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검색결과 총 6,1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평형 소형아파트 인기상승 20평형대의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아파트는 대형평형에 비해 불황기에 인기가 높다. 가격하락폭이 작고 관리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현재 20평형대 소형평형에 전세수요의 증가로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 건설사들도 기존의 대형평형으로 계획됐던 것을 소형평형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유망한 20평형 아파트를 알아본다.◇마포구 공덕동 삼성레미안=삼성물산 주택부문이 마포구 공덕동 공덕 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전체 664가구중 3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공급평형은 24, 25, 34, 44평형이며 이중 24평형은 216가구, 25평형은 1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직 일반분양분은 미정이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7분 걸리는 역세권 지역이며 종로, 여의도를 잇는 위치여서 도심권과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마포구 망원동 대림3차 = 망원동 미원3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한강조망이 가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체 208가구의 소형단지며 이중 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월에 공급예정이다. 평형은 23, 26, 32, 33평형이며 이중 23평형은 60가구, 26평형은 30가구를 공급한다. 아직 일반분양은 미정이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단 대중교통의 이용은 다소 불편하다. 그렇지만 성산로를 통해 성산대교 진입이 차량으로 5분, 강변북로 진입 또한 5분 정도여서 자가용이용은 용이한 편이다. ◇마포구 용강동 대림 e-편한 세상 = 대림산업이 마포구 용강동 대교맨션을 헐고 짓는 단지로 고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1개동 140가구의 소형단지로 11월 공급예정이다. 평형은 25, 36, 45평형인데 이중 25평형 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강변북로와 적당한 거리에 있어 소음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적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에서 걸어서 15분이 걸려 다소 먼 편이다. 그러나 차량으로 5분이면 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진입할 수 있어 차량이용은 좋은 편이다.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 = 롯데건설에서 동작구 신대방동 신생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총 734가구를 2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은 23, 32, 33, 44평형으로 23평형은 총 415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23평형 93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뒤로 보라매공원이 있어 조망은 물론 이용도 쉽다. 지하철을 이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자동차로 7분 정도 거리에 2호선 구로공단역이 있다. ◇용인시 신갈지구 주공 새천년 그린빌 = 21∼38평형 2076가구를 공급한다. 평형은 9개평형이다. 오늘부터 24평형 214가구, 28평형 98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분양한다. 용적률 150∼180%로 단지내에 공원, 산책로,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주거환경이 좋은 쾌적할 전망이다. 42번 국도와 393번 지방도 등이 가까워 자동차를 이용한 단지진입은 물론, 수원, 성남 등의 진입도 쉽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대림 = 대림산업이 안양시 호계동 호계주공을 1762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로 8월 공급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공급평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평형대로는 26평형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수산업도로에 차로 2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서울 외곽순환로도 3분이면 진입이 가능해 성남 인천 등의 진입이 쉽다. 자유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남양주시 도농동 롯데 낙천대 = 롯데건설이 남양주시 도농동 일대의 단독주택과 연립을 재건축한다. 총 448가구중 23평형 일분분양이 3월로 예정돼 있다. 남향으로 조망이 트여있고 멀리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시내의 LG백화점 등을 차로 10∼15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7
