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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 홈플러스 문화센터 ‘수채화’ 발고 투명한 수채화 매력에 반해흐드러지게 핀 황금색 해바라기와 아름드리 푸른 소나무에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쪽빛 하늘 등 화폭에 담은 멋진 자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목동 홈플러스 금요 수채화반 강의실. 비가 꽤 많이 오고 꽃샘추위로 야무지게 부는 바람에 우산하나도 버거운 날씨건만 제법 큰 캔버스와 그림 도구들을 들고 들어서는 회원들의 표정엔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아이들보내고 부지런을 떨었을 수강생들이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얼굴로 함께하는 이곳 수채화반은 비가 오는 날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15명의 회원들 중에서 8명이 참석했다. 매주 금요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이곳 수채화반 수강생들은 마음 한켠에 담아두었던 자신의 꿈을 키워가며, 그 성취감까지 찾는 시간으로 어느 때보다 행복하단다. 수강생들의 행복을 키워주는데 누구보다 큰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는 수채화반의 지도 강사인 김미경씨는 수채화반을 4년째 지도하고 있다.수채화반에서 김강사를 만난지 4년이 되었다는 금요 수채화반의 열혈 수강생 전영숙(52,화곡동)씨, 지난해 수채화반 반장을 맡아 회원들을 살뜰히 챙겼던 전회원은 수채화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며 자존감을 키워나가고 있단다. 수채화의 밝고 투명한 매력에 풍덩 빠져 이곳 말고도 따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매년 전시회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영숙씨는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그리다 보니 스케치 여행도 자주 다닌다. “주부들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세상이랑 단절되는데 수채화를 통해 공감을 나누고 또 그림을 그리며 성취감도 생기고 너무 행복해요”라는 그녀는 “특히 아이들이 모두 미술전공을 하기에 함께 소통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도 좋은 점”이라며 웃는다.주부들이 대부분 생각은 있어도 막상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홍승희(48,목동) 회원도 그랬다.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마음을 행동으로 옮긴지 아직 1년이 안 되었지만 그림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때문인지, 승희씨가 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고 칭찬을 하는 전회원의 말처럼 승희씨의 그림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처음 몇 달간은 그림의 기초를 배웠다. 굵은 선등 선긋기와 기초 7단계를 마치고 처음 수채화를 그렸을 때의 기쁨을 전하는 홍회원, “수채화를 처음 그렸을 때 잘 그리진 못했지만 흐뭇했어요. 그리고 그림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이자 정말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구요” 라고 전한다. 섬세하게 하나하나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지도와 회원들의 격려 덕분에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홍회원도 풍경화를 즐겨 그린다. “제가 그린 그림을 액자로 선물할 때 기쁘고, 또 수채화반에서 친구도 사귀고 생활이 활기차졌답니다”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수채화 배우며 ‘꿈’ 키워“이곳 수채화반에 다니면서 친구도 사귀었어요. 선생님도 좋고 언니들도 좋아서 이야기도 나누고 다른 곳에 비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는 박신옥(48,목동)씨도 예전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2004년에 유화를 배우기도 했던 박회원은 그림마다 다 특징이 있지만 수채화가 더 어려운 것 같다나. “수채화의 매력인 물맛을 내고 싶은데 표현이 잘 안 될 때 답답해요. 하지만 멋진 풍경을 그리는 멋있는 모습과 그 여유가 부러웠는데 저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즐겁죠”라는 신옥씨는 이곳에서 수채화를 배우며 자랑거리가 생겼고 꿈이 생겼다. 그녀가 환갑이 될 때 개인 전시회를 여는 꿈 말이다.하얀 도화지에 연필로 줄긋기 연습이 한창인 걸 보니 새내기 회원인가보다. 임신중인 엄혜경(36,화곡동) 회원은 태교를 위해 수채화를 시작했다. 기초 7단계를 마치려면 아직은 더 연습을 해야 수채화를 시작할 수 있지만 다른 회원들이 그리는 멋진 풍경화에 예쁜 꽃 등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태교에 도움이 된다는 엄회원, 출산 후에도 수채화를 계속 배워서 전시회도 열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수채화를 그리는 작은 어머니의 그림을 많이 보았던 김미숙(49,목동)씨도 오래 전부터 그림그리기를 동경했다. 그런 동경을 행동으로 옮겨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한지 4년째, 이곳 회원들 중에 고참 회원인 그녀가 처음 그린 그림은 인물화였다. 무엇이든지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미숙씨는 지금처럼 즐기면서 취미로 계속해서 할 계획이란다.