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동·노인·장애인 성폭력 느는데 경찰 전문수사요원 없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박 모(여·66)씨는 지난 2월말 동네 슈퍼마켓 직원 이 모(47)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술에 취한 이씨를 꿀물이나 마시고 가라며 집안에 들였다가 당한 것이다. 하지만 박씨는 자신이 당한 성폭행에 대해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했다. 그저 빨리 잊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지적장애인 김 모(여·24)는 지난 1월 이후 이웃집 이 모(45)씨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이 성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당한 성폭행을 어눌한 말로 ‘연애’라고 표현하는 바람에 경찰에서 강간이 아닌 ‘화간’으로 처리됐다. ◆의사능력 떨어지는 약점 이용한 성폭력 =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2005년 738건에서 2007년 1081건으로 46.4% 증가했다. 61세 노인에 대한 성폭력도 같은 기간 225건에서 275건으로 22.2% 증가했다. 경찰이 집계한 전체 성폭력범죄 발생건수 증가율 13.9%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장애여성에 대한 성폭력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당국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민간차원의 상담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에 따르면 이 단체의 장애인 여성 성폭력 상담건수는 2006년 900여건에서 지난해 1000건 이상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3대 사회적 약자가 성인여성에 비해 의사능력이 떨어지고, 사회적 인식 등으로 성폭력을 당하고도 신고나 상담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성폭행을 당하는 경우는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성과 경험 갖춘 수사관 필요 = 경찰은 성폭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일선 경찰서에 전담조사관을 배치하고 있다. 경찰청은 성폭력전담조사관이 전국적으로 112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여자경찰이 818명으로 전체의 72.6%를 차지한다. 이들은 주로 일선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면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담’이라는 말과 달리 성폭력에 대한 전문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주간의 성폭력 관련 교육을 받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전문지식을 습득할 기획가 없기 때문이다. 수시로 부서를 이동하는 것도 전문성을 쌓기에는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보직을 맡은 지 오래되지 않아 성폭력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 수사는 정상적인 성인여성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배복주 ‘장애여성성폭력상담소’ 대표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장애인 중에는 지적장애인이 많은데 이들은 진술능력이 떨어져 신빙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피해자를 조사하려면 이들의 의사표현을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아동 성폭력 수사관도 전문직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수사를 한 경험이 있어야 아동성폭력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 노인에 대한 성폭력도 마찬가지다. 노인들은 대부분 성폭행을 당하면 자신의 문제로 보거나 주위사람을 의식해 숨기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련에 당하는 성폭행은 훨씬 충격과 후유증이 크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폭력에 대해 ‘검·경 합동 여성폭력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인수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슬그머니 빠졌다. 이상선 기자 sss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63 (주)에듀윌 “e-러닝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서겠다” 업계 최초 HD 전용 스튜디오 운영 ... 부사관 전문과정 개설 인터넷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학습 할 수 있는 e-러닝산업이 확대되고 있다. 초·중·고등교육 뿐만아니라, 고시, 자격증, 마술 등 e-러닝족을 겨냥한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교육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주)에듀윌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공무원, 검정고시 등 온라인 자격증·고시전문 교육기업이다. 1992년 국가고시교육본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교육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에듀윌은 평생교육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교육 내용을 개발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스튜디오와 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고 강사진를 동영상과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 자동채점 등의 교육시스템 운영과 합격보장시스템, 24시간 고객상담 운영 및 1:1 학습질문답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에듀윌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군(軍) 부사관 전문과정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부사관직은 매년 약 8000명 정도 선발하는데 점진적 증원을 통해 2020년에는 매년 3만명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사관직은 각종 대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직업으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부사관직 과정은 3군(육,해,공) 대비반, 공군 집중 대비반, 해군 집중 대비반 및 기초 마스터반으로 구성되며, 전과목 기본 강의 및 문제풀이, 모의고사, MP3 강의 및 PMP 강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강 기간은 3개월과 6개월로 선택 가능하다. 