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5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고싶다’ 오정세-김미경-정석용-조덕현, 명품 조연라인 ‘열연’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의 명품 신 스틸러들의 활약이 극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극중, 남자주인공 한정우(박유천 분)를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 오정세, 김미경, 정석용, 조덕현은 주연배우 못지않은 활약으로 한 축을 담당하며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다.먼저 정우의 곁에는 항상 주정명 형사(오정세 분)가 함께 한다. 정우의 파트너로서 허허실실 덜렁대는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지만 누구보다 정우의 가까이에서 그를 이해하고 힘이 되주는 인물이다.또한 정우가 일하는 강남경찰서 청소부 아줌마 역을 맡고 있는 김미경은 정우와 격 없이 지내는 사이로, 상득(박선우 분)의 살해 사건에서 제외된 정우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보원 역할을 한다.김형사(전광렬 분)의 후배이기도 한 형사팀장(정석용 분)은 과거 정우가 수연을 찾아달라고 경찰서에서 울부짖을 당시, 현장에 있던 인물이다. 그는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지만 묻어둘 수밖에 없었던 자책감에 항상 정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이 밖에도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는 요주의 인물 남이사(조덕현 분)는 극적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 중 하나다. 지난 6회 방송에서 남이사는 자신이 이수연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빌미로 해리(유승호 분)에게 협박을 한다.이처럼 주인공들의 열연 뒤에는 때론 유쾌하게, 때론 진지하게 극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명품 조연들이 활약이 든든하게 뒷받침되며 작품의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보고싶다’ 제작진은 “오정세, 김미경, 정석용, 조덕현 등의 ‘명품 조연’들은 ‘보고싶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물들로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보고싶다’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인천 송도에선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 '송도 더샵 마스터뷰' 계약 첫날 50% 넘겨인천 송도에서 계약 첫날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대형만 50%의 계약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수도권지역에서 중대형 아파트는 악성 미분양 아파트로 인식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는 수요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단지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남다른 인기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2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의 계약 첫날 집계 결과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459가구 중 231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전용면적 72~196㎡, 186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4~15일 청약접수를 받아 전용면적 85㎡ 이하는 평균 1.60대 1, 85㎡ 초과 아파트는 평균 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대형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계약하는 이들을 대부분 임대사업자로 보고 있다. 국제기구나 다국적기업이 유치되면 대형 평면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강남과 용산 등에서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고가 주택 임대사업이 활성화돼 있다.조용진 포스코건설 분양소장은 "녹색기후기금 유치 전 중소형 아파트만 팔리던 송도 아파트 시장을 고려하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8
- 싸이, 美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후보 선정 가수 싸이가 미국의 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11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가수 싸이를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12) 후보자 명단에 올렸다. 타임지는 “당신은 그의 뮤직비디오를 얼마나 봤나요? 그의 노래 ‘강남스타일’은 올해 유튜브 8억 2천만 뷰를 넘었습니다. 34세의 힙합가수 싸이는 다른 한국가수들이 걷지 못했던 길을 스스로 개척했습니다”라며 싸이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오른 배경을 전했다. 싸이는 김정은 북한국방위원회 위원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모하메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미국 힙합가수 제이지, 크리스 크리스티 미국 뉴저지주 주지사 등 40명의 ‘올해의 인물’ 후보자와 함께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2012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은 오는 12월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14일 최종 발표한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개척교회 노린 다단계 사기조직 적발 목사 2천명 앞세워 신도 투자금 가로채 … 피해규모 1400억인터넷 광고를 클릭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회원 4만여명을 모집한 뒤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인터넷 광고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회원 4만여 명으로부터 1400억원을 투자받아 이 중 20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다단계업체 대표 송 모(42)씨를 구속했다. 또 회원을 모집 하도록 도운 이 모(50·목사)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등 전국 20여 군데 센터를 두고 1계좌에 33만원∼550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000원∼1만원의 수당을 평생 지급한다고 속여 회원을 모집했다. 