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결과물도 있고 시간 활용도 잘 되거든요”라고 조언했다. 하얀 종이에 물을 바르고 희석한 물감을 얹었을 때 순식간에 쫘악 번져가는 물과 물감의 만남… 그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 열심인 회원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강의시간: 매주 금 10시~12시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 mini interview_목동홈플러스문화센터 수채화반 김미영 강사그림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꿈을 키워주는 시간 “그림은 소통과 치유의 힘이 있어요. 그림은 나와 또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하나의 언어요, 특히 수채화는 맑고 투명함으로 마음을 정화 시켜 심리치유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는 김강사는 한국수채화협회공모전 대상과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최우수상 등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화가다.맑고 투명한 특성과 수채화의 번짐과 부드러움이 좋다는 김강사는 수채화의 매력에 반해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초등시절부터 그림 실력이 뛰어났던 그녀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미대에 진학하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던 김강사는 늦었지만, 꿈에 그리던 그림-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했다.“수강생들 중에도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늦게 시작한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수강자들의 니즈에 맞춰 더 열심히 지도하고 있습니다”라는 김강사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이 되고 싶었고, 화가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그 꿈을 열어가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강의를 시작했다. “저의 수채화 수업은 강사와 수강생이 하나가 되는 것, 개개인의 그림을 지도하는 과정이 또 하나의 관계 맺기로서 상호간의 좋은 소통이 되어 수업 분위기도 좋아지고 수업에 참여하고 싶은 의욕을 갖게 됩니다”라는 김강사는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한다면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게 되고,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라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나라셀라, 미국산 와인 120종 최대 15% 인하 와인 수입업체인 나라셀라는 한미FTA 발효로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미국산 와인 120여종의 공급 가격을 5~15% 내렸다. 나라셀라는 대중적인 와인부터 프랑스 고급 와인에 견줄 수 있는 최고급 부띠끄, 컬트 와인 등 미국와인 전문 회사다.이에 따라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Beringer WhiteZinfandel)의 공급가는 10. 7% 내려갔고 국내 CEO들이 선호하는 와인으로 알려진 죠셉 펠프스 카버네 소비뇽(Joseph Phelps Cabernet Sauvignon)의 공급가는 14.1% 싸졌다. 특히 동아원 이희상 회장이 나파 밸리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 바소(VASO)의 공급가격도 9.6% 내려갔다.나라셀라는 또 미국 고급와인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미국 소노마 코스트의 플라워스(Flowers) 2종을 선보였다. 또 나파밸리 최고 와인으로 손꼽히는 글기치 힐즈(Grgich Hills Estaes) 루이스 셀라(Lewis Cellars)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4
- 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502호(3월4주) 동네방네 소식 양천 아이쿱 주부리더십 아카데미강좌양천 생협에서는 여성을 테마로 하여 내 삶의 주인되기, 회와 소통하는 건강한 아줌마되기를 취지로 ‘2012년 주부가 움직여야 세상이 바뀐다?’ 주부리더십 아카데미 강좌를 실시한다. 4월 한달간 매주 금요일에 실시되는 강좌는 첫번째 6일 1주제: 주부, 본 아이덴티티!(여성학자 정희진씨)을 시작으로, 13일 2주제: 여성감성치유(미국공인문학치료사 이봉희교수), 3주제: 엄마멘토! 사회와 소통하기(지식채널 e 프로듀서 김진혁PD), 4주제: 사유하는 엄마 (한겨례신문 김현대기자)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비는 회당 3,000원, 예약은 필수이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강의는 양천생협 목동사무실에서 진행된다. 2062-1049 봄 햇살이 따뜻한 4월 화곡역에 ''건강나들이'' 갑니다!도시철동공사 5호선 화곡역에서는 ‘매월 5일은 서울시와 오락하는 날’이란 슬로건 아래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진행한다. 겨울 내 움츠렸던 몸에 이상은 없는지 이웃들과 함께 가까운 화곡역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행사로,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하고자 강서보건소 건강관리과에서 함께한다. 오는 4월~11월까지 매월 5일, 화곡역 B1층 대합실에 자리를 마련해 대사증후군검사(혈압, 복부둘레, 혈당, 총콜레스테롤, HDL, TG, LDL), 체성분 검진, 운동 및 영양 건강상담 등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6311-5171 똑똑한 엄마의 똑부러진 자녀교육법 공개! 