명체가 서식하는 자연으로 복원됐다. 시화방조제 조성 이후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는 옛말이다. 97년 27ppm까지 악화됐던 수질이 요즈음에는 평균 2.7ppm로 좋아졌다. 해수 수질을 적용하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2급수 수준까지 개선된 것이다. ◆천연기념물 큰 고니 등 관찰 = 수질개선과 함께 물고기가 풍부해지고 갯벌이 살아나면서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각종 철새들이 시화호를 찾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천연기념물인 큰 고니 100여 마리가 시화호 주변 대부동을 찾았고 노랑부리저어새 70여 마리가 반월공단 앞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에는 매에 속하는 흰꼬리수리 4마리도 발견됐다. 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500~3400여 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랑부리백로가 대부동 방아머리에 보이고 지난 1971년 4월 충청북도 음성에서 마지막 목격됐던 황새가 관찰되고 있다. 시화호 상류에 위치한 갈대습지에서는 반월천과 동화천, 삼화천에서 유입되는 민물로 인해 수면성 오리류와 백로, 쇠물닭, 논병아리 등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현재 100여종의 철새 15만 마리 정도가 시화호를 찾고 있고 매년 그 수가 늘고 있다. 북측·남측 간석지는 포유류 동물의 천국으로 변했다. 고라니가 남측 간석지에 300~400여 마리, 북측에는 100여 마리 정도 살고 있다. 반월시화공단에 고라니가 출몰하고 있기까지 하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삵, 너구리, 족제비, 산토끼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종인 시화호환경지킴이는 “2001년부터 퉁퉁마디, 갯길경 등의 염생식물이 죽고 육상식물이 자라면서 포유류들이 자리 잡기 시작해 온전한 생태계를 형성했다”며 “시화호는 이제 90년대의 죽음의 호수가 아니라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자연학습장”이라고 말했다. ◆입체적인 오염부하량 줄이기 = 심각하게 오염됐던 시화호가 저절로 살아났을 리는 없다. 10여년 넘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오염부하량을 줄이고 바닷물을 순환시킨 안산시와 주민, 관련 기관의 노력이 있었다. 첫 발은 안산시가 뗐다. 시는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유입 하천을 정비하는 한편, 각종 오염물질의 원천적 차단을 위한 수질배출원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우선 하수도처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1169억원을 들여 하수종말처리시설 2단계 확장공사를 97년부터 시작해 2005년에 끝냈다. 15만여톤의 시설용량이 늘어나자 처리되지 않고 시화호로 유입되던 생활하수가 자취를 감췄다. 동시에 505억원을 투입한 38만5000톤의 고도처리 시설이 완공되면서 방류수의 수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냥 흘러 들어가던 대부도 생활하수도 완전 정화되고 있다. 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256억원을 들여 3000톤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고 차집관거 11㎞를 설치해 하수처리 무방비 지역을 없앴다. 또 대부도 인근 풍도 불도 탄도 육도 등에는 간이오수처리설을 설치해 처리되지 않고 유입되던 생활하수를 차단했다. 아예 상류지역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반월천 동하천 삼화천의 물을 갈대습지로 보내 정화하고 있기까지 하다. 103만7500㎢(31만3800여평)에 달하는 갈대습지는 자연정화작용을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낼 뿐만 아니라 갯벌 생태계를 복원, 생물의 서식처 기능을 하고 있다. 인근 시화지구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유입을 막기 위해 2002년부터 2005까지 3단계에 걸쳐 시설 정비를 끝냈다. 또 시는 안산천 화정천 반월천 등 크고 작은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자연형 하천조성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반월천을 끝낸데 이어 2010년에 화정천을 완료하고 2011년까지 안산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기준으로 2·3급수의 수질이 더 깨끗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시설 확충과 함께 폐수배출시설, 오수처리시설 및 축산폐수배출시설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1100개의 오수처리시설과 172개의 폐수배출시설을 일상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시설개선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렸다. 그 결과, 2006년에 72건에 달했던 적발건수가 지난해에는 33건으로 줄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원예농가의 유기질 비료로 활용해 오염원 발생을 근원적으로 막았다. 그동안 참여하는 농가도 꾸준히 늘어 현재 1144호 농가가 일 년에 1만4455톤을 비료를 생산중이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민간수질감시단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한 해 동안 500여명의 수질감시단과 환경통신원이 환경오염 행위 1812건을 감시하고 주민들의 환경정화활동을 이끌어냈다. 감시단으로 인해 안산에서는 오·폐수 무단방류가 사라진지 오래다. 