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일꿈>검선일치(劍禪一致)는 직장의 활력소 검선일치(劍禪一致)는 직장의 활력소 윤 성 원 (대한생명 경제연구소 부장) 고층빌딩이 즐비한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 한복판에 자리잡은 여의도중학교 체육관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대한생명 검도 동호회(大劍會)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진다. 작년 4월 6일, 봄내음이 새록새록 돋는 초봄에 100여 명의 대한생명 직원들로 구성된 검도 동호회는 새롭게 장만한 검도도복을 착용하고 죽도를 진검처럼 빼어들면서 정신수양, 체련단련, 기술연마를 기본 목표로 검도 수련을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죽도를 잡은 어색한 손과 몸놀림이 부담스러웠지만 검도를 배운다는 열정과 검우애(劍友愛)로 서로 뭉쳐지면서 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와 겨울철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매일 퇴근 후에 2시간씩 소중한 땀방울을 쏟아 내면서 검도수련에 매진하였다. 이렇게 수련을 시작한지 불과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 대한생명 검도 동호회는 22명의 유단자와 50여명의 1급~3급 검도인을 보유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직장 검도인 단체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동호회로 소문이 나면서 직장내 검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처음 출전한 영등포구청장배 검도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3위를 획득하였고, 국내 최대의 검도 대회인 전국 사회인 검도대회에 처음으로 출전을 하기도 하였다. 직장인으로서 검도 수련을 하면서 검도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격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무거운 검도 장비를 착용한 채로 기합을 넣고 땀을 흘리면서 격렬한 훈련을 한 후에 호면을 벗으면, 그 시원함과 쾌감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말끔히 없애준다. 직장인에게 검도의 장점은 이외에도 무수히 많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무직원들은 검도수련으로 손목과 어깨를 풀어주며, 영업활동으로 정신과 육체가 피곤한 직원들은 검도가 체력관리의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검도는 신체단련과 정신수양을 함께 이루는 ‘검선일치(劍禪一致)’의 수련이기에 자신과의 싸움인 검도를 익히면서 더욱 활기찬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검도 수련 중에는 직장내 상사와 부하간에도 격의 없이 검을 주고받을 수가 있어서 상호간에 뜨거운 존경과 예의를 갖게 한다. 그래서 우리 검도회 회원들간의 우의는 나이, 직급, 남녀를 떠나서 정말 대단하다. 승단시험에서 떨어진 동료를 서로 위로해주고, 처음 검도에 입문한 신입회원들에게는 선배 검우들이 밤늦도록 개인 지도까지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금년에 시합과 승단을 앞두고 있었던 세 차례의 주말 합숙훈련에서 모든 회원들은 가족까지 동반하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회원들 자신의 검도에 대한 책임과 수련의 깊이를 함께 나누기도 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1
- 서민밀집 240여개 범람 … 건전 PC방만 남아 경찰과 지역 주민이 함께 나서 사행성 게임장 및 PC방 등을 완전 퇴치하겠다고 선언한 지역이 있어 화제다. 중랑구는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서민 밀집지역이다. 그만큼 사행성 게임장이 성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 때 이 지역에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110여개와 사행성 PC방 130여개가 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며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한 때 상봉역 주변에는 수십개가 불야성을 이루었다. 그러나 21일 기자가 이 곳을 찾았을 때 문을 연 게임장이나 PC방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이경호 중랑경찰서 생활질서계장은 “솔직히 숨어서 영업하는 것까지 100% 장담은 못한다”면서 “최소한 간판을 걸어놓고 공공연하게 문을 연 게임장은 한 곳도 없다”고 단언했다. 중랑경찰서는 지난 7월 생활질서계를 중심으로 7명의 단속반을 구성해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정도 인력으로는 번창하는 사행성 게임장을 단속할 수가 없었다. 중랑서는 관내 6개 지구대에서 차출한 72명을 단속반에 배치했다. 위법성을 가리기 위한 기초 실무교육은 이 계장이 맡았다. 영등위에서 허가난 게임기와 실제 업소에서 운영하는 게임기가 개변조를 통해 변질된 경우는 무조건 위법이라는 점을 단속반에게 철저히 주지시켰다. 김기홍 경장은 “대부분 업소들이 허가난 사항과 달리 예시연타 기능을 갖고 있었다”며 “경찰관들의 구상권행사에 대한 두려움도 없애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21일 단속경찰과 성인오락실이 유착관계가 없도록 대대적 직무감찰을 실시하고, 관련자는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중랑구에서 철저한 단속이 이루어진 것은 이런 유착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장전배 서장을 중심으로 지휘부의 강력한 단속독려도 한몫했다. 