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약 평가하면서 주민과 소통한다 서울 자치구, 주민중심 평가단 운영자료 공유, 공약 추진 신뢰도 높여강동구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 7일 구청에서 회의를 열고 2011년 하반기 이해식 구청장 민선5기 공약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강동구 제공"구청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친환경 도시농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궁금합니다. 또 문화관광 산업벨트와 주민예산참여제가 어느 정도 추진이 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지난 7일 강동구청에서는 주민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가 열렸다. 서울 자치구들이 주민들과 함께 공약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등 소통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주민 평가단 운영 = 강동구 공약이행평가단은 주부, 강사, 어린이집 원장,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35명으로 2010년 10월에 구성됐다. 이들은 2년전부터 공약 이행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해 주요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리스크를 파악하고 반기별로 공약 이행도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하반기 공약사항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이행과정에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평가단회의에 참여한 한 주부는 "지난해 하반기 83개 세부사업에 대한 평가결과 대부분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주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와 강동그린웨이 지속적 정비 등으로 '2011 리브컴 어워즈 국제대회' 살기좋은 도시분야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좋은 점수를 줬다.평가단은 또 온라인상에서 공약사업에 대해 회원, 주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민선5기 3년차를 맞아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보다 충실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공약이행평가단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주민-공무원 자료 공유 = 강동구에서 시작된 이 같은 소통방식이 서울 각 자치구로 번지고 있다. 관악구는 민간인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설치,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실태 점검과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또 주민 209명으로 구성된 정책모니터단을 운영하면서 7개 분과별 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에 대한 점검과 평가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도봉구는 공약사항을 비롯한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공무원과 주민들이 같은 자료를 공유하게 됐다. 구는 지난 6일부터 공개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의견 제시와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댓글 기능을 추가해 주민참여를 높이고 있다.◆내·외부 공동 평가단 운영 = 일부 자치구는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정당인 공동으로 공약을 평가하기도 한다. 구로구는 내부위원 3명(부구청장, 기획경제국장, 행정지원국장)과 외부위원 6명(구의원 1명, 구로생협이사 1명, 교수 4명)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공약사업 평가위원회를 운영한다. 노원구는 구청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운영한다. 정책협의회는 민주통합당 5명, 통합진보당 4명, 노원유권자연대 2명이 함께 하면서 공약사항과 당에서 제안한 안건 등을 두달에 한번씩 토론을 거쳐 행정에 반영한다. ◆주민평가 설문조사, 행정에 반영 = 구청장 공약사업 추진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한다.관악구는 해마다 공약사업 추진성과와 주요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문평가집 책자를 발간하고, 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행정에 반영한다.서대문구는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20
- 전문 음악인 양성이 꿈인 주니퍼실용음악학원 개원 도봉구 창동에 실용음악의 중심이며, 입시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부터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배움을 이어가는 곳, 주니퍼실용음악학원이 있다. 일산에서 강남으로 또 강북까지 꾸준히 학원을 성장 및 확장시켜온 박준영 대표는, “실용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취미반과 입시반을 꾸준히 운영하면서 한 면에 치우치지 않은 교육을 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주니퍼실용음악학원은 2003년 경기도 일산에 본원을 창립으로 시작됐다. 그 후 29개의 분원과 5개의 직영원을 개원하고, 강서와 강남에 이어 강북에 본원을 개원하면서 교육 사업을 확장시켜오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주)주니퍼실용음악을 설립하면서 학점을 줄 수 있는 컨설바토리의 초석을 다졌다.‘주니퍼실용음악학원’은 시스템과 프로그램 구축이 잘 돼있다. 