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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인터뷰 -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학력신장, 가시적 성과 보이고 있다” 공교육 내실화로 교육격차 해소 주력 교사 전문성·공정성위해 각종 연수 확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이 지난달 27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공 교육감은국제고와 과학고, 과학영재고, 자사고 등의 설립을 추진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평준화정책의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일부 교원단체들은 이들 학교 설립이 교육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교육감 취임 2년이 되었다. 2년간에 대한 평가와 감회는.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학력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육가족 모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학력신장 방안을 추진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용한 가운데 교실혁명이 일어나고 변화와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학력 신장 방안 추진에 따른 가시적인 변화가 보이는가. 학교현장에서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운동, 수준별 이동수업, 다양한 맞춤식 수업 등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2006년 국제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총 19명 중 14명이 서울지역 학생이었다. 우리나라의 금메달 14개 중 11개를 이들이 따냈으며 참가자 전원이 입상했다. 작년에 ‘수업개선지원단’이 출범했고, 참여교사와 수업컨설팅 활동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맞춤식 연수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개선 의지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교원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연구 활동 등을 통해 교사들의 교과지도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학력신장 정책이 사교육비를 더욱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 학력신장 방안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교육 내실화다. 교실 수업 혁신, 평가방법 개선,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공교육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 ‘꿀맛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후 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꿀맛닷컴의 가입 회원이 50만명을 돌파했다. 또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운동, 수준별 이동수업,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 영어체험 캠프 등을 실시해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 들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력신장 방안이 평준화 제도의 근간을 흔든다는 비판이 있는데.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는 ‘학력신장 방안’의 목표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 신뢰를 회복하며 질 높은 수업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운동을 전개해 읽고 쓰고 셈하지 못하는 학생이 한명도 없도록 책임 지도하고 있다. 또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식 수업을 실시하며 영재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와 국제고의 신설, 특성화고교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과 특기에 따라 다양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평준화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평준화 정책의 약점을 보완, 오히려 강화시키고 있다. -방과후 학교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으로 집중되어야 할 예산이 분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방과후 학교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한 경비로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기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와 ‘교육복지투지우선지역학교’ 등의 정책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의 무료 수강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바우처제도를 지원하는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2008학년도 대입제도가 확정됐다. 새로운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공정한 학업성적관리가 전제조건이다. 이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은 무엇인가. 공정한 학업성적관리를 위해 2005학년도부터 학업성적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학업성적관리 철저’를 일선학교에 대한 장학지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 단위학교 학업성적종합관리시스템 정기적 점검, 평가개선장학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학업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덕분에 우리 교육청은 내신성적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책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의 성격은 무엇인가.