지휘부는 각 팀별로 매일 1건 이상씩 실적을 올리도록 으름장을 놨다. 단속기간 동안 중랑경찰서는 모두 8명을 구속하고 511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그러나 중랑지역에서 사행성 게임장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경찰도 이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 계장은 “상가나 사무실로 숨어들어가 보다 큰판을 벌일 수 있다”며 “앞으로 단속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음식점과 건전 PC방 등 주변의 업소를 자발적으로 참여시키는 방법이다. 이교석 음식점협회 중랑지회장은 “도박은 가족들과 단란하게 외식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을 뺏어가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관내 3940여개의 음식점협회 회원들을 교육시켜 불법게임장에 대한 자발적 신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2
- 191개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 외면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의 국내 민간기업 2402곳중 191개사(7월말 기준)가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고 있다고 노동부가 21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214개사(2005년 6월말 기준)보다 23개사가 적은 것이다. 50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2%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부담금을 내야 한다.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은 기업 중에는 자산 2조원 이상의 59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도 15개나 포함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58개사(30%)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38개사(20%), 사업서비스업 31개사(1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개사(65.45%), 경기 27개사(14.14%)로 장애인미고용 사업체 대부분이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노동부는 최근 각종 보조공학기기의 발달로 장애인이 근무하기 어려운 영역이 점차 축소되고 있음에도 일부 사업주는 여전히 장애인고용에 대한 강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으로 노동부는 민간기업의 장애인고용을 늘이기 위해, ‘장애인고용률 1%미만 기업 줄이기 운동’, ‘장애인고용증진협약’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자발적 장애인고용의무 이행을 위해 개별기업별 직무분석 취업알선 맞춤훈련 보조공학기기지원 등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홍 노동부 고용평등심의관은 “기업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2
- “관례? 그런 것은 없다” 정태석 광주은행장은 2004년 선임된 이후 관례를 깨는 일부터 시작했다. 인재를 키우고 발탁하는 게 먼저였다. 그는 강도 높은 교육일정을 짰다. 집요하게 직원들을 담금질했다. 그는 “물론 큰 시장과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상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또하나의 채찍질은 ‘인재 발탁’. 관례대로 치러왔던 인사발령에서 능력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등 기업문화의 혁신을 단행했다. 정 행장은 “많은 사람들이 서울지점에 근무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학연과 지연 등이 인사에 많이 관련돼 있었다”며 “그러나 취임이후 서울지점은 가장 우수한 인재만 갈 수 있는 곳으로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1인당 취급하는 수신과 대출액이 다른 직원과 큰 차이가 나고 광주은행의 차기 주력지역이기 때문에 아무나 배치해선 안된다는 것. 보통 1급직원만 가던 서울의 지점장 자리에 실력이 뛰어난 3급 직원을 앉힌 게 대표적인 사례다. 성과주의 역시 자발적인 교육참여와 인재발탁을 부채질하는 방법으로 채택됐다. 또 정 행장은 광주은행의 색깔에서 지방색을 빼려고 했다. 지방은행으로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바꿨다. 눈을 크게 뜨고 더 넓은 세계와 더 큰 경쟁자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무엇보다도 서비스정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정행장의 경영마인드가 지역금융시스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한 몫을 해낸 것이다. 매월 외부기관에 의한 ‘창구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정 행장은 “처음엔 시중은행들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최근엔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정신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보다 변화를 즐기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는 정 행장의 기질은 투신과 증권시절에 더욱 강해졌다. 