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족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여름밤 ‘2012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 축제’가 7월 18일(수)부터 8월 18일(토)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축제 프로그램은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와 공연으로 꾸며진다.영화는 7월 18일(수)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시작으로 19일(목) ‘파퍼씨네 펭귄들’, 25일(수) ‘드래곤 길들이기’, 26일(목) ‘글러브’ 등으로 이어진다.공연은 7월 20일(금) ‘ZEMITA’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21일(토) 직장인&동아리콘서트, 27일(금) 아카펠라 ‘별밤의 하모니’ 28일(토) ‘국악과 비보이의 만남’ 등 8월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 축제는 지역의 대표적 여름 축제로 시민 모두에게 축제의 문이 활짝 열려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산시 홈페이지(www.asan.go.kr) 문화관광 섹션이나 아산문화재단 축제문화팀(540-2428)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장행훈이 보는 세계] 이집트의 선택, 혁명이냐 반혁명이냐 언론인/전 동아일보 편집국장6월 30일, 무슬림 형제단의 무하메드 모르시가 이집트 공화국의 제5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집트 공화국 60년 역사상 민간인으로 더구나 이슬람주의자로서는 자유선거로 선출된 최초의 대통령이다. 이집트는 1953년 나세르가 주동한 자유장교단이 왕정을 타도하고 공화국을 세운 이후 지금까지 4명의 대통령이 모두 군인이었다. 다시 말하면 이집트는 지금까지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국가라고 부르기 어려운 나라였다. 그러므로 모르시는 혁명으로 독재정권을 축출하고 민주화를 실현한 이집트 국민이 자유로운 선거로 선출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볼 수 있다.모르시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2011년 1월의 민주혁명 성과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이집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의 말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모르시는 대통령 취임식을 의회 건물에서 거행하려 했다. 그러나 과도정부 역할을 하는 군(軍)최고회의는 의회가 해산되고 존재하지 않은 사실을 들어 고등헌법재판소에서 취임 선서를 하라고 했다. 새 대통령 취임식부터 대통령과 실권을 가진 군최고회의 간에 실랑이가 벌어진 것이다. 모르시는 의회에서 선서식을 거행하겠다고 고집해서 군부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은 피했지만 그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타흐히르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군중들 앞에서 취임 연설을 함으로써 고등헌법재판소에서 취임식을 하라는 군부의 요구를 거부했다. 재작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은 그 동안 북 아프리카에서 30~40년간 장기독재를 해온 부패 정권을 축출함으로써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독재정권이 물러간 공백을 매운 것은 혁명을 일으킨 민주화 세력보다 구(舊)정권의 '잔당'들인 경우가 많았다. 국정 공백 구정권 잔당들이 메워이집트도 예외가 아니다. 이집트에서는 독재 붕괴 후 민주화 과업을 군부에 위임한 것이 잘못이었다. 작년 말의 의회선거, 금년 5월의 대통령 선거 1차투표 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 그러나 6월 16·17일에 실시될 대선 2차 투표를 며칠 앞두고 군부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민주화를 지연시키거나 노골적으로 방해함으로써 그 동안 숨겨 온 반혁명의 음모를 드러냈다. 2차 투표를 사흘 앞두고 고등헌법재판소는 지난 11월과 금년 1월 두 차례 실시된 의회선거에서 이슬람주의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이 다수를 차지하게 해준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의회를 해산했다. 새 국회가 다시 구성될 때까지 군부가 입법권을 행사하겠다는 속셈이다. 당연히 예산권도 군부가 장악한다. 새 정부의 행동을 조종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고 핵심권력은 군대가 장악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민간 정부의 업무에 군이 개입할 수 있고 앞으로 있을 헌법제정에도 군최고회의가 감시할 권한을 갖게 하는 이른바 '보완헌법선언'을 채택했다. 군대가 계속 권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조치였다. 당연히 항의해야 할 사항인데 무슬림림형제단은 지난 수십년간 탄압 받아온 습성에 젖어 항의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다고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사실 대통령 선거 2차투표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인 무슬림형제단의 모르시의 경쟁 상대인 샤피크 장군은 원래 선거직에 출마할 수 없게 돼 있었는데 그 법을 폐지해서 출마했고 출마 후에는 그의 당선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그러나 그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자 선거 결과 발표를 연기하다가 할 수 없이 모르시의 당선을 발표했던 것이다. 헌법제정 시작될 때 투쟁 본격화될듯과거로의 회귀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젊은 혁명세대들의 결의도 군부가 모르시의 당선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제 이집트 사회도 군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군대가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이것을 간파한 무슬림형제단과 젊은 혁명세력들이 혁명의 완수를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보도다. 