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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결산- 경북 김천시, 체전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제 87회 전국 체전 폐막 경기도 5연패 속 폐막 · 내년 광주서 개최 ‘힘차게 미래로 하나되어 세계로’의 슬로건 아래 17일부터 펼쳐졌던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23일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김천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7만6천054점을 얻어 경북(6만9천553점)을 제치고 종합우승했다. 3위는 서울(6만5천277). 경기도는 전국 16개 시도의 선수 2만3천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금메달 126개, 은메달 119개, 동메달 127를 따내는 등 고루 활약했다. 체전 개최도인 경북은 성취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와 김천시는 이날 오후 6시 폐회식을 열고 열전을 공식 마감했다. 내년 개최지인 광주에 대회기가 전달된 뒤 폐회선언과 함께 7일 동안 경북 일원 15개시군을 밝혀주던 성화가 꺼졌다. 41개 정식종목과 마라톤과 양궁 컴파운드 등 12개 전시종목에 16개 시도와 미국, 일본 등 14개국 해외동포단 등 역대 체전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임원▪선수 2만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체전은 중소 도시에서 열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으로 평가받기했다. ◆15만 김천 합심 훈훈한 인정체전 체전 유치 당시 부천시와 경선으로 투표까지 해가며 어렵게 유치를 해 낸 김천시민들은 자긍심과 단합된 힘으로 너나 할 것 없이 성공체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체전에는 안내, 환경미화, 교통질서, 급수봉사, 미아보호, 의료봉사, 전산통신, 통역 등 10개 분야에서 역대 최대의 2,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구슬땀을 흘렸다. 체전사상 첫 선을 보인 선수촌아파트는 타월, 세면도구, 비누 등 생필품을 시에서 무료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TV 600여대를 방마다 설치하기도 했다. 선수촌 내 13개 식당은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식사 후에는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지역특산품 과일 무료시식코너를 마련하여 선수단으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들 방 청소, 수건빨래 등의 수발을 들었고 김천시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안경사회는 선수들을 위해 종합적인 의료봉사를, 금오산낙농축산업협동조합은 체전기간 내내 시가 1천만원 상당의 우유 2만개를 무료로 제공하며 훈훈한 인정을 과시했다. ◆볼거리, 즐길거리, 머물거리 가득한 문화체전 문화체전을 표방한 이번 체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즐거움을 더했다. 체전 개최전 열린 KBS 열린음악회는 인근 시민까지 3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체전 기간 중에는 오페라 ‘박쥐’, 뮤지컬 ‘그리스’ 등 대형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태릉 선수촌내 국제빙상장에 위치한 한국 체육박물관도 거의 그대로 김천문화예술회관으로 옮겨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고대 그리스 청동투구를 포함해 각종 메달과 경기용품, 역대 성화봉, 트로피, 사진 등 3,780점이 전시돼 방문객들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벤트광장에는 김천시에서 제공한 포도를 비롯해 각 시·군의 농특산물 무료 시식행사와 함께 지역의 이름난 특산물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마련되었고, 먹거리 광장은 맛깔스런 향토음식을 준비해 저녁 늦게까지 관람객들로 붐볐다. ◆앞서가는 디지털 첨단체전 이번 체전에는 개·폐회식의 단골 메뉴인 군인, 학생 등 인원동원도 크게 줄였다. 개·폐회식 공식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김천농공고 127명, 김천중앙고 80명, 김천여고 220명 등 모두 427명으로 체전 공식행사에만 1~2천명이 동원되던 예년 체전행사의 10% 수준이다. 대신 개·폐회식 행사에는 레이져 빔, 디지털 쇼 등 최첨단 영상기법을 활용했다. 또 이번 체전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 전화로 시도별순위, 신기록등 체전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고 시도 선수단에 응원메시지도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였다. 체전 개최도시인 경북 김천시 박보생시장은 “15만 김천시민들이 이번 체전성공의 주인공”이라면서 “체전 개최를 통해 10만여평의 선진체육시설을 확보하고 김천의 브랜드를 알리는 등 김천시 발전을 10년이상 앞당기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천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4
- 증협 제2회 증권인 한마당 축제 마련 - 일반투자자와 증권회사가 함께 하는 행사로 승화 한국증권업협회(회장 黃健豪)는 창립 53주년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2회 "증권인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증권인의 자긍심 고취와 증권시장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주안을 두고 실시한다. 23일(월)에는 가을걷이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1사1촌 결연마을인 연천읍 동막리에서 "벼베기 행사"를 연다. 