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교 혁신을 이루려는 학교공동체의 의지가 강한 학교를 선정해 3년에 걸쳐 학교 기본운영비의 5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각종 특별지원 사업,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우선 배치 등 교육청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우선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학교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울교육을 균형 발전시키고, 단위 학교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려는 것이다. 특히 이들 학교에 대한 평가와 환류 체제를 구축해 우수학교는 포상하고, 근무교원들에게 가산점을 주고 장기근무를 보장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각 대학별 논술시험의 비중이 강화될 전망이라 독서·논술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교육청 차원의 대책은 있는가. 사고력·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학교 시험에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도입했으며 대입 논술시험 대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일선 학교의 독서·논술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초·중·고교 독서지도 매뉴얼, 고등학교용 논술지도 매뉴얼, 논술읽기 자료 등을 개발·보급했다. 2학기에는 초·중학교용 논술읽기 자료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매뉴얼 활용방안 연수, 논술지도교사 직무연수도 실시했다. 앞으로도 교사들의 독서·논술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꿀맛닷컴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1:1 논술 첨삭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사이버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사이버 독후감 대회를 개최해 많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서술·논술형 평가는 평가의 공정성과 더불어 교사의 평가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서술형·논술형 평가는 사고력·문제해결력을 키워 줄 뿐만 아니라 수업 방법의 변화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학력신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생각이다.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이 높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예시자료집과 평가개선 장학자료집을 개발 보급했고, 교원연수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학교 교육은 학력신장 외에도 학생들의 인성을 바르게 함양시켜 주어야 한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도 있는가. 서울의 교육지표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이다. 학력신장 외에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인성·진로 교육 내실화’를 2006년도 서울교육 주요 정책 추진 과제의 하나로 정해 생명 존중 의식 함양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각급 학교가 실천 중심 생활윤리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좋은 생각, 멋진 행동, 세계 일류 서울학생’과 2006-09-04
- 4단계시스템으로 무결점 정책 도전 건설교통부, 올해부터 다단계정책진단시스템 첫 도입 문제정책 양산 부처서 고객만족 정책생산 부처로 전환 문제정책을 양산하는 정부부처로 손꼽히는 건설교통부가 다단계정책진단시스템을 도입,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인 부동산·교통문제를 총괄하는 건교부는 사소한 정책도 국민생활과 밀접해 민원발생 가능성이 어느 부처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2004년부터 추진한 자동차번호판 변경문제도 2년여 논란 끝에 세 차례나 모델을 바꾸고도 국민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해 치른 공인중개사 시험도 시험성격과 달리 너무 어렵다는 민원이 쇄도, 일부 응시자들이 건교부 청사에 난입한 끝에 2차 시험까지 치르는 진통을 겪어야 했다. 건교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정책의 결정시스템을 바꾸는 변신을 꾀했다. 종전의 과장-국장-장관 등 계선중심의 단순 의사결정 구조로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변화 추세를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4단계 정책진단 회의체 구현 = 건교부가 처음 도입한 정책진단시스템은 문제가 될 만한 잠재적 정책이슈를 미리 발굴해 4단계의 진단과정을 거쳐 최적의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밟는다. 건교부는 이를 ‘정책닥터 엠씨스퀘어’라고 이름 붙였다.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담당 팀(과/실·국)과 관계없이 건교부 내부의 역량을 집결해 정책을 진단, 최종결정하는 방법이다. 4단계 과정을 풀어 설명하면 먼저 문제가 될 만하거나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이슈를 사전에 발굴한다. 이는 해당 부서의 상시적인 자체의제점검회의와 차관이 주재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어 발굴된 의제를 실무차원에서 점검하는 단계를 밟는다. 혁신정책조정관이 주재하는 정책도우미회의에는 담당자뿐 아니라 예산·법무·홍보 등 참모부서장과 해당정책의 전임자,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결정이 시급한 사안은 매주 열리는 차관 주재 정책의제점검회의에서, 중장기정책은 격주로 열리는 정책진단회의에서 한번 더 걸러진다. 여기서도 결정하지 못한 정책은 장관 주재로 수시로 개최되는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올 들어 문제정책 한건도 없어 = 건교부의 다단계정책진단회의에서는 장차관도 토론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다. 