에듀윌의 명성은 산업자원부 장광상 3회 수상을 비롯해 정보통신부 장관상, 과학기술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등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자격증 분야 랭킹닷컴 1위 기업인 에듀윌은 현재 약 10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20~30% 정도가 유료회원일 정도로 e-러닝업계의 대표주자다. 올해를 기점으로 에듀윌이 업계 최고를 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6여년간 사업을 보수적 안정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10여년간의 전체 변화보다 클 것이다.” 양형남 대표는 올해를 제2 창업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매출도 지난해 40억원보다 2배가 넘는 1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와 에듀윌은 이를 위해 최근 최첨단 e-러닝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업계 최초로 FULL HD 화질(1920×1080)의 영상을 구현했다. 따라서 HD 영상의 화면비율인 16:9로 화면이 넓어졌고, 200만 화소의 해상도로 필기 내용도 깨끗하게 볼 수 있으며, 1메가급 전송 속도로 전체화면에서도 선명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원본 촬영 데이터를 최고 화질로 저장할 수 있어 공중파, 케이블 방송, IPTV 등 다양한 서비스기능을 가능케 했다. 콘텐츠 제작 시간도 50% 줄였다. 에듀윌은 오는 9월 부천시 상동에 공인중계사 학원을 연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에듀윌이 오프라인 교육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다. 직영 및 대리점 형태의 학원 프랜차이즈를 계획하고 있는 양 대표는 전국에 총 30여개의 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십수년간 쌓은 콘텐츠와 강사진이 있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에듀윌은 총 50여명의 강사진이 있다. 강사들은 수강생들의 강사평가를 통해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계지손이나 연계지익’(日計之損 年計之益)이라는 한자성어를 경영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양 대표. 그는 하루를 따져보면 손해인 것 같으나, 일년을 놓고 계산해보면 이익이 되는 경영과 삶을 살고 있다. 양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에듀윌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다. 탈북 청소년 단체인 셋넷학교와 안산소년원, 청주보호관찰소, 포항보호관찰소 등 교육을 받기 힘든 단체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육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태안반도 기름제거에 전 직원이 참여했다. 양 대표는 ‘제6회 자랑스런 문화인상’의 온라인교육부문상을 받았으며,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의 자문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환경설계를 통한 방범, 예방 효과 확산”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윤효순(여·43)씨는 요즘엔 밤 늦게 동네를 돌며 운동을 해도 겁나지 않는다. 2년 전에 동네 골목에 20~30m간격으로 CCTV가 설치됐고 공원주변 전등도 예전에 비해 환하게 밝아졌기 때문이다. 윤씨는 “동네 환경이 바뀌면서 불량배들이 사라졌다”며 “덕분에 살기 좋은 마을이 됐다”고 했다. 윤씨가 살고 있는 고강동은 ‘환경설계를 통한 방범프로그램(CPTED)’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다. CPTED는 건축물, 지역, 또는 도시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려는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미국에서 1970년대부터 시작됐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CCTV 설치, 가로수와 가로조명 정비 등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시도되고 있다. ◆“CPTED, 범죄예방에 효과적” = 경기도 부천시와 경찰청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설계를 통한 방범프로그램(CPTED)’이 해당지역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의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결과는 이민식 경기대 교수와 박현호 용인대 교수가 8월초에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 실렸다. 연구는 CPTED 지역 중 CCTV를 집중 설치한 지역 3곳(심곡2동, 소사본1동, 심곡1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설치하지 않은 인근 지역 3곳(소사본3동, 심곡2동, 원종2동)을 ‘비교지역’으로 선정해 실시했다. 이는 CCTV를 설치하기 전인 2005년 6월말(사전조사)과 설치한 후인 2007년 6월말(사후조사)에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해 범죄피해율을 비교한 것이다. ‘시범지역’에서는 사전조사에서 1,122가구, 사후조사 47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비교지역에서는 사전조사 1,773가구, 사후조사 1,301가구를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시범지역과 비교지역 경계 내에 속한 전체 가구의 약 20~30%이다. 주민 대상 설문조사는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파악할 수 있어 조사로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사결과 범죄피해율은 ‘시범지역’이 ‘비교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CPTED의 범죄예방효과가 입증됐다. 