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 눈에 보기 좋은 책이 즐거운 독서의 시작 평소 존경하던 김별아 저자를 만나고, 달빛독서캠프에선 천체를 관측하며 낭만을 만끽했는가 하면, 원탁토론대회에선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고 배우며 한층 성숙해졌다. 독서퀴즈의 달인도 탄생했다. 다채로웠던 책누리단 활동을 통해 책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졌다고. 책누리단 아이들이 터득한 나만의 독서노하우, 누구나 필독해야할 생생비법을 들어보기로 했다. 책누리단이 내 안의 나를 풍요롭게 만들다“제겐 원탁토론대회가 가장 인상적이고, 배울 점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각각 자기의견을 내세우면서 말을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해야 하거든요. 책을 많이 읽은 친구들이 훨씬 그런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것도 느꼈고요.” 예서 나름 좋은 성과도 거뒀다는 허유한(매현중 3)은 2년여 간의 책누리단 활동을 통해 사교성이 좋아진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한다. 소심했었는데 도전을 좋아하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말하는 황하빈(매현중2)은 “언어선택도 훨씬 풍부해졌다. 앵커가 꿈인데, 많은 도움을 얻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만이 아닌 여러 학교 도서반 친구들과의 단체 활동으로 일종의 ‘도서스카우트’라는 소속감을 안겨준 것도 큰 변화다. 매현중학교 홍성애 사서는 이렇게 덧붙인다.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 대부분은 내성적이고 자기표현하길 주저하거든요. 캠프니 토론대회니 여러 행사를 통해 성격이 많이 변하고, 함께한다는 것에 자연스레 녹아들게 됐죠.” 그런데 아쉽게도 수원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진행되던 책누리단 활동이 올해부터 학교 단위 운영으로 바뀌었다. 도서반도 동아리로 바뀌어 활동이 줄어들었다며 유한이와 하빈이가 아쉬워한다. 다행히 매현중을 비롯해 5개 학교가 연합해서 원탁토론대회, 독서골든벨퀴즈,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하자 안심하는 분위기다. ‘책으로 마음을 채워라~’, 어떻게? 책과 친해지기 노하우▷책, 어떻게 만날까- 일주일에 두세 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는 유한이와 하빈이에게 빨리 읽을 수 있는 노하우를 물었다. “그건 말로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냥 많이 읽다보면 저절로 생기거든요.” 읽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인 모양이다. 하지만 유한이나 하빈이도 처음부터 책에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었다고. “초등5,6학년 때부터인가 판타지 소설에 꽂혀서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진로가 정해지면서 자기계발 도서로 저절로 옮겨가게 되더라고요. 책을 싫어하는 친구들도 그냥 눈에 확 띄는 책, 얇은 책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책과의 만남은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하는 거거든요.” 하빈이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다. 유한이는 패러디동화를 추천한다.“동화는 생각보다 안 읽은 친구들이 많아요. 글씨도 크고 그림도 예쁘고, 거부감도 없으니까 접하기엔 딱이죠.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흑설공주 이야기 같은 것?” ▷독후활동, 어떻게 할까- 책 읽는 것까지는 좋은데, 독후활동이 귀찮아서 책읽기가 싫다…. 백배 공감되는 말이다. “숙제처럼 강압적인 성격을 띠거나 무조건 10포인트에 맞춰 글로 써오라는 식이니까 일단 거부감이 들어요. 아주 어릴 적부터 그림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활동을 해봐야 자연스레 몸에 배일 것 같아요. 우리도 초등 때 잠깐 그런 활동 해봤지만, 여전히 글쓰기로만 독후활동을 하고 있잖아요.(웃음)” 유한이가 의미 있는 말을 던진다.그런 와중에도 독후활동의 팁을 일러준다. 책 속에서 좋은 글귀나 공감 가는 글귀를 찾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과 맞물려 적어 내려가도록 한다. 글귀는 별도로 표시해두거나 포스트잇을 적극 활용한다. 그러면 독서록의 3분의1이상은 이미 채워지고도 남는다.“저는 마인드맵을 활용해요. 책누리단 활동하면서 강의를 들었는데, 이 방법이 확 와 닿더라고요. 인상적인 장면을 선택해서 처음엔 간단간단하게 단어 정도로만 나열하는 거죠. 그러다가 문장으로 늘리고, 그걸 연결해서 글로 만들어내는 거예요.” 하빈이의 강추 독후활동법이다. 발상의 전환, 책과 상관없이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라도서관에 가면 무조건 책을 읽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부터 버려야 책읽기가 즐거워진다. 책누리단 활동 이전에는 그저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던 유한이와 하빈이에게 이제 도서관은 휴식처다. 신간을 분류하고, 책을 정리하면서 전체적인 도서관의 시스템을 알아가다 보니 도서관의 다른 얼굴들을 만나고, 매력을 느끼게 됐다. 이것도 역시 해봐야 안다. “하지만, 굳이 도서반이 아니더라도 도서관을 편하게 생각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이런 저런 책들의 모양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고 하빈이는 말한다. 무작정 책 냄새를 맡아도 보고, 탐구하다 보면 도서관이 편하게 느껴진다. 그 순간이 즐거운 책읽기의 시작이다.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것 마냥 하빈이를 따라서 도서관에 오던 친구들이 이젠 오히려 도서관 안가냐고 부추길 정도가 됐다고. “책에 대한 부담감은 정말 내려놓아야 돼요. 