양천구에서는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여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초·중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6일(목)~5월 31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양천 해누리타운 아트홀 에서 학부모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학부모 교실은 소규모 정기 강의 진행으로 강의의 질을 높여 학부모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며, ‘우리아이 학습멘토 되기‘란 주제로 총 6회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자기주도 학습의 원칙, 학습코칭의 원리와 방법 및 사례를 통한 학습코칭법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수강료는 무료, 양천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3월 26일(월)부터 선착순(100명) 접수 받는다. 2620-3111 도시영농 첫걸음! ‘상자텃밭’ 분양 양천구에서는 가정 식생활에도 도움을 주는 오감만족 다기능 잎채소 재배용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3월 26일~30일까지 지역경제과 및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e-mail 또는 전화로 신청가능하며, 금번 상자텃밭에 는 화분, 받침대, 배양토, 모종등이 포함되며, 완성된 상자텃밭을 신청자 가정까지 배달될 예정이다. 1세대 1개 한정으로 비용은 10,000원 소요되며(실제거래가격:65,000원), 신청 폭주시 무작위 추첨하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620-3240 강서구립극단 어린이 연극 동아리 회원 모집강서구립극단에서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어린이 연극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초,중학생 20명(선착순 접수)을 모집하며, 4.7(토cm~1. 24(토) 매주 토요일 10시~12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3. 23(금)~4. 6(금)까지 접수받는다. 접수는 문화체육과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itnow6@gangseo.seoul.kr), 장소는 강서구민회관 노을극장이다. 2600-6077 텃밭에서 농사짓는 즐거움 만끽하세요! 영등포구는 농작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어 하는 구민들을 위해 주말농장을 분양한다. 개인별 경작의 형태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집ㆍ유치원 아동에게는 영농 체험장을 제공하고, 각종 단체들의 참여유도를 통해 공공작물을 생산, 지역의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료품으로 제공하는 등 복지 재분배를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의 기능 강화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농장은 영등포에서 김포공항 옆 강서구 오쇠동(102-4)에 위치했으며, 부지면적은 3,308㎡으로 부대시설 면적을 제외, 4평씩 총 150구역으로 나눠 분양된다.이용대상자는 일반구민을 비롯한 60세 이상 어르신 및 다문화 가정, 장애인, 노숙자, 어린이집ㆍ유치원 아동 등으로 일반인은 30%,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및 복지단체는 50%의 분양대지가 배정된다. 참여 희망주민이나 단체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2068-5326)으로 19일~31일까지 방문 신청하면 되며, 신청시 분양료 3만원을 내야 한다. 치매환자 가족 대상 교육강서구치매지원센터에서는 치매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아름드리 가족교실’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1회기 - 기본상담 (상시), 2회기 - 치매바로알기 (4월 26일 목요일),3회기 - 치매환자 문제행동 대처방법 (5월 10일 목요일) 4회기 - 치매환자 구강관리법 (5월 24일 목요일),5회기 -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치료 (6월 14일 목요일),6회기 - 지역사회 도움찾기 (6월 28일 목요일)이며, 장소는 강서구치매지원센터 지하1층 교육장 (등촌역 3번출구, 강서보건소 옆)이다. 시간은 오후 2시 ~ 3시 까지 진행된다.3663-0943 경영 마인드, 확 키워드려요! 영등포구가 소상공인들과 예비 창업자들의 경영 능력 강화를 위해‘소상공인 리더스쿨’을 운영한다. 영등포구와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강좌는 오는 4월 3일부터 10주 간 매주 화요일 영등포구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외부 전문 강사들이 성공의 기초에서부터 ▲신바람 나는 리더십 ▲금전을 불러 들이는 풍수지리 ▲소상공인 지원제도 ▲마켓 트랜드와 고객 설득 기법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 전략을 알려주는 이번 교육은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로 교육 이수 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영등포구 소기업소상공인 정회원 자격이 부여된다. 관내 소상공인 또는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30일까지 구 지역경제과로 전화(☎ 2670-3422) 또는 팩스(fax 2670-3628)로 신청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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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강서영등포 내일신문 502호(3월4주) 도서관소식