또 시범지역의 범죄예방효과가 인근에 있는 비교지역까지 전파되는 이른바 ‘효과의 확산’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범지역에서는 침입절도(18.8% → 11.6%), 침입강도(5.1% → 2.0%), 길거리 치기범(14.8% → 6.8%), 노상강도(9,3% → 4.3%) 등 4가지 범죄피해가 모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지역에서도 감소폭은 적지만 침입절도 15.7% → 15.0%, 침입강도 3.5% → 2.6% , 길거리 치기범 10.0% → 6.8%, 노상강도 5.5% → 3.3%로 각각 감소했다. CPTED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범죄 발생율이 낮은 것은 경찰이 집계한 공식 통계에서도 나타났다. 경찰통계에 따르면 부천시 전체에서 발생한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력, 방화)는 CCTV를 설치하기전인 2004년6월1일~2005년5월31일에 비해 설치후 2006년5월1일~2007년4월30일 사이에는 1만367건 → 1만4094건(+35.9%)으로 대폭 늘었다. 하지만 CCTV를 설치한 지역에서는 478건 → 614건(+28.4%)이어서 전체 범죄 증가율에 비해 7.5% 낮게 나타났다. ◆상가지역, CCTV설치 사실 모르는 주민 많아 =CPTED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소사동 주민 안일규(55)씨는 “20년 넘게 이곳에 살았는데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도둑 맞았다는 소릴 별로 못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 중에는 CCTV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거나 설치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상가지역 주민들은 CCTV 설치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심곡동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박숙희(여·46)씨는 “ 개업한지 1년이 지났지만 이곳이 CCTV 집중설치 지역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6억4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61대를 설치했으며 올해도 50개를 추가설치하는 등 CPTED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PTED사업은 경기도의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충남 행복도시와 서울 뉴타운에서도 설계단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전매제한 앞둔 오피스텔 분양시장 전매규제 전, 끝물 잡기 한창 경제자유구역 내 오피스텔 주목 … 여유자금 투자해야 수익률 살아 푸르지오란 브랜드명의 대우건설은 지난 8일과 9일 인천 연수동 오피스텔 청약을 접수한 결과, 총 235실 모집에 1만 2597명이 청약해 평균 53.6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텔 자체의 인기라기보다는 바로 올 9월부터 실시하는 오피스텔 전매규제조치와 연관이 깊다. 그래서 법이 바뀌기 전 끝물이라도 잡아, 고물가 시대에 재테크라도 해보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경제자유구역 쪽으로 몰리고 있다. 10년만의 처음 분양, 연수동 오피스텔 지난 93년 입주를 시작했던 연수구 아파트단지, 그 후 이렇다할 만한 새 아파트가 없었다. 이 같은 지역의 사정을 업고 오피스텔 전매제한규제의 틈을 타 분양한 대우건설 연수동오피스텔, 1단지 78㎡의 경우, 20가구 모집에 3667명이 신청했다. 결과는 1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3㎡당 평균 600만원선의 저렴한 분양가에다 전매가 가능한 점, 2011년 개통하는 수인선 역세권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1∼2순위 청약결과, 430가구 모집에 451가구가 신청, 평균1.05대 1의 저조한 청약률에 그쳤다. 게다가 청약자가 일부 중소형에만 집중된 탓에 총 20개 주택형 중 15개가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번 대우청약은 전매제한을 앞둔 오피스텔의 인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 아파트 전매가 양도세로 묶이자 마지막 남은 오피스텔이 투자점수를 받은 셈이다. 인천 외에도 지난 4일에 청약을 마감한 동일토건의 ‘동탄 동일하이빌Ⅱ’는 최고 3.5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평형을 마감했다. 신영의 ‘동탄 지웰에스테이트’는 최고 3.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 인천 논현지구 ‘푸르지오 시티’오피스텔은 평균 4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오피스텔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9월부터 오피스텔 전매제한 최근 미분양 급증과 부동산시장 불황 속에서도 전매제한을 피한 오피스텔이 나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피드뱅크연구소 김미영 담당자는 “최근 오피스텔의 공급이 부족한데다가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틈새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오는 9월부터 전매제한이 전격 시행함에 따라 이를 피하는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희소가치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오는 9월 22일부터 서울, 인천, 수원, 성남, 안양, 부천, 고양, 용인, 안산시 등 9개 시에서 분양신고를 하는 100실 이상의 오피스텔은 계약일로부터 1년 간 사고팔기 전매가 제한된다. 개정안은 또 100실 이상 오피스텔에 대해 분양분의 10∼20%를 해당 도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에게 우선 분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스피드뱅크사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전매제한을 피하는 전국 오피스텔 물량은 총 7곳에서 1902실이다. 이중 가장 많이 분양하는 곳이 인천이다. 총 3곳에서 1061실이다. 이는 전체 물량의 56%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분양물량으로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오피스텔 ‘커넬워크’를 7∼8월경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지상5층 8개 동 규모 83∼270㎡ 445실로 구성된다. 