따라서 과거의 일방적 지시가 아닌 쌍방향 의사토론이 가능하고 창의적 대안도 제시된다는 것이 건교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시스템 운영 뒤 올 들어 건교부가 집행한 정책 가운데 문제정책은 한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진현환 건교부 정책조정팀장은 “올 들어 정책진단을 거친 218건의 정책 중 실수나 실패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 시스템에 대한 건교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새로운 것을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관료사회의 높은 벽 때문이었다. 건교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관이 정책진단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여러차례 지시하고 차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또 이 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정책 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책하겠다고 엄포도 놓았다. 정책닥터 엠시스퀘어의 성과를 평가해 성과급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부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행 1년도 못돼 일선 부서의 안건 상정이 쇄도, 정책진단회의를 주 2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보강확대할 방침이다. 9월부터는 항공안전본부,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에 확대적용하는 한편 정책진단회의에 외부전문가의 참여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01
- 4단계시스템으로 무결점 정책 도전 건설교통부, 올해부터 다단계정책진단시스템 첫 도입 문제정책 양산 부처서 고객만족 정책생산 부처로 전환 문제정책을 양산하는 정부부처로 손꼽히는 건설교통부가 다단계정책진단시스템을 도입,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인 부동산·교통문제를 총괄하는 건교부는 사소한 정책도 국민생활과 밀접해 민원발생 가능성이 어느 부처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2004년부터 추진한 자동차번호판 변경문제도 2년여 논란 끝에 세 차례나 모델을 바꾸고도 국민들의 불만을 샀다. 지난해 치른 공인중개사 시험도 시험성격과 달리 너무 어렵다는 민원이 쇄도, 일부 응시자들이 건교부 청사에 난입한 끝에 2차 시험까지 치르는 진통을 겪어야 했다. 건교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정책의 결정시스템을 바꾸는 변신을 꾀했다. 종전의 과장-국장-장관 등 계선중심의 단순 의사결정 구조로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변화 추세를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4단계 정책진단 회의체 구현 = 건교부가 처음 도입한 정책진단시스템은 문제가 될 만한 잠재적 정책이슈를 미리 발굴해 4단계의 진단과정을 거쳐 최적의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밟는다. 건교부는 이를 ‘정책닥터 엠씨스퀘어’라고 이름 붙였다. 주요정책에 대해서는 담당 팀(과/실·국)과 관계없이 건교부 내부의 역량을 집결해 정책을 진단, 최종결정하는 방법이다. 4단계 과정을 풀어 설명하면 먼저 문제가 될 만하거나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이슈를 사전에 발굴한다. 이는 해당 부서의 상시적인 자체의제점검회의와 차관이 주재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어 발굴된 의제를 실무차원에서 점검하는 단계를 밟는다. 혁신정책조정관이 주재하는 정책도우미회의에는 담당자뿐 아니라 예산·법무·홍보 등 참모부서장과 해당정책의 전임자,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 단계에서는 결정이 시급한 사안은 매주 열리는 차관 주재 정책의제점검회의에서, 중장기정책은 격주로 열리는 정책진단회의에서 한번 더 걸러진다. 여기서도 결정하지 못한 정책은 장관 주재로 수시로 개최되는 정책조정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올 들어 문제정책 한건도 없어 = 건교부의 다단계정책진단회의에서는 장차관도 토론자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다. 따라서 과거의 일방적 지시가 아닌 쌍방향 의사토론이 가능하고 창의적 대안도 제시된다는 것이 건교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시스템 운영 뒤 올 들어 건교부가 정책 가운데 문제정책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진현환 건교부 정책조정팀장은 “올 들어 정책진단을 거친 218건의 정책 중 실수나 실패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 시스템에 대한 건교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새로운 것을 생리적으로 싫어하는 관료사회의 벽 때문이었다. 건교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관이 정책진단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여러차례 지시하고 차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또 이 시스템을 거치지 않은 정책 가운데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책하겠다고 엄포도 놓았다. 정책닥터 엠시스퀘어의 성과를 평가해 성과급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부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행 1년도 못돼 일선 부서의 안건 상정이 쇄도, 정책진단회의를 주 2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건교부는 앞으로 이 시스템을 보강확대할 방침이다. 9월부터는 항공안전본부,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에 확대적용하는 한편 정책진단회의에 외부전문가의 참여 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진현환 건교부 정책조정팀장 “말 많았던 판교분양, 정책진단 덕분에 성공” 진현환 건교부 정책조정팀장은 정책진단시스템 도입 이후 대표적 성공사례로 ‘판교 신도시 분양’을 꼽았다. 국민들의 관심이 몰린 사안이어서 분양 이전부터 “떳다방이 득세할 것이라거나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 등의 우려가 쏟아졌다. 