그는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후 재무부 사무관으로 짧은 공직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선경그룹 경영기획실로 옮겼다. 이후 △한신증권 국제부장, 기획실장, 상무이사 △한남투신 전무, 부사장 △교보증권 부사장,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증권과 투신 경력만 15년이다. 증권과 투신은 변화와 역동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어 이러한 성향이 그대로 몸에 뱄다. 그는 “증권이나 투신에서의 CEO경험은 금융시장의 빠른 변화와 자본시장과 접목해 종합자산관리를 해야 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의 성장에는 정 행장의 숨겨진 노력도 있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함평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이력을 영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쌓아놓은 돈독한 인간관계도 한 몫했다. 그는 “광주와 전라도 출신의 CEO들이 서울에도 많이 있었다”며 “또 이곳에 공장이 있어도 서울에 본사를 두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크 영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방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지방은행이 발달한 나라들을 찾아가 ‘지역금융의 경쟁력’에 대해 공부했다. 특히 그는 ‘웰스 파고’에 큰 매력을 느꼈다. 그는 웰스 파고에 찾아가 크로스셀링(교차판매)의 위력을 맛보았고 곧바로 국내에 들어와 적용했다. 그는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은 지방 곳곳까지 손을 뻗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방은행들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매너있는 CEO임엔 분명하지만 왠지 차가워보였다. 그는 원칙주의자였다. 자신의 원칙에 맞지 않으면 CEO자리도 뛰쳐 나온다는 게 자평이다. 따라서 처음엔 직원들로부터 ‘점령군’ 같은 대접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정해진 원칙안에서는 노조, 비정부기구(NGO) 등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사무실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출근하고 있고, 주말에는 등산을 통해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 준다. 무리하지 않는 것을 건강철학으로 가지고 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고 배가 고프다고 과식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그의 집무실 창 밖으로는 초가을의 무등산이 버티고 있었다. /광주=박준규 기자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1
- <밥일꿈>검선일치(劍禪一致)는 직장의 활력소(윤성원 2006.09.21) 검선일치(劍禪一致)는 직장의 활력소 : 윤성원 대한생명 경제연구소 부장 고층빌딩이 즐비한 금융의 중심지 여의도 한복판에 자리잡은 여의도중학교 체육관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대한생명 검도 동호회(大劍會)의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진다. 작년 4월 6일, 봄내음이 새록새록 돋는 초봄에 100여 명의 대한생명 직원들로 구성된 검도 동호회는 새롭게 장만한 검도도복을 착용하고 죽도를 진검처럼 빼어들면서 정신수양, 체련단련, 기술연마를 기본 목표로 검도 수련을 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죽도를 잡은 어색한 손과 몸놀림이 부담스러웠지만 검도를 배운다는 열정과 검우애(劍友愛)로 서로 뭉쳐지면서 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와 겨울철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매일 퇴근 후에 2시간씩 소중한 땀방울을 쏟아 내면서 검도수련에 매진하였다. 이렇게 수련을 시작한지 불과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 대한생명 검도 동호회는 22명의 유단자와 50여명의 1급~3급 검도인을 보유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직장 검도인 단체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동호회로 소문이 나면서 직장내 검도 붐을 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처음 출전한 영등포구청장배 검도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3위를 획득하였고, 국내 최대의 검도 대회인 전국 사회인 검도대회에 처음으로 출전을 하기도 하였다. 사실 직장인으로서 검도 수련을 하면서 검도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격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무거운 검도 장비를 착용한 채로 기합을 넣고 땀을 흘리면서 격렬한 훈련을 한 후에 호면을 벗으면, 그 시원함과 쾌감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면서 스트레스를 말끔히 없애준다. 