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 꿈나무안심학교·어린이쉼터 운영 경기도 부천시는 이달부터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어린이를 돌봐 주는 ‘꿈나무 안심학교’와 ‘어린이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꿈나무 안심학교는 방과후 부모가 급한 일로 어린이를 돌보기 어려울 경우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제도이며, 어린이 쉼터는 잠자리와 식사까지 제공해주는 제도다. 꿈나무 안심학교는 무료이며 이용 대상자는 상미초와 고강초, 부천초교 등 3개 지정 초등학교 학생이다. 어린이 쉼터는 야간 또는 공휴일에 한해 개방되며 도미니꼬 수녀회가 운영하는 ‘애덕어린이집(원미구 춘의동)’에서 맡기로 했다. 어린이 쉼터 이용료는 평일 일반 학생 1만5000원, 저소득층 학생 3000원이고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이용시 일반학생 1만원, 저소득층 학생 3000원이다. 공휴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일반학생 2만5000원, 저소득층 학생 6000원이다. 문의전화 032-320-2384. 부천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9
- 부천역 ‘솔레미오(Solemio)’ 박성순 주부는 스트레스가 겹치는 날엔 스파게티 전문점 ‘솔레미오(Solemio)’를 찾는다. 평소에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연히 들렀던 이 집에서 칠리치킨 스파게티를 맛 본 후 반해 버렸다.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건 아니지만 혼자 와서 먹었던 매운 스파게티는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됐고 맛도 근사했다. 박씨는 “이곳에 오면 칠리만 시켜먹는다. 매콤한 맛이 입에 착착 붙는다”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기 손님에게 무료로 주고 있는 마늘빵 맛도 구수하다고 말한다. 곁들여 나오는 오이와 고추 피클도 상큼하고 달콤해서 스파게티와 잘 어울린다고. 요즘은 데리야끼 치킨과 레드팜 스파게티 등의 다양한 메뉴가 새로 나와 그 맛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붐비고 있다. 굵직하게 썬 토마토를 중앙에 놓고 양상치와 청경채, 비트, 홍콩면 튀김으로 장식하고 쪽파를 송송 뿌린 크리스피 토마토 샐러드 한 접시를 시키면 화사한 꽃이 핀 듯 눈으로 보는 맛까지 즐길 수 있다. 2, 3, 4층의 솔레미오 건물은 바깥에서 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층마다 보라, 연두, 주황색으로 통일한 가게 천정에는 꽃바구니가 달려있고, 창가에는 예쁜 문양의 접시와 포트들이 전시되어 있다. 직원들의 서비스 매너 또한 훌륭하다. 2층부터 손님을 받는데 2층이 다 차면 3층, 4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박씨는 “인테리어가 예쁘고 칠리의 칼칼한 맛이 괜찮아서 소개하고 싶은 집”이라고 말했다. 메뉴: 데리야끼 치킨 스파게티 7000원, 레드팜 스파게티 7500원, 핫 스위티 피자 9900원 위치: 부천 북부역 MMC 영화관 앞 2,3,4층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12시30분 휴무: 연중무휴 주차: MMC, 이마트 주차장 문의: 032-651-30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봉사 활동 초보에서 전문가 되었죠 (주)동부하이텍 다물단(단장 조이섭) 단원들은 해마다 회사 텃밭인 다물 영농장에서 여러 가지 작물을 키우고 있다. 한해 상반기에는 고추와 알타리 같은 작물을 심고 하반기엔 배추를 심어서 단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근다. 땀 흘려 일궈낸 작물과 김장은 부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살림에 보태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를 밝혀가고 있는 다물단의 이웃사랑을 만나보기로 하자. 잔반 줄여서 지속적인 이웃 사랑 실천 2006년 9월 창단한 다물단은 350명의 부천 단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지역사회를 밝히는데 헌신하고 있다. 그들은 봉사활동에 대한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데 주력하면서 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이웃을 돕고 있었을까. 작은 것을 모아서 큰 사랑을 나누는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매 번 먹는 식사의 잔반을 줄여보기로 했다.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하루 다섯 번 식사했을 때 나온 잔반 양은 만만찮았다. 