건교부는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판교분양건을 정책진단 안건으로 상정했다. 수차례의 회의와 진단 끝에 인터넷 청약을 기본으로 하고 처음으로 사이버모델하우스를 도입했다. 투기과열을 막고 수십만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건교부는 정책진단시스템을 통해 △관계기관 혼선발생 △인터넷 청약시 시스템 용량부족에 따른 다운 가능성 △해킹 가능성 △인터넷 미숙자 예외처리 등 4가지 예상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판교신도시 3월분양은 큰 문제없이 완료됐고 청약 줄서기나 혼잡한 모델하우스 등 후진적 청약관행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교부의 정책진단시스템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8월 21일에는 정책품질관리 우수사례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보고됐다. 또 다른 부처에서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진현환 팀장은 “다단계정책진단시스템이 활성화되면서 건교부 내에서는 자기 소관 업무뿐 아니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모든 직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결점없는 정책을 생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결국 관료사회의 폐단 중 하나인 무소신·보신주의가 사라지고, 누가 정책결정에 앞서 창의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쌍방향 토론이 가능해지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자부했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9-01
- “영어 교육, 책 읽기로 시작해요” 스토리텔링, 쓰기, 말하기, 읽기, 공동 창작 … 토론·논술실력 향상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책 읽기’ 중심의 영어 교육이 인기다. 책읽기 중심의 영어 교육은 스토리텔링과 쓰기, 말하기, 읽기, 공동 창작활동 등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엄마들의 추천사. 다양한 영어책을 읽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얻고 토론과 논술 능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관심을 모으는 책읽기 중심의 영어 교육 어떤 것일까.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이미성 씨(35·송파구 문정동)는 얼마 전 아이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놀람과 한숨이 교차했다. 그 집 책꽂이에 영어동화책과 영어 원서가 가득하고, 아이는 영어일기에 영어 창작동화까지 직접 쓴다는 것. 이씨의 딸도 네 살 때부터 유아 영어 프로그램을 시작해 영어유치원에 영어 학원까지 할 만 한 건 다 했는데 너무 차이가 났다. 영어를 처음 가르친 시기와 기간은 비슷한데, 차이가 무엇일까? 이씨의 분석은 ‘영어책 읽기 교육의 효과인 듯하다’는 것. “네다섯 살부터 꾸준히 영어책을 활용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읽기와 쓰기가 자연스럽더라고요. 독서 습관과 영어 학습에 동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영어책에 거부감도 없고요.” 하여 이씨도 주변 엄마들의 추천을 따라 영어책을 읽으며 토론과 논술을 연계하는 학원으로 바꾸었다. 알고 보니 그곳은 유아반부터 대기가 필수일 만큼 이미 인기 학원으로 자리 잡은 새로운 형태의 사교육. 이처럼 미국 필독서를 중심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접할 수 있는 영어 독서 교육이 요즘 인기다. 영어 독서 교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영어동화책으로 수업하는 영어학원의 스토리텔링 수업과 영어동화책을 대출해 읽을 수 있는 회원제 사설 영어도서관 등이 있다. 영어도서관 중 여의도 한스북클럽에 스토리텔링 시간이, 일산 북츄리 영어도서관에서는 파닉스 강의 프로그램이 있다. 근래 들어 부쩍 시선을 끄는 곳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 독서교육센터. 도곡동 스토리엔키즈의 경우, 스토리텔링 후 여러 가지 독서 활동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강남 엄마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다. 스트리엔키즈의 패트리샤 홍 부원장은 “책을 활용한 교육은 스트레스가 없는 편이다. 책과 가깝지 않던 아이라도 책을 읽어주는 음성 교육을 통해 책과 영어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소극적이라서 혹은 영어를 전혀 몰라서 입을 열지 못하는 아이라도 책 속 구절은 자연스럽게 입에 붙어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 단어보다 전체적인 내용 이해하기 굳이 사설 학원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니다. 홍 부원장은 집에서 영어책을 꾸준히 읽어줘도 읽기, 이해력, 풍부한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단, 책을 읽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은 것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독서 활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는 수많은 어휘와 문법이 포함되어 있고 각종 영어시험에서 요구하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가능하게 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영어를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말하기, 읽기, 쓰기 실력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책으로 영어를 가르치겠다며 파닉스나 문법 등 ‘교재’를 택하는 엄마도 많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영어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말하기, 읽기, 쓰기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쉽다. 영어책 선택과 교육 방법은 아이 연령에 맞게 진행한다. 유아에겐 사회·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테마의 책이 적당하다.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질문식 진행에 중점을 두면서 말하기, 듣기, 파닉스의 이해를 돕도록 한다. 