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반 행정구 제도 없애고 대동제 도입하자” 인구 50만 대도시 12곳 대상 … 최영출 교수, 18일 토론회서 주장 행정효율과 주민편의를 위해서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 설치돼 있는 일반 행정구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이면서 특별시나 광역시가 아닌 도시에 설치돼 있는 일반구가 행정비효율, 행정거래비용 증가, 주민불편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공무원의 자리 늘리기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 인구 50만 이상이면서도 행정구를 설치하지 않고 대동제를 취하고 있는 창원시의 사례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충북대 행정학과 최영출 교수는 18일 한국지방자치학회와경실련이 공동주최한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자치단체 자율통합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인구 50만이상 시의 하부행정기관 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 청주 안양 전주 천안 포항 창원 등 12곳이다. 대동제를 취하고 있는 창원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시가 2~4개의 일반구를 설치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 중 인구 50만4000명인 창원시와 50만6000명인 포항시의 공무원 수와 행정서비스 비용을 비교해 이 문제를 설명했다. 창원시는 행정구를 설치하지 않고 대동제 형태를 취하고 있고, 포항시는 2개의 구를 가지고 있다. 최 교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원시의 공무원 수는 1542명인데 반해 포항시는 2019명으로 477명이 더 많다. 이는 포항시 공무원의 23.7%에 해당한다. 경찰과 소방을 모두 포함하면 그 격차는 732명으로 늘어난다. 주민 1인당 행정서비스 비용 면에서 일반구가 있는 포항시의 경우 11만3000원인 반면, 구를 두지 않고 대동제를 택하고 있는 창원시는 7만7000원 수준이다. 3만6000원의 차이를 보인다. 또 구청이 있으면 시에서 내려오는 공문서가 구를 거쳐서 동에 전달되기 때문에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불필요한 경유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만 더 필요하게 된다. 청사신축 및 유지비용뿐만 아니라 선거구 수도 늘어나게 돼 이중, 삼중으로 행정 비용이 든다. 주민 접근성 면에서도 2곳이 설치돼 있는 포항시의 구청보다 12곳이 설치돼 있는 창원시의 통합동이 더 효율적이다. 최 교수는 “창원시는 같은 인구 규모인 포항시 공무원의 76% 수준으로 행정을 수행하고 있다”며 “일반 행정구 제도를 폐지하고 대동제 형태를 취하는 것이 행정효율과 주민편의 등 모든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교수는 강제적인 제도개편보다는 재정 인센티브 등 다양한 유인책을 통해 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행정구를 없애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주민들의 혼란, 인력감축으로 인한 공무원들의 반발 등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를 미리 막자는 것이다. 또 50만 이상 시에 주택법의 사업계획승인권, 도시개발법의 도시개발구역지정권 등 광역지자체 수준의 특례를 대폭 확대하자는 주장도 내놨다. 최 교수는 “인구규모와 1인당 평균 경상비를 분석해보면 인구 55만~60만 수준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며 “50만 이상 시에 특례를 크게 부여하면 소규모 시군들의 자율적인 통합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2008-08-19
- “환경설계방범, 범죄예방 효과” 이민식 경기대 교수와 박현호 용인대 교수는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서 경기도 부천시와 경찰청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설계를 통한 방범프로그램(CPTED)’이 해당지역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의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CPTED 지역 중 CCTV를 집중 설치한 지역 3곳(심곡2동, 소사본1동, 심곡1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설치하지 않은 인근 지역 3곳(소사본3동, 심곡2동, 원종2동)을 ‘비교지역’으로 선정해 실시했다. 이는 CCTV를 설치하기 전인 2005년 6월말(사전조사)과 설치한 후인 2007년 6월말(사후조사)에 주민 대상 설문 조사를 실시해 범죄피해율을 비교한 것이다. ‘시범지역’에서는 사전조사에서 1,122가구, 사후조사 478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비교지역에서는 사전조사 1,773가구, 사후조사 1,301가구를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시범지역과 비교지역 경계 내에 속한 전체 가구의 약 20~30%이다. 조사결과 범죄피해율은 ‘시범지역’이 ‘비교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범지역의 범죄예방효과가 인근에 있는 비교지역까지 전파되는 이른바 ‘효과의 확산’도 있음을 보여줬다. 