안산시 박강호 환경관리과장은 “자동측정망 등 수질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화호와 하천의 오염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비점오염원 관리 대책을 포함해 시화호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바닷물 순환 체제 정착 = 살아난 시화호가 관광자원화된 것은 또 다른 성과다. 시화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튼 바닷물이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조력발전소로 이어졌다. 현재는 배수갑문을 통해 하루에 2번씩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그런데 교체되는 바닷물이 시화호 저수용량 3억3000만톤의 절반도 안되다 보니 시화호 상류쪽은 항상 갈색으로 변해 있다. 고여 있는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2000년 기대만큼의 수질개선이 어렵자 안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와 시가 조력발전소 건설을 제안했다. 발전소가 건설되면 매일 1억6000톤의 바닷물이 교체되고 연간 5억5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해양에너지를 이용한 관광자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와 수자원공사는 3500억원의 사업비 부담에도 조력발전소 건설을 전격 수용했다. 물론 시화호 수질이 외해와 비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와 공사가 조력발전소 주변 20만5000㎡(6만2000평)을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려는 e-Science Park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Science Park는 조력, 바람, 해양이라는 자연자원에서 얻어지는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을 주제로 한 놀이교육단지로 15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92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3200여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시 최정환 기획경제국장은 “2009년 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86만 배럴의 유류대체는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죽음의 호수였던 시화호가 10여년 만에 지역발전을 이끄는 희망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제2회 장보고 대상-바다에서 희망을 찾다]“살아난 시화호, 지역발전 거점” “시민들 힘으로 되살아난 시화호가 안산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등을 보기 위해 전문가와 학생, 시민들이 줄지어 찾는 자연학습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와 주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시화호를 생명의 바다로 되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염부하량을 줄이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고 갈대습지를 조성하는 한편, 하수관로를 개선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은 적지 않다. 안산시는 앞으로 오염물질 배출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수질개선에 있어 중요한 저질토 처리 대책을 관련 기관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간선수로와 하천 개선사업도 미룰 수 없다. 박주원 시장은 “시화MTV 개발사업 이익금 4500억원 중 약 920억원을 시화호 수질개선사업에 투입하기로 관련 기관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조력발전소가 완공되고 바닷물이 유통되면 시화호 수질은 1급수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산시는 시화호 수질개선과 함께 시화호 인근을 해양레저단지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는 6월이면 시화호와 접한 대부도 탄도항에서 국제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요트를 즐기기 위해 남해안을 찾는 수도권 주민들이 앞으로는 섬과 갯벌, 철새와 낙조를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박주원 시장은 “시화호는 살아난 바다가 어떻게 지역과 융화돼 발전거점으로 거듭났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생태 관광 첨단미래산업이 같이 녹아있는 곳이 시화호”라고 강조했다. “환경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가 바다를 살린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친환경생태도시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산 선상원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5