혁명 세력의 공동전선 구축은 무바라크 때부터 시작된 군부와 부패기업인 유착세력에 대해 혁명세력이 벌여온 투쟁의 계속으로 볼 수 있다. 모르시의 취임으로 새 혁명세력과 군부를 중심으로 한 기득권 반혁명세력 간의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혁명 세력과 반혁명 세력 간의 대결은 새 헌법제정 작업이 시작될 때 본격화될 전망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실기고사 전면 폐지 등 달라지는 입시 미술, 다방면의 창의적인 사고력과 인문학적 소양 키워야 서울대, 홍익대 등 최상위권 미술대학들의 입시미술이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서울대는 2013년도부터 미술대학 신입생을 정시 선발 없이 100퍼센트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홍익대는 올해 실기고사 자체를 폐지하며 미대입시의 대변혁을 주도하고 있다. 미술 관련 전공을 꿈꾸는 예비생들은 갑작스런 입시변화에 난감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30여 년간 예비 미술 전공자들을 지도하며 예중, 예고, 미대 졸업생 1,000여 명을 배출하고, 각종 미술 대회에서 1,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올려온 김혜정아뜰리에(도곡동 소재)의 김혜정 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입시미술 및 미술교육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들어봤다. #입시미술이 대변혁을 맞고 있습니다.올해 입시에서 홍익대, 서울대 등 미술 명문들이 대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홍익대는 실기시험을 폐지해, 종전 입시미술계의 흐름에 핵폭탄과 같은 커다란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통합과 해체, 재구성 등이 급속도로 순환되어가는 21세기의 특성이 몇몇 유형화된 훈련을 거친 인재들보다는 어려서부터 ‘자연발생적 방식’으로 자신의 감성과 재능을 즐기며 역량을 키워온 인재들을 더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달라진 입시 미술에서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는?이제 대학에서도 시대적 요구에 따라 정형화된 틀을 쉽게 벗어던질 줄 알고, 다양한 장르를 유기화 하여 재구성할 줄 알며 또한 독특한 미적 묘미를 창출할 줄 아는 인재를 진정으로 원하게 된 거지요. 그러니 풍부한 기본 바탕소양, 리더십, 그리고 집단교육에 의한 테크닉 훈련보다는 개성이 담겨있는 개인적 미술활동이 중요해지는 것입니다. #이제 실기 위주만으로 접근하면 안 되겠네요?그렇죠. 예전에는 내신이나 수능 등급이 낮아도 실기 하나로 유명 미대 진학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수능, 내신, 미술활동보고서가 골고루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미술활동보고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을 자율적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활동해왔는지 미술활동보고서에 진솔하게 담아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미술활동보고서)가 달라지네요?예전 입시에서의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학생 작품을 모아놓은 작품집이었는데, 새로 바뀐 개념의 포트폴리오는 수상실적, 동아리 활동 등이 기록된 미술활동보고서를 말합니다. 여기서는 눈에 보이는 상이나 활동 이력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 활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죠. 과거에는 상을 받으려고 편법도 많이 쓰고 무조건 스펙을 화려하게 하느라 갖가지 방법들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예전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서울대 미대의 모의평가를 보니 수험생들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던데요?예전에는 학생의 표현테크닉과 그 기술적 완성도에 평가의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테스트 방향이 주제해석의 깊이, 발상의 독특함, 표현의 참신성 등 굉장히 폭넓은 잠재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은 이런 입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이제 기술과 실력으로 가르치던 시대는 갔습니다. 지금은 과도기에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아직도 예중, 예고 입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만 곧 대입 흐름과 연계되는 방향으로 변화해가겠지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아이의 잠재 소양을 잘 지켜보면서 스스로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유도해 준다면 오히려 새로운 입시제도에 잘 적응하리라 봅니다. #김혜정아뜰리에의 커리큘럼은 남다르다고 들었는데요?본원에서는 기존의 교육내용 중에서 추려낸 가장 본질적인 기초내용들과 오래전부터 연구해왔던 창의프로그램들을 새롭게 종합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사실을 사실답게 관찰하는 힘, 다양한 각도로 탐색하고 발견해가는 탐구자세 형성, 새로운 공간의식 확장, 표현의 유기적 사고형성 등이 핵심 교육내용입니다. 아동시기의 기초 전단계 미술놀이과정, 초등 고학년에 시작하는 미술기초과정과 입시생을 포함한 심화과정, 최종단계인 영재창의과정까지 통섭이 가능하지요. #원장님은 명상가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미술교육에 명상을 접목한 것은 굉장히 독특한 발상이라고 여겨지는데요?명상은 고정관념과 틀을 깨주는 작업입니다. 미술 자체가 명상이죠. 과거의 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을 모색해야만 살아있는 리얼리티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술의 원리는 명상의 원리에 뿌리박고 있는 거랍니다. 수업 중에 학생들과 명상을 하곤 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몸에 쉼이 일어나고, 차분해지고, 특히 사춘기 학생들이 명상을 접하면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도곡동에서 김혜정아뜰리에를 운영중인 김혜정 원장은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성신여대 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판화가협회 공모전에서 특선, 입선 등을 했으며 저서로는 『명상으로 보고 그리기-형태보기 편』과 『명상으로 보고 그리기-색면보기 편』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right sreserved. 2012-07-02