양천도서관<2013 개정교육과정 어떻게 대비할까?> 특강양천도서관에서는 관심 있는 학부모 80명을 대상으로 7차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자녀 교육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한 <2013 개정교육과정 어떻게 대비할까?> 특강을 개최한다. 4월17일(화) 오전 10시~12시, 윤종남(그레이트북스 교육팀장)강사의 강연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강의당일 선착순 입장한다. 2643-3806
양천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 160명(1회당 기기 없는 분 20명, 기기 있는 분 20명)을 대상으로 4월6일(금)~27일(금), 매주 금요일 오전10시~12시 스마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스마트 기기 및 SNS 활용법(아이폰, 아이패드, 갤럭시S2, 트위터 등에 대한 강의 및 실습)과 기기 비소지자 2인 1조 실습용 기기 체험을 주제로 6일 : 아이폰과 친해지기 / 13일 : 아이패드로 세상 읽기 / 20일 : 갤럭시S2와 친해지기27일 : 트위터로 세상이야기 듣기로 진행된다.2643-3806고척도서관 가족과 함께하는 토요 프로그램고척도서관에서는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에 따라 토요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함께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족단위 지역주민 15팀(초등학생, 1가족 2인-아빠 또는 엄마 1인, 어린이 1인)을 대상으로 토요강좌를 실시한다. 부모님과 함께 ‘그림 속에 숨은 내 마음 찾기’ 강좌는 안혜숙(현 군포청소년지원센터 미술치료 상담사)강사의 강의로 4월14일(토) 오전10시~12시 도서관 1층 행복어울림에서 진행된다. 준비물(잡지 1권, 색연필 1세트, 풀, 가위, 스카치테이프)은 각자 준비한다.가족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풍선 만들기’ 강좌는 황금정(풍선아트 전문가)강사의 강의로 4월21일(토) 오후3시~4시30분 도서관 1층 희망어울림에서 진행된다. 준비물(긴 사각 매직풍선 10개)는 각자 준비 한다.각 강좌는 에버러닝(http://ever learning.sen.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가족 중 한 분만 접수 가능하다.) 2680-2414길꽃어린이도서관 / 우장산숲속도서관전통문화 체험교실길꽃어린이도서관과 우장산숲속도서관에서는 컴퓨터와 학원밖에 모르는 아이들에게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주 목요일 오후2시~4시, 토요일 오후 3시~4시30분까지 방화근린공원 내 민속놀이공원에서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실시한다. 누구나 방문, 전화, 현장접수로 신청(무료)가능하며, 토요일에는 가족단위 대항전 및 개인별 대항전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길꽃어린이도서관 : 2663-4764 / 우장산숲속도서관 : 2696-6690우장산작은도서관‘청소년 독서 동아리-산울림’우장산작은도서관에서는 중학생 1,2학년(각 모둠별 12명이내)을 대상으로 매주 토론할 도서를 또래친구들과 이끔이샘이 함께 정하여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펼쳐나가는 자발적인 모임인 ‘청소년 독서 동아리-산울림’을 모집한다. 4월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3월20일(화)~31일(일)까지 선착순 전화 및 방문 접수한다.2696-66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 공학교육 혁신센터에 65개 대학 선정 2억씩 최장 10년간 지원 … 3~4년마다 재평가 실시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공학교육 혁신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된 65개 대학을 2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대졸 공학인력의 기술수준과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과의 격차로 인한 질적 분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학교육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고, 전반적인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되었다.이번에 선정된 대학들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 등을 강화하고 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추진하게 된다. 각 학교에는 해마다 2억원씩 최장 10년간 지원된다.특히 교과부는 공대생과 산업체의 만족도와 효과, 요구사항 등을 평가해 3~4년마다 하위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탈락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4년간 1단계 사업에 참여했던 60개 공과대학 중 성과가 미흡한 12개 대학이 이번 선정에서 탈락했다. 선정된 공학교육 혁신센터는 서울에서 건국·고려·광운·동국·서울과학기술·서울·서울시립·숭실·연세·이화여자·중앙·홍익대 등 12개 대학이다.인천은 인천·인하대로 2개, 경기 지역은 가천·경희·단국·대진·명지·성균관·아주·한경·한국산업기술·한양대 등 10개 대학이다.충청권은 한밭대·한국교통대·건양·공주·단국·선문·순천향·한국기술교육·호서대 등 9개 대학이다. 호남권에선 광주·전남·조선·호남·군산·우석·전북·전주·동신·목포·제주대 등 11개 대학이 선발됐다.