아울러 책에 나와 있는 단어, 문장 구조, 문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혀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게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은 책을 통해 영어 독서 토론과 영어 논술도 유도해본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영어 논술 체계적인 글쓰기를 위한 문법과 어휘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 때 문법이나 철자, 어법 등에 대한 지도를 상세하게 곁들이면 좋다.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 나만의 영어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재미를 붙여줄 수 있다. /최유정 리포터 영어책 읽기 교육의 원칙 ◆단어, 철자보다 전체 내용 파악하기 = 단어나 철자 외우기보다 책 내용을 충실히 이해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첨삭 지도를 하더라도 몇 개의 스펠링과 문법에 연연해 틀린 것을 찾아내기보다 내용을 중시하며 표현에서도 좋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이거 알아?’ ‘이 단어 모르니?’ 식의 질문은 피할 것. 사전 찾기에 매달리면 오히려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소리 내어 읽으며 자기 목소리 듣기 = 영어책은 큰소리로 읽는 게 중요하다. 속으로 읽거나 혼잣말로 읽지 말 것. 입으로 말하고 자신의 귀로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읽기보다 대화가 중요 =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 영어책에 흥미를 갖게 한다. 흥미 있는 부분을 먼저 읽게 하는 것도 좋다. 또 책을 읽어준답시고 오디오 교재를 반복해 들려주는 엄마도 많은데 유아기라면 썩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매일 영어 테이프를 들려줬다는 아이들이 의외로 레벨 테스트에서는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와 대화. 초등학생 정도라면 모르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지만 유아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소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내용 이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디오 교재는 영어 감각을 귀에 익히는 정도로 활용하고, 직접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그에 대해 얘기하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워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신문로>글로벌랭킹과 대학경영자의 소명 글로벌랭킹과 대학경영자의 소명 임 동 철 (충북대학교 총장)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100대 글로벌 대학에 한국의 대학이 한 곳도 선정되지 못하여 많은 논란을 제공하였다. 대학의 개방성과 다양성, 연구성과를 고려하여 선정한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글로벌 대학 1위로 선정된 하버드 대학을 필두로 미국과 영국의 유수 대학이 상위 10위를 독차지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대학 5곳이, 홍콩은 2곳의 대학이, 싱가포르에서도 2곳의 대학이 100대 글로벌 대학에 선정되었다. 사람과 돈, 상품의 글로벌화에 따라 국경이 없어지고 자유롭게 거래되는 글로벌 경쟁시장의 출현은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학 역시 원하던지, 원하지 않던지 그 시장에 편입을 강요당하여 전 세계의 대학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와 여러 가지 교육환경이 비슷한 일본에서도 고이즈미 내각의 주도하에 대학개혁이라는 기치아래 국립대학을 통폐합하고 법인화하였다. 또한 민간기업적 경영관리수법의 도입, 외부전문가 참여를 통한 내부자 지배의 견제, 교직원의 국가공무원 신분박탈 및 총장의 탄력적 인사운영, 교육연구실적의 평가와 차등적이고 경쟁적인 자원의 배분이라는 거친 외과적 수술을 단행하였다. 경쟁원리를 수반한 이 제도의 정책목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대학을 만드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인성 및 기초교육 강화 절실 이러한 대학환경의 변화는 충북대학교처럼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배출할 수 있는 요람으로 대학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이러한 과제해결에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이란 개념적, 공간적 차이는 문제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글로벌 경쟁시장에 편입된 한국 대학의 현실에서 ‘지방대학’이라는 문제는 극히 지엽적이다. 모든 경쟁이 글로벌 차원에서 발생하고, 대학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지 않으면 그에 걸 맞는 글로벌 리더의 배출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즉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학이 배출하는 졸업생은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능력이 통용되는 경쟁력 있는 인재이어야 한다. 이점은 단순히 국내대학간 경쟁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기초해, 전국체전이나 K리그용 인재가 아닌 세계를 무대로 한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글로벌 인재들과 자웅을 겨루어 리더로 인정받는 교육이어야 하고 대학이어야 한다. 이것이 달성된다면 ‘서울의 대학’과 ‘지방의 대학’이라는 기형화된 이중적 구조는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위하여 대학이 준비해야 하는 일들은 너무도 많다. 이제는 대학이 간판이 아니라 무엇을 가르치느냐로 경쟁하여야 하고 제한된 교육 자원을 어떻게 선택하고 집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교육내용으로는 다양한 문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성 및 기초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의 국제감각 확대를 위한 외국어 강의 확대, 인바운드(inbound)의 국제화를 통한 외국인 교수의 확보와 유학생 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도 효과적일 것이다. 