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검색결과 총 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험을 나누고,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행복 올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11%다. 2009년 말 65세 이상 강남구 노인 인구는 4만1천여 명으로 전체의 8%이며, 서초구는 3만2천여 명으로 전체의 7.7%다. 2010년 서울시 노인 욕구조사(서울시 거주 만55세 이상 성인 남 457명, 여 543명) 결과에 의하면 ‘남은 노후를 어떻게 보내고 싶냐’는 질문에 ‘젊어서 하지 못한 취업활동이나 여행을 하고 싶다’가 57.6%, ‘건강이 허락하는 한 돈벌이가 되는 일을 하고 싶다’가 44.1%로 나타났다.(1,2순위 조사 통합결과) 또한 2009년 강남구 사회조사에 의하면 강남구민은 노인 복지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의료서비스 확대(30.0%), 여가 취미 프로그램(26.4%)에 이어 노인 일자리 제공(16.9%)을 희망했다. 이처럼 급격한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의 사회참여는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노인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노인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0년에는 강남구는 44개 분야에 2천여개, 서초구는 15개 분야에 1,142개를 마련했다.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 동안 하루 3~4시간, 일주일에 3~4일씩 근무하며 월 20만원 선의 보수를 받는다.(직종에 따라 차이 있음) 매년 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지역특성에 맞게 노인의 오랜 경륜과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노인들은 일자리사업에 관심이 많아 참여의지가 높고, 급여보다는 자원봉사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강남구, 노인 일자리 수 전국 1위 * 애프터스쿨 매니저-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맞벌이나 다자녀 가정의 아동에게 학습지도와 보육을 함께한다. 방과 후에 아동의 학원시간을 고려해 아이들을 공부도 시키고 돌보는 역할로 정서적인 부분, 생활관리 등을 함께한다. 60세 이상으로 초등이나 중등 교사, 혹은 보육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고학력 노인이 학부모와 상의해 학습 계획을 세운 후에 엄마처럼 공부도 봐주고 아이들을 돌본다. *아동유괴예방 실버 인형극단-최근에 듣기도 민망한 아동대상 유괴나 성범죄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불안해하고 있다. 60세 이상 노인이 아동유괴예방이나 성폭력에 관련된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인형극으로 준비해 유치원이나 보육시설을 찾아가 공연을 한다. *다사랑 카페-압구정노인복지센터 1층에 있는 다사랑카페는 노인이 바리스타가 되어 커피를 팔고 있다. 60~70대 노인이 전문교육기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은 물론이며 직무교육, 예절 친절교육을 받아 일반 카페 못지않게 전문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값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아 인근 주민과 직장인의 이용률이 높다. 노인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직종 창출*오팔선생님-서초구 관내 50여개 어린이집에서 동화구연, 한자예절교육, 다문화교육, NIE, 바둑, 수학 등 다양한 과목의 특기적성 강사로 활동하는 오팔선생님. 주로 교사나 전문직 출신 노인이다. 오팔족(Old people with active life)에서 따온 말로 젊은이 못지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는 노인을 일컫는다. 오팔 선생님 사업은 2007~2008년 연속으로 서울시 노인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도담선생님-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서초구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어르신 급식도우미’다. 올해는 서초구 전 초등학교에서 실시돼 325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에겐 급식당번의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에게는 바른 식사습관 지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장묘조사 도우미-서초구 관내 분묘의 위치나 연고자를 알아내는 등 분묘 현황을 조사한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각종 개발 때나 토지소유자가 이장신고를 할 때 분묘의 연고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어 자손도 모르는 상태에서 조상의 묘가 이장되는 일이 없게 한다. 한자에 박식하고 산과 들을 오르내릴만한 체력의 소유자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 노인모델-서초구는 노인이 등장하는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2007년부터 노인모델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모델 사업단에서는 실버모델이 갖춰야할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자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홈페이지(seniormodel.org)를 통해 공개한다. 텔레비전이나 잡지 포스터의 광고모델이나 영화보조 출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본인의 실적에 따라 출연료를 받는다. * 솜송이 선생님과 다솜봉사대-솜 송이처럼 약하고 해맑은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의 ‘솜송이 선생님’은 초등학교나 아동교육시설에서 교통안전지도와 어린이의 안전귀가를 돕는다. 다솜봉사대는 거동이 불편한 또래 노인의 활동을 보조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찾아 건강상태와 불편한 점을 도와주는 노노(老老) 케어 역할을 한다. *공공기관 시니어 서포터즈- 올해의 새 일자리로 공공기관에서 행정사무나 이용자 안내 등 행정 도우미로 활동한다.*사과나무 방과후 교실-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한다. 전직 교수, 교사, 법조인 등 은퇴한 고급인력이 참여해 질 높은 교육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w.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이 대통령 ‘1995년’YS 전철 밟나 YS, 패배 인정 않다 조기 레임덕 자초 인적쇄신 폭과 내용이 잣대 될 듯 ‘5(민자당, 당시 여당)대 10(야당과 무소속)’→‘6(한나라당)대 10(야당과 무소속)’. 1995년 6월에 치러진 첫 지방선거와 2010년 6월 5차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 당선인 숫자다. 