또 11월 초에는 김장만들기 행사를 열어 장애우 시설인 "소망의 집"과 후견 아동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누어 줄 예정이다. 25일(수)에는 대학생 우수논문 시상식을 개최하여 자본시장 및 증권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우수논문에 대한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26일(목)에는 대전에서 증권관련 분쟁 예방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분쟁 예방 워크샵"을 개최한다. 27일(금)에는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한 학계, 언론계 및 모범 개인투자자등에 대한 "증권인상 시상식"을 실시한다. 또한 같은 날 증권회사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증권인 사랑의 헌혈행사"를 연다. 주말(28일,29일)에는 충남 아산연수원에서 "복지시설 어린이 초청 경제캠프"를 개최한다. 31일(화)에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부산에서 "증권경제 특강"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일 (목)에는 조선호텔에서 영국 노팅엄 대학의 니아맡 멀로니 (Niamh Moloney)교수 등을 초빙하여 "자본시장 선진화와 투자자보호"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증권인 주간행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증협 관계자는 "특히 금년도에는 사랑의 헌혈, 불우 이웃돕기 등 사회 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장기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모범 투자자 포상 등 명실상부한 증권업계 대표 행사로 거듭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별첨 : 제2회 증권인 주간 행사(안) 1부.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0
- 중국·인도, 아프리카 놓고 한판승부 중국과 인도가 시장과 에너지자원 확보를 놓고 아프리카에서 치열한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에 일본이 뛰어들며 아프리카를 상대로 아시아 3국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일본, 르완다와 관계정상화로 거점 확보 = 중국과 인도가 아프리카에서 3년 전부터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중국·인도 지도자들이 줄지어 아프리카를 찾으며 구애를 보냈다. 지난 4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기업인들을 이끌고 모로코 케냐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경제협력 다짐하는 한편 원자재 제공을 보장받았다. 7월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남아공을 비롯, 이집트 가나 콩고 앙골라 탄자니아 우간다를 연쇄 방문해 결속을 다졌다. 인도 만모한 싱 수상도 지난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4일 동안 머물며 간디기념행사를 열고 관광지를 찾기도 했다. 일본 지도자들도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에티오피아 가나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르완다와 관계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1994년 르완다 학살사태를 계기로 관계를 단절한 바 있지만 최근 관계를 정상화하고 경제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간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은행 총회에서 ‘아프리카, 아시아의 새 개척지’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아프리카 수출품의 27%가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간 무역량은 199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가는 수출도 지난 1년 동안 18%가 증가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 보고서는 “양 대륙간 무역은 세계무역 흐름보다 훨씬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도, 수단 석유산업 장악 = 지난해 인도와 남아공 간 무역량은 19억 달러로 늘었다. 인도는 남아공으로 자동차·쌀·약품·가죽제품·기계·수공예카펫 등을, 남아공은 인도에 화학제품·금·철·비료·석재 등을 수출했다. 남아공 입장에서 인도는 아시아에서 6번째,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인도와 아프리카 간 교역량도 1990~1991년 9억6700만 달러에서 2004~2005년 91억4000만 달러로 늘었고, 이런 식으로 가면 2010년까지 1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와 중국 간 무역도 지난 5년 동안 무려 4배나 증가해 2005년 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 지역 간 무역거래는 1998년에 비해 수입·수출이 각각 600%, 800% 이상 증가했다. 주요 교역품목을 보면 아프리카는 중국에서 전자제품·기계류·의류·신발 등을 수입하고,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철광석과 각종 광물 등 천연자원을 공급받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간 경제협력 과정에서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수단의 석유산업에서 나오는 이윤 중 40%, 인도는 25%를 챙기고 있다. 또 아프리카 진출 중국기업들이 값싸고 관리하기 쉬운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와 일을 시키면서 고용창출을 기대했던 현지인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일방적 약탈관계 아닌 협력관계” = 중국·인도가 아프리카에 진출해 아프리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아프리카와 중국·인도 간의 교역이 급성장하고 있고, 이는 아프리카 경제성장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세계은행 자문관 해리 브로드먼은 “아프리카와 중국·인도 간 교역은 석유 등 자원분야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상품 교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아프리카 빈곤해결에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앙골라·우간다에 도로·다리·철도를 건설하고 있고 케냐에는 전화개설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와 중국 간에는 농업분야에서 시장교류가 없다. 