단지 길이가 무려 800m로 스트리트형으로 설계한다. 풍림산업은 인천 서구의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M3블록에 ‘청라엑슬루타워’ 대단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93∼152㎡ 352실이다. 현재 지하철7호선구간으로 청라지구까지 연결하는 안도 제시중이다. 나홀로 인기 오피스텔, 끝도 볼 줄 알아야 그렇다고 오피스텔이 모두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인천지역은 업무지역이 밀집한 곳이 많지 않아 오피스텔 청약 시 수익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을 분양 받으려면, 현재로서 개발호재가 분명한 경제자유구역을 권했다. 스피드뱅크 인천지사 측은 “지난 송도국제도시 코오롱 오피스텔이 3400: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유는 경제자유구역이란 지역 자체가 아시안게임과 도심재생사업 및 인천항 등의 개발호재와 맞물렸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향후 송도와 청라지역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전매제한 앞두고 송도ㆍ청라지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일반 지역의 경우 인기때문에 모두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얼마 전에 분양한 논현동의 오피스텔도 분양 당시에는 프리미엄이 1000만원이 넘었으나 지금은 300만 원대에도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 따라서 나래부동산 한홍석 공인중개사는“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각종 규제가 덜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다만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현장답사와 함께 임대수요, 교통여건을 직접 확인할 것, 실제 전용률, 인근지역 대비 분양가 수준, 인근지역 오피스텔 공실률, 임대수요 등의 조사가 필수”라고 말했다. 지 역 / 오피스텔 명 / 주택형(㎡ ) / 분양물량(실) / 문 의 송도국제도시 / 송도센트로드 / 127 ∼ 261 / 264 / 1588-9339 송도국제도시 / 송도커널워크 / 83 ∼ 270 / 445 / 1588-3800 청라경제자유 구역 M3블럭 / 청라엑스루타워 / 93 ∼ 152 / 352 / 1577-5529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6
- 막바지 여름나기 집 근처에서 해볼까? 수영장, 스키 돔, 워터파크, 문화 행사, 축제 등 다양하게 열려 여름휴가가 끝났건만 아직도 매미울음이 한창이다. 가족과 함께 무더위 사냥을 나서보자. 실내 스키장, 지역별로 분포된 실내·외 수영장, 야외음악회와 영화관람, 부천국제만화축제, 2008 찾아가는 통일문화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다. 여름엔 역시 수영장이 최고 ◆타이거월드 = 부천 상동 호수공원 옆 타이거월드는 국내 최초의 실내스키돔과 국내 최대 수준의 워터파크&스파를 갖춘 곳. 실내스키장에서는 스키와 보드,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스키돔의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요금은 대인 3만원, 소인 2만5000원. 스키와 보드 렌탈이 가능하다. 최근 고유가와 폭염으로 쉴 곳을 찾는 시민을 위해 타이거월드는 국내 최초의 실내스키장에서 매주 토요일 밤 백야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탁 차장은 “더운 여름을 피해 많은 스키 보더들이 찾아오고 있어서 여름 속의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터파크&스파는 다양한 풀과 워터슬라이딩, 이색적인 스파를 만난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키즈 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모닝스파 대인과 소인 각각 1만원. 음식물 반입 금지, 푸드 코트와 스낵바도 있다. 부천주민에게는 주중20%, 주말 15% 할인. 한편 타이거월드에서는 8월15일 광복절 만세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당일 815번째 입장 고객에게 광복절 3년 동안 워터파크 4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며 8월15일이 생일인 고객 10명은 워터파크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또한 워터파크 고객 중 선착순 200여 명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증정한다. 문의 032-220-7000 www.tigerworld.co.kr ◆워터조이 = 부천 소풍터미널 내 워터조이는 동양 최초의 복합쇼핑몰 안에 지상 7, 8층 높이인 4계절 워터파크가 있다. 8월24일까지 운영되는 워터시즌은 주중 (주중 오전10시~오후10시)성인 3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생) 2만2000원이며, 주말과 휴일(오전9시~오후10시)에는 대인과 소인 구분 없이 1만원의 이용요금을 받는다. 이찬주 과장은 “실내 워터파크 최초의 토렌토리버 풀의 인공 파도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와서 체험해보라”고 권유했다. 수영복 렌탈 4000원. 8월31일까지 삼성카드 20% 할인. 문의 032-624-6025 www.waterjoy.co.kr ◆소사국민체육센터 수영장 = 소사본3동에 위치한 소사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수영장 공인 2급을 획득한 국제규격(50m*10L, 1250m²)과 유아풀(84m²)을 갖췄다. 마스터즈반과 장애인 강습반 등이 운영된다. 일일 입장요금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단체는 20인 이상 20%를 할인해준다. 남, 녀 각각 310개의 라커와 샤워,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능한 전문 강사에게 수영교습을 받을 수 있다. 강습시간은 각각 다르니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매월 21일부터 25일까지 자유수영, 직장인반, 어린이반, 유아반 등 회원 모집. 정기휴무 1,3주 일요일. 문의 032-344-8985 www.bcs.or.kr ◆삼정복지회관 수영장 = 오전 6시에 시작하는 조기 수영과 주부, 아쿠아 로빅, 어린이, 효자, 직장인, 특수 수영반으로 운영된다. 일일입장 금액은 성인 35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 단체수영은 자유수영 시간에만 사용이 가능하고 유아는 보호자 동반으로 어린이 자유수영 시간에만 입장 가능. 8월21일부터 9월5일까지 선착순 접수하는 프로그램은 추석맞이 3개월 20% 감사 세일을 하고 있다. 3개월 등록 시에는 예쁜 수영가방을 선착순 증정한다. 