기초단체장도 다르지 않다. 95년 선거에서 서울 구청장의 경우 당시 민자당은 강남과 서초 2곳만 건졌을뿐 민주당이 23곳을 휩쓸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4(강남 서초 송파 중랑) 대 21곳이었다. ◆선거패배 뒤 일방통행 선언한 YS = 95년 지방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 결과가 닮은 꼴이다. 시기도 닮았고 결과도 빼닮았다. 한나라당 전신인 민자당은 김영삼(YS)정부 3년차에 첫 지방선거에서 민심 이반으로 참패했다. 15년 뒤 이명박(MB) 정부는 집권 2년반만에 치룬 지방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역시 참패했다. 15년 전엔 야당 가운데 민자당을 탈당한 자민련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면, 이번엔 민주당이란 게 다른 점이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선거 이후 어떤 방식의 국정운영노선을 걸을 지가 관심이다. 당시 YS는 민심에 굴복하지 않았다. 참모들에게 “지방정부는 무슨 지방정부냐, 대한민국의 정부는 중앙정부 하나다”라며 개혁드라이브를 걸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위기에 몰린 YS는 95년 말 ‘5.18특별법 제정→신한국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승부수를 던져 이듬해 총선에서 설욕했다. 그러나 민심은 YS의 오만과 일방통행에 다시 제동을 걸기 시작했고 아들인 ‘김현철 게이트’ 등 측근비리까지 겹치면서 ‘고난의 집권 하반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B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 이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친서민 중도실용 노선’을 주창하면서 촛불정국으로 곤두박질친 국정운영 추동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MB식 중도실용은 말로만 그쳤다는 지적이 많다.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에 안착하자 4대강과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였다. 야당은커녕 여당내 친박계와도 화합하지 못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함 침몰사건이 터지자 이를 정략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사고조사결과 발표와 대통령담화를 선거 직전에 배치하고 안보위기를 강조했다. 어쩌면 선거 막판 ‘북풍의 역습’에 따른 ‘견제심리 부활’을 자초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청와대에 조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극명하게 두 부류로 대비된다”고 말했다. “선거가 없는 내년까지 MB식 개혁강공드라이브를 밀어붙여야 한다는 부류와 더디더라도 국민화합과 소통에 강조점을 둬야 한다는 부류로 나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일단 개혁드라이브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올해와 내년은 (보궐선거를 제외하면)사실상 선거가 없는 해로 오히려 국정운영에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규정했다. “선거가 끝나면 선진일류국가 달성을 위해 (3대 비리 척결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의 선택은 우선 선거후로 예고된 인적쇄신의 폭과 내용에서 판가름될 전망이다. 민심의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기 위해선 정부와 청와대의 옷매무새부터 고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
- 나는 초보자, 어떤 자전거가 좋을까? 친환경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자전거 타기’가 크게 각광받고 있다. 자전거 피크닉족, MTB 동호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자출족’까지 자전거 인프라 구축과 발맞춰 자전거 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자전거 열풍’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463호 강남지역 자전거 활성화 기사에 이어 이번에는 초보자가 자전거를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며 필요한 보호 장비, 의상, 액세서리 선택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타는 용도에 따라 선택해야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건강을 위해 선택한 자전거 타기, 하지만 어린 시절 즐겨 탔던 세발자전거 말고는 자전거 타기의 경험이 없다면 자전거 선택부터 고민이 앞설 수밖에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자전거 열풍이 불어오면서 다양한 칼라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자전거들이 시중에서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10만 원대 수준의 저렴한 자전거에서부터 2천여만 원에 이르는 고가자전거까지 천차만별이다. 자전거 춘추전국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 내게 맞는 자전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나? 자전거 수입회사 아이디얼을 운영 중인 배창현 대표는 “자전거를 처음 구입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용도인데 건강을 위해 운동용으로 탈것인지 아니면 출퇴근용으로 활용할 것인지, 가까운 거리를 오갈 때 사용할 일상생활용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효율성도 떨어진다.”고 조언했다.자전거는 오프로드에 강한 산악용 자전거 MTB와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사이클, 출퇴근용으로 적합한 하이브리드, 휴대가 편리하면서 멋진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미니밸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MYB는 바퀴의 폭이 넓고 튼튼하며 자전거 본체에 스프링이나 에어를 이용한 완충장치가 되어 있다. 사이클은 손잡이가 드롭바 형태로 되어 있으며 빠른 속도를 위해 바퀴의 폭도 얇고 요철이 별로 없다.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밸로는 예쁜 디자인에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서 보관에 용이하다. 또한 작게 접어서 대중교통 이용에도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사이클과 MTB의 장점을 모아 놓아 인기가 높다.여기에 전기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자전거도 있다. 충전식 배터리를 달아 전원이 들어오면 손잡이를 돌려 추진력을 얻는 방식이다. 평지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달릴 수 있으며 가속 페달만 살짝 밟으면 오르막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달릴 수 있다. 자전거 보호 장비는 필수사항건강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위한 필수 조건은 바로 보호 장비 착용이다. 특히 초보자라면 반드시 헬멧을 써야한다. 헬멧은 가벼운 제품일수록 비싸다. 