시범지역에서는 △침입절도(18.8% → 11.6%) △침입강도(5.1% → 2.0%) △길거리 치기범(14.8% → 6.8%) △노상강도(9,3% → 4.3%) 등 4가지 범죄피해가 모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지역 감소폭은 △침입절도 15.7% → 15.0% △침입강도 3.5% → 2.6% △길거리 치기범 10.0% → 6.8% △노상강도 5.5% → 3.3%로 각각 감소해 시범지역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이상선 기자 ss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중소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63)(주)에듀윌 업계 최초 HD 전용 스튜디오 운영 … 부사관 전문과정 개설 인터넷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학습 할 수 있는 e-러닝산업이 확대되고 있다. 초·중·고등교육 뿐만아니라, 고시, 자격증, 마술 등 e-러닝족을 겨냥한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교육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주)에듀윌은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공무원, 검정고시 등 온라인 자격증·고시전문 교육기업이다. 1992년 국가고시교육본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교육사업에 전념하고 있는 에듀윌은 평생교육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교육 내용을 개발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스튜디오와 교육연구소를 설립하고, 최고 강사진를 동영상과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 자동채점 등의 교육시스템 운영과 합격보장시스템, 24시간 고객상담 운영 및 1:1 학습질문답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에듀윌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군(軍) 부사관 전문과정을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부사관직은 매년 약 8000명 정도 선발하는데 점진적 증원을 통해 2020년에는 매년 3만명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사관직은 각종 대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직업으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부사관직 과정은 3군(육,해,공) 대비반, 공군 집중 대비반, 해군 집중 대비반 및 기초 마스터반으로 구성되며, 전과목 기본 강의 및 문제풀이, 모의고사, MP3 강의 및 PMP 강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강 기간은 3개월과 6개월로 선택 가능하다. 에듀윌의 명성은 산업자원부 장관상 3회 수상을 비롯해 정보통신부 장관상, 과학기술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등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자격증 분야 랭킹닷컴 1위 기업인 에듀윌은 현재 약 1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이중 30% 정도가 유료회원일 정도로 e-러닝업계의 대표주자다. 올해를 기점으로 에듀윌이 업계 최고를 향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6여년간 사업을 보수적·안정적으로 진행해 왔다. 올해부터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10여년간의 전체 변화보다 클 것이다.” 양형남 대표는 올해를 제2 창업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올해 매출도 지난해 40억원보다 2배가 넘는 1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와 에듀윌은 이를 위해 최근 최첨단 e-러닝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업계 최초로 풀 HD 화질(1920×1080)의 영상을 구현했다. 따라서 HD 영상의 화면비율인 16:9로 화면이 넓어졌고, 200만 화소의 해상도로 필기 내용도 깨끗하게 볼 수 있으며, 1메가급 전송 속도로 전체화면에서도 선명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원본 촬영 데이터를 최고 화질로 저장할 수 있어 공중파, 케이블 방송, IPTV 등 다양한 서비스기능을 가능케 했다. 콘텐츠 제작 시간도 50% 줄였다. 에듀윌은 오는 9월 부천시 상동에 공인중계사 학원을 연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에듀윌이 오프라인 교육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다. 직영 및 대리점 형태의 학원 프랜차이즈를 계획하고 있는 양 대표는 전국에 총 30여개의 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 대표는 “십수년간 쌓은 콘텐츠와 강사진이 있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에듀윌에는 총 50여명의 강사진이 있다. 강사들은 수강생들의 강사평가를 통해 최고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계지손이나 연계지익(日計之損 年計之益)’이라는 한자성어를 경영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양 대표. 그는 하루를 따져보면 손해인 것 같으나, 일년을 놓고 계산해보면 이익이 되는 경영과 삶을 살고 있다. 양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에듀윌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성을 보이는 이유다. 탈북 청소년 단체인 셋넷학교와 안산소년원, 청주보호관찰소, 포항보호관찰소 등 교육을 받기 힘든 단체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육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태안반도 기름제거에 전 직원이 참여했다. 