- 나를 키운 건 ‘왜?’ 라는 질문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은 내 일과 관련된 모든 결정 권한은 내게 주셨어요.”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집요하게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했다는 신승우군. 그는 새로운 도전에 욕심 많고 자기애가 강하며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다.세계를 무대로 뛰는 무역에 관심 높아 경제학을 공부하겠다는 본인의 진로도 일찌감치 정해놓고 ‘자기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는 중이다. 수학과 사회과학 분야에 관심 많은 그에게 경제학은 딱 맞는 전공이다. 어린 시절 캐나다 토론토를 여행하며 서구의 다이내믹한 도시 풍경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신군. 그러다 코너 우드먼이 쓴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는 책에 매료되었다. 경제학 이론으로 무장한 애널리스트 출신 저자가 전재산 5000만원을 들고 6개월간 세계 여행을 하며 1억원을 벌어 귀국하기 까지 생생한 비즈니스 경험담을 담고 있다. “전세계 비즈니스맨을 상대하는 무역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마침 기업경영 수업시간에 KOTRA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세계의 무역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KOTRA에서 꼭 일해 보고 싶습니다.” ‘희망누리 체험단’에 뽑혀 중국 상하이 연구 고2 여름방학 때 ‘희망누리 체험단’에 뽑혀 중국 상하이 일대를 돌아보는 행운도 잡았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중고생을 선발, 테마를 정해 세계 각국의 현장을 탐방하며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경쟁률이 치열하다. “고1 때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셨어요. 그래서 더 치열하게 준비한 덕분에 체험단 일원이 될 수 있었죠.” 6명이 팀을 짜 지도교사와 함께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창의 도시 서울’에 대한 스터디를 3개월간 진행한 뒤 상하이로 떠났다.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무역도시인 상하이 곳곳을 둘러보며 한중 두 나라의 대표 도시를 곰꼼히 비교해 가며 도시 경쟁력을 분석해 보았다. “흥미로운 프로젝트였고 배운 점이 많아요. 디자인, 문화, 창의성이란 잣대로 서울을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는 기회였죠. 하루 빨리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다는 열망도 더 커졌지요.” 신군이 어른스럽게 여행담을 들려준다. 서로 다른 고교 출신 6명이 팀워크를 이루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우여곡절도 많았다. 가끔씩 다투고 때로는 협업하며 ‘공동 지성’의 중요성을 실전에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한다. 동북고 경제동아리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중산층, 저출산 고령화, 한국의 복지 문제 등 교과서 밖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통계청 자료를 뒤지며 근거자료를 찾고 내 나름의 틀로 사회현상을 분석해 보는 훈련을 해볼 수 있었어요. 또 팀을 짜서 근처의 성내초, 풍납초 학생들에게 경제 상식을 가르쳐 보기도 했지요. ‘시키는 대로 하는 공부’가 아닌 팀원끼리 머리를 맞대고 ‘찾아서 하는 공부’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 비법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왜?’라는 질문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신군만의 비결이 궁금했다.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요. 그러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증이 생기죠. 단점은 공부 진도가 무척 더디다는 점이지만요. 그래서 고1 겨울방학 무렵부터는 아예 하루 공부 목표량을 정해놓고 ‘이것만은 반드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상에 앉았지요. 시간관리가 몸에 배도록 한동안 학교 독서실에서 밤 12시까지 자리를 지켰죠.” 그는 문과생이지만 수학을 좋아해 친구들이 안 풀리는 수학문제를 들고 오면 흔쾌히 알려준다. 수능기출, 모의고사 문제를 잔뜩 출력해 틈날 때마다 풀어본다. “내가 해설서를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수학 공부를 해요. 기출문제를 자꾸 풀다보면 문제유형에 익숙해지거든요.” 언어 역시 지난 16년간 출제되었던 문제를 보고 또 보며 출제자 관점에서 개념을 이해하려 애쓴다. 영어는 그동안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꽤 고전했던 과목이다. 우연히 사촌형 소개로 <해석이론>이라는 문장문법을 다룬 책을 읽으며 영어공부의 맥을 잡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 영문과 출신의 저자가 10년 넘게 언어학을 공부하며 쌓은 지식을 담고 있는데 나는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지식은 나누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블로그에 영어공부법, EBS 문제 푸는 법 등 본인의 노하우를 무료로 공개한 저자의 공부 철학이 무척 맘에 들어요.” 한때 신군은 아무리 노력해도 ‘전교 1등’이 되지 못해 콤플렉스에 시달렸다고 털어놓는다. “어느 순간 ‘위너’가 아니더라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쓸데없는 자격지심을 내려놓고 ‘내 식대로 내 인생을 살자’고 마음먹으니 공부 스트레스가 한결 덜해졌어요. 교지를 만들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여럿이 어울리며 지식을 공유하는 재미를 알게 된 덕분이에요.” 신군이 멋쩍게 속내를 이야기 한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3