송씨는 서울 강남에 N미디어라는 인터넷 신문과, 김치·생수·발모제 등 인터넷 쇼핑몰 회사를 차리고 투자자를 유인했다. '회원 클릭에 의한 SNS 홍보로 수익을 남긴다'며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투자 규모에 따라 스마트 CEO(33만원), 대리점(110만원), 지사(550만원)란 직급을 주며 110일이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이후 회사가 존속하는 한 매일 같은 규모로 수익을 보장한다는 조건이었다.송씨는 회원이 새 투자자를 모집해 오면 투자금의 20%를 수당으로 주고, 새 투자자가 또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면 첫 회원에게 투자금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방식으로 회원과 투자액을 불렸다.특히 재정이 어려운 개척교회 목사 2000여 명에게 무료로 구좌를 나눠주며 접근해 신도 3만여명을 회원으로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적발된 한 목사는 매월 수당으로만 6억원을 챙겨 월세 380만원의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외제차를 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박종삼 광역수사대장은 "후순위 투자자들의 돈으로 회원들에게 1년 가까이 약속한 수당을 지급해 믿음을 준 뒤 회원수를 늘렸다"면서 "그나마 초기에 적발해 피해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주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솥단지 시위’ 다시 벌어지나 연매출 2억원 초과 식당 카드수수료율 최고 50% 올라60여만개 중 10만곳 … 카드업계 "원가산정에 따랐다"음식점들이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모여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며 솥단지 시위를 벌였던 음식점들이 이번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또 다시 들고 일어설 기세다. 신용카드사들이 지금까지 중소가맹점으로 분류해 1.8%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했던 음식점들에게 내달 22일부터 0.5∼0.9%p 오른 수수료율을 받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60여만개에 달하는 음식점 가운데, 10만여 음식점들이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져 수수료 체계 개편에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손칼국수 음식점 수수료율 0.9%p 폭등 = 실제 내일신문이 확인한 음식점들은 대부분 수수료율이 대폭 인상됐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A수산은 1.8%에서 2.43∼2.62%까지 올랐다. 각 카드사별로 0.6∼0.8%p 오른 셈이다. 김 모(60) 사장은 "작년에 잠실에서 시위를 벌인 후 수수료율이 2.7%에서 1.8%로 인하됐는데, 또 다시 큰 폭으로 올라 황당하다"며 "한 분기 카드매출액이 40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 왜 이렇게 올랐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A수산은 일부 현금 매출을 합해도 연간 매출액이 2억원 안팎에 불과하다. 현행 우대 수수료 적용 중소가맹점의 범위는 연 매출 2억원 미만이다. 매출액 1000만∼2000만원 차이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린 것이다.지난해 3월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소재 B복집도 1.80%에서 2.42%로 올랐다.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정도이나, 2400만원의 월 임대료를 감안하면 중소가맹점과 별 차이가 없다. 강 모(60) 사장은 "매출액이 계속 줄고 있는데, 카드 수수료율까지 인상돼 어떻게 가게를 운영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수수료율을 0.6%p 올렸다면 근거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달랑 숫자만 명기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비판했다.하물며 서울 광진구의 C손칼국수도 올랐다. 1.8%에서 2.7%로 무려 0.9%p나 폭등했다. 서초구의 D감자탕도 1.8%에서 2.6∼2.7%로 올랐다. E아구찜 역시 1.8%에서 2.33∼2.55%로 인상됐다. 대부분 우대 수수료 적용을 받다 오른 곳이다.이는 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에서 봤던 손해를 보충하기 위해 일반가맹점으로 분류된 음식점들에 대한 수수료율을 대폭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중소가맹점들은 지난 9월부터 1.5%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한국외식업중앙회, 강력한 대응책 강구 = 그러나 지난 7월 새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방안을 발표한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는 51만5000개 일반가맹점들도 대부분 수수료율이 인하될 것으로 봤다. 새 가맹점 수수료 체계 관련 영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일반가맹점의 87%가 기존 2.5∼3.5%에서 1.8∼2.3%를 적용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인상되는 가맹점은 대형가맹점 등 1만7000여곳에 지나지 않았다. 10만여 음식점의 수수료율이 대폭 오른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잠실운동장 결의대회 이후 좀 나아졌는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며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 대선 후보와 금융당국에 수수료율 인하를 건의하는 한편, 강력한 대응책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중앙회는 지난해처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중소가맹점이었던 음식점들이 7월말 현재 연간 매출액이 2억원을 초과해 일반가맹점으로 편입한 것으로, 이들에게는 원가산정에 맞춰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는 일반가맹점에 편입된 음식점들한테 즉시 수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여전법 시행일인 내달 22일까지 기존 1.8%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도록 배려했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일반가맹점으로 분류된 음식점도 국세청 과세자료에 의해 연간 매출액이 2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다시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더욱이 평균결제금액이 2만원 이하 소액다건 가맹점에 대해서는 기존 수수료율과 새 수수료율 중 낮은 수수료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우린 견본주택 문닫아요” 최근 수도권서 3개 아파트 '완판'최근 수도권에서 '완판' 단지가 잇달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업계에서 쓰이는 '완판'이란 '완전 판매'를 줄인 것으로 청약 이후 100% 계약을 마무리 한 것을 말한다. 