먹을 만큼 가져가고 반찬을 남기지 말자는 운동을 열심히 펼친 단원들은 1인당 120그램이었던 잔반을 77그램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고 지금도 그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조이섭 단장은 “결과적으로 음식 구입비가 줄어들었다. 이렇게 절약한 비용은 사원들의 즐거운 디저트 시간으로 되돌려지고 태극기 같은 여러 가지 선물도 나눠주고 있다. 앞으로도 잔반이 남지 않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잔반 목표를 달성한 단원들이 받은 상품(6월 라면 20박스, 7월 목표 미달, 8월 김 6상자)을 부천의 독거노인이나 한부모 가정에 전달해 왔다. 십시일반의 정성들이 이웃을 위한 사랑으로 전해진 것이다. 십시일반 모은 마음 요긴하게 쓰여요 “평소 해보지 않았던 봉사라 처음엔 흉내만 냈어요. 그러다 독거노인을 도우며 많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저도 자식 된 입장인데 그 분들의 고충을 왜 모르겠어요.” 표대일 사무국장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습관이 됐고 그것은 당연히 자신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일어나더란다. 처음 봉사할 때 단원들은 “뭘 해야 할 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 어색하고 쑥스러웠다”고. 하지만 그냥 팔을 걷어 부치고 도와드렸다. 그렇게 한, 두 번 하다 보니 이제는 주말에도 쉬면 갑갑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자기가 잘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조 단장은 회사 현관에 놓아둔 사랑의 쌀독 이야기를 했다. 몇몇 단원들은 돈을 모아 쌀 포대를 들여왔고, 어떤 단원은 비닐봉지에 쌀을 담아 항아리를 가득 채워왔다는 것. 지난 1월 한 달 간 이렇게 모인 쌀은 20kg 33포. 단원들은 모여진 쌀이 어려운 가정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뿌듯했다고 했다. 또한 불우이웃을 방문해서 도배를 하고 장판 교체와 페인트 작업도 해줬다. 단원들의 옷가지를 차곡차곡 모아서 전하기도 했다. 처음 봉사 때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이력이 붙어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농촌 출신 단원들은 텃밭 일 할 때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덕유마을 급식봉사에는 전직 요리사였던 단원이 솜씨를 발휘하기도 한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기 지역의 구석구석을 살피다보면 법적 수혜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관내 고등학교 학생 2명의 교육비 지원도 한다. 또한 다물 저금통을 사내 곳곳에 배치해서 모은 성금으로 이웃들의 어려운 살림살이에 작게나마 보탬을 주고 있다. “기업은 사업장이 속해있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가야 한다”는 조 단장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 왔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부천시가 추구하는 아름다운사회 가꾸기의 콘셉트와 박자를 맞춘 것으로 서로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350명 다물 단원들의 바람과도 같은 마음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우체국쇼핑과 함께 풍성한 추석 되세요~ !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우수한 품질의 팔도특산품을 최고 2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 추석맞이 할인 대잔치’를 9월 7일까지 개최한다.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인 우체국쇼핑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상품은 2만원에서 4만원대의 풍성하면서도 저렴한 상품으로 조미구이 김 세트, 오징어, 기름세트가 좋으며, 전통적인 선물로는 한과와 곶감 등이 있으며, 759기업체의 4733종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명품 어르신께 드리는 명품 먹거리 선물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인삼과 홍삼제품, 버섯류가 좋다. 또한 선물하면 빼 놓을 수가 없는 것이 갈비와 굴비도 가격과 중량, 포장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으며, 믿을 수 있는 품질로 우체국쇼핑의 대표상품으로 사랑 받아온 꿀과 민속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부천시 우수 기업 상품까지 공급 특히 부천우체국에서는 우체국쇼핑 사이트(www.epost.kr) B2B와 부천시와 연계하여 각자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윈윈전략으로 부천시에서 생산되는 우수 기업 상품의 판로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천시 우수상품코너’를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로 행운까지 행사기간 내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홍삼정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ePOST 신규가입자에게는 게임 이벤트 통하여 응모고객 중 200명을 추첨하여 지압봉을 증정한다. 