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월요명작예술감상회 ''7주면 나도 오페라 매니아''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과 함께 4월 20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에 무료 예술교육 프로그램 ''7주면 나도 오페라 매니아 - 시즌2''를 연다. 또 6월 15일(월)부터는 무료영화감상회, 월요시네마천국 ''테마가 있는 우리 동네 극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페라프로그램은 런던필,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손꼽히는 신성 호세 쿠라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공연실황을 담은 영상을 대형 스크린과 최고의 음향시설로 감상할 수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 줄거리도 잘 모르지만 어디선가 한번쯤 제목이라도 들어본 적 있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아이다”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토스카” “투란도트” 등 대표작들이 망라되었던 지난 시즌1을 감상했던 매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시즌2에는 위대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돈죠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 희가극 오페라를 엄선했다. ‘노예들의 합창’으로 유명한 베르디의 “나부코”, 화려한 색감과 라틴의 정열을 담은 비제의 “카르멘” 등 7주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나면, 오페라가 친숙해지고 앞으로 다른 오페라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고 즐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진홍 예술교육 담당자는 “작년 처음으로 시작한 명작예술감상회 오페라편을 감상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워 시즌1에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쉬웠던 유명 오페라들을 엄선하여 이번 오페라 시즌2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모두 한글 자막이 들어 있는 작품을 엄선했고, 상영 전 간단한 작품 해설과 공연정보를 배포하여 오페라를 전혀 모르는 입문자들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월요명작예술감상회 상영 일정 - 1주차 : 4월 20일(월) 저녁 7시30분 “마술피리” (모차르트) - 2주차 : 4월 27일(월) 저녁 7시30분 “세빌리아의 이발사” (로시니) - 3주차 : 5월 11일(월) 저녁 7시30분 “피가로의 결혼” (모차르트) - 4주차 : 5월 18일(월) 저녁 7시30분 “여자는 다 그래” (모차르트) - 5주차 : 5월 25일(월) 저녁 7시30분 “돈 지오반니” (모차르트) - 6주차 : 6월 1일(월) 저녁 7시30분 “나부코” (베르디) - 7주차 : 6월 8일(월) 저녁 7시30분 “카르멘” (비제) ※ 5월 4일(월)은 연휴 기간으로 상영 일정 없음 * 장소 :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참가비 : 무료 (단, 월요명작예술감상회 - 선착순 100명에게만 해설지 제공) * 문의 : 055-680-1000. ※ 프로그램별 상세 정보는 거제문예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참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허태열 결혼식..친이.친박 총집합> 박근혜.이상득.최시중 등 축하 잇따라박근혜 일찍 자리 떠 이상득과 조우 불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일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열린 측근 허태열 최고위원 차녀 결혼식에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결혼식을 20여분 앞두고 식장을 방문, "축하드린다"며 허 최고위원과 인사를 나눈 뒤 하객들과 간단히 목례하고 자리를 떴다. 현안과 관련한 언급은일절 없었고, 이미 식장에 입장했던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의 조우는 불발로 끝났다. 이날 결혼식은 특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검찰 조사와 관련, 친박 인사들의 연루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열려 정치권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는 친이.친박을 가리지 않고 수십여명의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 전 부의장을 비롯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맹형규정무수석,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 이른바 현정권 `실세''들도 눈에 띄었다.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공성진, 박순자 최고위원,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안경률 사무총장, 윤상현 대변인, 이명규 전략기획본부장,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등 당직자들도 대거 식장을 찾았다. 