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여자' 검색결과 총 7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책소개]아시아인의 눈으로 본 아시아 그곳에 가면 우리가 잊어버린 표정이 있다 이상엽 지음 /동녘 /9000원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 동·서문명의 교착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의 동쪽 끝 바이칼 호수까지, 베트남 북부에서 메콩강을 거슬러 내려가 스리랑카의 작은 항구도시까지 아시아의 구석구석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 기행문이 발간됐다. 이 책은 포토저널리스트이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가 지난 10여년 동안 아시아의 지리와 풍습과 사람들을 담아낸 것이다. 저자는 아시아가 세계사의 변방에서 홀대받고 우리 스스로 아시아인으로써 그들을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 경계하면서, 그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애정 어린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시아의 모습을 한 폭의 사진에 담아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그들의 역사를 담아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를 주고 있다.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2005-07-04
- 동네시장에 웰빙·혼수축제 등장 대형 전시장이나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나 볼 수 있었던 웰빙 페스티발, 혼수 축제, 지역 한복 아가씨 선발대회, 경품 증정 등 다양한 등이 펼쳐진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대구 서문시장 등 94개 시장에 대해 최고 5000만원의 이벤트·홍보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벤트, 홍보 지원사업은 재래시장의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마일리지 쿠폰발행, 시장 축제, 고객유치 행사, 경품행사, 국내외 상품 전시회 및 패션쇼 등의 행사를 통해 고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과거 재래시장이 수동적 영업방식을 펼쳤지만 이번 행사는 능동적인 고객 유인 활동을 펼치고 상권활성화와 매출 향상을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청과 시장지원센터는 2개 시장 이상 공동행사, 자구노력이 활발한 시장, 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 등을 선별해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시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첫 시행하는 사업으로 인지도가 낮고 시장 상인의 부담율이 높았지만 높은 호응을 보였다”며 “성공사례를 발굴해 전국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5-06-07
- <밥일꿈>선생님이 무서워(김 대 유 2005.03.30) 선생님이 무서워 김 대 유 (서울 서문여중 교사) 아이들의 눈망울에 비친 봄빛이 마치 흐르는 물처럼 맑다. 학교에서 그 아이들의 시선은 늘 선생님에게 머문다. 그렇게 아름다워야 할 사제지간에 요즘 이상 징후가 보인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15.3%의 초중고생이 교사가 무서워 학교에 가기가 싫다고 응답했다. 교육청과 학교장이 교사를 임의로 통제하듯이 교사 역시 아이들에게 절대 권력으로 군림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잘 알지 못한다. 새학기에 우리는 교사의 생활주기(life cycle)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이들은 교사의 지시에 참 민감하다. 특히 일관성이 결여되고 진정성이 없는 가르침에 대해서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낀다. 학교의 공식적인 등교시간을 고무줄 늘이듯이 마음대로 줄여서 10분, 30분씩 일찍 오라는 교사일수록 자신이 스스로 정한 규칙에 대해서 엄격하다. 당연히 어기는 아이들에게는 체벌과 모욕이 가해진다. 언어폭력도 상당한 스트레스다. 체벌이 줄어든 대신 상식적인 수위를 넘는 교사의 욕설이 문제가 되고 있다. “너를 낳고도 네 엄마가 미역국을 먹었니?”, “네가 그 따위인데 네 아빠는 어떨지 알만하다”. 물론 모든 선생님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어떠한 장치로도 검증된 바 없는 교사의 언행에 속수무책이기 일쑤다. 왕따 피해를 당한 아이와 부모가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네가 당할만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는 담임교사의 선언이다. 가해아이들이 무서운 판국에 정작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일한 담임교사가 양비론을 펼 때는 억장이 무너진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떠드는 것은 못본 채 넘어가도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미운 털이 박히는 선생님의 차별대우는 이미 공식처럼 인식되고 있다. 어른인 교사는 아이들과 공감능력이 다르다. 딴짓을 하는 아이들은 앞에 앉은 아이의 등뒤에 숨으면 교단에 선 선생님이 못 보는 줄 안다. 떠드는 아이들이 작게 속삭이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선생님이 어떻게 듣고 적발했는지 기가 막혀한다. 교단에 서면 선생님은 아이들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만 아이들은 앉은자리에서 오직 선생님만이 눈에 들어온다. 공감능력이 다른 어른과 아이가 느끼는 갈등은 쉽게 해결될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OECD국가들은 아이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적어도 생활문제에 있어서 교사와 아이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학생회를 법제화하여 학칙제정에 참여하게 한다. 잔인한 달 4월이 오고 있다. 소중한 선생님들이 더 이상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2005-03-30