- 새마을금고연합회 ''2007 공제연도대상'' 열어 새마을금고연합회(회장 김헌백)가 지난 23일 연수원에서 ''2007 공제연도대상 수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시지부 동작새마을금고 문정숙 상무가 270여억원의 신계약 유치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공제연도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공제 부문 최우수지부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최우수 금고에는 서울 동대문상가새마을금고가 각각 선정됐다. 안산중앙새마을금고는 3년 연속 전국 신계약실적 1위를 차지하여 공제 기여도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개최된 ''2008 공제사업 출정식''에서는 지난해 수입 공제료 1조원 돌파를 자축하고 올해 1조500억원 사업계획 발표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제2회 장보고 대상-바다에서 희망을 찾다]국산 천일염, 세계명품으로 만든다 내일신문은 ‘제2회 장보고대상’ 후보를 집중 조명한다. 내일신문이 주관하고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제2회 장보고대상’ 최종 후보로 결정된 9명(기관·단체 포함)을 만나 바다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종 후보 9명은 지난달 21일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경상북도와 김용삼 월간조선 전략기획실장, 채길웅 고대항해탐험연구소장(해양문화) 안산시, 이판묵 해양연구원 해양탐사장비연구사업단장, 조명래 한국해양구조단 단장(해양과학) 김철곤 한국무역협회 이사, (주)영진공사, 조재우 소금박물관장(해양산업)이다. 품질 고급화로 가격경쟁력 높여 염전 소금창고를 문화재로 등록 2007년은 국내 천일염 생산자들에게는 역사적인 해다. 11월 ‘염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그동안 ‘광물’로 분류됐던 천일염이 마침내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염전을 없애 버릴 정도로 외면받던 천일염이 세상의 주목을 받기까지, 조재우(45·전남 신안·사진) 태평염전 본부장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천일염의 우수성을 밝혀내고 판매 촉진을 위해 20년간 쉬지 않고 뛰었다. ◆천일염 우수성 과학으로 입증 = 조재우 본부장은 20년 전 전남 목포에서 천일염과 첫 인연을 맺었다. 장인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소금 장사를 시작한 게 인연이었다. 머리 회전이 빨랐던 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볶은 소금’을 팔았다. 장사에 자신이 붙자 1990년 ‘남도식품’을 만들어 소금 가공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은 판매 부진으로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 설상가상으로 건강이 나빠져 간경화 판정까지 받았다. 돈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자 눈앞이 깜깜했다. 희망을 잃고 살던 그에게 인생을 바꿀만한 일이 일어났다. 1998년이다. 지인의 소개로 일본인 우에다 히데오씨를 만났다. 히데오씨는 구운 소금을 먹고 급성 간염을 고쳤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우에다씨와 일하면서 ‘국내 천일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했다. 천일염이 갖고 있는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데 매달렸다. 대학 교수들을 찾아가 연구를 요청했다가 번번이 퇴짜를 맞기도 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 2003년 목포대학교에 ‘천일염 생명과학연구소(연구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소는 지난 2006년 한국산 천일염에 존재하는 미네랄 가치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에다씨가 펴낸 책 ‘한국 소금에 미친 남자’는 그렇게 탄생한 소금 예찬론이다. 함경식 목포대 천일염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그들은 “(연구할 가치가 없는) 염화나트륨 덩어리인 소금”에 매달린 이들로 회상했다. 천일염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자 지자체도 나서서 산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해 ‘천일염 산업화 중장기 비전’을 만들었다. 오는 2013년 신안 증도에서는 세계 천일염 엑스포를 열 계획이다. ◆해외시장으로 눈길 돌려 = 조 본부장은 지난 2003년 ‘세계가 인정하는 명품 천일염’을 만들기 위해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승인 우에다씨도 ‘더 큰 세상을 개척하라’고 권유했다. 태평염전은 단일 규모 염전으로 국내 최대다. 면적만 여의도 두 배인 463만㎡다. 해마다 전국 생산량의 5%인 1만5000톤을 생산한다. 더군다나 태평염전에서 나는 천일염은 인체에 필요한 천연미네랄 88종을 함유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그는 태평염전에서 처음으로 ‘수출’을 시도했다. 국내에서 광물로 분류됐지만 해외에서는 식품이었다. 그만큼 수출이 쉬웠다. 문제는 품질 고급화였다. 가는소금 생산이 꼭 필요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굵은 소금(천일염)은 1kg당 160원 정도에 거래된다. 이에 반해 가는소금은 1kg당 900원선에서 거래될 정도로 비싸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도 가는 소금이다. 가는 소금은 소금 결정이 물 아래로 가라앉기 전 얇게 형성된 소금막을 걷어내 따로 말려서 만든다. 이 때문에 굵은 소금에 비해 생산량이 현저히 줄어들지만 단맛이 나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 태평염전은 지난 2006년 품질 고급화를 위해 연간 가는소금 3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또 자체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 품질 고급화를 선도했다. 또 일본이나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석, 세계 우수 제품을 벤치마킹했다.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직원 교육도 강화했다. 3년 전부터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소금장인’을 선정하고 있다. 