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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짜 문화벤처회사 키우겠다는 당찬 20대 사장 “20대들은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창업해요. 하지만 현실은 빚더미에 올라 앉아 망할 확률이 훨씬 높죠. 창업은 절대 만만하지 않아요. 준비 또 준비가 필요해요. 가시밭길을 걸어본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늘 강조해요.” 청년 창업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요즘 전아름 써니사이드업 대표는 각종 창업 강연회에서 앞 다퉈 섭외하려고 하는 인기 연사다. 그 때마다 좌충우돌한 사업 초창기 실수담을 들려주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 22살 때 창업, 현장에서 경영을 배우다 광진구 자양동의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창업보육실에서 만난 전 대표는 에너지가 넘치고 야무져 보였다. “문화콘텐츠로는 다들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 고정관념을 우리 회사가 깨고 싶어요. 지난 4년간 값비싼 대가를 치른 덕분에 이젠 머릿속에 사업 구도가 그려져요.” 써니사이드업은 각종 문화 행사 기획, 온라인 홍보 등을 하는 문화벤처회사다. 책 출판 기념회,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진행, 카페 홍보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지금까지 진행했다. 얼마 전 홍대 소극장에서 튀는 문화행사를 열어 젊은 층 사이에 입소문도 났다. 서울여대 콘텐츠디자인학과 4학년 휴학생인 전아름 대표. 또래 대학생들이 토익 점수 올리고 인턴사원으로 전전할 때 그는 배짱 좋게 창업했다. 스물두 살 때 일이다. 타고난 추진력과 청소년기 때부터 ‘문화적’으로 원 없이 놀아본 경험이 밑천이었다. “중고교 시절엔 피아노, 미술, 꽃꽂이, 서예를 다양하게 배웠어요. 밴드부 동아리에 들어가 베이스 기타, 드럼 등 여러 악기를 섭렵했죠. 소문난 만화광이기도 해요. 만화 캐릭터 분장을 하고 코스프레 대회에 나가기도 했어요.” 학창 시절 내내 그의 집은 가난했다. 늘 에너지가 넘치는 외동딸에게 그의 엄마는 공부를 강요하는 대신, 하고 싶은 걸 맘껏 하라고 격려했다. 학교 동아리, CA 시간을 십분 활용하며 공짜로 관심 분야를 하나씩 배워나갔다. 만화, 밴드, 미술 통해 키운 문화마케터의 끼 대학 입학 후에는 각종 공모전 참여, 문화마케팅 동아리 활동, 기업체 대학생기자단 활동으로 늘 바빴다. 이때 마당발 인맥이 만들어졌다. “강연을 들을 때마다 대학교수나 CEO인 강사분들에게 명함을 청했어요. 그리고 꼭 이메일을 보내 내 소개를 하고 멘토링을 부탁했죠. 좀 ‘들이대는 스타일’ 이었죠(웃음). 젊은이의 ‘무대뽀 정신’이 맘에 드셨는지 꽤 많은 분들이 답신을 주셨고 이런 식으로 인연을 쌓아 나갔죠.” 그의 든든한 멘토인 희망재무설계 이천 대표와도 ‘이메일’로 만난 인연이다. 당시 창업을 ‘도원결의’했던 멤버들 가운데 남아있는 사람은 전 대표가 유일하다.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고 직원 관리가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회사 구성원끼리는 꼭 비전을 공유해야 하고 업무 관련 계약서를 써야 한다는 걸 경험을 통해 배웠어요.” 20대 혈기로 시작한 사업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치밀한 사업계획서 준비 없이 덜컥 사장부터 된 그는 사업자금이 부족하자 사채까지 끌어다 쓴 뒤 빚 독촉에 시달리는 등 돈에 늘 쪼들렸다. “무작정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어요. 과거를 반성하면서 마음가짐부터 싹 바꿨죠. ‘어떻게든 돈을 벌자’고 다짐했죠.” 독하게 마음먹고 미친 듯이 일해 6개월간 6000만 원을 벌어 직원들 밀린 월급부터 해결했다. 철두철미하게 사업계획서를 준비, 클라이언트를 찾아다니면서 하나둘 일감을 따냈다. 문화콘텐츠로 돈벌고 싶다 써니사이드업에는 디자이너, 콘텐츠 담당, 문화투어 기획자, 그리고 전대표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예 멤버들만 모인 드림팀이예요. 요즘엔 돈벌이 대신 우리만의 킬러 문화콘텐츠를 만드는데 전념하고 있어요. 6월쯤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입니다.” 삼청동, 인사동 일대 갤러리와 카페를 엮어 가이드 설명과 함께 미술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림에 관심은 있으나 감상법에 서툰 일반 관객과 좋은 기획 전시를 여는데 관람객이 별로 없어 고민인 갤러리를 이어주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사업 아이템이다. 전 대표는 청년 벤처창업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돈을 벌지는 못했다. “대학 졸업 후 취직해 꼬박꼬박 월급 받는 또래에 비래 아직까지 경제적으로 낫다고 할 수 없어요. 대신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자부심, 매일 깨알같이 성장하고 있다는 만족감은 크죠. 내가 서른 살이 되면 아마 평범한 샐러리맨보다 훌쩍 크게 자라있을 거라 믿어요.” 다부지게 대답한다. 최근 회사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사업 제휴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정글의 세계에서 어떻게 사업 생태계를 키워 갈지 고심 중이다. “내 회사를 갖고 싶다. 남들이 로망으로만 간직할 때 나는 직접 회사를 차렸어요. 벼랑 끝에 내몰리고 했지만 크고 작은 성공도 경험했죠. 이런 ‘추진력’의 나의 최고 강점이예요. 이런 배짱으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중국시평] 광명성3호 발사와 남북관계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교수북한의 광명성3호 발사로 동북아에 새로운 긴장이 연출되고 있다. 북미관계, 남북관계 모두 지난 4년 동안 여러 차례 번복됐던 패턴에 따라 돌아가고 있다. 왜 한반도는 주기적으로 긴장을 겪어야만 하는가? 수요가 있기에 공급이 있다. 누군가 한반도의 긴장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일은 긴장을 불러오는 주범이 북한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이 긴장을 원하지만 미국도, 일본도,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한반도가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미국에게 필요하다. 