- [책소개]‘자연·인문·사회과학 큰 줄기를 잡다’ 통섭 에드워드 윌슨 지음 최재천·장대익 옮김/사이언스북스 2만5000원 1905년 아인슈타인은 브라운 운동, 광전효과, 특수상대성 효과 등 당시 물리학계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문제에 해답을 주는 논문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런 아인슈타인의 활약은 고전역학과 전자기학을 하나로 묶고, 고전역학과 양자역학 사이에 다리를 놓아 ‘통합물리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는 바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처럼 역사적 의미를 가진 올해는 인류역사에 중요한 또 하나의 통합학문인 ‘사회생물학’이 탄생한지 3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975년 에드워드 오브슨 윌슨의 ‘사회생물학’이 출간돼 세계적인 반영을 일으켰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을 ‘만물의 영장’에서 동물의 일종으로 끌어내려 생물학 및 진화적 관점으로 해석해냈다. 그의 주장은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도왔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인간 본성을 유전자로 설명하는 환원주의’라는 등의 공격을 받기도 했고, 특히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같은 유관분야를 논쟁의 폭풍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런 저자가 1998년 다시 ‘통합’을 주제로 한 책, ‘통섭 : 지식의 대통합’을 내놓았다. ‘통섭’은 ‘사회생물학’ 이래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이라는 두 문학 사이에 놓인 거대한 틈을 메워 온 윌슨의 노력이 집대성되어 있는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인간의 지식을 본질적으로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을 바탕으로 협력·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20세기 물리학 혁명과 같이 통일된 연구 속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한 이해와 인간 외부 세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에 근거한 21세기적 지식 혁명이 가능해질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20세기 학문의 역사에서 언제나 논쟁의 중심에 섰던 저자는 이 책에서 지식의 대통합 전망을 응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이 새로운 개념이 바로 책의 제목이기도 한 ‘통섭’(Consilience)이다. ‘통섭’은 ‘함께 넘나듦’이란 뜻의 라틴어 ‘consilience’에서 가져 왔지만 저자는 ‘설명의 공통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분야를 가로지르는 사실과 이론들을 연결해 지식을 통합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자신의 책에 대해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의 주제는 한마디로 지식이 갖고 있는 본유의 통일성이다. 지식은 과연 본유의 통일성을 지니는가? 인간으로서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이 보다 더 중요한 있을까 싶다. 나는 이것이 철학의 중심논제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다수의 진리가 존재하는가? 지식은 언제까지나 지금 현재 서양문화가 인식하고 있는 세 갈래의 학문 분과들인 자연과학, 사회과학 그리고 인문학으로 나뉘어 있는 것인가? 그래서 과학과 종교는 영원히 각각의 진리영역에만 예속되어 있는 것일까? 지식의 통일은 서로 다른 학문 분과들을 넘나들며 인과관계와 설명들을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물리학과 화학, 화학과 생물학 그리고 보다 어렵겠지만 생물학, 사회과학 그리고 인문학 모두를 아우르는 것이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상가들은 자연과학의 중요성과 그것의 사회과학과 인문과학의 통합을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믿는다. 그저 단순한 동반자 관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식체계의 기초를 다지는 통합 말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통섭’은 저자의 설명처럼 지식의 대통합, 통섭 세계관에 근거한 학문의 기초 마련이라는 목표답게 내용 또한 방대하다. 저자는 진화생물학의 한 분파라 할 수 있는 사회생물학자 이면서도 생물학의 범주 안에서 머물기를 거부한다. 이 책의 출간은 과거 저자가 ‘사회생물학’을 내놓았을 때와 같이 하나의 사건이었다. 1998년 첫 출간 이래 10년 가까이 서구 학계에서 ‘통섭의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두 문화’사이의 간극을 좁혀 온 이 책은 전문연구자들에게는 통합과학이라는 전망 아래 진행되고 있는 자연과학계와 인문·사회과학계의 첨단 연구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반독자에게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과학적, 사회동물학적 사례를 바탕으로 과학적 열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2005-05-02