또한 할인 기간 중 ‘해외배송서비스(world.epost.go.kr)’를 이용해 우체국쇼핑을 보낼 때 EMS (국제 특송)를 이용하면 배송비 20%할인과 30명을 추첨하여 조미구이김을 증정한다. 문의 주문방법 : 우체국쇼핑몰(www.epost.kr), 전국우체국, 우체국콜센터 1588-1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여러 작품과 문제를 접해서 ‘감’을 기르세요 - 차민우(부천고 3학년) “저는 자서전이나 교훈서, 지침서 같은 책을 많이 봅니다. 다른 이들의 삶을 보면서 교훈을 얻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잡는 거죠.” 수능을 70여일 앞둔 차민우 군의 표정은 침착하다. 부천고에서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며 언어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민우군의 공부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차근차근-꾸준히-반복해서 차민우군이 언어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모의고사 언어 점수에 크게 실망하고부터. 차근차근 공부한 결과 점수는 조금씩 올라갔다. 금방 성과가 나지 않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토대를 닦았더니 가속도가 붙었고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 “공부할 때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무조건 시간을 재면서 풀어 봅니다. 또 문장을 슬러시로 표시해서 2~3번 끊어 읽는 습관은 집중도를 높여줘요.” 글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치고 동그라미 표시를 하는 것도 민우군의 버릇. 평소엔 모의고사 지문 문항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민우군의 하루 분량이다. 한 달에 두 번 주말이나 방학 때는 모의고사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시험에 대비한 공부는 자신의 레벨에 맞는 계획을 세워 공부한다. “비문학과 시는 꾸준히 하고요. 모의고사 때 틀린 부분을 다시 공부해 보죠. 예를 들어 모의고사를 봐서 현대 소설이 약하다고 생각되면 시, 비문학, 소설을 모두 공부합니다..” 민우군은 문제를 풀 때 다리 떠는 버릇이 있는데 그것은 ‘시간 없다, 얼른 풀어라, 급하다’는 암시적인 자기 메시지다. 그렇게 하면 속도와 집중력이 향상되곤 한다고. 비문학-문학-쓰기 순서로 “비문학은 정확하게, 문학은 여러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국어의 룰입니다.” 문학은 많은 작품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1학년 모의고사에서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해 고생한 것을 돌이켜보면 시간 배분을 잘하는 것이 국어공부의 키포인트라는 것도 알았다. 하루 공부를 너무 많이 하거나 욕심내면 역효과가 난다는 것도 배웠다. 언어영역 점수가 단기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 며칠 무리해서 공부하고 점수가 왜 안 오르지? 하며 조바심 내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차군은 “국어와 국어시험은 별개”라고 말한다. 국어를 잘하기는 어렵지만 국어시험을 잘 보는 비결은 있다고. 차군이 전하는 공부방법을 들어보자. “먼저 비문학을 잡는 게 중요해요. 지문을 읽으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오는 것이 비문학이니까요. 문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예요. 함축성을 담고 있는 시는 지문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장르이기 때문이죠. 시는 여러 작품과 문제를 접했을 때 ‘감’이 찾아왔죠. 다음에는 쓰기. 유형과 규칙이 정해져 있어서 좀 더 짧은 시간에 탈환 가능한 것이 쓰기인데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쓰기의 규칙이 머릿속에 정리되는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시 공부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민우군은 “지문 파악이 쉽지 않은 시는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가별, 주제별로 정리해보세요. 한 작가의 시 경향과 시대를 알면 시에 대한 이해는 훨씬 수월해지죠. 