무엇보다도 본원과 직영원 그리고 분원이 연합으로 하는 가요제와 발표회 등 여러 행사가 있는데 그런 행사로 인해 각 지역의 학생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경쟁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가게 되는 것이다.주니퍼실용음악학원의 커리큘럼 중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원장과 강사들이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해서 주니퍼실용음악학원만의 교재로 획일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스타성을 중요시하기 보다는 레슨에 치중하며 학생들에게 성실히 교육할 수 있는 강사들이 정기적인 강사교육을 통해 더욱 음악교육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레코딩 데이’라는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데 이는 학원 녹음실에서 이뤄지는 녹음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처음 학원을 창립했을 때, 새벽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발로 뛰면서 일했던 박준영 원장의 성실함이 있었기에 학원을 이만큼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디지털싱글반에서 작업 중인 싱글앨범을 매니지먼트 사업으로 연결해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스타를 키우기보다는 진정한 음악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그를 연계로 강남점은 2~3년 후에 콘서바토리로 전환을 할 예정이다. 그래서 현재 법인으로 바꿔서 운영 중이다.”라고 박원장은 강조한다.학원의 교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교육의 무대로 발전시켜 실력의 전문 음악인을 배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하는 박준영 원장은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실용음악이 결코 쉽지 않은 분야이기는 하지만, 기회는 분명 한번 정도는 올 것이다. 하지만 준비가 돼있지 않으면 그 기회는 잡을 수 없죠. 절대로 우연히 되는 것은 없기에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다보면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것이다.”박준영 원장 또한 그 기회를 잡고 뮤지션으로 시작해 지금은 후학들을 양성하고자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주니퍼실용음악학원 강북본원 991-19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20
- 창동역, 주민 손으로 가꿉니다 도봉구 '주민협의회' 꾸려서울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하부공간이 주민들 손으로 새 옷을 입게 됐다. 도봉구는 주민협의회를 꾸려 창동역사 하부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협의회 참가자는 모두 26명. 창동역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 가운데 경관개선사업에 관심을 보인 주민과 지역에서 덕망있는 이웃으로 추천한 인사들이다. 주민협의회는 최근 창5동주민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고 평소 창동역을 이용하며 느낀 불편함과 역사 하부공간 활용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는 월 1회 이상 협의회 모임을 여는 한편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 의견까지 종합적으로 반영,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창동역은 서울과 경기 북부를 잇는 중추적 역사지만 어두운 역사 하부공간은 냄새나고 무질서한 환경으로 방치돼왔다. 구는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무질서하게 쌓인 적치물을 정돈하는 한편 전등 조도를 높이고 공공시설물을 개선할 방침이다. 올해 서울시 도시경관가꾸기사업에서 공모, 10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3월 앞으로 설계용역에 착수,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7
- 일자리, 재정·생활·복지격차 불러 성북·강북·도봉·노원 함께 탈출구 찾아나서"창조·패션디자인산업 생태관광도시가 해답"인구와 면적은 서울 전체의 17%에 달하지만 일자리는 7.3%, 기초생활수급자는 서울 전체의 22.7%. 서울 동북권 4개 자치구가 처한 현실이다. 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탈출구 찾기에 나섰다. 창조·패션디자인산업과 생태문화관광도시 육성이 답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 동북부 균형발전 토론회 박원순(오른쪽 두번째)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강북구 인수동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서울 동북부 지역 발전 전략 구상과 실현을 위한 콘퍼런스'에서 토론자의 발표를 듣고 있다. 서울시와 강북·노원·도봉·성북구, 풀뿌리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동북부 지역 공동 발전 방향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사진 서울시 제공◆지역발전 함께 고민 = 서울 성북·강북·도봉·노원구는 12일 '서울 동북부 지역발전 전략구상과 실현을 위한 회담'을 열고 자치구간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적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김성환 노원구청장에 따르면 4개 자치구는 인구와 면적 대비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 자생력이 떨어진다. 성북·강북·도봉·노원구 인구는 180만6244명으로 서울시 전체 인구 1055만7498명 중 17.1%다. 면적은 605.25㎢ 중 104.46㎢로 17.3%에 달한다.반면 일자리 수는 32만8185개로 서울시 전체 449만 181개 가운데 7.3%에 불과하다. 그나마 5명 미만 영세사업체가 88.2%이고 안정적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제조업체는 6.2%뿐이다. 일자리가 없는 만큼 지자체 재정도 빈약하다. 동북4구 지방세는 통털어 8842억원. 