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우건설, 하남 푸르지오 시티 분양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풍산택지지구 내 '하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견본주택을 4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이 오피스텔은 지하 5~지상 10층 1개동, 452실 규모에 전용면적 26~59㎡ 소형 원룸으로 구성된다.2012년 완공예정인 삼성엔지니어링 신사옥과 아파트형 공장인 하남 아이데코 배후에 위치해 있다. 하남 풍산택지지구 내에서 중앙공원내 인공호수와 가까이 있고, 주변에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하남생태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각 실내에는 가구와 가전제품이 제공되며, 지하주차장에는 지주식 시스템에 적용된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17만가구에 그쳐 건산연 전망, 올해보다 3만6천가구 적어전체 입주량 35만가구, 올해보다 많아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허윤경 연구위원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2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 "2012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17만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20만6100가구)보다 3만6100가구나 적은 규모며, 2000년대(2000~2010년) 평균 입주물량(31만4400가구)보다는 45.9%나 감소한 양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1만가구로 올해 11만2500가구와 비슷한 반면, 지방은 6만가구로 올해 (9만3600가구)보다 30% 정도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 역시 2000년대 평균(16만9700가구)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규모다. 수도권은 서울보다는 경기도에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와는 달리 아파트외 주택(다세대, 연립,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입주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외 주택의 인허가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005~2007년 아파트외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가구를 넘지 못했으나 2010년 5만2830가구, 2011년(9월 현재) 6만6021가구로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8만가구 이상의 인허가가 예상된다. 아파트외 주택은 인허가 이후 6개월~1년 이내에 입주가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내년 입주물량이 18만가구에 달해 올해(11만8000가구)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9만가구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전체 주택의 입주물량은 수도권 20만가구, 지방 15만가구 등 총 35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입주예상물량 32만4000가구보다 2만6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은 2만3000가구 증가한 반면, 지방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내년 주택가격은 수도권은 1%, 지방은 7% 각각 상승할 전망이다. 수도권은 공급물량의 재고조정과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실수요자의 유동성 확보 어려움 등으로 낮은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지방은 공급부족 영향으로 올해의 호조세가 이어지지만 높은 주택보급률과 자가보유율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상승세는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5% 정도 상승해 오름세가 올해(12.5%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전환 등은 여전하지만 전세가격 상승세가 3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 연구위원은 "아파트 수요자들이 아파트외 주택으로 이동할 지 여부와 그 강도에 따라 내년 전세시장에 대한 영향은 달라질 것"이라며 "2000년대 초반의 경험에 비춰보면 멸실에 의한 전세가격 상승은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 위원은 "다만 임대차계약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될 경우 임대료 선반영에 따른 전세가격 급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서울시 내년 예산, 토목사업 축소.복지부문 확대 ‘박원순 시장표’ 예산안 토목사업 축소·복지부문 확대 예산편성 회의서 자문단, 사업 우선순위 조정 요구 박원순 시장이 오는 10일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오세훈 지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2일 박 시장의 선거캠프 자문위원 1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시 간부들에게 사업 우선순위 조정을 요구했다. 이는 오세훈 전 시장이 역점을 뒀던 한강르네상스 사업, 공원화 사업, 문화관광디자인사업 예산을 대폭 축소해 박 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임대주택과 무상급식, 공공보육시설 확대 등 복지부문 비용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사업비와 고정비 등을 제외하면 박 시장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예산은 최대 5000억 원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 정책특보 내정자인 서왕진 박사가 회의를 총괄한 가운데 자문단은 미리 받은 다음 해 예산안을 검토하며 공무원들로부터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 2일에 열린 ‘예산편성 자문회의’는 18명의 자문위원과 행정1·2부시장 내정자와 본부장,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8시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자문단은 몇몇 신규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시범사업을 통해 타당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해당 부서의 일부 공무원들은 예산 삭감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했다. 