김무성, 이해봉, 박종근, 김영선, 이혜훈, 한선교, 정희수, 현기환, 구상찬, 이진복 의원 등 친박 인사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이고 안상수, 이한구, 권영세, 장윤석, 김세연, 장제원 의원 등 계파를 떠나 많은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상수 인천시장, 김경한 법무장관,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하객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의원 측은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해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결혼식 준비에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수 이미자씨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번 관람은 이씨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이씨는 박 전 대표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청와대 연회에 자주 초청되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kyunghe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3
- “재범하지 않고 정착하는 분들 보면 가장 보람” 경남지역 중소기업인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갱생보호공단의 기업인후원회를 결성해 활발하게 생계형 출소자 돕기를 벌이고 있어 관심이다. 이들은 매달 10여명에게 긴급정착지원금을 지급하거나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을 통해 기본적인 생계가 해결되지 않아 또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이들의 ‘재범의 악순환’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 정해룡(46) 회장을 만나 후원회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기업인후원회 만들게 된 계기는. =2005년 출소한 30대의 장 모씨가 차량 행상 자금이 부족해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아무 조건 없이 2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근데 이 분이 매달 몇 십만원씩 갚으면서 정말 열심히 생활하는 것을 보고 출소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바뀌게 됐지요. 이들을 진심으로 돕자고 마음먹고 기업인 6명과 2006년 1월에 후원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후원회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 출소자들이 재범의 악순환을 막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소자 자립정착금 지원, 무연고 숙식대상자 위문, 출소자 합동결혼식 지원, 긴급구호물품지원 등 지금까지 약 1억원 정도를 지원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보람 있을 때는. =여행사를 운영하다 IMF때 부도로 복역한 30대 미혼모는 옥중에서 출산한 아이와 함께 수족을 못 쓰는 부모를 모시고 컨테이너에서 일당벌이로 4식구와 살더라고요. 병원을 알선해주고 특별기금을 모아 영구임대아파트에 살도록 도왔지요. 지난해 태풍에 날아간 구두방을 새로 지어 입주한 50대 가장을 비롯해 잘 정착하고 있는 분들이 늘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까지 몇 명을 지원했고, 이들은 어떻게 잘 지내나요. 2년동안 50여명을 지원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명은 취업됐고 차량행상 등으로 사회복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들 중에는 아직 재범자가 없어 보람을 느낍니다. -한해동안 창원 갱생보호공단에는 800명이나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지원이 필요한 출소자가 많은데, 지원자는 어떻게 선발하나. =공단에서 출소자들을 1-2년간 가정방문 면담 등 사후관리하면서 자립심이 강하고 도와주면 성공하겠다는 사람을 엄격히 선발해 추천하면 생계가 어려운 사람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9일 생계형출소자돕기 제2회 사랑의 골프대회를 열었는데, 취지와 성과는. =기금모금을 위해 회원들과 지역 기업인 등 10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골프참가인 들이 1500만원을, 회원들이 1500만원, 후원사인 STX조선에서 1000만원 등 4000만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현재 회원은 40명 쯤 됩니다만 회원 확충에 나서고, 출소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직업훈련원 교육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돈이 없어 진료를 못받는 경우가 많아 병원들과 손잡고 무료진료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현재 서울 아이비안과가 무료진료를 해주는데요, 정형외과 내과 등으로 진료기관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우리나라 법무행정은 범죄가 발생한 이후 수사, 구속, 재판, 교정 등 사후 처리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 같은데 재범을 막기위한 출소자에 대한 사회 복귀프로그램에 대한 예산과 인력지원이 절실합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생계형 출소자들의 자활을 돕는데 기업들의 관심을 바랍니다. 