헬멧을 착용할 때는 이마를 덮어, 헬멧의 중간 고정고리가 귀 밑에 오도록 조정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전거용 헬멧은 머리를 충분히 보호해줄 수 있도록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난지 반드시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헬멧 안에 모자나 헤드폰, 두건을 착용할 경우 쉽게 벗겨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는 중심을 잡고 길게는 일주일만 연습하면 누구나 탈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자전거 사고는 자전거를 못 타서 생기는 게 아니라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갑자기 자전거 바퀴가 펑크 나거나, 차와 마주치는 경우, 혹은 갑자기 뛰어드는 어린아이를 비롯해 사람들을 피하다가 넘어지는 경우 사고가 나기 쉬운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머리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헬멧은 반드시 검증된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충격을 받았을 때 헬멧이 깨지지 않으면 그 충격이 머리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태권도에서 벽돌을 격파할 때 벽돌이 깨지지 않으면 손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기에 다소 비싸더라도 반드시 정품을 사야한다. 장시간 자전거를 탈 경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도 필수품목이다. 강한 햇볕과 바람으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방지해주며 스타일도 살려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선글라스는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 고글 스타일이 적당하다. 아대를 착용해 손목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며 야간에 주행할 경우 반드시 앞뒤 전조등과 후미등을 모두 부착해 운행해야 한다. 또한 타이어 공기 주입이 가능한 휴대용 펌프도 갖춰야 할 장비중 하나다. 가격대는 장갑 5만~10만원, 헬멧 5만~20만원, 고글 10만~20만 원 정도 수준이다. 초보자에게는 동호회 활동이 유리자전거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동호회 활동을 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 자전거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므로 혼자서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혼자보다는 인터넷이나 지역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한 후 회원들에게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은 후 추천하는 자전거 전문매장을 방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가 펑크 나거나 자전거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초보자 혼자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자전거 타기를 하면서 기술도 익히고 스스로의 기량도 높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강남 서초지역에는 강남지역 자전거 동호회, 강남 서초 송파 지역 85~75년생들의 자전거 모임 (http://cafe.naver.com/coolriders), 논현 2동 주민센터 자전거 동호회(http://cafe.daum.net/daumit) 등 다양한 동호회가 활동 중에 있다. 또한 강남구가 지난해 동 주민센터와 각 중고등학교 59개소에서 운영한 자전거 교실을 통해 총 9천여의 강남지역민들이 전문 강사로부터 자전거 타는 방법에서부터 자전거와 안전장구를 지원받기도 했다. 헬멧 - 완벽한 통풍을 자랑하는 카본소재 헬멧 안쪽은 사고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너폼이 삽입되어 있다. 1kg이 되지 않은 가벼운 무게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자전거 마니아들의 필수아이템 (트로이리 제품) 무릎보호대 - 무릎 보호는 물론 움직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2중 구조로 되어 있어 페달링시에도 착용이 매끄럽다. (트로이리 제품) 장갑 - 손등과 손가락 마디마디를 보호해주는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으며 바닥은 2010-06-29
- [전문가 진단]지방선거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선거는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정치권은 선거결과를 승패로 따지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고 표면적 사회갈등뿐만 아니라 잠재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정부의 정책평가는 물론이고 국가안보를 보는 시각의 다양성, 현재 경제에 대한 만족도, 국민들이 원하는 자유의 수준 그리고 앞으로 사회갈등의 방향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불행하게도 여야당은 이렇게 중요한 선거의 메시지를 간과한 채 권력재편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치권이 선거결과가 의외였다고 느낀다면 그동안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권자 개인들이 수많은 이슈들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을지라도 전체로서 국민들은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향후 정치갈등에 대해 정확한 의사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대통령의 업무평가는 긍정적이고,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보다 높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 대한 지지가 상당했던 것을 보고 당황하는 이들이 있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세련된 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국정수행 능력이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다는 높지만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투표를 통해 정확히 보여준 것이다. 선거를 단순화시키면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로서, 집권당에 만족하면 여당후보를 찍고, 불만이 크다면 야당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야당의 입장에서는 여당이 당면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정책적 오류를 범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여당에 대한 보상과 처벌이라는 간단한 메커니즘으로 투표결정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훨씬 현명하다. 