자문위원들은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운영 자립도를 높이는 문제, 서울 교통방송 사옥 이전 문제,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산 절감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의 각 부서는 자문단의 의견과 내부 실무자들의 입장을 참고해 예산안 보완·수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이날 중으로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간이 촉박한 만큼 대부분의 부서들이 오늘 중으로 수정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모든 안을 접수해 시장의 결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예산안 제출 기한이 임박한 시점에 민감한 현안을 다루는 회의라서 어느 때보다 보안 유지에 신경 쓴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위원회는 2일 회의를 마무리하고 추가회의는 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복지는 공짜·낭비 아닌 미래에의 투자" "시립대 반값등록금 선례로 전국적 파급 효과" "교통요금 인상전 자구노력 필요"…인상 연기 시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복지는 공짜나 낭비가 아니고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나 수준, 삶의 질 수준에는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장에 가보면 서민들의 삶이 피폐화되고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치하면 성장해도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해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복지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논쟁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다시 가열될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박 시장은 재임기간 복지와 교육 부문에 시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집중 투입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을 현실화하기 위한 예산 182억원은 그 금액을 훨씬 넘어서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 "시립대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최초의 선례를 만들면 전국적 파급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에 대해 "한강르네상스 등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은 될 수 있으면 줄이고 복지나 교육 사업은 늘리겠다는 큰 원칙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타당성 문제와 시민의 체감도를 고려, 효율적으로 우선 순위를 정하고 집중할 부문에는 집중해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문제와 관련, 인상에 앞서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교통요금 인상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물가 상승, 누적적자 등 교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그간 교통을 담당해 온 기관들이 충분히 준비를 하고 구조개혁도 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시민을 설득하기에는 힘든 면이 있는 만큼 의회와 물가대책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치는 동안 여러 고민을 하겠다. 정치적 요인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임시회에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운임범위 조정에 대한 의견 청취안' 상정을 보류했으나 10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다시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그는 시청 인사 문제와 관련 "조직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하지만 전 정부를 그렇게 부정하고 허물어뜨리면 짧은 기간에 할 수 있는 것에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보궐선거 기간 논란을 빚었던 한강 수중보 철거에 대해서는 "한강이 사실상 죽은 만큼 수중보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예산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양화대교 공사에 대해 "하류측 공사가 강행된 마당에 어쩔 수 없이 해야하지만 한번 리포트는 받아보고 사업조정회의 등을 거쳐 심도 있게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4인 가구에 맞춘 주택정책은 현실에 맞지 않는 만큼 1~2인 가구에 맞는 주택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미래 창조산업에 투자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쑥쑥’ 빠진다 국내외 경제불안 … 재건축 사업 기대심리 꺾여국내외 경제불안과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강남4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10월말 기준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초보다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343만원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앞둔 10월말 시세는 3271만원으로 72만원 떨어졌다.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1월 2549만원에서 10월 2525만원으로 0.94%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5배나 하락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는 3.3㎡당 1월 3017만원에서 10월 2803만원으로 7.1% 하락했다. 강남4구 재건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간의 매매가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올해 1월 882만원이었던 가격차가 10월 746만원까지 좁혀진 상태다.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폭이 가장 큰 송파구는 기존 아파트와의 가격 격차도 가장 작았다. 올해 1월 725만원이었던 가격차가 10월에는 559만원까지 좁혀졌다. 반면 서초구는 강남권 가운데 유일하게 재건축과 기존 아파트값이 모두 오르면서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올해 1월 805만원 이었지만 10월에는 815만원을 기록했다.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총부채상한비율(DTI) 규제 한시적 완화 종료시점인 지난 2월 이후 거래량이 줄었다. 재건축·재개발 및 뉴타운 사업이 서울 전역에 걸쳐 답보상태인데다가 사업성도 낮아지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심리는 이미 꺾였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미국발 호재냐 유럽발 악재냐 … 세계경제 오리무중 EU "11월 지원금 못 준다" 그리스에 최후통첩미 연준 버냉키 의장, 추가 경기 부양책 시사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미국발 호재와 유럽발 악재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그리스 국민투표 선언 이후 소용돌이치고 있는 유럽상황은 악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럽 정상들은 이달 지급하기로 한 지원금을 보류하겠다며 최후통첩을 했다.