강남구 1조8869억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된다(46.9%). 재정상황은 생활수준으로 이어진다. 4개 자치구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는 4만8685명으로 서울시 전체 21만4602명 중 22.7%에 달한다. 평균 주택면적과 1인당 거주면적을 따지면 서초구가 각각 105.62㎡와 34.97㎡, 강북구는 각각 72.96㎡와 23.54㎡에 불과하다. 교육경비 보조금액을 보자면 강남구는 학생 1인당 29만6000원, 노원구는 3만5000원으로 8.5배 차이가 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일자리 격차가 재정격차 생활격차 복지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복, 결국 기대수명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남성을 기준으로 서초구은 83.1세까지 살고 강북구 주민은 그보다 5세 가량 적은 77.8세밖에 살지 못한다.◆자생발전 가능하게 = 동북권은 지역이 가진 자원에 서울시와 정부 도움이 보태지면 일자리를 중심으로 재정과 복지가 균형을 이루며 문화 역사 생태가 공존하는 자족도시가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종합대학 14개가 집중돼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 미국 실리콘밸리가 스탠포드대학과 연계해 발전한 것처럼 연구개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업·대학·연구 집적지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개발부지도 있다.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4만6998㎡) 성북·석계 민자역사 부지(3만9552㎡) 한전 중앙연수원 부지(3만8319㎡) 등이다. 4개 구는 여기에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활용할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동북권 4개 자치구가 일자리창출과 문화여가 교육이 어우러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은 창동·상계지역 성북·석계(석관)지역을 창조산업과 새로운 일자리 문화 중심지로, 북한산 주변을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할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자체간 공동발전 상생노력은 드문데 자생적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며 "기반시설을 위한 서울시 투자가 있다면 지역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서민들이 일할 수 있는 '서울형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최적지"라며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복지기준선 차원에서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담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은 주요 고민사항 중 하나"라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발전방안을 찾을 수 있는 협력기구를 꾸리면 서울시도 전담반에 결합, 예산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1-13
- 소백산맥의 첫 관문, 민주지산 백두대간의 소백산맥을 이어 주는 첫 관문인 민주지산은 해발 1천242m로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용화면, 전라북도 무주군,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에 걸쳐있다. 옛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민주지산은 동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이, 북으로는 각호산이 좌우로 날개처럼 우뚝 솟아올라 웅장한 기상을 펼치며 백두대간을 굽어본다. 1천m 이상의 고산준봉과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이 특히 유명하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는 백운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일제 강점기에 민주지산으로 바뀌었다. ●물한천의 발원지, 삼도봉민주지산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 지점에 있으며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민주지산은 한천마을의 물한계곡을 중심으로 한 충청도 쪽 등산로가 가장 길고 아름답다. 물한리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해 음주암폭포, 삼마골재를 거쳐 삼도봉과 석기봉을 들른 후 민주지산 정상에 올랐다가 삼거리로 내려와 물한리계곡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코스는 총 6시간 정도 걸린다. 물한계곡 주차장에서 1km쯤 오르면 잣나무 숲 지대다. 민주지산과 삼도봉으로 가는 알림판이 나온다. 삼도봉쪽을 택해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를 거쳐 오르면 삼마골재가 나오고, 오른쪽 능선을 따르면 삼도봉이다. 물한천의 발원지인 삼도봉은 소백산맥의 한 자락으로 절경이 아름다워 남한의 작은 백두산이라 부른다. 해발 1천176m인 삼도봉은 이웃한 석기봉과 함께 오래전부터 이름난 등산코스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 곳곳에 굴참나무를 비롯한 고산식물이 천태만상으로 구부러져 있다. 희귀한 고산 식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학자들의 연구의 현장이기도 하다. 삼도봉 정상부에는 원래 돌무더기가 세 곳에 쌓여 있었다고 한다.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사람들이 각자의 지역인 도에 돌무더기를 많이 쌓으면, 돌이 많이 쌓인 도가 대길하다는 전설 때문이었다. 해묵은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지역주민 간의 민주적 대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1990년 삼도봉 정상에 높이 2.6m의 대화합 기념탑이 제막되었다.