사실 필독도서 목록이라고 해서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표시해두는 것도 그래요. 왠지 다른 학년은 읽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차라리 학년별로 구분하지 말고 ‘중학생이 읽을 만한 책’ 정도로 구분해놓으면 좋지 않을까요.”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유한이의 콕 집는 얘기에 ‘아하~’라는 감탄사가 절로 새어나온다. 쉬운 것도 어렵게 만드는 것, 그건 쓸데없이 많은 우리의 생각 때문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Tip. 유한이가 추천하는 책1.먼 나라 이웃나라_ 초등생의 경우라면 얇은 책을 권한다. 잡지책이든 만화책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면 친해지기도 좋다. 특히 이 책은 책을 싫어하는 유한이도 즐겁게 봤던 책이다. 2.우아한 거짓말_ 사춘기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사춘기 소녀가 왕따를 당해서 자살을 하는 내용인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게 해주고 가족들의 도움이나 대처방법 등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사춘기가 아니더라도 미리 읽어두면 자신의 상처를 건강하게 만질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6
- 직장인 위한 ‘Noon 라이브 콘서트’ 사람사랑 광장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Noon 라이브콘서트'가 진행된다. 행사는 4월 12일-10월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2시 15분부터 55분까지 진행된다. 4월 12일 첫 행사에서는 청춘합창단과 개그맨 윤형빈이 출연한다. 사람사랑 광장은 2011년 9월, 삼성생명 본사 앞에 개관한 휴식 공간이다. 올해 'Noon 라이콘서트'의 첫 무대는 사람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4-5월에는 봄기운처럼 잔잔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공연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연령 62세의 아름다운 하모니 '청춘합창단',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시각장애를 극복한 천상의 목소리 '김민지'와 함께 희망의 에너지를 나누고, 전세대를 어우르는 감성 포크가수 '여행스케치', 맑고 청아한 우쿠렐라 음색이 어우러진 동양음악 '하찌와 애리', 웃음과 긍정을 전달하는 버스킹 밴드인 '좋아서 하는 밴드'가 어우러져 밝은 감성 에너지를 전달 할 것이다. 두 번째 시즌은 열정이 빛나는 무대로 꾸며졌다. 서로의 배려에서 얻어지는 아름다운 음색이 어우러지는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공연부터 전통의 판소리를 우리의 세대에 맞게 재미있는 입담으로 풀어내는 명인인 '남상일'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비보이 공연에 우리 판굿을 접목한 독특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엠비크루'의 공연과 올림픽 시즌에 맞춘 응원 시간을 가진다. 6-8월에는 아티스트의 공연에 더불어 삼성생명 사내 동아리 팀의 공연까지 준비되어 있다. 10월에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가장 큰 축제인 안성세계민속축전과 연계하여 국내에 내한하는 세계 전통 민속 공연팀을 초청하는 특별한 무대가 진행된다. <연예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3
- [장행훈이 보는 세계] 유럽 좌우 대결장 된 프랑스 대선 장행훈 언론인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투표일(4월 22일)이 5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6일로 대선에 출마할 후보 10명이 공식으로 확정됐다. 상하양원 유럽의회 도의회 의원 중에서 500명의 서명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다. 사르코지의 라이벌이었던 빌르팽 전 총리는 500인 추천을 받지 못해 후보가 되지 못했다. 10명의 후보라고 하지만 1차 투표에서는 최다 특표자 2명만 남고 2차 결선투표(5월 6일)에서 그 중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후보 두 사람의 대결이다. 우파 정권이 좌파 정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선거다. 대선 결과가 다른 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유럽의 좌우 정당들이 선거에 직간접으로 개입하고 있다. 16일 발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1차 투표에서 올랑드에게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1주 전에 비해 2.5% 준 반면에 사르코지에 투표하겠다는 사람은 0.5%가 증가해서 두 후보의 1차 투표 예상률이 27.5% 동수로 나타났다. 올랑드에게 지지율에서 계속 밀리던 사르코지가 1차 투표 득표율에서 올랑드와 동수를 얻은 것은 사회당 후보 예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서 사르코지 캠프는 활기를 되찾았다는 보도다. 국민의 48%가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르코지 캠프라고 보고 있다. 올랑드가 선거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보는 유권자는 20%에 불과하다고 르몽드는 보도했다. 그러나 5월 6일의 2차투표에서 사회당의 올랑드가 54 대 46으로 당선될 것이란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사르코지와 올랑드의 대결이 유럽연합의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이전의 선거와 다른 점이다. 작년 말 프랑스 신문들이 만들어낸 신조어가 '메르코지'다. 사르코지와 메르켈 총리의 이름을 합쳐 줄인 것이다. 프랑스, 우파에서 좌파로 정권교체 가능성독일 총리가 프랑스 대통령 선거전을 지원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름이었다. 