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상, 사회공헌활동 실천 나서 종합식품기업 대상(대표이사 임동인 www.daesang.co.kr)이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실천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정원으로 알려진 대상은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난 3월 홍보실 내에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이번 달부터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한다. 사회공헌팀은 △사회공헌활동 중장기 계획 수립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공헌 기금운영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상은 기존의 각 사업장 단위별 소규모 봉사모임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봉사활동도 정비해 45개의 봉사팀이 결성됐다. 이들 봉사모임은 이번 주부터 활동에 들어가 26개의 봉사팀이 무료급식봉사 도시락배달 농촌봉사 시설아동 방과후 교실 지원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300여명의 중역과 직원이 참가한다. 임동인 사장도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가나안쉼터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임직원 봉사활동은 근무시간에 이루어져 근무로 인정받게 되며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위한 다양한 재원마련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선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3500여명의 임직원 중 2600여명이 참여해 75%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1인당 1만원을 기부하는 ‘행복나눔 기부 릴레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릴레이는 대표이사가 먼저 만원을 기부하고 다음주에 주변의 두 사람을 추천하고 두 사람이 각각 다른 두 사람을 추천하는 식으로 번지는 릴레이 모금방식이다. 이렇게 사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여 모은 금액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여 불우이웃돕기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은 향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을 현장 영업사원 및 생산부문까지 확대해 전임직원이 1인 1봉사활동을 갖도록 할 계획이며 그룹내 다른 계열사까지도 확대하여 전 그룹사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 임동인 대표이사는 “가족의 행복과 사회에 공헌한다는 대상그룹의 공유가치에 따라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0
- 대상 나눔 경영 본격화 45개 자원봉사팀 결성 행복 나눔 만원 릴레이도 시작 청정원 브랜드의 종합식품기업 대상(대표이사 임동인 www.daesang.co.kr)이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실천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상은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난 3월 홍보실 내에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한다. 사회공헌팀은 △사회공헌활동 중장기 계획 수립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공헌 기금운영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대상은 기존의 각 사업장 단위별 소규모 봉사모임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봉사활동도 정비해 45개의 봉사팀이 결성됐다. 이들 봉사모임은 이번 주부터 활동에 들어가 26개의 봉사팀이 무료급식봉사 도시락배달 농촌봉사 시설아동 방과후 교실 지원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300여명의 중역과 직원이 참가한다. 임동인 사장도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가나안쉼터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임직원 봉사활동은 근무시간에 이루어져 근무로 인정받게 되며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위한 다양한 재원마련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선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현재 3500여명의 임직원 중 2600여명이 참여해 75%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1인당 1만원을 기부하는 ‘행복나눔 기부 릴레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릴레이는 대표이사가 먼저 만원을 기부하고 다음주에 주변의 두 사람을 추천하고 두 사람이 각각 다른 두 사람을 추천하는 식으로 번지는 릴레이 모금방식이다. 이렇게 사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여 모은 금액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회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출연하여 불우이웃돕기 등에 쓰일 예정이다. 대상은 향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원을 현장 영업사원 및 생산부문까지 확대해 전임직원이 1인 1봉사활동을 갖도록 할 계획이며 그룹내 다른 계열사까지도 확대하여 전 그룹사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 임동인 대표이사는 “가족의 행복과 사회에 공헌한다는 대상그룹의 공유가치에 따라 임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20
