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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 성년의 날 기념행사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5월8일, 19일 어버이날과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온누리아트홀에서 오후2시부터 진행될 어버이날 기념식에는 민요한마당, 어린이한국무용 외에 표창, 기념사 등의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19일 오전9시부터는 야외무대에서 청소년동아리 풍물공연, 춤누리무용단 공연, 가례의식, 성년선서 등의 성년의 날 행사가 이뤄진다. 문의 031-228-2262, 218-04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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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찾아온 갤러리, 삶에 들인 소박한 문화예술
들어가기가 왠지 부담스럽다, 봐도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 갤러리에 가졌던 이런 편견과 우려들을 이젠 가볍게 내려놓아야겠다. 눈높이에 맞춘 작고 소박한 갤러리가 우리의 눈과 마음을 한결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책 빌리러 갔다가 혹은 볼 일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틈새갤러리, 일석이조에 비용은 무료, 문화수준까지 한 단계 업(up) 된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 갤러리도서관 밖 입구에서부터 갤러리 전시를 알리는 배너가 리포터를 반긴다.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 화려한 색감은 물론 왠지 박물관에서나 봄직한 귀한 작품들인 듯해 공들여 꼼꼼히 감상하게 된다. 김성현 씨는 “책 빌리러 왔다가 우연히 전시를 보고, 아이들과 주말에 다시 찾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주로 회화나 조각 위주에 북아트, 공예, 시화 등의 다채로운 전시가 곁들여진다. 전시종류에 따라선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경기도 도서관 중 6위답게 하루 이용자수 3000명 이상, 2~3주의 전시기간동안 갤러리 관람객은 가히 짐작할만하다. “자신을 널리 대중화시킨다는 면에서 이곳을 적극 활용하는 지역 유명작가들도 많다”는 게 갈미숙 열람봉사팀장의 설명이다. 12월쯤 다음해의 전시신청을 받고, 1년에 2~3회 정도의 자체 기획전도 연다.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에 이어 9~10월엔 지역작가작품 기획전이 준비되어 있다. 갈 팀장은 “기획전 준비를 위해 항상 많은 전시를 찾아다니고 정보를 수집한다. 도서관 자체동아리인 ‘도서관 속 미술’의 도움을 많이 얻는다”고 덧붙였다. 작품에 대한 궁금한 점은 전시장 입구에 놓인 팸플릿이나 작품설명을 참조할 수 있다. 전시회에 따라선 개인이나 동아리 작가들이 상주해있기도 한다. 원하면 사무실을 통해 관련 작가와 연결도 가능하다. ▷Tip. 미술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번에~미술특화도서관답게 미술에 관한 한 모든 것이 해결된다. 귀한 미술원서를 비롯한 관련서적들이 2층 종합자료실 코너에 비치됐다. 디지털미술관으론 미술사조에 관한 설명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람에 관련 서적까지, 예술이 포만감 있게 차오른다. ▷전시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 (~5월13일) 터키의 역사와 종교, 지리적인 설명을 꼼꼼히 읽어볼 수 있는 팸플릿이 유용하다. 이스탄불 문화원 후원으로 큐타하 도자기부터 마블링 기법의 작품, 세밀화 미니아튀르, 파피루스, 서예 등 60여 점의 이스탄불 문화를 전시 중이다. 색다른 터키의 문화에 빠져볼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정기휴관일인 월요일, 공휴일 제외)다음전시 5월14일~27일 물그린회의 수채화전시 문의 031-228-4704
장안구민회관 노송갤러리 “이런 곳에선 전시가 처음인데,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운동하러 왔다가, 수강을 마치고 들르는 분들이 많으세요.” 때마침 개인전을 열고 있던 김지영 작가의 이야기다. 작품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과 답들이 오고가는 그 과정도 흥미롭다고 했다. 노송갤러리는 회관 3층에 위치해 있다. 위치상으론 왠지 불리해보이지만, 건물 외벽의 전시안내 현수막과 회관 이용자들 덕분에 바삐 돌아간다. “미술전시관 대여를 놓치신 기성 작가들이 많이 이용해서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되는 편”이라는 이원용 관리팀차장은 “1년에 6번 정도 기획전도 열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수원사생회를 비롯, 한국창작회, 물빛회 등 활발한 활동 중인 협회의 작품이 기획돼 있다. 이외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전시대관 일정을 잡는다. 갤러리에는 해당 전시의 작가가 상주해 있어 작품설명에 관한 도움을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대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받아 보완할 점은 개선해나가는 것도 특징. 이 차장은 “무료인데도 여전히 갤러리에 들어오는 걸 쭈뼛쭈뼛하시는 분들도 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문화향유를 할 수 있게 갤러리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Tip.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야외공간까지~회관 내 시설물이나 강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구청과 회관 앞에 펼쳐진 너른 광장은 가족들의 주말 공간이다. 게다가 구청 안팎에는 북카페도 있어 독서, 전시, 나들이 등 모두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전시 ‘시민을 위한 전시회’(~5월12일) 수원사생회 소속 화가들의 전시로 한 해 동안 야외 사생활동에서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989년에 시작된 수원사생회는 월2회의 야외 사생활동 외에 스케치여행, 찾아가는 전시회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시원한 야외작품을 만날 수 있다.관람시간 오전9시~오후6시(평일, 토요일), 오전9시~오후6시(일요일)다음전시 5월14일~19일 차혜경 개인전 문의 031-240-3028