졸업생들에게 2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거나, 대학 재학 8학기 중 1학기 정도는 외국에서 공부하도록 하는 7+1제도도 그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재 지방대학 확보 중요 이와 함께 지방소재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꼭 필요 한 것이 우수 신입생의 확보이다. 기업만이 우수한 인재를 신입사원으로 확보하는 것이 아닌 지방소재 대학에서도 우수한 지역 출신의 인재를 신입생으로 확보하여 집중 육성하여야 한다. 충북대의 경우도 도내 출신의 신입생의 비율이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도내 고등학교 졸업생중 상당수의 학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이들 학생의 학비와 생활비를 고려한다면 지방재정이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원인도 될 것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도메스틱 시장 논리에 기초한 지방과 서울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비전의 제시와 우수인재가 자발적으로 선택해 진학하는 대학상의 구현이 우리 지방소재 대학경영자의 시대적 소명이라 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30
- 엄마들에게 소문난 ‘영어 독서 교육’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책 읽기’ 중심의 영어 교육이 인기다. 책읽기 중심의 영어 교육은 스토리텔링과 쓰기, 말하기, 읽기, 공동 창작활동 등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게 엄마들의 추천사. 다양한 영어책을 읽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얻고 토론과 논술 능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관심을 모으는 책읽기 중심의 영어 교육 어떤 것일까? 강남 엄마들에게 소문난 영어책 읽기 교육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이미성 씨(35·송파구 문정동)는 얼마 전 아이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놀람과 한숨이 교차했다. 그 집 책꽂이에 영어동화책과 영어 원서가 가득하고, 아이는 영어일기에 영어 창작동화까지 직접 쓴다는 것. 이씨의 딸도 네 살 때부터 유아 영어 프로그램을 시작해 영어유치원에 영어 학원까지 할 만 한 건 다 했는데 너무 차이가 났다. 영어를 처음 가르친 시기와 기간은 비슷한데, 차이가 무엇일까? 이씨의 분석은 ‘영어책 읽기 교육의 효과인 듯하다’는 것. “네다섯 살부터 꾸준히 영어책을 활용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읽기와 쓰기가 자연스럽더라고요. 독서 습관과 영어 학습에 동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영어책에 거부감도 없고요.” 하여 이씨도 주변 엄마들의 추천을 따라 영어책을 읽으며 토론과 논술을 연계하는 학원으로 바꾸었다. 알고 보니 그곳은 유아반부터 대기가 필수일 만큼 이미 인기 학원으로 자리 잡은 새로운 형태의 사교육. 이처럼 미국 필독서를 중심으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접할 수 있는 영어 독서 교육이 요즘 인기다. 영어 독서 교육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영어동화책으로 수업하는 영어학원의 스토리텔링 수업과 영어동화책을 대출해 읽을 수 있는 회원제 사설 영어도서관 등이 있다. 영어도서관 중 여의도 한스북클럽에 스토리텔링 시간이, 일산 북츄리 영어도서관에서는 파닉스 강의 프로그램이 있다. 근래 들어 부쩍 시선을 끄는 곳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영어 독서교육센터. 도곡동 스토리엔키즈의 경우, 스토리텔링 후 여러 가지 독서 활동이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강남 엄마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다. 스트리엔키즈의 패트리샤 홍 부원장은 “책을 활용한 교육은 스트레스가 없는 편이다. 책과 가깝지 않던 아이라도 책을 읽어주는 음성 교육을 통해 책과 영어에 자연스럽게 빠져드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소극적이라서 혹은 영어를 전혀 몰라서 입을 열지 못하는 아이라도 책 속 구절은 자연스럽게 입에 붙어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 영어 책 읽기 교육-단어보다 전체적인 내용 이해하기 굳이 사설 학원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니다. 홍 부원장은 집에서 영어책을 꾸준히 읽어줘도 읽기, 이해력, 풍부한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단, 책을 읽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읽은 것에 대해 보다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독서 활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는 수많은 어휘와 문법이 포함되어 있고 각종 영어시험에서 요구하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글쓰기를 가능하게 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영어 실력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영어를 자발적으로 학습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말하기, 읽기, 쓰기 실력이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책으로 영어를 가르치겠다며 파닉스나 문법 등 ‘교재’를 택하는 엄마도 많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영어에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말하기, 읽기, 쓰기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쉽다. 영어책 선택과 교육 방법은 아이 연령에 맞게 진행한다. 유아에겐 사회·문화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테마의 책이 적당하다.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질문식 진행에 중점을 두면서 말하기, 듣기, 파닉스의 이해를 돕도록 한다. 