- 수려한 경관 속에서 한가족처럼 안양 평촌 신도시내에서 경관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아파트가 바로 꿈마을 우성아파트.인덕원 삼성아파트에 이어 「2000 경기도 최우수 살기좋은 아파트」로 선정된 또 하나의 아파트다.대부분 자연석을 이용한 조경과 휴식공간이 잘 꾸며져 있고 곳곳에 유실수가 많이 심어져 있다. 봄이면 색색의 꽃들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감, 대추, 모과, 살구 등의 갖가지 과일이 주렁주렁 열린다. 93년 12월 입주했다니 만 7년이 조금 지났는데도 심어진 수목들이 십수년은 더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전체 8개동 422세대의 입주민들이 가족처럼 지내고 주민 반상회 또한 빠짐없이 열린다. 가을 한철 반상회 때는 단지 내 유실수에서 수확한 과실로 시식회를 즐길 정도이다.우성아파트는 입주 시부터 지금껏 자치관리를 해오고 있다.입주자대표회의 주혜정(여. 202동 거주) 회장은 “위탁관리와는 달리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관리방법이지만 주민 모두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아파트 정윤진 관리소장은 주민들 반상회에 직접 참여하여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독특한 인물이라고 소개한다.부임한지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입주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반상회 참석을 꾸준히 해온 결과 웬만한 주민들의 얼굴을 다 익힐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지금은 재건축으로 헐린 비산동 주공2단지를 20년 가까이 관리해온 사람이기도 하다. 한 단지에 오랜 기간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은 주민들의 신임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주회장은 “이런 소장을 주민들이 신뢰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모든 공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이루어지고 공사대금도 은행 온라인으로 지급한다. 담당자들끼리 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리를 사전에 봉쇄하려는 정소장의 방침이다.정소장은 “자치관리의 이점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라며 자신도 “출퇴근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정도로 내집 보살피듯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소장이 부임한 이후 에너지절약사업의 일환으로 녹색조명 교체공사가 실시됐고 출근시 카풀제가 시행되기도 했다. 또한 이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부녀회 수익금을 입주민들에게 그때그때 환원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나누어주기. 부녀회에서 분기별로 나누어주는 종량제봉투로 웬만한 쓰레기는 다 처리할 수 있을 정도다.다른 아파트부녀회에서 일년 결산 후 하는 일을 여기서는 수익금이 생기는 즉시 대부분 환원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노인잔치나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이 아파트에서는 관리실 옆방을 이용하여 24석 규모의 소규모 독서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여유공간이 많지 않지만 단지 내 중.고생들이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또한 관리실 직원 38명중 28명이 경비직이라 인건비 절약차원에서 무인경비시스템 도입을 검토한 적이 있었다. 입주민들에게 찬반을 물어본 결과 ‘관리비를 조금 더 내는 한이 있어도 경비아저씨들이 있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만큼 인정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선지 “다른 곳으로 이사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무리 다녀봐도 여기만 한데가 없다고 아쉬워하더라”는 말을 전하는 주회장은 “같은 평형대의 아파트로는 인근에서 최고시세”라는 귀띔까지 해줬다.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주부들이 즐겨 찾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3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10월 우리아파트닷컴(www.uriapt.com)사이트를 이용해 홈페이지까지 개설한 우성 아파트는 정보화시대를 발맞춰 가는 몇 안 되는 아파트 중 하나이기도 하다.(우성아파트 관리사무소☏ 423-4441)김종옥 리포터 2001-01-17
- 잠실시영단지 재건축조합 인가획득 잠실재건축사업장중 가장 큰 규모인 잠실시영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영길)이 15일 송파구로부터 재건축조합인가를 받았다.16일 송파구에 따르면 잠실시영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95년 재건축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지 6년여만에 대규모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조합인가를 받게 됐다.이번에 인가를 받은 잠실시영단지는 잠실지역 저층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의 하나로 지난해 9월 서울시에서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인근 저층아파트 단지와 함께 재건축사업이 추진돼 왔다.잠실시영단지 재건축조합은 6000세대의 일반아파트로 구성돼 잠실재건축사업장중 가장 큰 규모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국내에서 인가처리된 재건축조합 중에서도 최대규모이다.한편 시영단지 재건축조합이 인가됨에 따라 각 단지별 재건축 추진 행보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잠실재건축사업장 중 잠실주공 3단지와 4단지는 지난해 12월 조합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며 잠실2단지의 경우 현재 구청에 조합인가관련 서류가 접수돼 있고 잠실1단지도 조만간 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1-01-16