야당이 여당에 대한 불만을 해결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만 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보낸다. 이번 선거에서도 야당이 좀 더 능력 있는 정당으로 평가되었다면 유권자 지지는 훨씬 늘어났을 것이다. 서울시장선거만해도 민주당이 좀 더 잘 준비했다면 더 많은 득표를 할 수 있었다. 현 정부는 이전 어떤 정부보다 복지비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기 때문에 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민들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방송연설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일방적인 설득이 아니라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상당수의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광우병공포라는 사회적 혼란이 아니라 소통부재가 야기한 정치적 불만의 표출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역, 세대, 이념, 계층이라는 네 가지 갈등 중 계층갈등이 가장 우려해야 할 갈등으로 지적되었다. 이번 선거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에서도 지역적 지지의 편중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강남의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지칭하는 강남 3구가 오세훈 시장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은 유권자의 경제적 위치가 정치의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다. 비록 경제적 양극화가 이번 선거의 중요한 이슈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대선이나 총선에서는 중심이슈가 될 가능성 있다는 것을 눈치재야 한다. 지금보다 경제적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면 양극화의 문제는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깨달아야 한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같은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는 집권당에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권당이 자기성찰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선거를 통해 집권당은 다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지 판단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선거는 단순히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기회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이현우 서강대 교수 정치외교학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기고>6·2 지방선거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선거는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정치권은 선거결과를 승패로 따지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고 표면적 사회갈등뿐만 아니라 잠재적 갈등이 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정부의 정책평가는 물론이고 국가안보를 보는 시각의 다양성, 현재 경제에 대한 만족도, 국민들이 원하는 자유의 수준 그리고 앞으로 사회갈등의 방향 등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불행하게도 여야당은 이렇게 중요한 선거의 메시지를 간과한 채 권력재편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치권이 선거결과가 의외였다고 느낀다면 그동안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권자 개인들이 수많은 이슈들을 모두 이해하지 못했을지라도 전체로서 국민들은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향후 정치갈등에 대해 정확한 의사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대통령의 업무평가는 긍정적이고,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보다 높지만 이번 선거에서 야당에 대한 지지가 상당했던 것을 보고 당황하는 이들이 있다면, 국민들이 얼마나 세련된 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국정수행 능력이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다는 높지만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투표를 통해 정확히 보여준 것이다. 선거를 단순화시키면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에 대한 평가로서, 집권당에 만족하면 여당후보를 찍고, 불만이 크다면 야당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야당의 입장에서는 여당이 당면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정책적 오류를 범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여당에 대한 보상과 처벌이라는 간단한 메커니즘으로 투표결정을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훨씬 현명하다. 야당이 여당에 대한 불만을 해결해 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만 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보낸다. 이번 선거에서도 야당이 좀 더 능력 있는 정당으로 평가되었다면 유권자 지지는 훨씬 늘어났을 것이다. 서울시장선거만해도 민주당이 좀 더 잘 준비했다면 더 많은 득표를 할 수 있었다. 현 정부는 이전 어떤 정부보다 복지비에 많은 예산을 배정했기 때문에 복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민들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이 정기적으로 방송연설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일방적인 설득이 아니라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상당수의 국민들이 촛불집회를 광우병공포라는 사회적 혼란이 아니라 소통부재가 야기한 정치적 불만의 표출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알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역, 세대, 이념, 계층이라는 네 가지 갈등 중 계층갈등이 가장 우려해야 할 갈등으로 지적되었다. 이번 선거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울에서도 지역적 지지의 편중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강남의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지칭하는 강남 3구가 오세훈 시장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은 유권자의 경제적 위치가 정치의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다. 