◆사르코지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지원 불가" =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간) 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등과 회동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그리스가 지난달 결정된 구제금융안에 서명하고 국민투표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6차분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르코지 대통령은 특히 "그리스가 우리와 여정을 함께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리스와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하자면 존중해야 할 규칙이 있고, 이를 어기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메르켈 총리 역시 그리스가 다른 EU 회원국들에 사전 통보 없이 국민투표를 결정했다며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을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질문"이라며 그리스가 긴축정책 이행과 유로존 잔류 여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불확실성을 축소한 뒤에나 이사회에 6차분 지원금 지급을 고려하라고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일부 G20 회원국 정상들은 3일 오전 다시 모여 그리스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7일 회동을 갖고 그리스 이외의 다른 유럽국 경제위기와 관련된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제적 압박에 직면한 그리스는 현재로서는 국민투표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국민투표를 가능한 한 빨리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다음 달 4일께 투표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미 성장전망 대폭 하향 … 버냉키 "MBS 추가 매입 가능" = 유럽내 갈등은 심화되고 있지만 같은 날 미국에서는 추가경기 부양책 가능성이 나오는 등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이었다. 2일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은 너무 높고, 경제가 원하는 만큼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에 동의한다"면서 모기지 담보부 증권(MBS) 추가 매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경제상황이 추가 완화를 감당할 수 있다면 실행 가능한 선택"이라고 밝혀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이같은 업근은 미 연준이 올해 성장률을 대폭하향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발표한 2.7~2.9%에서 1.6~1.7%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월 보고서에서 3.4~3.9%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예상한 이후 10개월만에 2차례에 걸쳐 무려 2%포인트 가까이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최근 고용시장 불안과 유럽발 재정위기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을 통해 3분기 경제성장이 다소 강화됐다고 평가다. 그러면서도 고용 및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경기 하방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3.3~3.7%에서 2.5~2.9%로 비교적 큰 폭으로 낮췄으며, 오는 2013년 전망치도 3.5~4.2%에서 3.0~3.5%로 조정했다. 반면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8.6~8.9%에서 9.0~9.1%로 높였으며,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종전 2.3~2.5%에서 2.7~2.9%로 상향 조정했다.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시중은행 전세대출 2년간 5배 늘어 대출금리 함께 올라 서민고통 가중넘치는 수요를 공급이 따르지 못해 생겨난 '전세대란'이 이어지면서 전세 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시중은행들의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2년 사이에 5배나 급증했다. 여기에 전세자금 대출금리까지 뛰어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등 5개 시중은행의 자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4조3142억원으로 전월말보다 약 6.2%(2501억원) 늘어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율 가이드라인인 0.6%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세대출 잔액은 2009년 말 8765억원, 2010년말 1조9610억원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말과 지난달 말을 비교하면 5배나 늘어난 셈이다.또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실적은 11만4832건, 3조6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9582건, 2조6571억원보다 각각 15%, 38% 껑충 뛰었다.이는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세금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전세금뿐 아니라 대출금리마저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같이 움직이는 A은행의 자체 전세론은 지난해 1월 4.06~5.56%에 고시됐으나 지난달 말 금리는 4.55~6.05%였다. 5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는 경우 1년 이자부담이 25만원 늘어난다. 제1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지 못하면 금리가 10%를 뛰어 넘는 제2금융권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실제로 서민들이 체감하는 이자 부담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서민들의 어려운 처지는 연체율에서도 드러난다. 전세자금대출 연체율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09년 말 0.48%에서 지난 9월 말 0.71%로 뛰어올랐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년에 전세금이 추가로 오르고 여기에 금리까지 더 오르면 서민들이 받을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세종시 더샵, 공무원 특별공급 첫날 2.25대 1 세종시에 공급하는 민간건설사 아파트의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세종 더샵'아파트의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1차 청약 첫날 797가구 모집에 179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25대 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0개 주택형 중 7개 주택형이 하루만에 마감됐다.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 84㎡C형 90가구 모집에는 594명이 몰렸다.포스코건설은 3일까지 1차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미달된 주택형이 있을 경우 오는 7일 2차 특별공급을 하고 9일부터 사흘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 접수를 받는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3
