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왕시 가족사랑 사진공모전 ‘행복가족상’ 선정 의왕시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및 임산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사랑 사진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일 행복가족상에 석애숙(의왕시 삼동)씨의 가족을 선정, 시상식을 가졌다.행복가족상으로 선정된 석애숙씨 가족의 사진은 ‘아빠랑 같이 목욕해요’란 주제로 아빠와 연년생인 3남매가 함께 행복하고 즐겁게 목욕을 하고 있는 사진으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게 하면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또한, 희망가족상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모래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는 최영필씨 가족(의왕시 왕곡동)의 사진과 세 자매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자연스럽게 담은 강주영씨 가족(의왕시 삼동)이 선정됐다.이외에도, 축복가족상으로는 ‘우리가족의 봄날’ 김경연씨 가족(의왕시 내손동)을 포함해 세 가족이 선정됐으며, 사랑가족상에는 ‘아빠랑 즐거운 여행’ 서병태씨 가족(의왕시 오전동)을 포함해 총 여섯 가족의 작품이 선정됐다.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의왕시 가족사랑 사진공모전’은 지난 8월에 접수된 가족사진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 중 9월 두발로 데이 행사 전시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12점의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의왕시는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을 결혼과 임신, 출산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공과 출산장려 사업을 위한 홍보용 사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5
- ‘다~~~행복한 대한민국 작품전’ 열어 강남구는 9일까지 국회의원 회관 3층 전시장에서 제569돌 한글날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다~~~행복한 대한민국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하면 더 행복한 강남(Better Together Gangnam)’이라는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사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한국인’ 3가지 테마로 떠나온 모국과 가족, 한국인으로 살기 등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작품 속에 잔잔하게 녹아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작품전에는 10개국에서 온 41명의 다문화 가족의 한글과 그림 등이 전시되는데 ▲ 대상 ‘결혼이민자’(유재란, 중국) ▲ 최우수 ‘온 가족’(카시아 멘치, 필리핀) ▲ 우수 ‘다문화가정’(유재란, 중국) 등이 70여 점이다.특히 진말숙 화백의 ‘세계 속의 우리 한글’ 전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한글작품, 한글교실에서 선생님으로 자원봉사를 했던 가수 ‘하트비’ 의 작품도 전시돼 다문화 가족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한글날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3
- 평생의 단 하루를 당당하게-웨딩 케어 예인 피부과 최병익 원장 예인 피부과 최병익 원장 제목 : 평생의 단 하루를 당당하게-웨딩 케어일생에 한번뿐인 소중한 날 맑고 화사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가 필수다. 예인피부과에서는 피부상태와 치료 가능한 기간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는 예인만의 웨딩케어로 멋진 결혼식 준비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드름과 잡티 없이 깨끗한 신부를 위한 ‘I-클리어’약 복용 없이 안전하게 여드름을 치료하는 I-클리어 는 결혼을 앞두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신랑신부에게 불청객처럼 찾아드는 여드름이 임신계획으로 약을 먹거나 바르기 망설여질 때 적합한 치료다. 미국 FDA공인 받은 I-클리어는 여드름 박테리아를 파괴하고 진정시키면서 여드름으로 손상된 세포재생과 자국을 지우는 효과가 있다. 주 1-2회 10회 정도 치료하면 염증성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잠재우고 피부를 진정시켜 깨끗한 피부의 신랑신부가 될 수 있다. 