아프리카 입장에서 중국은 거대한 인구를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따라서 아프리카가 중국으로 농축산 제품을 수출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도·아프리카 경제협력 방향도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 무역관계에 관한 세미나에서 남부아프리카 고문단의 바바라 칼리마는 “물건이 아닌 기술도 좋은 거래품목이 될 수 있으며 기술분야에서 인도는 아프리카에 비해 우위가 있다”며 “인도는 아프리카에 정보기술 등을 제공하고 반대급부로 석유를 받으며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리마는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 관계는 과거 식민지시대처럼 일방적인 약탈관계가 아닌 자발적 협력관계”라며 “양 지역의 이익을 위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개발해 유대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리포터 skywit21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0
- 중국·인도, 신흥시장 아프리카 놓고 한판승부 중국·인도, 신흥시장 아프리카 놓고 한판승부 중국과 인도가 시장과 에너지자원 확보를 놓고 아프리카에서 치열한 경쟁하고 있다. 이 경쟁에 일본이 뛰어들며 아프리카를 상대로 아시아 3국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중국과 인도가 아프리카에서 3년 전부터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중국·인도 지도자들이 줄지어 아프리카를 찾으며 구애를 보냈다. 지난 4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기업인들을 이끌고 모로코 케냐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경제협력 다짐하는 한편 원자재 제공을 보장받았다. 7월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남아공을 비롯, 이집트 가나 콩고 앙골라 탄자니아 우간다를 연쇄 방문해 결속을 다졌다. 인도 만모한 싱 수상도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4일 동안 머물며 간디기념행사를 열고 관광지를 찾기도 했다. 일본 지도자들도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에티오피아 가나 등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르완다와 관계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1994년 르완다 학살사태를 계기로 관계를 단절한 바 있지만 최근 관계를 정상화하고 경제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간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다. 9월말 세계은행이 ‘아프리카, 아시아의 새 개척지’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아프리카 수출품의 27%가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간 무역량은 1990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에서 아프리카로 가는 수출량도 지난 1년 동안 18%가 증가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 보고서는 “양 대륙간 무역은 세계무역 흐름보다 훨씬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도와 남아공 간 무역량은 19억 달러로 늘었다. 인도는 남아공으로 자동차·쌀·약품·가죽제품·기계·수공예카펫 등을, 남아공은 인도에 화학제품·금·철·비료·석재 등을 수출했다. 남아공 입장에서 인도는 아시아에서 6번째,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인도와 아프리카 간 교역량도 1990~1991년 9억6700만 달러에서 2004~2005년 91억4000만 달러로 늘었고, 이런 식으로 가면 2010년까지 1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리카와 중국 간 무역도 지난 5년 동안 무려 4배나 증가해 2005년 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양 지역 간 무역거래는 1998년에 비해 수입·수출이 각각 600%, 800% 이상 증가했다. 주요 교역품목을 보면 아프리카는 중국에서 전자제품·기계류·의류·신발 등을 수입하고 있고,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철광석과 각종 광물 등 천연자원을 공급받고 있다. 물론 아프리카와 아시아 간 경제협력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수단의 석유산업에서 나오는 이윤 중 40%, 인도는 25%를 챙기고 있다. 또 아프리카 진출 중국기업들이 값싸고 관리하기 쉬운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와 일을 시키면서 고용창출을 기대했던 현지인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도가 아프리카에 진출해 아프리카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은 앙골라·우간다에 도로·다리·철도를 건설하고 있고 케냐에는 전화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와 중국 간에는 농업분야에서 시장교류가 없다. 아프리카 입장에서 중국은 거대한 인구를 가진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따라서 아프리카가 중국으로 농축산 제품을 수출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인도·아프리카 경제협력 방향도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아프리카 무역관계에 관한 세미나에서 남부아프리카 고문단의 바바라 칼리마는 “물건이 아닌 기술도 좋은 거래품목이 될 수 있으며 기술 분야에서 인도는 아프리카에 비해 우위가 있다”며 “인도는 아프리카에 정보기술 등을 제공하고 반대급부로 석유를 제공받으며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칼리마는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 관계는 과거 식민지시대처럼 일방적인 약탈관계가 아닌 자발적 협력관계”라며 “양 지역의 이익을 위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개발해 유대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리포터 skywit21c@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20