- <밥일꿈>H.O.T, 겨울연가, 대장금 그 다음은?(이성원 2006.04.05) H.O.T, 겨울연가, 대장금 그 다음은? 이성원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홍콩 국제공항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식당을 찾았다. 한류확산으로 혹시나 기대를 했건만, 중식, 일식은 물론 태국식당은 볼 수 있었으나 한식당은 없었다. 공항식당은 그 나라 음식문화의 세계화, 고급화를 판단하는 잣대가 된다. 세계인의 입맛에 맞아야 하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없으면 입점조차 어렵다. 일본 정부는 1970년대부터 전세계 주요공항에 일본식당 입주를 적극 지원했고, 태국도 자국문화 보급의 전진기지로 ‘세계의 주방’(Kitchen of the world)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는데, 우리는 이제야 ‘한(韓)브랜드’로 대표되는 전통문화 세계화 사업의 시동을 걸었다. 다행스러운 건 우리의 문화가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 ‘왕의 남자’와 TV드라마 ‘궁’ 등 전통문화를 소재로 다양한 영상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스예방에 효험이 있는 걸로 알려졌던 ‘김치’가 최근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에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문화가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 시대에, 우리문화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대중문화에 치우쳤던 한류를 지속·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이다. 기초과학 없이 첨단기술을 꽃피울 수 없고, 두터운 선수층 없이 좋은 성적을 계속 내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이다. 둘째, 전통문화를 홀대하고 서구문화를 대접했던 그간의 풍토를 극복, 우리의 문화정체성이 제자리를 찾는 의미도 있다. 셋째, 문화콘텐츠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 융합시대에 양질의 문화콘텐츠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육성하고 세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고급화와 체계화를 위한 효율적인 브랜드 전략이 요구된다. 가부키, 기모노, 스시, 스모, 스파로 대별되는 일본처럼 한국하면 떠오르는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여러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을 범정부 차원의 통합적 육성체계로 재구성하는 작업도 한 방안이다. 분야별 대표단체와 지역거점을 육성하고, 우수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노력도 체계화해야 한다. 또한 각종 표준화 및 문화원형 발굴과 병행. 관련 종사자와 전문가, 지자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전통문화는 ‘블루오션’이다. 한복, 사찰음식, 막사발, 방짜유기, 전통차 등 한브랜드 보자기에 담을 소재는 충분하다. 하지만 전문인력 양성,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영세업자가 포진한 시장 활성화 등 풀어야 할 숙제 또한 적지 않다. 모방을 통해 2위가 되는 시기는 지났다.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 상품으로 전통을 재창조할 때만이 품위있는 문화 선진국의 반열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은 드라마와 한류스타가 선두에 섰지만 이제부턴 전통문화도 함께 서야 한다. 프랑스에 명품 향수와 와인이 있다면, 한국에는 명품 막사발과 한복이 있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문화가 중심이 되는 ‘국가브랜드 4강’ 시대를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5
- 코트라 ‘장애인과 함께’ 눈길 코트라(KOTRA)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문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코트라는 최근 회계·전산·디자인 분야에서 장애인 3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코트라는 전문직 직원 35명중 3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함으로써 이 분야 장애인 고용률이 8.6%에 이르고 있으며, 이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채를 통해 선발된 오창민씨는 “평소 코트라에 들어오고 싶었으나 해외순환근무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저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회사에 들어오니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전용주차장, 낮은 문턱 등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이와함께 자발적 봉사동아리인 ‘레프트 핸즈’(Left Hands, 왼손이 하는 선행을 오른손이 모르게 한다는 의미)는 매월 장애인, 독거노인, 보육원 등을 방문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레프트 핸즈’의 회원수는 전체직원의 32%인 197명에 달한다. 