한편 정해룡 회장은 물류이송 시스템을 주문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주)동성산기를 경영하고 있다. 직원 20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물류이송분야의 특허 7개를 보유하는 등 독창적인 기술로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업인후원회 055)291-7735 창원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창원시 여성가족과장 최용균 이주여성과 친정어머니가 함께하는 사랑방 모임은 딸과 엄마로 맺어진 자매애가 도란도란 삶의 진실을 나누는 자리다. 모임을 후원하는 창원시 여성가족과 최용균 과장을 사랑방에서 만났다. 맡은 일에 최선하며 설득 능력이 강해 스스로를 개혁자라 부르는 그는, 상황에 대한 기본 지식과 업무 통달이 확실해야 가능한 일임을 강조한다. 전략가이고 협상가인 그는 여성가족과에 와서도 기존의 데이터 등에 의존하지 않고 다문화 가정을 직접 찾아 나서는 추진력을 보인다. 결혼 이민자들을 찾아 직접 대화를 하러 다닌다. 그녀들과 다문화 가정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언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행동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장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다문화 가정이 처한 제일 큰 어려움은 사회적 냉대. 수요 조사에서도 가장 절실한 것이 이해라고 나타난다. 이에 대하여 최과장 역시 “780명 정도 되는 이주 여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을 올바르게 심는데 있다”고 말한다. “서로 알아주고 어울리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프로그램이나 모임 등에서 듣게 되는 다문화 가정의 공통적 고민은 서로 이해부족으로 인한 거리감입니다. 그래서 명절 문화 이해, 비누 만들기 김장담그기 등 서로 적응하고 어울리고 거리를 좁히며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부분에 노력을 기울입니다.”라고 한다. 대개 20대 초반에 자국에선 수준 있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부부 연령차가 평균 15세 이상이 현실이다. 여성이 혼인하고 도망가는 경우 남성의 피폐함과 폐인이 되기도 하여 그 심각성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여성들의 한국 적응에 있다는 것이 최과장의 견해. 아이 둘 정도 있으며 적응이 된 여성은 동네에서도 잘 어울린다. 이장을 하는 여성도 있는가 하면, 시어머니의 냉대와 무시, 신랑의 성급함과 폭언 및 가부장적인 정서에서 비롯된 폭행 등이 적응을 막는 큰 원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도하기 싫다.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하루 24시간은 같이 흘러간다.”를 생활 철학으로 삼는 최용균과장. 보람이라면 만나는 이주여성들이 과장이라고 목례하거나 인사 하며 알아 줄 때이며, 가장 가슴 아픈 때는 도망갔다는 말을 들을 때라고 한다. 결혼 전에 다문화 결혼 의사를 가진 남성과 가족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말하는 최용균과장. “지금은 사회적 인식이 많이 확산 되었지만 사회적으로 이주 여성도 분명히 우리 국민이며 이웃임을 인식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맞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결혼이민여성들의 처녀대모 -안선영 팀장 “우리들의 자매애는 강해요” 창원여성의전화 부설 이주여성지원센터는 평화로운 사회를 지향하며 이주여성을 공동체로 끌어안는 곳이다. 한국어교실, 문화체험, 생활 매뉴얼 등 생활 정착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운영하며 지역주민과의 어울림,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지원(통역지원)등을 하고 있다. 언어 ? 문화 차이에 따른 소통 문제 가장 커 센터 이용 여성의 주류는 베트남여성(80%이상)이며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몽골 등의 순으로, 그녀들은 소풍 및 나들이 문화체험 등을 좋아한다. “자녀양육문제와 집안 갈등의 큰 원인이 되는 언어차이가 가장 큰 문제예요. 대화가 통하면 충분히 이해될 것도 의사전달이 잘 안 돼 상처를 많이 받아요.” 문화차이도 커, 20년 넘게 몸에 밴 것을 한 달 안에 바꾸라 강요하는 것이 그녀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무조건 이주여성들만 한국생활에 적응하라는 강요의 분위기는 곤란하고 가족 안에서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정책 변화도 뺄 수 없지만 다문화 가족 내에서 서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문화차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어요.” 