- <네티즌 hot 이슈>“친일 발언 조영남 방송계에서 퇴출해야” 독도 대처 일본이 한 수 위 발언으로 충격을 준 가수 조영남에 대한 분노가 조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24일 일본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에 실린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은 조씨를 두고 ‘전형적인 친일파’ ‘일본인보다 더 일본스러운 자’ 라고 비난하고 있다. 조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하면서 독도 및 교과서문제와 관련,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최근 ‘맞아죽을 각오로 쓴 친일선언’을 통해 친일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어서 네티즌은 조씨 발언에 대해 더더욱 분노하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자 조씨는 긴급히 해명하며 자신의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는 이유로 일본 산케이 신문에 대해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씨는 ‘일본 한 수 위’ 발언에 대해 “교묘함의 측면에서 일본이 한 수 위라고 말했다”며 “일종의 야유였는데 그걸 거두절미해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의혹에 대해서도 “단순한 답사였으며 결코 참배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조씨는 문제의 책인 ‘…친일선언’ 발간 의도에 대해서도 “한일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일본이 우리에게 악수를 요청했는데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자신이 대신 받는다는 의미로 발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씨의 해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네티즌 반응은 차갑다 못해 조씨를 ‘방송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한다’는 반응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티즌 85%가 ‘조씨를 방송계에서 퇴출시켜야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퇴출하지 말아야한다’는 의견은 14%에 불과해, 네티즌 분노를 짐작케 했다. 또 관련 기사들에 달린 댓글에도 조씨를 옹호하는 발언은 극히 드물었다. ◆“체험 ‘친일’ 현장이나 찍어라” = 네티즌은 조씨 발언 이후 조씨가 참여하는 방송프로그램과 신문에 대해서 공격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조씨는 현재 KBS가 ''체험 삶의 현장''에 사회자로 활동 중이며 모 신문에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네티즌 ‘kwaksam’은 “국민들에게 실망과 좌절, 분노를 안긴 사람에게 공익성 오락프로 진행을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방송국측은 분노가 수그러들 때까지 귀 막고 있지 말고 조씨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hyh64’라는 네티즌도 “조 씨의 발언은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일로 공영방송 KBS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신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네티즌은 조씨가 출연하는 방송 이름을 빗대며 “조씨는 ‘체험 친일 현장’이나 찍으면서 일본에게 아부하라”고 비꼬았다. 네티즌은 조씨가 칼럼을 게재하는 신문사에 대해서도 “한 면에서는 항일 독립운동가 기획물을 연재하면서 다른 면에서는 친일파가 일본찬가를 하는 것이 온당하냐”며 비판하기도 했다. ◆“자신이 뭔데 한일 관계를 정리하느냐” = 조씨가 25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 해명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네티즌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dhdol’라는 네티즌은 “일개 가수가 어떤 대표성이 있다고 한일 관계를 정리하는 책을 내고 인터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이 일자 ‘자신의 책을 자세히 보면 안다’고 하는데 어쩌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eerhyf’라는 네티즌도 "원래 경거망동하는 줄은 알았지만 한일관계까지 조씨가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니 저질 코미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조씨에 대해 “산케이에 이용당했다” “의도가 잘못 전해졌다”고 옹호했지만 그마저도 대다수 네티즌에게 다시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4-26