- 신림초교, 동아리 지식 나눔 실천 신림초등학교(교장 김래옥)는 7월 4일 신림꿈터 및 운동장, 각반 교실 및 급식소에서 1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학습한 동아리 지식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색종이 접기, 오카리나, 컴퓨터, 농구, 우드 크라프트, 논술, 퀼트 등 7개의 학생들이 운영하는 코너와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손글씨, 요리 총 9개의 코너가 운영된다. 운영방법은 동아리 팀원을 2조로 나누어 1조가 먼저 지식을 구매하는 동안 2조는 한 학기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배운 지식을 다른 동아리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1조의 지식구매가 끝나면 2조와 교대하여 모두가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아리 지식나눔 행사 담당 장인성 교사는 “학생들이 학습한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어 주는 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창의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라며 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9
- 문막도서관 공공도서관 협력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 원주교육지원청 문막도서관(관장 이정이)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12 공공도서관 협력활성화 지원 사업에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정 되었다. 선정된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1천만원을 지원받아 ‘인형극과 함께 하는 행복한 책 여행’이라는 주제로 원주시 관내 초등학교와 장애복지시설 및 원주 인근 공공도서관을 찾아가 인형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활동하는 문막도서관 인형극동아리 두레박은 문막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동아리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강좌에서 동화구연자격증을 12명 전원이 취득하고, 매년 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공연과 도서관 자원활동가로 봉사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한 평생학습대상 학습동아리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9
- 청소년 매니페스토 동아리 <희망interviewer> 청소년 매니페스토 동아리 <희망interviewer>“정치에 대한 희망 전할 수 있게, 공약을 잘 지켜주세요~” 화려한 현수막과 후보사진, 매일 거리를 누비던 선거유세 차량과 선거송들이 넘쳐나던 지난 국회의원 선거전은 치열했다. 그 때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수많은 공약들은 과연 어떻게 지켜지는 걸까? 또, 저 많은 공약들은 정말 잘 지켜질까? 이에 대한 호기심은 어른이나 청소년이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17일, 김현미 일산서구 국회의원 사무실로 청소년 매니페스토 동아리 <희망interviewer> 학생들이 방문했다. ‘희망interviewer’는 일산서구 중학생들의 연합동아리로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와 교육정책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이 주축이 돼 모임을 만들었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오마중 2학년 허준 학생은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저 후보들이 당선되면 정말 저 공약을 잘 지킬까?''하는 호기심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다가 우리가 직접 확인해보자 하는 마음에서 모임을 만들었다"며 “원래 매니페스토 운동이 어른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우리 모임은 청소년 문제와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우리의 작은 소리를 모아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희망interviewer’는 순수 청소년 지역 단체 모임으로, 오마중 신일중 발산중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지역의 국회의원, 시의원,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들과의 약속인 정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모임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일중 2학년 문규상 학생은 “예전엔 정치는 어른들만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임을 만들고 참여하게 되면서 무엇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청소년들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고, 친구들에게도 우리와 연관된 정책을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정치에 대한 희망 전하고 싶어요 지난 17일 김현미 일산서구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희망interviewer’ 학생들은 어른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김현미 의원을 인터뷰했다. ‘국회 일을 하면서 집안일은 어떻게 하는지?’, ‘유세 때 맞짱이나 깨부수자 같은 격한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앞서 치른 18대 총선에서 낙선 한 후 4년간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풋풋한 질문을 던졌다. 반면 교육이나 복지정책과 관련된 날카로운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모든 국회의원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정작 과외에 대한 규제는 있어도 단속이 되지 않아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 같지 않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교육정책 때문에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고민이다’, ‘반값등록금, 과연 실현이 가능한가?’