다문화가정은 대개 1~2회 만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태부족하여 신중히 생각할 여유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이 많다. 따라서 남녀 모두에게 국가차원의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언어교육 지원이 절실하다. 안선영 팀장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지만, 언어가 안통하고 문화가 달라도 같은 고민 같은 생각에 사는 모습도 다르지 않음을 확인합니다. 눈빛과 진실 된 마음만 있다면 다 통하게 되어요. 이주여성이라 부르기보다 이웃, 외국어를 잘하는 아주머니, 어머니, 일찍 결혼한 동생이라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바라보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한다. 코끝 찡한 에피소드 모든 일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아~ 이런 기분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 일이 있어요. 작년에 베트남친정나들이(stx후원)때 일예요. 친정 다녀온 한 가족이 베트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손거울을 제게만 선물로 주었어요. 사정이 딱한 그녀가 저를 챙기는 모습에 코끝 찡하게 따뜻한 정을 느꼈죠. 상처 날까봐 쓰지 않고 소중히 보관중예요.” 센터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지원을 통해 자립심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갈 계획이다. 자조모임과 카페운영 등을 통해 자존감 향상, 주체성 회복, 사회참여를 이끌어 갈 것이라 한다. 다문화에 대한 시민의식을 올바르게 이끌어 사회통합에 애 쓰며, 이주여성에 대한 정부정책이 더 체계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대한민국 여성계 ‘뿔났다’ 고위층 성접대 의혹에 “성윤리의식 바닥” 분개 결혼 출산 앞둔 여성 “정리해고 1순위” 억울 대한민국 여성들이 뿔났다. 최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성매매, 성접대 의혹 사건이 계속 불거지는 등 여성들을 성의 도구인양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동현장에서는 여성 근로자들이 ''''해고 1순위''''여서 성차별적 행태마저 보이고 있어 여성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여성계, 잇단 성도구화 사건 개탄 =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들은 1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행정관의 대가성 로비 수수와 성매매 혐의 사건, 여성 연예인들의 성착취에 대해 지지부진한 수사는 정부의 인권의식이 얼마나 낮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계는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신인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술접대, 성상납 강요 사건, 청와대 전 행정관의 성매매 의혹사건까지 잇따라 터지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성매매해결을위한전국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장자연 씨 사건으로 접대와 대가성 있는 성상납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청와대 직원들의 불법행위는 부끄럽고 개탄할 만한 일"이라면서 "불법성매매를 철저히 수사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장 김금래 의원도 31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일련의 사건은 여성의 성이 아직도 상납과 접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성 윤리의식이 부끄러운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수사해야 하며 공직사회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불황에 정리해고 1순위 = 결혼, 출산을 앞둔 30대 여성 노동자들이 부당하게 해고 압력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선백미록 활동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경기 불황을 이유로 출산 등을 앞둔 30대 여성들의 경우 해고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며 “임금삭감이나 업무시간 단축 등의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해고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말했다. 