아무리 가까운 두 나라 사이라지만 어떻게 한 나라 정상이 다른 나라 정상의 선거운동에 개입할 수 있을까? 2월 6일 불독(佛獨) 우의조약에 따라 1년에 두번 파리와 베를린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공동 각의(閣議) 참석 차 파리를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엘리제궁에서 각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이념이 같은) 우당(友黨)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 나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모든 계획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메르켈은 2009년 자신의 총리 재취임 몇 달 전에 사르코지가 자신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이 사르코지를 지지하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는 이 자리에서 그가 메르켈과 서명한 유럽연합 예산규제조약을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국가간의 조약"이라면서 "올랑드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용을 재협상하겠다고 말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올랑드를 비난했다. 영국의 캐머런 보수 정권은 올랑드가 런던을 방문했을 때 그를 만나 주지 않았다. 이러한 보수정권의 행동에 맞서 유럽의 좌파 정당들도 16·17일 이틀 간 파리에서 모임을 갖고 사르코지가 서명한 예산규제협정을 재협상해야 한다는 올랑드의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올랑드가 유럽 정치무대에서 고립된 정치지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과시한 것이다. 올랑드는 유럽 좌파의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 독일 사민당 대표 지그마르 가브리엘, 이태리 전 총리 마시모 달레마와 유럽 좌파지도자들을 의회 세미나에 초청해 우의를 과시했다. 유럽 좌파 지도자들이 파리에 모인 것은 올랑드의 당선이 유럽 좌파에 새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희망을 알리고 싶어서였다. 좌파지도자들은 프랑스에서 사회당이 재집권하게 될 때 그것은 유럽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앞으로 18개월 내에 선거를 치르게 될 유럽의 두 '대국' 이태리와 독일에서 좌파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시장이 민주주의에 적응하도록 할 것"이들은 과거 좌파 집권시 신자유주의에 정면으로 저항하지 못하고 규제완화, 경제의 금융화, 국가의 역할 축소를 추진했던 것을 자아비판하며 다시는 이런 과오를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메르켈이 "민주주의가 시장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반대로 이들 사회민주주의자들은 "시장이 민주주의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올랑드와 좌파가 집권하게 된다면 유럽연합 내에서 신자유주의와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대책이 논의될 계기가 조성될 것 같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9
- 원주 갑- 김기선, 을- 이강후 당선 원주 갑 선거구 새누리당 김기선 당선자가 어머니 이부영 여사, 부인 안희복씨와 환호하고 있다. 원주 을 선거구 새누리당 이강후 당선자가 아들 이승재 군과 환호하고 있다. 원주 갑·을 선거구로 분구돼 처음으로 치러진 4·11 국회의원 선거에서 갑구는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가, 을구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함께 치러진 원주도의원 제2선거구 보궐선거도 새누리당 김기홍 후보가 당선됐다.19대 총선 도내 투표율이 55.8%를 보인 가운데 원주시는 24만8371명 중 12만5788명이 투표해 50.6%로 도내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원주 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는 3만1413명 51.4% 지지를 받아 43.5%(2만6566명)를 득표한 민주당 김진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이재현 후보는 5%(3092명)의 지지에 그쳤다.김기선 당선자는 1952년생으로 원주중, 휘문고,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도 정무부지사,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국회정책연구위원 1급, 한나라당 중앙당 정책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강원희망포럼 공동대표와 어린이재단 강원도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원주 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가 3만761명 48.7%의 지지를 받아 46.2%(2만9179명) 득표로 막판까지 혈전을 벌인 민주당 송기헌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민생각 김대천 후보는 5%(3184명)의 지지를 받았다.이강후 당선자는 1953년생으로 봉대초교, 원주중, 원주고, 강원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원,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자원부 과장,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경제협력국장, 지식경제부 우정사업정보센터 센터장,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4·11 총선과 함께 실시한 원주도의원 제2선거구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김기홍 후보가 46.8%(9925명)를 득표해 40%(8512명)를 득표한 민주통합당 한준수 후보와 13%(2785명)를 득표한 무소속 허진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김기홍(33) 당선자는 원주고와 숭실대를 졸업해 연세대 일반대학원 행정학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아서관 남부점 대표를 맡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2