비록 경제적 양극화가 이번 선거의 중요한 이슈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대선이나 총선에서는 중심이슈가 될 가능성 있다는 것을 눈치재야 한다. 지금보다 경제적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면 양극화의 문제는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깨달아야 한다.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같은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는 집권당에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집권당이 자기성찰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선거를 통해 집권당은 다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지 판단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선거는 단순히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기회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한국 생활 행복하게 도와드려요" 최근 강남 서초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2008년 서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일상생활에서 생기는 각종 불편한 점을 돕는 역삼 ㆍ서래 글로벌 빌리지 센터가 문을 열었다. 두 센터 모두 서울 글로벌 빌리지 센터와 연계하여 운영되며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여행안내 등을 지원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게 돕고 있다. 역삼, 서래 글로벌 빌리지 센터에는 각각 외국인 센터장이 근무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외국인으로서 서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경험을 살려 센터 운영을 하고 있다. 강남 지역 외국인의 불편사항 도와역삼동 ‘역삼 글로벌 빌리지 센터’는 강남구에 생활권을 갖고 있는 외국인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살면서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신용카드를 만드는 일, 은행업무, 가스비, 수도세, 전기료를 정산하는 일상적인 업무에 관한 도움을 이곳에 요청한다. 역삼센터를 방문하면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는 이탈리아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씨가 환한 모습으로 반겨준다. 5:1의 경쟁을 뚫고 강남구청의 계약직 공무원(6급대우)으로 선임된 그녀는 2년째 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처음에 한국에 와서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고 문화도 낯설어 지내기 힘들었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이 무엇을 어려워하는 지 잘 안다”고 콘팔로니에리 센터장은 말했다. 요즘 그녀는 나날이 우리말이 능숙해지면서 의사소통에 거의 어려움이 없으며 외국인으로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했을 뿐만 아니라 센터장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다른 지역 센터와 달리 이곳은 주로 한국에서 취업을 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외국인이 이용한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생활을 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문화, 여행, 공연 등에 관심을 보인다. 역삼센터 측에서는 그들에게 맞는 한국말 수업과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어 강좌는 1학기가 2개월이며 역삼센터 자체 기준으로 수준을 평가해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체험으로 태권도 배우기, 만두 삼계탕 불고기 비빔밥 떡갈비 전골 김치 등을 만드는 한국 요리 배우기 등을 진행했으며 일반적으로 외국인이라 접근하기 힘든 동양꽃꽂이 교실, 다도교실 등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문화체험은 월1~2회 있으며 외국인의 참여 상황이나 관심거리를 파악하고 계절이나 시기를 고려해 센터에서 직접 기획하고 있다. 한편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봉사를 원하는 외국인이 역삼센터에 신청하면 누구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청림봉사단과 함께 자장면을 만들어 배달도 하고 아름다운가게 벼룩시장에 참가해 페이스페인팅 봉사도 했다. 또한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송편을 빚기도 하고 김치도 담아 독거노인에게 배달하는 활동도 했다. 최근에는 강남성모병원 중앙공급처에서 의료용품을 준비하고 아동병동환자와 함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래마을 프랑스인들의 동사무소 역할도 해 서초구 방배본동과 반포동 일대에 위치한 서래마을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중 약 절반정도가 살고 있으며 서울프랑스학교가 있다. 서래 글로벌 빌리지 센터는 자연히 서래마을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서래마을 프랑스인들은 대부분 주재원과 가족으로 2~3년 살다가 본국으로 돌아간다. 생활에 관련된 업무는 그들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센터에는 국내 여행이나 공연 안내와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요청하는 편이다. 서래 센터장 마리 피에르씨는 프랑스인이다. “나 자신도 외국인으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의 문제를 최선을 다해 해결해 주고 싶다”는 그녀는 불어로 된 서초구 안내책자를 직접 만들었다. 또한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문화에 관한 기획도 깊이 있게 준비하기도 한다. 문화체험에 참가한 외국인은 북촌 문화센터에서 옻칠을 직접 배우기도 했고 매듭이나 보자기 한지 공예는 작품까지 만들 정도로 깊이 있게 배웠다. 매년 이곳에서는 부처님오신 날 행사 때는 연등도 만든단다. 이 센터는 프랑스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반사경 만들기, 동화 읽고 토론하기, 종이접기, 그릇에 그림그리기 등 놀이와 만들기 위주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했으며 연꽃등 만들기, 족두리 만들기, 지푸라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연 만들기, 부채에 그림그리기 등 프랑스 어린이에게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해 왔다. 올 여름방학에도 이 수업은 계속될 예정이다. 서래마을 프랑스인은 국내여행 축제 행사 공연에 관심이 많아 센터 측에서는 이들이 원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불어를 사용하는 가이드가 동반하는 행사에는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며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한국어 수업, 프랑스어 수업이 있으며 1:1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은 센터 측에서 한국어 전공 봉사자와 연결시켜 준다. 외국인 대상 한국어지도를 담당하는 자원봉사단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4