또 코트라 노동조합은 오는 21일 노조창립 기념일을 맞아 기존의 형식적인 기념식대신 인근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초청해 오락과 뷔페 식사를 제공하는 ‘코트라 노사합동 나눔의 날’을 갖기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메인기사 시대에 따라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변화한다. 50~60년대에는 제품을 값싼 가격에 공급하는 기업이 각광을 받았다. 70년대에는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에 대해 국민들은 좋게 평가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기업은 제품생산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윤을 만들어 내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당시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었다. 주로 성공한 기업인이 수해 등 국가적 재난 시에 성금을 내거나 방위성금 등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을 기부하는 소극적인 자선활동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80년대 들어서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사회민주주화의 영향으로 소득격차와 부축적의 정당성이 문제가 되고, 노사대립 환경문제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기업도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에 눈뜨기 시작했다. 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기업 본연의 책임과 함께 기업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에 이에 따라 기업들은 재단설립 등을 통해 주로 장학사업이나 학술 및 문화활동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 당시만 하더라도 사회공헌활동이 자발적이기보다는 사회적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하는 수동적인 활동이었다. 국내에서 사회공헌활동이 본격적으로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이후다. 국내적으로는 비자금 사건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었다. 기업규모가 커지고 활동영역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역할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대외적으로도 기업의 해외진출이 증가하면서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됐다. 이에 따라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그 영역도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 기부에서 인적 봉사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자선중심에서 전략적 사회공헌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획득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려는 추세다. 사회공헌활동은 그 자체가 경쟁적 우위를 만들어 내는 훌륭한 비즈니스다. 회사 이미지 제고와 종업원들의 애사심 및 유대감 조성, 주주·투자자들의 투자창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 비즈니스 활동의 각 분야를 기획하고 추진하듯이 사회공헌활동도 비즈니스 계획에 포함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등은 잘 알려진 사례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그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초기 단순한 기부중심의 활동에서 NGO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활동 등 지원대상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강화하는 추세다. 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사회공헌활동이 글로벌화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기부도 단순 기부형태에서 매칭기프트(임직원들의 후원금에 비례해 회사에서도 매달 후원금을 추가로 기부하는 제도)형식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할 과제가 많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전담부서가 없다. 집중과 선택을 통한 기업특성에 맞는 사회공헌활동도 부족하다. SK텔레콤은 2003년 전담부서인 사회공헌팀을 만들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이동전화망을 활용한 활동, 장애인 및 소외계층 지원 활동, 청소년관련 사업,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KT 사회공헌활동은 임직원의 자원봉사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04 임직원이 참가하는 ‘자원봉사단’을 구성, 현재 59개 봉사팀 3500여명의 봉사자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2004년 1인당 평균 30.6시간의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했다.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전 임직원의 78%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7만5000여 시간의 자원봉사를 펼쳤다. 고객자원봉사단 써니(SUNNY)도 SKT의 자랑이다. 2003년 출발해 지난해에는 3만명이 보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육원 아동을 개인학습지도를 하는 ‘하이티처’, 저소득 지역학교 및 공부방 아동에게 정보교육을 하는 ‘서니 IT 봉사단’ 환경보호캠페인을 펼치는 ‘그린맵대장정’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T는 구성원과 고객에서 시작된 자원봉사활동을 가족과 지역사회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YMCA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인프라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중요한 활동이다. SKT는 2004년 5월부터 휴대폰을 통해 미아를 찾는 ‘모바일 미아찾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10명의 미아를 찾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5월부터는 서비스 대상을 치매노인과 장애인으로 확대했다. 