장애인, 수급권자 할인과 65세 이상 어르신 30% 할인. 문의 032-323-3163 www.samjeong.org ◆필빅 스튜디오 야외풀장 = 부천영상문화단지 인근에 있는 필빅 스튜디오는 KBS 드라마 촬영장. 이곳에 필빅 스튜디오 야외풀장이 있다. 8월20일까지 운영하는 풀장은 약 200명 수용 풀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가 즐기는 공룡 에어 미끄럼틀도 준비되어 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입장료는 6000원이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7시 문을 닫는다. 인근에 야인시대 세트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어 식사할 수 있다.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료수와 사발면은 시중가격의 2배이므로 간식을 챙겨 가면 좋다. 윤성태 씨는 “수영복과 수영모자, 튜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2-327-1493 ◆부천체육관 야외물놀이장 = 올해 처음 개장한 부천체육관 야외물놀이장은 체육관 분수대 앞에 설치된 야외 풀로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아이 1만원이다. 반바지와 반팔, 수영복 등 편안한 복장으로 입장 할 수 있다.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8월24일까지 운영된다. 매점과 화장실, 물놀이와 미니축구장을 갖추고 있다. (주)해피바운스와 짐클럽이 함께 운영하며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문을 연다. 조현남 부장은 “지나가다 들어와서 놀 수 있는 편한 곳이다. 김밥 정도 가벼운 음식물은 가능하지만 취사는 불가능하다. 매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의 032-326-0995 여름에 만나는 아이스링크도 짱! ◆프리존 아이스링크 = 경인전철 부천 북부역 부천전화국 방향으로 프리존 아이스링크 테마월드(상록 프리존 빌딩)가 있다.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비슷한 실내 스키장. 입장료는 성인 9000원이며 유아 ·초·중·고등학생 8000원. 식당과 매점, 스낵 코너가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내가 추우므로 긴팔과 장갑을 준비하고 물기에 젖을 수 있기 때문에 얇은 땀복 바지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얼음판에서 장난을 치면 다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머리 보호 헬멧은 무료 제공. 사용 시간은 시간제한 없다. 개장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 문의 032-666-0881 문화 체험하면서 더위 날려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열린다. 만화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만화페어와 김동화 특별전, 온라인에 만화를 연재하는 신예 작가들의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와 애니메이션 상영회, 만화체험존과 학술행사들이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청에 준비된다. 방학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중하게 기억될 축제로 참여해볼만하다. 2008 부천시민통일문화제는 ‘찾아가는 통일문화제’를 연다. 8월13일 오후7시에는 송내동 성은교회에서 부천YMCA가 주관하는 공연과 영화가 상영된다. 같은 날 오후7시 노동복지회관 강당에서도 영화 상영회가 열릴 예정이다. 소사본1동 주민센터는 8월22일 오후 8시 성주산 생활체육공원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8월 23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한여름 산새공원 문화의 밤’을 개최한다. 소사본1동 산새공원 야외무대는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주민노래자랑과 초청가수의 공연으로 3시간 동안 열린다. 문의는 032-340-6623. 또한 8월 23일 오후 7시에는 수주 어린이공원 개장 기념 영화를 수주초등학교에서 상영한다. 문의 032-320-2574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바리톤 정록기가 동행하는 아침을 여는 클래식 지난해 2007년 일본 문화청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음악예술 대상을 수여 받아 화제를 모았던 바리톤 정록기가 아침을 여는 클래식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과 , 프랑스의 음악잡지 , 독일 등의 지면을 통해 소개되면서 세계를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의 언론들은 그를 ''차세대의 피셔 디스카우''라 칭한 바 있으며, 카리스마 있는 연주자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992 년 국제 ARD 뮌헨(Munchen) 콩쿠르 3위에 입상, 1993년 슈만의 고향인 쯔비카우(Zwickau)에서 열리는 Robert Schumann 국제 가곡 콩쿠르와 그 이듬해인 94년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볼프협회에서 주관하는 Hugo Wolf 국제 가곡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이를 계기로 독일 Stuttgart Hugo-Wolf Akademie와 하노버 NDR 방송국, 런던의 Wigmore Hall, 에딘버러 국제 음악 페스티발,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서트헤보우, 스위스 쮜리히 톤할레 등과 일본 아사히 신문사 주최 ''볼프 가곡 전곡연주회 등에 초청을 받아 율리우스 드레이크, 하르트무트 횔, 어윈 게이지(Irwin Gage), 에릭 슈나이더(Erik Schneider) 등과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파트너로 연주하였다. CD로 발매된 그의 앨범은 스위스 클라베스에서 녹음한 , WDR3의 와 하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의 등이 있다. 하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의 는 지난 2003년 유럽의 저명한 음반 상인 Echo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독창회를 비롯해 KBS 교향악단, 국립, 서울, 성남, 부천, 수원, 고양, 대전, 대구, 울산, 창원 등의 국내 유수 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과의 협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들려 줄 곡들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감성의 곡들이 대다수다. 