- 조영남 맞아죽을 각오하고 또 ‘망언’ ‘맞아 죽을 각오로 쓴 친일 선언’이라는 쓴 가수 조영남씨가 다시 한번 맞아죽을(?) 망언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발단은 ‘구로다 특파원’ 망언으로 얼마 전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일본 산케이 신문 24일자에 실린 조씨의 친일 발언에서 비롯됐다. 자신이 쓴 책의 일본어 번역을 계기로 일본을 찾은 조씨는 회견에서 “사물을 보는 관점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며 한일 양국간의 미묘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2차 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가본 소감에서 “속았다는 생각이었다”며 “일반 신사와 다르지 않았고 한국과 중국에서 신사참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 대단한 장소로 세뇌됐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이어 “일본인은 자신의 선조가 아무리 심한 일을 했어도 선조이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참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반면 우리는 범죄자로 취급하니까 합사와 참배는 괘씸하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사물을 놓고 지배한 쪽과 당한 쪽은 서로의 입장을 진짜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독도 및 교과서문제와 관련, “냉정히 대처하는 일본을 보면 일본쪽이 한수 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씨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격렬하게 조씨를 비난했다. 네티즌 ‘jbkmoney310’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져야 할 인물로 조씨도 포함시켜야한다”며 “그렇게 친하게 지내고 싶다던 구로다와 함께 일본에서 살라”고 비난했다. 또 많은 네티즌은 조씨의 책 제목을 거론하며 “정말 각오한대로(맞아죽을 각오) 해 줄테니 내 앞에만 와보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네티즌은 조씨를 단순히 비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조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퇴출과 방송계 퇴출 운동까지 벌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 보도가 알려진 이후 모 포털 사이트에서는 ‘조영남 방송계 퇴출 요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25일 오전 현재까지 수천명이 서명하며 조씨를 압박하고 있다. 조씨가 현재 고정 출연하고 있는 KBS ‘체험 삶의 현장’에서 조씨를 출연시키지 말아야한다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네티즌 ‘kreeid’는 “좋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꾸 조씨 얼굴이 껄끄럽다”며 “게다가 국가기간방송이며 공영방송인 KBS에서 친일파 조씨를 출연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dhjreu’라는 네티즌도 “만약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말한 일본 연예인이 있다면 NHK에서 출연시키겠냐”며 “KBS는 즉각 조씨를 방송에서 퇴출시키라”고 요구했다. /김남성 기자 kns1992@naeil.com 2005-04-25
- 제목 : 아시아문제에 대한 런던타임즈의 인식부족 제목 : 아시아문제에 대한 런던타임즈의 인식부족 부제 : 일본 우파의 주장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11일 런던타임즈가 서방언론으로서는 드물게 사설을 통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격화되는 중국의 시위를 보면서도 대부분의 서방언론이 사실보도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진일보한 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런던타임즈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설에서 신문은 일본을 비난하는 중국의 명분을 “일본의 전시만행을 미화한 역사교과서를 일부 중학교가 채택하기로 결정한 것(The pretext is the decision by a few Japanese middle schools to use some history books next year that gloss over Japanese wartime atrocities)”이라고 적고 있다. 이는 일본의 정치계 재계 학계의 극우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현실을 “일부 중학교의 교재선택 문제”로 잘못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일본의 역사왜곡 행위에 대해서도 단순히 “역사에 대한 무감각함”으로 표현하고 있어 인식의 단편을 보여준다. 다음은 런던타임즈의 사설 내용이다. 지난 주말 베이징과 남부의 두 도시에서 벌어진 격렬한 반일시위는 지난 6년 동안 중국에서 벌어진 시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지만 정부의 교묘한 부추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두 명의 일본학생들이 공격을 받았고 병과 돌이 일본대사관으로 날아들었다. 2만 여명의 시위대가 몰려 일본국기를 불태웠다. 일본은 중국정부를 비난했지만 중국정부는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하면서 시위대를 이용해 일본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중국측은 일본을 비난하면서 “몇몇 일본 중학교가 일본이 2차 대전 동안 저지른 만행을 미화한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중국인들은 일본 지도부와 일본사회가 전쟁에 대한 충분한 사과를 하지 않고 도덕적 책임을 거듭해서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무감각함에 대해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도 반발하고 있다. 