해외에 있는 고객에게 위급상황 안내와 긴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해외안전서비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 영국 지하철 테러발생시 런던지역 고객에게 테러발생 상황과 긴급대응방법을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전달해 교민안전에 기여했다. SKT의 사회공헌활동은 국경을 초월해 이뤄지고 있다. 1996년부터 베트남에서 얼굴기형어린이 무료시술사업을 전개, 지금까지 2100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았다. 몽골에서는 울란바타르시 유목민들의 소득증대와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축산시범농장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이 필요할 때 가장 가까운 이웃같은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를 위해 기업의 경제적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정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9
- 재미로 보는 세계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취리히 2006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스위스 취리히가 선정되었다고 이 전했다. 지난 월요일 인력지원회사인 메르세르가 조사·발표 한 자료에 따르면 취리히의 뒤를 이어 스위스 제네바, 캐나다 밴쿠버가 2,3위를 차지했다. 취리히 제네바 밴쿠버는 순위만 바뀌었을 뿐 세계 3대 파라다이스라는 명성을 연속 3년째 지키고 있다. 최악의 도시로 뽑힌 곳은 연 3년째 이라크의 바그다드였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이 바그다드의 뒤를 이어 최악의 도시로 뽑혔다. 2005년에 비해 생활환경이 가장 많이 개선된 도시는 범죄발생률이 현저하게 줄어든 미국의 시카고로 지난해 52위에서 41위로 뛰어올랐다. 반대로 이집트 카이로는 지난해 131위에서 올해 215위로 떨어져 1년 동안 생활환경이 가장 많이 악화된 도시로 기록됐다. ◆너무 늦게 걸어서 벌금형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82세 노인이 너무 늦게 길을 건넜다는 이유로 벌금고지서를 받았다고 지가 12일 전했다. 메이비스 코일은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보행자신호가 떨어지고 난 뒤 지팡이에 의지해 길을 건너기 시작했는데 맞은편에 닿기 전에 빨간 불로 바뀌었다. 길 중간에 서있던 코일에게 경찰관은 ‘교통방해’를 이유로 10여만원짜리 벌금고지서를 발급했다. 코일은 경찰관이 “자신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취급을 했다“며 분노했다. 이 지역의 보행자 신호는 단 20초 동안 켜져 10대들조차도 뛰지 않으면 길을 건너기 힘들다. ◆‘플레이보이’ 인도네시아에서 수난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잡지를 출판한 인도네시아 본사가 공격을 받아 유리창이 깨지고 로비가 파손됐다. 현재 회사 앞에서는 연일 항의집회가 열리고 있다. 경찰은 이슬람교도의 공격을 막기 위한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체포된 사람은 한명도 없다. 결국 자카르타 경찰은 플레이보이사에 “두 번째 출판을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 전했다. 자카르타의 피르만 가니 경찰국장은 “플레이보이사가 두 번째 출판을 연기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회의를 갖길 바라고 있다”며 “만약 플레이보이사가 회의에 자발적으로 응하지 않는다면 고위당국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판 를 본 사람들은 “잡지 수준은 신문의 속옷 광고보다 조금 더 몸을 드러낸 정도”라며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다른 경쟁지보다 점잖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이슬람 강경파 단체인 ‘이슬라믹 디펜더 프론트’은 “이번 기회에 인도네시아 가판대에서 포르노를 완전히 쓸어버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구리 메뚜기 먹으며 10주 동안 생존 호주 오지 아웃백에서 길을 잃은 남자가 개구리와 도마뱀, 리크(부추의 일종) 등을 먹으며 10주 동안 살았다고 이 전했다. 리키 미지(35)라는 사나이는 서부 호주에 있는 한 지역의 소가 방목되고 있는 지역에서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이 지역 농부에 의해 발견됐다. 미지는 호주 A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들판에 사는 야생리크, 메뚜기 등을 먹으며 지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구리만은 요리를 해서 먹었다고. 물론 불을 이용해 익혀먹은 것이 아니라 햇볕에 바싹 말려 먹었다고. /최진성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4