직장인에게 검도의 장점은 이외에도 무수히 많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무직원들은 검도수련으로 손목과 어깨를 풀어주며, 영업활동으로 정신과 육체가 피곤한 직원들은 검도가 체력관리의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검도는 신체단련과 정신수양을 함께 이루는 ‘검선일치(劍禪一致)’의 수련이기에 자신과의 싸움인 검도를 익히면서 더욱 활기찬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검도 수련 중에는 직장내 상사와 부하간에도 격의 없이 검을 주고받을 수가 있어서 상호간에 뜨거운 존경과 예의를 갖게 한다. 그래서 우리 검도회 회원들간의 우의는 나이, 직급, 남녀를 떠나서 정말 대단하다. 승단시험에서 떨어진 동료를 서로 위로해주고, 처음 검도에 입문한 신입회원들에게는 선배 검우들이 밤늦도록 개인 지도까지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애를 쓴다. 그리고 금년에 시합과 승단을 앞두고 있었던 세 차례의 주말 합숙훈련에서 모든 회원들은 가족까지 동반하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회원들 자신의 검도에 대한 책임과 수련의 깊이를 함께 나누기도 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21
- 인터뷰-정태석 행장 “관례? 그런 것은 없다” 인재 발탁·성과주의 정착에 승부수 증권·투신출신 CEO 장점 최대 발휘 ‘웰스 파고’에서 지역금융 열쇠 찾아 정태석 광주은행장은 2004년 선임된 이후 관례를 깨는 일부터 시작했다. 인재를 키우고 발탁하는 게 먼저였다. 그는 강도 높은 교육일정을 짰다. 집요하게 직원들을 담금질시켰다. 그는 “물론 큰 시장과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상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주어진 또하나의 채찍질은 ‘인재 발탁’. 관례대로 치러왔던 인사발령에서 능력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등 기업문화의 혁신을 단행했다. 정 행장은 “많은 사람들이 서울지점에 근무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학연과 지연 등이 인사에 많이 관련돼 있었다”며 “그러나 취임이후 서울지점은 가장 우수한 인재만 갈 수 있는 곳으로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1인당 취급하는 수신과 대출액이 다른 직원과 큰 차이가 나고 광주은행의 차기 주력지역이기 때문에 아무나 배치해선 안된다는 것. 보통 1급직원만 가던 서울의 지점장 자리에 실력이 뛰어난 3급 직원을 앉힌 게 대표적인 사례다. 성과주의 역시 자발적인 교육참여와 인재발탁을 부채질하는 방법으로 채택됐다. 또 정 행장은 광주은행의 색깔에서 지방색을 빼려고 했다. 지방은행으로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바꿨다. 눈을 크게 뜨고 더 넓은 세계와 더 큰 경쟁자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무엇보다도 서비스정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정행장의 경영마인드가 지역금융시스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데 한 몫을 해낸 것이다. 매월 외부기관에 의한 ‘창구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정 행장은 “처음엔 시중은행들과 큰 차이가 있었지만 최근엔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정신을 높이기 위한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지보다 변화를 즐기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는 정 행장의 기질은 투신과 증권시절에 더욱 강해졌다. 그는 행시 21회에 합격한 후 재무부 사무관으로 짧은 공직생활을 마치고 곧바로 성경그룹 경영기획실로 옮겼다. 이후 △한신증권 국제부장, 기획실장, 상무이사 △한남투신 전무, 부사장 △교보증권 부사장,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증권과 투신 경력만 15년이다. 증권과 투신은 변화와 역동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어 이러한 성향이 그대로 몸에 뱄다. 그는 “증권이나 투신에서의 CEO경험은 금융시장의 빠른 변화와 자본시장과의 접목 등으로 종합자산관리를 해야 하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의 성장에는 정 행장의 숨겨진 노력도 있었다. 그는 자신이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함평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이력을 영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쌓아놓은 돈독한 인간관계도 한 몫했다. 그는 “광주와 전라도 출신의 CEO들이 서울에도 많이 있었다”며 “또 이곳에 공장이 있어도 서울에 본사를 두는 경우가 많아 네트워크 영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방은행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지방은행이 발달한 나라들을 찾아가 ‘지역금융의 경쟁력’에 대해 공부했다. 특히 그는 ‘웰스 파고’에 큰 매력을 느꼈다. 그는 웰스 파고에 찾아가 크로스셀링(교차판매)의 위력을 맛보았고 곧바로 국내에 들어와 적용했다. 그는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은 지방 곳곳까지 손을 뻗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방은행들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매너있는 CEO임엔 분명하지만 왠지 차가워보였다. 