삼도봉과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봄이면 온통 산죽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꽃 산행으로 각광 받는다. 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 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기봉의 삼두 마애불삼도봉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우뚝 솟아 있는 석기봉은 해발 1천242m로 민주지산의 주릉 중에서 가장 빼어난 산이다. 쌀겨처럼 생겼다 하여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석기봉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 석기봉을 식품봉, 석의봉이라고도 하는데 산에 바위옷(石衣)이 많으며, 상봉의 남쪽 30m 절벽 아래에는 약수가 있다. 높이 1m의 천정암에서 떨어지는 감로수가 고인 약수를 먹고 목욕을 하면 중풍 또는 피부병이 완치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석기봉 서쪽 사면의 정상부에서 50여m 아래에는 부처의 머리가 셋인 삼두 마애석불이 있다. 마치 탑처럼 차례로 크기가 작아지며 3층을 이룬 모양이다. 제작연대는 미상이나 멀리 무주군 설천면 나제통문을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통일과 관계가 있을 법하다.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 숲과 화전민 터가 있어 옛 주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석기봉에선 민주지산이 손에 닿을 듯이 보이나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 몇 차례 바위지대를 타고 넘는 것 외엔 난코스는 없다. 쪽새골 갈림길을 지나 10여분이면 민주지산 정상에 오른다. 쪽새골 하산로에는 간간이 갈림길이 나오나 산악회에서 매단 표지기를 따르면 무난히 하산할 수 있다.민주지산 주변의 관광지로는 조선 전기 문신이자 악성(樂聖)인 난계 박연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 난계사와 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이 있다. 국악기제작촌은 국악 관련 산 교육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도움말 : 산림청, 영동군 문화체육과 문의 : 043-740-3207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8
- 새누리당 공천경쟁 시작 972명 신청, 평균 3.97대1 … 중진 전원 신청, 김종훈·정운찬 신청안해새누리당이 총선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공천신청기간을 연장해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은 972명이다.그러나 비대위 출범 때부터 거론되어온 중진 용퇴론과 달리 현역중진들은 대부분 공천을 신청했다. 3선 이상 중진 39명 중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이상득 홍사덕 김형오 홍준표 이해봉 박진 원희룡 고흥길 의원 등 9명을 제외하고 30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늘부터 공천심사 개시 = 245개 선거구에 현역과 정치신인 등 972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48개 선거구에 206명이 몰려 4.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강원 4.13대 1 △울산 4.0대 1 △경기 3.92대 1 △인천 3.67대 1 △대전ㆍ충북ㆍ제주 각각 3.0대 1 △충남 2.5대 1 △전북 1.45대 1 △전남 1.33대 1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공천면접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단수 후보 지역구 중 도덕성 등 결격 사유가 없거나 월등한 경쟁력을 가진 지역은 조기에 공천된다. 25일을 전후해 현역의원 지역구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조사결과에 따라 현역 지역구 의원 하위 25% 공천 배제 지역과 경선실시 지역도 확정된다. 비례대표와 관련해서는 내달 5일 전후로 후보자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불출마 제외한 중진 30명 모두 출사표 = 비대위에서 'MB정부 실세 용퇴론' 대상으로 지목했던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4선ㆍ서울 은평을) 의원은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신청자가 한명이어서 이 의원의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공천을 신청한 중진 의원 30명은 정몽준(6선) 이재오 김무성 정의화 박종근 이경재 이윤성 황우여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이상 4선) 권영세 장광근 서병수 안경률 허태열 이한구 조진형 정갑윤 최병국 심재철 원유철 전재희 정병국 송광호 김성조 이병석 이인기 김학송 이주영(이상 3선) 등이었다. 3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4선이 10명 그리고 6선이 1명이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갔다가 떨어진 나경원 전의원도 공천신청을 했다.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총괄해 강남을 출마설이 돌았던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종로 전략공천설이 나왔던 정운찬 전 총리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수공천 지역구 27곳 = 전국 245개 지역구에서 1명만 공천을 신청한 곳은 10%선인 모두 27개 지역구다. 그 중에 여당 경쟁력이 없는 호남이 14개에 이르렀다. 서울은 △중구(나경원) △도봉을(김선동) △노원을(권영진) △서초갑(이혜원) 4개 지역구가 단수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기장갑(서병수) △금정(김세연), 인천이 △남구갑(홍일표) △남구을(윤상현) 각각 2곳이었다. 경기도는 모두 3곳으로 △광명갑(차동춘) △광명을(전재희) △김포(유정복) 등이었다. 충북에선 △충주(윤진식)가 유일했다.강원도에서는 홍천횡성의 황영철 대변인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밖에 호남권에서는 광주 5개, 전북 3개, 전남 6개 선거구에서 1명만이 공천을 신청했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6