일본도 그 긴장을 구실로 MD(미사일방어망)도 구축하고 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면서 자위대역할을 확대해 나가려 한다. 한국도 보수진영을 결집시키고 군사력을 강화하는데 긴장이 필요하다. 북한이 긴장을 원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벼랑끝 전술 자체가 바로 긴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번에 찾아 온 긴장도 마찬가지이다. 산에 비가 막 쏟아지려면 누각에 바람이 가득하듯(山雨欲來風滿樓) 긴장은 광명성3호 발사에 앞서 이미 고조되기 시작했다. 일본은 마치 전쟁이라도 치를 듯 요란을 떨었다. 미국은 2·29합의 폐기를 경고했다. 한국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도 발사중지를 촉구했지만 북한은 발사를 강행했다.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대결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김정은 사무실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종 크루즈미사일을 공개했고 북한은 서울을 통째로 날려 보내겠다고 위협했다. 또 연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다. 이 대통령도 이례적으로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통중봉남(通中封南) 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거론하며 북한에 농지개혁을 하라고 주장하고, 북한붕괴에 의한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는 암시도 했다. 긴장에 대한 수요 때문에 공급도 존재 이명박정부 4년 동안 북한을 부도나는 회사취급하고 부도나면 가서 접수를 한다는 식이었다. 어찌 보면 거지취급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요 언론도 북한을 인간생지옥으로 요마화(妖魔化 : 겁이 날 정도로 추악하게 묘사)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을 불러온 원흉이라면 한국도 북한을 그렇게 만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고 북한을 두둔하고 싶지 않다. 경제가 어려운 나라는 대외관계에서 당당해질 수가 없다. 북한이 대외환경이 악조건이라며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경제파탄의 빌미가 될 수 없다. 북한에게 방법도 있고 타이밍도 있었지만 다 날려 보냈다. 아직까지 먹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나라라면 어떤 변명도 설득력이 없다. 중국은 한 세기 넘게 동아병부(東亞病夫 : 동아시아의 병든 민족)라는 비하 속에 살았다. '중국인과 개는 입장 금지'라는 수모도 당했다. 원인은 가난 때문이었다. 그 아픔이 오늘의 중국을 일궈낸 동력이 되었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가난하면 수모를 당할 수밖에 없다. 남의 탓으로 돌리면 발전은 없다. 경제를 일궈내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북한이 경제를 하루가 다르게 발전시켜보라. 한국 언론의 북한 '요마화'는 자연스럽게 사그라들 것이다. 김정일 사망 후 한·미·일은 상당한 자제를 하면서 김정은체제의 출범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5개월도 되지 않아 관망을 끝냈다. 위성발사를 계기로 김정은체제에 멍에를 씌워 놓았다. 북한체제 특성상 김정은체제 출범은 불가피했다. 위성발사로 경축행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제정책을 펼칠 계산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조짐도 없지 않았다. 북한 붕괴 기다리지 말고 위기관리 나서야 하지만 이것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행동이다. 북한역시 유엔 회원국이기 때문에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 유엔안보리 결의 1874호를 위반하며 위성을 발사하고 미국에서 식량지원도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김정은이 김정일에게 북한 통치를 위한 하드웨어는 물려받았지만 이를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한·미·일의 김정은 체제에 대한 공세적 대응은 또 다른 대결국면을 몰고 왔다. 그 불꽃이 남북으로 튀고 있다. 긴장을 즐기면 끝이 없다. 먼 미래의 북한 붕괴에 대비하기보다 당장의 위기관리에 나서야 한다. 북한도 새로운 경제정책을 펼치며 경제부흥에 나서야 한다. 남북한은 당분간 서로를 자극하지 말고 관망하며 상황을 냉각시킬 필요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이 분야 우리가 최고(55)│삼육보건대학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정보통신 통합하는 인재 키운다산학 일체형 교육과정 기반 … 경쟁력 갖춘 신입생 선발위해 연계교육 실시의료지식과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하나로 묶어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이른바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삼육보건대학 의료정보시스템과는 '창조적 생각을 빛의 속도로 전한다'는 슬로건 아래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의료정보시스템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학과다.의료정보시스템이란 의료지식과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합리적으로 접목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업무의 자동화를 구축하는 첨단 보건의료 시스템을 지원 관리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말한다.이 학과에서는 산학 일체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병원 실무 중심의 의료정보 교육과 인성·적성을 고려한 멘토링 제도를 통해 병원프로그램 운용자, 개발자, 서비스코디네이터, 관리자 등을 양성하고 있다.의료정보시스템 분야는 2003년 4월 원격의료 및 전자의무기록 허용 등의 내용을 골자로 의료법이 개정되고, 이후 정부가 유-헬스케어(U-Health Care) 관련 의료정보산업에 대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의료정보시스템과의 교육은 컴퓨터와 정보시스템을 의료에 응용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컴퓨터관련 기본 지식, 기초의학, 의학자료, 의학적 의사결정 등에 관한 이해, 병원경영·행정 등과 연관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실제 병원환경에서 사용되어야 할 각종 의료정보시스템에 관한 실무교육도 이뤄지고 있다.