행궁동주민센터 정월(晶月)행궁나라갤러리 행궁동주민센터 내 49㎡공간, 나혜석의 호를 딴 정월(晶月)행궁나라갤러리. 틈새갤러리지만, 주변의 화성행궁과 문화예술 공간의 기를 받아 알찬 전시들로 가득하다. 어떻게 알았는지 서울에서도 보러오겠다는 관람객이 있을 정도다. 전시를 주관하는 대안공간 눈 이윤숙 대표는 “쉽고도 거부감 없는 작품선정을 주로 하고, 간간이 수준 높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주민과 외국관광객들이 드나들면서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레지던시를 비롯해 지역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배너와 엽서를 통해 전시안내를 받거나 자주 센터를 방문하는 이 대표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Tip. 문화예술거리의 정취를 맘껏 느껴 봐~주변으로 나혜석생가터, 화성행궁, 아름다운행궁길, 행궁동레지던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즐비하다. 12일까지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가 열리고 있어 즐거움도 배가된다.▷전시 한성휘展(~5월31일)
2012-05-06
- 두근 두근! 나의 꿈을 찾아서 - 용인외고 ‘HAFS Peace Forum’ 이어도가 중국땅이라고? 우리 영토와 역사는 우리가 지킨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어 최근 중국이 이어도에 대한 관할권 주장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국들의 역사왜곡과 영토분쟁이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부당함과 북한문제 등을 널리 알리고 다니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HAFS Peace Forum’(용인외고 동북아 평화포럼) 동아리 회원들이다. 이들은 역사NGO세계대회 참석, 동북아 영토문제에 대한 책자 발간, 남북한 문제에 대한 연구논문 발표, 북한인권 사진전 개최 등 2010년부터 동북아시아 평화문제에 천착해 청소년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하게 전개해 오고 있다. 청소년역사체험 발표대회에서 ''우리해역 이어도 이야기''할 것 “국제계열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HAFS Peace Forum’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 간의 갈등과 현안 이슈에 대해 탐색해 보고자 만들어진 학술적인 동아리에요.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도발에 대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영토를 지켜내고 더 나아가 화해와 평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동아리 부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강승문 군의 설명. 강 군을 포함한 동아리 회원들은 최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역사체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회인 ‘청소년 역사체험 발표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해역 이어도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중국이 이처럼 이어도를 이슈화하는 것은 과학기지건설 등으로 이어도가 한국 수역으로 당연시 되는 것을 견제, 향후 해양경계획정 협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어요.” 2학년 정택승 군의 설명. 중국이 이처럼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사회의 이어도에 대한 관심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점이 안타깝다고 2학년 김도훈이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청소년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려고요. 역사속의 이어도조사, 중국의 이어도 도발 동향, 우리 정부의 대응, 우리의 제안 및 다양한 홍보활동을 기획하고, 최종적으로 프로젝트 결과를 e-Book으로 제작해 발간할 예정이랍니다. 수지청소년문화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어도 Class'' 운영 방안도 추진중이에요.” 대원외고 독도동아리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청소년들의 포럼 제안 역사NGO세계대회는 세계역사NGO포럼, 동북아역사재단,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 러시아 일본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역사전문가들이 모인 행사다. ‘HAFS Peace Forum’ 대원외고 독도지킴이 동아리인 ‘루멘 포 독도’와 공동으로 대회 본부 측에 ‘동북아 역사화해와 평화를 위한 청소년들의 포럼’이라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회 측으로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받았다.“‘동북아 역사화해와 평화를 위한 청소년들의 포럼’ 세션에서 우리가 직접 사회를 보고 그동안 준비했던 ''DMZ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지도 및 생태환경 보전방안''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학년 김도훈 군의 말이다. 이 외에도 ‘HAFS Peace Forum’은 대원외고 학생들과 공동으로 청소년으로는 최초로 동북아의 영토분쟁 ‘대결에서 화해로-전문가들로부터 듣는다’라는 책자를 발간해 각종 언론으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바 있다. “8`15 광복절을 기념해 동북아 지역 국가들 간의 영토분쟁 사례를 알아보고 그동안의 대결을 극복하고 화해로 나아가자는 취지를 담은 독도가 왜 우리 영토인지 밝혀내는 책이에요. 