- TV 광고규제 피해 온라인광고 하는 패스트푸드 업체 TV 광고규제 피해 온라인광고 하는 패스트푸드 업체 영국의 방송-통신 감독기관(Ofcom)은 어린이 시청시간대에 정크푸드 광고를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등 영국의 일간지들이 27일(현지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식품 광고규제 이번에 제안된 법률은 만화캐릭터나 유명연예인을 등장시켜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금, 설탕,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선전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건강 캠페인 그룹들은 청소년들이 TV를 많이 시청하는 아침시간과 오후 7시30분까지 뿐만 아니라, 저녁 9시까지 모든 음식광고를 규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고가 금지되는 음식은 햄버거, 치킨너겟, 튀김류, 설탕을 입힌 시리얼 종류 그리고 소금이 많이 첨가된 감자칩, 설탕이 들어간 음료 등이다. 이번에 Ofcom에 의해서 제안된 규제법은 식음료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회사의 광고가 Ofcom의 제안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시엔 이를 강제화하여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만-당뇨 청소년 증가 영국 정부와 환경-건강 캠페인 단체들은 청소년 비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 정부는 Ofcom에 TV, 인쇄매체의 청소년 대상 정크푸드 광고규제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식품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인 서스테인(Sustain)의 리처드 왓트는 “어린이들이 TV를 시청하는 시간대에 나오는 광고의 70%가 음식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이 중 80-100%가 정크푸드 선전이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세 아이들의 비만은 2배, 15세 청소년들의 비만은 3배가 증가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선천적이 요인이 아닌 외부환경적인 요인으로 발병하는 제 2형 당뇨병이 늘고 있다. ♦ 패스트푸드 업체, 법적 규제피해 온라인 광고 영국 등 많은 국가들이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음식광고에 제동을 걸고,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광고 내보내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이 27일(현지시각) 전했다. 패스트푸드 광고회사들은 부모들의 감시가 소홀할 수 있는 인터넷의 테마팩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광고계약을 맺고, MSN메신저를 통해 자사제품의 특별행사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게임이나, 만화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면서 특정제품의 선전을 내보내는 이른바 ‘테마팩’을 통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광고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감시단인 위치(Which?)의 미셀 스미스는 “지방, 설탕,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맥도날드는 MSN메신저를 통해 새로운 광고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 사의 대변인은 “인터넷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는 맥도날드 사만이 아니며, MSN에 테마팩을 제공하는 회사들도 셀 수 없이 많다”고 말했다. 테마팩은 수신자의 허락을 얻은 경우에만 광고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소비자들이 특정아이콘을 클릭해야만 광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거나, 일방적인 광고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 이미지 쇄신을 위해 새로운 광고방식을 찾는 패스트푸드 업체들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의 유해성논란이 들끓자 일부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유명 축구팀을 후원하거나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개발 하는 등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다. 또 일반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인터넷 등 새로운 광고채널을 개발하고 있다고 비평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채팅룸과 이메일을 통해, 마치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대화하듯이 은연중에 음식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 뉴미디어에이지 잡지의 편집자인 마이클 너틀리는 “새로운 대중매체 도구를 이용해 특정 광고대상에 다가가는 업체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젊은이들이 광고 대상이라면 온라인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광고를 접한 많은 소비자들은 일반광고규제를 온라인 광고에도 적용하여 이를 규제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9