- <:실업 100만 시대,돌파구를 찾는다:실직불안에 떠는 30~40대 가장>허드렛일도 찾지만 허탕치기 일쑤 상장회사 모 중견기업 환경분야에서 17년간 종사해온 엔지니어인 B모(46)씨. 본사 부장과 지사 소장직을 역임하다 지난해 구조조정에 휘말려 졸지에 실직자로 거리에 내몰렸다. 부원들을 자를까 고심하다 “그럴 수 없다”며 자신이 사표를 내던지고 부하직원을 살려낸 것이 발단이었다. 선의의 경쟁이 치열한 직장생활에서 타인의 사정을 봐줄 것도 못된 처지로 자신부터 살아야 하나 먼저 희생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의협심은 순간에 그칠 뿐이었고 고통은 오래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극심한 경제적 고통에 헤매고 있다. 기술직이어서 퇴직후 어떤 직장이든 ‘월컴’하고 바로 취업될 것을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퇴직후 10군데를 찾아가 봤지만 대리급 정도만 필요로 한다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어댔다. 건설업체 K사의 사원모집광고를 보고 응시를 했다. 결론은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상장업체인 이 회사의 회장이 경상도 사람이어서 그의 고향이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채용할 수 없다는 것이 채용거부 원인이었다. 울분을 삭이지 못한 채 이곳 저곳 헤매며 직급도 하향해 지원도 봤지만 당최 길이 열리지 않았다. 그는 자격증이 대기 환경 주택관리 수질 건축 등 분야의 기술사 자격등도 고루 갖추고 있는데도 취업길을 좀처럼 찾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고용보험금으로 3개월 버티고 있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죽고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한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기거하면서 이주에 대비, 주거 이전비나 건축비를 추가로 내야할 판국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학생과 대학생의 학비로 600만원을 마련해줘야 하는데 학비를 대줄 방법이 까마득하다. 보다 못한 부인이 팔을 걸어 붙였다.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을 따놨던 부인이 부동산 소개업체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직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소개실적을 좀처럼 낼 수 없는 처지다. 요즘 교통비까지 꿔가며 생활해야 하는 형국이 벌어진 것이다.퇴출상장기업 총무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11월초 실직한 S모(48)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부의 퇴출조치로 당장 살길이 막막하게 됐다. 회사의 임직원들은 채권단과 정부에 항의나 농성, 심지어 회생에 모든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경영정상화에 힘써보겠다고 애걸하고 다짐도 해봤지만 헛수고 였다. 주인이 없는 회사는 공장 문을 닫았고 정들었던 동료직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뿔뿔이 헤어져야 했다. 이곳 저곳 재취업을 위해 기웃거려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기술직 등 전문직종도 갈곳이 마땅치 않는 처지에 사무직 자리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등학생인 딸과 노모까지 병석에 눕고 말아 생활이 말이 아니다. 이번 대학입시 때 장남이 서울명문사립대학을 입학했지만 등록금 때문에 잠을 설치고 있다. 등록금에 용돈을 해결해줄 묘책이 없어서다. 생활비라도 몇 푼 벌기 위에 공사판을 찾아봤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경기 때문에 막노동 일자리도 없다. 인력시장을 서성거려 봐야 고작 1주일에 1~2차례 기회가 오는 것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판원 직업도 선택해 봤지만 험난하고 복잡한 이 분야에서 좀처럼 적응할 수 없어 날씨와 경기가 풀리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부인이 요즘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거주지인 중동신도시 근처 분식집 주방종업원으로 삯을 팔고 있다. 아침 6시부터 저녁9시까지 15시간동안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에 매달려봐야 손에 쥔 것은 하루 일당 3만5000만원. 일을 끝내고 시장에서 내일 쓸 반찬거리를 구입하면 주머니는 텅비고 만다. 저축이고 뭐고 할 겨눌이 없어 어떻게 하루하루를 연명하느냐가 그의 가정엔 지상과제이다. 16일 새벽 5시 10분 3호선 백석동 전철역. 삼삼오오 짝을 지은 40대 남성과 여성 20여명이 첫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탓에 두터운 외투와 털목도리를 몸에 둘렀지만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있다. 작업복 차림으로 봐 품을 팔려 가는 사람들의 일행임을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말끔한 옷차림에 지적냄새가 물씬 풍기는 40대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은 오늘은 “온몸이 쑤셔 꼼짝할 수 있어야지, 식솔이 나만 쳐다보고 있으니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다”며 힘없는 목소리로 동료 여성들에게 하소연을 한다. 이들은 서울 용역회사에 고용된 청소부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상당수가 IMF 때 또는 최근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돈을 벌러 나온 주부 가장들이거나 한푼이라도 벌어보겠다고 이을 악물고 나선 실직자들이다.3일째 백화점에서 배달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최모(49)씨는 “직장에서 쫓겨난 마당에 우선 집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 그는 며칠전 부인이 청소일과 남의 가정일을 돌보는 일에 나섰다가 몸살로 5일째 앓아 눕고 말았다고 덧붙인다. 