고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독도문제와 동북아의 영토분쟁지역과 관련된 사건을 청소년들의 토론과 대화와 전문가들의 견해까지 수록하고 있답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강승문 군의 설명이다. 용인지역 각지 돌며 북한 인권실태 고발 사진전 열어 ‘HAFS Peace Forum’는 북한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실태를 고발하고 있는 사진 수십 점을 모아 전시하는가 하면 ‘남북한 청소년의 남북현안 인식 비교연구’라는 논문을 작성 발표한 것. “2011년 10월부터 수지 신일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수지 여성문화회관, 수지 신리초등학교, 수지 토월공원 등에서 북한의 인권탄압 현실을 고발하는 사진전을 개최했어요. 전시회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을 들었고 신리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우리들이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장도 주셨답니다.”2학년 정희승 양은 전시의 횟수를 더해 갈 때마다 사진을 접하는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은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말한다. 더불어 민족 분단의 현실이 지속되면서 남북한의 사회적 정서적인 이질감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HAFS Peace Forum’은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남북 주요현안 이슈에 관한 인식을 조사에 연구논문을 작성 발표하기도 하기도 했다. 2학년 남재헌 군은 “동북아 평화문제는 청소년들이 다루기에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이렇게 작은 실천으로부터 큰 변화는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설명하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은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청소년들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 2012-04-09
-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독서동아리 지원 연수구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구성, 책을 매개로 하는 자원 활동 등을 위해 독서동아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독서 모임을 원하지만 아이디어만 있고 동아리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최초 아이디어 제안자의 독서모임 제안 사항을 도서관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통해 적극 홍보, 동아리구성을 지원하며 6인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에 독서토론실을 대여하여 독서동아리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항이다. 또한 활동실적인 우수한 독서동아리에 대하여는 연수구 교육지원과와 연계하여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차원에서 사업비를 지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서동아리 구성의 대상은 독서활동 모임, 사서 아동문학가 등의 연구모임, 도서관 및 문헌정보학 관련자의 연구모임, 어린이 청소년의 독서를 위한 부모활동 모임이며 현재 영어동화연구모임인 Good mother''s reading club 등 4개 동아리가 활동 중에 있다. 또한 도서관은 독서지도사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독서지도사 연구모임’동아리를 제안해 향후 도서관의 주말 독서활동 및 독서 코칭 등의 자원 활동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032-749-82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제28회 복사골예술제 ‘아트 르네상스’ 제28회 복사골예술제 ‘아트 르네상스(Art Renaissance)’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중앙공원과 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만끽, 그 창조적 에너지’를 주제로 어린이에서 노인을 위한 75개 프로그램과 지역 181개 예술 동아리 2423명이 참여하는 시민대화합 축제로 준비된다.5월 4일 저녁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은 타악퍼포먼스, 해외자매도시 교류단 공연, 한국무용, 박현빈 등의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리뷰존, 패밀리존, 스토리존, 아트마켓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리뷰존은 부천미술제, 부천문협 회원시화전, 영상의 적 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를 중앙공원 상징탑 주변에 설치된다. 패밀리존은 축제를 찾은 가족들이 그늘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며 스토리존에는 다문화가족의 참여와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과 시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지역 예술가의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한 예술시장 아트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5월 3일 부천시청 특설무대에서는 연예예술인협회가 진행하는 ‘파이팅! 국민여러분’과 ‘복사골시민노래경연대회’가 개최된다. 4일부터 8일까지는 복사골전국실버국악제, 부천미술제, 부천문협 시화전 등이 부천시청과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5일부터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프린지무대와 봄빛사랑 사진잔치, 청소년 및 시민 백일장과 씨밀레밴드, 소리새예술단 등 17개 단체의 퍼포먼스가, 6일 부천시청 일원에서는 이미희 필 무용단의 러브스토리, 부천영상제 시상식 및 가족영화상영, 복사골국악제 등이 개최된다. 