이 학과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현장실습 체험이다. 의료정보시스템과는 방학 중에 취업 희망 분야 현장실습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조기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무 적응 시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이런 노력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조기 완성으로 이어져 산·학간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의료정보시스템과에서는 인성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채용 트랜드가 인성의 측면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며 PBL 수업, 1인1동아리, 멘토링제도, 튜터링제도 등 다양한 학과 차원의 인성 다지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또한 이 학과에서는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열렸던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상을 하기도 했다.우수인재양성을 위해 해외의 자매결연대학에서 어학연수와 더불어 실무학습을 경험하는 해외인턴쉽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과 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료IT교육과 어학체험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또한 이 학과에서는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신입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특성화고교들과 손을 잡고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즉 고등학교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해 이를 이수한 학생들이 관련학과에 지원하면 우선선발하는 제도다.이런 노력 덕분에 이 학과는 2012년 일반전형에서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학과 학생들은 졸업 이전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국가공인자격증으로는 전자계산 실기교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정보처기 산업기사, 정보기술 산업기사 등이며 민간자격증으로는 의료정보관리사, 의약사무정보관리사, 병원코디네이터, 병원행정사, 의료보험관리사 등이 졸업생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이다.졸업 후 취업 분야로는 종합병원 및 의료관련기관, 의료정보 개발 업체 (의료정보S/W, PACS, 의료기기 개발 판매업체 등), 일반기업 전산실, 관련대학 및 연구소 등이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정치시평] 손이 문을 닫았는가, 문에 끼었는가? 임석준 동아대 교수 정치외교학19대 총선에서 접전지가 아니면서도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곳은 문재인과 손수조가 대결한 부산의 사상구였다. 접전지가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재인의 승리를 예상했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상구가 전국적 관심을 집중시킨 이유는 손수조 뒤에 있는 박심(朴心)의 위력을 궁금해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의 전략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 야권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대선까지 선거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고, 새누리당은 태풍을 잠재우기 위해 가냘픈 정치신인 손수조를 공천했다. 내세울 것이 없기 때문에 '약점이 없는' 후보로 등극문재인의 대항마로 새누리당이 손수조를 공천했을 때만 하더라도 대다수 전문가들의 반응은 신선함보다는 부정적이었다. "거물급 야당 정치인의 대항마로 무명의 신인을 지목하는 것은 부산 주민의 수준을 우습게 보는 모욕적인 공천이다." "적장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업계 '상도의'에도 어긋나는 야비한 짓이다." "정면승부는 고사하고, 패배해도 잃을 것이 없는 정치신인을 내세워 바람빼기 작전을 펼치려 하고 있다." 사상구 주민들의 반응 또한 부정적이었다. 그들은 "새누리당이 부산 사상구를 버렸다"고 개탄했다. 사상구의 핵심당원 100여명은 지역을 지키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탈당계를 제출하기도 했다. '모든 면에서 평범한 것은 오히려 비범하다'는 말이 있듯이, 손수조의 장점은 그가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라는 점에 있었다. 그는 청와대나 정부에서 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명박정부의 실정을 추궁할 수도 없고, 조직이나 직장생활을 한 적도 없기 때문에 부패가 있는 것도 아니며, 결혼도 하지 않아 스캔들도 있을 수 없었다. 정당 활동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치성향도 알 수 없으며, 언론에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숨겨진 막말도 없었다. 심지어 표절로 흠집낼 수 있는 흔한 논문조차 없는 인물이다. 역대 선거 중에서 가장 정책이 사라지고 네거티브가 주도한 19대 총선에서 손수조는 잘났기 때문이 아니라 내세울 것이 없기 때문에 '약점이 없는' 후보로 등극했다. 다윗은 물가에서 돌멩이 5개를 들고 골리앗에게 갔다고 한다. 손수조는 전세금 3000만원을 들고 문재인에게 도전했다. 유세도 남동생하고 단 둘이 다니면서 골목골목 누볐다. 이런 새로운 스타일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 거물에 맞서는 데 오히려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바쁜 일정을 쪼개어 여러 차례 손수조에게 지원유세를 갔다.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일었던 즉석 카퍼레이드에 나서기도 했다. 