- 과천시, 평생학습축제 개최 제4회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학습향기가 스며드는 과천! 평생학습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과천시민회관 일대에서 개최된다.평생학습센터 등 관내 34개 기관과 꿋꿋하게 말하자 등 14개 학습 동아리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27일 오전 11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 및 홍보, 체험관, 전시회, 배움장터 등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중앙공원 시계탑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난타공연과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시티밴드 공연 을 비롯해 버블체험, 페이스페인팅, 삐에로 아저씨, 솜사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이벤트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에는 댄스스포츠 등 31개 팀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올해 주요 홍보·체험행사에는 50여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 모임이 대거 참여하면서 축제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보 체험행사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립과천과학관의 ‘나만의 DNA 카드 만들기’를 비롯해 한국카메라박물관의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 아해한국전통문화 어린이박물관의 ‘방패연 만들기’ 등이다.한편, 27일과 28일 양일 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회관 2층에 있는 갤러리 마루와 아라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중앙동 문화교육센터 등 23개 기관 및 학습동아리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2
- 동아제약, 코 보습제 ‘비사진’ 출시 제제 점성 높여 코 속 흘러내림 방지로 보습력 강화동아제약은 코 속 건조함을 해결하고 손상된 코 점막을 치료해 주는 '비사진(鼻沙陳)' 나잘스프레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비강 건조증은 코 속의 건조감이 극심한 것으로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건조한 날씨, 감기, 노화, 영양결핍 등에 의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수면부족, 만성피로, 집중력과 면역력 저하 등이 있다. 코는 외부 공기가 기관지나 폐로 들어올 때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건조해진 코는 이런 고유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코 속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비사진은 염증치료와 점막재생 작용을 하는 비타민 성분인 덱스판테놀(Dexpanthenol), 상처 치유 및 보습 작용을 하는 히알루론산 나트륨(Sodium Hyaluronate)과 천연유래물질로 항균·항염 및 진통 효과가 있는 유칼리투스 오일(Eucalyptus oil)로 이루어 졌다. 특히 주성분인 덱스판테놀은 기존 제품들에 비해 고 함량으로 염증치료 및 점막재생 효과를 높였다.또 동아제약의 기술력으로 점성을 강화하여 코 속의 흘러내림을 줄여 보습력 및 상처 치유 효과를 향상시켰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비사진은 코 속을 단지 세척하는 개념이 아닌 점막재생과 보습작용, 그리고 항염증 효과를 가진 제품으로 부작용이 적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간 사용에도 문제가 없어 황사나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거나, 냉난방 장치로 실내가 건조한 곳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는 경우, 코 속의 잦은 상처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2
- 매일 연습하며 다진 실력으로 전국대회 싹쓸이 ''족구'' 하면 그냥 남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줄 그어놓고 하는 운동으로 생각했다. 간혹 1박2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승기도, 이수근도 족구 하는 모습을 보였다. 족구는 남자들만 하는 운동이다? 천만의 말씀이다. 전주지역에 여성족구단이 있다. 그것도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13번이나 우승할 정도로 화려한 전적을 뽐낸다. 전주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하나여성족구단’. 족구에 중독된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연습벌레 아줌마들하나여성족구단은 2004년 12월에 창단해 별 계획 없이 1년을 보냈다. 하지만 회원들 사이에서 ‘열심히 해보자’는 의기투합이 이뤄졌다. 이렇게 2005년 11월부터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하나여성족구단은 강도 높은 연습량으로 유명하다. 매일 저녁 8시 반에 모여 두 시간씩 운동을 했다. 연습하고 연습했다. 때로는 족구경기 모습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잘못된 점을 고치고, 남성족구단의 스킬을 회원들 스스로 독학했다.