소금장인은 품질관리 등 32개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선정되며,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직원들은 소금장인이란 명예를 얻기 위해 품질 고급화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해외 벤치마킹을 통해서 품질 고급화를 끊임없이 시도했다”며 “올해부터 일본 등지에 수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염전, 관광상품으로 개발 = 천일염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품질도 좋아졌지만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낮았다. 특히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면서 가뜩이나 낮은 천일염 가격을 더 떨어뜨렸다. 이 때문에 천일염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할 ‘묘안’이 필요했다. 고심을 거듭하던 조 본부장은 지난 2006년 염전을 관광 상품으로 만들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천일염 만들기 체험행사’에 관광객 7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김무숙씨는 “아이들이 하얀 보석처럼 반짝이는 소금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해 하는지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자 지난해 7월 ‘석조 소금창고’를 개조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금박물관을 개관했다. 소금박물관은 올 1월까지 관광객 1만5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염전과 소금창고를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었다. 염전이 문화재로 등록되기 이전까지 이곳을 골프장으로 개발하자는 숱한 유혹이 있었다. 태평염전은 귀에 솔깃한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국내산 천일염을 세계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해양수산부에서 앞장서 천연 갯벌과 해양환경 보전정책을 추진한 덕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조재우 본부장은 “염전과 소금창고를 문화재로 등록시킨 것은 국산 천일염을 세계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라며 “염전 체험 등을 통해서 천일염 가치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안 증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소금에 대한 오해 푸세요” 국내 최초의 소금박물관 소금박물관은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소금이 고혈압과 당뇨의 주범이라는 오해를 풀고, 소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석조 소금창고를 개조한 박물관은 지상 1층 400㎡ 규모로 크게 4분야로 나뉜다. 입구에 들어서면 소금의 개념을 정리하는 코너가 만들어져 있다. ‘소금과 문화’코너에선 이스라엘 멕시코 동남아시아 이집트 중국 등지의 소금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소금은 미네랄’코너에서는고혈압의 주범이라는 등 소금에 대한 오해를 풀고 왜 천일염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태평염전을 축소한 모형, 예부터 사용됐던 소금 장비도 전시돼 있다. 특히 전문 큐레이터를 배치해 소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에는 지금까지 관광객 1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평일에는 50명 안팎, 주말이나 휴일에는 100여명이 찾고 있다. 박선미 큐레이터(26)는 “소금박물관은 소금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안 증도 방국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3
- “살아난 시화호 지역발전 거점 역할” “과거 시화호는 환경오염의 대명사였으나 이제는 세계가 바다를 살린 모범사례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산시가 친환경생태도시로 세계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박주원 시장은 철새들이 찾아오고 고라니 등이 사는 시화호가 안산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자랑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의 철새를 보기 위해 매년 전문가와 학생,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자연학습장으로 바뀌었다. 서해안 일부 무인도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어새를 겨울이면 만나볼 수 있는 곳도 시화호다. 저어새는 전 세계적으로 약 1480개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새다. 물론 시화호가 생명의 바다로 살아나기까지 다양한 노력이 전개됐다. 오염부하량을 줄이기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하고 갈대습지를 조성하는 한편, 하수관로를 개선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시는 앞으로 오염물질 배출업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수질개선에 있어 중요한 저질토 처리 대책을 관련 기관 간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화호로 유입되는 간선수로와 하천 개선사업도 미룰 수 없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시화MTV 개발사업 이익금 4500억원 중 약 920억원을 시화호 수질개선사업에 투입하기로 관련 기관간에 합의를 봤다”며 “특히 조력발전소가 완공돼 해수가 유통되면 시화호 수질은 1급수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질개선으로 늘어나는 해양레저 인구는 시화호를 관광지로 변모시키고 있다. 