대구.경북.강원권은 계명·경일·금오공과·대구·안동·영남·한동·강릉원주·강원·한라 등 10개 대학이다. 동남권은 동명·동서·동아·부경·부산·신라·울산·경남과학기술·경상·인제·창원 등 11개 대학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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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젊음이 숨 쉬는 공간, 청소년 문화존으로 오라!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그리고 그 문화를 이끌어갈 주역은 청소년들이다.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문화 활동을 즐길만한 시간과 여유가 없어 보인다. ‘시험 끝나고 보는 영화 한편이면 충분하다’ ‘문화생활은 대학가서 해도 늦지 않다’는 기성세대들의 사고는 더 나아가 청소년 문화를 일탈과 비행의 문화로 치부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야말로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시기다. 때문에 이를 아낌없이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청소년들의 젊음과 패기를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 환경을 조성해 주는 ‘춘천시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들에게 더할 수 없이 반가운 선물이다.
춘천시청소년문화존 개막식 현장
지난 21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춘천시청소년문화존’ 개막식이 열렸다. 삼청동 야외 행사장에서 계획했던 행사가 우천으로 아쉽게 실내로 변경된 것이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 소식에도 5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개막식에서는 그야말로 젊음의 활기가 느껴졌다.
먼저 ‘문화체험존’에서는 우두마커스 공예를 체험과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과 발표가 이어졌다. 보컬 동아리, 댄스동아리, 락밴드 공연 등 참가 학생들 뿐 아니라 관객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기는 시간. 행사에 참가한 이현아(41)씨는 “학업에 찌든 우리 아이들에게 주말에 하루만이라도 이런 시간을 내 줄 수 있다면 정말 스트레스도 풀고 신날 것 같다”며 좋은 행사인 만큼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어체험존’에서는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영스피드퀴즈’가 매 시간 진행되고 있었다. 초중고생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영영스피드퀴즈는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재미있게 구성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 부담스런 마음에 뒤로 빼던 학생들도 하나 둘 참여하기 시작하더니 점차 열기를 띠는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이외에도 우천으로 진행되지 못했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레저스포츠체험존’에서는 에스보드, 트라이스키, 외발자전거, 매직휠 등 트랙에서 즐기는 스포츠 활동이 진행되며,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풋살대회와 청소년이 아니어도 체험할 수 있는 열기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활동 조성
문화뿐만 아니라 예술, 레저 활동에 이르기까지 ‘춘천시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을 조성해 나가는 토대가 되기 충분해보였다. 무엇보다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아,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했다는 김동영(14)군은 “선배들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회가 된다면 동아리 활동도 도전할 의사를 밝혔으며, 전제완(16)군은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즐긴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며 매번은 힘들겠지만 한 번씩 이렇게 올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춘천시청소년문화존’은 삼청동 일대와 명동 브라운 상가 등에서 진행되며, 우천시에는 ‘춘천시청소년수련관’으로 변경된다. ‘문화체험존’과 ‘영어체험존’ ‘레저스포츠체험존’ 등 일정과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참여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 청소년은 물론 유아나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체험으로도 더 할 수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춘천시청소년문화존 상반기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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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 강원도교육청 블로그 ‘학구파’ 개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홍보 블로그를 개편하고 운영에 들어갔다.