- <4월 신청가능한 정책자금> 제1차 해외플랜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지원규모는 20억이다. 국내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수주를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프로젝트나 수주가능성이 현저히 높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프로젝트당 5억원 이내로 타당성조사비의 50%, 국내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시 10%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는 4월 5일까지다. 문의: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국제협력팀 (02)3452-7973 중소기업쿠폰제경영컨설팅사업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생산관리 기술지도 개발관련 등 생산성혁신컨설팅사업에 55억원을 지원한다. 기업당 한도액은 중소기업은 1650만원, 종업원 300명 이상인 업체는 2000만원이다. 경영일반 인사 조직 재무 마케팅 등 일반과제 컨설팅사업에는 기업당 800만원 한도내에서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예비창업자나 창업 후 3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타당성검토, 창업절차의 대행(법인설립 사업자등록 창업공장설립대행), 경영·기술지도 지원 등 창업기업컨설팅사업에 20억원을 책정했다. 혁신과제 컨설팅사업에는 50억원을 책정하고 기업당 27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문의 : 중소기업청 구조개선과 (042)481-4554 한국벤처투자조합 출자금지원사업 한국모태펀드 1차 출자금지원사업으로 출자규모는 1100억원~13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창업 후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에 조합결성액의 70% 이상을 투자한 Start-up조합으로 자격은 해외진출지원조합, LLC형 우수기술사업화조합, 상법상의 유한회사 등이다. 신청서 접수는 4월 12일까지. 문의 한국벤처투자(주) 펀드운용팀 (02)6000-8400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집단에너지사업, 자발적협약기업투자사업, 에너지절약시설설치사업, 산업체·건물열병합발전사업, 고효율제품 등 생산시설설치사업, 중소창업기업지원사업, 수요관리투자사업, 건물효율등급인증지원사업, ECSO 투자사업에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과제당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대출시 현물담보나 보증서가 필요하다. 융자비율은 소요자금의 80%. 문의 : 에너지관리공단 자금지원실 (031)2604-362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 순수 기술개발을 제외한 설계부터 양산화까지 전단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애로기술에 관한 기술지원사업을 대상으로 2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총매출액 중 부품소재 또는 그 생산설비의 매출액이 50% 이상인 기업부품소재전문기업에 한한다. 총 3조원의 정부출연금(무담보무이자로)을 1년 이내 지원한다. 지원비율은 정부출연금 50% 이내이고 상환의무는 없다. 문의 :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지원사업팀 (02)3488-5141 정보통신표준화 자유공모사업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IT 신성장동력 등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 IT 기술 분야에 총 7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과제로 선정되면 총 연구개발비의 75% 범위내에서 과제당 1억원 이내로 1년간 지원한다. 기업당 참여할 수 있는 과제수는 1개 이내로 제한한다. 신청접수는 4월 6일까지. 문의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업관리팀 (031)724-0041 유망 콘텐츠 현지화 지원사업 콘텐츠 개발 업체 및 퍼블리싱 업체를 대상으로 언어번역, 플랫폼 변환, 캐릭터 개발·전환 등을 포함한 그래픽 수정, 현지어 더빙 등 콘텐츠의 현지화 관련 제반 작업에 총 소요비용의 최대 50%까지 콘텐츠당 2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문의 :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콘텐츠마케팅팀 (02)2141-5437 강원도 경영안정지원자금 강원도는 현재 가동중인 업체나 조합·단체를 대상으로 경영안정지원자금 135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한도는 유망중소기업은 7억원 이하, 도내 이전기업이나 여성기업, 우수벤처기업, 수출기업은 5억원 이하, 기타 지원대상업체는 4억원 이하다. 문의 : 강원도청 기업지원과 (033)249-3241 광주광역시 유통업경쟁력강화사업 광주시는 중소유통구조개선사업을 시행하는 유통업자나 시장·쇼핑센터 개설자들을 대상으로 시설투자의 경우 10억원 이하, 운전자금은 3억원 이하에서 지원한다. 문의 : 광주광역시 경제통상과 (062)613-3734 경기 중소유통업구조개선사업자금 경기도는 유통시설 개선자금 150억원을 지원한다. 시장시설개선 10억원, 전문상가등 건립 및 시설개선 10억원, 시장재개발 30억원, 공동창고건립 10억원 등이다. 문의 : 경기도 경제항만과 (031)249-45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8
- 마포구, 녹지관리실명제 참가자 모집 서울 마포구가 녹지관리실명제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올 12월까지 마포도심의 녹지대 가로수 공원 등을 청소하고 가꾸는 녹지관리실명제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녹지관리실명제 참가자는 ‘소유권에 관계없이 녹지 환경 보전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녹지를 가꾸는 자’를 뜻하는 그린오너 자격을 얻는다. 그린오너는 현장 활동과 기술지원으로 나뉜다. 그린오너는 △녹지대 및 공원청소 △잡초제거 △비료주기 △가뭄 시 물주기 등의 활동을 전담하며, 기술지원 그린오너는 녹지관련 기술자문과 현장기술지원을 맡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개인 또는 단체신청이 가능하며, 구청 공원녹지과(02-330-2395)나 거주지 동사무소로 전화우편, 방문신청하면 된다. /김선철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7