오는 6월이면 시화호와 접한 대부도 탄도항에서 국제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현재는 수도권 주민들이 요트를 즐기기 위해 남해안을 찾고 있는데 앞으로는 섬과 갯벌, 철새와 낙조가 어우러진 시화호를 찾으면 된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해양을 주제로 한 조력발전소 주변 e-Science Park도 가볼만한 관광지다. 박 시장은 “시화호는 살아난 바다가 어떻게 지역과 융화돼 발전거점으로 거듭났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생태 관광 첨단미래산업이 같이 녹아있는 곳이 시화호”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인터뷰]김문수 경기도지사 5+5 환황해 경제협력체 … 한중 해저터널 건설 ‘대심도 전철’로 수도권 도시-서울 중심부 연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우리가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서해안을 신발전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북 등 서해안 5개 시도와 중국의 산동 요녕 하북 북경 천진 등 5개 지역간 5+5 환황해 경제권 협력체 구축방안을 새 정부가 추진할 국가적 아젠다로 제시했다.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책도 풀어놨다. 수도권 신도시에서 서울 중심을 연결하는 대심도 전철 건설을 제안했다. 대심도 전철은 지하철과 달리 지하 50m이하를 통과해 토지 보상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아 건설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과 연결하고 북한까지 환황해 경제권에 동참하면 북경까지 고속철도로 4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동북아 지역이 일일 생활권으로 변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래하는 환황해 경제권 시대에 맞게 토지이용과 관광인프라 구축, 주택 및 교육문제 등 사회 전반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근 서해안 발전전략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서해안 발전과 경기도, 국가 발전의 연관관계는. 한반도 지도를 놓고 보면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문제다. 서해를 중심으로 우리의 서해안 지역과 중국의 동해안권이 접해 있다. 중국의 경제특구 개발은 주로 동부연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서해안은 버려지고 막힌 바다가 아니라 거대 중국에 대응하는 신발전 거점,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바다다. 특히 경기도 서해안이 갖고 있는 자원은 매력적이다. 간척지 등 당장 개발할 수 있는 토지가 2억1752만㎡(6580만평)에 달하고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등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의 평택항이 위치해 있고 외국인투자 최적지인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들어서고 있다. 서해안축 개발은 거대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국가로 비상할 수 있는 핵심 프로젝트다. - 5+5 환황해권 경제협력체 구축을 처음 제기했는데 내용은. 지난해 4월 산동성을 방문해 제노포럼 강연에서 처음 제기했다. 중국 측의 반응이 뜨거웠다. 중국 내의 다른 성들이 왜 안 넣어주느냐고 할 정도였다. 6월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 때 이를 제안했는데 다 좋다고 했다. 현재 전남과 상해시까지 포함해 6+6 협의체 구성을 검토중이다. 3월에 천진시와 우호협력 각서가 체결되면 기반 구축은 끝난다. 이 지역이 앞으로 세계경제 중심지다. 평택과 산둥반도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나 장대교량을 놓으면 1시간에 오고 갈수 있다. 북한이 길을 열어주면 북경까지(1600㎞) 4시간이면 가능하다. 고속철도 최고속도가 350㎞를 넘어섰다. 북한이 예측 가능하지 않아 계획 세우기가 어렵지만 남북관계 호전으로 북한을 통한 중국과의 연결도 가능하리라 본다. 대북접근이 개선되면 유럽 러시아 진출 등 대륙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다. 북한까지 참여시켜 6+5+6 환황해 포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수도권 주요 도시와 서울을 잇는 대심도 지하철 건설을 제안했는데. 동탄2신도시 개발이익 가지고 서울 삼성역까지 대심도 전철을 놓을 수 있다. 대심도 철도는 지하 50m 이상 파고 내려가 건설하는 것으로 토지보상비가 안든다. 현행과 같은 방식으로 지하철을 건설하면 보상비 때문에 1㎞에 1000억원이 드는데 대심도 방식으로 하면 670억원 밖에 들지 않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건설교통부에 건의했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 동탄1신도시처럼 아무런 광역교통대책도 없이 2신도시가 개발돼서는 안된다. - 올해 보트쇼와 세계 요트대회를 준비하는데. 당장 6월에 화성 전곡항과 제부항, 안산 탄도항에서 보트쇼와 세계요트대회가 열린다. 전곡항에 113척의 요트가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정박소)를 조성한 뒤 제부항(500척), 구봉항(100척), 흘곳항(400척) 등을 연차적으로 개발한다. 