문제를 풀고 채점 한 뒤 시의 표현과 내용의 특징, 주제 등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시험 볼 때는 작가와 제목을 먼저 보고 풀죠. 제목은 시의 내용과 밀접하기 때문에, 작가는 경향과 시대를 생각하고 풀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부모님의 방목 = 보약 “부모님은 제 공부에 거의 신경 쓰지 않아요.” 차군의 부모님은 “스스로 해라.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만 하신다. 그래서 민우군은 스스로 공부했다. 학원에도 다니지 않았다. 순전히 자기 힘으로 공부해서 중학교 독서경시대회 수상, 고등학교 교내대회 수상과 함께 전교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성장한 것이 제게는 보약이 된 것 같아요. 그런 방식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민우군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진학을 꿈꾸고 있다. “대학 졸업 후 경영컨설턴트 일을 하며 경험과 실력, 인맥을 쌓은 후 기업의 CEO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언어영역을 잘할 수 있는 7가지 전략] ·공부시간엔 시간을 재면서 항상 연습한다. 시험시간은 정해져 있으니까.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질려버린다. ·적당량을 해라. 점수가 안 오른다고 좌절하지 말자. 올랐다고 안심하지도 말자. 하던 만큼 꾸준히 하자. ·모의고사를 일정 주기로 풀어라. 시간 관리와 자기 부족 부분을 찾아본다. ·시험 볼 때 비문학부터 풀고 다음에 문학을 풀어라. 문학은 깊은 생각이 필요해서다. ·문제 푼 뒤 문제풀이를 꼼꼼히 해라. 지문의 주제를 찾고 문제의 보기가 답인지 아닌지 체크해야 한다. ·6월과 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과 가장 비슷한 문제가 출제된다. 그러므로 기출문제를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경기도 1호 생활축구 여성 심판 변태섭 “운동장을 뛸 땐 세상을 모두 지휘하는 것 같아요” 구릿빛 얼굴에 건강한 웃음이 활짝 핀 생활축구심판 변태섭(44)씨를 만났다. 그는 부천 원미 새로나 여성축구단의 창단 멤버이면서 선수와 심판으로도 활약하는 맹렬 여성이다. 전국에 11명밖에 없는 국가 자격1급을 취득한 경기도 1호 심판으로 일본과 중국을 누비며 여성심판의 영역을 알리는 축구 전도사이기도 하다. ‘주말=축구’라는 생활 공식으로 살아가는 그녀의 축구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자. 축구와 함께 숨 쉴 수 있는 이유 그는 축구와 산다. 한 달에 두 번 이상 심판을 뛰면 1년에 30경기를, 선수로 뛰다보면 10여 개 대회에 참가한단다. 주말이면 거의 집에 없지만 그가 안심하고 필드를 가를 수 있는 건 남편 원종삼(48)씨와 아들 원상연(25)씨의 든든한 후원이 있어서다. 축구광인 남편은 그녀가 처음 축구를 시작할 때 배려해 준 최초의 응원자. 쉬는 날이면 패스연습을 같이했고 경기 때 늘 응원을 와줬던 조기축구 회원이다. 아들도 엄마가 축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심판 생활을 하려면 독하지 않으면 못 버텨내요.” 주말에 시간 내야지, 인내심을 길러야지, 공평한 판정을 해야지, 결혼한 여성은 집안일에도 신경 써야 하는 등 여자라서 정말로 힘이 든단다. 본인이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쳐지는 게 이 생활이다. “살아남으려면 즐겨야 하고 즐기려면 끈질긴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성취감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게 되지요. 힘은 많이 들지만 보람은 그것보다 배가 되니까요.” 여자가 심판을 잘 할 수 있을까? 축구에는 프로 선수 게임을 판정하는 프로심판, 학교 단체를 맡고 있는 엘리트심판, 그리고 생활축구 심판이 있다. 세 분야의 심판들은 국가 1급 자격증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만 한다. 지금에 오기까지 그에겐 우여곡절이 있었다. 욕도 먹고 부상도 입었다. 주로 남자 심판이 많은 이 분야에서도 여성을 무시(?)하는 우리나라 남자들 특유의 근성을 볼 수 있었다. 처음 변씨가 축구를 할 땐 지나가던 사람이 ‘여자가 무슨 축구를 하느냐’며 욕을 했단다. 지금은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 때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도움을 준 이도 있다. 현재 유소년축구심판으로 활동하는 이성주(55)씨는 그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심판에 몸 바친 사람으로 알려진 이씨는 부천 여성 심판계의 황무지를 개척한 인물이다. 당시 ‘여자들이 과연 심판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정확한 교육과 프로경기 참가 등의 열의로 불식시켰다. 