베토벤의 당신을 사랑하오, 입맞춤. 슈베르트의 보리수 들장미 죽음과 소녀 , 송어. 슈만의 헌정, 연꽃. 브람스의 소야곡, 헛된 소야곡. 볼프의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은둔. 슈트라우스의 은밀히 간직한 사랑 , 봉헌 등이다. 김정란 홍보담당자는 “2008 아침을 여는 클래식 5회 이상 관람자(티켓 소지자)에 한해 12월 아침을 여는 클래식 특별공연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음악회 30분전에 오시면 차와 쿠키를 들며 담소를 나누며 음악회를 기다리는 설렘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9.9(화)오전 11시|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610-222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경기가 확 달라진다]사람과 환경 중심 ‘테마도시’로 부천 원미·소사지구 지역특성 중시 광명 인구 11만명의 신도시급 뉴타운 신도시 개발 중심인 주택공급 정책이 도심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뉴타운 사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50만 이상 대도시에 도시계획 권한을 이양해주고 행정절차 기간을 12개월 이상 단축하겠다고 나서 뉴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 뉴타운은 원주민 이주를 최소화는 장치를 마련하고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뉴타운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 뉴타운 사업을 집중 점검해본다. 경기뉴타운은 ‘사람과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조성된다. 또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도시마다 각기 다른 ‘테마’를 추구한다. 서울 강북뉴타운은 물론 기존 신도시보다 경기뉴타운이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러한 특징은 최근 공개된 부천시 소사·고강·원미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잘 나타나 있다. 지난달 공람절차를 모두 마친 이들 3개 지구는 경기뉴타운 사업지구 21곳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라 = 부천 소사지구는 ‘걷고싶은 도시, 살고싶은 소사’를 주제로 내세웠다. 경인옛길, 괴안회주로 등을 보행중심 가로로 조성하고 복사골공원과 소사공원, 역곡공원 등을 잇는 녹지대를 형성한다. 하천 2곳을 복원하고 자전거도로 9㎞를 신설하는 등 도시전체를 보행자 중심의 활기찬 도시로 개발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소사지구는 물질중심의 기존 개발과 달리 사람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미지구는 ‘성장의 중심축’으로 개발한다. 과거 부천의 중심지였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의미에서 ‘원미 르네상스’를 테마로 설정했다. 지하철7호선 춘의역을 중심으로 원미구청과 연계되는 중앙로 인근에는 ‘공공문화 중심지’가 조성된다. 원미로 인근은 문화활동축으로서 ‘생활중심지’를 집중 조성할 계획이다. 원미산과 중앙공원을 잇는 구간은 녹지축을 조성하고 춘의문화거리, 시연의 거리, 영화·만화의 거리 등 특색있는 거리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고강지구의 테마는 ‘정겨운 이웃과 함께하는 에코시티’다. 이곳은 지난해 환경부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 지정할 만큼 탁월한 자연환경이 장점이다. 이를 활용한 친환경 주거공간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마곡지구 등 서울과 가깝고 오는 2016년 원종역 지하철 개통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 내 열린공원과 선사유적공원 등 대규모 공원조성 사업도 주목받는 요소다. 고강지구 총괄계획가(MP)인 정창무 서울대 교수는 “환경과 교육,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도 ‘친환경중심’ 도시 선호 = 부천 소사지구 다음으로 규모가 큰 광명지구도 주목받는 곳이다. 뉴타운 사업지구로는 드물게 인구 11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급 뉴타운으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광명뉴타운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난 5월 총괄사업관리자 선정과정에서도 확인됐다. 경기뉴타운 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총괄사업관리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에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경기도시공사가 선정돼 주목받았다. 지난해 7월 30일 촉진지구로 지정·고시된 광명지구는 ‘환경·문화·사람이 어우러진 미래도시’란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다. 지난 2월 경원대학교 산업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주민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개발 후 뉴타운사업구역 내 거주를 희망했으며, 광명뉴타운의 테마로 ‘친환경중심(40%)’을 꼽았다. 이에 따라 총괄사업관리자인 경기도시공사는 광명지구에 △고향같은 도시 △사람중심의 도시 △고품격 디자인 도시 △생활기반이 충족된 자족도시 등 4가지 개발전략으로 ‘살고싶은 녹색 휴먼시티’를 구현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6월 16일 광명시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효선 광명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뉴타운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재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뉴타운사업은 주민의 소중한 재산권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업인 만큼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아름다고 쾌적한 뉴타운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07