부천예총 관계자는 “예술인, 기관, 사회단체 및 시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SMS 홍보와 SNS(트위터, 페이스북), 부천엔(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해서 많은 시민들에게 축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32-625-31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불황 유통가 “반갑다! 프로야구” 구단 캔맥주·아이스크림존 등 마케팅전 개막'관중 600만 시대' 제품홍보·이미지상승 기대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6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 야구팬을 설레게 하는 2012시즌 개막(7일)을 눈앞에 두고 유통가도 덩달아 부산하다. 불황타개 전략 중 하나로 '프로야구 마케팅'을 택한 업체들이 적지 않은 탓이다. 식품회사로는 처음 팔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을 정도. 야구장이 제품홍보는 물론 기업 이미지 상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매력적인 무대라는 인식이 강하다. 젊은 여성층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중이 늘면서 야구 마케팅을 활용할수 있는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프로야구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하이트진로는 구단 로고가 들어간 한정판 '프로야구 스페셜캔(사진 위)'을 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스페셜캔엔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가나다순) 등 5개 구단 로고가 새겨져 있다.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캔맥주를 사서 마실수 있는 느낌을 주겠다는 얘기다. 하이트진로측은 "지속적으로 프로야구를 응원해온 스포츠메이트 '하이트'가 야구 마니아를 위해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라고 의미를 뒀다. 또 야구장안 이벤트도 한다. 하이트 광고모델이기도 한 피겨 여왕 김연아의 광고 댄스를 따라 하는 이벤트다. 경기장 분위기를 띄우고 무더위땐 관중들에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경품을 주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장내보단 장외마케팅에 주력한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 예정이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통합 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로 경기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각 선수들에게 점수를 준다. 빙그레는 2009년부터 시작한 두산베어스와의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빙그레는 두산베어스의 홈경기장인 잠실야구장 본부석 양 옆쪽에 자사 아이스크림 브래드인 '끌레도르존(사진 아래)'을 만들어 아이스크림 1만2000개와 4만원 상당의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300세트를 제공한다. 또 두산베어스 경기때마다 '키스타임 이벤트'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메인스폰서'인 팔도는 7일과 10일 홈개막전을 하는 구단을 대상으로 홈팀 관중들에게 '남자라면'과 '강호동의 팍팍'을 각각 1개씩 주기로 했다. 또 2009년부터 시작한 '왕뚜껑 홈런존'을 계속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야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꼬꼬면 장학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에 야구용품 등을 지원하고 팔도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아오츠카는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여해 포카리스웨트 특별상을 후원하고 CJ푸드빌의 빕스는 SK와이번즈, 기아타이거즈, 두산베어스 등 구단과 홈구장 관중들을 위한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승리팀 맞추기' 행사를 한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6
- 위안부 피해 할머니, 통영여고에 장학금 전달 일본군 ''위안부'' 피해 김복득(95) 할머니가 30일 오후 경남 통영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이 돈은 김 할머니가 정부에서 지원하는 생활안전지원금과 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 등을 근검 절약해 모은 것이다.통영여고에 장학금을 전한 것은 김 할머니가 지난 3년간 자신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준 학생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다.이 학교 동아리 ''한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AYA)'' 소속 20여 명의 학생들은 주말마다 찾아 할머니의 말벗이 되거나 청소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김 할머니는 "학생들의 도움을 무엇으로 보답할까 생각 끝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며 "적지만 학생들이 배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헌주 교장은 "여느 장학금보다도 김 할머니가 주신 장학금은 정말 뜻 깊고 의의가 있다"며 "김 할머니의 소중한 뜻을 학생들과 함께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김 할머니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기금은 ''정의장학회''란 이름으로 정했다. 장학금은 기금의 이자로 지급된다.