잡티와 여드름 자국, 안면홍조로 칙칙한 피부를 환하게 되살리는 ‘포토-RF’ 주근깨, 잡티, 여드름 자국으로 으로 지저분해보이고 안면홍조로 깨끗해 보이지 않는 피부 때문에 고민인 신랑.신부 라면 포토-RF 치료로 깨끗한 피부로 당당하게 결혼씩을 맞이할 수 있다. 넓은 모공, 피부 처짐, 잔주름, 색소 등 모든 피부문제를 해결해주는 ‘갤럭시 치료’최근 들어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짐에 따라, 노화된 피부의 주름완화 및 피부탄력 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스킨케어를 원하는 예비신부가 늘고 있는 추세다. 갤럭시 치료는 RF와 빛에너지를 동시에 이용하는데 각각의 파장이 표피와 진피층에 흡수되어 색소침착, 안면홍조를 개선시키고 콜라겐을 자극하여 피부톤이 개선되고 미백, 안색정화, 탄력증가를 가져온다. 더불어 자주 재발하는 여드름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중요한날에 깨끗한 피부가 필수인 신랑신부에게 꼭 필요한 치료다. 여기에 듀얼리프팅, EGF 재생치료를 병행하면 젊고 탄력있는 피부로 어려보이는 신랑신부가 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13
- 군포, 18일 다문화 한마당 개최… 체육대회 참가팀 모집 군포시는 18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2015 군포 다문화 한마당’을 개최하며 어울마당 잔치 외에 결혼 이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이 팀을 이뤄 실력을 겨루는 체육대회도 진행한다.우승과 준우승 팀에 소정의 상금도 주어질 체육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은 8일까지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395-1811) 또는 이주민 지원 단체 ‘아시아의 창(443-2876)’에 신청하면 된다.단, 군포 거주 외국인 주민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더 자세한 참여 조건 및 행사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gunpo.go.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군포시 관계자는 “군포에만 1만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다문화인들의 어울림은 무척 중요한 일”며 “군포라는 이름으로 하나 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31-390-08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8
- 송파 대표 맞춤정장, MJ HOMME 이벤트 진행 신천역 4번 출구, 잠실성당 옆에 위치한 MJ HOMME(엠제이 옴므)는 30년 경력의 양복 전문가가 운영하는 맞춤양복점이다. 박용설 대표는 1982년 맞춤양복을 시작한 이후 줄곧 신천역을 지켜온 잠실의 산증인기도 하다. “기성복이 주도하는 신사복 시장에서 슬림핏과 개성을 살리는 추세가 되면서 맞춤양복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가격도 낮아지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주문해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감각 있는 젊은이들이 맞춤정장을 찾는다. 게다가 기성복이 맞지 않는 체형의 사람이나 결혼 등의 예복, 행사복 등의 수요도 꾸준하다”고 박 대표는 말한다. 박용설 대표는 고객과 몇 마디만 나눠도 손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알아차린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른만큼 선호하는 디자인도 다르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이 주문하는 스타일을 더 파악하려고 입던 옷을 가져와보라는 주문을 하기도 한다2015-10-08
- 인생의 동반자이자 무술 동지로~ 정발산동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용인대 타이곤 태권도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 너머 우렁찬 기합소리가 들려온다. 이곳의 권관배(46), 김미선(43) 관장은 용인대 태권도학과 선후배에서 인생의 동반자이자 무술 동지로 19년째 한 길을 걷고 있는 부부. 용인대 타이곤 태권도장이 부모와 수련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게 된 데는 부부의 역할 분담이 큰 몫을 했다. 권 관장의 리더쉽과 김 관장의 엄마처럼 섬세한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집을 짓듯 도장(道場)도 짓는다는 생각으로 지도1999년 정발산동 주택가 지하에서 처음 도장을 연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한 동네에서 도장을 운영해 온 부부는 “초창기 수련생 중에 성인이 돼서 아이를 낳은 후에도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제지도 있죠. 