완판을 기록한 단지는 견본주택을 폐관하거나 철거해 각종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도에서는 대우건설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동탄에서는 GS건설의 '동탄 센트럴 자이', 우남건설의 '동탄2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이 완판을 기록하고 견본주택을 정리했다.그동안 지방과 서울 강남권 등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등을 비롯해 100% 계약이 마무리 된 아파트가 종종 있었지만 수도권에서 '완판'은 수년간 전무했다.지난 6월 청약을 실시한 인천 송도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4달만에 전 가구 계약을 마무리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46층 3개동 551가구로 이뤄졌다.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인데다, 중대형은 물론 펜트하우스도 갖추고 있다. 장기 미분양 요건을 지니고 있는 단지다.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와 동시에 40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모두 팔렸다. 대우건설은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철거했다.GS건설이 분양한 '동탄 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72~84㎡ 559가구로 이뤄졌다. 이달 초 청약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우남건설이 분양한 '동탄2신도시 우남퍼스트빌'은 중소형 144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1차 합동분양 당시 청약자가 1만774명 몰리며, 평균 9.81대, 최고 96.53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KTX동탄역과 가깝고 특화 평면 설계를 내놓으면서 청약전부터 눈길을 끌었던 곳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판 단지 공통점은 각종 호재와 입지, 설계는 물론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동탄과 송도 등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추가로 완판이 이뤄질 곳은 없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박근혜 재산 21억 … 문재인 12억대 선관위 후보등록 내역 보니 … 박은 부모님, 문은 정약용 존경대선후보 등록 첫날인 25일 후보등록을 마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21억8104만원과 12억54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날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박 후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19억4000만원)과 대구 달성군 화원읍 아파트(6000만원), 달성군 사무실 전세권(4000만원) 등 부동산이 전체 재산의 약 94%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본인 명의의 은행 예금과 펀드(7815만원), 2008년식 에쿠스 차량(4083만원) 등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박 후보는 최근 5년간 소득세 4783만 원, 재산세 2156만 원, 종합부동산세 3229만 원을 납부했다. 체납 실적이나 전과는 없었다. 문재인 후보는 경남 양산시 매곡동의 땅(1억7346만원)과 단독주택(1억3400만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엄궁동 아파트 전세권(7000만원), 어머니의 부산 영도구 남항동 아파트 전세권(8400만원) 등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이와 함께 2001년식 렉스턴 차량(592만원), 본인과 배우자ㆍ어머니ㆍ장남 명의의 예금과 펀드 등을 신고했다. 최근 5년 간 세금납부 실적은 소득세 1억2073만원, 재산세 2545만원으로 확인됐고 체납 기록은 없었다. 문 후보는 병역란에 본인과 장남 모두 육군 병장 만기제대로 적어 넣었다. 1975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기록이 있다. 박 후보는 존경하는 인물로 부모님과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지목했다. 문 후보는 정약용과 루우즈벨트 전 미국 대통령을 존경하는 인물이라고 썼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5억68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5년 간 세금납부 실적은 1억3009만원으로, 62만원의 체납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보는 존경하는 인물이 없다고 했다.이밖에도 무소속 김소연 김순자 박종선 후보 등 이날 모두 6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성홍식 기자 ki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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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일파벼룩’ 카페지기 장혜경씨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는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며,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착한 블로거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합니다. 블로거는 블로그(Blog) 운영자로 요리, 맛집, 여행, 육아, 교육,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작은 미디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전문분야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역을 굳혀가고 있는 블로거를 소개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 ‘일파벼룩’ 카페지기 장혜경씨중고물품 사고팔며, 착한 소비문화 이끌어
우리의 생활이 풍족해질수록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더라도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는 착한 소비를 할 때입니다.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물건을 덜 사는 것입니다. 낡고, 망가졌다고 새로 사지 말고, 가능한 재사용하고, 재활용해야 합니다. 요즘은 리사이클과 자원순환에 관심을 갖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더 이상 중고 물품을 사고팔거나 기증하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요. 우리 이웃에도 이런 착한 소비문화를 이끄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그는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인터넷 장터 ‘일파벼룩’의 카페지기 장혜경씨입니다.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겨운 오후, 로하스(LOHAS)를 꿈꾸는 장혜경씨를 만났습니다.