새단장한 도교육청 홍보 블로그 ‘학구파(http://blog.naver.com/happygwedu)’는 ‘학교의 구구절절 파란만장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블로그를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과 도교육청의 정책, 양질의 사진 및 동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블로그에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와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등 도교육청의 주요 추진사업과 학교 내?외의 다양한 기획기사가 실릴 예정이다.또한,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 △평생교육정보관의 체험, △특별한 인물 소개 △진로, 직업 교육 △세계의 학교, 교육문화, 정책, 학생들의 모습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권하는 책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기획기사를 담을 계획이다.특히,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제작한 UCC와 포토에세이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의 참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보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교사와 교육 전문직, 학교홍보담당자, 소식지 편집위원, 기자단 등의 폭넓은 필진을 구성해 블로그를 꾸려갈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성취감과 자신감 키울 수 있는 ‘창의적체험활동’ 대전시교육청에서는 ‘2012 대전 진로직업교육 체험 페스티벌’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제4회 커리어 포트폴리오대회’ ‘제14회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연합작품전시회’ ‘제9회 정보·기술 창의력 경연대회’ ‘제8회 청소년 창업축제’ 등이 함께 열린다. 행사기간 중 ‘진로교육 홍보관’을 운영하는데 중학교 2, 3학년 학생과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활동 우수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시를 한다. 각 학교에서는 이달 말까지 다섯 작품을 선정해 시교육청 교원학생지원과에 제출해야한다. 마이커리어, 주도적 진로개발 돕는 프로그램대전 유성구 노은중학교에 다니는 유진아(2학년)양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지만 대전 진로진학 페스티벌에 참여할 포트폴리오 준비에 푹 빠져있다. 유진아양은 “제 꿈은 다큐멘터리 PD가 되는 거예요”라며 “진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제 미래에 대해 계획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는 ‘커리어넷’의 마이커리어(My Career) 프로그램 9차시 내용을 꼼꼼히 작성해 출력하고, 그 내용과 관련한 개인 자료들을 클리어파일(A4용지 20쪽)에 정리해서 제출하면 된다. 마이커리어는 학생들의 주도적인 진로개발과 관리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마이커리어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모습, 희망 직업, 진로탐색활동 및 성취 등을 기록해 저장할 수 있다. 시교육청의 커리어 포트폴리오 대회는 올해로 4회째이며, 작품전시는 진로직업교육 체험 페스티벌 기간 중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한다. 이밖에도 진로교육 우수자료 전시, 진로교육 우수교, 유관기관 및 단체 홍보부스를 진로교육 홍보관에 운영한다. 창업 경험과 교육을 통해 미래 CEO 육성 ‘청소년 창업축제’를 총괄 담당하는 동아마이스터고 김진구(대전지역 청소년 비즈쿨 연합회장) 교사는 “창업교육은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4~5명이 팀을 구성해 창업 아이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기르고 글쓰기와 프리젠테이션 기법 등을 배워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창의적체험활동이다”라고 말했다.동아마이스터고는 ‘창업교육’을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전국에서 이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는 3곳뿐이다. 창업교육은 체험하고 느껴보는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직업에 대한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5월 8일에는 ‘창업아이템발표경진대회’가 있고, 9일에는 ‘창업특강’ ‘창업체험’ 등과 대전지역 비즈쿨 협의회가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 창업부스가 운영되며 창업 아이템 전시 및 판매도 한다. 창업부스는 중소기업청 비즈쿨 지정학교 및 시교육청 비즈쿨 지정학교에서 참여하는데 동아마이스터고, 경덕공고, 대전교촌초, 대전송림초, 지족중과 기타 학교기업 등이다.김 교사는 “비즈쿨은 창의적체험활동을 위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종합예술 같은 것인데 교육적으로 제도화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비즈쿨은 기본적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사업인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운영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체험활동의 기회로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새누리 대선 레이스 조기점화 박근혜 맞서 김문수·정몽준·이재오·안상수·임태희도 '도전'새누리당 대선 경선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다. 오는 8월쯤 경선이 본격화될 것을 고려하면 이른 시기다. 