박 위원장이 이처럼 손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부산·경남(PK)에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의 잠재적인 대권 라이벌로 꼽히는 문재인을 '손'을 통해 막으려 했다. 새누리, 2030 유권자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공세적 메시지성경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지만, 현실에서는 손이 문을 닫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손이 문에 끼는'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다. 문재인 당선인이 55% 손수조 후보가 43% 지지를 받았는데, 총선 전 여론조사가 거의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 것과 비교해보면 손이 상당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박근혜 위원장은 손을 이용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태풍을 찻잔 속에 가둔 것이다. 새누리는 선거에서 패한 손수조를 13인으로 구성된 전당대회준비위원에 포함시켰다. 이준석, 손수조와 같은 젊은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야권이 독점하는 2030 유권자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공세적 메시지이다. 정치는 죽어야 사는 반전의 드라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구미서 학교 새마을운동 다시 점화된다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새마을운동의 올바른 이해와 그 가치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키로 했다. 구미시와 구미시새마을회(회장 김봉재)는 지난 18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신평중학교(교장 임동철)와 새마을운동 시범학교운영 협약식을 체결했다.신평중학교는 협약식을 기점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 학교 새마을운동의 주요내용은 ▲교사 및 학생 대상의 새마을 교육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교내행사 진행 ▲에너지절약운동 및 새마을대청소 실시 ▲ 그 외 활동으로는 교내에서 기초질서지키기 운동전개, 새마을홍보담장만들기 등 학생신분에서 접목할 수 있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할 예정. 한편 시는 시범학교 지정운영 외에도 관내 7개교 172명의 학생 새마을운동 동아리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지역사회와 교류하기 위해 노력해야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대학원)가 유성에 문을 연지 40년이 지났다. 그동안 카이스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전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군자녀캠프’ ‘4-90 프로그램’ ‘적정기술’ 등을 통해 카이스트 학생들의 봉사와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승섭 교수를 만나 카이스트의 사회적 기부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사회에서 카이스트의 위상은세계적인 대학이 모여 있는 미국 보스턴에선 대학들이 지역사회와 고민을 나누고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한다. 보스턴 시민들은 도시에 있는 대학들에 대해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대전에는 수십 개의 국립연구소들이 있고 카이스트가 있어도 서로 교류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카이스트의 입장에선 대전시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 대전시도 카이스트를 이용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카이스트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카이스트는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사회에 대해 모르는 것들이 많다. 카이스트가 학부가 있는 대학이었으면 달랐을 것이다. 학자인 우리는 그냥 착한사람 일뿐이다.이제 카이스트는 세계의 대학들 중 100위권 안에 들어왔다. 카이스트가 생긴 지 40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기계 전자 등 기술적인 면에서 따진다면 20위권 안에 든다고 자부한다. 사실 교수들은 이것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연구와 논문 쓰기에도 바쁘다. 하지만 보스턴의 MIT같이 이제는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 카이스트의 지난 40년을 살펴보고 앞으로 40년을 고민해야 한다. 카이스트의 리더십에 대한 생각은지난 40년 동안 못사는 나라에서 잘살기 위해 과학기술 인재를 키우려고 노력하다보니 지금의 카이스트가 됐다. 이제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가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 카이스트와 지역사회 연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지역사회와 교류하기 위해 시스템을 변화시켜 정책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관성을 고민하다 보니 ‘군 자녀캠프’를 생각했다. 초창기 카이스트가 클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군면제 때문이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서 ‘군 자녀캠프’를 하게 됐다고 군인들에게 말했다. 시작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이제는 자리를 잡았다. 카이스트의 사회적 기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적정기술’이다. 기술에 관련된 것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이고, 저개발국가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기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KAIST 학생들의 인성과 봉사정신, 창의력 계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4-90’ 프로그램은 카이스트 학생들의 다양한 봉사 경험을 위해 만들게 됐는데 카이스트에 없던 RCY 봉사 동아리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 선에서 하는 봉사나 기부는 한계가 있다. 