이같은 첫 전동차에 몸을 실은 주부가장과 40대실직자들은 하루가 다르게 많아지고 있다. 지하철 역무원 이모(39)씨는 “지난해 이 시즌에는 첫차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 부쩍 늘어난 것은 아마 일력시장을 향하는 사람들의 증가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앞으로도 공공부문과 금융부문 구조 조정 및 계절적 요인까지 한꺼번에 겹칠 것으로 보여 얼마나 더 많은 실업자가 양산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실업은 주로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대거 발생되고 있다. 반면 실직에 대비 한파를 지혜롭게 넘기는 가장도 많다. S그룹 계열사에서 영업분야에서 종사하다 지난해 12월 실직한 K씨는 일찌감치 요리를 배워 회사근처에 집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일식 점을 개점했다. 하루 매출이 7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대를 육박해 직장생활 때 보다 소득이 3배이상 껑충 뛰어 매일 흥겨운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국통신의 강남 영업부 한 간부도 요즘 구조조정 회오리에 따른 실직에 대비 정보통신관련 기술을 읽히고 있다.이승우 기자 rhee@naeil.com 2001-01-16
- 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 회복조짐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수요가 늘어나면서 장기간 지속되던 아파트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회사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며 매매, 전세가 역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부동산 114의 김규정 대리는”아파트 시장의 회복조짐은 매매보다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이사철을 앞두고 일어나는 현상으로 3∼4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권 =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지역의 분양권 가격이 두달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지역은 25평 이하 소형분양권 값이 일부 상승했고 하락폭이 컸던 40∼50평형의 대형 평형도 하락세 멈췄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을 선두로 구로, 관악, 송파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강남지역은 대형아파트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68평이 8억2500만원에서 8억8000만원으로 5500만원 오르는 등 평형별로 4000∼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마포, 구로, 관악구에서는 올해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지역은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의왕, 군포, 안산 등 평당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의 분양권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용인, 구리, 남양주 등 분양물량이 많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송파, 강서, 영등포 지역을 중심으로 재건축 소형아파트와 쾌적한 환경의 신규단지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문정동 주공 13평형은 1억8900만원으로 5% 상승했고 잠실 주공 1단지 15평형은 1천만원 상승한 2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은평, 중랑, 금천 등 외곽지역은 아직 매물이 많아 하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 안양 등이 중소형매물을 중심으로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 인창동 33평형은 이번주에 1억1500만원으로 600만원이 상승했고 안양시 평촌동 대림 33평형은 지난주 1억4500만원에서 1억5250만원으로 750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대형 매물의 비중이 높은 용인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수지읍 수지1 삼성 1차 49평형이 2억9000만원으로 3500만원이 하락, 10.7%의 하락률을 보였다.◇전세가 = 설 명절전에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인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종로, 영등포, 구로, 양천, 중랑, 동작, 마포, 성북 등 도심권 진입이 용이한 지역과 비교적 전세값이 저렴한 외곽지역 등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평형별로는 20평형대의 아파트 전세값이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30평형대 아파트도 거래량이 늘고 있다. 종로구 무악동 무악현대 26평형이 1억1500만원으로 500만원이 올라 4.55%의 가격상승이 있었다. 수도권지역은 광명, 의왕, 과천 등 서울 진입교통편이 원활한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반면 하남, 남양주, 시흥, 김포 등 상대적으로 적체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2단지 17평형은 550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77% 상승했고 철산동 주공 1단지도 11평형이 2850만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5.56% 상승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2001-01-16