변태섭, 강미선, 김남숙, 박입비 등 4명의 부천여성심판들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이렇게 제대로 교육 받은 변씨는 유소년축구심판을 맡을 때가 제일 어렵지만 보람을 많이 느낀다. 배운 대로 하나씩 가르치면서 모범을 보이면 그 어느 게임보다 기억에 많이 남고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했다. 새카맣게 그을려 있어도 괜찮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를 뛰고 나면 나머지 시간엔 교육을 받아요. 1급 자격증을 받기 전엔 매년 공부와 체력 테스트를 해야 하지요.” 경기장에서 새카맣게 그을려 있어도 마음만은 즐겁다. 가끔 하는 가벼운 오심에도 실수를 인정하면 선수들의 오해가 없다. 경기에서 진 선수들이 수고했다고 말할 땐 정말 기분이 좋다. 2004년부터 심판생활을 하다 보니 벌써 사십 대 중반이 됐다. 축구 심판은 체력 소모가 많고 순발력이 뛰어나야 한다. 앞으로 2년 정도 더 뛰고 싶다. 이후에는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쓰고 싶다. “백지상태에서 도전한 일이었기 때문에 대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후배들을 길러내고 싶어요. 늦게 도전한 분야라 해도 그동안 공부한 체계와 노하우가 어디 가겠어요? 나이가 어리고 재능 있는 후배들은 여성축구심판에 도전해보세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2008시즌 Part2 ‘한여름의 재즈파티’ 부천문화재단의 2008시즌 Part2 ‘한여름의 재즈파티’가 8월23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날 공연은 사랑에 관한 노래로 순수와 열정 그리고 사랑을 내포한 진하고 깊은 감동을 보여주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연주하는데 단순히 귀로 듣는 연주가 아닌 끊임없는 자기 고민과 음악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토대로 한 마음으로 느껴지는 연주를 들려주게 된다. 재즈 파티는 색소폰, 피아노, 베이스, 드럼, 보컬이 함께 출연하며 재즈의 거장 Bill Pierce, George Garzone, Antonio Hart, Sir Roland Hana에게 사사받은 손성제가 색소포니스트들 중 흔치 않게 소프라노, 알토, 테너색소폰 등 모든 악기에 걸쳐 원숙한 사운드를 자유롭고 개성 있게 표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그는 미국 재즈계의 유망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국내 재즈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연주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2008시즌 Part2공연 7편을 모두 예매할 경우 40%를 할인해준다.(다른 할인과 중복 불가).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문의 032-320-6335 임옥경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부천시 ‘문화엑스포’ 후원은행에 농협 선정 부천시는 세계무형문화엑스포 행사 후원 은행으로 농협중앙회 부천시지부를 선정하고 최근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 부천시지부는 전국 농협 점포망을 통해 엑스포 홍보 및 입장권 판매, 관람객 유치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또 행사 전반의 예산과 입장권 판매대금을 관리하게 된다. 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30일까지 부천 상동호수공원에서 열리며, 다양한 분야의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인들이 출연해 작품제작 과정을 보여주거나 작품을 판매한다. 김은광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오정구에 자전거문화센터 건립 부천시는 오정구 오정대공원 내에 자전거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대지 4만9400㎡에 연면적 898.5㎡의 자전거 관련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2억 5000만 원으로 지난 7월 7일 착공해서 2008년 12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기초 작업 중이다.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건립될 센터의 층별 배치는 지상1층에는 자전거 대여소와 수리 센터, 자전거 체험코너와 자전거 구조 및 환경 코너. 자전거 관련 자료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2층에는 자전거전시관, 영상실 등이 위치해 일반 시민들의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 자전거 타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전거문화센터는 국·도비 8억 원을 지원받아서 건립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센터가 준공되면 다양한 자전거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청소년 체험장과 자전거 이용자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건립할 오정 대공원 내 ‘오정레포츠센터’와 함께 오정 지역 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불안한 먹거리, 생협을 다시 본다! 