이런 노력의 결과 이들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13번의 우승과 준우승 2회, 3위 1회의 성적을 거둬 최정상급 팀으로 급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김순희(53) 단장은 “작년에 전국 16개 곳을 돌면서 전국대회에 참가했다”며 “전국체전에서 족구가 시범종목인데, 그 대회에도 참가해 금메달을 땄다”고 자랑스러워 했다.멤버 중 3명은 같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어 팀워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탄탄하다. 전위에 있는 화려한 공격수. 축구에서는 스트라이커쯤 되는 역할을 하는 이가 강미자(40) 씨다. 강미자 씨는 “지금 족구하는 것처럼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전교 1등은 했을 것”라며 “회원들 모두 족구에 미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하지만 하나여성족구단이 이처럼 족구를 열심히 하기까지 남편들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터. “남편들의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아이들도 엄마가 운동하는 모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해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특히 여성족구단 회원들 남편 중에는 온고을족구단 회원들도 있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남다르다.족구는 우리나라 전통종목족구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생긴 전통 구기 종목이다. 물론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인지도가 높다. 아마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이 된다면, 하나여성족구단이 세계 랭킹 1위는 접수했을 듯 싶다. 김순희 단장은 “족구는 배구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3세트에 2세트 선승해야 하고 15점을 먼저 따면 됩니다. 14점에서 동률이 되면 듀스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세 번 만에 상대방 코트로 공을 넘겨야 하고, 바운드는 한 번 가능합니다”고 설명했다. 족구는 축구보다 다칠 염려가 적고, 좁은 장소에서 많은 장비 없이도 경기가 가능해 안성맞춤이다. 실내체육관 건립 약속 ‘꿈은 이루어진다’강미자 씨는 “처음 대회 출전했을 때는 입상만 하자 했는데, 준우승을 하니까 우승하고 싶고, 우승하니까 1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한다”고 밝혔다.사실 여성족구는 생활체육 중에서도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시도의 지원 없이 상금과 사비를 털어 운영되고 있다.회원들은 “눈 내리고 비가 와서 운동을 못할 때가 가장 아쉽다”며 “작은 공간에 지붕 정도만 얹어줘도 좋겠다”고 전했다.하나여성족구단은 예전에 전통종목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하고 도지사의 초청을 받은 적이 있다. 김순희 단장은 “도지사님이 전통종목에서 우승하면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주시겠다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지난해 대회가 없어진 거예요. 다른 전국대회에서 13번이나 우승했으니까 그 약속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고 말했다. 족구 세계화와 유소년팀 활성화에 앞장하나여성족구단의 목표는 족구를 엘리트종목으로 활성화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강습을 통해 전주지역 초·중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인 비전으로 족구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김순희 단장은 “태권도처럼 족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그날까지 족구사랑은 계속된다”며 “족구를 통해 여러분도 체력을 단련하고 스트레스를 풀어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9
- 봉사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하모니 충남평생교육원에는 20~70대까지 나이를 초월해 활동하고 있는 음악공연 봉사동아리 ‘칸타빌레’가 있다. 청장년과 노인들로 구성된 음악합주단 칸타빌레는 활기차고 멋진 공연으로 은근히 입소문이 나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통해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들어봤다.노·장·청의 아름다운 삼화음동화구연 짝꿍으로 이름난 강희자(79) 단원과 김 명(78) 단원은 아코디언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날 박복신(72) 단장의 색소폰 연주소리를 듣고 감동받아 칸타빌레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칸타빌레는 4년 전부터 충남평생교육원 금빛평생교육봉사단 안에서 ?실버악단’이라는 합주단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실버악단은 젊은 단원들이 대거 들어온 지난해 1월 ?칸타빌레’란 새 이름을 짓고 전문공연단 못지않게 활동의 폭을 넓혀갔다. 더구나 보컬까지 확보해 단순연주가 아니라 노래공연도 함께 선사하는 공연봉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대학교, 국학원, 요양병원, 학교, 유치원까지 칸타빌레는 가는 곳곳 박수를 받았다. 아코디언은 물론 하모니카, 오카리나, 마술까지 능숙하게 보여주는 김 명 단원의 마임엔 환호성이 터졌다.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의 회장을 맡았던 박복신 단장은 지금도 칸타빌레 연주단 단장을 맡아 단원들의 화합과 세대 간 의견전달에 수고를 마다않고 있다. 강 단원은 “노인들이 애 같아서 종종 삐치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박 단장이 보듬고 달래며 팀을 이끌어간다”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충남평생교육원 직원이기도한 이선용(36) 단원은 전자오르간 담당이다. 