여권 후보들이 서두르는 이유는 '박근혜 대세론'이 너무 단단하기 때문이다. 대세론의 틈을 비집고 올라가기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경선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초조감에서다. 대세론을 의식해서인지 주자들마다 경선룰을 바꿔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명분은 '국민참여와 대선흥행'이다. 박근혜 대세론이 현실이긴 하지만, '이대로'는 정권재창출이 위험하다는 논리다. 특히 박 위원장이 수도권과 20~40대에 취약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야권이 대선후보급을 총출동시켜 완전국민경선과 맞먹는 흥행을 시도할 것이란 예측도 이 논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박 위원장측은 단호하다. "선수에 맞춰 경기룰을 매번 바꿀 수 없다"는 논리다. 여기엔 5년 전 당시 이명박 후보측에 룰을 양보했다가 '다 된 밥에 재 뿌렸던' 아픈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대선경선 기간 '경선 룰 변경'은 여권 대선주자들의 제1주제가 될 전망이다.◆김문수 이어 정몽준, 이재오도 가세 =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29일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재오 의원은 전당대회(5월15일) 이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외교 현장에서 뛰어보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내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박 위원장이 공약 실천을 위해 지방을 다니는데 그 공약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이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특정 지역과 계파에 기대어 분열과 대립을 조장한 사람은 희망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 룰과 관련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박 위원장도 10년전 민주당에서 국민참여경선을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하느냐며 탈당했다"며 "(완전 국민참여 경선에 왜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 문제에 대해 숙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도나도 민생탐방 = 대선주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행보에도 적극적이다. 정 전 대표는 다음달 초 호남을 시작으로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용인시의 한 쇠고기 검역소를 찾아 '광우병 파동'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오 의원은 전날 전남 구례 등 호남을 방문해 민심을 들었다.전혀 생각지 못했던 인사들도 경선참여선언을 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날 "자치와 지방분권을 우선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공식 선언 일자는 다음달 6일로 잡았다.MB 최측근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도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실장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에너지를 응집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더 뜨거워져야 한다"며 "경선이 시작되면 미래를 위한 메시지와 국정 운영의 철학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경선룰 변경과 선거인단 확대를 요구할 방침이다.정운찬 전 총리가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비박 주자들 연대 모색 = '각개약진'하던 비박 주자들은 일정 시점이 되면 연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지지부진한 데다 박 위원장의 위상이 워낙 확고하기 때문이다. 연대 매개체로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가 될 전망이다. 경선룰을 바꾸지 않고는 이들이 힘을 합치더라도 '박근혜 대세'를 깨기 힘들기 때문이다. 정 전 대표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기본적 가치를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할 생각이다. 연대를 한다면 '국민연대'라고 불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선 정국에서의 급격한 정치환경의 변화를 감안할 때 연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또 이들의 연대가 이루어지더라도 이미 확고한 대세가 된 박 위원장을 꺾을 수 있을지도 여전히 미지수인 상태다.성홍식 기자 ki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진심 통하면 아이들 바뀐다는 ‘삼촌 같은 선생님’ “졸업한 제자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어요. 부모님이 작은 중국집을 운영해 짜장면 배달을 다니느라 늘 피곤한 고교 시절을 보내다 어렵게 지방대 공대에 진학한 아이였어요. 군 제대 후 국민대 기계자동차공학부 편입시험에 붙어 너무 기쁘다고 합격 확인을 하자마자 연락했더군요.” 학생들에게 건대부고 김준근 교사는 ‘또 하나의 가족’이다. 졸업한 뒤라도 기쁠 때나 마음이 허전할 때 허물없이 전화 걸 수 있는 가족 같은 선생님이다. 진심 담아 격려하면 아이들은 성장한다 교직 경력 13년차인 그는 아이들과 ‘소통’을 위해 부단히 애쓴다. 