- 문화산업과 글로벌 전략(기획팀 기고) 김병헌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문화콘텐츠 산업은 이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산업이자 지역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는 문화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캐릭터, 모바일콘텐츠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가 확대 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관점도 전략적이고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의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접근하기 시작한 문화산업은 이제 우리 미래의 성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 2002년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산업 육성 기관을 설립하였다. 문화콘텐츠 기업유치, 기업육성 프로그램지원, 수출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디지털문화콘텐츠 산업 비전 2010’(2005년), ‘경기문화콘텐츠 산업 비전2020’(2008년)까지 수립하며 문화콘텐츠 산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지난 4년(03년~07년)간 문화콘텐츠 산업이 11% 이상 성장했으며, 서울이나 부산 등과 비교하여 매출액 규모는 4조2896억원으로, 38.3%(2006년)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그동안 국내외 문화콘텐츠 산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타 지역보다 빠르게 대응해왔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되면서 경기도를 비롯하여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부산의 영상도시, 대구의 게임 및 뮤지컬도시 등 문화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전국 광역시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한류우드를 포함하여, 31개 시·군의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책적 관심 확대와 이를 아우르는 통합 수도권 중심의 문화콘텐츠 산업 차원의 비전과 전략 수립, 조정 및 혁신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고, 고양의 방송-영상 클러스터, 부천의 만화-애니메이션, 성남의 게임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 문화산업 영역을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하여 게임과 영화, 방송, 페스티벌을 포함한 디지털콘텐츠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기에 이르렀다. 지역적 경계를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수도권 통합권역으로 접근하여 문화콘텐츠 산업의 리더로서 접근하고자 하는 전략적 행보도 빨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문화산업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표면화 하고 있지 않던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만화-애니메이션 클러스터, 방송-영상 클러스터, 게임클러스터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뛰어난 문화 인프라와 중국, 일본과도 가까운 거대 소비시장의 한가운데 있으며, 아시아와 세계인의 접근이 쉬워 문화콘텐츠를 확산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문화산업 인프라와 함께 서울과 가까운 거리, 얼리어덥터로 일컬어지는 소비자군의 포진, IT, CT, NT, BT 분야 기업의 집적화, 우수한 주거환경, 경기도의 전략산업 추진의지, 경기도 대학을 통한 인력공급이 가능성을 고려할 때 경기도만큼 향후 문화콘텐츠산업 중심지 기능을 수행할 최적지는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접근에 입각하여 경기도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전담과 신설, 문화콘텐츠 전문펀드, 한류우드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경기도는 문화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문화산업담당을 콘텐츠진흥과로 확대 개편하고, 문화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각국이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중국은 2006년 31.4%, 2007년 40.7%에 이를 정도로 문화콘텐츠산업에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이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2010년까지 30% 성장에 시장규모는 5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기도 역시 아시아와 세계시장 속에서 우리 문화산업의 완성을 위해 콘텐츠 제작 및 경쟁력 확보,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제 우리 콘텐츠는 한국적인 콘텐츠, 우리의 문화적 가치관을 무기로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 결국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문화산업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NGO 칼럼 NGO 칼럼 국토부는 경인운하 거론할 자격 없다 굴포천 유역은 인천부평과 부천, 그리고 서울 강서지역이 접해 있는 곳으로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상습 침수 피해지역이다. 이는 홍수시에 굴포천 수위가 6.5m인데 비해 한강수위는 10.6m로 4m 이상 낮아 자연배수가 불가능한 저지대이기 때문이다. 이에 1988년 정부는 굴포천종합치수대책을 수립, 1990년부터 8.5km 규모의 굴포천 정비사업과 계양구 귤현동과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 이르는 길이 14.2km, 폭 40m 규모의 굴포천 방수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1999년 완료예정이었던 굴포천방수로 사업은 저폭 20m의 임시방수로를 완공한 이후 더 이상 진척 없이 표류하게 된다. 1992년 환경영향평가 협의까지 완료되어 추진되고 있던 방수로 사업이 길이 18㎞, 폭 100m의 경인운하라는 사업으로 바뀌면서 시작되었다. 