이 단원은 “이런 혼합 연령대의 합주단은 전국적으로 드물 것”이라며 “어르신들과 젊은이들의 취향을 서로 존중하는 노력을 통해 지금은 어디서도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갖췄다”고 자랑했다. 진정한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강 단원은 “요양병원에 공연봉사를 가면 노인들을 안고 춤추며 한 몸이 돼서 논다”며 “노인들이 공연이 끝나도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눈물을 흘려서 떼어놓고 오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중풍과 치매로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노인들이 음정, 박자, 가사 하나도 안 틀리고 따라 부르는 걸 보면 “음악으로 그들의 마음이 치유가 되는 것을 느낀다”며 ‘신기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단원은 “우리의 봉사는 순수한 동기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기에 열과 성을 다한다. 단순히 연주만 해주러 간다고 생각하면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짚는다.이 단원은 “평생교육원 이름 팔아서 돈벌이 햐냐’는 오해도 받았다”며 “악기구입비며 이동비 등 적지 않은 사비를 지출하지만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남을 위한 좋은 일에 쓴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드럼을 맡은 지종길(60) 단원은 항상 자신의 25인승 차량을 기꺼이 제공하고 있어 동아리 내에서도 자발적인 베풂을 실천하고 있다. 박 단장은 “우리처럼 무료로 활동하는 단체는 봉사에 대한 투철한 철학이 없으면 어렵다”며 “대중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쌓인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탁 터져나가는 환희가 되어 우리를 계속 무대에 서게 하는 힘”이라고 강조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문화경영으로 중기 지속성장 기틀 회사분위기 밝아지고, 직원 자긍심 높아져전문강좌 'SB문화경영아카데미' 역할 커(주)동우산업 임직원들은 지난해 연말 특별한 송년회를 가졌다. 동우산업은 중소기업계와 예술계가 함께하는 기부대장정 사업에도 참여, 흑석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여명과 기업 임직원이 함께 연극 '가시고기'를 관람하는 '문화송년회'를 진행한 것이다. 사내 사물놀이 동아리 '동지섣달'은 지난해 5월 '9988 문화나눔 페스티벌'에 나가 공연을 펼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동우산업 전홍은 대표이사는 ""문화경영을 통해 회사분위기가 밝아지고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애정도 높아졌다"며 "많은 중소기업이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공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경영'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경영모델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영과 조직운영에 문화를 접목시키면서 직원간 소통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문화경영'이 중소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문화경영'은 중소기업의 취약한 복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문화경영'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하유미팩'으로 유명한 제닉(대표 유현오)에는 사내 오케스트라인 '제닉의 자격'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임직원들에게 공연이나 전시 관람도 장려하면서 직원들의 직장에 대한 만족도와 임직원 간 소통이 원활해지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약 29%의 증가했다.광학측정기술 전문기업 케이맥(대표 이중환)은 1인당 2개까지 동호회에 참여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전체 임직원 10명 중 4명이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 문화경영 활성화사업 지원으로 사내 타악동호회 '사계절'을 새롭게 결성했다. 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371억원을 기록했다.이러한 중소기업의 문화경영 확산에 산파 역할을 하는 곳은 다름아닌 'SB문화경영아카데미'다. 국내 유일한 문화경영 전문강좌로 자리잡은 'SB문화경영아카데미'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함께 2009년부터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문화경영아카데미'는 기업경영에 문화를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통 방법과 창조적인 사고, 예술관련 전분야에 대한 체험, 인문학적 사고 배양, 문화마케팅 기법과 중소기업 사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경영 성과가 알려지면서 강좌 참여 기업이 늘고 있다. 2009년 89개사에서 2010년 105개, 2011년 114개로 꾸준히 증가했다.문화경영아카데미를 주관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이원섭 문화경영지원센터장은 "아카데미는 중소기업 CEO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조직역량강화, 기업의 새로운 제품, 서비스 전략 등을 연구·개발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소비자의 감동을 이끌어 냄으로써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밝혔다. 제1기 수강생인 (주)선화정밀 송갑영 대표이사는 "문화경영아카데미를 매주 수강하면서 기업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중소기업 CEO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교육"이라고 말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19