길에서 마주치면 자기 아이가 크면 꼭 우리 도장에 보낼 거라고 하는 걸 보면 그래도 우리가 잘 못 가르치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을 짓듯 도장도 짓는 것이란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성심을 다해 지도를 하다 보니 이런 평가도 받는구나 하는 보람을 느낀다는 부부. 하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23, 26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남편 권 관장이 대학원 석사과정 한 학기를 남겨 놓았을 때 IMF가 터졌다.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에 두 사람의 경제 사정도 여의치 않았고 권 관장은 마지막 학기 석사과정을 마치지 못했다. 부부는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정발산동 단독주택 지하에 태권도장을 열었다. “태권도장이 워낙 많잖아요. 새로 들어섰다 문을 닫는 곳도 많고 또 배울 만하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도 많고…. 그런데 저희는 지하에 있다가 부근 상가 2층에서 10여 년을 지냈고 지금의 1층 도장으로 옮긴 지 2년째지만 한 동네에서 옮겼어요. 그래서 어릴 때 도장을 다니던 아이들이 다 자라 청년이 될 때까지 한 동네에서 그 모습을 다 지켜봤잖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태권도장의 사범과 수련생의 관계보다는 유대감, 신뢰가 두터울 수밖에 없죠.” 한 번 가르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신념으로권 관장은 초등학교 시절 핸드볼 선수로 뛰다 핸드볼부가 해체되면서 어린 나이에 좌절하고 방황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핸드볼부가 없어지면서 그때까지 열심히 하던 운동을 더 이상 할 수 없을 때의 좌절감, 그래서 한때 운동은 쳐다보기도 싫었었죠. 그때부터 나는 누구를 가르치게 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동네를 떠나지 않은 것도 나중에 아이들이 찾아와도 관장은 언제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죠.”처음 지하에 문을 연 도장은 매년 장마 때면 침수 피해로 물을 퍼내야 했다는 두 사람은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하의 도장에서 2층 도장으로 자리를 옮겼을 때 자신들보다 아이들을 위해 보다 쾌적한 환경의 도장을 마련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한다. 2년 전 지금의 자리로 도장을 옮기면서 입구 벽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학부모들이 언제든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준 것도 “떳떳하고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수련”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또 부부는 도장은 분명 부부의 일터지만 수련생들을 돈으로 보는 순간 제대로 지도를 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그래서 체대 입학을 목표로 한 ‘입시체육’도 일반 수련비와 똑같이, 또 대학에 합격해서 턱을 낸다고 해도 함께 수련한 팀원들에게 짜장면, 짬뽕 한 그릇씩 쏘는 것으로 그치도록 한단다. “태권도를 수련하는 목적이 무조건 높이 차야 하고 빨라야 하고 누구와 싸워 이기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수련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지도합니다. 또 수련생 수에 비해 사범이 많은데 사실 수익을 생각하면 무리수지만(웃음) 수련생 한 사람 한 사람에 세밀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거든요.” 말로 하는 가르침보다 실천으로 교훈주고 싶어도장이 차차 자리를 잡으면서 권 관장은 용인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스포츠레저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교양체육(호신술) 강사, 용인대학교 글로벌브릿지(다문화)사업단 지도교수, 대한농아인 태권도협회 전무이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오래 전부터 농아인 태권도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협회 일까지 맡은 데다 박사과정까지 밟느라 아내에게 미안한 점이 많지요”라는 권 관장. “연세대학교 박사논문을 통과하기 만만치 않아요.(웃음) 협회 일이며 출강까지 하면서 솔직히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수련생들이나 제 아이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고 실천해야한다고 늘 말해놓고 제가 포기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죠. 