- <● 김정일 중국방문 배경>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대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15일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국방위원장의 경우 김대중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둔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했던 것처럼 이번 중국방문 역시 올 상반기로 점쳐지는 서울 답방과 관계가 깊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다.국내전문가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가장 큰 이유로 무엇보다 먼저 미국 부시 행정부의 출범을 꼽고 있다.오는 20일 출범하는 부시 행정부의 경우 앞선 클린턴 행정부와 달리 중국과 북한에 대해 상대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에 남다른 관심을 집중, 양국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김 국방위원장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과 관련, 중국 지도부와 향후 북·미관계의 설정방향 등을 논의하는 한편 반NMD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부시 공화당 행정부의 공식출범에 때맞춰 중국지도부와 향후 북·미관계 설정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북한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재건 및 현대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수적인 중국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중국의 경우 올해부터 10차 5개년 경제계획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경제계획기간중 북한의 경제회생에 필요한 식량 원유 등의 경제원조를 지속적으로 확약받을 필요가 높기 때문이다.더욱이 김 위원장의 경우 지난해 중국방문때 장쩌민 주석과 만나 개혁·개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중국의 개혁·개방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북한경제의 현대화를 겨냥, 중국의 경험을 원용하겠다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이 취하고 있는 개혁·개방의 노선을 따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이같은 맥락에서 중국의 공업지역을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은 그러나 그 이유가 무엇이든 한반도 문제를 놓고 북한과 중국간의 의견교환이 이뤄지는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더욱이 지난해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 중국 지도부의 자문을 구했던 만큼 이번 방중도 서울답방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노기혁 기자 nobad@naeil.com 2001-01-16
- 100억대 카지노 수익 해외 밀반출 서울지검 특수 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10일 국내에서 카지노 사업으로 벌어들인 100억원대의 수익금을 해외로 빼돌린 파라다이스(주) 홍콩지사장 이 모(64)씨 등 2명을 특경가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파라다이스 회장 전낙원씨 등과 공모, 86년 10월 동경지사에서 수금한 워커힐 카지노 수익금 100만 달러를 홍콩 B은행을 통해 케냐 현지 법인으로 송금하는 등 91년 4월까지 53차례에 걸쳐 1600만달러(한화 120억여원)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다.조사결과 이씨 등은 85년 불이 난 케냐의 파라다이스 현지 법인인 사파리파크 호텔과 카지노 등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케냐 당국의 해외투자 허가가 나지 않아 건축비 조달이 여의치 않자 국내 카지노 수익금을 건축비로 사용하기 위해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전씨는 이번 사건 등과 관려된 혐의(재산 해외도피 등)로 1심에서 징역 5년에 벌금 161억원, 추징금 120억9000여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후 98년 8·15 특사때 잔형집행 면제로 석방됐다. 2001-01-11
- 분당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포스코개발이 분당신도시에 환경친화형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포스코개발은 28일 분당신도시의 마지막 남은 아파트 건설 예정지인 정자동 특별설계단지 3만9000여평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분당 대단지는 32평형부터 92평형까지 다양한 평수의 1751세대로 구성된다.포스코개발에 따르면 분당 대단지는 용적률 355%가 적용되고 지하 3층, 지상34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과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상공간은 인공대지 개념을 도입해 단지전체를 녹지 속에 묻혀 있는 느낌이 들게 설계했다. 또 지상공간에는 7개의 테마정원을 설치, 인근 탄천공원과 연계시켜 친환경적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개발의 분당 대단지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환경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당초 정자동 특별설계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함으로써 포스코개발이 시공을 맡게 됐다. 또 분당 대단지 건설에는 SK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다. 