- 판교 입주 기업을 소개합니다 ① 안철수연구소 성남분당용인수지내일신문에서는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체 탐방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부터 작은 규모지만 무한한 잠재적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는 판교 입주 기업들. 이들을 통해 21세기를 관통하는 다양한 성장 가능성의 세계를 안내하며 나아가 다채로운 직업군의 모습을 보여줘 미래 동력인 우리 아이들의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편집자 주 내일신문· 성남산업진흥재단 공동 기획판교 입주 기업을 소개합니다 ① 안철수연구소 악성 바이러스 꼼짝마~안랩이 간다 판교 입주 기업 중 관심 대상 1순위에 꼽히고 있는 안철수 연구소.안철수란 개인이 조명되면서 덩달아 연구소에 대한 관심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는 이곳.서울 여의도에서 판교로 입성한 것이 지난해 10월 4일. 채 반년도 되지 않은 연구소의 핫(?)한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해 난이도 높은 보안단계를 여러 번 거쳐 취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아직 군데군데 공사가 한창인 판교 테크노밸리. 그 와중에 입주를 완료한 안철수 연구소는 이곳에서 하는 일보다 직원들의 근무환경과 판교사옥의 창의적 공간 활용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져 왔었다.실제 사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반적인 사무공간의 개념을 벗어난 신선한 아이디어와 풍경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2층 로비에 마련된 모던 스타일의 카페는 방문객과 직원들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열어주었고 곳곳에 위치한 미팅 룸은 비즈니스를 위한 간단한 미팅부터 긴밀한 업무회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하도록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1층과 2층에 걸쳐 설계된 안랩 계단은 300~400명의 인원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거나 강연을 들을 수 있게 구성돼 특이한 구조만큼이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음향시설과 피아노가 있어 안랩 직원들이 모여 자체공연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니 더욱 샘이 나는 공간.게다가 업무 공간을 제외한 복도와 각 층 사이에 나무 계단과 휴게 공간을 두어 직원들의 휴식공간을 충분히 마련한 것도 안랩의 창의적인 공간 안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V3 라이트 무료제공, 네이버도 안랩 솔루션 사용하지만 무엇보다 안철수 연구소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온라인 보안 관련 모든 영역을 연구하고 기획,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 아이템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V3제품군들이 주력 상품. 안랩의 송창민 과장은 “일반 국민들에겐 V3라이트를 사회공헌차원에서 무료 공급해 드리고 기업체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보안 솔루션을 판매해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전 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안랩의 주력상품은 기업체의 네트워크 방화벽과 하드웨어 플러스가드, 디도스 방어막 등이다. 여기에 온라인 상거래와 게임이 활성화 되면서 생기는 보안관련 모든 문제가 연구소가 다루고 있는 내용.대표적인 포탈 업체인 네이버 역시 안랩의 보안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우리나라 보안관련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안철수 연구소.IT업계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집중하다 보니 직원들의 평균 연령도 34세 정도로 비교적 젊다. 송 과장은 “이과 분야를 좋아하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해킹활동을 해보는 것도 보안관련 진로에 도전해 볼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소개했다.또한 연구직만이 아니라 인사팀과 세일즈 등 다양한 업무 파트가 있어서 모든 분야에 가능성을 가진 이들이 지원해 볼 수 있다. 최근엔 해외진출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어학능력이나 해외 유경험자들의 도전도 유리해 보인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진로 관련 tip>안철수 연구소는 매년 2회 여름, 겨울방학에 진로관련 체험 프로그램인 ‘V스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서 신청자를 받은 후 선착순 선정된 중고생 100명을 대상으로 당일코스로 진행되며 사옥탐방 및 연구원과의 대화, 진로상담 등 청소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진로 로드맵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오면서 호응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매학기 방학 전 홈페이지 공고문(http://blog.ahnlab.com)을 보고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722-756 201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