한국 역시 교과서문제를 거론하면서 2차대전 당시 성노예로 끌려갔던 위안부문제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는데 대해서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역사문제를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해 왔다. 빈부격차와 실업문제, 부패와 정치적 억압 등 국내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는데 이용하고 있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의 일본의 영향력을 축소시키려는 의도도 가지고 있다. 이번 경우는 새로운 미일동맹관계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다.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가로 막으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일본이 동조하고 나선데 대해 특히 분노하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국내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민족주의 카드를 활용하고 있지만 일본에 대한 적대적 분위기 조성은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일본의 여론도 더 이상 중국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 중국에 대한 원조를 끝내는 한편, 고이즈미 총리도 중국방문을 더 이상 서두르지 않게 되었다. 일본의 중국 내 투자가 증가하면서 양국의 교역량이 급증했지만 외교적 갈등은 경제적 교류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전몰자들에 대한 참배의 방법을 바꾸고 해마다 거듭되는 교과서 분쟁을 종식시킴으로써 자신이 진정한 개혁가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의 지도자들도 위험한 폭력시위를 조장하면 그들 자신이 최후의 패배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런던타임즈 11/ 김광호 리포터 holhol@naeil.com 2005-04-11
- 대구은행 인사 부서장 △기업영업팀장 김태영 △검사실장 손진순 △경영성과팀장 박덕상 △PB기획팀장 박동관 △여신관리팀장 정하목 △수신지원팀장 이경희 △인사성과팀장겸연수원장 이덕규 △개인여신팀장 이만희 △총무지원팀장 김광수 △개인영업추진팀장 이천기 △전략조정실장 김병태 △공공PB추진팀장 천해광 △e-Business팀장 임선규 △서울분실장 최민호 영업점장 △북부기업영업센터장 이종호 △3공단지점장 김용득 △성서기업영업센터장 문경순 △황금동지점장 이재만 △팔달지점장 신규환 △서울본부장겸서울기업영업센터장 정수달 △영업부장 추교원 △계명지점장 전병인 △봉덕동지점장 박철우 △중앙로지점장 김광재 △지산지점장 정영일 △황제지점장 이상욱 △영천지점장 정영목 △신암육교지점장 최수원 △성서기업영업지점장 백종갑 △서울지점장 박인규 △월배지점장 고오선 △서울기업영업지점장 박능규 △월성동지점장 김성팔 △동북로지점장 임영택 △도시개발공사지점장 김창연 △법원앞지점장 김진하 △구미기업영업지점장 이상훈 △북부기업영업지점장 민경탁 △본점기업영업지점장 견성필 △평리동지점장 이정한 △서초동지점장 김종수 △파동지점장 김경배 △팔달로지점장 임형철 △대곡지점장 변창우 △상대동지점장 김이연 △본점기업영업지점장 이남식 △와룡지점장 박윤수 △성서기업영업지점장 김상규 △서대구지점장 박근백 △상인역지점장 우동진 △북부기업영업지점장 강영오 △달성공단지점장 정덕호 △고령지점장 신영호 △월촌역지점장 전진석 △본점기업영업지점장 황용호 △내당동지점장 정구용 △포항기업영업지점장 김영 △산격동지점장 김해룡 △하양지점장 전강열 △대이동지점장 윤이열 △죽전지점장 한병달 △노변지점장 이영희 △효성타운지점장 김숙희 △본점기업영업지점장 서철윤 △구암동지점장 강대석 △유통단지지점장 홍성희 △관음지점장 박희권 △도량동지점장 김경환 △장기동지점장 노병직 △선산지점장 김동희 △성북교지점장 홍진기 △은하지점장 박효찬 △화원지점장 안이철 △성서기업영업지점장 김달호 △해도동지점장 김영일 △만촌우방타운지점장 이근칠 △지산2동지점장 이명규 △대덕맨션지점장 곽병구 △명가타운지점장 김기산 △포항기업영업지점장 서정화 △옥산동지점장 이창희 △수성타운출장소장 유영문 △다사지점장 김상팔 △인동지점장 이상용 △본점기업영업지점장 황정일 △두산동지점장 손용락 △장성동지점장 김종식 △서문시장지점장 권용선 △북부기업영업지점장 신성재 △학정로지점장 김종권 △동촌지점장 최기영 △동서변지점장 박명흠 △성서기업영업지점장 류상우 △범물1동출장소장 이규홍 △대백프라자출장소장 김영애 2005-04-03
- <밥일꿈>선생님이 무서워(김대유 2005.03.30) 선생님이 무서워 아이들의 눈망울에 비친 봄빛이 마치 흐르는 물처럼 맑다. 학교에서 그 아이들의 시선은 늘 선생님에게 머문다. 그렇게 아름다워야 할 사제지간에 요즘 이상 징후가 보인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15.3%의 초중고생이 교사가 무서워 학교에 가기가 싫다고 응답했다. 교육청과 학교장이 교사를 임의로 통제하듯이 교사 역시 아이들에게 절대 권력으로 군림한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잘 알지 못한다. 새학기에 우리는 교사의 생활주기(life cycle)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이들은 교사의 지시에 참 민감하다. 특히 일관성이 결여되고 진정성이 없는 가르침에 대해서는 공포와 두려움을 느낀다. 학교의 공식적인 등교시간을 고무줄 늘이듯이 마음대로 줄여서 10분, 30분씩 일찍 오라는 교사일수록 자신이 스스로 정한 규칙에 대해서 엄격하다. 당연히 어기는 아이들에게는 체벌과 모욕이 가해진다. 언어폭력도 상당한 스트레스다. 체벌이 줄어든 대신 상식적인 수위를 넘는 교사의 욕설이 문제가 되고 있다. "너를 낳고도 네 엄마가 미역국을 먹었니?", "네가 그 따위인데 네 아빠는 어떨지 알만하다", 물론 모든 선생님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어떠한 장치로도 검증된 바 없는 교사의 언행에 속수무책이기 일쑤다. 