-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제도 개선을”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제도 개선을” 한국공기청정협회 사무국장 차성일 유해물질 함량이 높은 제품이 방출량이 높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건축자재의 물성 및 표면 특성 등에 따라 방출량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에 특히 문제가 된 접착제의 경우, 시공 후 경화되는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보다는 경화 후에 방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으로 해당 제품의 오염물질 방출성능을 평가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현행 환경마크 제도는 함량 및 방출량 기준 모두를 체크하고, 양쪽 모두를 만족해야 인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만을 만족하면 되는 것으로 제도가 되어 있다. 더욱이 건축자재의 오염물질 함량과 방출량이 서로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진 바가 없다는 점에서 두 기준 모두를 체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다. 제품에 포함된 유해물질 함량과 무관 HB마크 인증제도는 실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건축자재가 건축(일정시간 경과) 후 표면을 통해서 얼마만큼의 유해화합물질(TVOC, HCHO)을 실내로 방출하는지를 측정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등급 기준을 만들어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자율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는 유해물질 방출량을 기준으로 부여하는 것이므로 제품에 포함된 유해화합물질(TVOC, HCHO) 함량과는 무관한 것이다. 접착제의 경우 KS, 환경마크, HB마크 어디에도 유성과 수성 접착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없다. 따라서 함량 자체를 인증 기준에 포함시키기보다는 관련 업계와 환경부 등이 자발적 협약을 통해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2005년 7월 이후 시험제품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직접 현장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업체가 직접 제공한 2005년 7월 이전 제품에 대해서도 사후 관리를 통해서 인증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문제가 된 접착제 중 일부는 사후관리를 통해 이미 인증이 취소되어 HB마크에서 퇴출된 제품이다. 법적 임의 인증인 환경마크와 민간 자율 인증인 HB마크는 그 목적과 제공하는 정보가 서로 다른 차별화된 인증제도이다. 여러 인증제도에서 시험항목이 동일할 때는 인증기관들 간에 상호인증을 통해 업체의 시험비용을 절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소비자 차원에서도 차별성 있는 인증제도가 다양화되어 업체가 목적과 필요에 따라서 선택하여 인증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각 인증이 제공하는 정보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증을 득하는 것이지 관련 업체의 면죄부로 악용되는 사례는 없다. 정부는 민간 단체품질 인증제도를 활성화시켜 자유무역체제하의 국가규제를 줄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만 민간자율 인증제도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하여 인증제품에 대한 보다 엄격한 사후관리와 운영기관에 대한 관련 부처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HB마크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공기청정협회는 일본 및 유럽의 전문 시험기관과의 해외 상호 인증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증제품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2005년 7월 이후 인증제품은 시장 판매제품을 직접 수거하여 사후관리하고 있다. 인증시험기관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의 KOLAS(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 인정을 추진중이다. 지난 6월 5개 주요 시험기관들이 1차 KOLAS 인정을 취득했고 올해 말까지는 2차 KOLAS 인정을 취득할 예정이다. KOLAS 미 취득 인증시험기관은 인정시까지 시험의뢰를 정지할 예정이다. ‘친환경 건축자재’라는 용어가 소비자를 오도할 우려가 있다고 하지만, ‘친환경’이란 용어는 이제 일반화된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우리가 ‘친환경 건축자재’라고 하는 의미는 ‘실내공기질 기준으로 볼 때 환경친화적인 제품’이라는 뜻이다. 제도 도입 초기에도 이런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이미 이 용어를 3년 동안 사용해왔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바꾸는 건 어렵다고 본다. 설령 인증제도 명칭을 다른 것으로 바꾼다고 해도 협회 차원의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인증시험 기간을 20일 이상으로 늘리는 문제는 시험 소요기간이 길어져 힘들다. 지금도 인증에 2~3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200만원 정도 들어간다. 제도가 정착한 이후 7~10일로 늘이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8