- 3.3㎡당 1천만원 넘는 전셋집 2년새 두배 아파트 5채중 1채 수준 … 7개 자치구 고가 전세아파트 늘어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에서 전세보증금이 3.3㎡당 1000만원 넘는 아파트가 24만2248가구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서울지역 아파트(125만3699가구)의 19.3%에 달하는 것으로 2년전 10만5110가구의 2.3배나 증가한 것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의 전체 아파트 중 3.3㎡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는 63%인 15만4797가구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년전보다 2만8901가구가 늘어났으며, 동별로는 개포동 압구정동, 도곡동, 삼성동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강북지역이나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 신규분양가가 3.3㎡ 당 1500만~1800만원선인 것을 고려하면 전세보증금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서초구와 송파구 역시 각각 2만가구와 1만가구 이상 늘었다. 3.3㎡당 전세보증금이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있는 자치구는 2년 전 15곳에서 현재 22곳으로 늘었다. 2년 동안 강북구 강서구 구로구 노원구 동대문구 성북구 은평구 등 7개 자치구가 합류했다.서울시에서 전셋값이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없는 곳은 금천구, 중랑구, 도봉구 3개 자치구뿐이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최근 2년 동안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3.3㎡당 전세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서민 아파트 주거난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원자력비중 확대 더이상 안돼” 4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이 탈핵 지방정부를 선언했다. 박원순(오른쪽 다섯번째) 서울시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탈핵-에너지전환 심포지엄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수명 다한 원전 가동 중단, 원전 증설 반대."전국 45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이 소속 정당을 떠나 원전반대에 목소리를 모아 관심을 끈다.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45개 단체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탈핵 에너지 전환을 위한 도시선언 및 공동심포지엄'을 열고 지자체의 실질적인 에너지정책 변화를 약속했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곽상욱 경기 오산시장,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염태영 경기수원시장 6명이 대표로 나서 '탈핵 에너지전환을 위한 도시선언문'을 발표했다. 도시선언문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중심 국가로 나가기 위한 연구·실천을 통한 국가 에너지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너지조례 제정, 불필요한 에너지수요 절감대책 확대, 시민주도 에너지협동조합 방식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녹색일자리를 활용한 국가균형발전기반 조성 등이다. 특히 단체장들은 수명을 다한 원전 가동 중단과 원전 증설 반대 입장을 천명, 정부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부는 강원 경북에 새로 원전 2~3기를 늘리는 한편 2030년까지 수명을 다하는 12개 원전 전체의 수명을 연장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의 공식적인 탈핵선언은 지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두 번째다. 박 시장은 당시 환경분야 과제로 '자원과 에너지 생산 도시'로의 전환을 약속하고 그중 첫째 사업계획으로 '원전 하나 줄이기'를 내세웠다.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으로 2014년까지 원전 1기 대체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태양광 설치 등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친환경에너지정책을 적극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탈핵선언에 이은 심포지엄에서 참여 단체장들은 그간 소극적이던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정책을 실질적으로 바꿔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을 구현해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 했다. 지역에 맞는 정책과 실천이 원자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점이라는 것이다. 지자체들은 특히 서울시처럼 에너지절감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원전 1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유진 녹색연합 녹색디자인팀장은 "지자체들이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한 주민교육, 참여를 북돋우기 위한 유인책을 지원해야 한다"며 "에너지 절약과 생산이 지역의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미숙 통영의제21 사무국장도 "주민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원전에 의존하지 않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갈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세계 각국이 탈핵으로 정책을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원자력 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심포지엄이 원자력에너지 생산을 줄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탈핵선언에 동참한 지방자치단체장은 모두 45명. 수도권에서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등 32명, 충청권에서 정구복 충북 영동군수 등 5명, 영남권에서 김복규 경북 의성군수 등 5명, 호남권에서 임정엽 전북 완주군수 등 3명이 참여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4