그는 원칙주의자였다. 자신의 원칙에 맞지 않으면 CEO자리도 뛰쳐 나온다는 게 자평이다. 따라서 처음엔 직원들로부터 ‘점령군’ 같은 대접을 받았다. 그는 그러나 정해진 원칙안에서는 노조, 비정부기구(NGO) 등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사무실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출근하고 있고, 주말에는 등산을 통해 몸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 것을 건강철학으로 가지고 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고 배가 고프다고 과식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그의 집무실 창 밖으로는 초여름의 무등산이 버티고 있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9
- ‘보스정치 부활하나’ 구태 만발 박사모-명박사랑 ‘된장녀-노가다’ 논쟁에서 ‘현피’로 확전 4년전 ‘노사모’가 보여줬던 참신함·시대적 흐름 볼 수 없어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의 변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남다른 자발적 참여로 새로운 정치문화 아이콘으로 추앙받던 정치인 팬클럽은 최근엔 정치권의 대권싸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세싸움에만 신경쓰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2면 9월 초 온라인상에서 ‘된장녀 - 노가다’ 논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던 박근혜 전대표와 이명박 전시장 지지자들이 오는 22일 대구에서 대대적인 세대결을 예고하면서 세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은 한 예다. 각 진영에서 대표적 온라인 팬클럽인 ‘박사모’와 ‘명박사랑’은 회원들에게 대구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정치권에선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싸우다가 실제로 만나서 주먹질까지 하는 ‘현피’를 한다더니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도 그렇게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피란 현실의 앞글자인 ‘현(現)’과 PK(Player Kill)의 앞글자인 ‘P’의 합성어다. ◆ 가신그룹 방불하는 행동= 이같은 온라인 팬클럽의 행태는 특히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로 대표되는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의 신선함을 기억하는 국민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의 원조인 ‘노사모’가 2002년 대선 때 각광받았던 이유는 노사모가 보여준 새로운 문화와 그것이 상징하는 참여정치시대라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었다. 발랄한 옷차림으로 가족들까지 함께 나와서 당시 노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나 ‘어머니 수술비를 후원금으로 보냅니다’ 류의 가슴 찡한 사연들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치인 팬클럽의 행태는 보스정치의 부활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준다. 이른바 반박(反朴)으로 분류되는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거세게 비판하는 등 지나친 대응으로 눈총을 받은 것 등은 과거 보스정치 시절 이른바 가신그룹들이 과잉엄호하던 것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 통제 안되는 조직에 부담스러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컨설턴트는 “노사모의 아류로 만들어진 ‘사모’들은 노사모가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성공사례를 만들었듯 자신들도 그러려고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행태상으로는 노사모가 변질된 이후인 ‘노빠’의 행태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적 주목을 받던 노사모는 노무현 대통령 집권 후 ‘노빠집단’으로 변질됐다고 느껴진 순간 노사모의 인기는 한순간에 사그라들었다. 그런데 최근 박사모 등 유력 대선주자 팬클럽들은 대중들에게 호감을 받기도 전에 누군가의 ‘빠’로 전락해버리면서 국민들의 불쾌감만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쟁 연예인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안티’ 성격의 연예인 팬클럽같은 인상을 주는 점도 대중들에게는 꺼려지는 부분이다. 온라인 팬클럽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권주자 입장에서도 이들의 애정공세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시장 캠프의 한 인사는 “온라인 팬클럽들이 각각 세를 불리려고 하는가 하면, 돌출행동을 해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전시장의 대권행보에도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대표측도 “우리 쪽에서 컨트롤이 전혀 안 된다”면서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형선 기자 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변질되는 정치인 팬클럽 4년전 '노사모'가 보여줬던 시대적 흐름 볼수 없어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의 변질이 심각해지고 있다. 