- 충남지방경찰청 현장 중심 치안으로 주목 천안·아산 외국인인권보호센터 운영 … 지자체 참여 협력치안도 호평 외국인노동자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정식)의 현장중심 치안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4월과 9월 외국인노동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산과 천안에 ‘외국인 인권보호센터’를 개소했다. 산업연수생 등 외국인노동자와 결혼 이주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특단의 인권보호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실제 아산외국인인권보호센터는 개소 후 지난달 말까지 외국인 관련 각종 상담·피해신고 105건(임금체불 55건, 폭력사건 6건, 자진귀국 22건, 기타 22건)을 처리했다. 지난달 말에는 순천향대, 지역봉사단체 등과 공동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1200여명이 참여한 추석맞이 ‘외국인 한마음 음악회 및 무료건강검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 7월 필리핀 출신 로이다씨의 척추측만증 무료수술(수술비 1000만원)을 주선하는 등 크고 작은 각종 미담사례가 이어졌다. 외국인 인권보호센터는 경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만들어낸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선진형 인권보호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경찰청이 선정하는 ‘2006년 서비스 분야 혁신 우수사례’로 뽑혔고, ‘일하는 방식 개선(BPR)’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정부 경연대회에도 나갔다. ‘효 실천 운동’과 ‘독거노인 보호프로그램’ 또한 충남경찰청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다. 농촌지역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 치안여건에 따라 전담경찰관을 배정해 독거노인의 건강을 보살피는가 하면 타지에 살고 있는 자식들에게 부모의 안부를 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천안·아산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충남경찰청의 협력치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 설치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고속철도 역사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했으며, 천안시와 아산시가 관련 예산을 분담키로 했다. 강력범죄 예방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경찰을 중심으로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실을 맺은 것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김정식 충남경찰청장은 “소외된 1%를 위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협력치안 시스템에 관심을 기울였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현장 속 경찰행정의 성과”라고 말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7
- 음악 교육의 새 흐름 ‘종합 음악 교육’ 음악 교육의 새 흐름 ‘종합 음악 교육’ 음악, 배우기보다 느끼고 즐기기로 요즘 아이들은 대여섯 살 쯤이 되면 대부분 피아노를 배운다.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엄마들의 생각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들어선 음악 교육 시기도 무척 빨라졌다. 6~7개월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아음악 프로그램은 특히 일찍 마감될 정도. 여기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악기 연주 위주의 음악 교육,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가 음악을 즐겁게 배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취재 최유정 리포터 likkoo@naver.com 사진 이의종 기자 취재·촬영 협조 야마하음악교실(www.yamahaschool.co.kr 본점 02-532-3713·평촌점 031-381-7900)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의 음악 공부는 문자 해독, 문장 기억력, 수리력, IQ 등 두뇌 발달을 촉진시킨다.’최근 외신으로 전해진 연구 결과다. 수영 실력이나 시험 점수처럼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음악은 창조성과 미의식을 주관하는 오른쪽 뇌를 활성화해 ‘감성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마하음악교실 김소정 강사는 “유아기에 다양한 음악 경험을 하는 어린이들은 사물이나 사건을 보고 느끼는 감수성이 훨씬 더 풍부하고 섬세하며 자신의 느낌을 말, 노래, 연주로 표현하는 능력이 다양하다.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 편곡이나 작곡 활동도 자신의 느낌을 표현해 보는 자연스러운 활동으로 여기기 때문에 훨씬 더 폭넓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요즘은 0세부터 문화센터 등에서 유아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해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악기 한두 개 배우는 것을 수순처럼 밟아 나간다. 누구나 다 시키는 음악 교육, 어떻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할까? PART 1 달라지는 음악 교육의 흐름 하논으로 손가락을 풀고 바이엘에서 체르니로 진도 나가는 게 목표였던 우리 어릴 적 피아노 교습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바이엘이 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동요부터 연주하기도 하고 음악 감상, 퀴즈로 배우는 이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른바 종합 음악 교육을 받는다. 김소정 강사를 통해 요즘 음악 교육의 트렌드를 짚어본다. 