포스코개발은 성남시의 건축허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3월경 분당 대단지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고 평당분양가는 평균 700만원대로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에 비해 저렴하다.포스코개발은 엔지니어링 및 건설관련 사업에 주력해오다 최근 주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포항제철 계열사다. 또 최근 서울 삼성동에 주상복합 아파트인 포스코트 모델하우스를 개장한지 4일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고 대치동 동아 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주상복합과 재건축 부문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포스코개발은 자기자본비율 62.6%, 부채비율 59.8%의 재무구조와 국내 최초로 철골조 아파트 건설 등 높은 기술력과 자본력으로 주택사업 불황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0-12-28
- 소규모 아파트단지 재건축 힘들듯 앞으로 서울지역의 소규모 단지 아파트 재건축이 지금보다 상당히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사업지연과 조합원들의 건축비 부담증가가 불가피하게 됐다. 최근 서울시가 재건축을 추진할 때 미리 지구단위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관할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곧바로 사업계획승인만 받으면 재건축이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구단위계획수립이라는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변경내용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운영지침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을 세워야 하는 지역으로 대지면적이 1만㎡(3000평) 이상이거나 재건축 후 가구수가 300가구를 넘는 단지, 재건축단지 주변 200m내에 4층 이하의 건축물이 70% 이상인 단지 등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의 영향을 받는 단지는 1만㎡ 이상이면서 300가구 이하인 중소규모의 단지이다. 그동안 300가구이상의 단지는 주택건설촉진법에 따라 사업계획승인 이전에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피해내용 = 이들 중소규모의 재건축 단지는 사업기간 연장, 용적률감소, 조합원 부담가중 등의 불이익이 불가피하게 됐다. 우선 지구단위계획수립절차가 추가됨으로써 사업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최고 1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용적률 감소도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규모 단지는 대부분 270-300%의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아왔다. 반면 대규모 재건축단지들은 200-250%의 낮은 용적률로 사업이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소규모 단지도 250% 이상의 용적률은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이 높을 경우 일반 이럴 경우 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용적률이 높을 경우 일반분양가구수를 더 늘릴 수 있어 사업성이 좋았으나 이제 그만큼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조합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수립에 따른 기간연장으로 금융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지역= 서울지역에 연간 공급되는 2만-2만5000가구의 재건축아파트중 단지규모가 300가구 이하인 아파트는 전체의 40%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포3지구, 월계 1·2, 성산, 고덕은 이 지침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재건축이 한창 진행중인 화곡, 청담·도곡, 잠실, 암사·명일 등 5개 저밀도아파트 지구는 별도로 재건축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어 이번 조치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구단위계획은 개별단지의 무분별한 재건축에 따른 난개발의 폐해를 막고자하는 취지에서 해당아파트의 용적률, 공원·학교 등 기반시설, 환경 등을 검토한 후 재건축허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하며 구청장이 계획을 수립,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 2000-12-27
- <지방정가소식>안양시의회, 도시계획조례 확정 안양시의회는 26일 제85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도시계획조례안을 확정했다.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14일 시집행부가 제출한 도시계획조례안 가운데 △중심 및 일반상업지역 건폐율을 100분의 80으로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800%에서 900%로 △재건축 주택용적률은 300% 이하로 하되 1년간 현행 330%로 유예기간을 두는 내용 등의 수정안을 결정, 본회의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시의회는 26일 본회의에 도시계획조례 수정안을 상정,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간 결과, 전체 재적의원 26명 중 21명이 찬성해 수정안을 확정했다.한편, 안양시 도시계획조례안은 그동안 재건축 아파트 용적률 하향조정을 반대하는 일부 민원인과 마찰로 두 차례에 걸쳐 조례안 상정이 계류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안양 권상진 기자 sjkwon@naeil.com 200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