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NGO 칼럼] 아들명의 사저매입, 부동산실명법 위반 김미영 경실련 정치입법팀장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청와대 대통령실과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토지와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형씨는 지난 5월에 내곡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하고 이 일대의 땅을 대통령실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불거졌다. 야당 의원은 "왜 취등록세에 대한 세금 납부서를 안가져오나 했더니 결국 이것이다. 다운 계약서 작성했다" "멀리 내다 본 부동산 투기이거나 자식들에게 위장 상속시키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청와대 스스로 불법 행위 시인한 셈청와대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 내외 명의로 구입할 경우 이목을 집중시켜 대통령 사저의 위치가 노출되고 이로 인해 경호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시형씨가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적절한 시점이 되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시형씨로부터 다시 구입할 것이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해명을 보면 이유가 어떻든간에 대통령 내외 대신 아들의 이름, 즉 차명으로 내곡동의 토지를 구입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는 명백하게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것으로 대통령이 스스로 불법 행위를 시인한 셈이다. 청와대는 시형씨가 김윤옥 여사의 담보를 통해 자신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대출 이자를 직접 내고 있어 법위반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회사원인 시형씨가 6억원의 금융기관 대출 이자와 친인척들로부터 빌린 5억원의 이자까지 갚을 수 있다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는 부동산실명법 위반이라는 비판을 피해가기 위한 군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적절한 시점에 대통령이 재매입하겠다는 해명이다. 시형씨는 이번 부동산 매입으로 취·등록세를 납부했을 것이다. 이후 재매입 과정에서는 시형씨는 양도소득세를, 대통령은 취·등록세를 또다시 납부해야 한다. 이렇듯 복잡한 과정을 거쳐가면서까지 아들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 국민들이 의혹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할 것이다. 대통령의 사저는 국고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집행되어야 마땅하다. 국고지원 사업에 사인(私人)인 대통령의 아들이 개입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정부 예산집행의 원칙마저 무너뜨리는 행위이다. 더구나 이 과정에서 현행법을 위반하기까지 했다. 대통령의 안전을 이유로 정부 예산집행의 원칙이 붕괴되고 법치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겠는가. 결국 이번 사건은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인사들이 법치에 대한 기본적 인식조차 없다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부동산실명법 위반, 과징금 부과해야이명박 대통령은 즉각적인 명의이전을 통해 사저 부지 소유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이미 대통령 사저의 위치는 언론을 통해 모두 공개되었다. 더 이상 대통령의 안전, 경호의 문제 등을 들어 지체할 이유가 없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부동산실명법 위반이 명백하므로 이에 대한 과징금 부과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 사저에 대한 예산편성과 집행 과정, 추진 상황은 더 이상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반드시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이달중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노려라” 10월 5678가구 공급 … 4분기 물량의 95% 집중민간임대 전세살다 2년 반 지나 분양전환 가능최근 전세난으로 임대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4분기 6000여가구의 민간·공공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달 중에 4분기 공급량의 95%인 5678가구가 집중 공급된다. 임대아파트는 전세가격을 올려줘야 하는 부담감 없이 임대기간 동안 살 수 있다. 게다가 임대후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특히 민간임대 아파트는 보통 5년 임대기간의 절반인 2년 6개월 후면 세입자가 원할 경우 분양받을 수 있다. 분양전환시 분양가 책정은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집값이 많이 떨어졌을 때 유리하다. 임대기간 동안 집값이 크게 오를 경우,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민간건설업체들도 임대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전국에서 민간 임대아파트가 4499가구 공급된다.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김포한강신도시·평택시 청북지구와 전북 군산 등에서 공급된다. 별내신도시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별내 유승한내들' 378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분양가가 800만원대로 인근 별내지구 분양가(1000만~1200만원)보다 낮다. 경춘선 별내역 신설(2012년)과 지하철 8호선 별내역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별내지구에 미분양 아파트가 많다는 부담이 있다. 모아건설, 모아주택산업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모아 미래도엘가' 1060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한강로 개통으로 단지에서 3분이면 운양IC에 진입할 수 있다. 2017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평택 청북지구에서도 2169가구의 민간임대 아파트가 나온다. 