-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1차 번개 오픈! 총 5회 프로그램으로 진행, 강남 서초 학부모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던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후속 프로그램인 1차 번개가 오는 12일 숙명여고 강당에서 열린다. ‘변화된 입시의 핵심 키워드,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콜센터 파견 교사인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와 서울대 입학설명회 자기소개서 담당 강사인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분당 용인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번개 강좌는 막연했던 입시 정보들이 한 번에 정리됐다는 호평과 함께 오랜 진학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사례들이 자녀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한 수강생(ID 달려라)은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 강좌 온라인 전용 게시판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에 남긴 강좌 후기에서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은 이미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정말 대박이었다. 실제 현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가 아들의 진로를 바꾸는 큰 계기가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생생한 현장 경험, 풍부한 사례로 차별화 입학사정관 전형은 물론 학습계획서, 교사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평가 요소로 하는 고입 자기주도학습 전형과 대입 수시 특기자 전형 등에서도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 작성의 대원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번 번개 강좌에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의하는 최병기 교사와 ‘나를 담는 자기소개서로 승부수를 띄어라!’를 주제로 강의하는 조영혜 교사는 다년간 학교 현장에서 쌓아온 진학 노하우로 자타공인 공교육 최고의 입시 전문가로 평가받는 베테랑 강사. 현재 지난 4, 5월 잇달아 발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 기준’과 서울대의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기준’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는 잡힌 상태. 최병기 교사는 “이번 강의로 학교 밖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기보다 학교 내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해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대학들의 관련 전형과 합격, 불합격 사례 비교 분석을 통해 학생들은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실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기소개서 강의 역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서 샘플을 통해 구체성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 실제 학생들이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자기소개서를 완성해 가는지, 입시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인 자기소개서 항목은 무엇인지,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를 위해 부모는 자녀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떤 유형의 자기소개서가 합격의 기쁨과 불합격의 고배를 마셨는지 등을 상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녀의 꿈과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점. 조영혜 교사는 “입시의 관점으로 보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실제 자기소개서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자신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거울’인 셈”이라며 “자신의 장단점을 직접 써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어떤 단계를 밟아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불확실하기만 하던 꿈과 목표를 분명히 한다. 방향을 잡고 공부하는 것과 막연히 공부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를 이끌어낸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내신 한 문제 더 맞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기 부여와 목표 설정이 우선”이라는 게 조 교사의 조언이다. 눈앞의 내신 점수보다 동기 부여, 목표 설정이 우선 이번 강좌는 초중등, 고등부로 나눠 자녀와 함께 수강할 수 있었던 분당 번개 강좌와 달리 강남 서초 지역 거주 초중고 학부모와 중3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초중등의 경우 자녀가 직접 듣는 것보다 학부모들이 긴 호흡으로 전략적인 비교과 영역 관리에 대한 기본 원칙을 잡고, 중3 이상 자녀는 부모와 함께 직접 수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활용법이라는 판단 때문. 지난 강남서초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에 이어 이번 번개 브런치도 중3 자녀와 함께 수강신청했다는 최미성(41?서울 서초구 방배동)씨는 “기말고사도 앞두고 있고, 학원 일정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하지 못한 딸아이가 꼭 듣고 싶다고 졸라 결단(?)을 내렸다”며 “아이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계기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내일신문과 브런치 교육 강좌를 공동 주관하는 전국학부모지원단 대표 휘문고 신동원 교사는 “입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의 서류는 중학교 단계부터 일정한 주제를 갖고 준비해나가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학기 중에 비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이 가능한 여름방학을 이용, 자신만의 특정 분야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번 강좌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강남서초 브런치 교육 강좌 1차 번개는? 