커리어우먼, 주부되다 블로거 장혜경(37세)씨는 결혼 전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했다. 잘나가던 커리어우먼이던 그는 결혼을 하면서 육아에 전념했다. 연고가 없는 일산으로 이사 오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고, 사회와도 점점 단절돼 갔다. 육아스트레스와 함께 퇴보하는 기분마저 들었다고. “커리어우먼이 주부가 됐을 때 심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자기애가 강하고, 활동적일수록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 우울증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 당시 그가 세상과 소통했던 길은 컴퓨터가 유일했다. 매일 인터넷 서핑을 즐기며, 여러 인터넷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엄마다보니 자연히 육아커뮤니티에 정성을 쏟았고, 특히 착한 가격에 옷을 살 수 있는 벼룩시장이 맘에 들었다. 운이 좋으면 그저 얻기도 해 자주 애용했다. “아이들은 쑥쑥 크잖아요. 그래서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아이 옷이며, 이불, 장난감을 구입했어요. 아무리 비싼 물건이라도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정리했고요.” 그렇게 한두 번 사고팔면서 인터넷 거래에 재미를 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주 이용하던 중고 사이트가 문을 닫게 되면서 인터넷 장터를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일파벼룩, 인터넷 장터 인터넷 장터 ‘일파벼룩’은 2007년 9월 문을 열었다. 일파벼룩은 일산파주벼룩시장의 줄임말로 일산파주 지역의 중고 인터넷 카페다. 가정에서 사용하던 가전ㆍ가구ㆍ유아용품 등의 중고물품을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줄여서 ‘일파’라고도 부른다. “일파벼룩은 아이를 키우면서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 많은 벼룩시장이 있지만 일파벼룩은 우리지역에서 바로 직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직접 볼 수 있어 믿을 수 있죠.” 처음엔 카페를 키우기 위해 밤낮없이 매달렸다. 컴퓨터에 능숙해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했다. 유통업을 하는 남편이 가지고 온 샘플들로 이벤트를 열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매일 무료로 나눠주면서 회원 늘리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런저런 물건들이 등록되고, 스팸이 늘어나면서 카페 규정을 재정비하게 됐다. “덩치를 키우기 위한 이벤트는 더 이상 의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웃들과 도움을 주고받고자했던 본래 취지에서도 벗어나고. 중간에 상업적인 회원들 500명 가까이 강퇴시켰어요. 덕분에 스팸이 없는 깨끗한 카페가 됐죠.”지금 일파벼룩에서는 유아동 관련 물품이 인기다. 회원의 70% 이상이 30대 주부이기 때문에 유·아동 가구는 등록되는 즉시 판매된다. 그 외 여성잡화 및 생활, 주방용품, 운동용품, 캠핑용품도 잘 나간다.
탄탄한 안전장치 갖춰 일파벼룩은 탄탄한 안전장치를 갖췄다. 회원들의 감시와 블랙리스트 제보 등 자정 능력도 있고, 이미 활성화된 안전구매서비스는 인터넷의 취약성을 충분히 극복해 준다. 안심구매서비스는 중고품 구매 후 30일 이내 이상이 생기면 최대 11만원까지 보상하는 서비스다.“문제는 소비자들의 관행이 아닐까 싶어요. 제도권 밖의 사각지대, 추가 비용과 소요시간, 거추장스러움으로 대부분 회피하고 필요한 물건이 떴을 때 바로 선 입금 하는 게 문제죠.”인터넷 장터를 이용할 때는 우선 문자보다는 직접 통화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연락처 대신 일회용 안심전화번호 이용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연락처 기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는 거래자의 아이디와 닉네임을 꼭 메모해야 한다. 불량 거래 시 조치를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교환 및 반품, 환불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하며, 인터네 장터의 공지사항을 필독해야 한다. 일파벼룩에서는 물건을 손쉽게 사고 팔수 있도록 회원 등록 절차를 간소화 했다.