양 대표는 ‘제6회 자랑스런 문화인상’의 온라인교육부문상을 받았으며,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의 자문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내일신문은 2004년부터 ‘중소기업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전체 고용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경제의 중추입니다. 중소기업을 살려서 일자리를 늘려야 양극화의 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내일신문은 모범적 중소기업 소개 등 중소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인이나 중소기업인의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김형수 기자(02-2287-2229, 016-292-42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8
- “이 고기 한우 맞습니까?” 우리 지역에서 한우 먹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 가족의 건강을 챚임지는 주부들은 당장 식단에 쇠고기를 올려야 하나 고민이다. 한우를 먹으면 될 텐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귀족 음식’ 한우. 값싸고 실속있게 즐길 수는 없을까? 그래서 리포터가 발로 뛰었다. 우리 지역에서 믿고 살 수 있는 한우 판매장을 직접 찾아보았다. 2000년 문을 열고 신선한 토종 한우만을 공급하고 있는 부천시 삼정동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판매장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 인증을 받은 전문 식당을 소개한다. Part1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판매장에 가다 수도권 지역에 있는 신선한 토종 한우 공급처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서울과 부천,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지역의 쇠고기 공급처.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한우를 공판장에서 도축해 바로 옆 판매장과 전국의 정육점 및 식당에 공급한다. 토종 한우가 이곳에 몰리는 까닭은 수도권에 쇠고기 수요자가 많기 때문. 업자들은 가격이 좋게 형성될 확률이 높은 부천 도축장에 상품을 경매하러 온다고 한다. 이곳 판매장 1층은 도·소매로 한우를 판매하고 2층에서는 부산물을 판매한다. 금요일 오전, 즐비하게 늘어선 47개 판매장 상인들은 매우 분주한 표정이었다. 평일보다 금·토·일요일이 바쁜 편이라는 부위별 쇠고기를 진공 압축기로 포장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곳 쇠고기는 수도권 정육점과 음식점의 식재료, 주부들의 먹거리로 판매된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김미영(35·중동)씨의 말이다. “3년 전부터 부천축산물판매장을 이용한다. 버스로 오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고 고기도 무겁지만(웃음) 늘 이곳을 찾는 이유는 동네 정육점보다 훨씬 신선하고 위생적인 쇠고기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이나 가족들의 쇠고기 파티, 피서 갈 때 등 평소보다 많은 쇠고기가 필요할 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정말 좋은 우리 한우를 살 수 있다.” 강재천(43·원미동)씨는 “고기와 부산물이 항상 싱싱해서 좋다. 인근 시장에 가서 부산물을 사면 아무래도 색과 모양이 좋지 않은데 이곳은 금방 도축된 것이라서 예상보다 더 맣이 사가게 된다”고 말했다. 농협의 수시 단속으로 위생 관리 철저 중도매인 7년 직영점인 다진축산 조한풍 대표는 “부천 수도권 인근의 신선한 고기는 모두 이곳에 있다”며 “국내산 외엔 취급하지 않는 곳이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동문축산 조한길 대표는 “공판장 경매소를 통한 싱싱한 고기가 그 날 그 날 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등급과 도축일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며 농협에서 수시로 냉장고 검사를 하기 때문에 위생 상태는 최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리포터는 도축한 생고기를 부위별로 보관한 냉동실에 직접 들어가 봤다. 냉동실 박스에는 원산지, 등급, 보관방법, 원재료 함량과 중량, 가공 년 월 일, 유통기한을 표시해서 유통경로를 확실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최순화 씨는 “검역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어서 안심해도 된다”며 “부천축산물판매장은 토종 한우만 들여오기 때문에 수입육은 거래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입맛에 맞는 한우를 믿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포터는 이날 축산물 판매장에 이어 현대백화점과 이마트를 방문해서 쇠고기 값을 알아봤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1,2등급 한우를 판매하는데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에 6000원~6500원, 한우 양지는 100g 3000원~3500원 선이었다. 현대백화점 정육매장의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 1만원, 1+등급 한우 양지는 100g 6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축산물판매장에서 만난 김경순(52·삼정동)씨는 “오늘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돈을 모아서 덩어리 고기를 사러 왔는데 저렴해서 좋다. 