해고 압력에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경우 회사 쪽에서 근무지를 매일 바꿔 출근하게 한다든가 근로시간을 매일 바꾸는 등 결국에는 일을 그만두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횡포를 부려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내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 관계자는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 노동자들은 법적인 구제도 받지 못한 채 정리해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회사에 문제제기를 했다가 동종업계에서 다시 일하기 힘들어 질 것이 두려워 부당한 대우를 참고 견디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경기 불황에 30대 여성들은 출산 등을 앞둔 경우에 특히 해고 압력을 강하게 받는다고 밝혔다. 임금삭감이나 업무시간 단축 등의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해고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여성민우회 선 활동가는 “결혼, 임신, 출산 등을 이유로 여성 노동자를 해고하는 일은 옛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그런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억울하게 해고되는 것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서 한 쪽에서 일자리 창출을 논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한편 최근 인권위 축소로 우리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권익을 찾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2
- “서로 도움주며 살면 살만한 세상” 올해 장애인상 받은 양영순씨 “서로 위로하고 도움을 주며 살아간다면 그래도 살만한 세상입니다.”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은 양영순(여·55·지체1급)씨는 20일 “이렇게 좋은 날은 없다”며 내일신문과 전화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4~5년전부터 ‘길벗’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매달 지체장애인 요양시설을 방문해 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책도 읽어주고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직업이 옷 수선인 양씨는 천 조각과 단추를 가져와 장애인들과 꾸미기 작업을 하기도 한다. 양씨는 17살때부터 옷 수선일을 하며 생활했다. ▶관련기사 17면 그는 생후 9개월 소아마비로 잘 걷지 못했다. 차츰 상태가 호전돼 목발 없이도 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결혼을 해 남매를 업어 키우면서 약한 허리와 인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지금은 휠체어 없이는 이동할 수가 없다. 성격이 낙천적이라고 소개한 양씨는 “자신보다 어려고 힘든 사람을 보며 서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은 내가 하고 내가 못하는 일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운동을 거의 해보지 못했던 양씨는 주위 권유로 시작한 배드민턴과 팔씨름에 재미를 붙였다. 도 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20
- 진정한 수퍼우먼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 45세의 전문직 여성 한 분이 남편과의 부부관계에서 콤플렉스를 느껴 우리 병원에 찾아온 적이 있다. 결혼 직후 남편과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두 차례 출산하였는데, 분만할 때 회음부와 질 입구의 손상이 너무 커서 그 이후부터 성 생활이 소극적으로 변해갔다는 설명이다. 질의 탄력이 떨어진데다 외형적으로도 흉해졌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갖는 동안 항상 불안감이 먼저 다가왔고, 당연히 만족도도 떨어졌으며, 부부관계 횟수도 줄어들게 되었다. 더구나 자신이 먼저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했으면서도 남편의 애정이 식어간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간혹 남편이 늦을 때면 자꾸 나쁜 상상이 떠올라 부부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분만 이후 질 입구가 넓어지면서 종종 질에 염증이 발생하였고, 변비도 심해지면서 우울증마저 생기던 상황이었다. 이런 경우 환자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한꺼번에 안고 있지만, 그런 고민들의 대부분은 골반근육 복원술이란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손상된 질 입구까지 한꺼번에 성형해서 그 여성이 안고 있던 신체적인 문제 전부를 완전하게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사랑을 위하여” 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했던 30대 후반의 주부를 치료한 적이 있었다. 40대 초반인 남편이 2년 전 암에 걸렸었는데, 다행히 수술이 잘 되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힘든 항암 치료로 사는 즐거움을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부부관계를 할 때도 남편이 전보다 성적 흥분도 잘 느끼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되면서 미안해 하는 것이 안쓰러워 남편에게 예전과 같은 즐거움과 활력을 주고 싶어 찾아온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한창 때와 달리 남성을 조이는 힘이 약해진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질 성형을 통해 이를 교정함으로써 남편과 함께 신혼 시절과 같은 행복감과 희망을 다시 누리고 싶다고 했다. 