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작은 스프링 노트에는 담임을 맡은 학생 개개인들의 소소한 일상, 에피소드, 언행을 세심하게 관찰해 빼곡히 기록해 놓는다. 미니 홈피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까지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학생들과 늘 교감한다. “교사가 된 후 직업병처럼 ‘관찰 습관’이 생겼어요. 늘 60점 맞던 아이가 어느 순간 70점으로 오르면 그 아이 입장에서는 큰 발전이에요. 진정성을 담아 격려해 주죠. 이런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맛본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나갑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삶에 대한 열정’이라고 늘 강조한다.김준근 대리, 늦깎이 화학 교사되다 경북 상주 산골에서 태어난 그는 중고교 시절 내내 혼자서 자취하며 어렵게 보냈다. “과학 선생님이 나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과학 조교로 발탁해 주셨어요. 그때 온갖 실험도구와 시약 만져 보면서 과학의 재미에 눈 떴죠.” 그 뒤 교원대 화학교육과에 진학했다. 졸업 후 사범대 졸업생의 당연한 코스인 ‘교사’란 직업을 선택할 지 망설여졌다. “사회 경험을 두루 쌓은 후 교사가 되도 늦지 않다는 친구 아버님의 충고에 용기를 얻어 대기업에 입사했어요.” 쌍용양회 마케팅 부서에 배치된 뒤 건설 현장을 돌며 ‘영업맨 김준근’으로 치열하게 살았다. “새벽 같이 출근해 밤늦도록 뛰어다녔죠. 성취감도 맛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라는 회의감이 들었어요. 귀소본능처럼 언젠가는 학교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때문에 화학 전공 서적도 손에서 놓지 않고 탐독했어요.” 입사 5년 만에 ‘김준근 대리’에서 ‘김준근 화학 교사’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큰 아들이 세 살, 둘째 아들이 막 돌 지났을 무렵이었어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더 늦기 전에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갈수록 커졌어요. 사표를 던지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차에 우연히 건대부고 교사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승부수를 던지고 올인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인생의 가르침도 함께 얻었다. 늦깎이 초임 교사가 된 그는 학교생활이 신바람 났다. 새벽까지 수업 준비하며 아이들을 가르쳐도 지칠 줄 몰랐고 발명만 동아리, 창의력 올림피아드반을 맡아 학생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내가 툭 던진 한마디에 아이들이 힌트를 얻어 뭔가를 만들어 내고 시행착오 끝에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그 모습이 참 예뻤어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구나’라는 뿌듯함이 나를 성장시켰죠.” 그 뒤 고3 담임을 내리 6년을 맡을 만큼 모든 열정을 학생들에게 쏟았다. 주중은 물론 토,일요일까지 반 아이들과 함께 교실에 앉아 자율학습을 했다. “졸업한 제자들과 지금도 자주 만나요. 고3 시절을 회고하면서 담임인 내가 너무 지독하게 굴어 많이 괴로웠다고 해요(웃음). 그래도 돌이켜보면 학창시절 통틀어 공부에 가장 집중했고 하면 된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다들 말해요.” 제자들 대입 원서를 쓸 때는 그도 피 말리는 시간을 보낸다. “아이들의 12년 공부 농사와 미래의 인생이 내 손에 달려있다는 중압감이 늘 짓눌러요. 입시자료를 끊임없이 분석하며 지망대학, 학과를 결정짓죠. 특히 학생들 진학지도를 할 때 회사 다닌 경험이 큰 도움이 되요. 진학과 진로를 연계해 대학 졸업 후에 어떤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으니까요.”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 주문처럼 외다 교사로서 연륜이 쌓일수록 고교시절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제자가 졸업 후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는 모습을 종종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아이들의 숨어있는 1%의 잠재력을 찾아주기 위해 늘 애쓴다. 특히 그 자신이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탓에 불우한 환경의 제자들에게 더 많이 마음이 쓰인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능시험을 포기하려는 학생을 끈질기게 설득해 대학에 보내는 등 ‘삼촌’ 역할을 자청한다. 올해는 연구행정부장 보직까지 맡게 되어 교원 평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수업혁신 등의 실무를 챙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리 학교는 서울시 학교 가운데 2년 연속 고교선택권제 1위를 차지했어요. 다들 자부심이 남다르죠. 더 분발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 중입니다.”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인 그는 ‘건대부고 교사’로서 현재의 삶이 무척 행복하다고 말한다. “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을 가지라고 늘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물론 나 자신에게도 늘 주문처럼 읊조리죠.”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