지불한 돈에 합당한 소비를 했다는 만족감이 든다. 삼정동 판매장은 발품을 팔아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TIP]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 가려면 1층 식육판매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8시, 2층 부산물판매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영업한다. 공판장에서 도축한 쇠고기가 판매되는 곳은 농협부천축산물판매장(032-620-5002)과 농협유통(620-5114), 부천농협(321-9301), 부천축협(667-4111), 농협 하나로 마트, 인터넷 농협중앙회(http://www.nonghyup.com)에 들어가 NH쇼핑을 클릭하면 된다. 승용차로 공판장에 가려면 부천 IC 방향 삼정 고가도로 오른편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은 8번, 11번, 22번, 5번을 이용하면 된다. 한우 고기 구분법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를 비롯해 젖소고기, 육우고기(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된 수입 생우에서 생산된 고기)를 포함하기 때문에 한우를 먹고 싶을 때는 “이 고기 국내산 맞아요”라고 묻지 말고 “이 고기 한우 맞습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한우란 국내산 중에서도 한우에서 생산된 고기를 말하기 때문. 한우는 수입 쇠고기에 비해 올레인산 함유량이 높아 고기 맛이 좋고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기를 고를 때는 먼저, 사려는 부위명과 용도를 구분해야 한다. 또한 고기 등급을 꼭 확인해야 한다. 쇠고기는 1++, 1+, 1등급(이하 2등급, 3등급, 등외)을 고급육으로 친다. 육안으로 좋은 고기를 고르려면 살코기 속 흰 빛깔의 지방(마블링)이 고루 박힌 진홍색이 좋다. 가격 및 원산지(한우, 국내산, 수입육)와 품종도 확인한다. 얼리지 않은 냉장육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나만의 공부방법 - 김지영(부천 소명여고 2학년) 매일 영어일기 쓰면서 영어와 친해지기 초등학교 때 ‘Hello!’ 하며 외국인을 불러 놓고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는 김지영양.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도 일부러 큰 목소리로 자신있게 답한다는 김지영양의 용감무쌍한 영어 공부방법을 들어보기로 하자. 나는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할까? “어떤 책을 보고 어떤 문제를 푸느냐에 따라 공부하는 버릇이 달라져요.” 기출 모의고사를 풀 때 지영이는 ‘시간’에 초점을 맞춘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체됐는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문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나는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한지’를 꼼꼼히 파악해간다. 그것들을 색깔 펜으로 표시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순서로 마감한다. 지영의 이런 버릇은 시험이 끝났다고 풀어지는 학생들과는 많이 다르다. 자신의 문제를 살펴보고 실수를 되풀이 않겠다는 강한 자기 확인이 실려 있는 것이다. “공부해야 할 문법을 모두 정리하면 좋지만 그것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은 무리라고 생각했다”는 지영양은 틀린 문제와 주의해둬야 할 문장, 어려운 영어 단어와 처음 보는 구문 등 다양한 내용들을 오답노트에 모두 기록해두고 그것으로 공부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 시험 때 비슷한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 재미있어요 지영양에게 라디오는 영어에 관해 많은 것을 들려준 매체다. 아침에 듣는 KBS 굿모닝 팝스는 듣기, 문법, 단어, 뜻풀이를 모두 다루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공부가 된다. “자막 없이 영화도 보고 영자 신문, 팝송, 원서 등으로 영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요. 또 매일 영어일기를 쓰고 말할 때는 일부러 영어를 섞어 쓰기도 하고요. 모르는 영어 단어는 메모지에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공부합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으로는 CNN 방송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했고 인터넷으로는 BBC 방송을 들었다. 또한 인터넷 구글(Google) 사이트에서 영어 게임을 찾아냈다. 고2 때 발견한 이 사이트에서 모르는 문법을 배우고 영국식과 미국식 발음의 미묘한 차이점을 비교하며 공부했더니 머리를 식히는 원동력이 됐고 영어의 깊이를 더하는데 촉매역할을 했다고 한다. 여름방학을 놓치지 않는 방법 지영양은 여름방학 때 고등학교 3학년 기출 모의고사 모음집, EBS 수능교재, 어휘와 어법 모의고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고2인 자신을 수능에 맞춰 적응해보려는 의도다. 난이도가 만만찮은 EBS 수능 교재의 경우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활용서로, 이를 공부해서 폭넓은 내용을 습득하면 문제 내용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휘와 어법 모의고사도 단순한 문제집이 아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려면 범위가 방대해서 힘이 든다. 