서해안만의 독특한 자원이 보트쇼와 요트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120개 보트업체와 영국, 뉴질랜드 등 12~16개팀에게 최상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서해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다. 섬도 많다. 낙조와 섬, 갯벌이 어우러진 서해안은 말 그대로 한 폭의 풍경화다. 또 제부도와 누에섬은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는 곳이다. 시화호에는 조력발전소, 화성호 간척지에는 승마장이 들어선다. 충분히 중국 관광객을 유혹할 수 있는 관광지다. 다만, 호텔이나 기념품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권한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나. 가장 중요한 것이 도시계획 권한이다. 지금은 건교부가 다 갖고 있다. 신도시 개발 하나 자치단체장이 할 수 없다. 지금까지 건교부가 집 장사하면서 도로나 철도 등 교통에 손 댄 것이 뭐가 있나. 지자체가 하면 신도시 개발에 앞서 도로 먼저 건설할 것이다. 교통은 건교부가 하고 도시계획은 지역실정을 아는 지자체가 하는 것이 맞다. 광교 신도시를 개발하면 삼성전자 등 인근 기업체 근로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해야 하는데 무주택자 제공 우선으로 되어 있다. 직장과 주거가 같이 있는 것이 안된다. 그러니 삼성전자 등 기업체 근로자들이 여기서 살지 않고 서울서 사는 것이 아닌가 -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활용이 환경오염 문제로 더디다. 국방부가 밝힌 정화 원칙에 동의하나 낙후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오염 정화의 조기 완료가 절실하다. 개발과 환경오염 정화를 동시에 추진하거나 오염정화 비용과 반환기지 매각비용을 상계처리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한다. 현재 오염 치유기간이 길어 기지를 캠퍼스로 활용하기로 한 대학들이 사업 착수를 엄두도 못내고 있다. 지자체에 맡기면 빨리 끝날 일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을 현실성 있게 개정할 필요가 있다. - 경부운하가 추진되면 팔당댐 주변 취수장이 이전해야 하나.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선박이 팔당호 취수장을 부근을 통과하기 때문에 취수장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전 취수장 요건은 수량이 풍부하고 양호한 수질을 갖춘 곳이어야 한다. 북한강 양수리 지역이 최적 대상지다. 북한강 유역이 화강암 지역이라 지금의 팔당호보다는 수질이 좋다. 팔당댐 상류 4개 중 3개, 하류 11개 중 4개 등 모두 7개를 이전하면 하루 500만~600만톤은 충분히 취수할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대담 전호성 자치행정팀장 정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2
- 신안산선 조기착공 청신호 (노선도-23일자에있어요) 신안산선 조기착공 청신호 정부예산에 100억원 반영, 올해 내 기본설계 사업효율성 경전철-중전철 논란 다시 불거져 서울 청량리와 경기 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 건설 사업에 올해 정부 예산이 100억원 반영돼 기본설계를 마치는 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조9219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산선 공사의 올해 기본설계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기본설계가 올해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내년 실시설계와 사업실시계획승인, 용지보상을 거쳐 2010년 착공하면 2015년 개통이 가능하다. 안산에서 청량리간 40.8km를 잇는 복선 전철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 X-자형 광역전철망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건설교통부는 2004년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5개년계획’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한바 있다. 서울 금천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은 신안산선 개통으로 출퇴근길 만성 정체가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구를 관통하는 시흥대로는 현재 출퇴근길 만성적인 도로정체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주말이면 서울 진출·입 교통량이 최대치에 달한다. 한편 최근 건교부와 기획예산처 업무조율 과정에서 신안산선을 경(량)전철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신안산선 통과지역 지자체와 건교부는 기존 방식대로 10량 기준 중(량)전철로 추진할 방침이다. 경전철로 바꿀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부터 다시 진행해야 해 사업이 적어도 1년 반 이상 지연되기 때문이다. 경전철로는 출퇴근때 일시적으로 몰리는 수도권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 이목희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올해 정부예산 257조3203억원 가운데 신안산선 사업비 기본설계예산 100억원이 확정됐다”며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은 기본설계 윤곽이 잡히는 시점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0년 이전에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단계 구간은 여의도~광명~안산 26.6km, 2단계 구간은 여의도~서울역~청량리 14.2km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