연주 능력보다 음악을 통한 표현 능력에 초점 ‘음악을 한다’고 하면 흔히 연주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 ‘어떤 악기를 하느냐?’ ‘체르니 몇 번 치느냐?’ 라고 묻는데, 이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질문이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에는 단순히 연주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다양하게 즐기고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음악에서 듣기, 노래하기, 연주하기, 읽기는 커다란 원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요즘 음악교육은 듣기, 노래하기, 읽기, 신체 표현, 만들기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음악을 체험하게 하는 중합 음악교육으로 나아가는 추세. 특히 요즘 어린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한 구분이 뚜렷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처음 배울 때 음악이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에는 바이엘, 체르니가 없다? 피아노 학원이나 강사에 따라 교재 선택이 다르긴 하지만, 요즘은 바이엘보다는 종합적인 음악 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교재와 동요, 반주법, 재즈 등의 교재를 사용하는 추세다. 새로운 교재는 음악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해 재미있고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물론 바이엘과 체르니는 훌륭한 교재지만 피아노는 산수나 영어처럼 공부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몇 번을 치는가’를 기준으로 실력을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에 요즘은 새로운 교재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기능적인 능력보다 어린이답게 즐기는 음악 예전 부모 세대의 음악 교육은 진도 나가기 위해 빨리빨리 강요에 떠밀려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이런 식의 음악 교육보다는 아이가 음악을 쉽고 즐겁게 만나길 원한다. “기능적으로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스스로 즐기고, 자신이 좋아하는 멜로디를 만들고, 반주도 붙여 보면서 어린이답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는 것. 따라서 악기를 잘 치는 데 중점을 두기보다 음악의 기초를 탄탄하게 닦아 음악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자는 게 요즘 음악 교육의 목표다. PART 2 음악 교육에 대한 궁금증 아이에게 음악 교육을 시키다보면 아이가 흥미를 잃는 시기가 있어 이때 엄마는 망설이게 된다. 계속 시켜야 하는 건지, 아님 학원을 바꾸어야 하는 건지…. 부모들이 가질 수 있는 음악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야마하 음악교실 홍정희 강사를 통해 풀어본다. 청음으로 치는 아이, 이론 교육도 시켜야 할까? 음악을 듣고 청음을 통해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대단한 능력이다. 만 4~6세는 귀의 능력이 현저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음악 교육을 통해 듣고 바로 연주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홍 강사는 “노래를 듣고 연주해보는 것은 유아들이 음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법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내가 연주한 곡이 악보에서는 어떻게 표현되는지 관심을 갖게 되고, 음악 이론에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본인이 스스로 호기심을 느껴 자발적으로 이런 과정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다. 아이 나이에 따라 적절한 음악 교육은? 음악 교육은 발달 단계에 따라 가장 적절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야마하 음악교육 시스템을 예로 들면, 만 2세에는 노래하고 손뼉을 치거나 타악기로 리듬을 느끼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만 3세에는 상상력을 기초로 이미지를 연상하면서 음악을 듣고, 노래 부르고, 자유로이 건반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준다. 만 4~5세는 주의 깊게 듣고, 들은 음을 도레미(솔페즈)로 노래하고, 노래한 것을 건반으로 연주하고, 연주한 음을 악보에서 확인해 음악적 감각을 발달시킨다. 만 6~8세는 손가락 근육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연주 테크닉을 키우고, 노래를 통해 음감과 표현력을 키운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많이 가져 스스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돕는다. 학원 그룹 레슨보다 1:1 교육이 실력이 는다? 피아노 학원에 보내면 좀체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방문 레슨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각각 장단점을 고려해 보고 학생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정답이지만 어린이에게는 학원 그룹 레슨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개인 레슨에서 못하는 앙상블 연주, 노래하기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많다. 오래 배워 지루해 하는 아이, 중단시킬까? 학습은 대개 11~12세까지 지속적으로 해야 어른이 되어서도 그 체험이 남을 수 있다. 또 이 나이가 되면 아이 스스로 계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 판단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까지는 계속 시키는 것이 좋다. 