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 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송도자 대표는 "할머니의 귀한 뜻이 사회 귀감이 돼 기부문화가 널리 퍼져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통영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8살 되던 1937년 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일본군의 말에 속아 부산을 거쳐 필리핀과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해방 직전 일본 군함을 타고 일본에 도착, 부산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왔다.김 할머니는 1994년 정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록을 받을 때 신고했다. 이후 ''위안부 피해자 인권캠프''와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 국제사면위원회 인터뷰 등 위안부 진상 규명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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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해양축제 3일부터 7일까지
3~7일 조선해양축제, 5일 어린이날 행사, 19일 청소년축제
거제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5월 첫 행사는 올해 처음 열리는 ‘2012 거제 세계조선해양축제가 3일부터 7일까지 고현만 일원에서 열린다. 6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120개 뗏목을 연결해 고현항을 잇는 ‘꿈의바닷길’과 범선·군함·거북선 등 전시된 각종 선박들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개막식 초청가수 공연과 선상불꽃쇼, 전국사진대회, 선상 바다영화제, 보물선 찾기 등의 문화행사와 거북선 창작대회, 통구미배 경주대회 등의 경연대회가 열린다. 5월 5일 어린이 날 행사의 하나로 ‘제12회 거세시 청소년 문화축제행사’가 고현항 오페라 크루즈 무대에서 열린다.5월 12일 오후 2시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는 ‘제12회 거제시 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5월 19일 오후 1시부터 고현동 엠파크 거리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제2회 거제시 청소년문화존 들락(ROCK)날락(樂) 행사’가 열린다. KBS ‘TOP 밴드’에 출연한
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행사, 청소년 밴드동아리의 신나는 밴드공연, 유기농 쿠키 만들기, 하트 토피어리 만들기, 자연공작, 비누 클레이, 바람개비 만들기, 길거리 타로점, 즉석 사진 찍어주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와 아나바다 알뜰장터 등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5월 21일 오전 11시에는 거제면 향교에서 성년이 되는 성년자들과 함께 전통 성년의식 및 성년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성년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거제가정상담센터는 건강가정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장승포 오션베스트호텔에서 ‘부부워크숍’을 개최한다.5월 23일 13:30분에는 ‘제4회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웨딩블랑 3층에서 열린다. 거제에 살면서 여러 가지 연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5쌍을 선정해 (주)영진주택건설 등 지역사회 기관?단체의 후원을 얻어 전액 무료 합동결혼식을 갖는다.이 밖에도 5월 16일 거제시 체육관에서는 거제시 보육교직원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관심과 열정으로 이룬 ‘토론의 달인’ 홍두선(3학년)군은 플라톤의 에우티프론, 변론, 크리톤, 파이돈 등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읽었다. 2학년 때에는 막스베버에 빠져보기도 했다. 독서토론논술반에서 접한 여러 철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홍군을 크게 성장시켰고 ‘토론’을 위한 큰 관심사가 됐다. 어느새 철학과 토론은 두선군에게 아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다양한 주제를 접목시킨 토론에까지 관심사를 넓힌 두선군. 그의 열정적인 고등학교 생활 속으로 들어가 봤다.토론의 매력에 빠지다두선군이 처음 ‘토론’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철학연구 동아리인 ‘테오리아’모임에서다. 각자 준비해온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 자신감으로 시작한 발표는 무참히 짓밟힌 체 끝을 맺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나름 ‘말 잘한다’라고 인정받았던 터라 자신 있게 준비한 것을 발표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완벽해 보였던 글이 한 선배의 반박에 의해 무참히 깨져버렸죠. 정말 개인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은 날이었습니다.”그때부터 두선군은 ‘토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논리력으로 다른 사람의 주장과 대결한다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됐고, TV 토론 프로그램인 ‘대학토론배틀’도 자주 시청했다. 관심을 갖고 토론공부에 집중하니 토론능력도 빨리 향상됐다. 그 결과 두선군은 교내토론대회에서서 금상과 대상을 수상했고, 서울고등학생토론 9지구 예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학년 때에는 동아리 부회장을 맡기도 한 두선군. 지난 해 축제 때에는 연극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의 연출과 감독을 맡아 동아리연극을 이끌었다.동아리와 별로도 참여한 독서토론논술반에서는 여러 철학자들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갖게 됐고 철학자들에 대한 흥미는 윤리 과목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교내 심화반 영어토론에도 참여해 사회적 이슈가 된 여러 주제로 토론을 하며 토론실력을 쌓아갔다.언수외 296점의 비결 지난 모의고사에서 두선군은 언수외 3과목 1등을 차지했다. 언수외 합계 296점. 