말로 하는 가르침보다 실천으로 교훈을 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거든요.”아내 김 관장은 1년째 월, 수, 금 오전시간에 주부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자세 교정도 해줘야 하고 아무래도 신체적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면에서 여자 사범이 유리하죠. 처음엔 태권도는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던 이들이 이제 초록 띠까지 따게 되니까 저보다 더 승급에 욕심을 내는 단계까지 발전했어요.(웃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10월에는 2기 수련생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남편이 계속 공부하는 동안 자신의 발전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는 김 관장은 “같이 태권도를 전공했는데 아쉬운 면도 있죠. 지금 목표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품새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함께 걸어온 길, 이 부부의 꿈과 도전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수련문의는 031-916-76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4
- 감성 녹여낸 손 글씨로 감동 전해 지난 9월 탄방동 아르누보팰리스 1층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손 글씨로 쓴 성경 글귀와 시 구절이 담긴 액자, 머그컵, 감사봉투, 에코백, 소원등, 향초, 방향제, 도장 등 생활용품들이 전시됐다. 바로 대전손글씨연구모임 ‘소통’의 첫 번째 회원전이다. 힐링의 시간, 감성 손 글씨 쓰기캘리그라피는 우리나라 말로는 ‘서예’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Kalligraphia’에서 유래했다.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과 여백의 미가 더해져 의미가 각별하다. 여기에 매료돼 취미로 즐기는 이들이 많다. 대전손글씨연구모임에 소속된 13명 회원들의 이야기다. “평소에 리본, 방향제 등 수공예에 관심이 많고 그림그리기가 취미였던 여성들이 같은 공방에서 캘리그라피를 배우다 모임을 만들었어요.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사범과정까지 이수한 전문가들인데 함께 발전하자고 의기투합했죠.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양해요. 아트 캘리, 붓 캘리 등 개인분야가 있는데 문화센터나 현장에서 강의하는 선생님들도 계셔서 서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저희 모임의 장점이에요.”박민화씨가 모임 결성배경을 들려줬다.9월에 있었던 첫 번째 회원전은 서로 결속력을 다지고 손수 만든 작품을 공개해 캘리그라피의 매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들을 지도한 김은영씨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작품을 만든 노력을 높이 산다. 노력이 100점이라면 인간성은 200점일 만큼 재능 많고 좋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스트레스 해소, 본인 치유에 도움캘리그라피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만의 글씨체로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특별한 법칙도 없다. 얽매이지 않고 손 가는대로 자유롭게 쓰면 된다. 쓰다보면 자신만의 글씨체를 창조할 수 있다.최영인씨는 “육아로 지친 마음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해소했다. 내 글을 통해 상대방이 힐링할 수 있는 점이 캘리의 매력”이라며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을 글로 쓰는 것이 캘리그라피”라고 얘기했다. 최 씨는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과 희생자들의 행복을 담은 노란색 전등을 만들어 ‘잊지 말자’는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캘리그라피는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쓰고 싶은 말을 쓰면 된다. 활용과 접목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은 매력이다. 결혼 1년차 새댁 김정옥씨는 “붓 펜으로 느낌을 살리거나 꽃이나 그림을 그려서 글씨와 어울리게 할 수 있다. 프랑스자수, 향초를 배웠는데 캘리그라피와 접목시키니 더 빛이 난다”며 “앞으로도 배우고 익힐 분야가 많다. 향후에는 작은 공방을 열어 수공예의 매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 붓 펜 하나면 정서적 교류와 소통 가능재료 준비가 간단한 점도 좋다. 붓 펜과 종이만 있으면 가능하다. 