부영은 59㎡ 단일면적으로 된 2169가구의 민간임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1차로 1031가구를 공급한다. 18∼20일까지 청약접수한다. 청북지구는 평택항 배후거점도시로 서평택~음성간 고속도로의 청북IC 등을 통해 수원과 동탄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지방에서는 전북 군산시에서 한성건설이 전용 35~59㎡ 892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생말공원, 분말근린공원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연말까지 공공임대주택 1495가구를 공급한다. 이달 중 남양주별내지구에서 478가구(전용 75,84㎡), 서울서초지구에 421가구(51~84㎡)를 각각 공급한다. 12월에는 인천간석지구에서 5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316가구(전용 39,59㎡)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이달 중 삼척도계1지구에서 280가구(59~84㎡)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매매·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마감재가 고급화되고 편의시설이 좋아지면서 임대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앞으로도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주택연금 대상주택 가격제한 폐지해야” 주택금융공사 보고서집 한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가입대상 주택의 가격 제한을 폐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가 주택을 가진 노인에게도 주택연금 가입을 허용하되 대출한도를 제한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해 소득이 부족한 노인에게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11일 주택금융공사 황재훈 차장은 주택금융월보에 기고한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고가 주택을 소유했어도 소득화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노인은 고소득층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현재 주택가격에 의한 제한으로 9억원 이상 주택을 소유한 계층은 소득이 부족하지만, 주택연금을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중 40.1%가 자가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전체자산 총액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5.6%로 금융자산의 비중 13.0%를 압도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총부채 배율은 30세 미만에서는 0.81배에 불과하지만 30대 1.69배, 40대 1.97배, 50대 2.39배, 60대 3.47배로 상승했다.보고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동산 보유 비중이 증가하고 금융자산 보유비중은 감소해 부채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퇴 후 수입이 줄면서 빚을 내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택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계층에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주택연금의 취지에 맞도록 주택가격에 대한 제한을 일정기간 동안폐지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주택금융공사가 2008년 10월 주택연금에 가입 가능한 주택가격의 범위를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확대한 이후 6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 309명이 추가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등 고가주택 보유 노인의 주택연금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소득이 없을 경우 사용자를 봉양하는 직계비속의 소득금액에서 공제하는 방안과 인지세와 감정평가수수료 면제나 감면 등 추가적인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연금을 활용한 상속과 주택담보대출 연계 주택연금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1
- 대전 아파트단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쟁 대전시가 내년부터 5개 자치구별로 100가구 이상 아파트(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연다.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아파트 단지별 음식물 쓰레기 총량을 비교해서 가구당 배출량이 적은 단지를 선정,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시는 이를 위해 5개 자치구에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하고 각 구에서도 1000만원씩 편성, 자치구별로 총상금 2000만원을 마련키로 했다.종량제 시행 이후 음식물 쓰레기 공동 수거함을 사용하는 아파트에서는 가구별 배출량에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 균등하게 처리비용을 부과하면서 예전보다 비용이 늘어난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다.이런 상황에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주민들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서구 갈마동의 한 아파트는 이미 단지 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고 이달부터 아파트 동별 경진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내년 말에 배출량이 적은 두 개 동을 선정해 2년 동안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면제해주기로 했다.동구의 한 아파트도 비슷한 내용을 검토하며 경비원들이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대전시 관계자는 “종량제 시작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음식물 쓰레기 연간 처리비용(220억원)의 20%를 절감하는 게 목표”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아파트 주민들 간 즐거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시는 지난달까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매달 1500원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이달부터 ℓ당 60원씩 내는 종량제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0