주제: 변화된 입시의 핵심 키워드, 포트폴리오&자기소개서일시: 6월 12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10분 장소: 숙명여고 강당(도곡역 1번 출구) 대상: 강남서초 지역 거주 초중고 학부모 및 중3 이상 학생(선착순 1,000명) 수강비: 1인당 1만5천 원(자료집 및 브런치 식사비 포함) 프로그램: 10시~11시30분 포트폴리오에 대한 오해와 진실(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 11시30분~12시 브런치 12시~14시10분 ‘나’를 담는 자기소개서로 승부수를 띄어라! / 부모와 함께 써보는 ‘2010년에 꿈꾸는 나의 길’(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 Tip 내 자기소개서 점검받아볼까? 브런치 강좌 온라인 전용 카페 ‘에듀내일’(cafe.naver.com/edunaeil)에 미리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올리면 선착순 30명 중 조영혜 교사가 당일 강연장에서 첨삭 강의를 제공할 샘플을 직접 선정할 예정이다. 작성 주제는 다음 중 택일해 에듀내일 지역별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주제 1 : 지원 동기와 입학 후 학업 계획을 서술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400자 이내) 주제 2 : 자신이 읽었던 책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 한 권을 기술하시오. 단순한 내용 요약 및 감상보다는 읽게 된 계기, 선정 이유, 책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서술하시오. (500자 이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수도권, 민주 대약진·한나라 참패 총 66곳 중 한나라 15, 민주 46, 기타 5 석권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 등 야권이 압승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싹쓸이’ 했던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한나라당은 서울(25) 경기(31) 인천(10) 수도권 66곳 가운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15곳에서만 승리하는데 그쳤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61곳을 싹쓸이했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의 경우 강남 송파 서초 중랑 등 4곳, 경기에서는 10곳, 인천에서는 단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인천에서 한나라당이 당선자를 낸 옹진군은 무투표 당선지역이었다. 반면 민주당은 무려 46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21곳, 경기 19곳, 인천 6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노동당은 인천에서 2곳, 무소속은 경기도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서울, 민주 21, 한나라 4곳서 승리 = 서울지역의 경우 한나라당은 2006년 민선4기 때 25개 구청장을 모두 차지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단 4곳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21곳을 석권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25곳의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21곳에서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강남 서초 송파 이른바 ‘강남 3구’와 끝까지 접전을 펼친 중랑구 4곳에서 선전했을 뿐이다. 이번 선거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구, 중랑구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구청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앞서 나갔다. 반면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강남 3구는 개표 줄곧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였다. 중랑구의 경우에는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당선자가 확정됐다. 줄곧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던 문병권 한나라당 후보는 김준명 민주당 후보를 마지막에 따돌리며 중랑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문병권 후보는 이번 민선5기 선거에서 서울에서 유일한 3선 구청장이 됐다. ◆경기·인천, 야권단일화 바람 거세 = 경기지역에서는 민주당이 19곳, 한나라당이 10곳을 차지했다. 가평과 동두천 두 곳은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7곳을 석권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인구 50만 이상의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산 안양 등 ‘빅7’에서 전패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야권 단일화’ 바람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 성 고양시장 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등 다수지역에서 야권은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반면 한나라당은 공천에 탈락한 전·현직 시장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이 적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도내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남양주시에서만 승리했다. 남양주의 경우 개표가 진행되는 11시간 동안 7차례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나라당 후보인 이석우 현 시장이 351표 차이로 민주당 이덕행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 여인국 과천시장 후보가 유일하게 3선에 성공했다. 인천의 경우 야권 단일화가 일찌감치 성사되면서 바람몰이를 한 결과 민주노동당 조택상, 배진교 후보가 동구와 남동구에서 각각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곽태영 김선일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