아크릴 물감이나 먹을 사용하면 좀 더 감각 있게 표현할 수 있다. 캘리그라피에 빠지다보면 대체로 전각(수제도장) 배우기가 다음 순서다. 캘리그라피를 도장에 접목해 나만의 인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민화씨는 “서로 응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계속 배우게 된다. 나만의 디자인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도장을 만든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이진선씨는 “사무실 홍보문구를 직접 쓸 생각으로 캘리그라피에 입문했다. 사무실에서 실력 발휘할 수 있어서 좋고 초등학생 아들 숙제까지 도와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 회원들이 각자 개성이 있어 함께 하면 배우는 것이 많고 서로 시너지 효과가 있다. 구도나 간단한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워 도움이 됐다”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대전손글씨연구모임의 이름은 ‘소통’이다. 이는 캘리그라피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정서적 교류와 소통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회원들과 서로 소통하고 또 이들과 연결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감성글씨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이들의 소통은 따뜻하고도 아름답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넌버벌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 넌버벌 댄스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는 남녀노소 누구나 여러 가지 춤의 개성과 매력을 감상하고 발레와 더불어 ‘무용’이라는 장르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외계에서 온 4명의 무용수가 즉석에서 선택한 관객과 무대에서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이 결정되는 100% 라이브공연으로, 기존의 무용공연이 갖는 관객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배제했다. 우주의 한 행성에 지구인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춤추는 외계인이 결혼을 위해 지구로 내려와 지구의 여성에게 프러포즈를 한다는 내용으로, 발레와 비보이, 탭댄스와 왁킹댄스를 비롯해 카툰작가(애니메이션)와 연기자까지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뽐내는 유쾌하면서도 가슴 설레는 무대를 선사한다. 와이즈발레단 창단10주년 기념작이자 2014년 대한민국발레축제 우수작 선정작, 2015 수원발레축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공연으로 티켓2장을 예매하면 1장은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일시 10월6일(화)~11일(일) 화~목 오후8시/ 토*공휴일 오후3,6시/ 일 오후3시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3관(쇳대박물관 지하1층)관람료 전석 4만원문의 02-322-969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5
- 특별한 날엔 제대로 품격을 갖춘 한복으로~ 이제 곧 한가위 명절이다. 주부들은 차례 준비에 마음이 바쁘고 송편, 전통놀이 등 평소 잊고 지낸 단어들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명절분위기를 돋운다. 그런데 뭔가 빠진 것 같은 허전함, 우리에게 한복이 사라졌다. 언제부터인가 거추장스럽고 입기 불편하다는 이유 아닌 이유로 우리 생활 속에서 멀어진 한복. 그 한복을 우리 생활 속에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오늘도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옷을 짓는 곳이 있다. 현대아이스페이스에 위치한 ‘조옥란 한복’이 바로 그곳이다. 색채의 조화 뛰어난 한복 장인 조옥란 대표‘조옥란 한복’의 조옥란 대표는 인간문화재 박선영 선생과 구혜자 선생에게서 사사 받았고 성균관대학교 궁중복식연구회 1기로 활동하면서 성균관대 교수진과 잊혀져가는 우리 궁중 옷 재현 작업을 함께 했다. 