이를 보완하려고 어떤 단어가 어디서 자주 등장하는 지 손쉽게 알 수 있는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려는 것이다. 이렇게 여름방학 동안은 자신의 리듬감을 깨지 않으려고 한다. 계획에 맞는 공부와 내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고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슬럼프는 두려운 것이 아니랍니다 지영양은 영어 과목만큼은 자신감을 보인다. 중학교 때 영어 교과서 우수상과 영어 말하기 대회 은상, 경기도 영어인증제 1등급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 만큼 지금도 영어 과목은 1등을 달린다. 하지만 지영양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집에 가서 몰래 운 적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내 상태를 마음껏 글로 적어보고 마음을 진정시켰죠. 그런 후에 목표를 생각해보고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그 후 시험을 못 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했다. 공부 계획을 다시 세웠고 그 다음 시험에 집중했으며 결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반복 하다 보니 “슬럼프는 대단한 것도 두려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것은 보내고 현재 상태를 명심하는 것이 잠시 잃었던 자신의 길을 빠르게 찾아가는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젠가는 이뤄집니다. 꿈을 갖고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고 공부하면 영어는 정복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7호선 연장, 광역철도사업으로 봐야” 국회토론회서 ''국비지원비율 75%로 차별화'' 주장 경기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광역철도 사업으로 봐야하며 국고지원 비율도 현행 60%에서 75%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선 대진대 교수는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지하철 7호선 연장건설 국비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도시철도의 경우 국고지원 비율을 60%로 제한하고 있지만 지하철7호선 부천 연장사업은 서울에서 경기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만큼 광역철도로 봐야 하며 이에 따라 국고 지원도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시곤 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도 “7호선 연장 사업은 단순히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게 아니라 광역자치단체를 연결하는 광역철도의 성격이 강하므로 당연히 국고지원 비율을 75%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학 부천시 범시민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 재원대책위 위원장은 “이 사업의 최대 수혜자인 인천시는 물론 경기도와 국가가 일정 부분의 재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천시는 이 사업이 도시철도 연장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역별 구간비율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40% 가량인 3609억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기초단체 재정형편상 한계가 있다며 국고 및 도비지원 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해왔다. 이날 토론회는 지하철7호선 연장 구간이 지나는 경기 부천과 인천지역의 한나라당 이사철, 조진형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국회의원 7명이 합리적인 재원마련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총 1조2456억원이 투입되는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은 7호선 종점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10.2㎞(서울 0.44㎞, 부천 7.39㎞, 인천 2.37㎞) 구간에 9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며 2010년 완공을 목표로 2004년 착공됐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7-25
- 부천시, 오는 12월 ‘자전거문화센터’ 개관 경기도 부천시는 최근 ‘자전거문화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모두 1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자전거문화센터는 오정구 오정동에 지상 2층, 연면적 900여㎡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자전거 대여소와 수리센터, 자전거 체험코너, 자전거 구조와 환경 코너, 자전거 관련 자료실, 2층에는 자전거 전시관, 영상실 등이 들어선다. 자전거문화센터는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부천시의 자전거 전용도로개설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사업을 높이 평가해 사업비의 3분의 2가량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문화센터가 들어서면 다양한 자전거 프로그램을 운영, 자전거 이용자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3