경인운하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과 환경파괴 논란이 거세지면서 굴포천 방수로는 2003년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경인운하를 둘러싼 갈등으로 굴포천 방수로 공사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당장 인근지역의 홍수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었다. 2005년 이 사업의 관련 당사자인 건교부, 환경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은 17대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이던 나에게 중재를 요청해왔다. 돌파구를 마련해달라는 절박함이었다. 마침내 건교부(현 국토해양부), 환경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가한 간담회를 통해 두달 간에 걸쳐 여섯 차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논의해 극적인 합의가, 2005년 4월 28일 ‘굴포천 방수로 공사 및 경인운하 사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절차’라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당시 합의의 핵심내용은 2가지였다. 첫째는 굴포천 방수로의 폭 80m 사업계획을 인정하되 협의회에서 경인운하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기간 중에는 방수로 사업을 저폭 40m까지 시행할 것. 둘째, 경인운하는 2/3의 찬성이 있을 때 추진하게 합의함으로써 경인운하의 추진을 매우 엄격하게 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92년부터 추진되던 굴포천 방수로 공사가 굴포천, 경인운하, 이 두 문제가 겹쳐서 15년간 임시방수로 20m를 추진한 이후 아무것도 진전되지 못하던 상황에서 굴포천유역의 홍수예방을 위해 80m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진행되었고, 40m로 확장공사를 완료해 다음해 홍수피해를 방지할 수도 있었다. 그동안 한탄강, 새만금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합의를 통해 해결하지 못했는데, 굴포천 방수로 사업은 합의 내용 중에 의사 결정 절차와 준수 약속까지 미리 정해 놓아 소모적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회적 합의는 결국 일방에 의해 지켜지지 않았다. 굴포천 방수로를 80m로 확장하는 합의는 박수까지 쳐가면서 전광석화처럼 추진하던 건교부가 경인운하 추진이 어렵게 되자 합의사항을 전면 부정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합의사항 중 2/3이상의 동의라는 규정은 당연히 경인운하 추진이라는 안건을 전제로 합의한 것이다. 그런데 경인운하 사업에 찬성하는 당시 건설교통부를 비롯한 위원들이 이 기준을 경인운하 추진 반대에도 적용하자는 억지 주장을 하고 나왔다. 또 과반수의 의결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결론을 내기로 한 합의를 무시하고 이 사업의 추진 여부를 정부에 맡기라고 주장하며, 협의회를 일방적으로 거부했다. 정말 문제인 점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건교부(현 국토해양부)라는 정부당국이 사회적 합의에 자신들이 서명해 놓고도 마지막 의결조건인 과반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의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버젓이 그 약속을 전면 부정했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는 노사갈등, 지역이기주의, 개발과 보존의 갈등 등 다양한 갈등과제들이 놓여 있다. 이것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 당시의 건교부는 이처럼 중요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버렸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경인운하 건설을 다시금 추진한다고 국회업무보고를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최소한 국토해양부는 경인운하 추진을 거론할 자격조차 없다. 반칙은 반칙을 부를 뿐이다. 경인운하 추진은 해결이 아닌 갈등을 키우는 재앙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참 염려스러운 정부다. 2008. 9. 2 우원식 굴포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장 17대 국회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판매” 정부, 원산지위반업소 497곳 적발 … 엄단방침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최도일)은 지난 8월 25일부터 10일까지 17일간 전국의 농축산물 판매·가공업체와 음식점 1만7370개소를 일제히 단속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280곳은 형사입건하고, 표시를 하지 않고 판매한 197곳은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쇠고기로 모두 142건이 적발됐다. 광주시 북구에 있는 한 음식점은 미국산 쇠고기 200kg과 호주산 쇠고기 540kg을 국내산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했고, 경기도 부천시의 한 정육점은 미국산 쇠고기 목심 22kg을 한우로 속여 팔았다. 또 충남 대덕구의 한 숯불갈비식당에선 미국산과 호주산 쇠갈비를 이용해 갈비탕을 만들어 한우로 허위표시했다. 원산지표시를 허위로 한 경우 판매·가공업체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음식점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또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당할 수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13일까지 추석 선물 및 제수용품 원산지표시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추석 이후에도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명예감시원 3000명을 동원해 원산지표시단속을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악의적·상습적 위반업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인·허가 취소, 사업장 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원산지표시 위반이 의심되면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번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