남다른 자발적 참여로 새로운 정치문화 아이콘으로 추앙받던 정치인 팬클럽은 최근엔 정치권의 대권싸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세싸움에만 신경쓰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 9월 초 온라인상에서 ‘된장녀 vs 노가다’ 논쟁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던 박근혜 전대표와 이명박 전시장 지지자들이 오는 22일 대구에서 대대적인 세대결을 예고하면서 세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은 한 예다. 각 진영에서 대표적 온라인 팬클럽인 ‘박사모’와 ‘명박사랑’은 회원들에게 대구 총동원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정치권에선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싸우다가 실제로 만나서 주먹질까지 하는 ‘현피’를 한다더니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도 그렇게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현피란 현실의 앞글자인 ‘현(現)’과 PK(Player Kill)의 앞글자인 ‘P’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갈등을 빚은 사람과 실제로 만나 싸우거나 해코지하는 것을 뜻하는 네티즌 언어다. ◆ 노사모가 보여줬던 신선함 없어= 이같은 온라인 팬클럽의 행태는 특히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로 대표되는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의 신선함을 기억하는 국민들에게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온라인 정치인 팬클럽의 원조인 ‘노사모’가 2002년 대선 때 각광받았던 이유는 노사모가 보여준 새로운 문화와 그것이 상징하는 참여정치시대라는 시대적 흐름 때문이었다. 발랄한 옷차림으로 가족들까지 함께 나와서 당시 노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나 ‘어머니 수술비를 후원금으로 보냅니다’ 류의 가슴 찡한 사연들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치인 팬클럽의 행태는 보스정치의 부활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준다. 얼마전 ‘박사모’의 일부 회원이 박 전대표에게 위해를 가한 지충호씨를 이송 중이던 경찰차량을 막고 물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던 것이나 이른바 반박(反朴)으로 분류되는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거세게 비판하는 등 지나친 대응으로 눈총을 받은 것 등은 과거 보스정치 시절 이른바 가신그룹들이 과잉엄호하던 것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실 정치인들도 하지 않는 구태를 네티즌들이 앞장서서 하고 있는 셈이다. ◆ 통제 안되는 조직에 부담스러워=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컨설턴트는 “노사모의 아류로 만들어진 ‘사모’들은 노사모가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성공사례를 만들었듯 자신들도 그러려고 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행태상으로는 노사모가 변질된 이후인 ‘노빠’의 행태를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적 주목을 받던 노사모는 노무현 대통령 집권 후 ‘노빠집단’으로 변질됐다고 느껴진 순간 노사모의 인기는 한순간에 사그라들었다. 그런데 최근 박사모 등 유력 대선주자 팬클럽들은 대중들에게 호감을 받기도 전에 누군가의 ‘빠’로 전락해버리면서 국민들의 불쾌감만 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쟁 연예인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안티’ 성격의 연예인 팬클럽같은 인상을 주는 점도 대중들에게는 꺼려지는 부분이다. 온라인 팬클럽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권주자 입장에서도 이들의 애정공세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전시장 캠프의 한 인사는 “온라인 팬클럽들이 각각 세를 불리려고 하는가 하면, 돌출행동을 해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전시장의 대권행보에도 그리 좋은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대표측도 “우리 쪽에서 컨트롤이 전혀 안 된다”면서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18