- [권화섭의 글로벌 경제진단] ‘NGDP 타기팅’의 부상 권화섭 언론인한국은행이 3년 단위의 물가안정 목표제(인플레이션 타기팅, IT)를 손질해 통화정책의 유연성을 높이려던 시도를 접었다고 한다. 물가가 한은의 안정목표선(3±1%)을 거듭 넘어서는 상황에서 책임을 피하려고 '꼼수'를 부린다는 국내 언론의 비판에 꼬리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미국 경제학계와 언론에서는 그냥 IT의 완화가 아니라 아예 통화정책의 목표 지표를 '인플레이션'에서 '명목 국내총생산'(NGDP)으로 갈아치우자는 주장이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현행 '인플레이션 타기팅'은 경기변동 격화시켜 더 큰 문제 일으켜 미국 벤틀리대학의 스캇 슈머 교수를 비롯한 'NGDP 타기팅(NT)' 옹호자들은 현행 IT 방식의 통화정책이 물가안정에 매달려 성장과 고용을 소홀히 함으로써 경기변동을 격화시켜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한다. 특히 최근에는 월가 최대의 투자은행 골드먼삭스와 모건 스탠리가 NT 지지에 가세함으로써 지금까지 학계에 머물던 논의가 금융권으로 비화되었다.지난달 중순 월가 블로거들은 "골드먼, 연준(FRB)에 '핵사용, NT 전환'을 권고"라는 뉴스에 흥분했다. 골드먼삭스의 잰 해치어스 수석 이코니미스트는 뉴스레터에서 "단기금리가 제로에 가깝고,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므로 FRB는 NGDP를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추가적인 자산매입(양적완화, QE)에 나서 경제성장률을 장기 추세선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해치어스는 미국경제가 완전고용 상태에 있던 2007년 NGDP 수준을 기준으로 할 때 현재의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 간의 갭이 10%p에 이른다고 밝히고, NT로의 정책전환은 현재 9.1%인 실업률을 2015년 말까지 6% 이하로 끌어내려 현행 IT 방식에 비해 실업률을 1.5%p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UC버클리 대학의 크리스티나 로머 교수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FRB 벤 버냉키 의장에게 NT채택을 강력히 촉구했다. NT 방식의 통화정책이 이처럼 신비한 것이라면 왜 FRB는 지금까지 그것을 외면해왔는가. 지난 20여년 간 자신의 블로그 TheMoneyIllusion을 통해 NT를 설파해온 슈머 교수는 그 이유를 "분기별 GDP 통계가 발표되면 언론이 NGDP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그 구성요소인 인플레이션과 실질 GDP만 보도하며, 경제학자들도 NGDP는 젖혀놓고 실질 GDP 자료만 다루기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한다.그러나 한층 더 근본적인 이유는 지난 1990년 이후 2007년 말 글로벌 위기 직전까지 세계가 물가안정 속에 성장을 지속해 온 결과 FRB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안정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모건 스탠리 분석팀은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물가안정에 관한 집념 때문에 중앙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의 하방(下方) 리스크(불황)보다는 상방(上方) 리스크(물가불안)를 피하는 데 더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만약 그 두 가지 리스크 가운데 어느 하나를 대가로 다른 것을 피할 수 있다면 당연히 후자를 감수하고 전자를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한다.슈머 교수, "NGDP 타기팅 채택했다면 2008년 위기 경미했을 것" 슈머 교수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원인으로 대개 미국의 주택버블 붕괴를 지목하지만 실제로는 FRB가 위기 발생을 미리 포착하지 못하고 늑장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만약 FRB가 IT 대신에 NT로 통화정책을 운영했다면 '대침체'의 타격을 훨씬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또한 IT 그 자체는 효율적인 정책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필요할 경우 의도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전제가 용인될 수 있을 때에만 성립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이 조건은 '경제학적'으로는 가능할지라도 '인플레이션 정치학'에서는 전혀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NT로의 정책전환이 필수적이라고 슈머 교수는 강조한다. 국내에서는 그 인플레이션 정치학 때문에 IT완화마저 거론할 수 없는 정책 분위기가 숨이 막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2
- 우정사업정보센터 이어 두번째 … 에너지 명품건물 건축 한국전력공사는 2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나주혁신도시)에서 나주 신사옥 착공식을 열었다. 나주혁신도시에는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2번째이고, 전체 혁신도시중에서는 34번째 착공이다. 한전 신사옥은 지상 31층, 연면적 9만3222㎡ 규모로 건설된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중축냉과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명품건물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범사례를 구현하기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지능형건축물 1등급 등의 예비인증을 받았다. 또 업무용 건물로는 국내 최대의 신재생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급률 42%를 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사옥에 설치될 다목적 대강당, 컨퍼런스홀, 디지털도서관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혁신도시내 기반시설과의 연계를 고려해 전기자동차 및 자전거충전소 설치 등 녹색교통수단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732만7000㎡ 규모의 나주혁신도시에는 15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5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조성률 85.2%로 전국 평균(72%)를 웃돌고 있다. 특히 15개 이전공공기관 중 12개 기관이 부지매입을 마무리했으며, 9개 기관은 건축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전기관 종사자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 1200가구, 민간 4000가구 등 공동주택 52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교씩을 우선 공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 이전이 완료되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지역균형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전 신청사 착공식을 계기로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 청사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2
- 태영건설, 당산역에 오피스텔 공급 태영건설이 서울 영등포 당산동5가 일대에 '당산역 데시앙루브' 오피스텔을 오는 4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5~지상15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기준 23~28㎡ 4개타입 350실 규모로 지어진다.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당산역과 도보 3분거리에 있어, 여의도와 마포, 목동은 물론 강남권 이동이 쉽다. 각 실간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00만원대 초반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후불제 방식이다.견본주택은 용산구 한강로에 문을 열 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