친환경적인 삶을 위하여일파벼룩은 그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일단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새로 사는 일도 줄었다.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도 생겼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이웃에게 나눠주거나, 저렴하게 사고파는 일은 제 생활에 활력이 됐어요. 점점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친환경적인 삶이 좋아졌어요.” 또, 중고 장터를 운영하는 보람도 컸다. 특히 얼굴도 모르는 이웃들의 ‘감사하다’는 말도 그랬지만,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는 재미가 톡톡했다. “집에서 사용하던 화학 세제를 모두 없앴어요. 주방세제, 욕실세제, 세탁세제 모두 베이킹파우더와 구연산을 섞어 만든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요. 처음엔 거품이 나지 않아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어요.”그에게 일파벼룩은 오랜 시간 함께 한 친구와 같다. “대부분의 카페들이 상업화, 기업화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 상업적으로 키우기 위해 궁리하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꿈꾸는 일파벼룩은 비상업적이고, 친환경적인 장터입니다.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2012-11-26 - 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 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 “주말에 모여서 연식야구해요” “강원도 인제에 가서 시합하는데 우리가 이기고 있었거든요. 3학년 막내 선수가 아직 철이 안 들어가지고요. 짝 다리 짚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가 공이 가는 것도 모르고 놓쳐서 3점 먹혔어요.”다 이겼다가 역전당한 경기가 가장 생각난다는 이찬민(12) 군의 얼굴에 아쉬움이 묻어났다. 찬민이는 지난 6월 야구를 좋아하는 형 정민이(13)와 함께 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에 가입했다. 학교를 다니는 평일에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학원도 다닌다. 주말에는 유니폼을 입고 좋아하는 야구를 한다. 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은 토·일요일에만 모여서 야구를 한다. 경식야구가 아닌 가볍고 부드러운 고무공을 사용하는 연식야구를 하는 것도 남다르다. 평일에는 공부 주말에는 야구“어린이 야구는 공부가 우선이라 주말에만 하는 야구를 해야 겠다 생각했죠.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아이들은 방과 후나 주말에 가까운 데서 야구를 합니다. 우리 고교야구도 주말 리그로 바뀌었어요. 일주일에 두 번만 해도 자질이 있는 아이는 중학교에 가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 김인수 감독의 말이다. 그는 서울 성남고 야구선수로 1970년 졸업 후 교통부 실업팀에서 뛰었다. 1974년 뜻하지 않은 화재로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을 접어야했다. 1987년부터 11년간 서울강남중학교에서 지도자로 활동했고, 1997년에는 일산에서 어린이야구단을 창단했다. 두산베어스의 김강율, 엔씨다이노스 마낙길, 연세대 최호성 등의 선수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오랜 세월 하다 보니 날마다 하는 것보다 주말에 야구를 하고 평일에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서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올 2월 대한유소년연맹을 세웠어요. 여기 소속된 팀들은 시합을 금·토·일요일에 합니다. 진로보다는 취미에 집중하고 재능이 보이면 진학을 준비하는 거예요.” 100그램 고무공 연식야구 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은 취미로 즐기는 야구를 지향한다. 집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야구,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가는 야구단을 만들려는 것이 김인수 감독의 생각이다. 가입할 때도 유니폼 외에는 야구 장비를 구입할 필요가 없고 매달 12만 원의 회비만 내면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다. 성인들이 쓰는 145g 가죽공이 아닌 100g 고무공을 쓰는 연식야구라 가볍고 부상 위험이 적다. 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은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대화동 성저공원에서 야구를 한다. 저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모여 기초 체력 훈련 후 배팅연습 수비연습을 한다. 올해 인원은 14명이며 25명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씩씩해지는 스포츠강경태(11) 군은 롯데자이언츠 광팬인 아버지를 따라 야구장에 자주 다녔다. 경태군의 어머니는 “태권도, 검도 등 남자아이들이 하는 스포츠는 다 시켜도 흥미 없던 아이가 야구를 한 다음부터 너무 행복해 한다”고 말했다.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던 성격이었던 경태는 야구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여동생과 있을 때는 충족할 수 없었던 ‘남자들의 세계’를 야구단에서 형,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만끽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몸무게도 적게 나가요. 몸이 약하니까 깊이 대화를 안 해봤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 하니까 계속 도와주고 있죠.”경태뿐이 아니다. 야구를 하면 아이들은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인다. 편식, 산만함, 따돌림, 체력문제를 극복한 사례가 많다. 단체 활동으로 인성 좋아져김인수 감독은 어린이 야구의 가장 큰 장점은 인성을 길러주는 점이라고 말했다.“희생플라이, 희생번트. 희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스포츠는 야구밖에 없습니다. 요즘 가정은 자녀가 하나 아니면 둘이에요. 단체로 행동하면서 협동심을 많이 키워주죠. 아이들이 자기도 모르는 새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져요.”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은 올 시즌 경기를 마치고 기초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야구를 함께 하면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어린이를 기다린다. 일산오리온스어린이야구단 문의 김인수 감독 016-226-2244 대한유소년연맹 02-942-2532 박천주 사무총장 010-5358-7378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천원의 행복, 까꿍강사 양성교육 한국자원복지재단은 천원의 행복, 까꿍강사 양성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자원복지재단은 천원의 후원금으로 케냐의 의료지원, 필리핀 코피노, 긴급구호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양성교육은 11월26일~29일 오후2시부터 강남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진행되며, 수료 후엔 한국자원복지재단 까꿍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문의 031-275-42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