아울러 책에 나와 있는 단어, 문장 구조, 문법 등을 자연스럽게 익혀 표현하도록 지도하는 게 효과적이다. 초등학생은 책을 통해 영어 독서 토론과 영어 논술도 유도해본다. 토론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영어 논술 체계적인 글쓰기를 위한 문법과 어휘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 때 문법이나 철자, 어법 등에 대한 지도를 상세하게 곁들이면 좋다.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어 나만의 영어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과 재미를 붙여줄 수 있다. > 영어책 읽기 교육의 원칙 단어, 철자보다 전체 내용 파악하기 : 단어나 철자 외우기보다 책 내용을 충실히 이해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첨삭 지도를 하더라도 몇 개의 스펠링과 문법에 연연해 틀린 것을 찾아내기보다 내용을 중시하며 표현에서도 좋은 단어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이거 알아?’ ‘이 단어 모르니?’ 식의 질문은 피할 것. 사전 찾기에 매달리면 오히려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소리 내어 읽으며 자기 목소리 듣기 : 영어책은 큰소리로 읽는 게 중요하다. 속으로 읽거나 혼잣말로 읽지 말 것. 입으로 말하고 자신의 귀로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긴다. 읽기보다 대화가 중요 : 좋아하는 분야의 책으로 영어책에 흥미를 갖게 한다. 흥미 있는 부분을 먼저 읽게 하는 것도 좋다. 또 책을 읽어준답시고 오디오 교재를 반복해 들려주는 엄마도 많은데 유아기라면 썩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매일 영어 테이프를 들려줬다는 아이들이 의외로 레벨 테스트에서는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와 대화. 초등학생 정도라면 모르는 단어를 찾아볼 수 있지만 유아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소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내용 이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디오 교재는 영어 감각을 귀에 익히는 정도로 활용하고, 직접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고 그에 대해 얘기하는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워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9
- 국립민속박물관, 수해지역서 문화행사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30일까지 ‘찾아가는 민속박물관’을 마련한다. 박물관은 이번 ‘찾아가는 민속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 인제군 가리산분교, 한계초등학교 냇강마을 등을 찾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솟대깎기, 박물관 버스 전시 관람, 봉산탈춤 배우기 등의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민속마당극 ‘똥벼락’도 공연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강원도 인제군을 찾아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활력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직원들은 이 행사 외에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이번 수해로 이재민이 된 주민들을 위해 생활필수품도 증정키로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9
- 청소행정 모범사례, 제주시 ‘클린하우스’ 악취·소음·분리수거 동시해결 매년 60억원 예산 절감 효과 제주시청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생활쓰레기 수거 방식이 깨끗한 관광도시를 만들고 예산까지 절감해 청소행정의 성공적인 혁신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쓰레기 배출 및 수거문제는 전국 자치단체의 최대 고민거리로 남아있어 제주시의 청소행정은 타 지자체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1994년 4월에 실시한 쓰레기종량제는 재래식 배출 및 수거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된 쓰레기봉투는 도시 곳곳에서 개나 고양이의 표적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한 사람은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김양보 과장. 김 과장은 제주시 환경자원과 근무시절인 올 2월 제주시 상도 1동에 전국최초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쭓주민들 처음에는 반대= 그러나 주민들은 클린하우스 설치를 강하게 반대했다. 주민들은 제도에는 찬성하면서도 음식물쓰레기통이 냄새나고 미관을 해친다며 서로 자신의 집 근처에 두지 않으려는 이중성을 보였다. 김 과장을 비롯한 제주시 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찾아가 설득에 나섰고 결국 7월 3일 제주시 상도 2동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할 수 있었다. 클린하우스는 기존수거방식처럼 수거차량이 새벽에 주택가를 돌아다니지 않는다. 수거는 주민들의 새벽단잠을 깨우지 않도록 오전 9시~12시 사이에 이루어진다. 기존 수거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개나 고양이가 수거봉투를 물어뜯어 상한 음식물과 쓰레기가 도로로 흘러나와 악취를 풍겼던 모습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수거차량에 탑승한 2명의 직원이 음식물 수거함을 비우고 스팀 청소기로 통과 수거함 주변 바닥까지 깨끗하게 청소한 후에 현장을 떠났다. 클린하우스제도는 음식물 따로, 생활쓰레기 따로 수거하지 않아 비용 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환경자원과 김홍철 직원은 “청소예산 절감효과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민원발생이 거의 없어졌다”며 “처음에 반대했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분리수거와 제주시 청소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장 큰 성과는 우선 거리가 깨끗해졌다는 점이다. 