진찰 결과, 나이에 비해 골반근육의 힘이 약화된데다 골반 벽에 유착된 정도도 심한 편이었다. 하지만 골반근육 복원술로 치유될 수 있는 아주 전형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술은 어렵지 않았다. 질 성형에는 환자의 프라이버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후 치료가 완전히 끝난 다음에 병원에서 안부를 묻기 위해 먼저 전화하지는 않지만, 이 경우는 특별한 상황이었던 만큼 궁금한 마음에 연락을 해보았다. 부부간의 잠자리뿐 아니라, 남편 분께서 자신감을 되찾아가는 모습까지 너무 좋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주부들 너도나도 ‘취업 준비생’ 대열로 불황 또는 자아 위해 실제 취업보다 준비과정 즐겨…전문가 교육과정, 자격증 취득 등 나라가 온통 일자리 창출로 열기가 뜨겁다. 불황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이때, 남편들이 직장에서 내몰리거나 수입이 줄어들면서 주부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그동안 강남은 주부들이 취업을 하려는 의지가 가장 약한 지역이었지만 불황을 겪으면서 일부는 경제 때문에 혹은 자아를 위해 일을 잡으려는 주부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다른 지역처럼 아무 일이나 무작정 뛰어들지 않고 철저한 준비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잡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취업 준비생 대열에 끼여 준비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주부들이 많은 것도 강남만의 특징이다. 직장인도 전업주부도 ‘엄마는 취업 준비 중’ 강남 주부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생계형 취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비교적 여유롭다. 유독 취업준비생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굳이 일자리를 갖지 않아도 되기에 취업을 빌미삼아 자신의 취미나 좋아하는 일을 좀 더 심도 있게 배우고 자격증을 따거나 수료증을 얻는다. 이렇게 해서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일을 선택하는 스타일도 강남주부만의 특징이 있다. 강남구 여성인력개발센터 논현점 홍미경 국장은 “강남주부는 육아문제 때문에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것보다 파트타임이나 프리랜서를 선호한다”며 “결혼 전 전문직을 가졌던 경력 단절 주부들은 일에 대한 의욕이 더 높아 실제 수료 후 취업까지 가능한 전문교육 과정이나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풍부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창업에 눈길을 돌리는 주부들도 있다. 일을 가지려는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타 지역에 비해 강남은 주부들이 취업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다. 서울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취업지원팀 백승철 팀장은 “타 지역 주부들은 닥치는 대로 일을 찾는 생계유지형이 많아, 급히 일자리를 찾는 문의가 꽤 되지만 강남은 주부들이 직접 일자리를 찾아 달라는 문의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신 과거 종사했던 전문적 일이나 취미 등을 상담하면서 어떻게 재교육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 하냐고 길을 묻는다고. 일은 하고 싶지만 육아나 가사에 등한시하기도 싫다는 의식이 강한 강남주부들이 완전한 직장인이나 전업주부를 피해갈 수 있는 길이 바로 ‘취업 준비생’이라는 이름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주부 취업준비생들 실제 강남 곳곳에는 취업 준비를 위한 강좌나 프로그램이 많다. 이곳에서 강남주부 취업준비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강남구여성재취업 프로젝트, 강남(서초)여성인력개발 센터 취업여성 아카데미, 서울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취업특강 프로그램 등을 비롯 백화점 문화센터, 대학 평생교육원 같은 사설기관에서도 이들을 맞는다. 과거와 달리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선택 폭도 크다. 강남여성인력개발센터 ‘바리스타 드립전문가 양성과정’은 대기신청을 할 정도로 관심이 높고 ‘어린이 영어지도사 양성과정’, ‘컴퓨터 고객지원 엔지니어과정’, ‘GS강남방송과 함께하는 VJ양성과정’은 수료 후 취업률이 높아 실제 문의가 많다고.