카이스트에서 공식적으로 제도화시켜 나갈 시점에 와 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4월부터 홍천군청소년문화존 프로그램 상설 운영 여성가족부, 강원도, 홍천군 주최, 홍천군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운영되는 청소년문화존은 4월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8회에 걸쳐 격주 토요일마다 홍천군청소년수련관과 도시산림공원에서 상시로 펼쳐진다. 홍천군청소년문화존은 청소년들의 상설 문화, 예술, 놀이체험 장으로 문화예술체험존, IT로봇체험존, 영어존, 레저스포츠 체험존, 동아리존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 체험존에서는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과 발표가 이어지고 비누공예, 페인스페인팅, 클레이아트,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영어문화 체험존에서는 원어민, 청소년 영어동아리가 함께 놀이를 하며 자신감도 쌓고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레저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외발자전거, 에스보드 등 새로운 트랙과 필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99초 게임, 물풍선, 매칭게임 등의 즐길거리, 다양한 먹거리,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트램블린, 비눗방울, 미니농구 및 축구, 걸리버여행기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홍천군청소년문화존은 지역 내 청소년,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 홍천군청소년수련관 433-43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좋은책 나눔지원단, 매달 추천 도서 선정 전주시평생교육원 시립도서관은 독서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좋은책 나눔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분야의 추천도서를 선정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정부가 지정한 ‘독서의 해’이다. 이에 따라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좋은책 나눔 지원단’을 구성했다. 좋은책 나눔지원단은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많은 출판도서와 도서관의 장서 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하기 위하여 기획된 사업이다. 좋은책 나눔지원단원은 평소 독서에 대한 열정과 다독가로 소문난 도서관 독서동아리회원, 리더스 독서클럽회원, 대학교수, 문인협회장, 지역작가, 독서토론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20권의 추천도서와 서평으로 이루어지는 좋은책 목록은 매월 시민들에게 직접 배포된다. 또 시청, 도서관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홍보될 예정이다. 좋은책 나눔지원단장인 전주교육대학교 유광찬 총장은 4월의 추천도서로 츠카코시 히로시의 ‘나이테 경영,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라’라는 도서를 추천했다. 이 책은 “경영자에게 필요한 자질은 멀리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2
-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발대식 열어 구미시 선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7일 운영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활동을 활성화하고 청소년 참여를 보장하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이번 발대식은 49명의 청소년들이 신청,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처 선발된 위원들에게 위촉장 수여, 운영위원회 설명, 임원선출 및 친교의 시간, 수련관 발전방향에 대하여 토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청소년운영위원회는 앞으로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수련관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 및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수련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대하여 활성화 방안 모색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여수청소년박람회 견학과 활동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제1기 청소년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재혁(선산고)군은“능동적인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련관 운영에 반영하여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여가부 지정 창체활동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선산수련관은 ▲T볼, 리더십특강, 성격 및 진로검사, 각종 만들기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1과목 16개반의 문화강좌 ▲매주 토요일 골프, 보드게임, 영화상영, 로봇교실, 미술치료, 컴퓨터자격증반, 예절교육, 종합스포츠 다(多)체험교실 ▲ 청소년 동아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054-482-0924 / www,gumissyouth.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
- 동아오츠카, 전국휠체어농구대회 후원 동아오츠카는 20일까지 홀트 일산 복지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의 후원사로 참여해 '포카리스웨트 행복나눔상'을 전달했다.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해 온 대회로 동아오츠카 이원희 사장이 개회식에 참여해 경기의 시작을 축하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