- “내집 그냥 둬라, 고쳐서 살겠다” '뉴타운 중단' 대규모 집회19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뉴타운 재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전국뉴타운재개발비대위연합과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 등 13개 전국단체로 구성된 '뉴타운 재개발 중단 및 주거권쟁취를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3시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뉴타운 재개발 중단 및 주거권쟁취 범국민 규탄집회'를 열었다.국민운동본부 목영대 대표는 "현재의 뉴타운 정책은 소형 주택이 아니면 살기 어려운 세입자와 임대료 수입으로 살아가는 영세 가구주들의 권리는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책과 내용으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국토해양부가 지난 5월 사업 추진이 늦은 뉴타운이나 재개발 구역의 사업을 취소하는 내용의 '정비사업 일몰제'를 발표했지만 '도시재정비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정안'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며 "다가올 선거에서 분명하게 심판할 것이다"고 결의를 다졌다.국민운동본부는 집회에서 △뉴타운·재개발 사업 중단 및 지구지정 해제 △주거환경 복지사업 도입 △3대 개발자(조합·정비업체·시공사) 돈벌이 수단인 뉴타운·재개발 사업 중단 등을 요구했다.또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폐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 △뉴타운 재개발지구에 대한 사업비용 및 각 세대별 비용부담규모의 조사 실시 △주민투표를 통한 지구지정 해제 △주택세입자의 주거권과 상가세입자 생존권의 보장 등도 요구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 현정부 들어 공사중단 임대아파트 급증 2007년 3건에서 2010년 13건으로 늘어임대아파트 1만1441가구 공급 못해이명박정부 들어 착공 이후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대아파트 사업장이 많이 중단돼 전월세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찬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7년 5건이던 주택사업장 공사중단 건수가 2008년 18건, 2009년 18건, 2010년 19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2007년 이후 공사 중단된 사업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60개 지구(4만2949가구)에 이른다. 공사가 중단되면서 아직 공급하지 못한 가구 수만도 1만4146가구에 이른다. 특히 이 중 80.9%(1만1441가구)가 임대아파트다. 의정부 민락2지구, 인천 주안지구, 경주 안강지구 등 아직 공사가 재개되지 않은 사업장 모두 임대아파트 지구다. 공사중단으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더 많은 타격을 받았다는 얘기다. 공사중단 이유로는 업체의 경영난이 가장 많았다. '부도 및 기업회생절차 진행 등'으로 인한 중단이 45건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경북(11건), 부산울산(9건), 강원(5건) 등의 순이었다.이찬열 의원은 "공사 중단으로 공급이 늦춰진 물량 중 대부분이 전월세대란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해 공급됐어야 할 임대아파트"라며 "LH가 시공사를 선정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공사중단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LH의 임대주택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홍준(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2010년 7월 이후 주택소유, 소득초과 등으로 부적격자로 판정돼 임대차계약이 해지된 가구가 538가구에 달했다. 이들 중 남양주마석단지에 입주한 70대 남자는 경기도에 이미 연면적 302㎡(92평형) 규모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용인신갈3단지에 입주한 20대 여성은 기준소득보다 무려 월평균 417만원을 더 벌고 있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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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용인에서 찾아본 갤러리 카페
갤러리, 딱딱함을 던지고 변신을 꾀하다
가을이 무르익어 간다. 파란 하늘 구름 한 점에도 감탄사가 나오는 요즘, 더욱 감정을 촉촉하게 만들고 싶다면 미술 감상 같은 문화생활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선뜻 갤러리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다면 대중적인 성격을 지닌 카페, 레스토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가 합쳐진 공간들을 찾아보면 된다. 우리지역에도 요즘 가볼만한 갤러리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으니 말이다. 전시도 보고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이러한 공간에서는 ‘예술 감상의 대중성’과 ''편안한 분위기’라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왠지 나와는 동떨어진 공간 같아서 방문하기 힘들었던 갤러리가 한층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랄까? 예술적인 감성과 자유로운 기운이 카페나 레스토랑까지 전해져서인지 더 느긋한 여유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작가들의 전시기회를 넓히는 것도 또 다른 긍정적인 결과다. 전시 본연의 기능을 잃지 않고 전문성이 돋보이는 우리 지역안의 새로 생긴 갤러리 까페, 레스토랑을 찾아보았다. 모두 공간에 열려있을 해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미술관 특유의 넓은 빈 공간을 이용한 연회, 강의, 세미나 등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 색다르다. 이세라 리포터dhum2000@hanmail.net