친환경 먹거리 이웃과 나누는 생명살림운동 참여해보세요 요즘 우리는 불안한 먹거리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다. 광우병이다, 조류 인플루엔자다, 해서 식재료가 불안한 마당에 웰빙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럴 때, 유기농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지역 생협을 들여다보자. 생활협동조합을 일컫는 생협은 생명을 유지할 친환경 먹거리를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생명살림 운동의 실천 모임으로 지역민들의 안전 먹거리 공급으로 건강한 환경활동을 하고 있다. 생활협동조합이란 “생협은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스스로 운영해가는 비영리 조직이에요.” 부천생협 김은혜 이사장의 생협 소개다. 생협을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서를 작성하고 출자금과 가입비 또는 조합비와 증자금을 내야 한다. 여기서 출자금은 탈퇴 시 환불되며 조합비는 소멸성이다. 이는 각 생협마다 시스템이 다르다. 가입한 생협 홈페이지나 전화 또는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부천지역 생협들은 3일 전 주문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기서 3일이 걸리는 것은 산지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각 생협들은 관내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급식 재료로 제공하고 있다. 부천생협 김 이사장은 “부천북초와 옥산초, 성주초, 상록학교 등에 급식재료를 공급한다. 또한 부천시청 어린이집과 원미구청, 낙원유치원, 산어린이집 등 11곳의 어린이집과 부일초와 동곡초 병설유치원에 식재료를 공급하며 어린이들의 먹거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먹거리에 대한 신뢰성 유기농 제품이라고 다 믿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서 생협 물품에 대한 신뢰성을 물었다. 부천시흥두레생협 임현주 팀장은 “생협에서는 주기적으로 20~30가지를 무작위로 선정해서 농약 검사를 한다. 요즘에는 한우 전수 검사를 해서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유통 인증을 철저히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생협 먹거리의 안정성은 입증된다”고 말하고 있다. 부천YMCA 생협 김창환 간사는 “생협을 이용하면 한 주 식단을 짜서 주문하기 때문에 계획 생활이 가능하다. 그런 생활패턴은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된다”고 조언한다. 주문한 생활재는 조합원이 사는 지역에 따라 정해진 요일을 통해 공급 받을 수 있어서 계획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 생협의 인터넷 주문은 주문 내역과 생활재 가격, 총 구매액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생활재 정보와 요리 등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부천한살림생협 이미원 팀장은 “생협 마다 운영체제는 다르지만 동네별 모임이 있다. 여기서는 먹거리에 대한 교제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우리는 영어, 생태, 동화 구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천 관내 생협들은 모임을 통해 조직원들의 유대 강화와 함께 보다 나은 먹거리 공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천지역 생협들 ] 부천YMCA생협 www.pcymca.or.kr = 부천YMCA 회관 1층에 있으며 1999년 문을 열었다. 이곳은 생협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3인 이상이 팀을 이뤄 등대모임 활동을 해야 조합원이 되는 공동체 공급과 어린이집이나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특별 공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등대모임은 생활 속 먹거리와 생활재 나눔 활동으로 Y 생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매장물건은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지만 조합원가와 비조합원가에는 차이가 난다. 초기에 적립해야 하는 출자금 2만원과 1년에 한 번 1만원의 증자금이 든다. Y 생협을 클릭하면 물류시스템이 같은 두레생협으로 링크된다. 