이후 한복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미국이민 100주년 기념 대사관 초청 한복문화학회, 몽고대통령 초청 패션쇼 겸 전시회, 북경대 초청 중국복식전문가와 함께 한 패션쇼 겸 전시회, 일본대사관 초청 전시회, 국립민속박관에서 열린 ’우리할머니의 회혼례‘전 등 다수의 국내외 한복 패션쇼 및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한복진흥센터에서 주최한 ’꽃-피다, 신 한복 프로젝트‘에서 장의와 원삼, 한복 바지를 응용한 신 한복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조옥란’ 하면 색동옷을 떠올릴 정도로 그는 색동옷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색동의 매력은 다양한 색이 서로 동일한 비율의 공간을 차지하면서 충돌하지 않고 어울리며 정제되고 품격 있는 리듬을 만들어 낸다는 데에 있다”는 조 대표는 개개인의 피부색과 잘 맞는 색채를 잘 조화시켜야 기품 있고 우아한 한복의 미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색채 전공과정을 마친 조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옷 색상 재현과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맞춤대여 및 기존 60여 벌의 소장 옷 대여한복을 지은 지 26년째인 조 대표는 지금까지 전통복식의 뿌리를 찾는데 집중했다. 그런 그가 최근 생각을 바꿨다. 혼사를 앞둔 혼주 한복, 아기의 돌복 등에도 저가의 한복 대여점에서 빌려 입는 모습을 보면서 후손에게 전해주어야 할 전통한복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비행기 타고 다니는 시대에 가마 타고 다니던 시절의 옷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한복도 트렌드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 한복 디자인 연구와 함께 기존에 지은 한복들을 활용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한복입기 전파에 나선 것. 고급소재만 사용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지은 ‘조옥란 한복’을 굳이 소장하지 않더라도 맞춤 대여나 기존 매장에 준비된 옷 중에서 사이즈에 맞는 옷을 대여하기로 했다. 조옥란 대표는 “비단이나 양단을 소재로 손바느질한 한복 맞춤 가격이 싸진 않지요. 한 번 입고 말건데 하는 생각도 크고요. 하지만 그냥 하루 입는 옷이라는 생각 대신 우리 아이 결혼식에 입을 옷, 우리 아기 첫 돌에 입힐 옷은 정성껏 짓고 간직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 신랑신부의 한복이나 돌 복에는 모두 다 무병장수, 행복을 비는 우리 조상들의 뜻이 담겨 있거든요. 그냥 옷이 아니라 옷을 짓는 이의 혼이 들어간 한복이지요. 하지만 그런 것만 고집하기엔 우리 옷이 점점 사라져가고 또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변형되고 있는 현실이죠. 그런 것보다는 한 사람이라도 한 사람이라도 더 특별한 날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맞춤대여나 그동안 지은 60여 벌의 옷을 대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대여비는 맞춤대여는 50%, 기존 만들어진 옷 대여는 30~40%정도다. 한복 대여 시 호건, 굴레, 원삼, 비녀 등 액세서리까지 코디조 대표는 일반적인 한복뿐 아니라 사극에서나 봄직한 왕의 곤룡포와 왕비 당의 등 궁중 옷, 또 돌복에 쓰이는 호건이나 굴레 등 천연염색한 천과 자수 하나 하나 원형 그대로 지은 옷과 소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여느 곳에서 만나기 힘든 궁중 제례복이나 돌복도 필요한 소품과 함께 대여할 계획이다. “요즘은 환갑을 지내는 이가 없지만 60세를 계기로 다시 산다는 의미를 담은 나이인 만큼 왕과 왕비 복을 갖춰 입고 기념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웨딩촬영에 필요한 곤룡포나 왕 전복, 당의도 대여하며 필요한 한복 소품 일체도 완벽하게 코디해 줄 예정이다. “궁중 옷이나 소품 등 자수 문양 하나까지 전통복식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 모양만 흉내 낸 저가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고 가격대도 상당한 것이라 대여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하지만 소품 하나에도 우리 조상들이 복을 빌고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만큼 완벽하게 코디를 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 비단이나 양단을 주로 사용하지만 요즘 추세에 맞게 실용적인 소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소재의 폭도 넓혔다. 조옥란 대표는 앞으로 매장에서 손바느질로 배냇저고리 만들기 강좌도 진행할 계획이며,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입을 수 있는 드레스 대여 사업도 시작했다고 한다. 맞춤이나 맞춤대여 시 손바느질로 옷을 짓는 만큼 적어도 2~4주 이상 넉넉히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문의 031-903-224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5