갤러리청하의 올리브금곡동 한적한 주택가. ‘아! 이런 곳에 갤러리가?’ ‘갤러리 옆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일단 호기심이 드는 곳이다. “이렇게 외진 미술관에 오셔서 전시만 보고 손님을 보내는 것이 왠지 미안한 마음에 카페”를 만들게 되었다는 김소정 관장은 오픈 한 지 10여 개월 되었지만 제법 탄탄한 구성의 전시로 세간의 이목을 끌어오고 있다. 갤러리와 레스토랑이 분리되어 분위기를 흐리지 않아 좋다. “이곳은 자유롭게 오픈 된 공간이에요. 한적하고 여유가 있기 때문에 클래식 연주회, 작은 연회는 물론 어떤 모임의 프리젠테이션도 해 본 적 있죠.” 천청에 빔 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기에 이야기는 더 많아진다. 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면 올드 무비를 상연하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아이들이 있다면 어린이 영화를 틀어주기도 한다. 지금은 파스타와 피자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며 스테이크 메뉴도 곧 나올 예정이다. 특히 토마토소스에 해산물을 곁들인 마레 뽀모또로 스파게티와 크림소스 위에 옥수수와 루꼴라가 토핑된 알 마이스 피자가 인기, 가격대는 1만 1000원에서 1만 6000원선이다. 때로는 음식과 와인에 해박한 쉐프가 직접 서브를 하기도 하는데, 손님들과 레서피도 공유할 정도로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한다. 그리고 한쪽 옆에는 건반과 드럼이 있어 연주에 자신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앤티크 오디오 마니아들을 위한 전시·판매·교환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멋진 곳이다. 갤러리에서는 10월 14일까지 이요셉의 다큐멘타리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위치 분당구 금곡동 63-2 문의 031-714-1072
옥선갤러리의 브엘세바그간 2층의 카페와 1층의 갤러리를 잇는 계단을 없애고 리뉴얼을 한 옥선갤러리의 카페는 지난 주 ‘브엘세바’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갤러리는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단장중이지만 카페 안에서는 이곳 변옥선 관장의 소장품들이 몇 작품 전시되고 있어 당장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건물 자체가 아담하고 디자인이 특이해 인상적. 카페도 작은 규모이지만 환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세련되면서도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준 디자이너 가구도 마니아들의 관심을 많이 끈다. 특히 나무가 심겨진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서현 저수지의 풍광은 정말 어느 시골마을에 와 있는 듯 고즈넉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어 가을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또 작은 문을 열고 나가 서현 저수지 둘레를 산책해 봐도 좋겠다. ‘브엘세바’는 이전엔 커피와 음료수만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베이글과 샌드위치가 들어간 간단한 브런치와 커리, 해물 떡볶이 등의 새로운 메뉴를 선 보였는데 반응이 좋다. 구스토 커피를 드립한 특제 커피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밤에는 바닥의 조명으로 더욱 운치를 더하는데 1층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이 특히 예쁘다. 갤러리 앞에는 작은 마당도 있고 물을 들인 갤러리 입구도 인상적. 이곳의 관계자는 “갤러리 공간에서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위한 연회와 다양한 전시를 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위치 분당구 서현동145-8 문의 031-702-4862
수호갤러리의 수호롬롬은 CD롬처럼 작은 곳에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에 많은 것을 담고 싶다는 이지수 관장의 애정이 담긴 공간이기도 하다. 그 예로 한 벽면을 갤러리에서 보기 드문 민트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딱딱한 이미지를 덜고자 노력했다.이곳은 상업적인 마인드보다는 미술 전시 본연의 목적에 더 충실한 곳. “시간을 보내는 공허한 수다보다 뭔가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모임, 단체를 위해 공간을 제공하죠.” 예약을 통해 전시 감상과 프리젠테이션, 음식, 음료를 제공한다. 10명에서 15명 정도의 인원이 적당하다. 음식은 예약자의 기호에 맞춰서 상의하에 외부 음식으로 할 수도 있지만, 비빔밥처럼 단품일 경우에는 수호롬에서는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ㄷ자 모양의 테이블에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으나 큐레이터의 ‘그림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그림 속으로 빠져 들게 되고, 식사와 차를 마시며 자유롭게 수다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식재료와 차는 모두 유기농으로 사용한다. 미술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의 주제도 정할 수 있고 형식도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 이 관장은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주제로 이 공간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호롬은 전국적으로 브랜치가 더 많이 생길 예정이다. 갤러리에서는 10월 12일부터 이흠작가의 작업세계를 총망라하는 첫 개인전이 기다리고 있다. 위치 분당구 정자동 스타파크 G-23 문의 031-713-0287
갤러리 레지나의 포토카페 준
2011-10-08