문의 032-321-2477 부천시흥두레생협 www.greencoop.or.kr = 2001년 지역 생협인 그린생협으로 출발해서 중동점(032-664-0081), 소사점(343-0077), 상동점(233-0072)의 세 군데 매장이 있다. 인터넷, 전화, 매장으로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출자금 2만원 이상을 입금하면 조합원에 등록된다. 이곳은 1회 주문 이용액 3만원 이상, 그 미만일 때 2000원의 배송료가 부과된다. 주1회 한 번 이용하는데 증자금 500원이 적립되며 부천, 시흥, 인천 지역 시민의 참여가 가능하다. 지역사회 연대 기금을 운영해서 부천지역 어린이집과 노인복지회관 등에 수익의 일부를 환원하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 주문 시 0.2% 할인. 부천생협 www.bc-coop.or.kr = 온라인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며 현재 매장은 없다. 조합원이 되려면 출자금 3만원과 한 달에 한 번 조합비 2만5000원(인터넷주문 2000원과 자동이체하면 3천원 할인)을 내야 한다. 가격은 시중보다 15~30% 저렴하며 물품 주문 시 1회 1000원이 출자금으로 적립된다. 현재 우리밀 빵을 판매하는 자연드림(친환경 복합매장) 매장과 괴산에 생태 밸리 건설을 계획 중이다. 복합매장이 조성되면 조합원가에 3%를 붙이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무실에 전화 신청을 하고 인터넷 가입등록을 완결한 후 물품을 신청해 공급받으면 된다. 문의 032-652-7418 한살림생협 www.hansalim.or.kr =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이 토대인 한 살림 생협은 어떻게 하면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나를 고민한다. 산지에서 서울물류센터로 물품이 들어오면 일주일에 한 번(목요일) 물건을 공급받는다. 조합원이 되고 싶은 주부는 출자금 3만원과 가입비 3천원을 내고 1주일에 두 번 소개교육을 받으면 가입할 수 있다. 매장에 가서 2~3번 가격과 물건 상태를 이용해 본 뒤 가입해도 된다. 서울에 본부가 있으며 부천에는 2007년 문을 열고 활동 중이다. 햇살뜨락, Cook 마녀, 생태교실 등 생활 모임이 있다. 전화나 인터넷 주문이 가능하다. 문의 032-321-8356 이 밖에도 부천시민연합생협(032-661-3230), 복사골생협(668-1718)등이 부천시민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부평·계양 지역 생협들] 푸른생협 www.pureun.or.kr = 매장에서 직접 가입하는 방법과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가입 시 출자금 2만원을 납부해야하는데, 이는 조합원 탈퇴 시 전액 환불된다. 주 1회 이용할 때도 자동 출자금 500원이 부과된다. 매장에서 직접 가입-매장에서 가입 신청서와 CMS자동이체 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금(1구좌 2만원)을 납입하면 된다. 가입 신청서 작성과 함께 조합원 등록을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직접 매장을 찾아 장보기를 할 수도 있고, 전화나 인터넷으로 생활재를 주문한 뒤 정해진 요일에 집에서 공급받을 수도 있다. 1회 물품 주문액은 3만 원 이상이며, 3만원 미만 시에는 배송료 2천원이 부과된다. 푸른생협 부평매장 이용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오후 7시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4시, 공휴일과 일요일은 매장을 열지 않는다. 전화나 인터넷 주문-전화(815-2278) 혹은 인터넷으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이용방법에 들어가서 ‘인터넷 장보기 바로가기’를 클릭하면 ‘두레 쇼핑몰(www.dure.coop/shop)’로 이동한다. 쇼핑몰에서 직접 주문하거나 원하는 물품을 기록했다가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전화나 인터넷 주문은 지역별로 공급요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요일을 확인해야하며, 주문은 공급받는 날 3일 전 6시까지 해야 한다. 인터넷 주문시 주문금액의 0.2%가 자동 할인된다. 문의 032-525-5249 참좋은생협 www.charmjohn.or.kr = 매장을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출자금을 납부한 뒤, 바로 조합원등록을 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가입은 참좋은생협 홈페이지)에서 ‘조합원 가입’을 클릭한 후 소정의 양식대로 신청서를 가입한 뒤, 출자금을 은행계좌에 납입하면 된다. 출자금 납입과 동시에 이용을 원한다면 032-565-8942로 전화한 뒤, 출자금 납입여부를 확인하고 약 15분 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직접 매장을 찾아 장보기를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