왕따 피해를 당한 아이와 부모가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네가 당할만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는 담임교사의 선언이다. 가해아이들이 무서운판국에 정작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일한 담임교사가 양비론을 펼 때는 억장이 무너진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가 떠드는 것은 못본 채 넘어가도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도 미운 털이 박히는 선생님의 차별대우는 이미 공! 식처럼 인식되고 있다. 어른인 교사는 아이들과 공감능력이 다르다. 딴짓을 하는 아이들은 앞에 앉은 아이의 등뒤에 숨으면 교단에 선 선생님이 못 보는 줄 안다. 떠드는 아이들이 작게 속삭이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선생님이 어떻게 듣고 적발했는지 기가 막혀한다. 교단에 서면 선생님은 아이들 전체가 눈에 들어오지만 아이들은 앉은자리에서 오직 선생님만이 눈에 들어온다. 공감능력이 다른 어른과 아이가 느끼는 갈등은 쉽게 해결될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OECD국가들은 아이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적어도 생활문제에 있어서 교사와 아이들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학생회를 법제화하여 학칙제정에 참여하게 한다. 잔인한 달 4월이 오고 있다. 소중한 선생님들이 더 이상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김대유(서울 서문여중 교사) 2005-03-30
-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설 연휴 수도권 여행지 ●안산 대부도 ‘구봉도’ 소박한 아름다움의 진수 만끽 안산 대부도 북단 끝머리에 구봉도란 지명의 긴 부리가 있다.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어진 명칭이다. 구봉도 해안에는 두 개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를 일컬어 구봉이 선돌이라 부른다. 작은 바위는 ‘할매’, 큰 바위는 ‘할아배’같이 보여 ‘할매 할아배’ 바위라고도 불린다. 구봉이 선돌 오른쪽으로 외딴 후미진 곳에는 개미허리처럼 잘룩한 곳이 있는 데 이곳은 만조 때는 배가 지나가는 뱃길이 되기도 하지만 간조 때는 물이 빠져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구봉도 끝머리 해안로를 따라 선돌 바위 오른쪽으로 구봉도의 숨겨진 비경이 그 모습을 들어내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구봉도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가는 길 : 시화방조제를 건너 1km 남쪽으로 가다보면 구봉이로 갈라지는 작은 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 해 바닷가쪽으로 1km 정도 가면 된다. 문의 : 안산시 대부출장소 (032) 886-0009 /안산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수원 ‘화성’ 유네스코가 인정한 동양 성곽의 백미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우리나라 7대 문화유산 중 하나다. 다른 문화유산과는 달리 화성에는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의 지극한 효심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통해 조선을 쇄신하려 했던 개혁정치의 원대한 구상이 녹아있다. 세계 최초로 계획한 신도시 화성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손실되었으나 축성 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축성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ha로 성안에는 정조가 머물렀던 화성행궁이 자리를 잡고 있고 동서남북을 팔달문, 장안문, 창룡문, 화서문, 화홍문이 에워싸고 있다. 특히 화성은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고 각종 시설들이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동양 성곽의 ‘백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 관람은 시간대별로 2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어 시간이 넉넉한 사람들은 2∼3시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1시간 내외의 코스를 밟는 것이 좋다. 화성과 더불어 정조와 관련된 역사유적을 답사하고자 한다면 인근에 위치한 용주사나 융·건릉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문의 : 화성사업소 031-228-4410, http://hs.suwon.ne.kr,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파주 ‘임진각’ 평화의 소중함 일깨워주는 현장 한국전쟁의 슬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파주 임진각관광지는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게 평화의 소중함과 전쟁의 비참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학습장소다. 임진강지구 전적비와 미국군참전비, 아웅산테러위령탑 등 각종 추모비가 있으며 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전시돼 있다. 