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희망interviewer 학생들은 2시간 동안 김현미 국회의원을 진지하게 인터뷰했다. 오마중학교 2학년 고지원 학생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책이라는 것이 거창한 선거 공약이 아니라 우리 주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우리나라의 정치와 사회, 정치인들에 대해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치인에 대한 거리감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희망interviewer를 통해 조금씩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미 국회의원 인터뷰 전문은 희망interviewer 동아리 카페에 올라와 있다.희망interviewer 동아리 카페 http://cafe.naver.com/nobackuntildie희망interviewer 동아리 회원 : 오마중 2학년 허준, 고지원, 안진희, 신일중 2학년 문규상, 박지상, 한겨레, 신일중 1학년 박유진, 임준혁, 발산중 2학년 조희원, 김수연, 발산중 1학년 조건희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1
- 영어로 대학가기, 영어실력+입시전략을 세워라 영어로 대학가기, 영어실력+입시전략을 세워라영어 공인인증점수와 일관성있는 비교과 활동 기록은 필수 그동안 영어는 수능과 내신 등 시험을 위한 공부로 존재했다. 대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시험 과목 중 하나로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입시에서 영어실력은 그 자체만으로 대학을 가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으로 전면에 등장했다. 대학의 국제화 움직임에 따라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국제학부를 신설했다. 이와 관련된 외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해마다 5천여명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영어로 대학가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수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다양한 입시전형을 활용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어로 대학을 가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로드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할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상위권 대학, 토플 115점, 텝스 93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해야2013년 수시모집 전형이 다가오면서 영어특기자 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원 자격 조건이 비교적 높지 않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평균 경쟁률이 30대 1 이상이다. 반면 영어특기자 전형은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실력을 담보로 하기에 경쟁률이 비교적 높지 않다. 토플이나 텝스 등 영어공인인증 점수를 확보하고, 우수한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주로 인문·사회계열에서 선발했으나, 요즘은 자연계와 이공계에서도 학생들을 선발한다. 영어공인인증 점수와 관련된 자격에는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지원 자격을 제시하는 유형과 최소 지원 자격 점수를 명시하는 경우, 공인 점수에 따라 등급별로 점수를 반영한 경우, 최소지원 자격 점수만 통과하면 모두 동점처리를 하는 경우다. 상위권 대학이나 서울소재 중상위권 대학은 토플 95~100점, 텝스 800~900점, 토익 900점 정도를 공인인증 점수 자격 기준으로 삼는다. 수도권 내의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 국립대는 토플 80~90점, 텝스 700~800점, 토익 800점 정도다. 그러나 실제 합격자들은 이 보다 높은 점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OPIA어학원 일산캠퍼스의 강수진 원장은 “자격조건은 어디까지나 최저 점수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토플은 115점, 텝스는 930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해야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고르는 게 우선영어특기자 전형은 공인인증 점수를 잘 받았다고 해서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인인증 점수를 기본으로 학교별 전형을 잘 파악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골라 준비해야 한다. 영어특기자 전형은 크게 공인인증 점수와 내신성적, 혹은 공인인증 점수와 에세이 작성을 기본으로 한다. 서울대 연고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은 1단계에서 학업우수성을 입증하는 서류 100% 전형을 진행한다. 학교 내신 성적을 기본으로 학생부 교과, 비교과, 봉사활동, 특기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반면 서강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은 공인인증 점수와 에세이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서강대와 중앙대는 1단계 100% 에세이 전형으로, 에세이 실력이 합격을 좌우한다. 