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쇼핑몰 창업을 위한 제품촬영 실습반’도 일찍 마감되는 인기강좌다. 강남구도 주부취업을 위한 여성재취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도여성 재취업 직업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강남구기자 양성과정’, ‘문화해설가 기획자’, ‘건강 관리사’, ‘미스터리 쇼퍼’ 같은 강좌를 이 달 중 운영할 계획이다. ‘방과후 지도교사 양성 과정’은 이미 인원을 모아 강좌가 진행 중이다. 실제 취업에 뛰어들기는 어려움 많아 취업 준비생들 가운데 실제 취업에 성공해 활발하게 자신의 일에 올인하는 주부들도 있는 반면 의욕이 있어도 취업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주부들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영어지도자 양성 과정을 마친 일원동의 이동희(42세)씨는 방과 후 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영어영문과 전공인 자신의 적성과 딱 맞고 일과 가사를 병행할 수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평소 아이들에게 빵을 잘 만들어주었던 실력을 되살려 제과제빵 과정을 마치고 자격증까지 어렵게 취득한 도곡동 주부 양 모(46세)씨.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나이가 많은 자신을 마땅히 받아주는 데가 없었다. 실제 양 씨도 새삼 직장을 갖는다는 것이 두렵다고 심정을 밝혔다. 전직 간호사였던 양재동 이경희(48세)씨는 한 대학의 평생교육원 과정에서 사회복지사 과정을 마쳤다. 복지사 자격증 취득 후 취직보다는 노인병원이나 시설 등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바람대로 요즘 한창 이웃봉사활동에 바쁘다. 서울시도 나서서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 등을 마련해 주부들의 취업 열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부딪치는 주부들의 취업은 한계가 있다. 많은 주부들이 취업강좌나 프로그램을 통해 나만의 일을 꿈꾸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이들을 맞이할 준비가 아직까지 미흡하다. 이 때문에 단지 취업 준비로만 끝나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세익스피어 연극시리즈 5번째 오셀로 지난 2005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두로 2006년 햄릿..유령선, 2007년 맥베스, 2008년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이어 2009년 오셀로까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세익스피어 작품의 정수를 보여준다. 2009년 오셀로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고양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함으로 더욱 밀도있게 기획되었다. 오셀로는 인간의 사랑과 질투, 증오와 모략으로 가득한 이야기이면서 운명을 바꾼 치명적 사랑이야기이다.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의 하나로 현란한 언어적 묘미와 비극으로 치닫는 인간의 심리가 강렬하게 녹아있는 작품이다. 오셀로의 배역들은 우리지역 출신의 성악가들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보여주고 있어 기존의 배우들이 보여주었던 것에 신선함을 보태어 새로운 오셀로를 볼 수 있다. 이남희 김수현 김도균, 이소영, 김난희, 이민지, 이영석, 박경근, 심영민, 유준원, 박웅선, 안순동, 정태수 등의 성악가들이 보여주는 새롭고 신선한 오셀로도 스프링페스티벌의 진수다. 오셀로의 내용을 알고 보면 더욱 재밌다. 베니스 공국의 원로 브라반쇼의 딸 데스데모나는 흑인 장군 오셀로로 사랑하게 된다. 데스데모나의 아버지 브라반쇼는 이 결국을 반대하지만 결국 결혼하고 만다. 그 시기 터키의 함대가 사이프러스 섬을 향하고 있다는 보고가 전해지고 오셀로는 섬을 수비하기 위해 데스데모나와 함께 사이프러스 섬으로 떠나간다. 오셀로의 기수 이아고는 갈망하던 부관의 자리를 오셀로가 다른 부하 기수인 캐시오에게 돌린데 앙심을 품고 오셀로와 데스데모나 부부에게 앙심을 품는다. 앙심을 품은 이아고는 평소 술주정이 심한 캐시오에게 술을 먹인 후 소동을 일으키게 한 후 파면 당하게 만든다. 그리고 데스데모나에게 접근 캐시오의 복직을 간청하여 줄것을 요청한다. 그런 후 오셀로에게는 데스데모나와 캐시오가 연인관계라고 질투를 유발케 한다. 질투에 눈이 먼 오셀로는 결국 데스데모나를 목졸라 죽이고 만다는 내용이다. 모함, 의심, 질투 등의 감정은 상대는 물론 자신조차 파멸의 길을 자초하는 감정임에도 동서고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보게 한다. 지금 당신은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의심하고 있는가. 반드시 오셀로를 관람하라. 당신을 구원해 줄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다. R석 5만원 S석 2만원 4.22(수)~26(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3시,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전시소식 Over the channel-한일교류 전 미술그룹 HICA는 일본의 오사카 와 교토지역 작가그룹인 UNEASINESS를 초대해 상호교환 교류전을 갖는다. 