- 부천시민이 만드는 통일체험 한마당 민간주도 지역통일행사로는 유일하게 17년을 이어온 부천시민통일문화제가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도 부천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체험을 통해 민족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통일체험마당’과 함께 만든 비빔밥을 나눠먹는 ‘통일비빔밥 나눠먹기’, 초청가수와 지역 음악인들이 만드는 ‘통일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통일체험마당은 북한영화 보기, 독도사진 앞에서 즉석사진 찍기, 안치환 배종옥 등 연예인 사인회, 새터민 어머니가 준비한 북한음식 맛보기 등의 이벤트로 꾸며진다. 통일비빔밥 나눠먹기는 북한산 나물과 팔도양념을 넣어 비빈 비빔밥을 참가한 모든 시민들과 함께 나눠먹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부천에 살고 있는 새터민 어머니들과 이주노동자들이 밥을 비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지난 1991년에 처음 시작된 부천시민통일문화제는 이듬해인 1992년을 제외하고 1993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전후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려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유한열 군납로비 수사확대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11일 국방장비 납품 로비를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구속 수감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당장 국방부에 관련 사안을 문의한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유 고문이 “학교 후배기도 하고 ㄷ사 제품이 좋다고 해서 맹 수석과 공 최고위원한테 말한 것일 뿐”이라고 하고 있지만 공 최고위원이 자신의 보좌관에게 국방부에 전화를 하게 하거나 차관실에 직접 찾아가도록 한 것으로 드러나 공 최고위원이 대가를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 공 최고위원은 “통상적인 민원 절차를 따랐고 돈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공 최고위원의 보좌관을 불러 공 최고위원의 지시 내용과 유 고문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승준씨가 이 모 ㄷ업체 대표에게 “공 의원은 안되겠으니 청와대 인사를 통해 일을 성사시키겠다”고 한 점을 주목, 청와대 인사들과도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로비 전 과정에 이승준씨가 유한열 고문과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을 파악하고 이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씨는 3월초 이 대표의 장비를 검증한다며 부천시청을 방문하는가 하면 6월에는 유 고문과 함께 전남 여수로 내려가 로비 자금 반환을 요구하는 이 대표를 무마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부총재로 있는 아시아태평양 환경NGO 한국본부 총재에 이명박 대통령의 인척인 김봉조씨가 지난 7월 취임한 것과 관련 이씨가 이를 활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고 유진산 신민당 총재의 아들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유 고문은 지난 1월말 국방부 통합망 구축 사업에 전산장비를 납품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전남 ㄷ업체로부터 동료 정당인 등 3명과 함께 5억5000만원을 받아 이 중 2억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
- 부천시민이 만드는 통일한마당 올해로 17년째 ... 15일 시청 앞 잔디마당서 민간주도 지역통일행사로는 유일하게 17년을 이어온 부천시민통일문화제가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도 부천시청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체험을 통해 민족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통일체험마당’과 함께 만든 비빔밥을 나눠먹는 ‘통일비빔밥 나눠먹기’, 초청가수와 지역 음악인들이 만드는 ‘통일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통일체험마당은 북한영화 보기, 독도사진 앞에서 즉석사진 찍기, 안치환 배종옥 등 연예인 사인회, 새터민 어머니가 준비한 북한음식 맛보기 등의 이벤트로 꾸며진다. 통일비빔밥 나눠먹기는 북한산 나물과 팔도양념을 넣어 비빈 비빔밥을 참가한 모든 시민들과 함께 나눠먹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부천에 살고 있는 새터민 어머니들과 이주노동자들이 밥을 비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통일음악회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 탈북인들로 구성된 겨레하나예술단, 지역 락밴드 다빈치, 청소년 코스프레팀 폴리모프 등이 출연해 통일과 평화를 노래한다. 지난 1991년에 처음 시작된 부천시민통일문화제는 이듬해인 1992년을 제외하고 1993년부터 매년 8월 15일을 전후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려왔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