랜드마크어학원의 UK원장은 “평소 영어 토론이나 에세이 쓰기 등을 꾸준히 해 논술과 면접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대학에서는 단지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통합하고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며 “초중등부터 독서와 글쓰기, 디베이트와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다져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영어특기자 전형은 학교마다 전형명칭이 다르고, 선발방식도 다르므로,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TOPIA어학원의 강수진 원장은 “외고나 국제고 학생들은 내신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영어특기자 전형을 적극 활용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영어 공인 점수와 내신 성적, 영어에세이 작성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미리 선택한 후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영어로 대학진학을 희망한다면 먼저 자신의 영어실력과 내신 성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지원 가능한 대학 및 전형 범위를 압축하고 모집인원과 응시자수, 경쟁률 등을 분석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인증점수 성적과 내신, 대학별 고사, 기타 서류 등 대학에서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항목을 우선순위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영어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이러한 전형준비 과정 없이 대학에 합격하기는 어렵습니다.” 영어로 대학가기, 장기적인 로드맵 세우고 준비해야우수한 영어실력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다. 하지만 영어특기자 전형에 합격할 만한 영어실력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영어특기자 전형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영어공부에 주력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전한다. 조기유학을 다녀 온 경우가 아니라면 토플이나 텝스 준비 또한 중학교 1학년 때부터는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토플이나 텝스 성적에 따라 영어특기자 전형 가능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최종목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선 중학교 때부터 대비해야 한다.영어성적 못지않게 일관성있는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다. 글로벌전형이나 국제학부 전형을 준비한다면 비교과 활동은 필수다. 토플이나 토익, 텝스 등의 성적이 우수하고 내신 등급 또한 좋더라도 자신을 드러낼 만한 비교과 활동 기록이 없다면 합격이 어렵다고 본다. 영어 성적 외에 자신이 대학에서 공부할 전공에 어떤 관심이 있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교내 영어토론 대회, 글쓰기 대회, 영어봉사, 독서클럽 등 영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아야 한다. 안곡고등학교 전윤미 영어부장 교사는 “영어 실력이 우수하다면 영어특기자 전형이 아닌 입학사정관제로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며 “입학 사정관제 전형은 영어에 대한 관심사나 교과 성적, 교내에서 이뤄지는 영어 관련 대회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2012학년도 이화여대 인문과학부에 합격한 최현진 양(안곡고 졸업)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동아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영자신문 읽기 동아리, 영어토론 논술반 등에서 활동했고, 교내외 영어대회에 출전해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양은 이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에 합격했다.전윤미 영어부장 교사는 “영어특기자 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나 모두 우수한 영어실력을 요구하지만 이와 함께 무엇을 준비하고, 노력해왔는지를 보여주는 활동기록도 필수”라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목표를 정한 후 이에 맞는 교내외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도움말 랜드마크 어학원 UK 원장 TOPIA 어학원 일산캠퍼스 강수진 원장안곡고등학교 전윤미 영어부장 교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1
- 시민이 만드는 ‘즐거운 라디오 2기’ 수강생 모집 원주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7월 4일부터 두 달간 즐거운 라디오 2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 3월부터 진행했던 ‘즐거운 라디오’ 교육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라디오 제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미디어 활용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교육을 수료한 후에 동아리활동을 통해 공동체 라디오 사업을 준비할 수 있다. 공동체 라디오란 특정 소규모 지역을 권역으로 하여 FM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방송국이며, 시민들이 직접 방송을 하는 지역 밀착형 방송국이다. ‘즐거운 라디오 2기’ 교육에는 현)SCN 성서공동체 FM(대구)의 정수경 대표, 이현용 관악공동체 라디오DJ 등 공동체 라디오 실무자 및 원주지역 방송 전문가와 공동체 라디오 이론 및 파트별 엔지니어, DJ, 작가 등 실습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1차 강의는 공개 특강으로 진행되며, SCN 성서공동체FM의 정수경 대표가?‘라디오와 뉴미디어 ‘공동체 라디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공개 특강은 즐거운 라디오 2기 수강생 외에도 공동체 라디오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공개 특강은 7월 4일 저녁 7시~10시 3시간동안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즐거운 라디오 1기는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큰잔치 때 따뚜 경기장에서 6시간동안 현장 생중계를 했으며 교육 수료 후 현재 ‘원더풀 라디오’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하고 있다. 수강기간 : 7월 4일~9월 수강료 : 5만원 문의 : 733-80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9