소제목 ‘over the channel´ 이라 명명한 의미는 해협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한다는 뜻이다. 참여 작가로는 일본에서 마사또 아시따니(芦谷 正人), 오사와 다쮸오(大澤 辰男), 아리미치 이와사와(岩澤 有徑), 이며 한국의 안치인, 유동조, 유종국, 전재홍, 전형원, 정장직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일본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재료적 특성과 물성의 조합을 거쳐 공간감과 환영 나아가 정신성의 유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작가들은 자연의 생명력이나 우주질서, 작가 철학 의식과 같은 개념들을 미술적 언어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4.22(수)까지|이공갤러리|242-2020 이경진 개인전 전시를 앞두고 이경진 작가는 말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회색빛이다. 가끔씩 회색빛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떠있는 느낌이 든다. 새파란 아름다운 하늘아래건만 주위는 온통 회색빛 투성이다. 녹음이 우거진, 따뜻한 색들에 둘러싸여 살고 싶다. 여유 있고 감성 풍만한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4.23(목)~5.2(토)까지|대안공간게이트|226-678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
- 춤은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댄스스포츠나 벨리댄스는 바쁘게, 또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주는 일석이조의 운동이라 할 수 있죠.” 한국벨리댄스&댄스스포츠아카데미 원장이자 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 서구문화원 등에서 댄스 강의를 맡고 있는 박영재(50) 원장이 말이다. 박 원장을 만나면 놀랄 일이 많다. 50대의 나이에도 30대 못지않은 젊은 외모를 갖고 있음에 처음 놀라고, 그의 일에 대한 열정과 부지런함에 두 번, 세 번 놀란다. 춤을 추다 쓰러져도 좋을 만큼 춤을 사랑한다는 박 원장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어린 시절부터 춤추는 일이 좋았단다. 발레, 현대무용 등 춤에 관한한 만능이었던 그는 학창시절에도 학교에선 늘 손에 꼽히는 재능 있는 학생이었다고. 하지만 20대 후반 결혼을 하면서 아이들 출산과 육아문제로 춤을 잠시 멀리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다. 그렇다고 부지런한 그의 성격상 아이들과 집에만 머물러있지 않았다. 크리스탈 플라워 사범, 리본공예사범, 유러피언 생활도자기 페인팅 사범, 테디베어사범, 홈패션 지도자 과정 수료.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2급, 에어로빅 강사, 꽃꽂이 1급 자격 수료, 연필초상화 초·중·고급 과정 수료, 종이꽃 지도자과정 수료, 등은 그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낳은 열매들이다. 그가 춤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기간은 20여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르침을 주게 된 시기는 8년여 전부터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춤이라 늘 가까이 하고 틈나는 대로 배우고는 있었지만 취미만으로 머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후 댄스스포츠, 벨리댄스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원운영과 강사생활을 시작했죠.” 남편의 박 원장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렇게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대전광역시 댄스스포츠경기연맹 댄스스포츠 지도자상(2005년), 대전대학교 벨리댄스 지도자상(2007년), 중구청장 벨리댄스 지도자 감사패 수상(2008년), 한밭대학교 총장 벨리댄스지도자 공로패 수상을 했는가 하면 각종 댄스스포츠와 벨리댄스대회의 심사위원 위촉, 현재는 한국벨리댄스협회 대전지부 지부장의 중책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박 원장의 춤에 대한 열정이 가져온 결과가 아닐까. 또 박 원장은 외모에서 느껴지는 첫인상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가정주부와 엄마의 몫을 야무지게 해내고 있다.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 밤 11~12시, 새벽 1시~2시까지 수업정리, 집안 일(청소, 먹거리 준비 등)을 하다 잠자리에 들죠. 바깥일을 한다고 집안의 중요행사에 빠진다거나 집안일을 가볍게 생각해 본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1순위는 가정이니까요. 몸은 가끔 힘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마음은 항상 즐거워요.” 춤을 추다 쓰러져도 좋을 만큼 춤을 사랑하는 여자. 먼 미래에는 아마도 어르신들 앞에서 라도 춤을 추고 있을 것 같다는 여자. 그의 춤에 대한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문의 : 486-5442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