- 공무원 공부모임이 ‘현장문제 해결사’ 대구시 공무원들의 공부하는 모임인 학습동아리가 현장문제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공무원 학습동아리는 모두 21개에 이른다. 2005년 6월 실·국·원·본부별로 최초로 19개 동아리가 구성되어 활동에 들었다. 올해 1월부터는 21개로 늘어나 월 1회이상 정기토론모임을 가지고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중심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구시 공무원 조직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학습동아리 활동 발표대회를 열어 ‘노후산업단지 활성화방안’등 19개의 혁신과제를 추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는 30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시산하 기관별 학습동아리 회원 및 구·군 학습동아리 회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대구광역시 학습동아리 발표대회’를 열었다. 시는 학습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학습동아리에 대한 시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학습조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또한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특별강의를 실시해 체계적인 학습활동 운영기법를 배우고 자발적인 학습분위기를 조성, 토론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8개 기관 21개동아리에서 21개 우수사례가 출품됐으며 4개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 학습동아리는 환경녹지국의 ‘녹색메아리’, 지하철 건설본부의 ‘에사공’, 보건환경연구원의 ‘늘푸른’, 태스크 포스 형태 동아리의 ‘컬러풀 보이스’등이다. ‘녹색메아리’는 금호강주변 꽃밭소지역을 자연생태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금호강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연구를 발표해 금호강 하천정비기본계획수립에 반영될 전망이다. ‘에사공’은 에너지절약방안연구, ‘늘푸른’은 대구지역 수영장의 발암성물질 발생현황과 저감대책, ‘컬러풀 보이스’는 고객만족방송 활성화방안연구등의 연구과제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 혁신분권담당관실 황윤근씨는 “자발적 학습동아리 활동 성과를 가시적으로 평가하고 학습기법을 체득함으로써 학습성과 공유, 학습동아리간 경쟁 유발, 학습문화 정착등으로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쇄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습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켜 시민만족 행정서비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대구시 공무원 공부모임, 현장문제 해결 앞장 분야별 21개 학습동아리 월 1회 정기모임 학습 토론문화 형성 대구시 공무원들의 공부하는 모임인 학습동아리가 현장문제의 해결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공무원 학습동아리는 모두 21개에 이른다. 2005년 6월 실·국·원·본부별로 최초로 19개 동아리가 구성되어 활동에 들었다. 올해 1월부터는 21개로 늘어나 월 1회이상 정기토론모임을 가지고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중심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구시 공무원 조직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학습동아리 활동 발표대회를 열어 ‘노후산업단지 활성화방안’등 19개의 혁신과제를 추진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시는 30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시산하 기관별 학습동아리 회원 및 구·군 학습동아리 회원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대구광역시 학습동아리 발표대회’를 열었다. 시는 학습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학습동아리에 대한 시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학습조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또한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특별강의를 실시해 체계적인 학습활동 운영기법를 배우고 자발적인 학습분위기를 조성, 토론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8개 기관 21개동아리에서 21개 우수사례가 출품됐으며 4개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 학습동아리는 환경녹지국의 ‘녹색메아리’, 지하철 건설본부의 ‘에사공’, 보건환경연구원의 ‘늘푸른’, 태스크 포스 형태 동아리의 ‘컬러풀 보이스’등이다. ‘녹색메아리’는 금호강주변 꽃밭소지역을 자연생태 휴식공간으로 개발하는 금호강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연구를 발표해 금호강 하천정비기본계획수립에 반영될 전망이다. ‘에사공’은 에너지절약방안연구, ‘늘푸른’은 대구지역 수영장의 발암성물질 발생현황과 저감대책, ‘컬러풀 보이스’는 고객만족방송 활성화방안연구등의 연구과제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대구시 혁신분권담당관실 황윤근씨는 “그 동안 자발적인 학습동아리 활동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평가하고 학습기법을 체득함으로써 학습성과 공유, 학습동아리간 경쟁 유발, 학습문화 정착등으로 조직 전체의 분위기가 쇄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습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켜 시민만족 행정서비스를 구현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사진설명 대구시 공무원들의 학습동아리가 각종 현안에 대한 현장중심의 해법을 제시해 정책수립과 학습토론문화형성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