- 수도권 광역단체장, 여야 2대 1 수도권 광역단체장, 여야 2대 1 서울·경기, 첫 재선 단체장 탄생 … 내용적으로는 1승1무1패 한나라 2, 민주 1.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당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야당인 민주당이 인천시장을 각각 가져갔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민선자치제 도입 후 처음으로 재선 시·도지사를 배출했고 인천에서는 안상수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좌절됐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예상 밖으로 고전한 끝에 1%포인트가 안되는 차이로 신승했다. 오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동력은 뭐니뭐니해도 한나라당 텃밭인 강남권. 강남·서초구 유권자들이 각각 60% 가깝게 표를 몰아줬기 때문이다. 25개 자치구별로 따져보면 오세훈 후보는 ‘부자동네’에서만 이겼다. 오 후보가 앞선 지역은 모두 8개 구. 강남 서초에 이어 송파구와 용산구에서 각각 51%가 넘는 표를 얻었고 역시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역시 ‘부자동네’로 분류되는 중구나 양천구 영등포구에서는 오 후보와 한명숙 후보에게 비슷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각각 0.5%포인트 안팎에 불과했다.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가 중도 사퇴, 양자대결로 펼쳐진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문수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김 지사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4.4%포인트 가량 근소한 격차로 신승했다.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점을 고려할 때 유 후보가 신생정당 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또 개표결과 18만3387표나 나온 무효표도 주요한 패인으로 꼽힌다. 심상정 후보가 선거일 3일 전 사퇴했지만 투표용지에는 그대로 명기된 채 투표가 진행돼 막판 단일화 효과가 빛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세훈 김문수 후보는 어렵사리 재선에 성공했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등은 대거 야권에 내주면서 향후 민선5기 시·도정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기초단체장만 해도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4곳만, 경기지역에서는 31개 시·군 중 10곳만 시·도지사와 같은 당적의 단체장이 당선됐다. 인천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8%포인트 차로 낙승하면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귀중한 1승을 얻게 됐다. 송 후보는 선거 직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지만 막판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강화 옹진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이겼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으로 알려졌던 중구 동구 연수구에서도 상대 후보인 안상수 현 시장을 제쳤다. 송 후보의 선전은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그대로 반영, 한나라당은 옹진군과 강화군을 제외한 8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야권 단일후보에 내줬다. 윤여운 곽태영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
- 수도권 광역단체장, 여야 2대 1 한나라 2, 민주 1.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당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야당인 민주당이 인천시장을 각각 가져갔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민선자치제 도입 후 처음으로 재선 시·도지사를 배출했고 인천에서는 안상수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좌절됐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는 오세훈 현 시장이 예상 밖으로 고전한 끝에 1%포인트가 안되는 차이로 신승했다. 오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동력은 뭐니뭐니해도 한나라당 텃밭인 강남권. 강남·서초구 유권자들이 각각 60% 가깝게 표를 몰아줬기 때문이다. 25개 자치구별로 따져보면 오세훈 후보는 ‘부자동네’에서만 이겼다. 오 후보가 앞선 지역은 모두 8개 구. 강남 서초에 이어 송파구와 용산구에서 각각 51%가 넘는 표를 얻었고 역시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강동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역시 ‘부자동네’로 분류되는 중구나 양천구 영등포구에서는 오 후보와 한명숙 후보에게 비슷한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득표율 차는 각각 0.5%포인트 안팎에 불과했다.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가 중도 사퇴, 양자대결로 펼쳐진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문수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김 지사는 재선에 성공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4.4%포인트 가량 근소한 격차로 신승했다.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경기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점을 고려할 때 유 후보가 신생정당 소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또 개표결과 18만3387표나 나온 무효표도 주요한 패인으로 꼽힌다. 심상정 후보가 선거일 3일 전 사퇴했지만 투표용지에는 그대로 명기된 채 투표가 진행돼 막판 단일화 효과가 빛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오세훈 김문수 후보는 어렵사리 재선에 성공했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등은 대거 야권에 내주면서 향후 민선5기 시·도정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기초단체장만 해도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4곳만, 경기지역에서는 31개 시·군 중 10곳만 시·도지사와 같은 당적의 단체장이 당선됐다. 인천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8%포인트 차로 낙승하면서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귀중한 1승을 얻게 됐다. 송 후보는 선거 직전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지만 막판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송영길 후보는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강화 옹진을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이겼다. 특히 한나라당 텃밭으로 알려졌던 중구 동구 연수구에서도 상대 후보인 안상수 현 시장을 제쳤다. 송 후보의 선전은 기초단체장 선거에도 그대로 반영, 한나라당은 옹진군과 강화군을 제외한 8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야권 단일후보에 내줬다. 윤여운 곽태영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