오래 배워 지겨워하는 아이에게는 동기 부여를 통해 긴장감과 성취감을 주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 앞에서 발표하는 연주회나 자신의 연주를 평가 받는 경연대회에 참여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홍정희 강사는 “목표가 생기면 준비 과정에서 긴장하면서 연습하게 되고, 발표를 통해 스스로가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신중히 고려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꾸준히 음악을 접하게 하려면 좋은 음악을 집에서 자주 들려주고 엄마가 얼마나 음악이 좋고 즐거운 것이라는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0번 연주하기 과제, 반복만이 왕도일까? 반복은 어떤 교육에서나 반드시 필요하지만 횟수 채우기가 아닌 창조적인 과정이 되어야 의미가 있다. 그리고 반복 과정에서는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를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연주할 때마다 달라지는 자 2006-10-17
- “상상력이 서울을 바꾼다” 서울시가 인터넷 공간에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정책에 반영하는 포털 사이트 ‘천만상상 오아시스’(www.seouloasis.net)를 16일 개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만 시민의 상상과 아이디어를 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시민과 시장,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하는 ‘열린 토론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그간 인터넷을 통한 시민의견 반영은 지자체 홈페이지에 마련된 ‘게시판’ 등의 코너에 의견이나 민원을 제시하면 행정부서는 답변이나 민원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수준에 그쳤다. 서울시는 여기에 토론과 전문가의 의견,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곁들여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훨씬 높였다. 또 정책에 반영된 아이디어를 제공한 시민은 포상과 함께 ‘천상인’이라는 호칭을 부여하고 ‘명예의 전당’에 등록하기로 했다. ‘천만상상 오아시스’는 상상제안과 상상토론, 실현회의, 사업시행 등의 단계별 절차를 거쳐 운영된다. 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나 제안을 올리면 네티즌과 상상누리단(시민평가단)이 댓글을 통해 1차 평가를 실시한다. 우수의견으로 인정되면 시민과 시장,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상 실현회의’의 토론을 거쳐 정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한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구체적인 모양을 갖춰 서울시 해당 실·국으로 넘겨지고, 관련 법령을 검토해 사업계획으로 태어나게 된다. 시민의 창의적인 제안이 서울시 정책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한 시민은 물론 댓글을 통해 토론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상상열매’를 부여한다. 상상열매는 인터넷 상에서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정책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토론과정 전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상 오아시스가) 시민의 작은 소리, 작은 상상이 중요한 정책으로 태어날 수 있음을 보여줘 시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참여행정’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상상오아시스 운영에 앞서 지난 8월부터 9월말까지 민간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와 함께 ‘상상서울’ 사이트를 구축, 시민의 제안을 받아왔다. ‘서울시민이 자치구별로 참가해 줄다리기 등을 겨루는 전통문화의 날을 만들자’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해 1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만들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6
- 워싱턴 기사(약물수정) 미, 한중양국에 대북제재 이행 요구 라이스, 아시아순방에서 유엔결의 이행 압박 미, 한중 장벽으로 벌써 대북 압박 차질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결의안을 채택하자마자 힘겨루기에 돌입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은 강력하고 신속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으나 즉각 중국과 한국의 장벽에 부딪혀 대북압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미중, 대북제재 이용 놓고 힘겨루기 = 미국은 중국에 대북제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으나 중국은 이미 분명한 선을 긋고 대북 압박, 봉쇄에는 불참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 이행방안 논의를 위해 17일부터 한중일 3개국 순방에 나서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 CBS 뉴스 일요토론에 출연, 이번 순방에서 중국이 안보리 대북 결의에 찬성한 당사국으로서 철저한 이행에 협력할 것을 요구할 것임을 예고했다. 