- <장행훈 칼럼>한국 최초의 여성 총리 탄생(2006.03.27) 한국 최초의 여성 총리 탄생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대표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열린우리당의 한명숙 의원을 총리로 지명했다.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리 탄생이다. 이 한 가지만 가지고도 한명숙 총리 지명이 갖는 상징적 역사적 의미는 크다. 정식 총리로 취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청문회라는 관문이 남아있지만 국회 내 세력 분포로 보나 여론의 추이로 보아 한 총리 후보의 청문회 통과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전제하에서 하는 평가다. 지금 세계에는 11명의 여성 국가원수 또는 여성 총리가 있다. 작년 11월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에서 엘렌 존슨 설리가 당선돼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국가원수가 됐고 같은 달 베를린에서는 앙겔라 메르켈이 통일독일의 첫 총리에 취임하여 세계적인 각광을 받았다. 바로 이 달에는 칠레에서 미첼레 바첼레트가 30여명의 국가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미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에 확인한 바와 같이 세계 도처에서 여성의 정치 진출이 눈에 띤다. 한명숙 총리가 취임하면 한국은 여성이 한 나라의 국정 책임을 지고 있는 나라로서는 세계에서 열두 번째가 된다. 경제적으로 세계 12권에 든 한국이 여성의 정치적 영향력 면에서도 상응한 지위에 오른 셈이다.. 한국은 국회 진출에 있어서도 17대 총선 결과 여성의 의석 비율이 13%를 차지하여 북 유럽의 39%에는 못 미치지만 세계 평균의 14%에 근접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 시장선거, 내년의 대통령 선거를 통해 한국에서도 가 열릴 날이 우리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당장은 한명숙 후보의 청문회가 관심사다. 한나라당이 한 후보가 열린우리당을 그만두지 않으면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한 후보의 당적 포기를 주장하는 이유는 총리가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 두 달 후 실시될 5.31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어렵다는 것이다. 전례도 찾기 어렵거니와 그런 논리라면 만약 총리 경질이 없었으면 어떻게 할 참이었나? 총리가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 공명선거가 안 되니 총리더러 당적을 그만두라고 주장했겠는가? 아니면 당적 때문에 총리를 그만 두라고 우겼겠는가? 설득력이 없다. 한나라당의 당적 포기 주장은 주는 것 없이 혐오감을 일으키는 이해찬 총리와는 달리 한명숙 후보가 정치권 안팎에서 거부반응이 별로 없고 여성계에서 인기가 좋다는 판단에서 나온 고민의 표출로 볼 수 있다. 40년의 민주화 투쟁과 여권운동의 경력을 가진 한 후보의 등장이 5·31선거에서 한나라당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되는데 모두가 공감할만한 흠집을 찾을 수 없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이 ‘위협’은 한 후보가 총리로 지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카드로는 이용 가치가 있을지 모르나 이미 지명이 끝난 다음에 이 카드를 고집한다면 총리후보가 여성이기 때문에 또는 한명숙 총리의 등장이 5·31선거에서 자기 당에 불리하니까 정략적으로 반대한다는 오해를 받기 쉽다. 따라서 한 후보의 청문회를 끝까지 보이콧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민노당이 한나라당에 동조할 가능성은 없다.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한국 최초의 여성총리 한명숙이 곳곳에서 극한적인 대립이 벌어지고 있는 어려운 난국을 원활히 풀어나갈 능력이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한명숙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을 총리로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본인이 직접 물어보았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정치는 … 협상을 통해서 마찰을 최소화 해 최대한의 합의를 도출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일은 대통령 보다 자신(한명숙)이 더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의 정치 현황 판단과 한 총리 후보에 대한 평가에 이이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새 총리가 취임하면 여야 관계가 개선되리라고 기대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정말 ‘싸움판 정치’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국민들의 공통된 소망이다. 첫 여성총리의 리더십에 관해서 정책을 소신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제 참여정부의 임기는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새 일을 벌이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의 정책 노선을 유지하면서 이미 벌여 놓은 일을 잘 마무리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한 후보 본인은 장관을 두 번 역임하면서 장악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정부를 끌고 갈 자신을 보였다. 다만 남자 중심의 군림형 수직형 리더십보다 자발성을 유도하는 수평형 리더십으로 21세기에 걸 맞는 국정을 운영할 생가이라는 리더십의 철학을 밝혔다.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는 것은 ‘정치 발전의 지평을 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여권운동 지도자 출신의 총리로서 자신이 맡은 역사적 과업을 이행할 소신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 최초의 여성총리가 펼 정치발전의 앞날에 기대를 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