-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아파트 1362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시 첫마을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362가구(1단계 660가구ㆍ2단계 702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1단계의 경우 전용면적 49㎡ 286가구, 59㎡ 71가구, 84㎡ 303가구이며, 2단계는 전용면적 59㎡ 494가구, 84㎡ 208가구로 구성돼 있다.임대조건은 전용면적 기준 전세 환산 시 49㎡는 5900만원, 59㎡는 7000만원, 84㎡는 1억2300만원이다.이는 대전 노은2지구(1억9000만원)와 대전 도안신도시(1억9500만원) 등 인근 아파트의 65% 수준이라고 LH는 설명했다.공급방법은 특별공급 1299가구와 일반공급 63가구이며, 특별분양 미신청분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특별공급 대상은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와 세종시내 철거주택 세입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생애 최초, 노부모 부양, 3자녀 등이다.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70%가 배정된다.입주 예정일은 1단계의 경우 내년 1월이며, 2단계는 내년 6월이다.LH는 7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으며,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청약접수를 한 뒤 다음달 22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0
- 현대산업개발, 도안 15블록 1053가구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순 대전 도안신도시 15블록에서 ''대전 도안 아이파크'' 1053가구를 공급한다.25층짜리 12개동 규모의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6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84E 타입 96가구에는 대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5베이(발코니에 방 4개와 거실이 맞닿은 구조) 평면설계를 선보여 채광을 극대화했다.공간 활용도가 높은 기둥식 구조와 다양한 수납공간 설치로 실용성을 강조했고 일부 주택형에는 아이들의 공부방이나 놀이방으로 쓸 수 있는 가족실을 별도로 조성한다.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에 달하는 중앙광장을 배치하고 1㎞ 길이의 순환 자전거도로와 건강산책로, 휘트니스센터 등을 만든다.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고 중학교도 건립 중이어서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아파트 모델하우스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인근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이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0
- 분양성공지역서 오피스텔 후속 분양 입지, 교통여건 이미 검증 … 가격 꼼꼼히 따져봐야올 상반기 오피스텔 분양 시장을 달구었던 지역에서 후속 분양이 이어진다.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익형 부동산 중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가장 부각됐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은 각종 정책적 혜택과 시장 변화에 발 맞추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10월과 11월 사이에 서울 강남과 강동, 용산, 서대문, 은평 등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말부터 오피스텔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곳들이다. 이른바 '앙코르 분양'이 진행되는 것이다.이들 지역은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교통이나 입지면에서 모두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역세권이거나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배후 수요가 충분한 곳들이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분양지역으로는 인기가 검증된 곳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분양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나 입지에 대해 이미 소비자들의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다.물론 오피스텔에 '묻지마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시장이란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다. 투자 위험성이 낮은 곳을 선별해야 한다. 우선 지하철역과 거리가 멀거나 배후 수요가 적은 지역은 피해야 한다. 공실률이 높아질 경우 은행 금리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물론 분양가도 저렴해야 한다. 너무 비싼 경우 임대료도 비싸지기 때문에 주변 오피스텔이나 원룸보다 경쟁력이 줄어든다.서울 강동구 길동에서는 지난 5월 SK D&D가 '강동 큐브 1차'를 공급해 1개월만에 분양을 마쳤다. 강일동과 상일동 지역에는 첨단업무지구와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임대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이다. SK D&D는 10월에도 오피스텔 95실과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로 이뤄진 '강동 큐브 2차'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올 1월 오피스텔 분양 열기를 몰고온 '이대역 푸르지오 시티'에 이어 '신촌 푸르지오 시티'를 10월에 분양한다. 2호선 이대역과 경의선 신촌역 사이에 있으며 소형 오피스텔로만 구성된다. 신촌권 대학들이 밀집해 있고, 서울 도심권, 여의도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동아건설의 '더 프라임', SK D&D의 '용산 큐브' 등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잇달아 분양에 성공한 용산지역에서도 추가 분양이 이어진다. KCC건설이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 인근에 176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일성건설은 서울 관악구 대학동에 162실의 오피스텔을 10월 분양한다. 상주인구 및 유동인구가 밀집해 있으며 11월 착공 예정인 신림성 경전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고시생을 위한 특화 오피스텔로 운동시설과 서점 및 문구점, 음식점, 고시전문학원, 독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