- 예술가 엄마는 어떤 밥상을 차릴까? 한국화가 강미욱씨는 장항동에 살며 덕이동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사금파리 조각, 한복 천 두루마리, 폐목재 등 사람들에게 쓸모없다고 버려진 것들이다. 사금파리 조각은 예스러운 가구에 붙여 제 역할을 찾고 한복 천 두루마리는 사각 나무틀에 담겨 이른바 ''미욱팡''을 완성했다. 폐목재는 우드트레이가 됐다. 세상에서 본 적 없는 작품을 만들어 낸다. 음식도 꼭 그렇게 만든다. 레시피는 남의 것을 따와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한 숟갈 더 얹어 ''예술 밥상''으로 승화시킨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아이디어 한 숟갈이면 밥상이 예술강미욱 작가의 SNS는 음식 사진으로 푸짐하다. 오이지 두부조림 숙주볶음 같은 밑반찬부터 오디에이드 박하모히또 등 음료에 소고기깻잎쪽파말이 돌문어표고버섯밥까지 다양하다. 하루에 세끼 먹는 예술가네 집 밥과 간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찾아오는 이웃들도 많다.그의 요리는 어딘가 다르다. 남이 만들어 준 대로 쓰는 법이 없다. 오이지는 고추기름을 넣어 무쳐 내기도 하고 돌나물 무침에는 곤약국수를 넣는다. 머위 껍질로 장아찌를 만들고 무말랭이를 밥에 넣어 지어 먹는다. 남의 눈치 보느라 고단하게 사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망설임 없이 자신의 방식과 입맛을 기준으로 요리한다. 아들과 딸을 성인으로 길러내고서도 아직 소녀처럼 발랄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일까. 집 밥으로 키운 아이들작가는 가끔 식재료 하나를 앞에 두고 시간 여행을 떠난다. 어머니가 해주셨던 그 요리의 맛을 머릿속에서 더듬어 손끝으로 탄생시킨다. 그에게 요리를 가르친 또 다른 스승들은 대학시절에 만난 친구의 언니들이다. 요리에 감각 있는 언니를 일곱이나 둔 친구 덕분에 갖가지 요리 팁을 익혔다. 곶감에 호두를 말아 자르는 요리나 솔잎에 잣을 끼우는 법, 밥에 연둣빛 은행을 올려 내는 것도 언니들에게 배웠다. 미팅 만큼이나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대학생이었다.결혼 후에는 집들이 요리며 돌잔치 음식을 손수 만들었다. 탕수육 치킨에 닭 강정 햄버거 같은 아이들 간식도 직접 만들어 먹였다. 작가는 "남들과 같은 것, 뻔한 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라며 자책하면서도 "두 아이 모두 요리에 소질이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학 간 딸은 두부조림을 요리해 사진 찍어 보내고 아들도 외국서 익힌 요리 정보를 알려주곤 한다. ''예술가의 밥상'' 전시 열어블로그 이웃이나 친구의 SNS, 인터넷을 보고 ''필이 꽂힌'' 요리는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 마음먹으면 언제라도 시장을 보러 나선다. 아내가 차린 집 밥만 먹는 남편은 이런 작가의 방식에 개입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들이 ''충동구매 하지 말라''며 제동을 건다. 하지만 작가는 무모함을 에너지 삼아 오늘도 장바구니를 들고 나선다. "레시피를 대충 보고 머리에서 이거 해 먹어야 겠다 싶으면 밤 12시가 돼도 장을 보러 나가요. 요리도 무모해요. 마음대로 안 될 때도 많죠."그래도 남편은 작가의 손을 들어 줬다. 학생 시절 입이 짧아 영양실조까지 걸릴 정도로 바깥 음식을 싫어하던 그는 결혼 후 아내의 요리에는 토를 달지 않고 먹는다."강미욱이 요리 하나는 잘해. 그건 인정한다고 남편이 한마디 했어요. 제가 좋아서 만드는 건데 식구들이 잘 먹으니 기분 좋죠."강미욱 작가는 올 가을 요리를 들고 전시장으로 나선다.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인사아트센터 본관에서 열리는 ‘예술가의 밥상’ 전이다. 강미욱 작가는 “좋은 분들과 따뜻한 차에 김밥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따뜻한 마음이 사금파리 작품들 사이에 앉아 이웃들을 기다릴 것이다. 예술가의 간식 ''라이스페이퍼 피자치즈 튀김''재료: 라이스페이퍼, 피자치즈, 감자와 당근 등 좋아하는 채소, 소금, 후추, 소스(핫소스와 칠리소스 섞은 것) 조리법 1.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 촉촉하게 한다. 2. 감자와 당근 등 좋아하는 채소를 채 썰어 소금과 후추를 넣고 데친다.3. 도마에 올린 라이스페이퍼에 채 피자치즈를 넣고 튀긴다. 기름을 많이 두르지 않고 앞뒤로 굴리듯 튀겨내면 된다. 2번의 채소를 넣어 말아도 좋다.4. 먹기 좋게 잘라 소스와 함께 상에 올린다. 강미욱 작가 SNS : 날마다 차려 먹는 따끈한 요리 사진을 이웃들과 나눈다. 이웃들의 레시피를 응용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강미욱 폐목재 우드트레이: 버려진 목재로 우드트레이를 만들어 내는 작가의 눈과 감각이 색다르다.강미욱 고추베이컨말이: 매콤한 고추를 반으로 갈라 베이컨으로 말아 구워 먹는다. 술안주로도 그만이다.강미욱 사과구이: 수분이 빠져 쪼글 거리는 사과를 가로로 잘라 버터 두른 팬에 구워 먹는다.강미욱 모히또: 갈증 해소에 시원한 박하 모히또가 좋다. 입안이 온통 박하향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