- MB 집권 이후 수도권 전세 24% 상승 경기 화성·오산 40% 돌파 … 서울 은평구는 9% 상승에 그쳐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태승훼미리아파트 85㎡의 2008년 2월 전세보증금은 1억1500만원이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2억5000만원이다. 광진구 자양동 금강 KCC 아파트 94㎡도 4년 전 평균 1억6000만원 했지만 지금은 2억9000만원이다. 4년 동안 1억 이상 올랐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4년동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세보증금이 24%나 상승했다. 2년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10%씩 전셋값을 올려줬다는 얘기다.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8년 2월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조사한 결과 평균 24.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1%, 경기 24.4%, 신도시 23.1%, 인천 13.6%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지하철9호선 영향을 받은 강서구 지역의 전세보증금 상승이 가장 높았다. 강서구는 37.9% 오르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진구(34.0%)와 중랑구(30.9%), 강북구(30.5%), 도봉구(30.5%) 등 강남권보다는 서민들이 주로 사는 비강남권 전세보증금이 더 올랐다. 4년 동안 강남권이 25.8%, 비강남권이 26.2% 각각 올랐다. MB 정부의 전세 수혜지역은 서울시 은평구였다. 은평구는 4년간 전세보증금 평균 상승률이 9.08%에 그쳤다. 바로 앞에 있는 용산구(17.0%)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은평뉴타운과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공급이 꾸준했기 때문이다.면적별로는 중소형이 전세시장을 뒤흔들었다.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65㎡미만이 41.3% 올라 전세보증금 상승을 주도했다. 66~95㎡대는 32.5%, 99~128㎡대는 26.8%, 132~161㎡대는 18.9% 수준이었다.신도시 아파트 전셋값 평균 상승률은 23.1%였다. 이 기간 동탄신도시가 무려 87.9% 올랐다. 동탄신도시 반송동 나루마을신도브래뉴 127㎡는 전셋값이 무려 1억2250만원 오르면서 현재 전세보증금 시세는 2억3500만원선. 인근의 반송동 나루마을 한화꿈레그린2차 122B 역시 1억500만원 올라 현지 전세보증금은 2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 파주운정(36.2%), 산본(30.0%)이 수도권 평균을 웃돌았다. 파주운정신도시 목동동 해솔마을월드메르디앙1차 109㎡는 2008년 2월 당시만 해도 전셋값이 825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억1250만원에 달한다.반면 중동(22.8%), 평촌(20.5%), 분당(19.6%), 일산(17.5%) 등은 평균 보다 덜 올랐다. 신규 조성도시인 김포한강신도시도 2.1% 상승에 그쳤다. 경기지역은 같은 기간 24.4% 상승했다. 화성시가 42.1%로 가장 높았다. 상승은 오산(41.2%), 하남(35.7%), 용인(35.1%), 남양주(34.8%), 군포(29.9%), 과천(28.9%) 순이다. 인천 평균 상승률은 13.6%. 서구(17.8%), 동구(17.1%), 남동구(16.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MB정부 기간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와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13
- 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 도봉구, 9일 마을만들기 성과 발표서울 도봉구는 9일 오후 3시 구청 16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추진성과 발표회'를 갖는다고 6일 밝혔다. 마을만들기 추진단과 주민자치위원 뿐만 아니라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발표회는 2011년 마을만들기 사업의 진행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마을만들기 추진단이 직접 사례발표를 한다.도봉구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시범 동인 방학2동과 창4동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지난해 3월부터 6회에 걸쳐 찾아가는 마을만들기 강좌를 운영하며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4월 마을만들기 추진단을 구성해 5월과 6월에는 씨앗뿌리기강좌를 통해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들은 매주 1·2회 회의와 토론을 가지며 소통을 위한 벼룩장터, 차 없는 거리 축제 등을 개최했다. 창동역 하부 공간 디자인작업을 통해 주변 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하며 지하철역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발표회에 앞서 현장방문이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마을만들기지원단이 방학2동 도깨비방과 창4동 창동역 1번 출구 역사하부 공공디자인작업, 친환경쓰레기 집하장 등을 둘러본다. 문의 02-2289-1130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