그의 놀랄만한 실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언수외 공부비법을 물었다. “어릴 때부터 ‘읽을거리’를 좋아했어요. 꼭 책이 아니더라도 지하철 광고나 전단지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글을 관심 있게 읽었죠. 재미있게 글을 읽다보니 아무리 긴 글에도 거부감이 없더라고요. 언어공부를 할 땐 이런 점이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부의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불과 1년 전. 흥미와 기술이 합쳐지자 성적은 더욱 탄탄해졌다. “문학은 대상, 상황, 정서 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제시문을 읽고, 비문학은 제시문과 문제를 하나하나 연결시키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그가 털어놓는 언어공부비법이다. 수학은 개념 원리 파악이 우선, 문제의 특정 유형들을 익히는 것도 빠뜨리지 않는다.“수학문제에는 특정한 유형들이 있어요. 유형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이는 문제들도 결국은 기본 유형 문제를 응용해 놓은 것이죠. 그 특정 유형들의 문제 풀이를 우습게보면 절대 안 됩니다.”외고 준비 경험이 있는 두선군에게 외국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래도 단어와 문장 구조, 이 두 가지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단어는 필수단어만 외우고 ‘유추’하는 연습에 몰입한다. 문장 구조는 끊어 읽기를 통해 어려운 문장을 해결하고 있다.보다 많은 길 열린 상경계열 진학 희망두선군의 현재 꿈은 교사다. “친구들이나 후배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 주었을 때, 그것을 상대방이 이해하고 고마워하는 반응을 보며 굉장한 뿌듯함을 느꼈어요. ‘내가 잘 하는 것이 바로 이거구나’라는 걸 알게 된 거죠.”하지만 두선군의 희망 학과는 교육계열이 아닌 상경계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처음 접해본 경제 과목은 두선군에게 크고도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이제까지 배워본 사탐 과목 중에 제일 재미있게 느껴졌다.“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대학을 이용하는 것보다 내가 흥미 있어 하는 경제 과목을 대학에서 좀 더 배우고 싶어요. 꿈이란 항상 바뀔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계열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상경계열 쪽으로 진학하고 싶어요. 상경계열에 간다고 해서 교사라는 꿈을 못 이루는 것도 아니니까요”미래를 위해 다양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선군. 그는 자신이 “호감 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서로가 편한 사람들이 주위에 가득 차 있고,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문제가 생겼을 때 사람들이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그 어떤 사람보다도 먼저 두선군 자신이 되는, 한 마디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나는 공무원이다. 청탁은 안돼~” 금천구, 청렴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여보, 우리 결혼할 때 도와준 집안 어르신 아들이 대학 졸업했는데 취직이 안된대요. 구청 계약직 공무원 자리를 당신이 얘기 좀 해주세요." "안돼요. 공무원이 청렴해야지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1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눈에 띄는 연극공연이 진행됐다. 금천구 공무원 13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청와연'이 마련한 '나는 공무원이다' 주제의 공연이었다. 주제는 구청 직원들이 흔히 받는 인사청탁과 공사 수주청탁에 대한 대응, 민원업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공직사회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가치기준과 구체적인 행위기준에 대한 내용이다. 특히 눈길을 끈 내용은 서울시 간부(과장급)가 친구의 사업을 위해 구청 관련 공무원을 소개시켜주고 청탁을 했지만 이를 뿌리치는 장면이다. 사업가가 청탁을 위해 고급 일식집에서 구청 공무원 정 팀장에게 돈가방을 전달하지만 정 팀장은 단호하게 거부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하지만 사업가는 정 팀장과 함께 참석한 직원에게 돈가방을 떠 안겼다. 다음날 아침 돈가방을 본 정 팀장은 "우리는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공무원이다. 이런 뇌물을 받으면 공무원 자격이 없다"며 "감사담당관실에 설치된 클린신고센터에 돈가방을 가져가서 신고해야겠다"고 말했다. 비록 공무원이 청탁의 대가로 부득이하게 금품을 받았지만 이를 클린센터에 신고하면 징계대상에서 면제해주고 있다.연극을 관람한 한 구청 공무원은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이 직접 연기하는 것을 보니까 교재로 접했던 청렴 교육보다 더욱 사실적이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공무원 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클린금천 실천결의 및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날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청렴을 강조하는 건 일을 잘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무원이 복지부동하면서 청렴하기는 쉽지만 일을 잘 하면서 청렴하기는 그만큼 더 어렵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청렴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며 "다음날 아침 신문에 뇌물수수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렸을 때 자식에게 떳떳한 게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유혹이 올 때 행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