관람신청·안내는 임진각(031-952-2565)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파주 아동동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경유물전시관은 도시화의 물결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 농경문화 유산 640여점이 전시돼 있다.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곳이다.(문의 031-940-4901) 또한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이름 붙여진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은 당일 가벼운 산행코스로 제격이다.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과 서울 북한산, 동두천 소요산을 볼 수 있다. 봄 시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문의 031-940-4141) /파주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안산 ‘갈대습지공원’ 신기한 생물들의 보고 안산 갈대습지공원은 안산시 시화호 상류에 27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103만7200㎡로 조성된 생태인공습지다. 갈대습지공원은 하천, 홍수, 하수처리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각종 조경시설과 자연학습시설이 구비돼 있어 어린이들의 생태학습공간으로도 훌륭한 장소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의 습지는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Close Water’와 어류들의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는 ‘Open Water’로 나뉘는데 다양하고 신기한 생물들의 보고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2만5000여 마리에서 3만여 마리의 철새가 날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또 도시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갈대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문의 : 안산시청 관광통상과 (031)481-2069 /안산 김장환 기자 polkjh@naeil.com ●이천 온천 나트륨 온천으로 묵은때 벗자 이천 온천에서 묵은해를 말끔히 씻고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온천과 이천칠경인 애련정, 안흥지, 이천 쌀밥….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웰빙 나들이를 원하면 이천시가 제격이다. 이천은 수도권에서 가장 수질이 좋은 나트륨 온천으로 유명하다. 이천 온천수에는 나트륨 중탄산 유산이온 규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만성습진 부인병 신경통 빈혈 안질 대하증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미란다호텔 온천은 실내 수영장과 노천탕 레저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천탕에는 커피, 아로마, 청주를 가미한 네 개의 탕이 각각 색깔과 기능을 달리해 이채롭다. 대온천탕에도 목초탕 과일탕 인삼탕 황토탕 한방탕 등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이벤트탕이 마련돼 있다. 미란다호텔 노천탕에서 설경을 바라보며 야외 온천을 즐긴 뒤 호텔 뒤에 자리잡은 안흥지를 걸으면 몸과 마음이 한층 새로워진다. 안흥지 가운데 자리잡은 애련정은 이천구경 중 일곱 번째 명물로 아름답고 우아한 단청이 특히 매력적이다. 3번 국도를 따라 도예촌 곳곳에 위치한 이천쌀밥집은 이천의 별미. 이천쌀로 지은 돌솥밥에 수육이나 돼지 불고기, 된장 뚝배기, 간장 게장 등을 함께 내놓는 9000원짜리 정식으로 웰빙나들이를 마무리하면 더욱 좋다. 미란다호텔 온천 031)633-2001 설봉호텔 온천 031)635-5701 /이천 황인혁 기자 hwangih@naeil.com ●강화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풍경과 유구한 역사가 어우러진 강화도는 가족단위 등산과 전적지, 전통사찰 등 테마별로 다양한 코스를 선택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처음 강화를 찾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코스는 강화역사관(소요시간 10분)-고려궁지(30분)-광성보(15분)-초지진(15분)-전등사(20분)-분오리돈대(20분) 코스를 권한다. 역사관에서 강화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얻은 후 신미양요 당시 전적지인 광성보의 아기자기한 산책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초지진에는 운양호사건 당시 포탄맞은 소나무와 진짜 홍이포를 볼 수 있다. 나녀상의 전설이 있는 전등사의 대웅전은 ''보물''로 지정된 유산이다. 동막해변 옆에 위치한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광활한 갯벌이 눈 앞에 펼쳐진다. 역사관ㆍ고려궁지ㆍ덕진진ㆍ초지진ㆍ광성보 등 5개소 일괄관람권은 어른 2700원, 청소년 1700원이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마니산관광지, 함허동천(정수사)을 출발→참성단→선수횟집촌으로 가는 등산로도 괜찮다. 8.5km거리에 4시간이 소요되며 서해낙조등 강화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선수에 도착하면 강화 해산물을 직접 계절별로 맛 볼 수 있다. 섬을 가고싶다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교동도(교동면)를 찾아 교동읍성과 화개사 등 사적지와 아름다운 섬 풍경을 접해보는 것도 좋다. 교동도로 가는 도선료는 승용차 1만2000원. 자세한 안내는 강화군 홈페이지(www.ganghwa.incheon.kr) 2005-02-02