- 오기와 집념, 그리고 자기주도학습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성적이 올라 고3때는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것. 많은 학부모들이 바라는 내 아이의 모습이다. 많은 엄마들이 ‘고등학교 올라가면 공부하겠지’ ‘철이 들면 나아지겠지’ 등등 변화하는 내 아이의 모습을 상상한다. 박성욱(3 이과)군은 바로 그런 학생이다. 공부해야 하는 계기를 마련한 후, 꾸준히 자기주도학습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박군. 화학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고3 생활에 집중하고 있는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의 박군을 만났다.친구의 독설, 공부에 집중하게 만들어 중학교 때 성욱군의 성적은 반에서 5~10등 정도였다. 수학은 재미있고 흥미를 느끼는 과목이라 성적이 잘 나왔지만 다른 과목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한심할 때가 많았다. 그런 성욱군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공부 잘 하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자존심을 짓밟히면서부터다. “그때 그 친구가 한 말은 차마 제 입으로 다시 내뱉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습니다. 다른 친구였다면 큰 충격으로 와 닿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가장 친한 친구한테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자체가 정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화를 낼 수도 있었지만 성욱군은 그러지 않았다. 대신 ‘내가 너를 뛰어넘어주겠다’는 오기로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그때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막상 공부를 하려드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책을 외워버리는 것. 하지만 책을 외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모든 것을 외울 수 없다면 빈출문제를 외워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실행에 옮긴 박군은 다음 시험에 전 과목 90~95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시험 때 아무리 노력해도 95라는 점수를 넘기가 정말 힘들었다. 중학교 3학년 1년을 꼬박 공부하며 마의 95점을 넘기는 방법을 깨닫게 됐다. “공부하는 입장이 아니라 문제를 출제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 그랬더니 중요한 게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또 박군은 철저하게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했다. 그는 “학원에서 열심히 한두 달 공부하면 85~90점은 받을 수 있지만 자기 스스로 공부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더 이상의 점수는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하는 공부법과 시간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다.나를 발전시키는 EBS, 수학스터디, 철학책 고등학교에 올라온 후 박군은 강남구청인터넷강의와 EBS강의에 집중했다. 특히 그는 수준별로 진행되는 EBS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필요한 부분만 듣고, 자습과 모르는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넘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이과생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엔 없는 수학은 학습동아리인 ‘수학스터디’활동을 이용했다. 박군은 7명으로 구성된 수학스터디의 주축인 되어 활동하고 있다. “담당선생님께 수학 자료를 받아 학생들이 직접 다른 학생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잘 모르거나 막히는 부분은 토론의 주제로 삼아 연구, 발표하게 되구요.” 1시간을 설명하기 위해 하루를 꼬박 그 문제에 매달려보기도 했다는 박군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그 문제는 100% 내 것이 된다”고 말한다.학과 공부만큼이나 박군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철학책. 선생님과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된 철학책 읽기는 이제 그가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권하는 첫 번째 요소가 될 만큼 그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 “철학은 모든 학문과 통한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됐어요. 특히 공부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단시간에 지문에 대한 파악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언어과목에 도움을 주고 논리적 분석력을 요구하는 여러 탐구활동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박군의 철학예찬이다.유기화학 공부하고 싶어2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의 꿈은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2학년 여름방학 학교에서의 과학프로그램과 강동과학축전은 그의 진로를 화학과로 바꾸게 했다.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하며 유기화학에 관심과 흥미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많은 것을 찾아내고 또 실생활과 접목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는 박군. 앞으로 화학을 전공, 연구원이나 교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반장을 역임하며 학생회 활동을 하고 있는 박군은 소신 있게 자신의 할 일을 해 나가는 것으로도 친구들과 선후배들에게 큰 신임을 얻고 있다. “맡은 바 저의 일을 책임감 있게 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공부, 학생회 활동 모두 저에게 주어진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 꼭 저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