라이스 장관은 “중국은 북한과의 확산거래 차단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의 유엔결의에 서명 하고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이는 유엔헌장 7장에 따른 의무적인 결의이기 때문에 중국이 그 책무를 준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특히 안보리 결의에 따른 금수조치와 화물검색은 북한으로부터 위험 물질 들이 확산되지 못하도록 막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중국도 이를 이행하는데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미 방송들의 일요토론에 나와 보다 직설적이고 강경한 어조로 중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볼튼 대사는 “중국이 대북 지원을 중단하면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지만 이를 꺼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국에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 한국도 압박할 듯 = 라이스 장관과 볼튼 대사는 공개적으로 한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북압박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 관리들은 강력한 주문이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미관리들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스 장관의 방한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바이스(Vise:기계공장내 공구)를 더욱 조이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이어 ‘뉴욕타임스’ 등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은 북한을 압박해나가는 데 전체 교역량의 65%나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참여없이는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고 유엔결의에 따른 대북제재를 강력히 이행하도록 주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한중 장벽에 대북압박 차질 = 하지만 부시 행정부의 이런 행보는 이미 두 나라로부터 강한 제동에 부딪혀 있다고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직후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야 하지만 각국이 지역 내 긴장을 높일 수 있는 도발적인 도치를 취해서는 안된다며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검문 등 화물검색에는 나서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최대 쟁점으로 떠올라 있는 화물검색과 관련해 미국은 이번 대북제재결의안에서 사실상의 자발적 조치로 수위를 낮췄음을 인정하면서도 PSI(대량살상무기 저지구상)을 통해 북한의 위험물질을 제지 검문 수색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고 이들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한중, 대북지원, 협력 중단 또는 축소 안해 = 특히 중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생명선인 식량 및 에너지 지원과 통상적인 경제교류활동 까지 중단하거나 축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한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납북 교류와 협력 사업은 유엔 대북제재결의안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북한에게 한해 수십억달러 상당의 식량과 석유를 지원하고 있고 20억달러 규모의 교역을 기록하고 있어 북한 전체 교역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6억달러의 대북지원(2005년)과 중국 다음의 교역량으로 북한 전체 무역의 26%를 기록하고 있다고 미 일간들은 전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인 1718호의 이행, 나아가 북한에 대한 제재 고립 압박을 놓고 미국이 중국, 한국 등의 장벽에 다시 부딪힌 것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나는 대북시각과 안보이익 때문이어서 앞으로도 힘겨루기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실시한 현 시점에서는 북한을 고립 압박시키는 동시에 핵물질이나 핵무기를 밖으로 유출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과 중국은 핵무기 가진 북한이 핵물질이나 핵무기를 이전하는 행동을 할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북한 체제나 한반도의 불안정을 더욱 우려하기 때문에 압박 일변도 제재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029@aol.com 2006-10-16
- ‘아이디어 톡톡, 행정 혁신 쑥쑥!’ 동작구, 구청 직원 대상 아이디어 뱅크 ‘동작 아이디어 클럽’ 출범 “행정 새롭게 바꿀 아이디어 클럽을 신고합니다!” 동작구가 평소 아이디어 발굴에 관심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토론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 구정업무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동작 아이디어 클럽’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출범시켰다. 동작구는 신규직원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팀장급 직원의 노하우를 조화시킨 자발적인 소그룹을 통해서 다양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주민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아이디어클럽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동작 아이디어 클럽은 회원 공모를 통한 직원 50명을 중심으로, 5개 내외의 소그룹을 편성해 수시모임을 통한 자율적인 연구 활동을 할 방침이다. 또 격월 단위 토론회 개최를 통한 연구과제 발굴 및 구 당면업무에 대한 발전방안을 토의하고 반기 1회 발표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상호간 아이디어 발굴을 독려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개설되어 구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구로 자리 잡고 있는 직원 제안방 ‘로야의 보물섬’에 소그룹별 ‘온라인’ 연구 모임방을 개설하고, 11월중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세호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