제주시 용담 1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쓰레기 수거 후 스팀청소까지 할 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집 앞에 수거함을 설치해 걱정을 많이 했으나 이제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쭓제주시민 적극 찬성, 예산부족으로 설치 어려움= 수거함을 설치하자 주민들은 쓰레기봉투를 들고 걷는 게 불편했다. 하지만 이젠 대부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클린하우스제도가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제주시 삼도 1동의 경우 100미터 마다 1개소의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다. 설치 장소도 공원, 놀이터, 주차장, 동사무소 등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 해 공공시설물과 시유지에 설치했다. 제주시는 이러한 클린하우스 시설물 500여개를 시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1군데 설치비용이 1500만원가량 소요돼 향후 5년간 드는 비용 7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수거시설은 비가림 시설물과 CC카메라, 쓰레기 수거용기 2개, 음식물 수거함 4개 등이다. 김양보 과장은 “설치할 때 몫 돈이 들지만 한번 설치로 매년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무엇보다 깨끗한 제주시를 관광객들이 볼 수 있어 효과 만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클린하우스 제도정착으로 연간 143명의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 60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환경미화원 근무조건 개선과 주민 스스로 깨끗한 거리조성에 앞장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시청 환경교통국 직원은 “클린하우스가 성공적인 제도로 정착하고 관광도시 제주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행자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시 환경교통국 환경자원과 064-728-3165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9
- 국립민속박물관, 수해지역에서 문화행사 열어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 지역에서 30일까지 ‘찾아가는 민속박물관’을 마련한다. 박물관은 이번 ‘찾아가는 민속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 인제군 가리산분교, 한계초등학교 냇강마을 등지를 찾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솟대깎기, 박물관 버스 전시 관람, 봉산탈춤 배우기 등의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민속마당극 ‘똥벼락’도 공연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강원도 인제군을 찾아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들의 아픔을 문화로 달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활력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직원들은 이 행사 외에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이번 수해로 이재민이 된 주민들을 위해 생활필수품도 증정키로 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9
- 미래에셋 미래에셋 투자교육총서 제6권 『직장인의 노후 설계와 퇴직연금』발간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 www.miraeasset.com)은 최근 직장인들의 퇴직연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하여 투자교육총서 제6권『직장인의 노후 설계와 퇴직연금』을 발간했다. 본 책자는 미래에셋그룹이 올바른 투자자교육을 위해 2005년 12월부터 발간해오고 있는 투자교육총서 시리즈의 여섯번째로 미래에셋그룹 퇴직연금연구소 강창희 소장과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본부 홍경식 본부장 및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본부 김대환 본부장 등 3인이 공저자이다. 『직장인의 노후 설계와 퇴직연금』은 철저하게 직장인의 입장에서 집필한다는 사전 기획의도에 맞게 출간되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퇴직연금제도’와 ‘퇴직연금 자산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본 책자에는 국내최초로 설립된 퇴직연금연구소 강창희 소장의 식견과 오랜 경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본부장들이 가진 퇴직연금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독자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여준다. 책의 내용은 크게 네개의 장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첫째 장에서는 노후 준비와 퇴직연금의 필요성에 대해 현실감 있게 접근하고 둘째 장에서는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알기쉬운 설명과 사례를 통하여 직장인의 퇴직연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있다. 이어서 셋째 장에서는 적립식 투자와 장기 투자 등 퇴직연금을 통한 자산 불리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퇴직연금의 세계적인 흐름을 소개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본 책자의 공저자인 미래에셋증권 김대환 본부장은 “퇴직연금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철저한 투자와 준비 그리고 직장인들의 자발적인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입문서로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을 수준의 책을 발간하고 널리 보급하는 것은 퇴직연금사업자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투자교육 총서 제6권 『직장인의 노후 설계와 퇴직연금』은 미래에셋증권이나 미래에셋생명의 가까운 지점 또는 시중 서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첨부 화일:미래에셋 투자교육총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